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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럿거라! 안평대군 행차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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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명천
작품등록일 :
2024.07.18 13:16
최근연재일 :
2024.09.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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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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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고명 사은사. 2

DUMMY

한확이 죽은 것을 확인했다.


“어서 원접사의 시신을 올리거라.”


수양의 외침에 뱃사람들이 서둘러 움직여 장대를 이용하여 배 가까이 끌고 왔고, 그물을 던져 한확을 끌어올렸다.


으윽.


한확의 머리가 없고, 몸만 멀쩡하게 남아있는 시신을 보며 사람들은 고개를 돌렸다.


“원접사의 머리는 어디 있는가?”


“낙뢰를 맞고 머리가 통째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머리의 일부분이 강에 빠졌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어서 건져낼 수 없습니다.”


“··알았네.”


한확의 시신을 확인한 수양은 배에서 내려 진둔에게 다가갔다.


“오늘 연회는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사신 분들은 돌아가는 길은 안평대군이 모실 겁니다. 이 사람은 원접사의 시신을 수습하겠습니다.”


수양의 말을 통역해서 전달했고, 담당정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연회가 끝나버렸다.


수양은 하위지에게 다가와서 말을 전했다.


“자네는 전하께 원접사 한확이 낙뢰를 맞고 사망하였다고 전하게.”


“알겠습니다.”


수양은 시신을 천으로 덮어서 한확의 집으로 이동했고, 나는 사신들을 이끌고 태화관으로 이동했다.


“어찌 이럴 수가 있습니까? 낙뢰가 떨어져 사람의 목이 날아가다니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원접사께서는 사신들의 접대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점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명에 돌아가서도 한여비께 잘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배를 타고 포구로 돌아가는 길에 사신들과 사람들은 지붕 아래에서 나오질 못했고, 태화관에 돌아와서 비를 잔뜩 맞고 돌아왔지만, 자신들의 피해를 보지 않을 것에 안도했다.


“내일 전하께 배사(拜辭)를 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이 지체되어 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김하에게 진둔의 말을 전하께 아뢰라는 지시를 하고 무계정사로 돌아왔다.



****



“괜찮느냐?”


수춘군은 눈이 벌게져 있었고, 비를 맞아서인지 어깨가 살짝 떨리고 있었다.


“··한확의 시신은 확인하셨습니까?”


“내가 지시한 대로 머리를 날려버렸더구나. 잘하였다.”


“다행입니다. 끝까지 조준경에서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나는 망울이를 불러 뜨거운 물을 준비하라 일렀고, 수춘군은 목욕을 하러 먼저 들어갔다.


“수춘군의 상태는 어떤가?”


“처음 살인을 해 보는 것이라 조금 정신이 멍할 것입니다. 하지만 칼로 죽인 것도 아니고 그 먼 거리에서 손가락을 까닥하여 죽인 것입니다. 죄책감은 덜하고 금방 잊을 것입니다.”


“자네가 내일 돌아가는 길에 수춘군을 잘 보살펴 주게.”


“알겠습니다.”


수춘군과 천수달이 씻고 나온 후에 마지막으로 들어가서 씻고 나왔다.


마지막 남은 맥주를 꺼냈다.


“당신이 죽음으로서 수양이 사은사로 가는 것을 주장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반드시 태상황을 만나 요동을 주장하여 가져올 것입니다. 당신의 죽임이 큰일을 하였습니다.”


시원한 맥주를 들이켜 오늘 하루를 마감했다.



****



아침 일찍 최양선이 무계정사로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왔다.


“안평대군께서 지시한 똑똑한 아이들을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데리고 왔습니다. 총 34명입니다.”


“수고하였네. 문제는 없었는가?”


“설득하는 과정에서 부모들에게 재물을 준 것이 있었지만 크게 문제가 될 일은 없었습니다.”


“다행일세.”


망울이가 아이들을 데려갔다.


나는 최양선과 차를 마시면서 그에게 다음 지시 사항을 말했다.


“함경북도 경원에 유연탄을 화인하고 단천은광의 조사를 해 오게.”


“은광의 개발을 추진할 생각입니까?”


“지금이야 내가 가진 재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배를 만들거나 대규모의 토목공사를 하게 되면 은광, 금광의 개발이 필요할 것이네. 이에 대비하고자 살펴보려고 하는 것일세.”


다음으로 노트북을 켜서 내게 필요한 광물을 보여줬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마그네사이트라는 광물이네. 내가 필요한 것이니 단천에서 찾아보게.”


