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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치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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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희치
작품등록일 :
2018.09.2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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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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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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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탑의 끝에서(5)

DUMMY

#075. 탑의 끝에서(5)



빠르게 탑 바닥을 통과해 뻗어 나가는 넝쿨은 끝 모르는 어둠을 헤쳐나갔다.

넝쿨의 끝에 부착한 [천 개의 눈]에 비친 것은 오직 어둠과 별처럼 반짝이는 작은 입자뿐이었다.


‘딱 마나 주머니의 마나만 남을 때까지만···’


마나 회복 물약을 마셔도 되겠지만, 직접 움직였을 때를 계산해야 했다.

마나가 바닥나 [실체 숨김]이 풀린다면 지옥문을 봉인한 게이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를 일이다.

기훈은 자신의 손에 봉인이 파괴되는 일은 일으키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게 어둠만 보여 넝쿨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도 무감각해 질 무렵 어둠이 걷혔다.

깜짝 놀란 기훈은 서둘러 넝쿨을 멈췄고, 급히 몸 일부를 실체화해 마나 회복 물약을 마셨다.

기훈의 마력이 늘고, 마나 양이 증가해 탑의 끝에 도착한 것인지, 옆쪽보다 밑부분의 봉인 크기가 작아 통과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끝에 도착한 것이다.


‘침착하자.’


기훈은 흐릿한 영상에 정신을 집중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흐릿하고 어지러운 영상은 선명해지지 않았다.

처음엔 그저 어둡다가 갑작스러운 불빛에 눈이 적응 못 했다고 생각했다.


‘뭐, 뭐지? 이것도 봉인의 여파인가?’


쉼 없이 움직이는 영상은 도통 알아볼 수가 없었다.

마치 수십 수백 개의 영상을 한 화면에 담은듯한 모습이었다.


‘아! 그렇구나.’


순간 눈에 보이는 전경이 어지러운 이유를 알아챈 기훈은 넝쿨을 회수했다.


‘운석 파편이 떨어져 생겼던 싱크홀···, 지옥문은 한 개가 아니었지. 그리고, 그것을 막은 게이트 역시.’


모든 게이트는 하나의 탑으로 연결되지만, 그 끝 역시 하나라는 보장은 없었다.

만약 탑의 끝에 존재하는 공간이 게이트 수와 같다면 탑과 연결된 수백 개의 공간이 있는 것이다.


‘탑에서 온전히 떨어진다면 수백의 공간 중 하나에 도착하겠지. 렌덤일지 아니면 서울 아래쪽 공간일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워프용 마법진 연구가 끝나기 전에 지하로 내려갈 수 있게 됐다.

고유 스킬의 능력은 모두 개방된 상태고, ‘마력 조작’이나 ‘마나 호흡’ 같은 중요한 스킬도 어느덧 5레벨이 됐다.


‘무시무시한 놈들이 존재하지만, 날 어쩌지 못할 거야.’


기훈은 넝쿨을 회수하는 동안 다짐을 굳혔다.

준비해야 하는 것은 바닥난 마나만 채우면 됐다.

늘어난 마력만큼 <사령의 반지>에 영혼들을 더 담을 수 있지만, 4층 ‘만 개의 무덤’에서 얻는 것보다 지하의 영혼들을 거둬들이는 게 이득일 것이다.


‘우선은 푹 자고 떠나자.’


그래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리라 판단한 기훈은 곧바로 은신처로 들어갔다.


은신처에 들어서자 드넓은 공간이 펼쳐졌다.

그동안 마력이 늘어날 때마다 한쪽에 쌓아둔 흙을 퍼다 땅을 다지고, 잔디와 각종 과일나무를 심었다.

당연히 은신처에 상주하는 넝쿨 인형들이 한 것이다.

한쪽에선 여전히 작은 우리에 갇힌 미령이 넝쿨 인형에게 먹을 것을 받아먹고 있었다.

