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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럿거라! 안평대군 행차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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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명천
작품등록일 :
2024.07.18 13:16
최근연재일 :
2024.09.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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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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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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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77

작성
24.08.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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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글자
13쪽

단종 즉위. 10

DUMMY

이들을 모으기 전에 나는 이현로와 먼저 대화를 했다.


“인물평을 해보시게.”


“김시습은 머리가 확실히 좋은 사람이 분명합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있을 때 망설임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반골(反骨)의 기질이 있어 이것을 눌러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누가 있을까?”


“신의 생각으로는 안평대군께서 그에게 미래를 제시한다면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장호군은 어떤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분명하나 그는 5년 이내에 사망할 것입니다. 야장중에 홍진수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를 후계자로 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채탐인 부장 손용호는?”


“강직한 인물입니다.”


“이들을 믿고 일을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겠는가?”


“복서(卜筮)를 통해 알아보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방향을 제시할 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이현로의 관상을 보는 것이 틀린 적이 없었다. 아직 그 수준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보였지만, 그의 말은 믿을 수 있었다.


“알겠네. 이들을 믿겠네.”



****



나를 주시하고 있는 사람들의 면밀히 살펴봤다.


강화도 정수사는 조선의 부국강병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곳이었다. 장영실과 김시습은 이곳을 운영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사람이었고, 채탐인은 명, 여진, 왜 그리고 조선까지 나에게 정보를 조합해 줘야 하는 사람들이었다.


이 시설의 초기 중심은 이 사람들이었다.


함께 해야 하는 것들이 무수히 많았고, 이들이 모든 힘을 쏟아야 했다.


한번 믿었으면 의심하지 말고 끝까지 가야 했다.


“다른 곳이 아닌 이곳에 시설을 짓는 이유는 하나일세. 강화도 정수사 부도전 밑에 목효지가 동굴을 만들고 있네. 조선이 망한 후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생겼네.”


“··어찌 조선이 망한 것입니까?”


김시습의 질문을 듣고 말해줬다.


“조선은 성리학을 중시하며 나라의 부국강병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았네. 우리가 무시하고 있는 왜놈들에게 망했지. 하지만 독립했고, 세워진 것이 대한민국이네.”


“우리의 후손들이 만든 것이 대한민국입니까?”


“그렇다네. 우리의 후손들이지. 이 동굴은 대한민국과 연결되어 있고, 물건을 왕래할 수 있네. 지금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시설도 모두 대한민국의 놀라운 기술들이네.”


장영실, 김시습, 손용호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시설들을 운영하기 위해서 자네들이 할 일이 많네. 특히 김시습 자네는 이 시설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하고, 장영실과 야장들은 기술을 배우고 생산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이네. 마지막으로 채탐인들은 이 시설을 지키고 보안에 신경 써야 할 것이야.”


“언제 물건을 받을 수 있는 겁니까?”


나는 고개를 돌려 목효지를 봤고, 그가 대답했다.


“한 달 이내로 역천의 술법을 사용할 것이고, 물건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네들이 우선 한일은 내가 시설이 들어올 구역을 나눠놓았는데 그에 맞게 기초 공사를 하는 것이네. 최대한 빨리 해야 할 것이고, 동굴이 열리면 바로 시설을 설치할 것이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원하던 일들이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성리학을 떠드는 유생들이 답답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할 일이 많다고 하셨습니까? 죽기 살기로 배우고 적용하겠습니다.”


“대행대왕께서 야장들을 지키라는 임무를 내리셨습니다. 이곳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영실, 김시습, 손용호의 대답을 들었다.


나는 붓을 들어 종이 위로 세계지도를 그렸다.


처음에 동아시아를 시작으로 조선, 왜, 명나라를 그려나갔고 중동, 유럽, 아프리카, 미국을 그려 세계지도를 완성했다.


“이것이 무엇인지 알겠는가?”


모두 입을 다물었고, 나는 붓을 들어 글자를 써 내려갔다.


“이것이 명이고, 이쪽이 왜, 그리고 이곳이 조선일세.”


사람들은 세계지도를 살피고 조선을 보며 놀라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조선을 이리 작게 그린 연유가 무엇입니까?”


김시습은 나를 보며 손톱만 한 조선을 보며 내게 물었다.


“조선을 작게 그린 것이 아니라 세계지도 속에 조선이 이리 작은 나라이네.”


“이 종이 안에 있는 것들의 이름이 적은 것이 나라라는 말씀입니까?”


