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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치 님의 서재입니다.

은신해서 LIVE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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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희치
작품등록일 :
2018.09.26 07:59
최근연재일 :
2019.01.2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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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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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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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66. 길은 하나밖에

DUMMY

#066. 길은 하나밖에.



[강버럭님이 1포인트를 후원했습니다.]

[강버럭: 저 아저씨 불쌍해 ㅠㅠ]

[ATM: 와··· 진짜, 귀환 스크롤 잃어버리는 사람도 있네.]

[럽쮸: 잃어버린 게 아니라 안 챙겨 온 거라면? ㄷㄷㄷ]

[탑뷰어: 그런 사람도 있을까요? 그럼 어떻게 되는 거지.]

[나그네9: 저 각성자처럼 탑에서 몬스터 고기나 먹겠죠.]

[붕괴: 와···, 그래도 고블린 고기는 좀 심했다.]

[탑뷰어: 어쩌면 9층에 와서야 알았거나···]

[붕탁: 기왕 그렇게 된 거 ■■를 위해 9층에 남았거나···]

[CatoNoe: 제가 네모 안에 들어갈 말을 찾았습니다!]

[CatoNoe: 그건 바로! 정력왕 스킬 능력을 올리기 위해서인 거에요!]

[붕탁: 아니 ■■왕 단어를 막 써도 되는 거예요?

[희치: 크크킄]

[트수: 흡사 게임에서 욕 필터 처리된 척 *을 쓰는 것 같네요.]

[KKK: **, 투명인간 *** 해라!]

[탑뷰어: 와! 저놈 ■■는 안돼서 **를 적용하다니. 크크킄]

[붕탁: 진짜 욕이라면? ㅎㅎㅎ]


화면 채팅창을 보며 피식 웃은 기훈은 9층을 계속 날아다녔다.

그도 진짜 귀환 스크롤을 잃어버리는 각성자가 나타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나 의외로 귀환 스크롤을 챙기지 못하거나 전투 중 파손, 분실하는 각성자는 왕왕 있었다.

스크롤을 여유분으로 챙겨 다니는 각성자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것을 뺏기 위해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다.


‘뭐 나에겐 해당 사항이 아니니까.’


탑과 던전에서 포인트 상점을 이용할 수 있는 기훈으로선 탑에 갇힐 일은 없었다. 상점을 이용하지 못해도, 은신처를 통하면 간단히 빠져나갈 수 있다.


기훈은 다시 능력 숙련도를 올리고, 생기를 흡수하는 일에 집중했다.

그렇게 9층의 모든 오크와 고블린의 씨를 말린 끝에 반가운 시스템 메시지를 볼 수 있었다.


<조건이 충족돼 ‘은신’의 새로운 능력이 개방됩니다.>


드디어 순수한 마력이 100을 돌파했다.


[지역 숨김]

일정한 범위의 모든 것을 숨길 수 있다.

-마력의 양에 따라 범위 증가.

-초당 마나 10 소모.


‘지, 진짜 지구까지 숨길 수 있는 거 아냐?’


당연히 마력이 어마어마해야 하겠지만, 못할 것도 없지 않을까 싶었다.

생각해보면 고유스킬 ‘은신’을 준 신이 있는 공간엔 아무것도 없었다.


‘능력 설명엔 모든 것이라고 했지만, 과연 모든 것일까?’


적도 자신도 모든 것을 숨길 수 있다면, 상당히 애매한 능력이다.

당연히 기훈은 자신이 쓴 능력으로 적이 사라져도 볼 수 있지만, 적도 그를 본다면 곤란하게 될 것이다.

빠직, 빠지직.

때마침 근처에서 균열이 발생하며 스파크가 튀었다.

크기는 대략 2미터로 몬스터가 나오는 지극히 평범한 균열이었다.


기훈은 곧바로 지역 숨김을 써봤다.

몸에 흐르던 마력이 딛고 선 돌바닥을 향했고, 그곳에서부터 주변 폐허가 흐릿해지더니 사라지는 공간이 확장됐다.

기훈에겐 자신의 몸처럼 반투명하게 보였지만, 다른 이들에겐 아니었다.


[탑뷰어: 어어? 타, 탑이 사, 사라지고 있다!]

