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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 님의 서재입니다.

무림실세 왕백수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암사
작품등록일 :
2022.06.14 22:05
최근연재일 :
2024.02.25 01:09
연재수 :
11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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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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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81,133

작성
22.07.09 09:00
조회
983
추천
10
글자
15쪽

피로 물든 손

안녕하세요.




DUMMY

쉬지 않고 말을 달린 백수 일행은 예상했던 시간보다 빨리 오대산의 초입에 도착할 수 있었다.

모용 세가의 추적대나 청무대의 무사들이 먼저 도착했다면 의협단이 모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아무도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백수를 포함한 모두는 효령의 말대로 자비 없는 일전을 각오하고 있었기에 산 중턱까지 말을 달릴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효령이 모두를 불러 세웠다.


"다행스럽게도 모용 세가의 추적대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 같군요. 그들이 왔다면 먼저 산의 초입부터 장악하고 매복 중이었을 거에요. 그렇다면 남은 건 청무회인데, 가장 먼저 출발했다 하니 산채에 도착했거나 산을 오르고 있을 가능성이 크네요."


이 무빈의 부인과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린 백수가 급한 마음에 이를 갈았다. 무빈이라면 맞서 싸울 것이고 자호와 항 량은 도망이라도 칠 수 있지만, 아이들은 그저 눈 먼 칼날에 개죽음을 당하는 것 뿐이다.


"그럼 지체할 시간이 없지 않습니까. 어서 산채로 가시죠."


"우리가 모용 세가 녀석들보다 먼저 도착했다는 건 기회에요. 산채로 모두 올라갔다가 도착한 모용 세가의 추적대와 청무회 놈들을 위 아래로 맞닥뜨리면 쉽지 않은 싸움이 됩니다.

차라리 두 패로 나누어서 한 무리가 여기서 매복한 후 모용 세가 놈들을 기습하고 나머지는 지금 올라가 청무회를 상대하는 것이 좋겠어요."


백수는 효령의 계책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무명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모용 세가의 추적대라면 숫자가 적지 않을 텐데, 네 명 뿐인 인원을 둘로 나누어 기습이 가능하겠습니까?"


"여기엔 무명과 아두 두 분이 남으세요. 어차피 모두를 죽여야 하니 적당히 반격하는 척만 하면서 조금씩 산채 쪽으로 유인해주시면 됩니다.

그동안 단주님과 제가 산채를 정리하고 바로 돌아올 테니 함께 추적대를 제거하면 될 거에요. 중요한 건 조무라기들이 빠져 나가지 않게 하는 겁니다. 잊지 마세요."


무명은 뭐라 한 마디 덧붙이려 했으니 백수가 그를 막았다.


'요란한 생김새와 목소리 때문에 우리가 잠시 딴 생각을 하고 있었군.

지금 우리 앞에 서 있는 사람은 한 때 정파의 5대 강자였고, 지금도 강호의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 보는 약선이다.

저 자신감은 절대 허세도 정세를 잘못 파악한 것도 아니다.'


생각을 정리한 백수는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어 약선에게 물었다.


"인원을 이렇게 배치한 데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아마도 청무회에서 보낸 자는 무공은 뛰어나지만 숫자는 많지 않을 거에요. 그리고 모용 세가의 추적대는 적어도 열 명 이상이 움직입니다. 제가 아직 여기 계신 분들의 실력을 잘 모르니 우선 순위를 청무회로 둔 거에요. 모용 세가의 애송이들도 못 본 지 몇 년이 지났으니 무공이 많이 상승했겠지만, 여기 계신 분들이 어느 정도 상대할 만 할 거에요. 제가 빨리 산채의 단원들을 구해 올 테니 그때까지만 시간을 끌어주세요."


약선의 목소리는 단호했고, 그 안에는 얼음장 같은 살기와 함께 고기잡이를 떠나는 어부와 같은 덤덤함이 있었다. 그는 그저 매일 하는 고기잡이를 하는 것처럼 오대산에서 만나는 모든 적들을 죽일 생각이었다.

