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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치 님의 서재입니다.

은신해서 LIVE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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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희치
작품등록일 :
2018.09.26 07:59
최근연재일 :
2019.01.2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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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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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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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54. 여우 몰이

DUMMY

#054. 여우 몰이



기훈이 근처로 다가가자 넝쿨 인형들의 모습도 사라졌다.


-키야아아앙!


거대한 여우 다미호 두 마리는 신경질적으로 몸을 흔들었다. 격한 움직임에 주변 수풀이 흩날리고, 나무가 부러졌다.

하지만 넝쿨 인형들은 집요하게 다미호들의 털을 잡고 늘어졌다.


‘이크!’


기훈은 날아오는 나뭇조각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상황을 지켜봤다.


‘이대로 두면 마을로, 도시로 내려가겠지···.’


덩치가 커지고 마력이 늘어난 녀석들은 넝쿨 인형 여섯 기로 막기엔 무리였다. 놈들은 작은 인형들 따위 달고서도 얼마든지 달릴 수 있었다.

그러나 놈들은 달아나기보다 어떻게든 넝쿨 인형들을 떨쳐내려 했다.


‘이놈들 처리하는 걸 방송 해야 하나?’


좋은 컨텐츠가 되겠지만, 많은 반향을 일으킬 것이 자명했다.

가뜩이나 동시다발적 던전 이상 현상 때문에 불안한 일반인들은 더욱 혼란스러워하고, 두려움에 떨 것이다.

어쩌면 괴물이 제압되는 모습에 안심할 수도 있겠지만···.


‘방송은 던전 안에서 하는 것으로.’


생각을 정리한 기훈은 발광하는 다미호에게 다가가 안전한 거리에서 넝쿨을 생성해 쐈다.

목표는 놈의 다리였다.


-키야아! 떨어져라! 이 귀찮은 놈들··· 응?


다미호는 다리가 휘감기고서야 이상함을 느꼈다. 놈이 힘으로 풀어낼 수 있기에 다리를 휘감는 동시에 연결을 끊어 굳혀 버렸다.

쿠웅! 균형을 잃은 다미호가 쓰러지자 다른 다미호가 위기감을 느끼고 도망쳤다.


‘데블!’


기훈은 쓰러진 다미호를 공격하고 있던 데블을 불렀다. 데블에게 안겨 떠오른 기훈은 곧장 달아나는 놈에게 날아갔다.

쿠웅, 퍼억! 퍼버벅!

날렵하고 거대한 다미호가 뛸 때마다 거목이 부러지고, 작은 나무는 뿌리까지 뽑혀 나갔다.


‘역시··· 이런 놈들이 도시를 활보했다간···’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 눈에 선했다. 기훈은 데블에게 명령해 속도를 내게 했다.

놈이 빠르다 하지만, 숲이라는 장애물 때문에 날고 있는 데블 보다 빠르진 않았다.


‘바로 다리를 구속하긴 힘들겠어.’


놈을 앞질러 날아간 기훈은 정면에서 놈의 머리를 향해 그물 형식으로 펼친 넝쿨을 뻗었다.


-크응?


보이지 않는 넝쿨에 닿은 놈이 깜짝 놀라 방향을 틀어보려 했지만, 그물처럼 퍼졌던 넝쿨이 놈을 덮침과 동시에 굳어버렸다.

쿠웅! 퍼버벅!

달리던 속도 그대로 넘어진 놈이 요란하게 산비탈을 구르며 나무를 부쉈다.


기훈은 다미호의 생기를 빨아들이기 위해 새로운 넝쿨을 뻗었다.

안타깝게도 넝쿨이 닿기 전 다미호가 요술을 부린 것인지 순식간에 몸이 작아지며 재주넘었다.

놈에게 달라붙어 있던 넝쿨 인형들은 바닥에 떨어졌고, 굳어진 넝쿨도 놈을 가둘 정도로 촘촘하진 않았다.


‘제기랄! 쫓아!’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당황하기도 잠시 데블과 함께 빠르게 도망치는 놈을 쫓았다.

다른 인형들도 재빨리 일어나 인간 크기로 작아진 다미호를 쫓았다.


