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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치 님의 서재입니다.

은신해서 LIVE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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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희치
작품등록일 :
2018.09.26 07:59
최근연재일 :
2019.01.28 23:23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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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438

작성
19.01.2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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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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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84. 사라진 시간.

DUMMY

#084. 사라진 시간.



“여, 여기가 백의 광장에 있는 내 주택이란 말이군.”

“그렇답니다. 서방님.”


기훈의 물음에 미령이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기훈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그, 그럼 그때부터 나와 동침한 거야?”


기훈의 물음에 미령이 얼굴을 붉혔다.

기훈은 이제 어쩔 수 없이 이 아리따운 구미호를 부인으로 맞이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


“아, 나의 첫 경험 기억은 망각과 함께 사라진 것인가···”

“예? 어머 서방님도 참.”


퍽! 소리와 함께 미령이 가볍게 휘두른 주먹에 기훈이 나자빠졌다.


“아앙! 어떻게! 죄송해요. 서방님. 소녀 너무 부끄러워 그만···”

“그, 그래···”


확실히 인간 형태의 미령은 기훈의 신체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존재였다.

잘못하면 매 맞는 남편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들 때,


“어찌 소녀가 지아비의 허락도 없이 몸을 탐하겠사옵니까.”

“에?”


이건 또 무슨 뚱딴지같은 소린가?

지금 미령의 모습은 분명 이전에 봤던 형태가 아니었다.

얼굴 이외에 대부분 신체를 덮었던 짧고 고운 털은 보이지 않았고, 아홉 개의 꼬리 역시 사라진 상태였다.

그녀는 100일간의 동침으로 인간이 된 것이 분명할 터였다.


“지금 상태면 나와 백 일간 동침한 거 아니야?”

“아잉~!”


미령의 아양을 가장한 폭력이 행해졌지만, 이번엔 나름대로 힘을 조절했다.


“백일 동안 살을 맞대고 잠을 자야만 인간이 되옵니다. 혹 그 전에 음양합일을 이룬다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 다시는 인간을 꿈꿀 수 없습니다. 이제는 소녀 인간이 되었으니 서방님이 원하신다면···”


부끄러워하며 설명을 마친 미령은 은근슬쩍 가슴을 디밀며 다가왔다.

향긋한 풀 내음이 코를 자극하고,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갈피를 못 잡은 기훈은 헛기침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좋았어! 나의 첫 경험을 제대로···, 하기 전에 상황을 파악해야지.’


기훈은 한껏 달아오른 몸을 진정시키고 미령에게 물었다.


“내가 의식불명 상태로 얼마나 있었지?”


스르륵···

그때 하얀 천이 기훈의 몸을 감쌌다.

미령이 기훈이 덮고 있던 천으로 몸을 가려준 것이었다.

기훈은 그제야 자신이 알몸인 것을 상기했다.


“서방님 감기 걸리시옵니다. 우선 옷이라도···, 아니면 이대로 소녀의 온기로······.”

“커헉!”


미령이 살포시 기훈을 뒤에서 껴안았다.


‘그, 그래. 어차피 날 서방으로 여기는 여우. 아니 여자···, 이대로 본능에 몸을 맡기고, 안 돼! 지금은 상황 파악이 우선! 그리고 전체 이용가···’


응? 정신이 혼미해지니 이상한 생각도 튀어 나왔다.

고개를 휘저은 후 엉거주춤한 자세로 다시 물었다.


“미령, 내가 의식불명 상태로 얼마나 있었어?”

“서방님은 아마 이 지상의 시간으로 2년간 의식이 없으셨습니다. 소녀 혹 서방님이 잘못되면 어쩌나 노심초사하였사옵니다.”


기훈은 자신이 잘못 들었나 귀를 의심했다.


“2년? 2년이라고? 아니, 그럴 리가. 내 마력으로는 아무리 길어도 200일이 안 될 텐데?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니야?”

“송구합니다. 서방님.”


갑자기 미령이 떨었다.

뒤돌아보니 눈가가 촉촉이 젖어 있었다.

진정됐던 기훈의 심장이 다시 미친 듯이 요동쳤다.

미인의 눈물은 가히 핵무기급이라더니···


“저, 저기 미령. 진정하고··· 자, 앉자.”


기훈은 미령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침대에 앉혔다.

미령은 잠시 기훈의 품에 안겨 훌쩍이더니 입을 열었다.


“그게···, 서방님과 매일 살을 맞대고 지내다 보니··· 그만 홀로 서방님을 사모하게 되었는데··· 서방님의 마력이 줄어드는 것이 심상치 않아···, 소녀 혹 서방님이 잘못되시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제 여우 구슬을 서방님에게 드렸사옵니다.”

“여, 여우 구슬? 그거 마력이 유지되는 거 아니었어?”


