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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럿거라! 안평대군 행차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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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명천
작품등록일 :
2024.07.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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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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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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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황표정사. 2

DUMMY

나는 장영실, 홍진수와 함께 마을쪽으로 내려오면서 논을 관리하고 있는 사람을 불러 물었다.


“혹시 저기 보이는 산의 지명이 무엇인가?”


“낮은 산이라 나라에서 지은 이름은 없고, 마을에서는 철산(鐵山)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철산의 소유자가 누구인가?”


“김덕현 어르신의 가문 소유입니다. 마을에 내려가서 가장 큰 집이니 내려가서 물어보시면 모두 알 것입니다.”


“알겠네.”


나는 마을로 내려와서 가장 큰 집으로 이동했다.


“이리 오시게.”


홍진수가 사람을 불렀고, 하인이 문을 열었다.


“이 집이 김덕현 어르신 집인가?”


“맞습니다요. 어디서 오셨습니까? 지금 집안에 우환이 있어 손님을 맞이할 수 없으니 그만 돌아가시지요.”


“이분은···.”


홍진수가 대답하는 것을 막고 나는 하인에게 물었다.


“무슨 사정인가?”


하인은 눈치를 보더니 문밖으로 나와서 조심스럽게 말했다.


“주인마님께서 어렵게 얻은 손자분이 있으십니다. 갑자기 병이 찾아와 용하다는 무당과 의원을 불러 치료했지만 낫지를 않고 있습니다.”


“증상이 어찌 되는가?”


“호흡이 가쁘고, 아침, 저녁으로 기침을 많이 하십니다.”


“언제부터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가?”


“두 달 정도 되었습니다.”


천식일 확률이 높았다.


천식이라면 한방으로 치료 방법을 알려줄 수 있었다.


나는 홍진수를 슬쩍 쳐다봤고, 눈치가 있는지 하인에게 말했다.


“이분은 안평대군이시네. 어서 주인에게 알려 맞이하라 전하시게.”


하인은 깊숙이 고개를 숙이고는 문을 활짝 열었다.


“주인마님께 당장 알리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하인은 급하게 뛰어 들어갔고, 잠시 후 김덕현이 모습을 보였다.


“어서 오시지요. 안평대군을 뵙습니다.”


“내가 자네에게 볼일이 있어 찾아왔는데 집안에 우환이 있다고 들었네. 내가 의원은 아니지만 명나라에서 전해진 의서를 본 적이 있네. 잠시 자네의 손자를 살펴볼 수 있겠는가?”


“도움을 주신다면 가문의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김덕현의 안내로 찾아갔고, 10살 미만의 아이가 누워서 기침하며 호흡하기 힘겨운 표정이었다.


“새로 오신 의원입니까?”


아이의 아비는 나를 보며 물었고, 김덕현의 귓속말을 듣고는 고개를 숙였다.


나는 자리에 앉아 이불을 걷어 아이의 몸을 살펴보니 피부발진과 두드러기가 눈에 들어왔다.


야옹.


이불 끝에서 검은색 점박이가 있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잠을 자고 일어나 몸을 쭉 펴고는 한쪽 구석으로 이동했다.


“저 고양이는 언제부터 키운 건가?”


“아이가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 졸라서 친구 집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제 두 달 정도 되었습니다.”


아이가 아픈시기가 일치하고 증상은 천식보다는 다른 곳에 있었다.


고양이 알레르기였다.


아직 이런 것들이 조선에 알려지지 않아서 모르고 있을 뿐이었다.


“아이를 깨끗이 씻기고 다른 방으로 옮겨 상황을 지켜보는 게 좋을 듯싶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른 듯이 병이 오는 것도 다르네. 내가 볼 때는 이 고양이에 털 때문으로 보이네.”


“고양이 때문이라는 말씀입니까?”


“그렇다네.”


아비가 아이를 안고 밖으로 나와 다른 방에 눕혔고, 물을 데우는 동안 지켜봤는데 호흡이 돌아오며 힘들었는지 잠을 자고 있었다.


“호흡이 조금 돌아온 것 같습니다.”


1시간정도 잠을 자는 것을 지켜봤고, 목욕을 끝내고 들어오자, 피부발진과 호흡이 좋아졌다.


“고양이 잘못이 아니니 살생은 하지 말고 친구 집에 다시 돌려보내는 것이 좋겠네. 사람의 체질 문제니 걱정말게.”


