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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 님의 서재입니다.

무림실세 왕백수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암사
작품등록일 :
2022.06.14 22:05
최근연재일 :
2024.02.25 01:09
연재수 :
11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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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790
추천수 :
1,166
글자수 :
581,133

작성
22.07.20 09:00
조회
887
추천
9
글자
15쪽

사막의 꽃은 썩었다.

안녕하세요.




DUMMY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있는 백수와 무명에게 효령은 한쪽 눈을 살짝 찡긋 하더니 구석으로 파산을 데려가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랜 여정으로 수염을 정리하지 못 해서 화가 난 고슴도치같은 울퉁불퉁한 얼굴로 보여주는 애교는 백수와 무명의 인상을 있는대로 찡그리게 했지만, 파산은 효령의 이야기가 맘에 든 모양이었다.


"으음, 내가 이런 위험한 일에 발을 들이게 되는 건 오십 년 전, 카르발두르 성 함락 때 이후로 처음인 것 같구만. 얼굴만 허연 계집애 같은 샌님하고 성질 더러운 낙타같이 생긴 꼬마놈에 썩은 선인장에 팔다리 붙여놓은 것 같은 못 생긴 놈까지 데리고 이런 위험한 여정을 떠나게 되다니 신께서 내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 까닭이 무엇인지 모르겠구나."


일단 모두를 까고 보는 그의 말에 효령과 무명, 파산의 말을 못 알아듣는 백수까지 왠지 화가 날 정도였으나 그 놈의 입은 멈출 줄을 몰랐다.


"사막의 꽃은 자신을 본 사람들을 가만 두지 않는다. 지금까지 그 손에 사라져 간 마적떼며 현상금 사냥꾼이 몇인지 알긴 아는 거냐?

그럼에도 내가 기꺼이 너희들의 지옥행에 동참해주는 건 내가 요즘 한가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오늘이 바로 속죄의 날이기 때문이다.

자애로우신 아후라 마즈다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오늘 그 분께 드리는

불은 너희들이 올리도록 해라.

결국 그 분께서 허락하지 않으면 너희들은 사막의 꽃 근처에도 가지 못 할 것이니."


백수는 인상이 험악해진 효령과 무명 중 그래도 편한 무명을 붙잡고 물었다.


"도대체 뭐라고 했길래 너하고 약선 어른 낯빛까지 썩어버린 거야?

거절이야, 아니면 돈을 더 달래?"


"... 같이 가겠다고 합니다. 날이 저물어 바로 출발하긴 어려우니 제가 다른 부락의 길잡이를 찾아보겠습니다."


"길잡이를 구하기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어렵게 구해놓고 왜들 이러는 거냐고.

딱 보니 입이 가벼운 것 같긴 하다만 그것 때문에 약선 어른까지 저렇게 싫은 티를 내신다고?"


"저 자는 ... 자신을 싫어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어 그래... 하지만 네 말대로 날이 저무는데 이웃 부락을 다니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으니 그냥 이 사람을 데리고 가자고.

말 뽄새가 험한 사람을 만나는 게 처음도 아니고 우리 사정이 여유로운 것도 아니잖아?"


무명도 백수의 말이 백번 옳다는 건 알고 있지만 능글맞은 늙은 방울뱀 같은 파산의 얼굴을 보니 도저히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았다.


"단주님 말씀이 옳습니다. 그럼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해놓겠습니다."


무명의 머리속엔 그래도 수다스럽지 않고 술도 별로 안 좋아하는 선한 오부타의 얼굴이 어른거렸다.

파산과 비교하니 오부타는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 같았다. 순박한 초원 청년에 대한 그리움을 삭이며 무명은 낙타 상인을 만나기 위해 천막을 나섰다.


백수는 천막에 남아서 효령을 통역 삼아 파산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말은 알아듣지 못해도 그 느낌은 전달되는 법이다.

백수는 파산이 비꼬는 말투를 주로 쓰며 늘 술에 취해 있고,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는 버릇을 가졌다는 사실을 잠시 동안의 대화에서 파악할 수 있었다.

