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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럿거라! 안평대군 행차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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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명천
작품등록일 :
2024.07.18 13:16
최근연재일 :
2024.09.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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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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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단종 즉위. 5

DUMMY

장영실이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가 창고 문을 잡고 있었다.


굽어진 허리와 한쪽 다리를 저는 것이 그의 나이가 상당하는 것을 말해 주고 있었다.


“자네 올해 나이가 어찌 되는가?”


“67세입니다.”


“요즘도 일을 하고 있는가?”


“망치를 드는 힘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러한가. 고생이 많네. 자네 후임으로 생각하는 이가 있는가?”


“··야장(冶匠) 중에 홍진수가 있습니다. 현재 이곳의 일들의 대부분을 그가 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뛰어나고, 주변 사람들이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알겠네. 앞으로 자네가 필요한 일들이 많을 것이네. 그러니 건강을 생각하게.”


“알겠습니다.”


나는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것이 여기에 있었는가?”


장영실이 사라지게 된 원인.


아바마마께서 장영실이 만든 안여(安輿)를 타고 온천행을 가시다 무너져서 의금부에서 국문이 있었고, 장영실은 장형 80대를 맞고 사라졌다.


복원을 한 것인지 수리가 되었고, 깨끗한 상태로 보관되어 있었다.


“이것을 어찌 이곳에 옮겨왔는가?”


“부서진 곳이 많아 안여를 해체하고, 이곳에 와서 재조립했습니다.”


나는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봤다. 앞뒤로 말의 안장에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있었고, 안여 아래로 나무로 깎아 만든 바퀴를 발견했다. 무게중심을 균형 있게 하려면 두 개의 바퀴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하나의 바퀴가 있었다.


대한민국처럼 도로가 잘 포장된 곳이라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조선의 도로는 그러지 못했다.


“미련이 남아 가지고 있는가?”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자 다시 만든 것입니다.”


“시현은 해보았는가?”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나는 고개를 돌려 다른 물건을 확인했다.


천자총통(天字銃筒)보다 더 큰 총통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것이 무엇인가? 천자총통보다 더 커 보이는데 맞는가?”


“기존 천자총통의 포신을 늘려 사거리를 높일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포환도 개량하였습니다.”


장영실은 포환을 하나 들어서 내게 보여주었다.


“포환에 납이나 쇳조각을 넣고 뇌관을 속에 넣고 폭발하게끔 했습니다. 시현을 해봤는데 그 피해가 상당했습니다.”


장영실이 말한 포환은 납으로 주변을 감싸서 무게를 가볍게 만들었다.


임진왜란 때 사용했다던 비격진천뢰(飛擊震天雷)와 같은 원리였다.


“지금 주력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화약의 개량과 병사들의 개인화기입니다.


장영실의 말을 듣고 놀랐다.


좋은 발상이었다.


서양에서도 아직 총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이미 병사들이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는 개인화기를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알고 있는 총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준에 미치지 않겠지만 확인하고 싶었다.


“만들어져 있는 게 있는가?”


“시제품을 만들어 확인했으나 실패하였습니다. 지금 여러 사람이 노력하고 있으나 해결할 것들이 많습니다. 사람이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을 만들기 위해서 무게와 작은 포탄을 만들기 쉽지 않습니다.”


“혹시 설계도를 가지고 있나?”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장영실은 밖으로 나갔고, 나는 창고를 살피고 있었다.


“이것은 쓸모가 있겠는데.”


농기구 쪽에 삽을 접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을 볼 수 있었다.


현대 군인들이 야전삽을 사용하는 것처럼 병사들에게 지급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


삽을 살피고 있는데 밖으로 큰 소리가 들렸다.


“···아니. 이것을 보여준다고 저 높으신 분이 알아보시겠습니까? 우리가 왜 이 고생을 해서 여기에 있는 이유가 뭡니까?”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것이냐? 자네들이 어떤 분의 지시를 받고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이냐?”


장영실이 크게 화를 내고 있었다.


“어르신께서 관직에서 물러나시고 이곳에 처박혀서 몇 년을 이곳에서 보내고 계십니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입니다.”


