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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치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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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희치
작품등록일 :
2018.09.26 07:59
최근연재일 :
2019.01.28 23:23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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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438

작성
19.01.1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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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79. 망각(1)

DUMMY

#079. 망각(1)



“모두 조용!”


둠 파이어 중 마력이 가장 높은 이가 소리쳤다.

시끄럽게 떠들어대던 다른 둠 파이어들이 동시에 입을 다물었다.

이것으로 확실해 졌다.

저 사람이 ‘둠 파이어’ 두마 아리마도 본인이란 것이.


이제 그를 죽이는 일만 남았지만, 기훈은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넝쿨의 본질을 꿰뚫는 것은 기본에 골렘들의 의미심장한 말 때문이었다.

<가이아의 눈물>이 그의 선물이거나, 그것을 품고 있었던 킹 가이아르트의 이야기···

의문이 들어 그것을 묻기 위해 기훈이 입을 열려는 순간 둠 파이어가 먼저 말했다.


“당장 사라지게.”


넝쿨을 볼 때와는 다르게 굳어있는 표정이었다.


“무슨··· 아니, 그보다 왜 배신을··· 아니···”

“내 배려가 적당한 주인을 찾은 것은 다행이나, 이곳까지 온 것은 실수한 거야. 어서··· 이곳을 벗어나게.”


기훈의 말을 자르며 둠 파이어가 말했다.

그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는 대충 알 것 같았다.


“제 몸 하나 건사하는 건 문제가 안 됩니다.”

“잘 알지. 이곳까지 오는 동안 놈들에게 타격을 좀 줬더군. 하지만 자넨 그들의 힘을 몰라. 묻고 싶은 게 많겠지만 어서, 어서 이곳을 떠나게.”


둠 파이어는 진심으로 걱정하는 것 같았다.

망설이는 기훈에게 둠 파이어의 골렘들이 말했다.


“그래. 도망쳐!”

“이곳에 버려진 신들은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야.”

“인간은 그저 결계를 의지해 던전과 탑을 사수하면 되는 거야.”

“그래! 저들은 아직 이곳을 벗어날 수 없어!”

“젠장 늦었다!”


마지막 골렘의 말과 동시에 주변에 맴돌던 마나가 얼어붙는 것 같았다.

기훈 역시 그것을 느끼고 서둘러 [실체 숨김] 상태에 돌입하려 했다.

하지만 몸속 마나 역시 움직임을 멈췄다.

심지어 모습이 드러나고 마나를 소모해야 쓸 수 있는 다른 능력들까지 제재당했다.


급히 은신처로 향하는 문을 바닥에 열어 봤지만, 몸마저 보이지 않는 힘에 결박당해 공중에 떴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는 것은 기본이요, 투시도 할 수 없어 넝쿨 가면이 시야를 가렸다.

다행히 마나가 들지 않는 넝쿨 가면에 부착한 [천 개의 눈]이 상황을 알 수 있게 했다.


둠 파이어와 그의 골렘들 역시 넝쿨에 휘감겼다곤 하지만, 그것관 별개로 작은 움직임조차 없었다.


-역시 이곳으로 왔는가.


거대한 연구실 전체가 지진에 흔들리듯 격하게 진동했다.

단지 말하는 것만으로 발산되는 마력조차 얼마나 강력한지 가늠할 수 없었다.

연구실의 한쪽 공간 자체가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일그러지는 공간 속에서 어둠이 퍼져 나왔고, 그 중심에서 뭔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어둠을 망토와 머리카락처럼 두른 거인이 번뜩이는 눈으로 기훈을 바라봤다.


“크로노스···.”


둠 파이어가 신음처럼 거인의 이름을 말했다.


‘크, 크로노스?’


크로노스가 누구인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으로 우라노스와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신이다.

크로노스는 자신이 했던 것처럼 자식들에게 당하는 게 두려워 자신의 핏줄을 먹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살아남은 제우스에 의해 죽었다.


‘설마 그 크로노스가 이 지하에 있다고?’


각성자는 온갖 신들과 오래전 죽은 위인들의 힘을 일부 사용할 수 있다.

어느 각성자는 낫을 들고 다니며 자신은 크로노스의 신탁을 받았다 떠벌리기도 했다.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본인만 알 것이다.

하지만 크로노스 정도 되는 신의 능력을 받았다면 세계를 기준으로 탑 랭킹에 있어야 했다.

제우스나 포세이돈, 하데스의 신탁을 받았다고 알려졌거나 추측되는 인물들 역시 108 선구자였다.