[붕괴: 서, 설마 이상 현상?]

[붕탁: 뭐···]

[나그네9: 탑이 무너지는 건가요? 설마 13년 전처럼 지옥문이 열리나요!]

[소문듣고: 으아아악! 어, 어떻게! 투, 투명인간님 어떻게 좀 해줘요!]

[KKK: 으아악! 사라진 지역 너머에 검은 공간···! 싱크홀인가! 지옥문인가!]

[DBol: 젠장! 안돼!]

[탑뷰어: 그, 그래도 지금은 각성자가 많잖아! 그들이 막을 거야!]


시청자들은 사라진 지역 때문에 대혼란을 겪고 있었다.

그리고,


-크웨에? 크에에엑!


방금 균열에서 튀어나온 오크가 사라진 지면에 놀라 비명을 지르며 오줌을 지렸다.

일대 지역만 투명화됐을 뿐 오크는 아니었다.

그것은 기훈이 의도한 것이었다.

마음만 먹으면 오크도 투명화 상태로 만들 수 있었다.

테스트를 위해 오크마저 사리지 게 해봤다.

오크는 자신의 몸까지 사라지자 혼란스러워했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벽에 부딪혔다.

기훈처럼 투명화 상태에서 사물을 구분할 수 없는 것이다.

만족스러운 결과에 [지역 숨김] 능력을 해제했다.

투명화는 기훈을 기점으로 확장됐지만, 돌아오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탑뷰어: 으아아아?]

[붕탁: ???]

[붕괴: ?]

[KKK: ???]

[나그네9: 다, 다시 돌아왔다!]

[헬조선: 와··· 지옥을 본 느낌.]

[탑뷰어: 설마, 지금 투명인간님이 한 일인가요?]

[소문듣고: 우와악! 뭐야! 지역까지 투명화? 미친!]

[알람듣고: 허···, 이거 이 영상 탑뷰 1위 각!]

[탑뷰어: 미쳤다. 이 능력 좀 충격인데···]

[형사25시: 허···, 이런 능력 그냥 공개해도 됩니까?]

[붕괴: 투명인간님 본명 공개한 분이 할 말은 아닌 듯.]

[알람듣고: 능력 공개해도, 누가 뭘 어떻게 대비하겠어요?]

[탑뷰어: 그건 그렇네요.]


혼란스러워하던 시청자들도 빠르게 상황파악을 끝내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기훈은 시선을 채팅에서 홀로그램처럼 뜬 스킬 창으로 옮겼다.


[???]

마력이 낮아 쓸 수 없습니다.


은신 스킬의 마지막 능력. 지금까지 개방조건을 보면 순수한 마력 110에 개방될 것이다.

과연 이렇게 좋은 스킬의 마지막 능력은 무엇일까?

기대감 뒤로 두려움이 밀려왔다.


‘뭐가 됐든 나에겐 손해가 아닐 테니까.’


기훈은 고개를 휘휘 저으며 다음 층으로 향했다.

아직 그가 목표로 정한 저녁 시간이 아니었다.


[[투명인간: 다음 층으로 가기 위해 촬영을 잠시 접습니다.]]

[탑뷰어: 우와앗! 오늘 투명인간님 달리시네요.]

[붕탁: 탑 끝까지 갈 기세.]

[나그네9: 그런데 탑에 끝이 있긴 함?]

[KKK: 16층 아래로 내려간 영상은 본 적이 없는데.]

[알람듣고: 하긴··· 15층도 뚫기 힘들 테니.]

[U2201: 그건 예전이라 그렇지만, 지금은 갈 수 있지 않을까요?]

[탑뷰어: 16층 이후는 투명인간님이 보여 주는 것으로!]


시청자들의 말대로 탑의 영상은 15층까지 밖에 없었다.

13년 전 각성자가 나타난 초기엔 탑을 오르내리는 각성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물약으로 올릴 수 있는 능력치로는 15층을 돌파하기엔 무리였다.

많은 각성자가 15층에서 고배를 마셨고, 구태여 탑을 내려가지 않아도 던전에서 수입이 짭짤했기에 더 이상 무리해서 탑을 내려가는 각성자가 없었다.


‘아니면 내려가서 돌아오지 못했거나.’


