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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치 님의 서재입니다.

은신해서 LIVE 방송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희치
작품등록일 :
2018.09.26 07:59
최근연재일 :
2019.01.28 23:23
연재수 :
86 회
조회수 :
333,725
추천수 :
7,884
글자수 :
484,438

작성
18.12.02 00:14
조회
1,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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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글자
13쪽

#65. 길을 잃었다.

DUMMY

#065. 길을 잃었다.



-쓰읍! 끼야아아아! 인간들이 즐겨 먹을만하네. 쓰읍···, 아주 중독성 있어.


미령은 매운 냄새가 풀풀 풍기는 청양고추를 땀을 뻘뻘 흘려가며 먹고 있었다.

아침에 기절한 것을 내버려 두고, 탑 8층에 밤사이 나온 몬스터를 잡고 왔더니 청양고추를 요구한 것이다.


-끼야아앙! 이건 많이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네. 키히히.

“그래, 자, 자! 많이 먹어라.”

-키히히. 뭐 궁금한 거 없어?

“너 몇 살이냐?”


기훈은 미령이 살아온 곳의 정보보다 미령이 궁금해졌다.


-에···, 내가 몇 살이더라. 이천 살까지 세고 귀찮아서 안 셌어. 참고로 채식을 한 건 이십 년째다. 난 인간 되는 게 목표니까 스무 살로 하는 게 좋겠어.

“어, 그래.”

-뭐냐? 그 반응은.

“그런데 인간이 되려면 채식만 가지고 안 되나 봐?”

-안타깝게도 그래. 인간 남자와 동침해야 해. 백일 동안.

“아···, 그것도 참 큰일이겠네. 인간 아닌 모습으로 동침이라니.”

-아니, 의외로 쉬울걸? 너처럼 가면으로 눈을 가리지만 않으면.

“아하! 설마 얼굴 보자는 게 동침을 위해?”

-아니거든? 순수하게 네 얼굴이 궁금해서 그래. 난 내가 사랑할 낭군님과 함께···, 키히히.

“어, 그래. 꼭 하길 바란다.”

-키야아아앙! 그럼 이제 풀어주는 게 어때?

“아니, 안돼.”

-뭐야, 뭐야! 날 소유하려고 하는 거야?

“에휴, 고추나 많이 드세요.”

-키히히. 이따가 다른 것으로 준비해줘.

“하아···.”


기훈은 미령 상대하길 포기하고, 탑 9층에 둔 넝쿨 관으로 향했다.


휘우우우웅-

폐허가 된 고대 건물들 사이로 건조한 바람이 휘몰아쳤다.

탑 9층은 ‘폐허의 도시’라는 이명으로 불리는 곳이다.

이곳에 등장하는 몬스터는···


-키에에엑!

-키에엑!


어린아이처럼 작은 키에 큰 코, 뭉툭한 발을 가진 초록 괴물 고블린이다. 그리고,


-크워워우!

-크르르, 크워어!


키는 인간과 비슷하지만, 체격이 좋고 거대한 송곳니가 입 밖으로 도드라진 오크였다.

지금 기훈의 눈앞엔 고블린 다섯 마리와 오크 둘이 대치 중이었다.


‘각성자와 헌터 등록한 날, 그때가 생각나네.’


각성한 날 각성자 등록과 헌터 등록을 바로 했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발생한 던전에서 고블린이 튀어나왔었다.


‘기태호 팀장도 그곳에서 처음 만났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일이지만, 일이 년 정도는 지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 당시엔 헌터 등록을 바로 해서 F등급이었는데, 과연 지금 측정하면 어느 정도 나올까?


“뭐, 장비 다 벗고 해도 스킬 능력 때문에 B 정도는 되려나?”


기훈은 관을 은신처에 넣고, 모습을 드러내 말했다.

이제 막 서로를 향해 달려들던 두 종류의 몬스터들 시선이 기훈에게 향했고, 언제 싸우려 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사이좋게 동시에 달려들었다.


“느려, 느리다고.”


하급 몬스터인 고블린과 중급에서 밑바닥에 속하는 오크의 움직임 따위 기훈에겐 지척까지 다가온 후 피해도 될 정도였다.

퍽, 퍼억! 퍼버벅!

정권 한방 한방에 고블린과 오크의 머리와 몸이 터져나갔다.