생각 같아선 무명의 말대로 다른 사람을 찾아보고 싶지만, 이 넓은 사막에서 원하는 사람을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나 백수가 찾는 사람은 얼굴만 봐도 목이 달아난다는 저주에 가까운 악명을 가진 '사막의 꽃' 이었다.


"일단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였다는 장소부터 시작을 해야 될 게야. 그 곳을 아는 사람도 나 뿐이고, 어쩌다 발견을 한다 해도 거기가 그 곳이라는 걸 알 수 있는 사람도 나 뿐이지. 사막의 꽃은 한 자리에 몇 달 이상 머물지 않으니 지금 쯤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을 수도 있는데, 어느 쪽으로 이동했을 지 알아낼 수 있는 것도 나 뿐이라는 말이지.

결론은 내가 없이는 이 여행 자체가 불가능하고 내가 가자고 하면 가다가 서라고 하면 군말하지 말고 멈춰야 한다는 것이야. 알아듣겠나, 썩은 선인장?"


뭔가 길게 말을 하기에 중요한 얘기인가 해서 귀를 기울이던 백수는 효령의 썩은 얼굴을 보고 그냥 헛소리였음을 깨닫고 피식 웃음이 나왔다.

환갑까지는 아니고 쉰 다섯 정도 되어보이는 시꺼먼 얼굴의 이 중년인은 말이 굉장히 많은데 중요한 말은 모래 속 금 알갱이만큼이나 적었다.

결국 한동안 대화를 나누었으나 제대로 전해들은 이야기는 파산이 대단한 사람이며 사막은 위험한 곳이라는 정도의 정보 뿐이었다.


'어차피 유량을 온 것이 아니니 쉬운 길을 찾을 생각은 버리자. 아무래도 약선 어른이 사막에 온 적이 있는 것 같고 사막의 꽃이라는 사람도 잘 알고 있는 것 같으니 믿어볼 수 밖에...'


백수는 저녁을 적당히 먹은 후 새벽이 되자마자 출발할 생각이었으나 파산이 술을 많이 마시고 늦잠을 자는 바람에 정오가 되어서야 길을 떠날 수 있었다.

아주 어렸을 적 보았던 사막이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면, 스무 살이 다 되어서 보는 사막은 경이롭게 지루한 따분함 그 자체였다.

뒤를 봐도 옆을 봐도 똑같은 광경 뿐이고, 햇빛이 가장 강하게 내리쬐는 시간이 되니 가끔씩 보이던 전갈 한 마리 없는, 주위에 하늘과 모래만 보이는 이상한 꿈을 꾸는 것 같았다.

그래도 머리 속이 이상해질라 하면 정신을 번쩍 깨워주는 파산의 헛소리가 있어 여정은 생각만큼 지루하진 않았다.


"그 때 내가 오줌을 싸고 있는 땅바닥이 스물스물 움직이더니 자네 몸통만 한 눈알을 가진 독사 한 마리가 내 앞에 나타나는데, 어지간히 담력이 좋은 나라 해도 오줌을 지릴 정도였지. 하긴 오줌을 싸던 중이었으니 더 지릴 것 도 없었겠구만.

혹시나 마즈다 신의 사자인가 싶어 바지춤도 안 올린 채 넙죽 절을 했는데, 이 뱀놈의 자식이 그런 날 보더니 갑자기 깔깔 웃는 거야.

'너 지금 네가 오줌 싼 곳에 머리를 대고 엎드려 있는 게냐?' 하면서 말이야.

갑자기 성질이 버럭 나더라고. 그래서 허리춤에 차고 있던 칼로 그 놈 모가지를 싹 잘라버렸지."


차라리 못 알아듣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백수는 끝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 사막을 천천히 걸었다.