그런 신의 아버지가 지금 이곳에 있다는 것이다.


-헤파이스토스의 재주를 받은 필멸자(必滅子)를 죽이러 왔는가. 인류를 위해 자신을 버린 이를 누가 알아주리오.

“아, 알고 있었던가.”


크로노스의 말에 둠 파이어가 신음했다.

크로노스가 시선을 돌려 그를 봤다.


-네가 우리를 이용했듯 우리 또한 네 능력을 이용했을 뿐.


기훈은 크로노스와 둠 파이어의 대화를 멍하니 듣고만 있었다.

둠 파이어와 골렘의 말에 어느 정도는 예상했던 일이 크로노스의 말에 사실이 됐다.


-모습은 보이되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필멸자여. 너는 누구의 종이냐.


크로노스의 시선이 다시 기훈에게 돌아왔다.

움직이지 않던 몸 일부가 꿈틀댔다. 그러나 마력과 마나는 여전히 쓸 수 없었다.

한때는 이런 존재에게 대적하는 상황을 상상했지만,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렇다고 그에게 굽히고 싶지는 않았다. 단지 이 상황을 벗어나 수 있는 틈이 생기길 바라며 물음에 답했다.


“이, 이름 없는 신의 능력을 받았다.”

-이름 없는 신이라···. 들어보지 못한 존재구나. 어쩌면 잊힌 존재들의 사념이던가···

“크으윽!”


크로노스의 말이 끝나자마자 기훈은 온몸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이대로 자신이 죽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


-이미 죽은 이들의 사념과 지하의 것까지 가지고 있구나.


크로노스는 다른 고유스킬의 존재 또한 알아본 듯했다.


-이름 없는 자의 재주를 받은 필멸자여. 네가 결계를 뚫고 내려온 것 역시 그 능력이던가?

“으윽···.”

-그렇겠지. 그럼 그 몸만 있다면 필멸자에 기대어 살아가는 놈들이 쳐 놓은 결계를 뚫고 나갈 수 있겠구나. 크크킄, 크하하하하!


기훈이 대답도 하지 않았는데,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말하는 크로노스가 웃었다.

쿠구구구구···

그의 웃음에 연구실이 또다시 격하게 진동했다.


‘제기랄···. 안돼. 이대로라면 세상은 끝장이야.’


저 끝을 알 수 없는 강대한 마력의 소유자가 지상에 나타나기라도 한다면, 그 누구도 막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

막아야 하지만, 기훈은 손끝 하나 0.1의 마력조차 움직일 수 없었다.


-크크큭. 시간을 가늠할 수 없었던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온 보람이 있구나.


크로노스가 어둠을 확장해 기훈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일렁이는 어둠 속에서 검은 손이 튀어 나왔다.

거대한 손이 당장이라도 기훈의 몸을 덮칠 것만 같았다.

그 순간 기훈의 가면이 벗겨졌다.


-너의 몸 잘 받겠다.


크로노스의 음성과 함께 거대한 마력이 두 눈을 통해 들어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크로노스의 의아한 목소리와 함께 멈췄다.


-음? 지금 내가 무슨···. 아! 네놈의 몸을···. 으음?


크로노스는 당혹스러워하며 고개를 돌렸고, 그의 눈에 넝쿨에 휘감긴 둠 파이어와 골렘들이 보였다.


-그렇구나. 네놈이 탑을 공격한 놈이구나. 필멸자들을 위해 자신을 내던진 자를 우리에게 협조했다는 이유로 죽이러 온 것이구나. 그렇지···?


크로노스는 기훈의 얼굴을 보고 당황스러워했다.

기훈 역시 당혹스럽긴 마찬가지였다.


‘망각이 신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다니··· 미쳤다.’


잘만하면 지금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생겼다.

반면 크로노스는 기훈에 대한 기억이 점점 더 없어져 증상이 심각해져 갔다.


-헤파이스토스의 재주를 받은 필멸자? 내가 이곳에 왜 왔지?

“?”


급기야는 자신이 온 목적마저 잊어버렸다.

둠 파이어는 지금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의 위치에선 기훈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 결계를 뚫고 온 필멸자가 있다는 사실에 이곳으로 오리라 예상했었지. 그럼 이 자가? ···내가 왜 필멸자 따위를 잡고 있지? 무슨···


크아아아아!

급기야 크로노스가 자신의 머리를 쥔 채로 괴성을 터트렸다.

콰과광! 퍼벙!

퍽! 퍼버벅!