장영실과 야장이 싸우는 소리가 들렸고, 뒤이어 이현로의 말이 들려 창고 밖으로 걸어 나왔다.


“자네 말이 심하군.”


“내가 못 할 말을 했습니까? 이것 못 놓습니까? 내가 힘이 없어서 참고 있는 줄 압니까?”


이현로는 멱살을 잡고 흔들고 있었고, 동료로 보이는 야장들이 하나둘씩 이현로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위험한 순간이었다.


“···그만들 하시게.”


이 마을을 지키는 책임자로 보이는 이가 나와 검을 뽑았다.


“물러나시게. 선왕께서 자네들을 아끼시고, 우리를 보내 지키게 만드셨네. 작은 소란으로 넘길 테니 각자 하던 일을 하시게. 홍진수는 그 손을 놓게.”


이현로와 멱살잡이를 하던 이는 손을 풀었고, 야장들이 흩어졌다.


장영실은 내가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와서는 몇 번이나 죄송하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나는 손짓으로 검을 뽑은 사내를 불렀다.


“안평대군을 뵙습니다.”


“자네는 이름이 어떻게 되는가?”


“채탐인 부장을 맡은 손용호입니다.”


생각지 못한 이름이 여기서 나왔다.


“자네들을 책임지고 있는 자가 여기에 있는가? 자네들에게도 볼일이 있는데.”


“채탐인 수장은 이기수입니다. 현재 여진족을 살펴보러 들어가셨고, 두 달 정도 있어야 들어올 겁니다.”


“나를 찾아오라고 말을 전해주시게.”


“··알겠습니다.”


나는 장영실이 손에 든 설계도를 보고는 말했다.


“자네와 함께 일하고 있는 이들이 불만이 상당한 것 같은데 왜 그런 건가?”


“전국에 이름난 야장(冶場)들이 이곳에 모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각자 하던 사업들이 있었고, 고향에 가족들이 있습니다. 벌써 이곳에 온 지 10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큰 불만이 무엇인가?”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가족이 생겼고, 자식들은 점점 커가는데 이곳에서 배울 수가 있는 것은 야장일뿐입니다. 부모로서 걱정이 될 것입니다. 또한 지금 자신들이 하는 일에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네. 자네와 함께 일하고 있는 이들을 모아주게. 그들에게 할 말이 있으니.”


“··알겠습니다.”


나는 장영실이 가져온 설계도를 살펴봤다.


“···문제가 많네. 조선의 현실이겠지.”


“무슨 문제가 있는 것입니까?”


나는 이현로에게 설계도를 보여줬고, 한참을 살펴보던 이현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자네는 이것이 어떤 문제가 있어 보이는가?”


“야장들이 하는 일을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


이현로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총열안에 쇠구슬과 화약을 넣어서 발사되는 구조였고, 총신이 두껍고 방아쇠도 없이 불을 붙여 심지가 타들어가 발사되는 것이었다. 총의 역사를 보면 가장 초장기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총신이 두꺼워서 개인화기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게가 나가는 것이고,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런 식으로 철만을 가공하여 만들게 되면 몇 발 쏘지도 못하고 총신이 터질 수도 있었다.


장영실이 사람들을 모았다.


“다들 이리 가까이 오게.”


나는 설계도를 책상 위에 펼쳐놓았다.


“자네들이 만든 설계도일세. 내가 볼 때는 문제점이 상당히 많은데 어찌 생각하는가?”


내 질문에 야장들이 입을 다물었고, 장영실만이 대답했다.


“가장 큰 문제는 총신입니다. 주철을 사용하여 만들었지만, 한두 발 쏘면 과열되어서 터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주철을 사용하면 쉽게 깨진다. 철광석 중에 자색을 띠는 철이 있는데 알고 있나?”


“자색 철을 알고 있습니다. 제 고향 단양에 제법 있습니다.”


“철과 자색 철, 휘수연석(輝水鉛石)을 적절한 비율로 높은 온도로 녹여 총신을 만들면 터지는 사고가 없을 것이네.”


야장들은 내 설명에 서로 눈치를 보고 있었다.


“이 설계대로라면 개인화기이지만 병사들이 이 무거운 것을 들고 이동할 수 있겠는가? 심지를 태워 발사하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가 오면 사용할 수 없네. 또한 목표물은 이동하기에 정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네.”