“감사드립니다.”


아이의 부모는 함께 있는 것을 지켜보고, 김덕형과 사랑방으로 옮겨 차를 마시면서 내가 이곳에 온 목적을 이야기했다.


“마을 위쪽에 철산이 이 가문의 재산으로 알고 있네. 값을 치를 테니 내게 넘겨주게.”


“조상님이 도우셔서 안평대군께서 제 집에 오셨고, 손자가 치료가 되었습니다. 철산이 아니라 더한 것도 내놓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네.”


나는 철산을 매매하면서 쌀 200석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절반을 불렀다.


“혹시 철산의 매매로 쌀 100석은 어떤가?”


“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덕형은 철산의 매매 문서를 가지고 왔고, 나는 소맷자락에 넣었다.


“하룻밤 머무르고 가시지요.”


“내일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떠날 것이니 안심하게.”


다음날.


식사가 차려지기 전에 아이를 보러 갔고, 자리에 앉아서 어미와 대화하는 것을 들었다.


“어머니. 고양이가 보이질 않습니다.”


“고양이는 아버지께서 다른 곳에 보냈다. 우리 종신이는 고양이 털에 안 좋은 체질이라 하더구나. 다시는 고양이를 만질 생각하지 말거라.”


“고양이를 다시 만지지 못한다니 아쉽지만, 아픈 것보다 낫습니다.”


크흠.


문밖에서 아이의 아비가 기침하였고, 문이 열리고 아이의 표정이 좋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저를 치료해 주셨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정말 감사하옵니다.”


“앞으로 너는 털이 있는 짐승을 가까이하지 말도록 하라. 그리하면 다시는 그 병에 걸리지 않을 것이다.”


“알겠습니다.”


철산을 마무리하고, 다시 정수사로 돌아왔다.



****



목효지가 말했던 이틀이 지났고 김시습, 이현로와 함께 동굴에 들어섰다.


목효지와 함께 일을 했던 사람들이 함께 있었고, 나는 철문이 닫혀있는 것을 확인했다.


대한민국에서 봤을 때 부적이 붙어있었는데 멀쩡한 철문이 눈에 들어왔다.


“모든 작업이 끝난 것인가?”


“봉인하려고 했다면 부적을 붙이는 작업이 필요했겠지만, 지금은 필요 없는 일입니다. 이제 철문을 달았으니, 문을 여는 것으로 개방이 되는 것입니다.”


“문을 열게 되면 안에 물건들이 들어있는 것인가?”


“그렇습니다.”


나는 철문 가까이 다가갔고, 목효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철문을 활짝 열었다.


“물건이 쌓여있습니다.”


이현로의 외침에 걸음을 옮겼고,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무한궤도 타입의 소형 굴삭기였다.


이것으로 정수사 부도전으로 올라갈 수 있는 도로를 만들 것이고, 크레인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가장 앞에 있는 붉은색 상자를 열었고, 그 안에 노트북과 USB가 들어있었다.


돌아다니면서 상자를 열었고, 밀봉된 것 중에 이동식 냉장고에 백신이 있었다. 이것은 차남, 이우량을 살릴 수 있는 약이었다.


주변을 둘러봤고, 도로를 만들 수 있는 각종 자재와 한쪽에 쌓여있는 것은 조선의 형식에 맞게 개정된 교과서가 들어있었다. 이것으로 가장 먼저 김시습의 교육을 할 것이었다.


“이것들을 가지고 밑으로 옮기세.”


사람들이 동굴로 올라왔고, 물건들을 옮겼다.


“이것이 가능한 것입니까? 어찌 일정한 간격으로 철을 가공하고, 이것 보십시오. 철을 이렇게 얇게 펴서 격자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만든 삽과 곡괭이의 구조는 같지만, 철을 가공한 형태가 실로 놀랍습니다.”


“저 기물(奇物)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물건인 것이 분명합니다.”


야장들은 물건을 옮기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고, 장영실이 가까이 다가왔다.


“정말 대단한 물건들이 이곳에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내가 말했지 않은가? 자네들이 할 일이 많네. 대목장을 한 명 데리고 오려고 하는데 추천할 만한 사람이 있는가?”


