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암사 님의 서재입니다.

무림실세 왕백수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암사
작품등록일 :
2022.06.14 22:05
최근연재일 :
2024.02.25 01:09
연재수 :
115 회
조회수 :
114,812
추천수 :
1,166
글자수 :
581,133

작성
22.06.29 16:16
조회
1,029
추천
9
글자
15쪽

충성을 맹세하다

안녕하세요.




DUMMY

까맣게 탄 살점이 뚝뚝 떨어지는 시신을 들고 본가에 나타난 구 숙정은 모용 선화가 머무는 별채에 타버린 시신을 내려놓고 몸종을 불렀다.


"아가씨는 어디 계시느냐?" "지금 가주님을 만나고 계십니다."


"그래? 곤란하게 됐군."


매사 철저한 모용 선화에게 이 무빈의 시체를 보여주는 것이 당연한 일의 순서긴 하지만 그렇다고 본가의 내부, 그것도 가주와 그 가족들이 머무는 곳에 이런 참혹한 시체를 계속 놔둘 수도 없는 일이고, 다른 곳에 두었다가 여러 사람들이 구경하게 하는 것도 내키지 않았다.

특히나 결벽증에 가까운 깔끔을 떠는 모용 학이 본다면 자신은 물론 모용 선화에게까지 불호령이 내려질지 모르는 일이라 빨리 결정을 해야 했다.

잠시 고민하던 구 숙정은 몸종을 내보낸 후, 시신의 목을 향해 팔을 휘둘렀다. 휙 하는 바람 소리와 함께 생명이 끊겼다 해도 두꺼운 목뼈가 있는 시신의 목이 두부 썰리듯 잘려나갔다.

구 숙정은 목을 집어들고 바닥에 있는 몸통을 향해 조용히 손을 뻗었다. 그녀의 손에서 푸르스름한 연기가 나와 시신을 감싸는가 싶더니 살점부터 천천히 녹아들기 시작했다.

구 숙정은 세상 시름을 모두 내려놓은 것처럼 편안해 보이는 시신의 얼굴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 정도면 확인은 시켜드릴 수 있겠구나."


얼마 후 모용 선화는 자신을 놓아주려 하지 않는 어머니 은씨 부인을 겨우 떨쳐내고 별채로 돌아왔다. 이 무빈에 대한 소식이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던 그녀는 돌아오자 마자 구 숙정을 찾았고, 구숙정은 불룩한 주머니를 가지고 들어왔다.

보자기 안에는 예상했던 대로 이 무빈의 머리가 들어있었다. 모용 선화는 이 무빈의 자못 평안해 보이는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이렇게 대놓고 침입을 한 거 보면 제 딴에는 동귀어진이라도 하겠다는 마음을 가졌나 봅니다. 아이들까지 절벽에 던지고 자신도 폭약을 터뜨려 폭사했습니다."


"폭사? 폭약을 준비했었단 말이냐? 아주 시끄러울 뻔했구나."


"도망치던 곳에 불꽃 놀이용 폭약을 쌓아둔 창고가 있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는 더 이상 달아나기 힘들다 판단했겠지요. 앞에는 절벽까지 있었으니 그 곳에서 죽을 자리를 찾은 듯 싶습니다."


"죽는 건 확실하게 확인했겠지? 아이들은?"


"절벽 아래로 강이 있는데 물살이 빨라서 아이들을 찾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무빈이 죽는 장면은 추격 중이던 무사들이 직접 확인했다고 합니다."


모용 선화는 뭔가 더 얘기하려다 그만두었다. 눈 앞에 있는 핏기 없는 머리. 이것만큼 확실한 증거가 또 어디 있겠는가. 한 번 본 사람의 얼굴을 절대 잊지 않는 그녀의 눈은 머리의 주인이 이 무빈이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하얀 천장의 손톱만한 얼룩처럼 미세하게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었다.


"아이들까지 죽이고 자살한 사람 얼굴 치고는 너무 평안한데..."