“그것은 소인들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 어찌해야 하는가?”


내 질문에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서 입을 다물었다.


“심지가 아닌 총의 구조를 다시 만들어야지. 내가 원하는 시점에 발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지.”


나는 붓을 거꾸로 들고 바닥에 그림을 그려나갔다.


“이것은 방아쇠로 손가락으로 당기면 뇌관이 발사 탄환을 때려 화약을 점화시켜 탄환이 총열을 통해 발사하는 형식이네. 어떤가?”


“그렇다면 탄환 자체에 화약을 넣어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하겠습니까?”


이들이 생각하는 고민을 내가 해결해 줄 수 있었다.


앞으로 강화도에 시설을 짓고, 대한민국에서 장비가 넘어오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가능하네. 앞으로 자네들이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겠네.”


“안평대군께서는 이 설계도를 한번 보고 문제점들을 어찌 아십니까?”


“명나라보다 더 멀리 있는 나라에서 만든 기술이네. 앞으로 자네들이 할 일이 상당히 많네. 강화도에 자네들이 일할 수 있는 시설을 짓고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네.”



“강화도로 옮겨야 하는 것입니까?”


“그렇다네. 자네들은 조선과 전혀 다른 문명에서 살게 될 것이네.”


“저희는 상관없지만,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처우는 어찌 되는 겁니까?”


“학교를 세울걸세. 조선팔도에 똑똑한 이들을 모을 것이고 그곳에서 교육을 받을 것이네. 특별히 자네들의 자식들도 함께 교육하겠네. 또한 원한다면 과거를 볼 수 있도록 해주겠네.”


“이렇게까지 소인들에게 하시는 이유가 있겠습니까?”


“백성이 잘살아야. 나라가 부국강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네. 그 초석으로 자네들에게 요구해야 할 것들이 상당하네. 임금(賃金)을 지급할 것이고, 자네들이 적응하지 못해 떠난다고 한다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도록 해주겠네.”


“안평대군께서는 약속하실 수 있으십니까?”


홍진수의 질문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강화도로 옮기겠습니다.”


“이곳을 정리하고 강화도 정수사로 옮길 것이네. 준비하고 있게나.”


“알겠습니다.”



****



아산현에서 돌아와 하루를 쉬고 입궁하였다.


의정부에서 사람을 보내 나를 찾았고, 관사에 들어가서 김종서와 자리를 했다.


“승정원에서 올린 역대병요입니다.”


총 13권으로, 수양의 감독 아래 만들어졌다.


나는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역대병요를 살펴보고는 김종서를 쳐다봤다.


“안평대군께서는 명나라에도 소문난 명필입니다. 더군다나 세종대왕께서 역대병요(歷代兵要)라는 이름까지 지어주신 것입니다. 인쇄할 수 있도록 글씨를 써주실 수 있겠습니까?”


“알겠습니다. 이 사람이 하겠습니다.”


김종서는 내 대답에 고개를 끄덕였고, 할 말이 있는지 나를 살펴보고 있었다.


“무슨 할 말이 더 있습니까?”


“일전에 분경 금지에 대해서 말했을 때 안평대군께서 그리하겠다 하셨는데 어찌 수양대군과 함께 의정부에 찾아와 분경 금지를 철회하도록 할 수 있습니까?”


“분경 금지에 대해서 종친들의 반발이 상당했습니다. 특히 수양 형님의 강력하게 분경 금지 철회에 대해서 강력하게 주장하였습니다. 종친의 큰 어른인 양녕 백부께서도 힘을 보태셨고, 이 사람이 힘이 없어 함께 대동한 것밖에 없습니다. 영의정 황보인이 당황하셨고, 제대로 논점을 짚지 못하고 철회한 것입니다.”


“··이 사람도 그것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제가 그 자리에 있었어야 했는데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의정부에서 많은 일들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전하를 위해서 노력해 주십시오.”


“알겠습니다. 수릉을 살펴보러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언제가 괜찮겠습니까?”


“이 사람은 언제든지 상관없습니다. 날짜가 정해지면 알려주십시오.”


“그리하겠습니다.”



