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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치 님의 서재입니다.

은신해서 LIVE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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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희치
작품등록일 :
2018.09.26 07:59
최근연재일 :
2019.01.2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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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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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74. 탑의 끝에서(4)

DUMMY

#074. 탑의 끝에서(4)



[트수: 거인 세계에서 거인들을 데려다 쓰는 건가···]

[붕괴: 뭔 몬스터들이 죄다 거인이여.]

[탑뷰어: 이래서 16층 영상은 없었던가···]

[나그네9: 그나저나 투명인간님은 어디 가고 넝쿨 골렘들만 싸우는 건가요.]

[푸루루: 숨어서 꿀 빨기?]


촬영용 드론은 데블을 따라다니게 설정해 둔 상태였다.

시청자들이 볼거리가 많을 것 같아서였지만, 그보다는 기훈 자신이 움직이기 편해서였다.

700기에 달하는 넝쿨 인형들은 처음 입장한 곳에서 왼쪽으로 도는 중으로 크고 작은 몬스터들을 학살하고 있었다.

숫자와 신체를 이루는 물질에서 차이가 확실해 거대 몬스터들도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렸다.


당하는 것은 넝쿨 인형들이 상대하는 몬스터만이 아니었다.

오히려 기훈이 상대하는 몬스터들은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당했다.

아무 특색 없는 거인 몬스터는 양손에 작은 몬스터를 집어 들어 이동 중이었다.

아무런 전조도 없이 갑자기 몸속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더니, 몸에서 기운이 빠져나갔다.

크르르···

거인 몬스터는 비명 한번 질러보지 못하고 그대로 미라로 변해갔다.

그의 손에 들려있던 작은 몬스터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생기를 빤 기훈은 곧바로 이동했다.

홀로 몬스터들을 상대하고 있지만, 넝쿨 인형 무리보다 이동 속도가 빨랐다.

멀리 조각상을 몬스터로 후려치고 있는 거인들이 보였다.


‘열 번째 조각상. 이번엔 주변 몬스터들을 이용하는군.’


넝쿨 인형들은 여섯 번째 조각상에 당도한 상태였다.

거대 몬스터들이 조각상을 부수는 방식은 다양했다.

저들끼리 결투로 진 놈의 마정석을 이용해 부수기도 했고, 게임을 통해 대상을 결정하는 무리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처럼 주변에 나타나는 몬스터를 잡아다 타격을 주는 무리도 있었다.


‘열 번째 조각상에 열 마리라···’


거대 몬스터들의 머리 위로 이동한 기훈은 넝쿨 열 가닥을 생성해 뻗었다.

실체를 지운 넝쿨은 거대 몬스터들의 머리를 통과해 가슴 부위에서 사방으로 뻗어 나갔다.

놈들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 정도로 충분하게 확장한 후 동시에 실체화시켜 생기를 빨았다.


-크윽···

-뭐, 뭐야···

-크아악!


뭐에 당하는 줄도 모르고, 몸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 채 비쩍 말라가는 거대한 몬스터들.

이런 능력이면 상대하지 못할 존재가 없을 것 같지만, 기훈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얼마나 많은 거야.’


뭔가의 조치로 몬스터화 된 거인의 숫자가 너무 많았다.

그리고 이런 거인들을 잡아다 실험에 쓰는 존재들. 아마 그들의 동족일 테지만, 범상치 않은 놈들일 가능성이 컸다.

특히 미국 협회장의 몸을 탐했던 존재는 마력을 측정할 수조차 없었다.

그런 존재가 지상에 나타난다면 인간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많은 사람이 죽겠지만, 어떻게든 살아남겠지.’


인간은 의외로 생존력이 강하다.

거기에 지금은 각성을 통해 강력한 능력을 구사할 수 있는 시대다.

인간은 강력한 존재에게 저항하거나 숨어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래도 이런 놈들에게 망하는 꼴은 보고 싶지 않아.’


그러니 사전에 막고 싶다.

강렬한 열망으로 기훈은 바삐 움직였다.