"뭐라고 하셨습니까?"


"... 아니다. 머리는 눈에 띄지 않게 처리하고 추격했던 무사들에게도 입단속을 시켜라. 그리고 그 놈의 부인을 데려와."


"명을 따르겠습니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이 무빈의 부인 주씨는 슬픔과 절망으로 몇 번씩 졸도를 하다가 겨우 모용 선화 앞으로 불려왔다. 모용 선화는 주씨의 손을 잡고 부드럽게 말했다.


"남편과 아이를 한꺼번에 잃었으니 네 팔자가 기구하구나. 그런데 이 무빈은 왜 갑자기 그런 짓을 한 것이냐? 우리가 너희 가족을 괴롭히거나 가둬둔 것도 아니지 않느냐."


"저도 그것을 모르겠습니다. 2년 넘게 연락 한 번 없던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서 이게 무슨 저승 야차만도 못한 짓이란 말입니까, 흑흑..."


"아이들은 우리가 찾고 있으니 너무 염려 말고 한 번 기다려 보거라. 그런데 이 무빈은 그 사이 한번도 연통이 없었느냐? 편지라던가 다른 사람을 통해서도?"


"한 번도 없었습니다... 원래 말도 없이 며칠씩 집을 비우던 사람이라 그러려니 하고 기다린게 2년이 넘어버렸지요. 아가씨, 대체 저희 남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나도 자네 남편이 2년간 어디서 무얼 하고 살았는지 알 길이 없어..."


사실 그건 모용 선화가 제일 궁금해하는 것이기도 했다.

주씨 부인은 처소로 돌아와 다른 이들의 위로를 받다가 겨우 자리에 누웠으나 잠이 오지 않아 다시 몸을 일으켰다.

마당에 나와 휘영청 뜬 달을 멍하니 보고 있는데, 근처의 나무들 사이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려보니 본가의 무사들 중 한 명인 모창이었다.


"주 씨 부인 맞소? 전 삼검대 소속 모 창이라고 합니다."


"알아요, 모 재웅 어르신 자제분이시잖아요. 여기엔 어쩐 일로?"


"사실은 오늘 남편 분을 쫓는 자리에 저도 있었습니다..."


모 창은 오늘 있었던 일과 이 무빈이 부인에게 남긴 전음을 간략하게 전해주었다.

비통한 오열을 참으며 모 창의 설명을 듣던 주 씨 부인은 눈물을 닦느라 한동안 얼굴을 들지 못했다. 설명을 다 듣고 난 부인은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나만 남겨두고 애까지 데리고 먼저 간 사람이 약조는 무슨 약조를 지킨다고... 참 못난 사람이네요."


"죄송합니다. 남편분을 다치게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무사님은 할 일을 하신 건데 무슨 사과를 받겠어요... 남자들은 대의를 위한다고 이렇게 목숨을 던지고 나면 남은 가족들이 어떻게 되는지에는 관심도 없어요.

무사님도 미혼이신 것 같던데 처자식을 확실하게 책임지실 각오가 없으면 혼인은 하지 마세요..."


"저는 안 한게 아니라 못..."


모 창은 괜한 소릴 할 뻔한 자신의 입을 부여잡고 자리를 피했다. 하루만에 남편과 아이를 모두 잃은 여인을 처음 본 모창은 그래도 주 씨 부인이 이런 엄청난 일을 겪은 사람 치고는 침착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처소로 돌아갔다.

구 숙정의 지휘 하에 수색대가 며칠 동안 강가를 샅샅이 뒤졌으나, 물살이 워낙 빠르고 수심도 깊어서 아이들의 옷가지 하나 찾지 못했다.

그 사이 부모의 만류를 뿌리치고 수색대를 보러 온 모용 선화가 이 무빈의 폭사 현장을 직접 살폈다.