“그렇네. 세계 속에 많은 나라 중에 왜 보다 작은 것이 조선이네.”


“허어.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안평대군께서는 이런 것들을 어찌 알고 계시는 겁니까?”


“지금은 나만 알고 있지만 자네들도 알게 될 것이네.”


사람들이 세계지도를 살펴보고 있었고, 나는 이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세계지도 속에 국력이 강한 나라가 어디일 것 같나?”


“··명나라가 아니겠습니까?”


김시습은 손가락으로 명을 찍었다.


“아닐세. 세계지도에서 가장 강한 나라는 이곳이네.”


나는 손가락으로 나라를 찍었다.


“영국이라는 나라일세.”


최강이라는 스페인 함대를 무너뜨리고, 전 세계 최고의 국가로 일어서는 것이 영국이었다.


“조선과 그리 크기가 차이 나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왜 이나라가 가장 강한 나라입니까?”


이현로가 내게 물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는 배를 만들고, 상업, 과학이 발전된 나라이며 백성들의 교육 수준이 높기 때문이네.”


“무엇을 말씀하고자 하시는 겁니까?”


“이런 작은 나라가 세계 최고의 국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교육, 기술의 발전일세. 조선과 나의 목표는 일치하네. 부국강병을 하여 옛 고구려 땅을 수복하여 명나라를 더 이상 사대하지 않고자 하는 것일세.”


“대국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여진의 땅은 쓸모가 없습니다.”


“아닐세. 그 땅은 조선이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땅일세. 천연자원이 풍부한 곳이며 조선에 없는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곳이네. 발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땅이네.”


“가능한 일입니까?”


“내가 아니면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일이네. 지켜보시고 그대들이 도와줘야 할 수 있는 일일세.”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내 자네들을 믿어 모일 것을 말했네. 기초 공사에 힘써주시게.”


긴 대화를 끝으로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났고, 김시습이 남았다.


“이 사람이 알아야 할 것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알려주십시오.”


“자네가 궁금한 것이 무엇인가?”


“태양광 패널과 용광로를 이용하여 전기인 것을 만드는데 발전소를 통해 모든 시설을 운영한다고 하셨는데 전기가 무엇입니까?”


“자연현상 중에 낙뢰를 알고 있는가?”


“물론입니다.”


“낙뢰가 생성되는 것은 적란운에서 발생하네. 구름 내부에서 따뜻한 공기와 하강하는 찬 공기 사이에 상호작용으로 얼음 입자와 물방울이 충동하여 분리되어 불균형이 커지고 임계점이 도달하면 방전이 되는데 이것이 낙뢰일세. 이 성질이 전기와 같다고 생각하면 되네.”


“낙뢰의 기운을 생성시켜 발전소에 가두고 사용하는 것입니까?”


“그렇다고 볼 수 있지.”


“허면, 이 전기를 만들어서 기계를 어떻게 사용한다는 말씀입니까?”


“그건 말이지···.”


김시습의 질문은 새벽까지 이어졌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김시습은 대기하고 있었다.


“석탄과 석유가 에너지를 만들어서 전기나 기계를 운용하는 것을 알겠습니다. 석유를 만들 수는 없습니까? 그렇게 된다면 무궁한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석유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지만 불가능한 일이었다.


“···동굴이 개방되면 자네가 배워야 할 것들이 잔뜩 나올 것일세. 그때 책을 보고 배우는 것이 더 정확할걸세.”



****



공사가 시작되기 전에 이현로와 함께 정수사를 찾았다.


계단을 내려오자, 마당을 쓸고 있던 스님이 우리를 보고 다가와 합장했다.


“함허대사님의 부도전이 있는 곳에서 오십니까?”


“저는 이현로입니다. 함께 오신 분은 안평대군이십니다. 주지 스님을 뵙고자 하니 알려주시겠습니까?”


“이쪽으로 오십시오. 지금 대웅보전에 계실 겁니다.”


스님과 함께 이동했고 대웅보전에 알리고, 주지 스님과 자리를 함께했다.


“정수사의 주지인 도양입니다. 전국의 불자들을 모아 임금의 건강에 대해 염원할 때 대자암에서 한번 뵌 적이 있습니다.”


“··이거 미안합니다. 제가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닙니다. 멀리서 지켜본 것이 다입니다.”


“제가 이곳에 대행대왕께서 계획하신 일을 하고자 합니다. 수행하는 데 불편함을 드릴 것 같습니다. 공사를 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시끄러운 소리가 계속 들릴 겁니다. 이에 정수사에 공양을 드리고자 합니다.”