‘다른 놈도 풀려났겠지? 그쪽엔 오니와 다미호의 영혼이 있으니 쉽게 도망치지는 못할 거야.’


그렇게 믿고 기훈은 숲을 이리저리 뛰며 도망치는 다미호에 집중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넝쿨 인형들을 다 동원할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지난 일이었다.

놈이 산 중턱을 넘어 도롯가로 접어들었다.

시간이 늦었고, 통제되고 있어선지 다행히 오가는 차량은 없었다.


기훈은 다시 놈을 앞질러 날아갔다. 놈이 지날 길목 상공에 멈춰선 기훈은 돔 형식으로 넝쿨을 뻗었다. 당연히 놈이 들어올 곳은 뚫어 뒀고, 빠져나갈 수 없을 정도로 촘촘하게 만들었다.


‘이쪽으로 몰아!’


혹시나 다른 쪽으로 튈지 몰라 뒤에서 쫓고 있는 더블과 그투, 그리에게 명령했다. 일부러 모습을 드러내게 한 녀석들은 다미호를 잡는 것보다 세 방향으로 흩어져 다른 곳으로 튀지 못하게 만들었다.

파파팟!

드디어 놈이 덫 안으로 들어왔다.


스스스···

기훈은 곧바로 <가이아의 혈>에 마력을 주입해 넝쿨에 생기 흡수 옵션을 추가했다. 동시에 넓게 펼친 넝쿨을 좁혔다.

쩌적, 쩌저적! 퍼벅! 퍼버벅!

넝쿨에 닿는 모든 나무와 풀이 순식간에 말라비틀어지고, 터져 나갔다.


-크아아! 안돼!


다미호도 다음에 일어날 일을 알고 있기에 비명을 지르며 멈춰서 뒤돌아 달렸다. 그러나 뒤쪽도 넝쿨이 쳐지긴 마찬가지였다.

다미호에겐 보이지 않는 벽이 줄어들수록 수풀이 말라가는 것처럼 보였다.


-크아아아아! 이럴 순 없어!


놈이 그 자리에서 한바퀴 재주넘자 몸집기 순식간에 커졌다. 줄어든 넝쿨은 이미 놈의 커진 몸을 가둘 수 없을 정도로 작아져 있었다.


‘큭!’


다미호의 몸이 커지는 속도는 기훈의 힘으론 막을 수 없었다. 놈이 움직이면 딸려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기훈은 다미호의 힘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위로 올라가며 연결된 넝쿨을 유연하게 조작했다. 마력만 주입한다면 넝쿨은 얼마든지 생성하고, 고무줄처럼 늘릴 수 있었다.


-크아아아!


다미호의 몸에 거머리처럼 달라붙은 넝쿨은 놈의 생기를 빨아들였다. 앞 전 두 놈의 몸에서 들어오던 에너지보다 많았다.

아마도 지금 모습이 놈들의 본래 모습인 듯했다.


‘아, 진작 이렇게 잡을걸···’


<가이아의 혈>이 없었던 때는 넝쿨로 대상을 잡는 것에만 치중했었다. 지금 눈앞의 넝쿨처럼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자신이 조금 원망스러워졌다.

기훈은 다미호의 위에서 놈이 움직이는 대로 이동하며 넝쿨을 부드럽게 유지만 하면 됐다. 그러면 넝쿨은 알아서 다미호의 힘을 뺄 수 있었으니까.


-크르르르···


놈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지고, 마력이 줄어들었다. 기훈은 유연하게 유지했던 넝쿨에 힘을 실어 놈을 옥죄었다.

벗어나려고 강하게 발버둥 쳤지만, 이제는 넝쿨에 휘감겨 경련 일으키듯 부들부들 떠는 게 고작이었다.


투둑, 뚜두둑···

넝쿨을 거둬들이자 미라처럼 말라버린 다미호의 몸이 여기저기 부러졌다.

기훈은 자신이 해낸 일을 감상할 새도 없이 시선을 돌렸다.


-끼아아! 이럴 순 없어! 나, 난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꺼져 이 징그러운 것들아! 끼야아!