염옥수 협회장과 론 안드레스 미국 협회장은 기훈에게 탑 16층으로 내려가는 것은 지양했다.

16층에 어떤 것들이 나올지 그들로서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봤자 오니와 다미호보다 더한 것들이 나오겠어?’


오니와 다미호들은 몬스터를 가짜라 칭했다.

그런 가짜들보다 그들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오니와 다미호들은 기훈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리고, 그런 건 15층을 지나고 나서 생각해도 늦지 않아. 지금은 우선 10층이지···’


휘오오오오-

10층에 도착하자 매서운 바람이 살을 베는 듯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온통 하얀 설원이요, 눈보라였다.


‘아, 안 되겠다. 준비하고 와야지.’


아무리 모습을 숨기고, 기척을 숨겨도 주변 상황에 영향을 받는다.

시베리아 한복판에 놓인듯한 추위는 각성자가 됐어도 견디기 쉬운 건 아니었다.

실체를 없애면 상관없겠지만, 마나가 무한인 것도 아니었다.

기훈은 급히 라이브 방송을 종료하고, 은신처로 들어갔다.


-키야앙! 키야앙!


은신처에선 미령이 세계수의 뿌리 조각에서 자란 나뭇잎을 향해 뛰어오르고 있었다.

넝쿨 우리 사이로 발을 내밀고, 지면을 박차 우리째 뛰어오르는 모습이 애처로웠다.

뛰어올라 나뭇잎에 도달해도 기껏해야 한입 베어 무는 것이 전부였다.


“뭐하냐?”


기훈은 잔디밭에 떨어져 넝쿨 우리와 함께 뒹구는 미령에게 물었다.

미령은 방금 딴 세계수의 이파리를 오물거리며 기훈을 봤다.


-보면 몰라? 잎 따먹잖아.

“아니, 그러니까 왜 그런 걸 힘겹게 따 먹어? 바닥에 잔디도 많은데.”

-개 풀 뜯는 소리 하고 있네.

“그러니까, 그런 건 너에게 어울리는 말이지. 너 개과···”

-키야아아앙! 너, 나한테 욕하냐?

“아니, 그러니까 미령 너···, 아니 됐다. 그 잎이 고생해서 먹을만하단 소리야?”

-흥! 궁금하면 먹어 보던가. 그리고, 기왕이면 따주면 좋고.


미령의 말에 기훈은 세계수의 뿌리 조각에서 자란 무성한 줄기와 이파리를 봤다.

지금껏 봤던 그 어떤 식물보다 생기가 돌고, 푸르른 줄기와 이파리는 딱히 맛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서 먹어 볼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

톡.

연한 잎으로 따서 조심스럽게 향을 맡아봤다.

은은한 풀 향에 섞인 마나가 느껴졌다.

향은 우선 만족스러웠다.

입에 가져가 살짝 씹으니 시큼한 맛이 침샘을 자극했고, 곧이어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졌다.


-어때? 맛있지? 처음 먹는 듯한 반응을 보니 인간들은 먹질 않나 봐? 이렇게 맛있는데.

“당연하지. 이건 지상의 식물이 아니니까.”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이거, 몬스터 몸에서 나온 부산물이야.”

-끼야아아앙! 뭐, 뭐라고? 으웨에엑!

“아, 아니··· 그런 반응을 보일 것까지야.”


먹을 만한 몬스터 부산물로 음식 연구를 하는 사람이나 기업도 꽤 있었다.

더욱이 오늘은 고블린을 구워 먹는 각성자도 봤기에 식물형 몬스터 부산물은 그냥 평범한 식물로 보일 뿐이었다.

그러나 미령의 입장에선 심각했다.


-키이잉! 내, 내 이십 년! 어떻게! 키에에에에.


닭똥 같은 눈물을 쏟아내며 대성통곡하는 미령이 조금은 안쓰럽게 보였다.

결국, 기훈이 미령을 안심시키려 말을 꺼냈다.


“야, 야! 이거 고기 아니야. 식물형 몬스터에서 나온 거니까. 따지면 식물 아니냐? 그럼 육식이 아닌 거지.”

-키야아앙! 날 위로하려고 거짓말하지 마!