가끔 불만을 토로하지만,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먹은 후엔 행복감에 자신의 처지마저 잊는 듯했다.

지금처럼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키히히··· 지상의 것은 맛없는 것이 하나도 없구나.


기훈은 미령을 잠시 바라보다가 집으로 들어가 씻고 잠을 청했다.

피곤한 하루였기에 금방 잠에 빠졌고, 단잠을 잤다.


*


후우···

기훈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탑 16층에 섰다.

혹시나 해서 16층을 쭉 둘러 봤는데 다행히 다른 층이나 던전에서 볼 수 있었던 몬스터들이 대부분이었고, 거대 몬스터는 보이지 않았다.


기태호에겐 지하로 내려갈 방법을 찾았다고 알렸을 뿐 구체적은 설명은 하지 않았다.

만약 성공한다면 다른 이들도 지난번 아프리카 이동처럼 가능할 것이라 알렸고, 기태호는 걱정은 하되 만류하진 않았다.


“후우! 가자!”


다시 한번 심호흡한 기훈은 곧바로 [실체 숨김]을 사용했다.

모습은 사라지고, 몸은 깃털보다 가벼워졌다.

이제는 제법 [실체 숨김] 상태의 몸 조작에 능숙하기에 곧바로 떠올라 머리가 바닥을 향하게 몸을 뒤집었다. 그리곤 발끝으로 마력을 방출했다.

몸은 유령처럼 바닥으로 들어갔고, 빠른 속도로 깊이를 알 수 없는 봉인의 끝을 향해 날아갔다.


고오오···

어둠뿐인 적막 속을 날아가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었다.

시간의 개념은 사라지고,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속도를 가늠할 수 없었고, 의식마저 멍해졌다.

그나마 의식을 유지할 수 있던 이유는 ‘불굴’과 ‘제3의 눈’에 비친 [천 개의 눈] 영상 때문이었다.


형이 누워있는 협회 지하 회복실과 탑 곳곳에 설치한 [천 개의 눈] 영상들.

은신처의 넝쿨 인형들에게 부착한 [천 개의 눈]에 보이는 영상이 실시간으로 보였다.


형은 여전히 평온한 얼굴로 잠자고 있었다.

탑을 봉인한 ‘영웅의 묘’ 주변엔 몬스터들이 주를 이뤘고, 간간이 탑을 내려가는 각성자들이 보였다.

은신처에선 마력 조작에 서툰 넝쿨 인형들이 훈련하고 있었고, 미령은 여전히 웃으며 먹을 것에 행복해했다.


‘방송이라도 하면 시청자들의 반응도 재밌게 볼 수 있을 텐데···’


안타깝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탑을 통과해 지하로 내려가 찍게 될 영상은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영상은 찍어도 협회와 정부의 수뇌부 정도나 그것을 보게 되리라.


‘슬슬 도착할 때가 된 거 같은데.’


가진 마나를 다 쓰고, 이제 <도깨비놀음>의 [마나 주머니]의 마나 마저 3분의 1이나 줄어들었다.

넝쿨을 뻗어내는 속도보다 몸을 움직이는 속도가 약간 느리기 때문이었다.

예상대로 몇 분이 더 지나서 시야가 갑자기 밝아졌다.

순간 마력을 조작해 멈추려 했지만, 속도가 너무 빨랐던지라 몸이 다 빠져나오고 10여 미터를 더 이동해서야 멈춰 설 수 있었다.

기훈은 긴장한 채 일대를 살폈다.


-어이! 멈추지 마라!

-빨리빨리 해!

-제물 신세 되지 않으려면 빨리빨리 움직여!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넓은 공간에 우렁찬 목소리들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각양각색의 뿔 달린 거인 오니들이 돌기가 돋아난 방망이로 바닥을 내리찍으며 주변의 작은 인영들을 압박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오니들 사이사이 도깨비로 보이는 거대한 존재도 간간이 보였다.