모든 현장 상황은 구 숙정이 보고한 그대로였다. 모용 선화는 앓던 이가 하나 빠진 것 같은 후련함에 기분이 좋아졌다. 강호에 발을 들인 후 지금까지 그녀가 세운 계획들에는 작은 오점도 없었다.

유세 표국을 차지하는 일부터 지금까지 그녀에게 남은 유일한 고민 거리는 바로 이 무빈의 존재였다. 그녀의 계획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며 그녀에게 직접 명령을 받아 이곳 저곳을 염탐했던 밀정이었던 그가 어디에서 입이라도 열면 계획이 시작부터 꼬일 수도 있었기 때문에, 그가 사라진 2년 동안 마음이 편할 날이 없었다.

이젠 이 무빈이 사라졌으니 그녀의 계획을 떠벌일 입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럴 거라고 그녀는 굳게 믿었다.

수색대가 수색을 포기하고 돌아온 다음날, 주 씨 부인이 모용 선화를 찾아왔다. 핏기가 싹 사라진 핼쓱한 몰골로 나타난 그녀는 모용 세가를 떠나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남편, 자식 다 잃은 여인이 이 곳에 남아 무엇 하겠습니까... 저는 모용 세가에 이름을 둔 사람이 아니고 남편이 큰 폐를 끼쳤으니 남아 있을 자격도 없습니다. 이런 일을 일으키고 떠나서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런 말 마라. 자네가 남아있는다고 뭐라 할 사람은 없으니 마음 쓰지 않아도 된다."


"아닙니다. 제가 남아있으면 이 일은 두고두고 사람들 기억에 남을 겁니다. 북경 근처에 친정이 있으니 거기로 가서 조용히 살겠습니다."


사실 이젠 쓸모 없는 사람이었고, 그녀 말대로 사람들 눈에 자꾸 띄어서 좋을 것도 없었으니 먼저 나서서 떠나준다는 것을 막을 이유는 없었다. 모용 선화는 계속 마다하는 주 씨 부인의 손에 노자 돈을 두둑이 쥐어 보냈다.

함께 지내던 사람들의 배웅을 받으며 본가를 나선 주 씨 부인은 북경 쪽으로 이틀 정도 가다가 중간에 방향을 바꾸었다. 그녀가 향한 곳은 남쪽의 산서성에 위치한 오대산이었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의 팔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그녀는 형제 중 수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고, 그녀에게 눈독을 들이던 산서 성 출신의 장사꾼에게 팔려가듯 시집을 가게 되었는데, 장사꾼의 집안은 산서 성의 무가인 하북 팽가에서 벌어진 싸움에 휘말려 모두 죽고 그녀 만이 이 무빈에게 구출받아 목숨을 건졌다.

산세가 아름답고 희귀한 산짐승도 많았던 오대산에서 시집살이를 시체들과 함께 할 뻔했던 그녀는 이 무빈과 함께 며칠동안 산에서 지내면서 묵묵히 자신을 보살펴주는 조용하고 침착한 얼굴의 남자와 백년 가약을 맺었다.

그 때 이 무빈은 그녀를 모용 세가로 데려가면서 언젠가 다시 이곳에 와서 집을 짓고 살자는 약속을 했었다. 그녀 조차도 잊고 있었던 약조를 남편은 잊지 않고 있었다. 눈치가 빠른 그녀는 이것이 남편이 보낸 비밀스런 전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에게 아직 희망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오대산은 중원에서 높기로 유명한 산은 아니어도 수십 개의 봉우리를 가진 큰 산이었기에 그녀는 이 곳에서 남편을 찾을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오대산에 온 지 이틀도 안 되서 남편이 그녀를 찾아왔다.

남편의 양 팔에는 꿈에 그리던 두 아이가 활짝 웃으며 안겨 있었다.

네 가족은 실로 오랜만에 얼싸안고 함께 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백수 일행도 오랜만에 크게 웃으며 의협단의 이름으로 행한 첫 계획의 성공을 축하했다. 항 량은 이미 오대산의 명주를 죄다 마실 요량으로 잔치상을 거하게 준비해두고 있었다.