말을 마친 효령이 백수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럼 이제부터는 경공을 써야 할 것 같으니 단주님은 제 손을 꼭 잡으세요. 겁이 나면 눈을 감으셔도 됩니다."


"하하, 어르신도 참... 무슨 거 ㅂ......."


백수가 효령의 손을 잡는 순간 작은 회오리 바람이 일더니 마치 구름 사이를 날아다니는 새처럼 두 사람의 모습이 나무들 사이로 사라졌다.

자리에 남은 두 사람은 지금껏 보지 못 했던 초고수의 경공을 넋이 나간 얼굴로 지켜보았다. 특히 서역에서 무술을 배운 탓에 중원의 경공을 잘 알지 못 하는 무명에게 약선의 신기에 가까운 경공술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극에 달한 중원 무술의 경지는 놀랍군. 저건 나도 꼭 배워야겠다.'


무명이 감탄하느라 잠시 한 눈을 파는 사이에 아두는 이미 매복할 장소를 봐두고 있었다. 아차 싶었던 무명도 눈에 잘 띄지 않고 공격에 나서기 편한 장소를 찾아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효령의 손에 이끌려 미끄러지듯 산을 오르는 백수는 눈을 감아도 좋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었다. 초고수의 경공술을 어떻게든 직접 보고 싶어서 눈을 떠 보려 했지만, 땅에서 하늘로 물에서 나무 위로 신출귀몰하게 내지르는 눈 앞의 광경에 멀미가 날 지경이었다. 결국 자신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았던 백수는 어느새 효령의 움직임이 잦아든 것을 깨닫고 슬며시 눈을 떴다.

백수의 눈 앞에는 한 시진 이상 걸릴 거라 예상했던 산채의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검을 들고 있었으나 상태는 매우 달랐다.

검을 두 손으로 드는 것조차 힘겨워하며 비틀거리고 있는 이 무빈이 있었고, 맞은 편에서는 그런 무빈을 아무런 감정이 없는 눈으로 내려다보는 도 연무가 있었다.

마지막 일격을 날리려는 듯 검을 고쳐 쥐려던 도 연무는 무지막지한 경공과 함께 나타난 백수와 효령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그의 눈에는 별다른 긴장이 느껴지지 않았다. 누가 나타난다 하여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으나, 그 자신감은 효령의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 약간의 당혹감과 놀라움이 담긴 눈으로 바뀌었다.


"당신은..."


"날 아는가?"


도 연무는 쓰러지기 직전의 무빈에게서 등을 돌렸다. 상대가 저항하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도 있었지만 새로이 나타난 상대에 대한 예우이기도 했다.


"침선 어른께서는 강호를 떠나셨다 들었습니다만 어째서 이런 곳까지 오셨습니까."


효령은 피식 웃으며 슬쩍 기를 발산해 주위를 살폈다. 산채 주변에 다른 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자호와 항 량, 무빈의 가족들은 무빈이 시간을 끄는 사이 이미 근처의 계곡으로 피신을 한 상태였다.

효령은 부상을 입은 무사가 자신을 희생하여 시간을 끌고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

효령은 손바닥을 펴서 살짝 한 두번 뒤집었다. 동시에 그의 손에서는 안개와 비슷한 희미한 기운이 퍼져나갔다. 감이 좋은 도 연무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두 세 장(丈) 뒤로 날아 올랐다. 서 있는 것도 힘들어 보였던 무빈은 연기처럼 퍼져 나가는 기운에 휩싸이기 무섭게 바닥에 쓰러졌다. 백수가 다가서려 했으나 호령의 전음이 그를 가로막았다.


[곧 끝날 겁니다.]


효령은 팔과 다리로 태극의 문양을 그리며 천천히 무공을 끌어올렸다. 그것을 본 도 연무도 말없이 자신의 검에 기를 불어 넣었다.

