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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럿거라! 안평대군 행차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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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명천
작품등록일 :
2024.07.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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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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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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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황표정사. 7

DUMMY

대자암을 내려와 무계정사로 돌아와 쉬고 있을 때 망울이가 차를 가지고 정자를 올라왔다.


“최양선이 보낸 아이들이 15명입니다. 무계정사 가까운 곳에 숙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현로가 쌀 50석에 해당하는 재물을 전달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를 짓기 전까지 그곳에 있도록 하고, 앞으로 이현로가 재물을 달라고 하면 주게. 의심쩍은 사람이 온다면 이현로에게 물어보고 쓰임이 있다면 전달하게.”


“알겠습니다.”


망울이는 어린 시절부터 내 집에서 함께 생활했던 하인이었다.


그만큼 믿을 수 있었고, 천민으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나와 동무로서 지낼 수 있을 만큼 똑똑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무계정사의 살림을 맡기고 있었다.


“자네와 내가 보낸 시간이 얼마인가?”


“벌써 20년이 넘었습니다.”


“벌써 그리되었던가. 내가 항상 자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네.”


망울이는 고개를 숙였다.


“··소인 감히 청이 있습니다.


“말해보시게. 자네가 원한다면 면천(免賤)이라도 시켜주겠네.”


“강화도에 학교를 짓고 계신 것이라 들었습니다. 각 지역에 고아들을 모아 교육을 해준다고 하시니 소인이 커가는 자식들을 보며 욕심이 생겼습니다. 제 아이들도 그 교육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자네 아이가 올해 몇 살인가?”


“큰아들이 11살, 둘째가 10살입니다. 그리고 막내딸은 9살입니다.”


“그러하시게. 세 명을 모두 강화도로 보내도 되네.”


“막내딸도 보내도 되는 겁니까?”


“내가 가르치는 학교는 남녀 구분이 없이 모두 배우게 될 것이네. 당분간 떨어져서 지내야 할 텐데 괜찮겠는가?”


“··자식들이 배움을 얻는다고 하는데 무엇을 망설이겠습니까?”


“아직 학교 건물을 짓지 못했네. 아마도 3개월 이내로 입학하게 될 것이네.”


“소인 망울이 안평대군께 몸이 부서져라 노력하겠습니다.”


망울이가 가져온 차를 마시고, 오후 늦게 양모의 집으로 이동했다.


대자암에서 양부의 제를 지냈다. 나는 이곳에서 와서 양모를 찾아가 보지 못한 것을 깨달았다.


내일 강화도로 떠나기 전에 만나볼 생각이었다.


“어서 오시게.”


양모 창녕 성씨는 나를 보며 반갑게 웃어 주었고, 나는 절을 올려 예를 표했다.


“그동안 큰일이 있어 찾아뵙지 못하였습니다. 잘 지내셨습니까?”


“나는 아무 걱정하지 말게. 자네가 걱정이지. 내 일전에 소문을 들었네. 부여현에 전염병이 돌아서 피해가 큰데 자네가 그곳을 구호하기에 앞장섰다는 말을 듣고 내가 절에 올라 밤새 기도를 드렸네.”


“걱정하시었습니까?”


“내가 아니면 누가 자네를 걱정하겠는가.”


나는 품에서 비누를 꺼내 서안(書案)에 올려놓았다.


양모는 비단을 풀어서 물건을 확인하고는 내게 물었다.


“이것이 무엇인가?”


“비누라고 합니다. 손과 얼굴 몸을 씻는 데 사용하시면 좋으실 겁니다. 하루에 두 번씩은 꼭 비누를 사용하여 세안과 손발을 깨끗이 하시는 것이 좋으십니다. 아직 향을 입히지 못했습니다. 다시 올 때는 더 좋은 비누를 가져다드리겠습니다.”


“고맙네. 이 어미를 생각해 주며 이것을 가져왔을 것 아닌가. 내 귀하게 사용하겠네.”


나는 양모께서 주시는 차와 간식을 먹으며 말했다.


“오늘 대자암에 가서 재를 올리고 왔습니다.”


“그러신가 잘하셨네. 양부는 잘 지내시던가?”


“평안해 보이셨습니다.”


“고맙네.”


양모와 저녁까지 함께 하고 무계정사로 돌아왔다.


“형님에게 저를 찾으셨다는 말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어서 오너라. 내가 너에게 할 말이 있어 찾았다.”


나는 수춘군과 마주 앉아서 대화를 이어갔다.


“강화도에서 사람들을 모아 교육을 진행하고, 새로운 일을 하려고 하는데 네가 나에게 도움을 줬으면 한다.”


“어떤 일입니까?”