“공양을 말씀입니까?”


“매년 쌀 50석을 공양하겠습니다.”


“다른 부탁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말씀하시지요.”


“천하의 안평대군의 글씨가 하늘에 닿았다는 말들이 들리고 있습니다. 명의 황제까지 칭찬하였다 하니 욕심이 납니다. 정수사 현판을 써주실 수 있겠습니까?”


“가능합니다. 혹시 내가 글씨를 써주면 글을 파내는 재주가 있는 스님이 계십니까?”


“외부에 요청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알고 있는 인물이 있으니, 글을 써서 그에게 맡기겠습니다. 다시 이곳에 돌아올 때 가져다드리는 것으로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감사드립니다.”


“부도전 아래는 출입을 통제하게 될 것입니다.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리하겠습니다.”


주지 스님과 인사를 하고 정수사로 돌아왔다.


기초 공사가 한참이었다.


야장들이 나무를 베고, 주변 정리를 시작했다.


“목재는 임시처소를 지을 때 사용할 수 있으니 운동장 지역으로 이동시켜야 할걸세.”


“땅 말뚝은 건드리면 안 되네. 들어올 시설을 표시한 것이야.”


야장들을 따라다니면서 김시습이 지시를 했고, 나무를 베니 지역이 훤히 보였다.


오후에 채탐인 중의 한 명이 사 온 돼지를 잡았다.


불을 피우고, 고기가 익어가는 것을 보며 나는 돼지의 비계 부분을 모아달라고 말했고, 김시습이 가지고 왔다.


“비계 부분을 좋아하시는 겁니까?”


“아닐세. 비누를 만들어 보려고 하네.”


“비누가 무엇입니까?”


“일전에 내가 세균에 대해서 말한 적이 있지 않는가? 그 세균을 죽이는 일을 할 수 있는 게 이 비누일세. 조선시대에는 씻는 것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있네. 아침, 저녁으로 이 비누를 사용해서 몸을 씻는다면 많은 병균을 예방할 수 있네.”


고기를 굽고, 모두 식사를 마친 후에 야장들은 기초 공사에 다시 들어갔고, 나는 남아서 비계를 끓였다.


잿물의 불순물을 여러번 제거하고, 비율대로 넣고 끓여서 만들어 놓은 틀에 부었다.


“비누가 굳으면 사용할 수 있네. 작업이 끝난 후 꼭 비누를 이용해서 몸을 씻게.”


다음날.


이현로와 함께 말을 타고 강화유수부로 이동했다.


“어딜 가시는 겁니까?”


“강화 부사를 만나 상의할 것이 있네.”


강화유수부에 도착해서 관군들이 앞을 지키고 있었다.


“이분은 안평대군이시네. 안에 기별을 넣어주시게.”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병사 한 명이 안으로 들어갔고, 잠시 후 장수가 나와서 나를 맞이했다.


“어서 오십시오. 별장 최진균이라고 합니다. 강화부사께서 어서 모셔 오라 하셨습니다.”


“들어가세.”


나는 최진균을 따라서 안으로 들어갔고, 계단을 올라가서 기질을 만날 수 있었다.


“강화부사 기질(奇質)입니다. 안평대군께서 이곳에 오신다는 기별을 받지 못해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어서 오르시지요.”


“영락없이 찾아와 미안하게 생각하네. 자네와 단둘이 대화해야겠으니 주변 사람들을 물려주시게.”


“알겠습니다.”


기질은 안으로 들어가 주변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현로가 내 옆으로 와서 말했다.


“천성이 게으르고, 잔머리는 있어 욕심이 있는 관상입니다. 능력에 비해 욕심이 많아 화를 당할 것입니다.”


이현로의 말에 나는 물었다.


“중앙의 관직으로 나갈 수 있다면 어떤 일도 하지 않을까?”


“아마도 지금 안평대군께서 오심이 자신에게 천운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좋아. 그렇다면 제대로 뽑아먹어 보지.”


나는 강화부사 기질과 단둘이 집무실로 들어갔다.


“강화도 부사로 얼마나 있었는가?”


“올해 5년째입니다.”


“이제 슬슬 중앙으로 진출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중앙으로 가고자 하지만 어찌 사람의 힘으로 되겠습니까? 혹시 이 사람이 안평대군께 해 드릴 일이 있겠습니까?”


역시 눈치는 있는 자였다.