“어떤 쓰임이 있는 것입니까?”


“내화 벽돌과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비료의 첨가물로 사용할 생각이네.”


“알겠습니다.”



****



“오랜만이십니다.”


의정부에는 영의정 황보인과 우의정 김종서가 내가 들어오자,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제 원접사 한확이 낙뢰에 맞아 죽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바로 뒤에서 확인하였습니다. 낙뢰에 맞아 머리가 날아가고 몸이 강에 떨어졌습니다. 심히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 죄를 짓고 살면 벌을 받는 법입니다.”


“한확이 명나라의 권세를 믿고 오만방자하기는 했습니다. 해서 이 사람 역시 꼴 보기 싫었습니다.”


김종서는 내 말에 호응하며 내게 자리를 안내했다.


“무슨 대화를 하고 계셨습니까?”


“명나라 원접사 한확이 사망하여 그에 따른 후보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크게 문제가 있겠습니까? 내일 전하를 뵙고 돌아간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전례(餞禮)는 어떻게 하는 게 좋겠습니까?”


“수양대군이 송별하며 상마연(上馬宴)을 대행할 것입니다.”


한확이 죽어 해야할 일들을 정리하고, 나는 이곳에 온 목적을 말했다.


“이번 명나라 사신들이 돌아가면 고명(誥命)이 전해질 것입니다. 이에 고명 사은사로 대신중에 한 분이 가시게 될 터인데 누가 가실 겁니까?”


“이번에 이 사람의 차례지만 나이가 있어 움직이기 쉽지 않습니다.”


김종서는 가고 싶지 않다는 말이었다.


“이번 고명 사은사로 이 사람이 가보고 싶은데 어떻습니까?”


“안평대군께서 가시겠습니까?”


“모든 사람이 바쁘게 전하를 위해서 움직이는데 제가 할 일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명나라의 산천도 구경하면서 그곳의 사람들과 사귀며 오고자 합니다. 어떻습니까?”


“안평대군께서는 황제께서도 글씨로 칭찬한 바가 있어서 적임자입니다. 큰 결심을 하셨습니다.”


황보인의 말에 김종서를 쳐다봤다.


“이 사람도 영의정과 같은 생각입니다.”


“의정부에서는 이 사람이 고명 사은사로 가는 것을 허락한 것으로 알겠습니다.”


“그러시지요.”


나는 이들에게 볼일이 끝났지만 한확의 장례식을 가야 했기에 의중을 물었다.


“오늘 퇴청하시면 한확의 장례에 가실 예정입니까?”


“마땅히 다녀와야 하지요.”


“그럼 이 사람도 함께 가시지요. 봐야 할 사람이 꼭 있습니다.”


그를 생각하면 이가 갈리고, 주체하지 못할 화가 치솟았다.


표정이 드러났는지 황보인, 김종서는 말없이 나를 쳐다봤고, 한확의 집으로 갔다.



****



정승의 개가 죽으면 문상을 가지만 정승이 죽으면 문상을 안 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 가문은 그 말이 통하지 않는지 사람들이 문 앞에 대기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이 시기에 청주한씨의 명성은 대단했다.


“형님 오셨습니까?”


내가 들어서자, 계양군이 나를 맞이하며 한확의 빈소가 차려진 곳으로 안내해 줬다, 우리는 절을 하고는 가족들을 위로했고, 자리를 배정받아서 앉았다.


음식과 감주가 있는 개인상을 받았다.


“장인어른의 장례식에 오셔서 감사드립니다. 대감께서도 필요한 것이 있으면 이 사람을 찾으십시오.”


계양군은 살갑게 나를 챙겼다.


계양군은 한확의 사위였고, 그가 이곳에 있는 것은 당연하였다.


나는 원역사에서 이놈에게 무고당하여 강화도로 유배를 가고 사사를 당했다.


본인의 이기적인 생각으로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놈이었다.


이놈의 처리는 분명했다.


계유사화가 일어나는 날. 수양과 연관된 자들은 모두 죽인다.


감주를 마시고는 한확의 장례에 찾아온 사람들을 확인했고, 수양의 아들인 도원군의 모습도 보였다.


역사에서는 의경 세자로 알려졌으면 20살에 죽게 된다.


수양의 자랑이었으며 학문과 글의 조예가 이는 녀석이었지만 병으로 죽고 만다.