순수한 신체 능력과 <오의 건틀렛>의 힘이었다.


“후우···, 오랜만에 직접 처리해보니 답답한 속이 뚫리는 기분인걸.”


고레벨 캐릭터로 초보 존 몬스터를 학살하는 느낌이랄까.

좀 더 그 기분을 만끽하고 싶지만, 지금은 하루라도 더 마력을 올리고, 능력을 더 능숙하게 다룰 필요가 있었다.

기훈은 곧바로 실체 숨김으로 이동을 시작하려다 멈췄다.


‘음··· 방송을 좀 해볼까?’


솔직히 몬스터만 찾아서 생기를 흡수해 마력을 증가시키는 일은 30분만 지나면 너무 무료했다.

시청자들의 채팅이라도 보면 좀 나을 것이다.

은신처에 손을 넣어 촬영용 드론을 받아 적당한 위치에서 따라오도록 설정했다.


[럽쮸님이 입장했습니다.]

[강버럭님이 입장했습니다.]

[gidon님이 입장했습니다.]

[트수님이 입장했습니다.]

[거인깨우기님이 입장했습니다.]

[붉은쥐님이 입장했습니다.]

[탑뷰어님이 입장했습니다.]

[CatoNoe님이 입장했습니다.]

[형사25시님이 입장했습니다.]

[Vaporeon님이 입장했습니다.]

[알람듣고님이 입장했습니다.]

[······ 입장했습니다.]

[······ 입장했습니다.]

[······.]


역시나 기다리고 있던 구독자들이 라이브 방송이 시작되자 빠르게 입장했다.

꾸준히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고, 채팅에 참여도가 높은 시청자의 아이디를 보니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졌다.


[탑뷰어: 우어어억! 이번엔 9층인가요?]

[나그네9: 양민 학살하려고 9층 감?]

[KKK: 시원시원한 맛은 있겠네.]

[강버럭님이 1포인트를 후원했습니다.]

[강버럭님이 1포인트를 후원했습니다.]

[탑뷰어: 어엇! 시작부터 후원이라니!]

[탑뷰어님이 0.1포인트를 후원했습니다.]

[알람듣고님이 0.1포인트를 후원했습니다.]

[붕탁: 아니 시작하자마자 뭐야! 나도! 껴줘!]

[붕탁님이 0.1포인트를 후원했습니다.]

[······ 0.1포인트를 후원했습니다.]


포인트를 후원받으려고 킨 것은 아니지만, 후원 놀이는 시청자들에게도 하나의 여흥이라 기훈도 흡족했다.

기훈은 웃으며 실체 숨김을 쓰고 가장 가까운 기척으로 날아가 곧장 생기를 흡수했다.


[소문듣고: 아악! 뭔가요! 방송사고!]

[탑뷰어: 으아악! 벌써 어둠의 길인가!]

[KKK: 크어억! 이것이 고구마?]

[붕괴: 엄마! 투명인간님이 이상한 거 하려나 봐 불 껐어!]

[엄마왔다: 불 끄고 뭐 하는 짓이야!]

[나그네9: 크크킄.]


기훈은 ‘제3의 눈’에 보이는 화면에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봤다.

몸에서 떨어진 드론은 실체를 숨길 수 없기에 부서진 벽과 충돌해 망가져 있었다.

드론과 충돌한 벽도 무너져 자욱한 먼지를 일으켰다.


‘이크! 이런 실수를’


[[투명인간: 죄송합니다. 다시 시작할게요.]]

[탑뷰어: 크크킄. 그럴 수도 있죠.]

[KKK: 잘 좀 합시다!]

[형사25시: 그래요. 이렇게 엉성해서야.]

[나그네9: 어? 저번에 투명인간님 본명 말한 사람!]

[붕괴: 밴 안 당하나요? 크크킄.]

[탑뷰어: ㅋㅋㅋ]


‘기태호 팀장님 진짜 밴 시킬까? 크크크.’


당연히 라이브 방송 중에는 시청자를 제한할 수 있었다.

시청 인원이나 채팅 참여 인원, 특정 아이디 차단까지 가능했다.

기훈은 제한을 두진 않았다.


‘드론 위치는 어떻게 해야 하나···’


폐허나 다름없는 무너진 건물 중에도 2층 높이의 구조물이 남아있는 곳도 있었다.