멀리 능선 너머 울부짖는 나머지 다미호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하, 죽을 위기에 처해 서는 먹을 거나 찾고 있고.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곱다지만···, 네놈들은 아니겠다.”


말라비틀어진 다미호를 한번 본 기훈은 비통함에 소리치는 다른 놈에게 향했다.


몸을 줄였다 키우기를 반복하며 어떻게든 오니와 다미호의 영혼이 들어간 넝쿨 인형들을 떨쳐 내려고 애쓰고 있었다.

놈을 쫓는 두 넝쿨 인형은 모습이 드러난 채였다.

기훈과의 거리가 제법 멀었기 때문이었다. 가까이 가서도 넝쿨 인형들을 구태여 감추지 않았다.


다미호의 약간 앞에서 날고 있는 기훈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했다. 다른 더블과 그원, 그투도 합류했다.

넝쿨 인형들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던 다미호는 더블의 주먹에 나가떨어졌고, 넝쿨 인형들이 달려들었다.

지금이라면 놈을 잡는 것은 한결 수월하겠지만, 기훈은 기다렸다.


-키야아아아!


다미호가 포효하자 놈을 둘러싼 넝쿨 인형들이 사방으로 튕겨 나갔다. 넝쿨 인형이 닿는 나무들은 하나같이 부러지고 쓰러졌다.

그 정도로 다미호의 변신은 순식간에 일어났고 강력했다.

씨익! 기훈의 얼굴에 미소가 어렸다.

그가 기다리던 순간이었다.


소리 없이 퍼져나간 넝쿨은 순식간에 다미호의 몸을 휘감았다.

깜짝 놀란 놈이 발버둥 쳤지만, 이미 요령이 생긴 기훈은 넝쿨에 힘을 가하지 않고, 생기 흡수에만 집중했다.

퍼억! 콰과광! 쿠웅!

사냥꾼의 덫 그물에서 떨어져 나가려는 여우처럼 발광하는 다미호 덕분에 주변 수풀은 산사태라도 일어난 듯 뒤집혔다.


쿠웅! 쿠구구구!

자욱한 먼지와 풀잎들을 날리던 다미호가 드디어 멈췄다.

막대한 에너지가 넝쿨을 타고 <오의 건틀렛>에 흘러들어왔다. 그리고, 미약하지만 에너지는 마력으로 전환돼 기훈의 손으로도 들어왔다.


‘서, 설마···’


기훈의 의문을 풀어주려는 듯 죽은 다미호의 몸에서 허연 연기가 피어올랐다. 생기가 건틀렛에 빨려왔듯 다미호의 영혼은 <사령의 반지>로 들어왔다.


‘상태 창!’


---상태---

이름: 안기훈

나이: 22

근력: 81.1(+3)

순발력: 81.8(+3)

체력: 83.3(+3)

마력: 80.6(+97.6)

투기: 20.0

마나: 2,306(+2,303)

투지: 200

고유능력: 은신, 불굴, 진안, 도깨비놀음

포인트: 176,252,782.2

----------


분명 건틀렛으로 들어온 에너지는 잠시 맴돌다 약간의 마력으로 변환돼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확실히 하기 위해서 건틀렛의 손등 덮개를 젖혀 <가이아의 눈물>의 내구도를 확인했다.


*내구도 100%


‘좋았어! 크흐흐! 이제 마력 모으기가 더 수월하겠어!’


다미호 넷을 잡고 가이아의 눈물 내구력이 거의 15% 정도 올랐다. 지난번 도깨비 길드가 연 게이트처럼 다미호가 쏟아져 나온다면···

기훈은 생각만으로 벌써 마력이 늘어나는 것 같았다.


‘우선 던전으로 돌아가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데블을 남기고 나머지 영혼들을 불러들이고, 넝쿨 인형을 흡수해봤다.

넝쿨과 성분이 같은 인형은 온전히 흡수되는데, 그곳에서도 에너지가 흡수된다.

역시나 에너지는 건틀렛을 거쳐 기훈의 몸으로 들어왔다. 아주 미약해서 상태 창의 수치엔 변화가 없었다.