도깨비와 오니들은 주변을 서성이다 서로의 어깨를 치고, 눈을 부라리며 으르렁거릴 뿐 딱히 무력을 행사하진 않았다.

그러나 그들의 쓸데없는 신경전에 그들의 발치에 있던 작은 존재들은 아우성칠 수밖에 없었다.


-으윽!

-크아아!


거인과 비교해 작디작게 보일 뿐 실제로는 사람 키와 비슷한 존재들이 오니와 도깨비에 밟히고 치였다.

그럴 때면 오니가 도깨비방망이를 내리찍어 위협했고, 거적을 뒤집어쓴 그들은 서둘러 자리를 피해 자신들의 일을 진행했다.

그들이 하는 일은 바닥에 붉은 물질로 마법진을 그리는 것이었다.

마법진 위에는 포박당한 괴물들이 있었다.

대부분은 탑뷰 영상에서 봤던 몬스터들이었다.


마법진 중 절반 이상은 발동 중으로 빛의 기둥을 내뿜고 있었다.

기둥을 따라 시선을 올린 검은 공간에 닿았고, 크고 작은 스파크를 일으키고 있었다.

기훈은 시선을 내려 마법진을 그리는 존재를 봤다.


‘설마 인간인가?’


거적을 둘러쓰고 있어 모습을 제대로 분간할 수는 없지만, 걸음걸이나 체형으로 봐선 사람 같았다.

몸을 움직여 마법진을 그리는 존재를 살폈다.

비쩍 마른 몸에 피부색은 갈색으로 퍼석해 보였지만 분명 인간이었다.

그러나 지상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인종 중 하나는 아닌 것 같았다.


[또 다른 눈]으로 본 대상의 명칭도 인간이었다.

다미호들의 말을 들어보면 지하에도 인간이 있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 그들이 바란 건 지상 인간의 신선한 몸, 간이었으니까.


기훈은 우선 지금 선 공간의 외각으로 움직였다. 한산한 곳을 찾아 이동용 넝쿨 관을 놓기 위해서였다.

제법 이동한 끝에 공간의 끝자락에 도달할 수 있었다.


‘허어··· 얼마나 높은 거야.’


기훈이 딛고선 바닥 아래 전경은 지상 최고 높이의 고층빌딩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보이는 전경은 대체로 어두웠고, 지면 중간중간 뚫려 있는 구멍에서 용암 같은 주황빛 불빛이 새어 나와 주변을 밝혔다.

후덥지근한 공기는 아마도 그 때문인 것 같았다.


기훈은 은신처에서 이동용 넝쿨 관을 꺼내 적당한 위치에 놓은 후 마나를 주입해 숨겼다.


‘혼자 처리하는 것보다는 넝쿨 인형들도 이용하는 게 좋겠지?’


드넓은 공간엔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오니와 도깨비 그리고, 마법진과 그것을 그리는 지하 인간들이 있었다.

혼자 상대하다간 소란을 듣고 더 많이 몰려올 것이다.

은신처의 문을 열어 넝쿨 인형들에게 명령하려는 그때,

쿠구구구구···

지면이 흔들렸다.

기훈은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오니와 도깨비, 사람들은 별다른 반응이 없어 주기적으로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잠시 무슨 변화가 있는 것인가 살폈다.


쿠구구, 쿠구구구구···

진동은 더 심해졌다.

잠시 후 마법진이 없는 공간에서 지면으로부터 오니들의 머리가 올라오고 있었다.


‘승강기 같은 이동 수단인가?’


머리에서부터 나타난 오니들의 모습이 발끝까지 보였을 때 진동이 멎었다. 예상대로 이동 수단인 것이었다.

오니 넷은 포박당한 오니를 끌고 이동했다.

기훈은 상황을 살피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다.


포박당한 푸른색 오니는 한껏 인상은 구겼지만, 큰 저항은 하지 않았다.

잠시 이동한 끝에 그들은 거대한 마법진 앞에 섰다.


-거치적거린다. 비켜!