아무래도 체력이 강하지 않은 자신은 모두에게 민폐가 될 가능성이 높았기에, 최대한 체력을 비축하면서 쓸데없는 행동을 줄이고자 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사막은 오랜 시간 체력을 단련해 온 무림 고수에게도 쉽지 않은 곳이었다. 며칠이 지나자 백수는 낙타 위에서 정신을 잃는 경우가 자주 생겼고, 그 중 한 두번은 낙타에서 떨어지기도 했다.

무명이 자신의 낙타에 함께 탈 것을 권유했지만, 거기까지는 백수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자 무명은 참을 만큼 참았다는 듯 작정하고 파산을 다그쳤다. 파산은 모든 일을 예상한 것처럼 느긋한 얼굴로 무명의 화를 받아냈다.


"그래서 내가 뭐랬냐, 어설픈 것들이 들어올 곳이 아니라고 했지.

특히나 사막의 꽃은 만약 찾는다 해도 그 지랄맞은 성질머리에 너희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고 장담을 못한다.

도대체 사막의 꽃에 대한 얘기는 어디서 듣고 죽으러 여기까지 오는 게야?"


힘든 여정에 효령도 짜증이 났는지 낙타에서 내려 파산에게 다가왔다. 효령의 서슬퍼런 기세엔 어지간한 파산도 약간 기가 죽은 것 같았다.


"출발하기 전 듣기로는 5일에서 늦어도 7일이면 행적을 찾을 수 있다고 들었어요. 오늘이 7일 차인데 어떻게 된 건지 말해보시죠."


"어 내가 그런 얘길 했었나? 사막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신의 뜻 안에서 일어나고 일어나지 않는다네. 신이 허락하지 않으면 우린 일 년이 지나도 사막의 꽃을 찾을 수 없어. 반대로 신이 허락하시면 지금 당장이라도 찾을 수가 있는 것이지."


"이제 와서 그런 말장난을 하는 건 못 찾겠다는 뜻인가요?"


파산은 효령의 말에 크게 웃었다. 며칠간 탈수와 건조한 열기에 찌든 사람 치고는 맑고 경쾌한 웃음 소리였다.

파산은 말없이 손가락을 들어 어느 방향을 가리켰다. 모두의 시선이 따라간 그 곳엔 조금 전까지만 해도 보이지 않았던 하얀 색 벽돌로 지어진 집이 있었다.

파산의 웃음 소리가 경쾌하게 모래 언덕을 타고 흩어졌다.


"내가 뭐랬냐, 신이 허락하시면 찾게 된다니까."



먼저 주변을 둘러봐야 한다는 파산의 충고를 무시하고 효령은 하얀 건물 내부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갔다. 효령을 따라 백수와 무명도 건물 안을 들어갔는데, 그 곳엔 파산이 말했던 저주와 죽음 같은 건 없었고, 대신 깔끔하게 정리된 가구들과 한 가운데 놓인 커다란 탁자가 눈에 띄었다.

탁자 위에는 사람의 해부도가 그려진 종이들이 가득했고, 중원의 의원들이 사용하는 침통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효령은 집 주위를 한 번 쓰윽 둘러보고는 침상에 가서 앉았다.


"집 주인은 외출한 것 같으니 다들 아무 곳에나 앉아서 쉬고 계세요."


그러나 집 주인의 악명에 대해 곁다리로 들으며 살아온 파산과 처음 보니 그의 공포에 잠긴 얼굴을 봐야 하는 무명과 백수는 느긋하게 앉아 있기가 너무 불편했다.

효령의 지인이라는 얘기를 들었음에도 파산에게서 보이는 두려움이 지나치게 실감났기 때문이었다.

무명 또한 사막의 꽃이라는 자가 갑자기 나타나 기습을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백수 주위에 서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경계를 비웃기라도 하듯 집주인은 벌써 집 안에 들어와서 그들을 멍하니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파산의 뒤에서 일행을 한 명씩 훑어보다가 효령을 보고는 하루 종일 모래를 퍼먹은 듯한 걸걸한 음성으로 말했다.


