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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달응뎅이 님의 서재입니다.

S급 회귀자에게 죽지 못했습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슈달응뎅이
작품등록일 :
2020.08.31 00:24
최근연재일 :
2020.09.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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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3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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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2.FF급 게이트.

DUMMY

[에휴, 이럴 때는 뭐 한 가지 밖에 없지.]


부끄러움에 달아오른 진명.

불사의지는 보다 못해 말을 건다.


[자, 내 말만 그대로 따라해. '예슬아. 그렇게 빨리...']

"예,예슬아...그렇게 빨리 답변해줄건 없어. 나중에 천천히 다 괜찮아지면, 차분히 생각해보고 답변해줘도 돼...그런데...그런데..."


창섭과 선화는 진명의 말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긴장감.


[말해, '난 진심이야' 라고.]

"난 진심...이야..."

[진짜 했다! 그걸 진짜 따라하냐! 어우, 순박한 새끼!]


떠나가라 웃기 시작한 불사의지.


'이 개...'

"응...고마워..."

[좋았어! 됐다!]

'되긴 뭐가 됬어?! 개판이 났구만!'


진명은 한숨을 푹하고 내쉬었다.

옆에 선화와 창섭이 입을 틀어막고 있다.


'나중에 꼭 해명할거야.'

[그건 너 알아서 하시고.]


불사의지가 곰곰히 생각하는 표정을 짓는다.


[나약이 타인 의지와 결합되면...의지적 타인 나약! 즉 커즈마법이 생성되는거지.]

'커즈? 저주?'

[나약이라는 개성을 상대방에게 전이시키는거지. 그러려면, 자신은 걸리지 않을 스위치가 필요한 법이고.]

'그 스위치가 내가 된거야?'

[그럼? 지금 여기서 어떤 스위치를 만들건데? 저 예슬이란 여자의 예전 트라우마나, 과거 행복했던 추억같은거 알 방법 있어?]

'어려운 얘기한다...또...'


부끄러워하는 예슬을 바라본다.

자신의 단발머리를 손가락으로 비비며 고개를 피하고 있다.

평범한 티셔츠에 반바지차림이었지만, 예슬은 꽤나 이쁘다는걸 알 수 있었다.


[뭐야, 싫어하지도 않잖아?]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중요한게 아니라니? 언제라도 사람 뒤지기 쉽상이 된 세상에서 종족번식은 언제나 중요한...]

'그만! 그만!'


분위기가 분홍빛으로 달아오른 일행.

천천히 침묵 속에 가둬졌다.


"진명아?"

"네? 형?"


침묵을 깨는 반가운 창섭의 목소리였다.


"일단 이야기 좀 해도 될까?"

"네! 물론이죠! 저 시간 많아요!"

"그럼 저기 가서, 따로 이야기할까?"

"네!"


예슬에게 뭔가 개성이 생기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건 왜?"

"아,아니, 아까 뭐가 뜬 것처럼 표정을 짓길래. 내가 관찰이잖아."

"아...응..."

"뭔지 물어봐도 될까?"

"...커즈라고 하는데?"


역시나 예슬은 커즈라는 개성을 얻었다.


[다행히 벌레나 새들...토끼들도 간간히 보이는구만. 저것들을 연습삼아 커즈를 사용해보라고 말해.]


진명은 예슬에게 불사의지의 말을 전달했다.

그 뒤, 창섭에게 다가간다.


"흠흠, 진명아."

"네, 형."


창섭이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말한다.


"그...사랑이란건 말이다."


창섭은 어색한 분위기 속, 진명을 구해주려던 것이 아니었다.


"여자와 남자가 서로 오래도록 알아가고, 서로 막...친해지고 그래야 되는거지...지금처럼..."

"........"


더 이상 듣질 못하겠다.


'어떻게 해야해?'

[저런 남자들은 당연한 결과겠지만 이렇게 말해주면 돼.]

'뭐라고?'


불사의지의 말에 짠하다는 듯 창섭을 바라본다.


'그렇게 말해도 돼?'

[지금 그 끔찍한 사랑에 관련된 조언을 듣고자 한다면 안 해도 되고.]

"형..."

"응? 진명아."

"형은...사랑을 해보셨나요?"


