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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치 님의 서재입니다.

은신해서 LIVE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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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희치
작품등록일 :
2018.09.26 07:59
최근연재일 :
2019.01.28 23:23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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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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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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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55. 제대로 홀렸네

DUMMY

#055. 제대로 홀렸네(1)



모습과 모든 기척을 숨긴 수백의 넝쿨 인형이 던전 입구를 중심으로 원을 그려 폭스 길드를 포위해나갔다.

폭스 길드는 여전히 넝쿨에 흠집조차 내지 못하고, 요란한 소리만 내고 있었다.


‘이 미친 새끼들을 그냥 처리하기는 아까워. 왜 그랬는지 알아내야겠어. 언제 또 이런 일이 발생할지 모르니 경각심을 줘야 해. 그래야 협회가 법안 마련에 힘이 실릴 거야.’


기훈은 넝쿨 인형들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던전으로 향했다. 그러면서 촬영용 드론을 꺼내기 위해 은신처 입구를 활성화해 손을 넣었다.


‘촬영용 드론!’


생각한 순간 대기하고 있던 넝쿨 인형이 즉시 드론을 줘야 하지만, 넝쿨 인형은 모두 밖으로 나온 상태였다.

뒤늦게 그 사실을 깨달은 기훈은 보는 사람이 없지만 뻘쭘함에 얼굴이 벌게졌다.


‘스톱! 잠시 대기!’


급히 넝쿨 인형들을 세워 셋을 은신처로 돌려보내고, 드론을 받아 다시 이동했다.

카앙! 쾅! 쿠구궁! 카가가!

폭스 길드는 여전히 부서지지 않는 넝쿨 벽을 때리고 있었다.


‘뭐가 이들을 이렇게 만든 거지? 그저 홀린 것뿐인가?’


구조물 상공에서 드론 위치를 설정하는 기훈은 궁금했다. 폭스 길드원들은 뭔가 다급한 표정이었다. 여우와 인간을 섞은 것처럼 변한 그들의 표정엔 애잔함마저 보였다.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든 것인가. 생각할 때,


-사, 살려줘요!

-구해줘! 오빠!

-나, 나가게 해줘!


병장기 부딪히는 소리를 뚫고, 벽 안쪽에서 소리가 들렸다.


“어, 어!?”

“누, 누구야? 여, 영희?”

“정준아! 정준이 맞지?”


폭스 길드원들은 공격을 멈춰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순식간에 정적이 찾아와 나무 타는 소리가 크게 들릴 정도였다. 잠시 후 다시 안쪽에서 애달픈 목소리가 들렸다.


-형! 맞아! 나야 나!

-그래. 나 영희야!

-제, 제발 구해줘!


“조, 조금만 기다려!”

“뭐, 뭣들 하는 거야! 손을 놀리지 말라고!”

“부숴! 최강의 스킬로!”

“여, 영희야 조금만 기다려!”


폭스 길드원들은 다시 넝쿨에 각종 스킬과 병장기를 휘둘렀다.


‘단단히 홀렸어. 저들은 벽 안쪽에 있는 마력을 느끼지 못하는 건가? 아니, 하다못해 언어도 문제다. 통역 스킬로 인해 알아들을 순 있어도 저건 한국말이 아니잖아.’


기훈은 인상을 구기며 방송을 틀었다.


[러블리너스님이 입장했습니다.]

[미친거북님이 입장했습니다.]

[럽쮸님이 입장했습니다.]

[은나라a님이 입장했습니다.]

[희치님이 입장했습니다.]

[소설보러님이 입장했습니다.]

[강버럭님이 입장했습니다.]

[붉은쥐님이 입장했습니다.]

[CatoNoe님이 입장했습니다.]

[알람듣고님이 입장했습니다.]

[탑뷰어님이 입장했습니다.]

[형사25시님이 입장했습니다.]

[······님이 입장했습니다.]

[······.]


