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안녕하세요.
또 이렇게 1부 완결 식으로 짧게 끝내 버렸네요.
(문**, 조**, 네** 에는 1부 완결 소설이 두 편 있죠. 블라**, 톡**는 ‘은신해서 LIVE 방송’만 올렸네요.)
우선 <은신해서 LIVE 방송>에 대해 적겠습니다.
<은신해서 LIVE 방송>의 시작은 지극히 불순했습니다.
지금은 휴재 중인 <영(靈)과 함께>를 연재하던 중 1레벨 독자분이 문**에 추천 글 썼다가 빚어진 해프닝 때문에 시작했습니다.
길진 않아도 완결까지 굵직한 에피소드를 설정 후 작업한 소설이었는데···, 추천 글을 보고 오신 분들의 비아냥 댓글에 멘탈이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탑] [각성자] [헌터] [던전] [방송]이란 소재를 가지고 3일 만에 설정을 끝내고 무작정 쓰기 시작했습니다.
3회인가 쓰던 중 바로 연재에 돌입했죠.
과연 즉흥적으로 쓰고, 설정도 제대로 하지 않은 소설은 반응이 어떨까?
시작은 불순했으나, 글 쓸 때만큼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쓰면서 설정도 잡아가고, 결말도 생각했었습니다.
의외로 반응이 좋더군요.
솔직히 문**와 조**에 그동안 제가 올린 소설 중 가장 좋았습니다.
그래서 살짝 기대도 했었습니다.
‘오옷! 이제 전업 작가가 돼도 되는 건가?’
하지만 회가 거듭날수록 연독률이 떨어지더군요.
아무래도 전체 구도를 잡고 쓴 게 아니라, 세계관과 주인공 능력만 잡아 놓고 그때그때 변화를 줘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템포 조절에 실패한 셈이죠.
그래도 쓰면서 참 재미있었습니다.
라이브 방송에 채팅 시스템을 넣고, 댓글을 소설 채팅 글에 인용하며 또 다른 즐거움을 만들어 봤었습니다.
(문**에서 75회까지 독점 연재하다가, 다른 사이트에 올리기 시작해서 댓글 인용은 문** 독자분들 것만 했습니다.)
일 끝나고 라이브로 쓰다 보니, 전 회차의 댓글을 주로 인용했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해볼 생각입니다. (머릿속을 스친 소재가 있습니다.)
<은신해서 LIVE 방송>은 원래 2부로 이어져야 하지만···
2부 내용이라고는 지금 상태로 기훈이 사람들을 구해나가는 게 전부입니다.
2부는 두 가지로 생각했었습니다.
하나는 그냥 평범하게, 두 번째는 기훈이 미쳐서 [망각]을 이용한 19금 플레이.
하지만,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상태로 쓰다 보니 너무 지치더군요.
더욱이 후반부엔 밥벌이로 하는 일이 너무 힘들고, 건강상 문제로 휴재까지 했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도 있었고요.
거기에 카카페 공모전은 1차도 못 붙고······.
전체적으로 12월과 1월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현재 진행형···)
연중은 할 수 없기에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완결을 냈습니다.
다음 차기작은 비축분을 한 70~100회 정도 쌓고 시작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써 왔던 소설이 대부분 큰 설정과 에피소드만 간략하게 정해 두고 거의 라이브로 썼던지라··· 일하며 쓰기엔 중반부터 휴재가 잦아지더군요.
뭐, 라이브로 써야 하는 소설이 아직 두 개나 더 있네요.
<영과 함께>와 <전생전쟁: 세계는 게임 중>.
역시나 연중 할 생각이 없기에 꾸역꾸역 써나갈 생각입니다.
두 소설을 천천히 쓰면서 이제 차기작을 준비해야겠네요.
하나는 <은신해서 LIVE 방송>의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가상현실게임 소재의 소설입니다.
<은신해서 LIVE 방송>의 2부 격인 소설이라 보시면 됩니다. 후반 부에는 기훈도 나오게 될 테니까요.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아 바로 시작하긴 힘듭니다.
두 번째 소설은 <꿈속에서 레벨 업>의 2부 격인 소설입니다.
<꿈속에서 레벨 업>도 나름대로 반응이 있었던지라···
작년에 준비하다 다른 소재들이 생각나 멈춰 있습니다.
큰 뼈대와 에피소드 20가지 정도 생각해 뒀습니다. 목표는 에피소드 100가지 생각한 후에 쓸 계획입니다.
세 번째는 이전 소설들과 관련이 없는 소설입니다.
역시 큰 뼈대와 에피소드 20개 정도 생각해 뒀습니다. 아마도··· 4월에 있을 문** 공모전에 도전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음 소설은 좀 더 제대로 된 완결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85회에 채팅창 입장한 구독자는 <은신해서 LIVE 방송> 오늘(1.28) 85회 올리기 전까지 댓글 달아주신 독자분들입니다. 그 외, 댓글을 달진 못하셨지만 재밌게 봐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 작가의말
이제 휴재했던 소설... 다시 쓰러...
슈웅~
차기 작은 공모전에서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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