그날 밤, 난장판이 된 술자리를 피해 잠시 바람을 쐬러 나온 백수를 따라 나온 이 무빈은 백수 앞에 넙죽 업드렸다.


"단주님은 저와 제 가족의 은인이시니 이제 제 목숨은 단주님을 위해 쓰겠습니다. 무엇이든 하명만 하십시오."


"당신 목숨은 본인과 가족들을 위해 쓰도록 하고 우리를 위해서는 당신의 능력만 사용하면 돼. 기껏 데려와서 우릴 위해 죽으라 할 거면 가족들은 뭐하러 용을 쓰면서 구했겠나. 가족들이 머물 거처를 마련해 줄 테니 한동안은 그들과 그동안 못다 푼 회포를 풀고 있어. 조만간 이 대협을 부를 날이 올 텐데 그 때 우리를 위해 그 능력을 사용해주면 돼. 아직 몸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으니 지금은 예전의 체력과 무공을 되찾는 게 먼저일 것 같네."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무빈이 고개를 숙였다.


"단주님의 명에 따르겠습니다. 필요하시면 언제든 부르십시오. 최대한 빨리 준비를 마치겠습니다."


이 무빈의 뒤를 따라 이번엔 무명이 발그레한 얼굴을 하고 백수의 곁에 섰다. 술을 전혀 하지 않던 그도 항 량과 함께 다니면서 주량이 조금씩 늘고 있었다.


"다행히 주공의 계책대로 잘 풀려서 다행이지만 위험한 계획이었습니다. 이 무빈을 위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운이 여러 번 따라줬지. 우리에게 하늘의 기운이 모여드나 봐. 모용 세가의 내부 정보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이 무빈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거야. 우리는 모용 세가의 곁가지부터 흔들어야 돼. 그들이 알아채지 못할 만큼 천천히 외부에서부터 세력을 꺾어 나가야 승산이 있지. 이 무빈의 인맥과 정보가 앞으로 많이 쓰이게 될 거야."


"하지만 독에 오래 중독되어서 그런지 움직임이 예전 같지 않더군요. 밀정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걱정 마. 항 량 선생한테 잘 일러두었으니까. 우리는 바로 떠나야 하니 술은 이제 그만 마셔."


"한 잔 밖에 안 마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급히 어디로 가십니까?"


"집을 오래 나와있었으니 집에 인사드리러 가야지. 모용 선화가 자리를 비운 이 때가 마지막 기회가 될 거야. 그 여자가 언제 들아올지 모르니 서두르자고."


"모용 세가 쪽은 이제 안심해도 되는 걸까요? 혹시라도 의심을 하고 늦게라도 추격을 시작한다면..."


"그랬다면 이 무빈의 처를 내보내지 않았을 거야. 모용 선화는 그렇게 허술하지 않으니까."


이 무빈의 죽음을 위장하여 그의 가족을 모용 세가에서 구출하는 계획은 예상치 않았던 모용 선화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여러 우연과 필연이 합쳐져 결국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항 량의 지인이 운영하는 장의사에서 이 무빈과 거의 흡사한 체격과 얼굴형을 가진 죽은 지 얼마 안 된 시신을 발견한 것부터 그들에게 행운이 따랐다고 할 수 있었다.

백수에게 무공과는 큰 관련이 없는 안면 변형술을 가르쳐둔 타골 선사의 선견지명 또한 큰 역할을 했다.

탈출에서 자폭까지 모용 세가 사람들을 속일 동선을 만들고 아이들과 무빈 그리고 무명이 안전하게 탈출할 경로까지 이틀 안에 모두 준비해야 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민가 사이에 절벽과 물살이 빠른 강까지 있는 천혜의 장소를 찾아낸 것도 천운이었다.