넝쿨 가면에 설치한 [천 개의 눈]을 화면으로 쓰기엔 위험했다.

적에게 벽을 통과하는 능력을 의심받게 될 테니···


‘아니 딱히 위험하진 않겠네. 실체가 없는데 무슨 수로 찾을 거야.’


실체 숨김은 협회가 연구 중인 마법진으로 지하세계로 가서도 무척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솔직히 기훈은 선구자들을 패퇴시킨 강력한 존재에게도 타격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살짝 기대 중이었다.


‘처음엔 덜컥 겁이 났는데 말이야. 이제는 상대할 생각을 하다니 나도 참 간덩이가 커지는구나.’


[소문듣고: 방송 안 합니까?]

[엄마왔다: 야이이이이! 뭐 하는 거야!]

[붕탁: 붕탁 붕붕 탁!]

[탑뷰어: 뭐야 저 드립은 ㅋㅋㅋ]

[붕괴: 커억··· 드립이 내 정신을 붕괴시켰어!]

[탑뷰어: 투명인간님 어서 방송을!!!]


기훈은 시청자들의 성화에 서둘러 드론을 새로 구매, 10미터 높이에서 찍도록 했다.

넓은 풍경을 담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줌인 기능을 썼다.

그리고, 이동은 되도록 벽을 통과하기보다는 피하는 것을 택했다.


‘능력을 능숙하게 쓰려면 이게 더 도움이 되니까.’


[탑뷰어: 와···, 속도 봐.]

[Qoo: 허, 몬스터 잡을 때만 잠깐씩 느려지고, 이동 속도는 엄청난데요?]

[나그네9: 설마 뛰어서 이동 중인 건 아니겠죠?]

[투투오: 최근 영상들 보면 비행도 하는 것 같던데.]

[붕괴: 아무튼 투명인간님은 개사기 능력자.]

[붕탁: 부럽다. 진짜. 난 왜 각성하지 못하는 거야!]

[탑뷰어: 나도 각성하고 싶다.]

[각성8년차: 각성해도 능력이 별로면···]

[소문듣고: 그래도 강해질 수는 있잖아요.]

[알람듣고: 그렇지! 강함은 중요하니까!]


처음엔 화면에 집중하다가 시청자들끼리 영상과 상관없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런 분위기에 심심하지 않은 거지. 흐흐흐. 이 기세로 저녁 전에 고블린과 오크 씨를 말리자!’


그러나 기세 좋게 시작한 기훈의 사냥은 얼마 지나지 않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제법 강력한 기척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각성자 같은데···’


지금까지 탑의 몬스터 숫자를 봤을 땐, 최소 일주일 이상 각성자가 탑을 이용하지 않았다 생각했다.

당연히 미국 헌터 협회 각성자들이 내려오기 전의 이야기다.


‘오늘 8층 몬스터 잡을 때도 각성자가 지난 흔적을 못 찾았는데···, 설마 그전부터 이곳에 있던 건가?’


기훈은 주변 몬스터들을 지나쳐 각성자의 기척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폐허 속에 우뚝 선 탑이 하나 보였다.

높이는 대충 10미터 정도에 단순한 모양으로 튼튼하게 쌓아 올렸고, 꼭대기에선 봉화대처럼 연기가 피어 올라왔다.

기척은 탑 꼭대기에서 느껴졌다.

기훈은 몸을 띄워 탑 상공으로 날아갔다.


[nox11: 어! 사람이다.]

[탑뷰어: 와··· 몰골이 무슨··· 몇 달 안 씻은 것 같네.]

[원시인: 지금 뭘 굽는 거 같은데?]

[붕괴: 우웩! 고블린 아님? 내 정신이 또 붕괴 당하네.]

[KKK: 검은 머리카락··· 역시 미개한 아시아인.]

[탑뷰어: 저 새끼 또 시작이네.]

[붕탁: 코가 큰데, 한국인일 리 없어.]

[나그네9: 고블린을 먹어서 코가 커진 거라면?]

[AAbbCC: 오! 일리 있는데?]

[소문듣고: 음···, 일각에선 그런 소문이 돌고 있지. 고블린을 먹으면 ■■■된다고.]

[탑뷰어: 뭔가요? 필터링?]

[붕탁: 아! ■■■! 나도 그런 소문을 들었지.]