“새로운 병설을 창설하여 내가 너에게 그 책임의 직무를 맡기려고 한다.”


“병설이 무엇입니까?”


“새로운 무기를 장착한 병사들이다. 그들이 앞으로 조선을 대표하는 군인으로 거듭날 것이다.”


“제가 거절하면 어찌 되는 겁니까?”


“서모 때문이냐?”


“······.”


“네가 나와 함께 한다면 최소한 서모께서 큰일을 당하지 않도록 돌봐주겠다. 다만 그 선을 넘는 행위는 나로서도 어쩔 수 없다. 이번 일은 너에게 다시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네가 거절한다면 다른 이를 찾아보겠다.”


“형님은 저를 믿으십니까?”


“신뢰는 서로 쌓는 것이다. 너는 나를 믿느냐?”


“저는 형님을 믿겠습니다.”


“좋다. 서모께 이 사실을 알리고 당분간 교육으로 인해 찾아뵐 수 없다고 알리거라.”


“알겠습니다.”



****



수춘군과 함께 강화도 정수사로 왔고,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은 동굴 위쪽에 설치되어 있는 크레인이었다.


바닥공사도 설계도에 맞춰서 잘 진행이 되었고, 이미 시운전을 한 것인지 운전석에 흙이 묻어 있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학교 용지에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안평대군 오셨습니까?”


나를 맞이한 이는 목효지였다.


“다른 이들은 어디에 있는가?”


“며칠 전에 착호갑사와 채탐인들이 들어왔고, 사흘 전에 대목장인 이주방이 사람들을 이끌고 들어왔습니다. 대목장의 사람들이 학교를 짓기 위해서 공사를 하고 있고, 교육을 받으러 들어온 사람들과 야장들은 김시습에게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나는 임시숙소를 쳐다봤다.


아마도 저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교육받고 있을 것이었다.


“이번에 동굴에 물건이 들어오기까지 얼마나 걸렸나?”


“첫날 물건이 들어온 지 여섯째 날 아침에 물건이 들어왔습니다.”


목효지는 여섯째 날이라고 했고, 내일이면 내가 다녀온 지 12일째였다.


“내일 세 번째 물건이 들어오는 건가?”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일 살펴보도록 하지.”


“김시습과 상의를 하여 말씀하신 건축자재들은 밖으로 빼놓았고, 언급하지 않으신 것들은 아직 동굴에 있습니다.”


“가보세.”


나는 목효지와 수춘군과 함께 동굴로 들어갔고, 상자를 확인했다.


가장 먼저 내게 온 상자를 열어서 확인하자 그 안에 USB가 있었고, 다른 상자에는 K2 백정과 탄환 3만 개가 들었었고, 상자 위쪽에는 탄착군 형성을 위한 종이가 올려져 있었다. 나머지는 식용유 5통, 라면 5상자, 커다란 가마솥 2개, 식판이 100개가 들어있는 상자가 두 개가 놓여 있었다.


“건축자재는 어떤 것이었나?”


“동굴 위쪽에 설치된 크레인과 대부분 시멘트와 철근이었습니다.”


내 생각에 이 크레인으로 인해서 이번에 보내온 물건이 많이 없었다.


상자에서 총 한 자루를 꺼내 탄창에 총알을 넣고 두세 개를 만들고 밖으로 나왔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수춘군은 내가 챙긴 K2를 보며 물었다.


“개인 화기일세. 앞으로 칼, 화살은 사라지고 이런 화약 무기가 조선의 무기가 될 것이네.”


벽에 종이를 나뭇가지로 고정하고, 탄착군 형성을 위해서 25m 거리로 생각되는 곳으로 물러난 후 단발에 놓인 것을 확인하고 바닥에 엎드려 사격을 시작했다.


탕. 탕···.


정수사에 총소리가 요란하게 들렸고, 사람들이 내가 있는 곳으로 몰려들었다.


“이것이 무슨 천둥소리입니까? 엄청난 소리가 났습니다.”


착호갑사 수장 천수달이 가장 먼저 반응하여 나를 찾아왔다.


“앞으로 자네들이 사용할 무기일세. 내가 시험 삼아 총의 영점을 잡고 있었네. 자네들도 하게 될 것이네.”


나는 표적지에 다가가서 총을 쓴 흔적을 확인했다.


아래쪽으로 탄착군이 형성되어 있어서 클리크를 위로 올려 조정하였다.


만들어 놓은 탄창을 조립하고 다시 25M 떨어져서 사격을 진행했고, 정확한 탄착군을 형성할 수 있었다.