“···술이 떨어졌다. 어서 가지고 오너라.”


큰 소리가 들려 장례의 온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다.


덩치가 상당히 큰 사내가 하인의 팔을 잡고 술을 요구하고 있었고, 그 맞은편의 사내는 얼굴을 가리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덩치가 큰 사내를 쳐다봤고, 입가에 미소가 그려졌다.


홍달손이었다.


이놈의 악행은 조선왕조실록을 보면서 혀를 내둘렀다.


자신을 키워 준 숙부를 죽이고, 양반댁 처녀를 겁탈하며 온갖 행패를 했던 쓰레기였다.


계유사화로 공신의 자리에 올라 범한 죄가 상당했지만 개차반인 홍달손을 수양이 죽을때까지 감싸줬다.


탁.


황보인이 상을 손바닥으로 치고는 말했다.


“장례의 예가 있고, 술은 금지되었는데 취한 자가 어찌 목소리가 담장을 넘는단 말인가? 저자를 끌어내라.”


황보인의 목소리를 들은 한확의 하인들이 다가가서 끌어내려고 팔을 잡았는데 오히려 하인들이 주먹을 맞고 나가떨어졌다.


이 사태가 나자, 맞은편의 있던 사내는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서 문으로 향하면서 고개를 돌려 내 쪽을 쳐다보고는 황급히 시선을 돌려 바쁘게 나가버렸다.


얼굴을 보고 노기가 치솟았다.


한명회였다.


교동도에서 한명회의 얼굴과 대화는 잊을 수가 없었다.


“안평대군께서는 계속 사화라 언급하는데 역사에는 계유정난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 사람이 계책과 수완으로 이룩한 일입니다.”


한명회는 손가락을 3개를 펼쳤다.


“3년입니다. 그 안에 수양대군께서 임금이 되어 옥좌에 앉으실 겁니다. 이 사람이 반드시 그리할 것입니다. 하면 이 사람에게 좋은 자리 하나 주시지 않겠습니까? 가시는 길 답답하지 않으시게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시원한 대답 고맙네. 내 반드시 수양과 자네를 찢어 죽일걸세.”


“킥킥. 그런 기회는 없을 것입니다. 천성이 게으르고, 좋은 것만 찾으시는 분이 목숨을 걸고 정난을 일으킨 우리를 이길 수 있겠습니까? 괜한 헛걸음 마시고, 저승 가는 길 좋게 가십시오.”


한명회는 거만하게 웃음을 보이며 나를 응시했다.


“그러한가. 내 반드시 돌아오겠네. 기대하시게.”


교동도에서 나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던 한명회였다.


한명회는 한확과 먼 친척 사이였고, 나는 그를 보려고 이곳에 왔는데 그는 떠나고 난동을 부리는 홍달손만 남겨 놓았다.


자리에 서서 홍달손을 쳐다보고 있는 계양군에게 말했다.


“자네가 가서 저자를 끌어내거라.”


계양군은 내 말을 듣고 홍달손에게 다가갔고, 큰 소리로 말했다.


“어찌 이곳에서 횡포를 부리는 것이냐? 지금 이 자리가 어떤 곳인지 몰라 천둥벌거숭이처럼 난동을 부리는 것이냐? 당장 꺼지거라.”


홍달손이 소리친 계양군을 보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머리 하나 정도 커 보이는 덩치를 보이며 마주 봤다.


“나는 계양군··.”


퍽.


홍달손이 주먹이 얼굴을 가격하였고, 계양군이 코에서 피를 흘리며 뒤로 넘어갔다.


“또 나설 놈이 있는 것이냐? 내 뒤에 어떤 분이 계시는지 알지 못하는 것들이 감히 나에게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이냐?”


홍달손이 눈을 부라리며 소리쳤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천지 분간이 안 되는 놈입니다. 사람을 불러 처리할 터이니 안평대군께서는 나서지 마십시오.”


황보인이 내 팔을 잡고 말렸다.


“조선의 군의 칭호를 가진 아우가 이 사람의 지시에 얻어맞아 얼굴에 피가 나고 있습니다. 이는 나를 무시한 것과 같습니다.”


김종서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자를 잡아 무릎을 꿇리라. 내가 직접 저자를 처리할 것이다.”


김종서의 명을 받은 호위들이 여럿 나서 홍달손의 어깨를 잡아 무릎을 꿇려놨다.