“정수사에서 가까운 곳에 포구를 하나 지으려고 하네. 할 수 있겠는가?”


기질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그것이 부역을 통해서 한다고 해도 시일이 오래 걸리고, 들어가는 예산이···.”


“부역하지 말고, 임금을 보름에 한 번씩 지급할 테니 사람을 잔뜩 모아서 빨리 지어보게.”


“임금을 지급하겠다는 말씀입니까?”


“그렇다네.”


“그렇다면 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해보겠습니다.”


“좋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66 독고구패2
    작성일
    24.08.12 15:56
    No. 1

    쉐키 임금 삥땅 칠 생각으로 머리가 꽃밭이겠구만 ㅋㅋㅋ 하여튼 성리학 공부한놈들 도대체 뭘 공부했길래 저런 놈들이 부지기수인건지...에휴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ky*****
    작성일
    24.08.12 16:15
    No. 2

    성리학은 대륙에서는 아주 쓸만한 학문이였죠.단지 그걸 작은 땅덩어리인 조선에 적용하려는게 이상했을 따름이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wa******..
    작성일
    24.08.13 19:04
    No. 3

    성리학이 문제가 아니라 세도정치가 문제였죠.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데, 상업과 공업은 유럽에서도 천시받는 직업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아는 유명한 서양의 철학자들은 대부분 귀족들이고, 그 귀족들이 고전이나 성경의 글귀를 읆으며 논쟁하는 것 역시 조선의 양반들과 하등 다를게 없었습니다.
    또한 귀족들의 허례허식은 조선의 양반들은 그야말로 '양반'으로 보일 정도의 수준이었죠.
    다른 가문의 문장들을 보고 어느 가문인지 파악하는걸 직업으로 삼는 문장관이라는게 귀족 가문마다 있을 정도니 말 다했죠.
    유럽이 동양을 앞설 수 있었던건 소위 대항해시대로 촉발된, 무역이라 쓰고 수탈이라 읽는 만행들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 시기 수많은 현지인들이 죽거나 노예로 팔려갔으니 말이 대항해시대지 암울하고 잔혹한 시대였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4.08.28 14:50
    No. 4

    잘 보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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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럿거라! 안평대군 행차시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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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고명 사은사. 13 NEW +1 1시간 전 128 5 12쪽
39 고명 사은사. 12 +6 24.09.16 486 27 12쪽
38 고명 사은사. 11 +7 24.09.13 698 31 13쪽
37 고명 사은사. 10 +3 24.09.12 719 31 13쪽
36 고명 사은사. 9 +2 24.09.11 783 35 13쪽
35 고명 사은사. 8 +3 24.09.10 801 29 13쪽
34 고명 사은사. 7 +4 24.09.09 835 37 13쪽
33 고명 사은사. 6 +5 24.09.06 937 36 13쪽
32 고명 사은사. 5 +2 24.09.05 893 34 13쪽
31 고명 사은사. 4 +2 24.09.04 958 32 13쪽
30 고명 사은사. 3 +4 24.09.03 972 34 13쪽
29 고명 사은사. 2 +11 24.09.02 1,013 38 13쪽
28 고명 사은사. 1 +9 24.08.30 1,146 40 12쪽
27 황표정사. 12 +4 24.08.29 1,085 34 13쪽
26 황표정사. 11 +8 24.08.28 1,055 36 13쪽
25 황표정사. 10 +3 24.08.27 1,048 35 13쪽
24 황표정사. 9 +1 24.08.26 1,108 35 12쪽
23 황표정사. 8 +8 24.08.23 1,143 38 12쪽
22 황표정사. 7 +7 24.08.22 1,099 39 13쪽
21 황표정사. 6 +5 24.08.21 1,154 38 13쪽
20 황표정사. 5 +3 24.08.20 1,172 37 13쪽
19 황표정사. 4 +2 24.08.19 1,184 39 13쪽
18 황표정사. 3 +6 24.08.16 1,308 41 13쪽
17 황표정사. 2 +5 24.08.15 1,332 38 14쪽
16 황표정사. 1 +3 24.08.14 1,419 36 12쪽
15 단종 즉위. 11 +6 24.08.13 1,535 42 13쪽
» 단종 즉위. 10 +4 24.08.12 1,569 42 13쪽
13 단종 즉위. 9 +4 24.08.06 1,771 51 12쪽
12 단종 즉위. 8 +5 24.08.05 1,706 53 12쪽
11 단종 즉위. 7 +5 24.08.02 1,861 5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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