조각상을 공격하는 거대 몬스터들뿐만 아니라 주변에 움직이는 모든 몬스터들의 생기를 빨아들여 죽였다.


22번째 조각상을 공격하던 거대 몬스터 무리를 정리했을 때 생각지도 못한 기운이 빠르게 다가왔다.

익숙한 기운에 고개를 돌리니 검은 기류 세 덩이가 날아오고 있었다.

넝쿨 인형에 빙의했던 영혼들이었다.

스으으···

같은 층에 있었기에 <사령의 반지>로 돌아온 것이다.

자연스럽게 기훈의 시선이 ‘제3의 눈’에 비친 영상으로 향했다.


[탑뷰어: 어엇! 강적 등장!]

[알람듣고: 뭐야, 뭐야! 넝쿨 골렘들 몸은 멀쩡한데 막 쓰러져!]

[탑뷰어: 워어! 저 미인 거인 뭐야! 미모만큼이나 강력해!]

[KKK: 난 벌써 반해버렸어!]

[붕괴: 미모에 넘어가면 안 되지!]

[붕괴: 그런데 너무 이뻐···]

[외모지상주의: 내가 찾던 미모다!]

[하앍: 밟혀도 웃을 수 있겠어.]


시청자들의 반응대로 천상의 여신이 강림한듯한 금발의 여성 거인이 넝쿨 인형들을 가격할 때마다 한두 방에 모두 쓰러졌다.

넝쿨 인형 속 마정석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만큼 부서진 것이다.

반면 넝쿨 인형들의 공격은 여성 거인의 몸에 닿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의 주변에 쳐진 푸른 보호막이 넝쿨 인형들의 공격을 차단했다.

아니, 공격은 보호막을 뚫은 후 몸에 닿기 전에 멈춰 섰다.


‘힘만 센 몬스터가 아니야.’


마력은 물론 전혀 다른 능력을 지닌 존재일 가능성이 컸다.

기훈은 곧장 영혼들이 날아온 방향으로 향했다.

이동 중에도 영혼들이 <사령의 반지>로 돌아오고 있었다.

중간에 마주치는 몬스터들은 무시하며 최대한 빠르게 이동했다.


몇 분을 날아온 끝에 거대 몬스터들과 사투를 벌이는 넝쿨 인형들이 보였다.

아직 녀석들을 투명화시킬 수 있는 범위 밖이었다.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여성 거인의 시선이 기훈 쪽으로 향함과 동시에 그녀가 팔을 휘둘렀다.

중간에 있던 넝쿨 인형들이 파도에 휩쓸리듯 나가떨어졌고, 푸른 기운은 빠르게 날아왔다.


‘큭!’


기훈은 실체 숨김 상태라는 것도 잊고서 위로 떠 올랐다.

후우우웅!

무시무시한 기운을 뿜어대던 푸린 기류의 파도가 바로 밑으로 지나갔다.

그리고 후폭풍이 지면에 널려있는 수많은 몬스터 사체를 들썩이도록 만들었다. 실로 어마어마한 위력이었다.


‘어떻게?’


푸른 기류의 힘보다 여성 거인이 자신의 위치를 알아챘는지에 대해 생각했고, 곧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스르륵···

또 하나의 영혼이 <사령의 반지>로 들어왔다.

여성 거인은 검은 기운이 향하고 사라지는 방향으로 공격한 것이었다.


‘마나는 충분해···. 어차피 위치를 들켜도 상관없어. 너흰 금발의 여성 거인을 피해 다른 놈들을 죽여.’


기훈은 넝쿨 인형들을 물리지 않고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여성 거인은 그런 넝쿨 인형들을 쫓는 신세가 됐다.


‘실물로 보니 더 아름답군···’


거인이라는 것쯤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미인이었다. 미령이 인간 형상으로 변했을 때보다 두 배 정도로···

기훈은 상념을 떨쳐내려고 고개를 휘저은 후, 여성 거인의 정보를 확인해 봤다.


<몬스터: 티탄 ??>

-격이 높아 분석 불가능합니다.