나는 하인이 들고 있던 몽둥이를 들고 가서 대가리를 쳐다보고는 휘둘렀다.


퍽.


앞으로 고꾸라지는 홍달손을 잡은 사람에게 말했다.


“똑바로 잡으라. 내가 이 자를 이 자리에서 패 죽일 것이다.”


퍽퍽.


조금 전까지 한명회를 놓친 마음이 조금 진정되는 느낌이었다.


“살려주시오. 내가 잘못하였습니다.”


홍달손이 피를 흘리며 나를 쳐다보며 빌었다.


“이게 무슨 소란이냐?”


수양이 등장했다.


“술을 먹고 난동을 부리고 계양군의 얼굴을 가격하여 피를 흘리게 하였습니다. 이에 안평대군께서 버릇을 고치고 있습니다.”


수양이 가까이 다가가서 얼굴을 확인하고 인상을 찌푸렸다.


“지금 이자를 밖으로 내쫓아라. 이곳은 좌천성 대감의 장례를 진행하는 곳이다. 더 이상 소란은 허락하지 않겠다.”


“어찌 이대로 보낸단 말입니까? 지금 쓰러져 있는 계양군의 얼굴이 보이질 않으십니까? 혹시 이자와 아시는 겁니까?”


나는 수양에게 물었다.


“장례를 치르는 곳이다. 엄숙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상주들이 이 소란을 어떻게 생각하겠나?”


“··알겠습니다. 내가 죄를 짓겠습니다. 내 아우에게 죄를 범한 놈을 이대로 걸어가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내가 한확의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할 것입니다.”


방망이를 들고 오른쪽 발목이 으스러질 때까지 내리쳤다.


퍽퍽.


홍달손은 기절하였는지 반응이 없었고, 나는 발목이 뼈가 드러날때까지 내리쳤다.


나는 숨을 몰아쉬고 수양을 쳐다보고는 몽둥이를 땅바닥에 버렸다.


나는 빈소를 지키던 한확의 가족들에게 가서 고개를 숙였다.


“엄숙한 장례가 치러지는데 이 사람이 소란을 부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나는 상주들에게 사과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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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럿거라! 안평대군 행차시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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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고명 사은사. 13 NEW +1 1시간 전 138 6 12쪽
39 고명 사은사. 12 +6 24.09.16 489 27 12쪽
38 고명 사은사. 11 +7 24.09.13 699 31 13쪽
37 고명 사은사. 10 +3 24.09.12 719 31 13쪽
36 고명 사은사. 9 +2 24.09.11 783 35 13쪽
35 고명 사은사. 8 +3 24.09.10 801 29 13쪽
34 고명 사은사. 7 +4 24.09.09 836 37 13쪽
33 고명 사은사. 6 +5 24.09.06 938 36 13쪽
32 고명 사은사. 5 +2 24.09.05 894 34 13쪽
31 고명 사은사. 4 +2 24.09.04 959 32 13쪽
30 고명 사은사. 3 +4 24.09.03 974 34 13쪽
» 고명 사은사. 2 +11 24.09.02 1,014 38 13쪽
28 고명 사은사. 1 +9 24.08.30 1,147 40 12쪽
27 황표정사. 12 +4 24.08.29 1,086 34 13쪽
26 황표정사. 11 +8 24.08.28 1,055 36 13쪽
25 황표정사. 10 +3 24.08.27 1,049 35 13쪽
24 황표정사. 9 +1 24.08.26 1,109 35 12쪽
23 황표정사. 8 +8 24.08.23 1,143 38 12쪽
22 황표정사. 7 +7 24.08.22 1,099 39 13쪽
21 황표정사. 6 +5 24.08.21 1,155 38 13쪽
20 황표정사. 5 +3 24.08.20 1,173 37 13쪽
19 황표정사. 4 +2 24.08.19 1,186 39 13쪽
18 황표정사. 3 +6 24.08.16 1,309 41 13쪽
17 황표정사. 2 +5 24.08.15 1,332 38 14쪽
16 황표정사. 1 +3 24.08.14 1,419 36 12쪽
15 단종 즉위. 11 +6 24.08.13 1,536 42 13쪽
14 단종 즉위. 10 +4 24.08.12 1,569 42 13쪽
13 단종 즉위. 9 +4 24.08.06 1,771 51 12쪽
12 단종 즉위. 8 +5 24.08.05 1,707 53 12쪽
11 단종 즉위. 7 +5 24.08.02 1,862 5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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