“이주방으로 선공감(繕工監)에 있던 자로 능력이 있는 사람이지만 윗사람과 반목으로 그만둔 자가 있습니다. 실력을 보증하니 한번 데려와 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알겠네, 내가 알아보도록 하지.”


김시습은 굴삭기 앞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 기물은 어찌 하는 것입니까? 제가 볼 때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맞습니까?”


눈이 초롱초롱해져서 내게 물었다.


“자네는 굴삭기에 관심이 있는 것인가?”


“이름이 굴삭기입니까? 사람이라면 어찌 이런 기물에 관심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무척이나 관심이 있습니다.”


김시습은 눈을 반짝이며 굴삭기를 쓰다듬는 것이 어린아이가 장난감을 보는 눈빛과 행동이었다.


“··차차 배우게 될 것이네.”


정수사 동굴에서 나온 물건들을 옮기고 있었고, 나는 붉은색 상자를 들고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이동해서 노트북을 전원을 넣고 바탕화면에 많은 것들이 깔려있었다.


도로포장, 백신, 타워크레인 설치, k2 조립, 제작, 박격포 운영 방법, 지적도, 그리고 조선왕조실록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좌우를 살피고 USB를 노트북에 꽂았고, 영상이 재생되었다.


대한민국에 남아있는 이현로가 보낸 영상이었다. 이현로는 반지를 통해서 혼을 봉인했고, 몇백 년 동안 반지에서 혼으로 존재했다. 그리고 내가 이정민의 빙의 되어서 반지를 찾고, 이현로의 후손인 조기철의 몸을 차지해서 내게 도움을 주고 있었다.


“안평대군께서 조선으로 돌아가신 후 계획에 따라 물건들을 정수사에 넣어놓았습니다. 부디 무사히 가셔서 신의 영상을 확인해 주시길 빌고 있습니다. 물건을 찾으시면 꼭 연락을 해주시고, 강지평이 요구했던 백제 서기는 반지가 있던 공간을 넓혀 넣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디 조선의 부국강병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신, 이현로 언제나 안평대군을 믿고 따르겠습니다.”


영상을 확인하고 있는데 김시습이 가까이 다가왔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노트북이라고 하네.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장비일세. 아마도 내 생애에 이것을 만들지는 못할 것 같은데 대단한 장비일세.”


김시습은 내 노트북을 한참을 쳐다봤다,


“자음과 모음이 있는 것으로 봐서 후손들이 만든 것이 분명합니다.”


키보드 자판을 봤는지 김시습이 말했다.


“그렇다네 후손들이 이 노트북을 만들었네. 내가 이것에 쓰임에 대해서 알려주고, 자네에게도 이것을 한 대 주겠네.”


“감사합니다.”


“그전에 자네가 할 일이 있네. 나는 옮겨온 상자에서 교과서를 확인하고, 초등학교 과정의 책들을 모두 꺼내 김시습에게 건넸다.”


필기도구가 들어있는 상자에서 연필과 지우개를 꺼내서 김시습에게 줬다.


“자네는 오늘부터 최선을 다해서 이 책들을 읽고, 이해하는 것을 최선으로 하게.”


산수, 국어, 과학, 도덕이 1학년부터 6학년 과정까지 있었고, 제법 무거웠다.


“이것을 익힌다면 굴삭기를 배울 수 있겠습니까?”


“물론이네. 책 먼저 공부를 하게. 모르는 것이 있다면 언제든 찾아오게.”


“알겠습니다.”


김시습이 책을 들고 사라졌고, 나는 숙소로 돌아왔다.


종이를 펼치고, 붓을 들어 대한민국에 있는 이현로에게 서찰을 작성했다.


[내가 원했던 시간대는 아니지만 형님 전하께서 승하하시기 일주일 전에 도착했고 조선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네. 자네의 수고와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되네. 나는 지금 강화도 정수사에서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네. 계획했던 대로 진행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


내가 움직인다면 역사를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네. 아직은 크게 행하는 것이 없을 것이고, 계유사화가 일어난 후 본격적으로 나설 생각이네.


자네가 그곳에서 지켜보고, 내게 알려주길 바라겠네.]


나는 서찰을 접어서 반지를 찾은 곳에 올라가 공간을 넓힌 후 백제서기를 넣고 그 위에 서찰을 올려놓았다.


이것이 사라진다면 그 후에 도로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나는 노트북을 들고 가서 야장들과 함께 도로포장 공사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영상이 재생되고 사람들이 몰려서 보게 되었다.