기훈도 여우 구슬은 알고 있었다. 지니고만 있어도 마력을 쓸 수 있는 다미호의 신물 같은 것이다.

삼키면 몸에 축적되는 마력에 비례해 마력이 쌓이는 구슬이었다.


“삼키면 몸에 지닌 마력과 마찬가지로 쓸 수 있지만, 설마 그 마력마저 줄지는 생각지도 못했사옵니다. 히잉···”

“······.”


지금 기훈은 마력이 0이었기에 자신의 마력은 물론 주변, 그리고 여우 구슬이 없어져 마력이 반 토막 났을 미령의 것도 느끼지 못하는 상태였다.

만약 마력을 느꼈다면 미령의 마력 변화도 느꼈을 것이다.


“지, 지금 밖의 상황은 어떻지?”


겨우 정신을 수습한 기훈이 물었다.


“인간들에게 상황이 좋지 않사옵니다.”


미령이 답했다.

순간 기훈은 찬물을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들었다.

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면 형의 생사를 알아야 했다.

미령에게 자초지종을 들었을 당시, 파괴되지 않는 문 중 분명 협회 건물도 속해 있었다.

다시 말해 그때까지 형은 안전했지만, 2년이란 어떤 일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은 기간이었다.


“포인트 상점!”


기훈은 바로 포인트 상점을 열었다.

핸드폰을 구매하기 위해 연 것이었다.

그런데 핸드폰 목록을 찾기 전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다.


포인트: 999,999,999,999,999,999


기훈이 의식불명 상태여도 탑뷰 계정은 삭제되지 않았기에 포인트는 계속 쌓이고 쌓여 더 이상 오르지 않은 것 같았다.


“우선은 핸드폰.”

“아, 잠시만요. 서방님.”


기훈이 핸드폰 목록을 보려는 순간 미령이 품에서 떨어져 침대 밑으로 손을 넣었다.

그녀의 손에 꺼내진 것은 넝쿨로 만든 상자였다.


“이건 ‘가이아의 눈물’로 만든···”

“여기 있사옵니다.”


미령이 상자를 열자 그 안에 핸드폰과 <오의 건틀렛>이 있었다.

<오의 건틀렛>은 알겠으나 핸드폰은 크로노스와 맞닥뜨렸을 때 부서졌었다.

상자에 있는 핸드폰은 모델도 달랐고, 새것이었다.


기훈은 핸드폰을 들어 미령을 봤다.

미령이 말했다.


“아주버님이 주셨습니다.”

“아주버님? 아, 형을 만났어?”


기훈은 핸드폰을 켜며 물었다.


“예, 서방님. 제가 인간이 된 후 이곳을 나가는 날 앞에서 뵈었어요. 저에게 자초지종을 듣고, 이곳에 와 보신 후에 깨어나면 전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아주버님은 사람들을 지켜야 해서 자주 못 와보니 서방님을 부탁한다면서···”

“다, 다행이다.”


기훈은 무엇보다 형이 무사하단 소식에 안도할 수 있었다.

그는 이내 핸드폰에 유일하게 저장된 번호를 눌렀다.

뚜루루루, 뚜루루루-

한참이나 신호음이 울린 후에 반가운 목소리가 들렸지만, 상황은 좋지 않아 보였다.


-“지은이 일반인들 피신시키고! 태서야 10분만 버텨!”

-“예.”

“······.”


기훈은 차마 말을 걸지 못했다.

잠시 후 거친 숨소리와 함께 안영훈이 말했다.


-“아, 미안합니다. 지금 한창 교전 중이라··· 무슨 일입니까?”

“형, 나야. 기훈이.”

-“······! 기훈이냐? 깨어난 거야?”

-“뭐? 기훈 오빠라고요? 정말?”

-“야! 이지은! 우선 일에 집중해!”

-“히잉!”


핸드폰 너머로 어수선한 상황이 그대로 전해졌다.


-“다행이다. 그런데 기훈아. 지금 통화할 상황이 아니다. 나중에 상황 정리되면 통화하자. 그리고, 너도 빨리 회복해서 좀 도와줘야겠어.”

“어, 어. 알았어. 형.”


반가움도 느낄새 없이 통화는 끊겼다.

기훈은 잠시 멍하니 핸드폰 화면을 봤다.


“도대체 밖에 무슨 상황인 거야.”


기훈이 넋이 나간 채 멍하니 있을 때였다.

쿠구구구, 쿠구구구···

마치 천둥 번개가 치려는 듯이 대기가 진동했다.


“또, 어딘가의 게이트가 뚫렸나 보네요.”


미령이 고개를 들며 말했다.

기훈이 바라보자 그녀가 설명했다.


“지금 인간들은 게이트 주변을 중심으로 방어 중이에요. 하지만, 지킬 곳이 너무 많고, 사람이 없는 곳은 표적이 되기 쉽죠.”