연구실에 있던 도구와 괴물들의 표본이 담긴 유리관들이 부서지고, 터져나갔다.


“으아악!”

“무, 무슨! 크아악”

“그, 그만!”


둠 파이어와 골렘들도 날아가 벽에 부딪혔다. 코와 귀에서 피가 흘러내렸고, 두 눈이 시뻘겋게 충혈돼 곧 터져도 이상하지 않았다.


연구실에서 멀쩡한 것은 마력을 발산하는 크로노스와 기훈 뿐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멀쩡한 존재는 아무도 없었다.


-여긴 어디지? 내가 왜··· 넌 누구냐.


크로노스는 기훈에 관련된 기억이 지워져 이곳에 왜 왔는지 혼란스러워했고, 크로노스의 마력을 정면으로 받은 기훈은 몸은 의외로 멀쩡해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크하하하! 찾았다! 드디어 찾았어!


기훈의 입에서 이질적인 음성이 튀어나왔다.

음성뿐만 아니라 몸에서 뻗어 나오는 마력 역시 그의 것이 아니었다.


-이··· 마력은 로키?

-음? 크로노스! 당신도 이 애송이의 몸을 노리는 건가?


크로노스와 기훈의 몸속을 잠식하는 존재가 서로를 알아봤다.


-로키! 이 상황은 네놈의 농간이구나!

-음? 무슨···

-크으윽···, 이 마력은 로키? 필멸자의 몸에 어찌···

-얼마 전에 내 마력을 조금 가져간 놈이야. 설마 이곳에 내려올 줄은 몰랐는데, 당신 덕분에 찾은 것 같군.

-으음? 지금 무슨 상황이지? 이 마력은 분명 로키의 것인데··· 네놈 누구냐!

-???


기훈의 몸을 잠식하려던 로키마저 상황 파악을 하지 못했다.

덕분에 기훈에겐 틈이 생겼지만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지난번 탑에서 론 안드레스 협회장을 노렸던 존재가··· 이번엔 내 몸을···.’


강력한 마력이 계속해서 몸에 퍼지고 있지만, 이는 결코 반길 일이 아니었다.

크로노스의 손아귀에서 벗어났지만, 그렇다고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도 없었다. 당연히 스킬도 마찬가지였다.

마력이 잠식당할수록 화상을 입은 듯 극심한 통증이 몸으로 퍼져나갔고, 몸의 통제권 역시 점점 사라져갔다.

그나마 의식을 유지할 수 있는 게 다행이었다.


‘이대론 안 돼··· 안기훈! 생각해! 뭐라도!’


로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면 기척은 물론 모습도 감춰야 했다. 그렇다고 안전하게 도망칠 수 있을지는 알 수가 없다.

다룰 수 있는 마력의 비율은 줄어가고, 움직이는 것은 팔다리와 머리가 전부였다.

그때 쓰러져있는 둠 파이어의 골렘이 눈에 들어왔다.

여전히 자신이 휘감은 넝쿨에 구속당해있었다.


‘우선 둠 파이어를···’


직접 할 수 없다면 누군가의 도움이라도 청해야 했다.

이곳에 아군이라 생각되는 이는 둠 파이어뿐이리라.


‘다행히 일부라도 마력을 움직일 수 있는 게 다행이야.’


기훈은 신경을 집중해 <가이아의 눈물>에 마력을 불어 넣었다. 넝쿨의 실체를 숨겨 둠 파이어와 골렘에게 휘감긴 넝쿨을 회수했다.


-지상의 애송이. 소용없는 짓이야. 지난번처럼 네놈이 사라지게 두지는 않을 거야.


로키는 혼란스러워하는 크로노스의 마력을 막아내며 기훈에게 말했다.


-네놈이 죽지 않는 이상은 내 손에서 벗어날 수 없지. 저놈의 도움을 받게 하지도 않을 거고 말이야.


로키는 기훈을 보호하듯 주변에 마력장을 펼쳤다.

파츠즈즈···

시퍼렇고 검은 스파크가 허공에서 부딪혔다.


-다행히 크로노스 노인네가 제정신이 아니라 다행이군. 이것도 네 능력인가? 네 몸을 차지하면 결계를 친 놈들에게 드디어 복수할 수 있겠어! 크하하하하!


기훈의 몸이 들썩이며 웃음을 토해냈다. 로키에게 더 많은 부위를 잠식당한 것이다.

하지만 기훈은 낙담하지 않았다.