“진짜라니까? 세계수의 뿌리란 몬스터였다고.”

-세, 세계수의 뿌리? 진짜?

“뭐야? 너 세계수의 뿌리에 대해 알아?”

-알지···, 설마 놈들이 세계수의 뿌리도 건드린 거야?

“뭔가 중요한 이야기 같은데?”

-궁금해?

“그래. 궁금하다.”

-그럼, 저 세계수의 이파리 좀 줘. 좀 많이. 키히히.

“너희 동네엔 울다 웃으면···, 아니다 됐다.”

-뭐라는 거야. 빨리 줘.


기훈은 넝쿨 우리를 덮어버릴 정도로 잎을 따서 미령에게 줬다.

미령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내가 살던 곳엔 나무가 귀한 편이야. 식물이 자라기에 적합하지 않은 땅이거든.


들끓는 용암과 용암이 굳어버린 바위. 각종 광물이 대부분이고, 질 좋은 토양을 찾기란 쉽지 않다고 했다.

무성한 나무가 자라 숲을 이루는 곳은 독으로 생물을 죽여 자신들의 양분으로 삼는 식물이라고 하기엔 뭐한 존재뿐이라고 했다.

그런 와중에 제대로 된 나무라 할 수 있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이 세계수의 뿌리였다.


-이곳처럼 신선한 이파리는 보기 드물지만, 어쨌든 귀한 나무야.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신선한 공기와 마나를 제공하지. 세계수의 뿌리 근처엔 마을이나 도시가 자리를 잡고, 힘 있는 놈들이 지키곤 하지. 내가 살던 마을에도 한 그루 있었어. 잎이 난 것은 이천 년 동안 본 적이 없어 알아보지 못했지.

“그런 나무를 지난번 말했던 몬스터 관련 연구에 썼다고?”

-그러니 네가 잡아 이렇게 가져온 거 아냐?

“아니, 잠깐! 세계수의 뿌리 근처에 마을이 형성됐다고?”

-그래. 왜?

“세계수의 뿌리는 움직이며 생기를 빨던데? 아! 아니다. 아니야.”

-뭔데 그래? 생기를 빨다니? 너처럼?

“아무것도 아냐.”


생기를 빨던 것은 지금은 <오의 컨틀렛>에 있는 <가이아의 혈> 때문이다. 주변에 마을을 형성할 정도면, 몬스터 상태에서 난폭했던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도대체 밑에 뭐가 있는 거야. 자신들에게 중요한 것까지 연구 재료로 쓰다니.’


먹을 것과 인간 남자에게만 관심 있는 미령에게 아무리 물어봤자 모를 테니··· 결국은 직접 알아낼 수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선 마법진 연구가 끝나길 기다리며 강해지는 수밖에.


작가의말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


ps. 강버럭님 후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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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2. 미령의 사정(1) +4 19.01.20 804 31 13쪽
81 #81. 망각(3) +8 19.01.18 849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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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75. 탑의 끝에서(5) +13 19.01.01 1,008 36 13쪽
74 #74. 탑의 끝에서(4) +4 18.12.19 1,071 38 12쪽
73 #73. 탑의 끝에서(3) +3 18.12.17 1,167 39 12쪽
72 #72. 탑의 끝에서(2) +22 18.12.13 1,195 46 12쪽
71 #71. 탑의 끝에서(1) +7 18.12.11 1,169 41 12쪽
70 #70. 마지막 능력 +6 18.12.08 1,269 44 13쪽
69 #69. 아프리카 전투 (3) +5 18.12.07 1,202 41 13쪽
68 #68. 아프리카 전투(2) +8 18.12.05 1,272 40 12쪽
67 #67. 아프리카 전투 +7 18.12.04 1,255 40 12쪽
» #66. 길은 하나밖에 +8 18.12.03 1,267 39 12쪽
65 #65. 길을 잃었다. +8 18.12.02 1,385 39 13쪽
64 #64. 테스트(2) +15 18.11.30 1,378 46 12쪽
63 #63. 테스트 +5 18.11.29 1,424 45 12쪽
62 #62. 십이 사도 (2) +14 18.11.28 1,417 45 13쪽
61 #61. 십이 사도 +10 18.11.27 1,522 4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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