설명 문구처럼 여성 거인은 확실히 격이 높아 보였다.

몬스터화 된 몸인데도 느껴지는 마력을 가늠할 수 없었다. 구태여 비교하자면 아프리카에서 봤던 키메리에스 보다 한두 단계 위로 보였다.


‘티탄··· 어디서 들어봤는데···’


16층의 거대 몬스터들은 대부분 종족 명 옆에 물음표가 있었다. 기훈은 그것을 이름으로 생각했다.

종족은 오니, 키클롭스, 악마, 기가스, 빅풋, 반고 등등 다양했다.

마치 세계 신화와 전설, 설화 등에 나오는 온갖 종류의 거인들이 등장하는 것 같았다.


‘뭔가 아는 것이 많을 것 같지만, 대화하다가 역으로 당할 수 있겠어.’


기훈은 조심스럽게 티탄 쪽으로 날아갔다.

넝쿨 인형들이 은신 범위 내에 들어오자 하나둘 모습을 감췄고, 거대 몬스터들은 물론 티탄 역시 당황했다.


-재미있는 재주를 가졌구나.


티탄은 당혹감을 감추기 위해 웃으며 본인의 몸을 감싼 푸른 보호막을 사방으로 흩날렸다.

안개처럼 흩어진 푸른 입자는 넝쿨 인형들에게 닿아 희미한 윤곽을 보이게 했다.

넝쿨 인형들을 찾은 후엔 손을 휘둘러 중심부를 가격했다.

터엉!

안개처럼 뿌려졌던 입자가 충격으로 흩어졌고, 넝쿨 인형 속 마정석도 잘게 부서졌다.

스으으···

넝쿨 인형이 기능을 다 했기에 영혼은 <사령의 반지>로 돌아왔고, 티탄은 그 위치를 파악해 기류를 발산했다.

후우웅-

실체 숨김이 아니었다면 죽을 수도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힘이 느껴졌다.


‘상대할 수 없어.’


[망각] 능력을 사용하고 싶어도, 왠지 얼굴을 드러낸 순간 순식간에 당할 것 같았다.

기훈은 대화라는 선택지를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다.

곧바로 넝쿨을 생성해 티탄의 몸속으로 통과시켰고, 혈관처럼 사방으로 퍼트렸다.

마정석의 위치만 알면 좀 더 편하겠지만 키메리에스 때와 마찬가지로 찾을 수 없었다.


‘미모가 아깝지만··· 이만 사라져 줘야겠어.’


티탄의 몸에 충분히 넝쿨을 퍼트렸다고 생각한 기훈은 곧바로 넝쿨을 실체화했다. 당연히 생기도 빨아들였다.

순간 티탄의 얼굴이 구겨졌지만 신음은 흘리지 않았다.

그리고,

촤아아아-

티탄의 몸이 물로 변해 무너졌다.


‘역시 보통이 아니구나.’


다행히 티탄은 자유로운 몸이 아니었다.

몬스터라는 특성 때문에 몸속엔 마정석이 있었고, 신체를 물로 변화시킬 순 있어도 마정석은 아니었다.

총 다섯 개의 마정석 중 두 개는 넝쿨에 걸렸고, 세 개는 물과 함께 흘러내렸다.

기훈은 그것 또한 놓칠 생각이 없었다.

넝쿨을 조작해 마정석을 휘감아 물에서 분리해버렸다. 빠르게 낚아챈 마정석에 물기는 사라졌고, 바로 넝쿨과 함께 실체를 숨겼다.

그것으로 끝이었다.

마정석이 사라진 티탄의 기척은 사라졌고, 넝쿨 인형들에게 죽어 나가는 거대 몬스터들만이 존재했다.


[탑뷰어: 투명인간님이 미인을 죽였어.]

[오크취: 암! 외모지상주의는 사라져야 해!]

[KKK: 좀 아깝긴 하다.]

[붕탁: 아···, 강력한 몬스터가 죽었는데 왜 슬프지···]

[나그네9: 뭐, 뭔가 허전해.]