도 연무의 눈 앞에 있는 자는 정파 오협의 한 사람. 자신이 모시는 맹주의 부친과 함께 강호의 동서남북을 호령하던 영웅 호걸 중의 호걸이었다.

가까이 마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알아야 할 강호의 대선배인 사람과 검을 맞댈 수 있다는 건 무사에겐 다시 없을 기회겠지만, 도 연무는 왠지 모를 허무감이 들었다.

이건 서로의 명예를 걸고 겨루는 논검이 아니다. 영문도 모르는 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죽여야만 하는 싸움이다. 이기는 것보다 죽여야 한다.

이유는 모른다. 그저 그리 하라는 명을 받았을 뿐이다. 그는 이제 명령을 누가 내리는 지도 알 수가 없었다. 자신이 목숨처럼 받들던 남궁 세가의 주인이요, 무림맹의 맹주인 그 분은 얼굴을 본 지가 십 년도 더 되었다.

도 연무는 언제부터인가 누군가의 눈 먼 검이 되었다. 사냥개처럼 휘파람 소리가 들리면 달려가 목표물의 숨이 멎을 때까지 물어뜯을 뿐이다.

오늘의 목표는 침선이라 불리우며 신기에 가까운 무공과 의술을 보여주었다던 전설 속 인물이다. 철 모르던 햇병아리 시절, 도 연무는 그를 만난 적이 있었다.

무림맹의 연례 회합이 있던 날, 회합이 열리는 남궁 세가의 별채를 지키던 그는 하늘 높이 치솟은 대나무들 사이를 미끄러지듯이 날이들어오는 인영을 발견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침입자를 막아보려 했으나, 장난기 가득한 침입자는 일부러 담벼락을 들락날락 거리며 도 연무를 가지고 놀다가 별채의 정자로 뛰어들어갔다. 무례한 침입자를 쫓아 들어가지 말아야 할 곳까지 들어선 그의 눈에 훗날 자신의 주인이 될 남자와 함께 정파의 정신적 지주였던 그들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 중 한 사람이 도 연무의 눈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싸움은 길지 않을 것이다. 도 연무는 호흡을 최대한 늦추고 언제든 상대를 향해 뛰어나갈 자세를 갖추었다.

발검을 주무기로 하는 무사는 속도에 치중하느라 상대를 찍어 누르는 힘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무림의 정설이었는데, 도 연무는 그 벽을 뛰어넘으려 쉼없이 노력한 사람이었다.

초절정의 속도와 상대의 방어를 부수는 힘을 동시에 갖춘 발검. 그것이 도 연무가 평생을 추구해 온 극의였다.

그리고 지금 자신이 평생 정진해온 성과를 확인해줄 최적의 상대가 눈 앞에 있었다.

이런 상황만 아니었다면 그는 강호의 노선배에게 목숨을 내준다 해도 아쉬울 것이 하나 없었다.

평생에 걸친 수련의 성과를 내 보이고 상대의 무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무사라는 삶의 완벽한 마무리이자 모두가 원하는 끝맺음이다.

이렇게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숨통을 끊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그리 될 수도 있었다.

도 연무는 자신이 너무 오래 상념에 빠져 있었음을 깨닫고 노선배에게 고개를 숙였다.


"대선배님을 앞에 두고 결례를 범했습니다. 사죄드립니다."


"죽음을 눈 앞에 두면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들이 머리 속을 스쳐지나간다고 하더구나.

미안해할 것 없다."


"여전히 농담이 심하시군요."


"무림맹 회합 때 대나무 숲 말이냐? 그 때보단 더 재미있어졌다고 생각하는데... 네가 보기엔 안 그러냐?"


도 연무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수십 년 전과 별로 변하지도 않은 얼굴로 마치 작년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듯 기억을 되짚는 상대에게 감탄의 마음을 숨기기가 힘들었다.