"아이고, 이게 얼마만이신가,"


바로 등 뒤에서 불시에 목소릴 들은 파산은 소리를 지르며 바닥에 주저앉았고, 자신의 경계를 뚫고 코 앞까지 들이닥친 사람을 본 무명도 크게 놀라 검을 뽑으려 했으나 효령이 제지했다.

백수도 뒤늦게 뒤를 돌아보고는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자신의 눈 앞에는 사막의 꽃이 있었다. 먹보다 깊은 칠흑같은 흑발이 종아리까지 흩날리고 찰랑거리는 흑발 사이에서 더욱 빛나는 투명한 얼굴.

눈동자는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영롱한 갈색과 푸른색이 섞여 있었고, 도도해 보이는 오똑한 콧날과 그에 상반되는 작고 도톰한 입술은 전체적으로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신비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그녀는 눈처럼 하얀 옷을 걸치고 있었는데, 비단보다도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 옷은 투명하기까지 해서 속이 다 비칠 지경이었다.

백수와 무명은 시선을 둘 곳을 찾지 못해 결국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척박한 사막 한 가운데에서, 그것도 오랜 시간 갈증과 고통 속에 있다가 본 아름다운 얼굴은 마치 신기루처럼 이 세상 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효령에게는 그다지 감흥이 없었는지, 아무 말없이 탁자에 다가와 쿵 소리를 내며 의자에 앉았다.


"몸에 손은 대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배하고 등에 무슨 짓을 한 게야?"


여인은 효령의 말을 듣더니 갑자기 자신의 옷을 잡고 쑥 들어올렸다. 불시에 벌어진 일이라 시선 둘 곳을 찾지 못해 두리번 거리던 백수는 여인의 눈부신 복부를 정면으로 보고 말았다.


"단주님 눈 감아욧! 너 뭐하는 짓이야!!"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백수는 그녀의 배에 그려진 묘한 문양을 보았다. 사방에서 불이 피어오르는 듯한 붉은 색의 문양이었다.


"넌 내 얼굴에 그런 짓을 하고서도 내 문신을 탓해? 내가 수염을 깎으라 했냐 깎지 말라 했냐, 엉?"


"대침처럼 두껍고 휘지도 않는 이 더러운 수염을 어떻게 기르고 있냐, 수염으로 사람 죽일 일 있어?"


"네가 내 몸을 맘대로 쓰니 나도 맘대로 써야지. 그게 공평한 것 아니겠나."


고수들간의 싸움으로 발전되지 않은 건 매우 다행한 일이긴 했지만, 백수는 두 사람의 알 수 없는 만담을 계속 들어줄 여유가 없었다.

백수가 여인에게 다가가 고개숙여 포권하며 예의바르게 입을 열었다.


"전 사천에 사는 왕 백수라 합니다. 약선 어른께서 대인께 오면 제 체질을 고칠 수 있다 하셔서 선약도 없이 들이닥치게 되었습니다.

실례인 줄 알지만 워낙 급한 상황이라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으니 대인께서 저를 좀 도아주십시오."


여인은 고개숙인 백수를 내려다보며 킁 하고 콧소리를 냈다. 얼마나 힘을 줬는지 코에서 뭔가가 튀어나와 백수의 머리에 묻을 정도였다.

무명이 크게 인상을 찡그렸으나 백수는 나서지 말라는 손짓을 하고 계속 고개를 숙였다.

여인은 탁자에 다리를 벌리고 걸터앉더니 들고 있던 술병을 내려놓았다. 여인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백수의 어깨를 툭툭 두드리더니 탁자의 술병을 가리켰다.

백수는 그 뜻을 알아채고 술병을 가져가 뚜껑을 열었다. 생전 처음 맡아보는 독한 향에 백수의 미간이 절로 찌푸려졌지만, 이럴 때 술병을 내려놓으면 말 그대로지는 것이기에 눈 딱 감고 병을 입에 갖다댔다.

백수가 술을 마시려고 눈을 감기 직전, 병 안에서 뭔가 움직이는 진동이 느껴졌다.