“게이트를 통해 몬스터 아니, 지하의 종족들이 들어 온다는 소리야?”

“네 서방님. 진체로 오는 녀석들도 있고, 마정석의 힘을 빌려 나타난 존재도 있어요. 하지만, 이곳에 오면 모두 통구이가 되고 말더군요.”


미령의 설명에 기훈이 고개를 끄덕였다.

상황을 보아하니 그녀는 인간이 된 후 주택을 나가 상황을 살핀 듯했다. 그러다 형도 만났을 것이다.

집안을 꾸민 것도 아마 백의 광장에 있는 상품을 구매했으리라.


“어? 미령 혹시 포인트 상점을 이용하는 거야?”

“아니옵니다. 서방님. 그저 이곳에 있는 광석과 식물, 과실로 물물 교환했을 뿐이어요.”

“그래, 인간의 몸이 됐지만, 각성자가 이용하는 시스템은 사용 못 하는구나.”


미령은 그저 배시시 웃을 뿐이었다.

웬만한 각성자보다 강한 미령이지만, 각성자의 혜택은 누리지 못하는 듯했다.


“미령. 옷 좀 주겠어?”


기훈의 말에 미령은 다소곳이 일어나 옷장에서 속옷부터 외투까지 꺼내 침대 위에 놓았다.

그리고, 끼고 있던 <사령의 반지>와 주택 문을 열 수 있는 팔찌도 빼 그 위에 놨다.


“그럼 소녀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겠사옵니다.”


어디서 전통 신부 수업이라도 받은 것일까? 작은 여우 상태일 때와는 너무나 다른 행동에 묘한 감정이 들었다.


“우선은 상황 파악부터 하자.”


기훈은 서둘러 옷을 챙겨입었다.

반지와 건틀릿을 끼는 순간 몸에 대량의 마력이 깃들기 시작했다.

비록 고유스킬을 개방할 수 없는 마력이라도, 장비의 옵션 이용에는 상관이 없었다.

그리고, 마력 없이 쓸 수 있는 스킬은 물론 상점에서 사 익힌 스킬도 있었다.


“후···, 가자!”


기훈은 긴 숨을 내쉬고 집을 나섰다.

상쾌한 공기가 폐 속으로 스며들었다.

주택 안 공간은 예전에 늘렸던 면적이었지만, 보이는 풍경은 이전보다 더 멋진 경관이었다.

초원 너머 울창한 숲과 호수, 수십 채의 집?


“미래에 우리 아이들이 자라 기거할 곳이옵니다. 서방님.”

“아, 그, 그래···”


미령의 말에 기훈은 당황했다.

아이들이 커서 지낼 곳이라는데··· 몇 명이나 낳자는 건가 싶어 정신이 혼미해졌다.

이미 빼지도 박지도 못할 상황이 된 것 같았다.


‘뭐, 미령 정도면 괜찮겠지.’


아니, 차고도 넘쳤다.

실제 나이는 2천 살이 넘겠지만, 인간이 되었으니 같이 늙어 가게 되리라.

하지만 확인은 필요했다.


“미령.”

“예, 서방님.”

“인간이 됐으면 나이를 먹게 되는 거지?”

“혹···, 외모가 마음에 드시지 않으면, 고칠 수 있사옵니다.”

“아, 아냐. 지금이 좋아.”

“그럼, 평생 지금 모습으로 있겠습니다. 서방님.”

“······.”


순간 기훈은 생각이 많아졌지만, 애써 외면하며 바삐 돌아다니는 넝쿨 인형들을 불렀다.

넝쿨 인형들에겐 계속 미령의 명령을 따르라 지시하고 주택을 나설 수 있는 하얀 문으로 향했다.


“소녀, 서방님이 무사히 돌아오시길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겠사옵니다.”

“어, 어.”


아직은 어색한지라 기훈은 서둘러 밖으로 나왔다.


번쩍!

쿠구구구, 쿠쿠쿵!


주택 밖으로 나오자마자 기훈을 반긴 것은 게이트를 오갈 수 있는 중앙 광장 쪽에 친 천둥 번개였다.

그리고,

휘익! 빠악!


“아악! 뭐야!”


뭔가 날아와 뒤통수를 가격했다.

기훈은 신경질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엔 뒤돌아 자신의 공방으로 들어가는 A가 있었다.


“아, 오랜만···”

“흥!”


A는 기훈을 한번 흘기더니 문을 닫아버렸다.

기훈은 어리둥절해 A가 던진 것을 봤다.

<오의 건틀렛>과 같지만, 좀 더 짙은 색의 왼손 용 건틀렛이었다.


“아, 진짜 오리하르콘이 함유된···”


지하에 내려가 활동하면서 미처 받지 못했던 건틀렛.