역시나 알람을 켜둔 구독자들이 곧바로 쏟아져 들어왔다. 탑뷰에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투명인간의 라이브 방송 구독자는 지금 현장에도 있었다.


띵동! 띵동! 띵동! 띵···

동시다발적으로 울리는 핸드폰 알람 소리. 몇몇이 핸드폰을 확인했다.


“지금 뭐 하는 겁니까? 이럴 때 핸드폰을 보다니!”

“이 나무 벽 파괴에 집중해! 미친 새끼들아!”


열심히 넝쿨 벽을 두드리는 헌터들이 욕하며 소리쳤다. 그런 동료들에게 아랑곳하지 않고, 핸드폰의 주인들은 탑뷰를 실행할 수밖에 없었다.


“투, 투명인간···”

“어? 여, 여기 아니야?”

“젠장! 투명인간이 주변에 있어!”


‘이런 젠장!’


그들의 외침에 채팅 글을 쓰던 기훈이 황급히 넝쿨을 생성했다.

인간이 빠져나갈 수 없을 크기로 수백 가닥의 넝쿨을 생성과 동시에 사방으로 퍼트려 땅에 찔러 넣으며 건틀렛에서 분리해 굳혀버렸다.

퉁, 쿵! 퍽! 퍼억!

급히 던전에서 산개하던 폭스 길드원들은 그대로 넝쿨에 부딪혔고, 몇몇은 넝쿨에 찔리거나 깔리기도 했다.

다행히 밖으로 나온 이들은 없었다.


“으아악! 크악!”

“뭐, 뭐야! 나무? 넝쿨?”

“제, 젠장! 던전 구조물을 감싼 벽과 같은 거잖아!”

“투명인간!”

“이거 치우지 못해? 으아아아!”


굳어진 넝쿨 줄기를 잡고 분노에 소리치는 그들의 모습은 마치 거대한 새장에 갇힌 여우무리 같았다.


[탑뷰어: 허어! 지, 지금 무슨 상황?]

[미친거북: ㅎㅇㅎㅇ 재밌겠다.]

[소문듣고: 어? 어디지? 숲 형태의 던전인가? 모, 몬스터 잡은 건가요?]

[붕괴: 아닌데요? 우리나라 말하는 거 보니 한국 사람들 같은데?]

[KKK: 분쟁이다! 드디어 투명인간이 학살을 시작했어!]

[붕탁: 머래 저 병신은.]

[탑뷰어: ㅋㅋㅋ]


갑작스러운 상황에 시청자들은 당황보다는 호기심이 주를 이었지만, 곧 반응이 바뀌었다.


[나그네9: 어!? 저거 폭스 길드 아닌가요? 강원도에서 활동하는]

[탑뷰어: 맞네! 여우 가면이랑 수인화 한 거 보니.]

[탑뷰어: 근데 무슨 일이죠? 갑자기 폭스 길드랑 뭔···]

[추리만렙: 제가 한번 추리해 보겠습니다.]

[[투명인간: 강원도 춘천에서 발생한 던전 이상 현상을 일으킨 주범들입니다.]]

[추리만렙: 그렇다고 하네요. 엥? 네? 네?]

[탑뷰어: 뭐, 뭐라고요?]

[럽쮸: 미친놈들 싹 다 뒤져버려라!]

[amaran: 허···, 설마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도 한국인 짓?]

[나그네9: 그건 그쪽 헌협에 문의하고! 투명인간님 진짠가요?]

[붕탁: ㄷㄷㄷ. 사실이면 어떻게 되는 거지?]

[형사25시: 허······.]

[······.]


“투명인간! 네가 뭘 알아! 뭘 안다고 함부로 지껄이냐!”


라이브 방송을 보던 폭스 길드원 하나가 소리쳤다. 그 반응에 기훈이 인상을 구기며 소리 숨김을 풀었다.


“그럼 던전 이상 현상은 폭스 길드 짓이 아니다?”


생각해 보면 다미호에게 공격받던 헌터들은 모두 협회 소속이었다. 폭스 길드원은 없었다.