****



조계청(朝啓廳)


“···그만 물러가시게.”


왕의 말에 사관과 도승지는 조계청에서 물러났다.


도승지 강맹경은 잠시 사관이 멀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조계청으로 들어왔다.


사관이 없는 상태에서 전하와 독대하는 것은 조선 법도에 어긋한 행위였다.


“전하. 수양대군께서 이번 실패를 안타까워하며, 새로운 수릉의 자리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수양대군은 풍수에 능하며 풍수제조 정인지, 이사순과 함께 알아보고 있으니, 안평대군이 알아본 수릉을 지정하기에 앞서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의정부에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인가?”


“안평대군께서 알아본 수릉을 살피려 날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바마마의 수릉의 지정은 나라에 중요한 일이네. 수양 숙부께서 수고하시니 함께 보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 그리하시게.”


“성은이 망극하나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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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99 [RSR]
    작성일
    24.07.31 18:23
    No. 1

    역사가 바꼈는데 일이 어떻게 될줄알고 여유만만인지 모르겠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청은이
    작성일
    24.07.31 21:32
    No. 2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천설아
    작성일
    24.08.01 09:01
    No. 3

    행보가 너무나 느긋하고 느릿 느릿하여 많이 답답하네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83 정치검
    작성일
    24.08.02 12:50
    No. 4

    진짜 나무 몽둥이 때리면 10대만 맞아도 살이 찢어지고 피가 터지죠.
    어떻게 아냐면 실제 고3 선생에게 야자 빠졌다고 맞아서 살이 터져서 30바늘 꼬맨 반 아이가 2명 있었거든요. 나머지 5대 맞은 저는 그냥 피멍이 2달 갔고요. 근데 저 당시 의료 생각하면 80대를 맞고 살아남았다. 이건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대부들에 강요에 의해 보여주기식으로 때렸을 가능성이 높은 듯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4.08.28 14:36
    No. 5

    잘 보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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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럿거라! 안평대군 행차시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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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고명 사은사. 12 +6 24.09.16 489 27 12쪽
38 고명 사은사. 11 +7 24.09.13 699 31 13쪽
37 고명 사은사. 10 +3 24.09.12 719 31 13쪽
36 고명 사은사. 9 +2 24.09.11 783 35 13쪽
35 고명 사은사. 8 +3 24.09.10 801 29 13쪽
34 고명 사은사. 7 +4 24.09.09 835 37 13쪽
33 고명 사은사. 6 +5 24.09.06 938 36 13쪽
32 고명 사은사. 5 +2 24.09.05 894 34 13쪽
31 고명 사은사. 4 +2 24.09.04 958 32 13쪽
30 고명 사은사. 3 +4 24.09.03 974 34 13쪽
29 고명 사은사. 2 +11 24.09.02 1,013 38 13쪽
28 고명 사은사. 1 +9 24.08.30 1,147 40 12쪽
27 황표정사. 12 +4 24.08.29 1,085 34 13쪽
26 황표정사. 11 +8 24.08.28 1,055 36 13쪽
25 황표정사. 10 +3 24.08.27 1,049 35 13쪽
24 황표정사. 9 +1 24.08.26 1,109 35 12쪽
23 황표정사. 8 +8 24.08.23 1,143 38 12쪽
22 황표정사. 7 +7 24.08.22 1,099 39 13쪽
21 황표정사. 6 +5 24.08.21 1,155 38 13쪽
20 황표정사. 5 +3 24.08.20 1,172 37 13쪽
19 황표정사. 4 +2 24.08.19 1,185 39 13쪽
18 황표정사. 3 +6 24.08.16 1,309 41 13쪽
17 황표정사. 2 +5 24.08.15 1,332 38 14쪽
16 황표정사. 1 +3 24.08.14 1,419 36 12쪽
15 단종 즉위. 11 +6 24.08.13 1,536 42 13쪽
14 단종 즉위. 10 +4 24.08.12 1,569 42 13쪽
13 단종 즉위. 9 +4 24.08.06 1,771 51 12쪽
12 단종 즉위. 8 +5 24.08.05 1,707 53 12쪽
11 단종 즉위. 7 +5 24.08.02 1,862 5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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