"그 때를 기억하십니까..."


"내가 기억력이 좋기도 한데 네 눈썹이 독특해서 기억에 남더라. 그 사이에 상당한 수행을 해냈구나. 꽤 훌륭한 무사가 됐어."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아직 부족합니다."


"술 한 잔 나눌 시간이 없는 것이 안타깝구나. 여기 계신 분은 내가 몸을 의탁한 의협단의 단주님이시다. 이 분과 함께 협잡과 황금에 눈이 멀어버린 무림의 곰팡이들을 쓸어낼 참이니 저승에서 우리의 협객행을 한 번 지켜봐주면 좋겠다."


"현 무림맹 맹주이자 함께 천하를 호령하시던 남궁 문규님의 아드님을 곰팡이라 하심은 스스로 실책을 인정하는 것이고 누워서 침뱉기가 되는 게 아닙니까?"


"누워서 침을 뱉은 건 맞다. 이제 그걸 닦고 더러워진 집안 청소도 하려는 것이다."


상대에게 감정의 동요를 이끌어내기 위해 자극적인 표현을 써 보았던 도 연무는 자신의 수가 상대에게 먹히지 않음을 깨달았다.

그렇다면 남은 수는 정면 돌파. 어설픈 시선 끌기나 탐색전은 통할 상대가 아니니 그냥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쏟아 부을 생각이었다.

오랜 시간 다듬어진 도 연무의 검이 검집 안에서 꿈틀거렸다. 한 번의 발검으로 다섯을 벤다 하여 이름 붙여진 그의 오살검이 당장이라도 상대의 목덜미를 향해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도 연무는 검을 쥔 손의 검지 손톱으로 엄지 손톱을 피가 나도록 꽉 눌렀다. 고통을 통해 긴장감을 높이고 정신을 맑게 하는 그만의 비법이었다.

도 연무는 효령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때를 기다렸다. 능숙한 사냥꾼은 아무리 자신보다 강한 사냥감이 눈 앞에 있더라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이 노리는 그 한 순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다.

검집에서 검을 뽑아 상대의 목 울대를 향해 내리던지는 그 한 순간.

바로 상대가 눈을 깜박이는 그 찰나의 순간을 도 연무는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백수가 쓰러진 무빈을 향해 몸을 돌리고 그것을 느낀 효령이 잠시 눈을 깜박이는 순간, 도 연무의 일생 일대의 모든 것을 건 발검이 그의 검집에서부터 아름다운 호를 그리며 뻗어 나갔다.

그리고 그 궤적은 효령의 목덜미를 지나쳐 몇 발자국 뒤에 있던 백수에게까지 이르렀다.


"으윽!"


무슨 일이 생겼는지 반응도 못한 채 팔에 상처를 입은 백수가 신음 소리를 내며 바닥에 주저 앉았다.

효령의 뒤에 있던 백수에게까지 검이 다다랐을 정도니 그 사정거리 한 가운데 있던 효령은 두 동강이 났어야 옳은 이치인데, 놀랍게도 효령은 조금 전까지 서 있더 ㄴ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도 연무를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도 연무는 이번엔 검을 세워 위에서 내려치는 자세를 취했으나, 효령은 어느새 도 연무의 우측으로 빠르게 몸을 움직였다.

큰 동작으로는 상대를 잡기 어렵겠다 여긴 도 연무는 팔을 굽히고 검의 궤적을 최대한 작게 만들어 다시 한 번 발검의 궤적으로 휘둘렀다.

공격과 방어를 함께 생각한 효율적인 공격이었으나, 효령은 이번에도 검의 사정거리 밖으로 슬쩍 몸을 피했다.


'침선은 나를 압도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도 공격에 나서지 않고 있다. 왜지?'


도 연무는 조금 전 효령의 손에서 나오던 안개같은 기운을 떠올렸다. 지금까지의 움직임은 모두 그것을 흡입시키기 위한 기만 행동이었다면?