쩝, 입맛을 다신 기훈은 곧바로 던전으로 향했다.

정신없이 다미호들을 쫓다 보니 상당히 멀리까지 내려온 걸 뒤늦게 알았다.

던전은 단단한 넝쿨로 쌓여있으니 별일이야 있겠나 싶었지만, 능선을 하나 넘는 순간 여유는 사라졌다.


‘데블 속도를 더 내!’


어두운 숲, 유일하게 던전이 있는 쪽에서 불빛이 보였다.

주변을 밝히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화재로 인한 불빛은 물론 순간순간 번쩍였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전투 중인 것을 알 수 있었다.


‘협회에서 온 거라면 싸울 일이 없을 텐데···’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던전 앞 협회 소속 헌터들의 숫자는 적었고, 부상자가 반이었다. 거리가 가까워지며 느껴지는 각성자의 기척은 적어도 40명은 되는 것 같았다.

역시나···


“제, 젠장! 뭐가 이리 단단해!”

“크르르! 식물 같은데 마치 광석처럼 단단하다니···”

“감정 스킬로도 정보가 안 떠. 크르르···”

“그, 투명인간과 관련 있는 골렘 마스터가 만든 거 아냐?”

“야, 그 정도는 아니지. 크르르···”

“협회에서 무슨 수를 쓴 거지? 죽이기 전에 알아냈어야 했는데.”

“크아아! 젠장! 부서져라! 시간이 없다고!”


수십 명, 아니 수십 마리라고 해야 할 것 같은 무리가 던전을 휘감은 넝쿨을 각종 스킬로 공격하고 있었다.

몇몇은 인간의 모습이었지만 대부분은 여우 얼굴을 하고 있었다.


‘폭스 길드!’


수인족처럼 신체 변형을 할 수 있는 헌터 집단인 폭스 길드가 분명했다.

신체 변형을 하지 않은 자들의 여우 가면으로 알 수 있었다.


‘협회 소속 헌터들은?’


기훈은 서둘러 협회 직원이 있는지 찾아봤다. 일대가 심하게 파괴된 중심부에 온몸이 난자당한 시체가 널려있었다.

생명의 기운은 없었다. 몸에 품은 마력과 마나가 주변으로 흩어질 뿐···


으득!

기훈은 이를 악물며 짐승 같은 놈들을 처리하고 싶은 걸 참았다. 섣불리 움직였다간 죽도 밥도 안되리라.

우선 놈들에게서 멀찍이 떨어진 기훈은 넝쿨 관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곳에 들어갔다 나온 후, 관을 투명화로 감췄다.


다음은 은신처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

데블을 먼저 보낸 기훈은 은신처로 들어가자마자 지정문을 통해 1층 주택 안으로 들어갔다.


“모두 은신처로 가자!”


넝쿨 인형들이 기훈의 앞에 줄을 섰다. 기훈은 분노를 삭이며 넝쿨 인형들을 하나하나 은신처로 들여보냈다.

이 방법이 현장에서 다시 넝쿨 인형을 만드는 것보다 시간과 마나 절약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역시나 기훈은 마지막에 들어갔다.


“내가 나간 후 모두 나오도록 해.”


기훈은 현장에 세워둔 넝쿨 관 뚜껑을 지정문으로 활성화하자마자 나갔다.

당연히 모습과 모든 기척을 숨겼다. 관을 통해 나올 녀석들 모두 마찬가지였다.

5분여가 지난 후 모든 넝쿨 인형이 밖으로 나왔다.


‘모두 모습이 드러나지 않을 위치에서 놈들을 포위한다.’


기훈은 데블에게 안겨 떠오르며 넝쿨 인형들에게 명령했다.

잠시 후 40여 명의 각성자 짐승들은 한 명의 인간과 499기의 넝쿨 인형에 포위됐다.


작가의말

다음 회는 응징 방송!

후후후...


ps. 강버럭님 후원 감사합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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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73. 탑의 끝에서(3) +3 18.12.17 1,167 39 12쪽
72 #72. 탑의 끝에서(2) +22 18.12.13 1,198 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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