그의 입은 로키가 잠식해 웃고 있었지만, 눈빛은 결의에 차 있었다.


‘로키는 분명 내가 죽으면 벗어날 수 있다 했어.’


필사즉생(必死卽生) 필생즉사(必生卽死).

지금 상황에 참 어울리는 말이다.

지금은 그것밖에 없었다.

다행히 아직 손 정도는 움직일 수 있었다. 손에서 맴도는 마력 역시 다룰만했다.

다시 한번 <오의 건틀렛>을 통해 <가이아의 눈물>에 마력을 넣었고, 넝쿨이 생성됐다.

[실체 숨김]으로 신조차 알 수 없는 넝쿨이 기훈의 몸에 퍼졌다.


“둠···, 아니, 두마 아리마도!”


기훈은 마지막 기운을 짜내 잠식당하는 몸으로 소리쳤다.

대답은 없었지만, 느껴지는 기척으로 그가 깨어있음은 알 수 있었다.


“마, 만약 내가 죽으면··· 날 어떡하든 지면에 내려서게 해요.”


로키가 사라진다 해도 크로노스의 힘에 몸이 지금처럼 허공에 있다면 개죽음에 불과하다. 만약을 대비해야 했다.

둠 파이어 대신 로키가 기훈의 입으로 답했다.


-애송아. 무슨 짓을 해도 소용없다. 이제 곧 네 몸은 내 수중에 들어올 것이다.


기훈은 경련 일으키듯 얼굴 근육을 떨며 입을 말아 올렸다.

투두둑.

동시에 마력이 퍼지는 단전과 심장에서 넝쿨이 실체화했다.

커헉!

울컥하고 검붉은 피가 입에서 튀어 나왔고, 재빨리 넝쿨을 제거했다.


-무, 무슨···, 아, 안돼······.


로키의 목소리가 골을 울렸다.

깃털처럼 가볍게 허공에 있던 몸이 납덩이처럼 무거워졌다.

중력이 몸을 잡아끌었다.

은신처로 향하는 문은 여전히 바닥에 열려있었다.


-분명, 로키의 마력이 느껴졌는데? 음? 네놈은 뭐냐! 이곳이 왜 이렇게? 네 놈 짓인가?


치매 걸린 노인처럼 구는 크로노스가 기훈을 노려봤다.

로키가 막았던 마력이 다시 기훈에게 영향을 미쳐 떨어지는 속도가 느려졌다.

순간 실패인가 싶었지만, 다행히 또 다른 마력이 느껴졌다.


“자네에게 무슨 방법이 있는 거겠지?”


크로노스의 신경이 모두 기훈에게 쏠린 사이 둠 파이어가 마력을 끌어올려 뛰어든 것이다.


작가의말

나를 잊지 말아요~♬


잊지 않고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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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83. 미령의 사정(2) +2 19.01.21 835 29 12쪽
82 #82. 미령의 사정(1) +4 19.01.20 806 31 13쪽
81 #81. 망각(3) +8 19.01.18 851 30 12쪽
80 #80. 망각(2) +11 19.01.16 843 31 13쪽
» #79. 망각(1) +6 19.01.13 874 32 13쪽
78 #78. 또 다른 탑 (3) +7 19.01.10 893 35 12쪽
77 #77. 또 다른 탑 (2) +3 19.01.07 901 34 12쪽
76 #76. 또 다른 탑 (1) +6 19.01.03 943 34 12쪽
75 #75. 탑의 끝에서(5) +13 19.01.01 1,009 36 13쪽
74 #74. 탑의 끝에서(4) +4 18.12.19 1,071 38 12쪽
73 #73. 탑의 끝에서(3) +3 18.12.17 1,168 39 12쪽
72 #72. 탑의 끝에서(2) +22 18.12.13 1,198 46 12쪽
71 #71. 탑의 끝에서(1) +7 18.12.11 1,171 41 12쪽
70 #70. 마지막 능력 +6 18.12.08 1,270 44 13쪽
69 #69. 아프리카 전투 (3) +5 18.12.07 1,204 41 13쪽
68 #68. 아프리카 전투(2) +8 18.12.05 1,274 40 12쪽
67 #67. 아프리카 전투 +7 18.12.04 1,256 40 12쪽
66 #66. 길은 하나밖에 +8 18.12.03 1,267 39 12쪽
65 #65. 길을 잃었다. +8 18.12.02 1,386 3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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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3. 테스트 +5 18.11.29 1,426 45 12쪽
62 #62. 십이 사도 (2) +14 18.11.28 1,418 4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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