[나그네9: ■■■의 실체를 알고 싶군.]

[■■: ■■■, ■■]

[탑뷰어: 뭐야! 크크킄.]

[KKK: 뭐, 뭐지?]

[알람듣고: ■■■하니 신비롭군.]


재밌게 놀고 있는 시청자들의 채팅 내용을 보고 피식 웃은 기훈은 탑의 난간으로 내려섰다.

그리고 은신한 채로 소리 숨김은 풀었다.


“이봐요! 아저씨!”


남자는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당연히 기훈의 모습은 찾을 수 없기에 탑 아래도 살폈다.

고개를 갸웃거린 남자는 고블린이 잘 익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칼로 쿡쿡 찔렀다.

기훈은 다시 말을 붙였다.


“여기서 뭐 하는 겁니까? 고블린 고기가 몸에 좋기라도 해요? 가령 남자에게···”

“누, 누구냐! 서, 설마 귀신은 아니겠지?”

“어! 한국인입니까?”

“서, 설마 투명능력을 가진 각성자? 그런 거요?”

“투명인간이라고 모르세요?”

“투명인가? 진짜 그런 능력자라고? 아니, 그보다! 좀 도와주세요.”


요즘 탑뷰나 세간에서 가장 뜨거운 기훈을 모르는 남자는 목소리가 들린 쪽을 보며 엎드렸다.


“예? 뭘 도와 달라는···”

“귀, 귀환 스크롤을 잃어버렸습니다. 부탁이니 되돌아가 귀환 스크롤을 한 장 사다 주세요. 내, 사례는 톡톡히 챙겨드리겠습니다.”

“아······.”


[탑뷰어: 아, 한국인 각성자···.]

[붕괴: 아···, 귀환 스크롤을 잃어버리다니.]

[나그네9: 우리의 투명인간님도 몰라보고. 안 보이지만.]

[소문듣고: 크크킄.]

[알람듣고: 그래서 고블린 고기를 먹고 있었나?]

[KKK: 역시 내 예상은 틀리지 않았어.]

[붕탁: 에이 뭐야, ■■■때문이 아니었어?]

[■■: ■■■, ■■ ■■■.]

[탑뷰어: 아 진짜, ■■ 쓰니까 뭐 있어 보이잖아요.]

[탐정만렙: 제가 ■■에 대해서 조사해 봤습니다. ■은 ㅁ에 한자 키를 눌러 15번째 있는 특수 문자를 선택한 것입니다.]

[붕탁: 뭐, 뭔가요.]

[탑뷰어: 크크킄. 오늘 채팅창 분위기 왜 이래. 저 각성자처럼 길을 잃었어!]


기훈은 혼돈의 채팅창을 무시하고, 포인트 상점을 열어 귀환 스크롤을 구매했다.

허공에서 번쩍이는 빛과 함께 나타나 곧바로 사라지는 스크롤을 확인한 남자는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스크롤은 사라졌던 위치 근처에서 다시 나타나 남자에게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왔다.


“사례는 됐습니다.”

“저, 저기요? 이 이름이라도 알려 주십쇼!”


남자가 귀환 스크롤을 품에 안고 소리쳐봤지만, 기훈은 이미 자리를 뜬 상태였다.


작가의말

윽! 12시를 넘겼군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졸려서 검토는 내일 퇴근 후에 하는 걸로 ;ㅁ;)

.

.

ps.강버럭님 후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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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6. 또 다른 탑 (1) +6 19.01.03 943 34 12쪽
75 #75. 탑의 끝에서(5) +13 19.01.01 1,009 36 13쪽
74 #74. 탑의 끝에서(4) +4 18.12.19 1,071 38 12쪽
73 #73. 탑의 끝에서(3) +3 18.12.17 1,167 39 12쪽
72 #72. 탑의 끝에서(2) +22 18.12.13 1,198 46 12쪽
71 #71. 탑의 끝에서(1) +7 18.12.11 1,170 41 12쪽
70 #70. 마지막 능력 +6 18.12.08 1,270 44 13쪽
69 #69. 아프리카 전투 (3) +5 18.12.07 1,203 41 13쪽
68 #68. 아프리카 전투(2) +8 18.12.05 1,274 40 12쪽
67 #67. 아프리카 전투 +7 18.12.04 1,256 4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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