하지만 협회 소속 헌터들을 죽인 것은 이들일 것이고, 던전을 막은 넝쿨도 파괴하려 했다. 정황상 폭스 길드가 원흉이 맞았다.


“이것은 던전 이상 현상 따위가 아니야! 아니라고!”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지껄이지 마라!”


폭스 길드원들이 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원거리 스킬을 퍼부었다.

캉! 콰과광! 카앙! 캉!

그러나 온갖 공격은 보이지 않는 벽에 막혀 튕겨 나갈 뿐이었다.

이미 기훈은 자신을 감싼 넝쿨 구체를 만든 상태였다.

기훈이 분을 삭이며 침착하게 물었다.


“하, 그럼 너희도 인류를 위한 일을 했다는 거야? 일반인들도 각성할 수 있는 그런 시대를 위해서?”

“뭐? 무슨 소리냐! 우리는 단지 죄없이 죽어간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살리려고 했을 뿐이야! 그러니 던전을 막은 나무 벽을 치워! 너, 넌! 애달픈 소리가 들리지도 않냐!”


-오, 오빠! 살려줘요!

-혀···형!

-제, 제발 구해줘!


“어서! 어서 이걸 치워라!”

“투명인간 너도 13년 전 가족을 잃었다면, 가족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서 풀어라!”


폭스 길드원들은 넝쿨 벽 안쪽에서 들리는 소리에 더욱 흥분했다. 그러나 대부분 시청자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KKK: 뭐라는 거야? 누가 통역 좀···. 미안, 나 한국어 몰라.]

[붕탁: 폭스 길드는 13년 전 대참사에서 죽은 사람들 구하기 위함이라는데]

[붕탁: 안쪽에서 사람들 목소리 들어 보라는데···]

[나그네9: 그게 외계어. 처음 듣는 언어임.]

[탑뷰어: 시청자 중에 각성자 없나요? 통역 스킬 익힌.]

[알람듣고: 저 사람들 그냥 미친 거 아님? 아니, 안쪽에서 소리는 들리는데, 아 몰라!]

[형사25시: 저 구조물 안에서 살려달라는데. 인간의 언어가 아닌 듯합니다.]

[amaran: 뭔 소리야! 탑뷰는 왜 채팅만 통역되고 음성은 안돼! 짜증 나!]

[KKK: 그래 짜증 나! 그냥 다 죽여버려! 투명인간!]

[형사25시: 투명인간님 살인은 안 됩니다.]

[KKK: 아, 뭐래! 던전 이상 현상 일으켰다며! 나쁜 놈들이네, 그럼!]


후우-

기훈은 잠시 심호흡하고 아우성치는 폭스 길드원들에게 물었다.


“그럼! 저기 저 헌터 협회 사람들은 무슨 죄지? 왜 그들이 당신들에게 죽어야 했지? 당신들의 지인들을 살리자고, 엉뚱한 사람들을 죽여? 그것은 정당한가?”

“그들도 살아날 것이다! 그들이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다면!”

“그래! 우리는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에게 다시 기회를 준 것뿐이다.”

“너는 정녕 안에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풀라고! 내, 내 동생···, 드디어 내 동생이 돌아왔어!”

“풀어라! 투명인간!”


대화가 통하지 않는 인간들이었다. 기훈은 고개를 흔들며 채팅 글을 썼다.


[[투명인간: 저들은 던전 이상 현상을 억울하게 죽은 이들을 부활시키는 행위라 말합니다. 그것을 위해 죄 없는 사람들을 죽였고, 그들의 죽음이 억울하다면 부활한다고 말합니다. 이제 저들이 말한, 억울하게 죽어 부활했다는 사람들을 보여 주겠습니다.]]

[강버럭님이 1포인트를 후원했습니다.]

[탑뷰어: 보여줘! 보여줘!]

[KKK: 죽이는 거 보여줘!]

[amaran: 허···, 죽은 사람들이 부활한다··· 뭔 소리야. 그게 가능해?]