길게 정적이 둘 사이를 감싼다.


"진명아..."

"네?"

"난 뭘하면 강해지니?"


애써 창섭은 말을 돌렸다.

그는 안타깝게도, 모태솔로였다.


[스스로 훈련 쪽으로 유도되면 뭐, 좋은 일이지.]


창섭은 권투를 배웠다.

그것도 인파이터에 취미로 레슬링 종류인 그래플러까지 익혔다고 했다.


"간단해요. 제가 이 막대로 때리면 창섭 형은 그걸 막거나, 아님 잡아서 반격하시면 되요."

"흠..."


맷집이든 검술이든, 무투계쪽은 대련이 제일 적합하다.


"진명아."

"예. 형."

"이렇게 하면 우리 전부 게이트에서 나갈 수 있는거니?"


게이트의 정복을 뜻하는 말. 쉽지 않게 꺼낸 말이었다.

어떻게 보면 어린 아이에게 믿음을 구한다는 말인 셈.


[장담하지.]

"장담해요. 형."


어린 16살 배기 아이의 말에 믿음을 가진 창섭.

더욱 굳은 의지로 인파이터 자세를 잡았다.


"갑니다!"

"와라! 아군의 든든한 방패!"


창섭의 개성 발현.

진명은 하얀 칼을 든 남자의 검술을 따라한다.

그것은 회귀자가 드래고니안의 머리를 잘랐을 때 썼던, 수 십번의 칼질이었다.

허나, 지금 세 번의 칼질도 겨우 성공할까 말까한 기술.

두 번의 타격음이 들린다.


"........"


열심히 때렸는데, 창섭의 몸은 굳건히 서 있었다.

마치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한 방어자세에 진명은 내심 실망한다.


'아직 실전은...뭐...연속 두 번 밖에 연계기가 안 됬으니 당연한거겠지...'


"팔..."

"네? 형?"

"팔 부러진거...같..."


나무막대를 막은 팔에서 느껴지는 어마어마한 고통.

이를 악물고 비명을 참는 창섭이었다.


.


"창섭씨, 막대를 맞았잖아요. 그러니 아픈게 당연해요."

"........"


창섭을 응원해주는 선화였다.


"맞아요...원래 무기가 사기라잖아요."


예슬의 변호가 더 비참하게 만든다.

침울해진 창섭이었다.


"아니...내가..."


허세부린다고 생각할까봐 말은 못한 과거.

창섭은 쇠파이프를 든 깡패 셋이 노인을 학대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었다.

창섭이 녀석들에게 달려들었고, 깡패들은 병원에 실려갔다.

그런데, 나무막대로 친 두 번의 타격은 깡패들이 내리친 쇠파이프보다 더욱 아파왔다.


"형..."

"응? 진명아?"

"맷집 많이 올랐어요?"


창섭의 맷집 숙련도가 10이 상승해버렸다.

다른 개성인 '아군의 단단한 방패' 또한 숙련도가 상승한 것을 본다.

고통만큼 빠르게 상승한 개성 숙련도.


"응..."

"다행이네요. 그럼 다시 하죠."


괜찮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진명.

공포영화 인형 처키처럼 무서워 보였다.


"나...팔이 좀 부러진거 같은..."

"괜찮아요. 금방 나아요."

"뭐?"

[빨리 힐러를 구하든가 해야지. 내가 무슨 수련용 도구인가?]


불사의지는 아군의 회복력도 비약적으로 상승시켜줄 수 있다고 했다.

팔이 치료할 때 더욱 아파왔던 이유.

근섬유를 만들며 단단해지는 고통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 더 연습해야 더 강해져요."

"아니, 진명아..."

"지킬거라며요?"


창섭은 자신이 진명, 예슬, 선화를 모두 지키겠다고 장담했었다.

게이트에 들어가기 전 창섭의 각오.

창섭의 말을 지지한다는 진명의 속 뜻이었다.

창섭은 어렵게 고개를 끄덕인다.


"팔이 안되면 허벅지도 있고, 종아리도 있고, 어깨도 있잖아요. 그걸로 훈련하면 되요."

"아니, 진명아..."

"걱정마세요. 창섭 형은 누구보다 훨씬 단단해질 수 있으니까요."