퍼억!

앞서던 외뿔에 외눈 오니가 지하 인간을 발로 걷어찼다.

오니 입장에선 살짝 휘두른 발길질이지만, 오니의 발목 정도 키인 인간은 트럭에 치이기라도 한 듯 10미터는 날아가 쓰러졌다.


‘아무래도 이곳에선 인간은 하찮은 동물이나 벌레 취급당하는 듯하군.’


모든 지하 인간들이 주눅 들어 거대한 오니와 도깨비를 피해 다니며 일하고 있었다.

모두 마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고작해야 20 내외로 보였다.


‘쯧···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건가···’


기훈은 쓰러져 신음하는 인간을 아무도 돕지 않는 것에 혀를 찼다.

주변의 인간들은 그저 두려움에 떨며 자기의 안위만 생각할 뿐이었다.


‘이해 못 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은 안 좋네.’


기훈은 몸을 움직여 쓰러진 인간에게 다가갔다. 아무도 그를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

그의 어깨에 손을 얹은 기훈은 [그룹 숨김] 능력을 썼다.

그의 모습이 사라졌건만 주변에 있는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모두의 시선은 마법진 중앙에 포박당한 오니에게로 향해 있었다.


-으···, 누구···


쓰러졌던 지하 인간이 고개를 들자 기훈은 검지 손을 입에 가져다 댔다.

설사 그가 소리를 지른다 해도 상관은 없었다. 주변엔 이미 소리 차단막을 설치한 상태였다.

지하 인간이 놀람과 두려움에 몸서리 칠뿐 가만히 있자, 기훈도 마법진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크으으···


푸른 오니는 분노에 찬 눈으로 주변 오니와 도깨비들을 부라릴 뿐이었다. 그가 아무리 날뛴다 해도 모두를 상대할 수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그 모습에 외눈 오니가 말했다.


-크흐흐. 그렇게 노려보지 말라고, 한 번만 갔다 오면 넌 풀려나잖아.

-문제는 결계가 언제 뚫릴지 모른다는 거지만. 키키킥.

-크하하하. 설마 인간에 의해 모두 당할 줄 누가 알았겠어?


다른 오니들은 뭐가 그리 좋은지 킥킥대며 웃었다.

잠시 후, 포박당한 푸른 오니에게 외눈 오니가 다가가 작은 마정석을 가슴 안쪽에 찔러 넣었다.


-크아아악! 크으으···


푸른 오니가 고통에 비명을 질렀고, 마법진이 푸르게 빛났다.

푸른 오니의 몸도 빛을 뿜었고, 빛의 기둥이 위로 솟구쳐 어두운 천장에 닿아 스파크를 일으켰다.

시선을 내리니 푸른 오니는 반투명한 상태로 신음하고 있었다.


-크르르···, 네놈들··· 웃을 때가 아닐 거다. 만약 그 인간이 이곳에 나타난다면··· 모두··· 죽을 거다.

-뭐라는 거야. 크흐흐.

-우리도 못 뚫고 있는 저 결계를 인간이 어찌 뚫고 내려오냐?

-넌 결계의 틈새가 열리기 전까지 고통이나 맛보라고. 크흐흐


동족의 고통에도 오니들은 낄낄대며 즐겼다.


-설마··· 당신이?


오니들의 대화를 들은 지하 인간이 놀란 눈으로 기훈을 봤다.


작가의말

잘 쉬고~ 2019년 1월 1일 새롭게 왔습니다. 두둥!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여러분!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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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74. 탑의 끝에서(4) +4 18.12.19 1,071 38 12쪽
73 #73. 탑의 끝에서(3) +3 18.12.17 1,167 39 12쪽
72 #72. 탑의 끝에서(2) +22 18.12.13 1,197 46 12쪽
71 #71. 탑의 끝에서(1) +7 18.12.11 1,170 41 12쪽
70 #70. 마지막 능력 +6 18.12.08 1,270 4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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