효령은 도 연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느려진 것을 확인한 후, 그의 앞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도 연무는 효령을 향해 검을 휘둘렀지만, 이미 독향에 중독된 그의 검은 효령을 피해 허공을 갈랐다.

효령은 핏발 선 눈으로 허공에 검을 휘둘러대는 도 연무의 목덜미를 뒤에서 살며시 잡았다.


"이렇게 만나게 되어 안타깝구나. 세상을 잘 만났다면 한 문파를 이룰 수도 있었을 재능인데..."


효령은 고통없이 숨을 거둘 수 있도록 간결하고 빠르게 도 연무의 목뼈를 부러뜨렸다.

수십 년 전, 대나무밭 사이를 새처럼 날아다니는 자신을 보며 무인의 꿈을 키웠던 한 남자의 숨을 자신의 손으로 끊어낸 효령의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

효령은 백수의 상처를 살핀 후, 작은 주머니에서 환약과 고약을 꺼냈다.


"단주님은 환약을 드시고 저기 쓰러진 무사에게는 일단 고약을 상처에 발라주시고 정신이 돌아오면 환약을 먹이세요.

산 아래에는 저 혼자 다녀오겠습니다."


"그럼 무명과 아두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효령은 방금 한 생명을 거둔 피 묻은 손을 닦지도 않은 채 무명과 아두가 있는 산의 초입을 향해 바람처럼 달리기 시작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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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괴수같은 인간, 인간같은 괴수(1) 22.07.30 898 8 9쪽
59 썩은 열매엔 아쉬움을 두지 않는다 22.07.29 887 7 10쪽
58 부정하지만 강한 수단 22.07.27 878 9 12쪽
57 잃었으나 손해는 없다. 22.07.27 919 9 13쪽
56 죽음을 넘어서다 22.07.26 885 9 11쪽
55 탈혼(脫魂)과 추혼(追魂) 22.07.23 913 7 12쪽
54 나를 만나다 22.07.21 862 7 11쪽
53 고치 속에 든 것은 22.07.21 854 6 10쪽
52 사막의 꽃은 썩었다. +2 22.07.20 887 9 15쪽
51 사막의 꽃 +2 22.07.18 889 8 12쪽
50 사천의 괴수 +2 22.07.16 909 8 12쪽
49 무명과 효령의 담판 +2 22.07.15 912 9 11쪽
48 결정에는 항상 대가가 따른다 +2 22.07.14 893 9 13쪽
47 이리떼는 호랑이를 죽일 수 없다. +2 22.07.13 929 10 12쪽
46 어떤 죽음에 명분이 있는가 +4 22.07.12 960 10 12쪽
» 피로 물든 손 +2 22.07.09 984 10 15쪽
44 강호의 천지안(天池眼)(2) +2 22.07.08 984 11 10쪽
43 강호의 천지안(天池眼)(1) +2 22.07.07 1,006 11 12쪽
42 새로운 길을 찾다 +1 22.07.06 1,013 11 12쪽
41 약선(藥仙) 운 효령 +2 22.07.05 1,042 12 13쪽
40 부자의 해후, 형제의 해후(2) +2 22.07.02 1,030 12 12쪽
39 부자의 해후, 형제의 해후(1) +1 22.06.30 1,032 12 15쪽
38 충성을 맹세하다 +2 22.06.29 1,029 9 15쪽
37 모용 세가 침투(4) +2 22.06.28 1,014 11 13쪽
36 모용 세가 침투(3) +2 22.06.25 985 11 13쪽
35 모용 세가 침투(2) +2 22.06.25 1,004 10 12쪽
34 모용 세가 침투(1) +2 22.06.23 1,052 11 11쪽
33 요령성 잠입(2) +2 22.06.21 1,065 10 14쪽
32 요령성 잠입(1) +2 22.06.20 1,096 11 11쪽
31 무사와 건달을 얻다 +2 22.06.18 1,128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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