"너, 아까 내가 사랑에 대해 말한거 때문에 삐진거니?"

"......."

"......."

"할거죠?"

"알겠다..."


또 다시 둔탁한 타격음이 들려온다.

그 뒤, 비명을 삼키는 끄르륵소리가 새어나왔다.

그렇게 FF급 게이트에서 이틀이 지나가게 된다.


.


창섭의 맷집 개성은 B급까지 상승했다.

아군의 든든한 방패는 숙련도 성장으로 레벨 업.

아군의 가죽 방패까지 진화했다고 한다.

어지간한 나무 돌같은 것으로는 데미지를 줄 수 없는 몸이 된 창섭.


'나는.'


[이름 : 김진명


나이 : 16세

레벨 : 2

개성 : 탐지(S), 불사의지(S), 불의(B), 초급 검술(D)

호칭 : 최초로 회귀자에게 생존과 죽음을 당한 자(SS)


힘 : 11(+5+3[+3])

민첩 : 11(+5,+10+3[+2])

지능 : 6(+5+3)

운 : 6(+30+3)

자유 분배 포인트 : 1 ]


힘과 민첩이 1씩 상승했고, 검술은 초급 검술까지 상승했다.

막대라도 검 비스무리한 것을 들었을 때, 힘이 3 상승하고, 민첩이 2 상승한다.


'이 정도면 얼마나 센거야?'

[대략 니네 기준으로 따지면 코끼리랑 싸울 정도?]

'엄청 쎈거 아냐?'

[괴수 기준으로는 코끼리는 생쥐 수준이라고 하면 이해가 가려나?]


생쥐 정도라고 품평을 받은 진명이었다.


'이렇게 고생했는데?'

[고생하긴, 최대 빠른 루트로 불사의지라는 이 몸의 힘으로 엄청 빨리 성장했구만. 이 정도도 감지덕지지. 암.]


3주하고도 이틀 동안의 비약적인 성장.

인간 기준으로 성인 남성 4배에 가까운 힘을 내고, 6배 정도 빠르다.

검을 들었을 땐 좀 더 강해지니, 이 정도면 FF급 게이트에서는 어떠냐고 물었다.


[뭐긴, 겨우 FF급 게이트에서 쩔쩔매게 키웠을까봐?]

'그럼 이제 안전한거 아냐?'

[안전? 안전 같은 소리하네. 언제 칼 맞아 죽을 지 모르는 곳에서 안전 찾고 있다. 그리고 FF급 게이트만 다니면 F급이랑 수준차이가 훨씬 난다고. 하늘과 땅차이 정도로.]

'차이가 그 정도야?'

[차이? FF급은 똥머저리도 할 수 있는 난이도다. F급은 말 그대로 지금 갔다간 바로 육회 떠져서 찬거리로 괴수 밥상에 올려질걸?]

'........'

[뭐, 팀운 운은 좋은 모양이라서 다행이지만.]


'FF급에서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존재는 없다.'


불사의지가 평한 창섭의 맷집. 몸은 더욱 우락부락해졌다.

수련 때문에 고통에 신음하는 모습이지만, 능력은 일취월장한 창섭.

대단한 변화는 둘 뿐이 아니었다.


"커즈!"


날아가던 큰 새가 커즈를 맞고 그대로 쓰러진다.


"이젠 꽤 멀리까지 스킬이 통하네?"

"네..."


창섭의 평에 부끄럽다는 듯 예슬은 고개를 숙인다.


"선화 누나. 누나 체례에요."

"윈드 커터!"


선화의 손에서 펼쳐지는 마법이 새에게 직격한다.

새의 몸이 윈드 커터의 칼날에 잘려나가며, 땅에 떨어졌다.


"이젠 둘이 합이 정말 잘 맞네요."

"별 말씀을."

"...고마워."


선화는 '순환' 개성이 '바람의 순환'으로 레벨 업했다.

또한, 바람의 순환을 이용하여 새로운 개성을 익혀낸 선화였다.

옆의 예슬도 기쁘다는 듯 입가가 올라갔다.


[일단 기본적인 머리가 좋은거겠지. 꽤 쓸만한 개성을 얻었어.]