설마 하는 마음에 주둥이를 들여다보던 백수를 향해 검붉은 것이 휙 하고 튀어나왔다.

다부진 앞발과 꼬리를 가진 그것은 엄지 손가락만한 전갈이었다.

백수가 놀라 술병을 놓치자 여인은 깔깔대며 웃음을 터뜨렸다.

여인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라고는 믿기 힘든 무쇠를 긁는 듯한 괴성이 집 안에 울려퍼졌다.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무명이 검을 뽑아들고 여인을 겨누었다.


"약선이라는 자도 그러더니 너희들은 사람한테 독을 먹이는 게 첫 인사냐?"


여인은 웃음을 멈추고 갑자기 효령을 노려보더니 다시 무명과 백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런 취미는 저 녀석한테나 있지, 이 녀석은 내 애완 전갈이다. 애완이긴 한데 정 먹을 게 없을 때 비상식량이 되어주기도 할 게야."


여인은 다시 호탕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뭔가 어울리지 않는 이 상황에 파산은 거의 넋이 나가 있었고, 효령은 무심해보였다. 한 시가급한 상황이긴 했지만 궁금증이 생긴 백수는 자신도 모르게 효령을 보며 물었다.


"대체 이 사람은 누구입니까, 약선 어른과는 어떤 관계죠?"


효령은 말하기 싫은 걸 억지로 말하는 사람이 보이는 표정을 지으며 겨우 입을 열었다.


"저기 있는 저 녀석이 바로 그 유명한 약선이야."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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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괴수같은 인간, 인간같은 괴수(1) 22.07.30 898 8 9쪽
59 썩은 열매엔 아쉬움을 두지 않는다 22.07.29 887 7 10쪽
58 부정하지만 강한 수단 22.07.27 878 9 12쪽
57 잃었으나 손해는 없다. 22.07.27 920 9 13쪽
56 죽음을 넘어서다 22.07.26 885 9 11쪽
55 탈혼(脫魂)과 추혼(追魂) 22.07.23 913 7 12쪽
54 나를 만나다 22.07.21 862 7 11쪽
53 고치 속에 든 것은 22.07.21 854 6 10쪽
» 사막의 꽃은 썩었다. +2 22.07.20 888 9 15쪽
51 사막의 꽃 +2 22.07.18 889 8 12쪽
50 사천의 괴수 +2 22.07.16 909 8 12쪽
49 무명과 효령의 담판 +2 22.07.15 912 9 11쪽
48 결정에는 항상 대가가 따른다 +2 22.07.14 893 9 13쪽
47 이리떼는 호랑이를 죽일 수 없다. +2 22.07.13 929 10 12쪽
46 어떤 죽음에 명분이 있는가 +4 22.07.12 960 10 12쪽
45 피로 물든 손 +2 22.07.09 984 10 15쪽
44 강호의 천지안(天池眼)(2) +2 22.07.08 984 11 10쪽
43 강호의 천지안(天池眼)(1) +2 22.07.07 1,006 11 12쪽
42 새로운 길을 찾다 +1 22.07.06 1,013 11 12쪽
41 약선(藥仙) 운 효령 +2 22.07.05 1,042 12 13쪽
40 부자의 해후, 형제의 해후(2) +2 22.07.02 1,030 12 12쪽
39 부자의 해후, 형제의 해후(1) +1 22.06.30 1,032 12 15쪽
38 충성을 맹세하다 +2 22.06.29 1,029 9 15쪽
37 모용 세가 침투(4) +2 22.06.28 1,014 11 13쪽
36 모용 세가 침투(3) +2 22.06.25 985 11 13쪽
35 모용 세가 침투(2) +2 22.06.25 1,004 10 12쪽
34 모용 세가 침투(1) +2 22.06.23 1,052 11 11쪽
33 요령성 잠입(2) +2 22.06.21 1,065 10 14쪽
32 요령성 잠입(1) +2 22.06.20 1,096 11 11쪽
31 무사와 건달을 얻다 +2 22.06.18 1,128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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