[분장빨: 이쁘면 다 용서되는 건가!]


강력한 존재를 처리했건만 시청자들은 아름다운 거인의 죽음에 슬퍼하기까지 했다.

직접 당하지 않고, 영상으로 보기에 일어나는 현상이었다.


‘저런 존재가 지상으로 올라오려고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알면 사람들 반응이 어떨까···’


궁금하긴 했지만, 부디 지상으로 올라오는 일이 없길 바랄 뿐이었다.

티탄은 종족이었다.

마력 수치만 높은 것이 아니라 각성자처럼 능력을 지닌 존재다.

그런 존재가 종족으로서 수를 헤아릴 수 없을지도 모를 일이다.


‘지상으로 올라오면 막을 수 있을까?’


또다시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고개를 휘휘 저어 상념을 떨쳐낸 기훈은 마정석이 파괴된 넝쿨 인형들을 흡수했다.

그리고 새로운 넝쿨 인형을 만들어 수를 채워 몬스터 토벌에 나섰다.


*


“후우···”


기훈은 모습을 드러낸 후 긴 숨을 내쉬었다.

얼마나 바쁘게 돌아다녔는지,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몰랐다.

아름다운 티탄 이후 강력한 존재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16층에 존재하는 거대 몬스터는 모두 토벌되었고, 넝쿨 인형들은 중급에서 최상급까지 다량의 마정석을 챙겨왔다.

기훈은 방송을 종료했다.

다음에 한 일은 넝쿨 인형 중 거대한 녀석들을 회수한 것이다.

인간 크기의 넝쿨 인형들은 은신처로 들여보냈다.


홀로 남은 기훈은 잠시 탑을 바라봤다.

몬스터 시체는 서서히 탑에 흡수되고 있었고, 주변에 느껴지는 기척은 없었다.

거대한 탑 16층 외곽엔 65개의 조각상이 있었다.

모두 크고 작은 균열이 생겨 봉인율이 깎여 있었다.

그래도 당분간은 문제없으리라.


“후우···,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구나. 이제 뭘 하지.”


탑을 오르내리며 다시 나타난 몬스터들을 사냥하며 지하로 가는 마법진 연구가 끝나길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왔다.

‘만 개의 무덤’에서 영혼형 몬스터를 잡아 <사령의 반지>에 귀속시키기도 해야 했다.

A에게 부탁한 오리하르콘 컨틀렛도 거의 완성 돼갈 것 같았다.

생각하면 할 일은 많지만, 왠지 마지막 층에 도착하니 허무함이 느껴졌다.


“마지막 층에 왔으니 탑 외부를 한 번 더 관찰해보자.”


기훈은 지난번보다 [마나 호흡] 스킬 레벨도 올랐고, 마력도 늘어 마나가 대폭 늘어난 상태였다.

좀 더 멀리까지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층이니 옆쪽이 아닌 아래쪽을 확인할 생각이었다.

마나 회복 물약을 사서 마신 후, 마나 주머니에도 마나가 최대치가 될 때까지 잠시 기다렸다.


“후우···.”


이제는 허무함이 사라지고, 기대감이 들었다.

긴장을 풀기 위해 숨을 길게 내쉬고 넝쿨을 생성해 ‘천 개의 눈’을 붙였다.

그리고, 넝쿨의 실체를 숨겨 바닥으로 뻗었다.

쭉, 쭈욱-

최대 속도로.


작가의말

이제는 깽판의 시간?

항상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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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73. 탑의 끝에서(3) +3 18.12.17 1,167 39 12쪽
72 #72. 탑의 끝에서(2) +22 18.12.13 1,194 46 12쪽
71 #71. 탑의 끝에서(1) +7 18.12.11 1,169 41 12쪽
70 #70. 마지막 능력 +6 18.12.08 1,269 44 13쪽
69 #69. 아프리카 전투 (3) +5 18.12.07 1,202 41 13쪽
68 #68. 아프리카 전투(2) +8 18.12.05 1,272 40 12쪽
67 #67. 아프리카 전투 +7 18.12.04 1,254 4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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