“벽이 파이며 큰 소리가 나는 것이 화포와 같은 원리로 보입니다. 이것을 맞으면 산군도 한방에 물리칠 수 있는 겁니까?”


“정확히 급소에 맞는다면 한방으로도 가능할 것이네.”


천수달과 김시습은 내 설명을 듣고 총신을 매만지고 있었다.


“조선에 모든 산군을 처치할 수 있는 무기로 보입니다. 제가 먼저 사용해 보겠습니다.”


“무슨 소리입니까? 가져온 물건의 쓰임을 가장 먼저 파악하는 것은 내 임무입니다. 천수달께서는 구구단이나 더 외우십시오.”


“어찌 지금 구구단이 나오는 건가? 이 일이 내가 이곳에 온 이유네.”


나는 이들에게 K2의 설명 없이 총을 건네줄 생각이 없었다.


“초등교육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나?”


“몇 명은 초등학교 교육을 마쳤고, 나머지 특히 착호갑사분들은 교육에 적극적이지 못합니다.”


김시습의 말에 착호갑사들은 내 눈빛을 피했다.


“지금 받는 교육은 모두 일괄적으로 시험을 통과해야 다음 일정을 진행할 수 있네. 그러니 노력해 주게. 삼 일 후에 시험을 볼 것이네. 통과하지 못한다면 이 총을 만지지 못할 것이네.”


내 말에 천수달은 고개와 어깨가 처졌다.


“자네들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걸세. 수춘군도 함께 가서 공부하라.”


수춘군은 고개를 숙인 후 이들을 따라갔다.


모두 임시 학교로 돌아가고 있었고, 유일하게 김시습이 남았다.


“저는 쏴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자네라면 가능하지. 하지만 교육을 받지 않고는 할 수 없네.”


“언제 교육하실 겁니까?”


“오늘 저녁에 할 것이니 사람들을 모아놓게. 그리고 착호갑사와 채탐인의 교육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


“채탐인의 수장인 이기수는 뛰어난 인물이었습니다. 이곳에 와서 4일 만에 초등교육 과정을 끝냈습니다. 물론 제가 교육을 잘 시킨 점도 있습니다. 다만 착호갑사들중에 몇은 교육 과정을 따라오는 것에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특히 천수달은 구구단을 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정음을 읽고 쓰는 데는 모두 문제가 없습니다.”


“그들에게 말한 대로 3일 뒤에 시험을 볼 예정이네. 모든 과목 40점 이상 그리고 평균 60점이 넘지 못하는 이들은 따로 교육하고 뛰어난 이들을 선별하여 중학교 과정을 가르치게. 자네는 지금 수업이 어느 정도 진행하고 있는가?”


“고등학교 2학년 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어려워서 조금 지체되고 있지만 금방 배울 것입니다.”


“자네가 초등학교 시험을 준비하게.”


“알겠습니다.”


저녁이 되어서 아녀자들을 모아서 솥을 씻고, 불을 지펴 물을 올렸다.


나는 라면이 50개가 들어있는 상자 세 개를 가져왔고, 이것은 150명분의 라면이었다. 지금 이곳에 있는 인원은 야장들과 가족이 50명, 채탐인 착호갑사 40명, 학교 공사 작업하는 이들이 50명 정도였다.


솥 두 개에 끓일 수 있는 수량이 100인분 정도였고, 야장가족들과 오늘 학교를 짓기 위해 고생한 작업자들을 먼저 불러서 라면을 끓였다.


물을 끓이고 스프를 넣고 라면을 50개씩 넣고 빠르게 주걱으로 저었다.


“이게 무슨 냄새입니까? 지금까지 맡아본 적이 없는 매운 냄새입니다.”


“냄새가 맛있어 보입니다. 안평대군께서 세상에 없는 맛을 찾아오신 듯합니다.”


장작불의 기운이 세서 라면이 빠르게 익었고, 나는 식판에 빠르게 담아서 전달했다.


대량으로 끓여 본 적이 없어서 라면을 담는 과정에서 불어버렸다.


하지만 이들은 처음 라면을 접했고, 기대에 찬 모습으로 라면을 먹었다.


“맵고, 달달하면서 강렬한 맛이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맛이 일품입니다.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맛입니다. 하지만 상당히 맵습니다.”


“크으윽. 국물 맛이 최고입니다. 술 먹은 다음 날 먹으면 해장에 그만이겠습니다.”


아직 조선에 고추가 들어오지 못한 시기였다.


“라면에 밥을 말아서 함께 드시게.”


나는 라면으로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서 이들에게 말했다.


솥에 있는 라면을 전부 비우고, 다시 물을 올리는 것을 지켜보며 채탐인, 착호갑사들은 기다리고 있었다.