백수 일행이 모든 준비를 해두고 뒤이어 무명과 무빈이 시신을 가지고 들어와 눈속임을 위한 위험한 곡예를 벌였다.

경황이 없었을 아이들은 처음 보는 무서운 갈색 얼굴의 아저씨 말을 잘 따랐고, 시신을 폭파시킨 후에는 절벽 아래 숨겨두었던 빠른 배를 타고 강을 쏜살같이 빠져나가는 데까지 성공했다.

구 숙정이 좀 더 빨리 추격에 합류했거나, 모 창이 이 무빈의 죽음에 대해 약간의 의심만 가졌다면, 그래서 바로 절벽 아래를 수색하기 시작했다면 실패했을 수도 있는 위태로운 계획이었다.

모용 선화가 본가에서 귀하게 자라 장례 전 시신을 본 적이 없었다는 것도 행운이었다. 장례 전 염을 끝낸 시신의 모습을 본 적이 없었던 그녀는 그 이상의 의심을 하지 못 했고, 평소 철저하게 확인을 하는 구 숙정조차 가주의 가족에게 들킬까 신경이 쓰여 불탄 시신의 내장 상태를 살펴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이런 여러 가지 행운과 백수의 절묘한 계략이 합쳐져 의협단은 중요한 전력이 될 한 사내의 인생을 구해냈고, 그 사내는 훗날 의협단을 구하는 인물이 되니 모든 것이 의협단의 대업 완수를 원하는 하늘의 뜻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림실세 왕백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0 괴수같은 인간, 인간같은 괴수(1) 22.07.30 899 8 9쪽
59 썩은 열매엔 아쉬움을 두지 않는다 22.07.29 888 7 10쪽
58 부정하지만 강한 수단 22.07.27 879 9 12쪽
57 잃었으나 손해는 없다. 22.07.27 920 9 13쪽
56 죽음을 넘어서다 22.07.26 886 9 11쪽
55 탈혼(脫魂)과 추혼(追魂) 22.07.23 914 7 12쪽
54 나를 만나다 22.07.21 862 7 11쪽
53 고치 속에 든 것은 22.07.21 854 6 10쪽
52 사막의 꽃은 썩었다. +2 22.07.20 888 9 15쪽
51 사막의 꽃 +2 22.07.18 889 8 12쪽
50 사천의 괴수 +2 22.07.16 910 8 12쪽
49 무명과 효령의 담판 +2 22.07.15 912 9 11쪽
48 결정에는 항상 대가가 따른다 +2 22.07.14 894 9 13쪽
47 이리떼는 호랑이를 죽일 수 없다. +2 22.07.13 930 10 12쪽
46 어떤 죽음에 명분이 있는가 +4 22.07.12 960 10 12쪽
45 피로 물든 손 +2 22.07.09 984 10 15쪽
44 강호의 천지안(天池眼)(2) +2 22.07.08 985 11 10쪽
43 강호의 천지안(天池眼)(1) +2 22.07.07 1,006 11 12쪽
42 새로운 길을 찾다 +1 22.07.06 1,013 11 12쪽
41 약선(藥仙) 운 효령 +2 22.07.05 1,042 12 13쪽
40 부자의 해후, 형제의 해후(2) +2 22.07.02 1,030 12 12쪽
39 부자의 해후, 형제의 해후(1) +1 22.06.30 1,033 12 15쪽
» 충성을 맹세하다 +2 22.06.29 1,030 9 15쪽
37 모용 세가 침투(4) +2 22.06.28 1,014 11 13쪽
36 모용 세가 침투(3) +2 22.06.25 986 11 13쪽
35 모용 세가 침투(2) +2 22.06.25 1,005 10 12쪽
34 모용 세가 침투(1) +2 22.06.23 1,052 11 11쪽
33 요령성 잠입(2) +2 22.06.21 1,065 10 14쪽
32 요령성 잠입(1) +2 22.06.20 1,097 11 11쪽
31 무사와 건달을 얻다 +2 22.06.18 1,129 1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