[붕탁: 억울한 사람들 살아 돌아오면 좋긴 하겠다.]

[나그네9: 그렇긴 하네요.]


“잘 생각했다! 투명인간! 어서, 어서 이걸 없애라!”

“뭐? 투명인간이 협조 한 대?”

“예! 부활하는 사람들을 보여 준답니다.”


폭스 길드원 중 라이브 방송을 보던 이가 소식을 알리자 환호성이 들렸다. 기훈의 채팅 글은 부정적 의미가 있었지만, 그들은 그것마저 긍정으로 보였던 것 같았다.


“그전에 안전을 위해 준비를 해야겠어. 난, 너희처럼 사람 억울하게 죽이긴 싫거든.”

“뭐, 뭐라고?”

“무, 무슨 짓을 하려는 거냐!”


기훈의 목소리는 호의적이지 않았기에 폭스 길드원들은 당황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기훈은 새로운 넝쿨을 생성해 그들 몸을 휘감았다.


“뭐야? 어, 어?”

“투명인간! 말과 다르잖아!”

“이, 이거 풀지 못해?”


넝쿨에 휘감긴 그들은 저항하려다가 이상한 포즈로 결박당했다. 넝쿨은 그들의 눈과 입만 내놓고 미라에 붕대가 감겨있듯 온몸을 덮은 것이다.


[KKK: 오오오! 재밌어지는데?]

[탑뷰어: 어? 투명인간님 뭐 하시는 건지···]

[QrC: 신종 고문 기법?]

[나그네9: 안전을 위한 준비라고 말하던데···]

[붕괴: 전혀 안전해 보이지 않아!]



시청자들도 바로 기훈의 행동을 이해하진 못했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던전을 막은 넝쿨 벽까지 제거하면 이해할 것이다.


“으아아악!”

“투명인간! 이거 풀지 못해?”

“풀라고!”

“주, 죽여버리겠어! 어디냐! 어디 있어!”


넝쿨에 결박당하거나, 자신의 차례가 다가올수록 발광하는 사람이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

기훈은 내친김에 일대의 소리를 지워버렸다.

소리가 사라지자 당황한 폭스 길드원들은 악을 쓰기보다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덕분에 기훈의 작업이 조금이나마 수월해졌다.


모든 폭스 길드원을 구속한 후 거대한 새장 같은 넝쿨을 제거, 넝쿨 인형들을 시켜 그들을 던전 입구에서 좀 떨어진 곳에 세웠다.

그다음 한 작업은 폭스 길드원을 감싼 넝쿨을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소문듣고: 허···, 무슨 행위예술?]

[탑뷰어: 크크크킄. 넝쿨 제거하니 포즈가 크크킄.]

[나그네9: 와! 투명인간님 몸에서 떨어진 사물도 투명화시키는구나.]

[KKK: 오! 색다른 재미를 주는데?]


시청자들의 반응대로 넝쿨이 투명해진 그들의 모습은 우스꽝스러웠다. 하지만 바로 앞에서 보는 기훈의 얼굴엔 웃음기 하나 없었다.


[[투명인간: 이제 이들이 부활시켰다는 존재를 보시죠.]]

[탑뷰어님이 5포인트를 후원했습니다.]

[탑뷰어: 이번에도 왠지 대박 칠듯! 후원이닷!]

[나그네9: 벌써 대박임 크킄!]

[나그네9님이 2.2포인트를 후원했습니다.]

[알람듣고님이 0.9포인트를 후원했습니다.]

[붕탁: 난 결과를 본 후 하겠어요.]

[붕탁님이 0.1포인트를 후원했습니다.]

[소문듣고님이 0.1포인트를 후원했습니다.]

[KKK님이 0.1포인트를 후원했습니다.]

[······ 0.1포인트를 후원했습니다.]

[······.]


기대감에 후원 놀이를 시작한 시청자들은 기훈이 던전을 막았던 넝쿨을 제거한 후 방송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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