“이보시게. 맛있는가?”


“상당히 맵지만 입 안에 들어가면 풍미가 엄청납니다.”


식판을 들고 천수달이 가장 앞에 섰고, 그 뒤를 이기수가 자리를 잡았다.


조금 전에 라면에 불은 것을 생각하며 살짝 덜 익었을 때 라면을 빠르게 식판에 담았고, 사람들이 각자 자리를 잡고 식사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맛은 처음입니다. 화끈하게 맵고, 먹을수록 당기는 맛입니다.”


“조선을 벗어나서 여진이나 명에서 식사를 해봤지만, 이런 맛은 없었습니다.”


각자의 평가를 들었고, 나도 라면을 퍼서 저녁 식사를 대신했다.


확실히 야외에서 먹는 라면의 맛은 뛰어났다.


아직 식사가 진행 중이었고, 야장들에게 K2 설명을 하기 전에 숙소로 들어와 노트북에 USB를 꽂고 영상을 재생시켰다.


조필성의 몸을 가지고 있는 이현로가 홀로 앉아 있었다.


“수양의 무덤인 광릉의 위치가 현릉으로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이 현릉 수목원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에 이상하게 생각이 들어서 서재주 부장에게 물어봤는데 현릉에 위치는 처음부터 진접읍에 있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안평대군께서 위치를 변경하신 것이 역사에 적용되며 대한민국 사람들은 그것을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재생되는 영상을 멈췄다.


나로 인해 역사가 바뀌는 것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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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

  • 작성자
    Lv.78 이진진
    작성일
    24.08.22 15:32
    No. 1

    저 시대에 라면이면..ㄷㄷ.......환장할거 같은데 사람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환웅대제
    작성일
    24.08.22 15:38
    No. 2

    K2보단 조선시대에 만들 수 있는게 좋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독고구패2
    작성일
    24.08.22 16:07
    No. 3

    와 미래와 연동된 세상이라니 미친 전개로군 ㄷㄷㄷㄷ 소총은 초기에 몇백정으로 정예군 만들어서 수양의 반란을 제압하기위해 필요한걸로 이해됨 ㅋㅋ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33 no****
    작성일
    24.08.22 16:16
    No. 4

    조선 후기 밥상의 사진을 보면 밥이 고봉밥을 넘어 큰사발 밥인데 조선 초기때에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추측하면.....라면 50개로 50명이 먹는 다는 설정은 많이 부족할 듯 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밥을 말아 먹게한 표현이 덧붙어 있어서 역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장만월.
    작성일
    24.08.22 16:25
    No. 5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5******..
    작성일
    24.08.22 17:08
    No. 6

    그래도 아직 수양의 무덤이 릉이라는걸 보니 완전히 역적으로 죽여야 끝나겠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4.08.28 15:14
    No. 7

    잘 보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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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고명 사은사. 8 +3 24.09.10 801 29 13쪽
34 고명 사은사. 7 +4 24.09.09 835 37 13쪽
33 고명 사은사. 6 +5 24.09.06 937 36 13쪽
32 고명 사은사. 5 +2 24.09.05 893 34 13쪽
31 고명 사은사. 4 +2 24.09.04 957 32 13쪽
30 고명 사은사. 3 +4 24.09.03 972 34 13쪽
29 고명 사은사. 2 +11 24.09.02 1,012 38 13쪽
28 고명 사은사. 1 +9 24.08.30 1,146 40 12쪽
27 황표정사. 12 +4 24.08.29 1,085 34 13쪽
26 황표정사. 11 +8 24.08.28 1,055 36 13쪽
25 황표정사. 10 +3 24.08.27 1,048 35 13쪽
24 황표정사. 9 +1 24.08.26 1,108 35 12쪽
23 황표정사. 8 +8 24.08.23 1,143 38 12쪽
» 황표정사. 7 +7 24.08.22 1,099 39 13쪽
21 황표정사. 6 +5 24.08.21 1,154 38 13쪽
20 황표정사. 5 +3 24.08.20 1,172 37 13쪽
19 황표정사. 4 +2 24.08.19 1,184 39 13쪽
18 황표정사. 3 +6 24.08.16 1,308 41 13쪽
17 황표정사. 2 +5 24.08.15 1,332 38 14쪽
16 황표정사. 1 +3 24.08.14 1,418 36 12쪽
15 단종 즉위. 11 +6 24.08.13 1,535 42 13쪽
14 단종 즉위. 10 +4 24.08.12 1,568 4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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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단종 즉위. 8 +5 24.08.05 1,706 53 12쪽
11 단종 즉위. 7 +5 24.08.02 1,861 5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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