불사의지의 평이었다.

바람의 순환 뒤에, 윈드 커터라는 개성까지 동시에 얻으려면 기본 머리가 좋아야 한다고 한다.

또한 예슬의 '커즈' 발전은 의외였다고 했다.


[예슬이라는 저 여자는 엄청난 나약의 상징물이었던가 본데?]

'나약의 상징물?'

[개성 발전이 없었으면 죄다 민폐를 끼치고 다녔을걸? 뭐, 강한 개성의 보유자라는 뜻이지.]

'강한 개성이면, 좋은거 아냐?'

[좋게 만들었으니 좋은거지, 최악으로 안 좋은 개성이었어.]

'개성도 안 좋은게 있구나...'

[중요한건 발전성과 특징이지. 칼을 써도, 의사가 쓰면 사람을 살리고. 살인마가 쓰면 사람을 죽이잖아?]

'흐음...'


예슬이 가진 커즈의 특징은 사정거리가 길다는 점이다.

하늘을 날고 있는 새가 떨어질 정도니, 범위공격 중 취상위 등급을 받을 법한 공격기.


[더욱 큰 장점은 적이 공격을 모른다는거지.]


공격을 맞은 적이 평범한 현기증으로 쓰러졌다 착각하게 된다.


'그게 뭐야?'

[적 자체가 말 그대로 혼란해진다는 거지.]

'모르겠는데.'

[보기만 해도 즉발로, 혼란하게 만들 수 있다고.]

'흐음...'

[마취총을 쏘면 최소한 마취총을 쐈구나. 적이구나 하잖아?]


불사의지는 설명을 하기 위한 욕구가 강한 것 같다.


[근데, 마취를 시키는데 그냥 속으로 마취! 이러면 마취가 되버린다? 네가 상대라면 어떻게 생각하겠어?]

'그냥...몸이 이상하구나?'

[맞아. 절대 적이 모른채 걸리는 저주 기술이라는 뜻이다. 그 만큼 저 예슬의 나약이 엄청났다는 말이고...주변인들까지 서서히 나약하게 만드는 그런 네거티브 소유자였단 뜻이지.]

'...그렇게 안 보이는데.'

[재앙이 만들어낸거야. 재앙이. 본래 안 그런 사람도 재앙 한 번 보고 나면, 사람이 확 바뀌니까.]


그 말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현재 진명 또한 불사의지나 이 선생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앞 날을 생각하며 나설 멘탈은 아니었기에.


[어쨋건, 아군으로 두면 매우 유용하니 잘 써먹도록.]

'써먹다니, 사람을 가지고...'

[뭐, 좋게 말해서 같이 잘 해봐?]

'그것도 이상해...'


불사의지는 예슬과 선화의 개성 연계를 수련시켰다.

예슬이 커즈를 걸면, 윈드 커터로 마무리하는 연계기.

그들의 숙련도 상승과 호흡을 맞춘다.

창섭과 진명은 서로 막대기와 몸을 부딪치며, 서로의 연계를 찾아갔다.

이젠, 아파하지 않고 능숙하게 나무 막대를 흘리는 창섭.

진명 또한 막대를 흘리며 다음 공격을 준비한다.


'이 형은 주로 오른 손으로 막는구나.'

'진명이는 오른 발이 축이구나.'


서로 본능적으로 합을 맞추는 것을 찾으며 대련에 임한다.

삼일 째가 되었다.

강가에서 물을 마시러 온 네 사람은 발견하고 만다.


'괴수.'

'괴수에요! 형!'

'.....!'

'쉿! 조용.'


불사의지로 미리 알아차라고 몸을 숨긴 네 사람.

크륵거리는 소리를 내는 괴수들을 바라본다.


[FF 게이트 괴수 : 9급 소형종 고블린.]

[역시나 판타지의 정설 고블린이 빠지면 쓰나. 더럽게도 번식이 빨라서 아무데서나 막 가져다가 게이트용으로 쓰고 그러지 뭐.]


작가의말

 태풍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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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3-1.일상과 재앙. 20.09.03 123 1 17쪽
11 2-6.FF급 게이트. 20.09.02 127 1 20쪽
10 2-5.FF급 게이트. 20.09.01 126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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