A는 미령이나 안영훈에게 대신 전해달라 할 수도 있었지만, 기훈에게 직접 주기 위해 기다린 것이었다.


“죄지은 것 같은 기분은 뭐지?”


기훈은 A의 공방을 바라보며 중얼거리다 이내 중앙 광장으로 향했다.

세계 곳곳의 게이트와 연결된 중앙 광장.

그곳에 쌔 까맣게 그슬려 부들부들 떠는 거인들이 보였다.


각성자들은 삼삼오오 짝을 이뤄 실신한 거인들을 게이트 밖으로 이동시켰다.

탑은 인간들의 최후의 요새가 된 것이다.


“아니, 각성자들의 요새겠지.”


마력을 다루지 못하는 일반인은 게이트를 통과해 탑에 들어올 수 없다.

혹여 각성자의 능력을 통해 오더라도 몸속 마력이 움직이지 않는 그들은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연구가 있었다.

던전 안이 그랬고, 마력 농도가 짙은 탑 역시 마찬가지라는 예상이었다.


“다행히 각성자들이 이곳에 처박혀만 있는 건 아닌가 보네.”


중앙 광장에서 무장한 상태로 나타나고 사라지는 각성자들을 보면 알 수 있었다.

자신의 형처럼 각성자들도 밖에 있을 일반인들을 구하고 있으리란 걸.


“후···, 이제 나도 나설 차례군. 이번엔 ‘망각’ 능력 개방 전까지만 마력을 올려야지.”


신체 본연의 마력이 아니더라도 <오의 건틀렛>과 새로운 건틀렛, 그리고 미령이 먹인 여우 구슬이라면 많은 마력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자!”


작가의말

아직 눈이 완쾌된 것은 아니지만··· 글은 쓸 수 있을 정도는 됐네요.

아직 2~3일은 더 지나야 나을 것 같습니다. 흐윽···

그리고 또 슬픈 이야기···

다음 85회로 <은신해서 LIVE 방송> 1부 완결합니다.

1부 완결이지만, 이전에 작업했던 <전생전쟁: 시작은 마왕부터> <꿈속에서 레벨 업> 같은 완결 형식입니다.

2부는 다른 제목으로 새롭게 시작되죠.

아직 구상 중입니다.

휴재 중인 <()과 함께> <전생전쟁: 세계는 게임 중>을 쓰면서 준비할 생각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85회와 함께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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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후기. +11 19.01.28 938 17 5쪽
85 #85: 컴백(완결) +22 19.01.28 927 23 24쪽
» #84. 사라진 시간. +7 19.01.24 789 28 13쪽
83 #83. 미령의 사정(2) +2 19.01.21 835 29 12쪽
82 #82. 미령의 사정(1) +4 19.01.20 805 31 13쪽
81 #81. 망각(3) +8 19.01.18 849 30 12쪽
80 #80. 망각(2) +11 19.01.16 843 31 13쪽
79 #79. 망각(1) +6 19.01.13 873 32 13쪽
78 #78. 또 다른 탑 (3) +7 19.01.10 893 35 12쪽
77 #77. 또 다른 탑 (2) +3 19.01.07 900 34 12쪽
76 #76. 또 다른 탑 (1) +6 19.01.03 942 34 12쪽
75 #75. 탑의 끝에서(5) +13 19.01.01 1,008 36 13쪽
74 #74. 탑의 끝에서(4) +4 18.12.19 1,071 38 12쪽
73 #73. 탑의 끝에서(3) +3 18.12.17 1,167 39 12쪽
72 #72. 탑의 끝에서(2) +22 18.12.13 1,197 46 12쪽
71 #71. 탑의 끝에서(1) +7 18.12.11 1,169 41 12쪽
70 #70. 마지막 능력 +6 18.12.08 1,269 44 13쪽
69 #69. 아프리카 전투 (3) +5 18.12.07 1,202 41 13쪽
68 #68. 아프리카 전투(2) +8 18.12.05 1,274 40 12쪽
67 #67. 아프리카 전투 +7 18.12.04 1,256 40 12쪽
66 #66. 길은 하나밖에 +8 18.12.03 1,267 39 12쪽
65 #65. 길을 잃었다. +8 18.12.02 1,385 39 13쪽
64 #64. 테스트(2) +15 18.11.30 1,378 46 12쪽
63 #63. 테스트 +5 18.11.29 1,424 45 12쪽
62 #62. 십이 사도 (2) +14 18.11.28 1,417 45 13쪽
61 #61. 십이 사도 +10 18.11.27 1,522 44 12쪽
60 #60. 구미호 미령(2) +7 18.11.26 1,507 45 13쪽
59 #59. 구미호 미령 +12 18.11.24 1,727 5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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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4. 여우 몰이 +12 18.11.19 1,839 5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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