“이 사람들은 어떻게 이 작은 곳에 들어와 일을 하는 것입니까?”


생각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것은 영상으로 그림처럼 과거의 일을 기록해서 재생한 것이네.”


나는 30분 정도를 영상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으로 보내고 사람들은 이해하고 집중할 수 있었다.


여러 번 재생하면서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확실히 대단한 기술입니다. 보통 나무나 돌을 넣고 땅을 다지는 것으로 도로공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 사람들은 철근과 시멘트를 이용해서 도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신기술입니다.”


“이렇게 만들면 도로 침하도 없고, 비, 눈이 와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네. 내가 이번에 도로공사 하는 것은 동굴에서 부도전으로 올라가는 도로를 만들 것이네.”


“평지라면 모를까 높은 곳에 공사라서 시간이 오래 걸릴 것입니다.”


“얼마나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가?”


“한 달은 주셔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는 10일 정도면 가능하다고 보네.”


“흙을 다지고 도로 형태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20일은 걸릴 것입니다.”


“동굴 안쪽에 있던 거대한 물건을 보았는가? 그것은 굴삭기라고 하네. 사람 열 면분의 일을 하는 것이니 자네들은 걱정하지 마시게.”


김시습이 번쩍 손을 들었다.


“안평대군께서는 제가 이곳의 모일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굴삭기를 운영하는 것을 아신다면 제가 알려주십시오.”


“자네는 우선 책을 익히는 것이 좋겠네.”


김시습은 실망한 표정이었고, 나는 목효지에게 물었다.


“도로를 만들기 위해서 동굴 입구의 천장을 부수고, 공간을 넓히려고 하는데 괜찮겠는가?”


“철문이 있는 곳까지 오지 않는다면 상관없습니다.”


“다행일세.”


나는 노트북에 있는 입구 도로 설계도를 열어서 김시습과 장영실에게 설명했다.


“영상에서 보았듯이 보조기층은 부동침하가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을 잘해줘야 하네. 이것을 굴삭기가 해결할 것이고, 자네들이 줄눈과 철근을 넣는 것을 잘 보고 사용해야 할 것이네.”


“알겠습니다.”


이제 정수사 시설을 짓는 것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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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럿거라! 안평대군 행차시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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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고명 사은사. 10 +3 24.09.12 719 31 13쪽
36 고명 사은사. 9 +2 24.09.11 783 35 13쪽
35 고명 사은사. 8 +3 24.09.10 801 29 13쪽
34 고명 사은사. 7 +4 24.09.09 836 37 13쪽
33 고명 사은사. 6 +5 24.09.06 938 36 13쪽
32 고명 사은사. 5 +2 24.09.05 894 34 13쪽
31 고명 사은사. 4 +2 24.09.04 959 32 13쪽
30 고명 사은사. 3 +4 24.09.03 974 34 13쪽
29 고명 사은사. 2 +11 24.09.02 1,014 38 13쪽
28 고명 사은사. 1 +9 24.08.30 1,147 40 12쪽
27 황표정사. 12 +4 24.08.29 1,086 34 13쪽
26 황표정사. 11 +8 24.08.28 1,055 36 13쪽
25 황표정사. 10 +3 24.08.27 1,049 35 13쪽
24 황표정사. 9 +1 24.08.26 1,109 35 12쪽
23 황표정사. 8 +8 24.08.23 1,143 38 12쪽
22 황표정사. 7 +7 24.08.22 1,099 39 13쪽
21 황표정사. 6 +5 24.08.21 1,155 38 13쪽
20 황표정사. 5 +3 24.08.20 1,173 37 13쪽
19 황표정사. 4 +2 24.08.19 1,186 39 13쪽
18 황표정사. 3 +6 24.08.16 1,309 41 13쪽
» 황표정사. 2 +5 24.08.15 1,333 38 14쪽
16 황표정사. 1 +3 24.08.14 1,419 36 12쪽
15 단종 즉위. 11 +6 24.08.13 1,536 42 13쪽
14 단종 즉위. 10 +4 24.08.12 1,569 42 13쪽
13 단종 즉위. 9 +4 24.08.06 1,771 51 12쪽
12 단종 즉위. 8 +5 24.08.05 1,707 53 12쪽
11 단종 즉위. 7 +5 24.08.02 1,862 5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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