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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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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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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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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2.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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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글자
14쪽

490화 예외는 없다

DUMMY

490화 예외는 없다


“친왕을 바꾼다라. 한번 이들도 고민할 때기는 하지.”


조선 주재 친왕을 바꾼다는 일이야 소현세자며 우빈객 남이웅이 보기에는 그리 놀랄 일이 아니었다.


당장 몇 년마다 직책이며 보직을 바꾸는 일은 조선이나 명에서는 흔하다고 할 수 있는 일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러한 말 뒤에 나온 말, 가장 좋은 수단이자 조건은 본인이라는 말에은 가벼이 넘기기 어려우이 가만히 생각하던 소현세자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조선에서 청나라에 주기적으로 세자 귀환을 논함은 물론이고 소현세자 역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기색을 비쳤다.


그러나 청나라는 그간 다소 미적지근하게 반응했는데, 이러면서도 또 아주 안 된다고 못 박지는 않았다.


무릇 사람을 가장 안달나게 하는 것은 조금만 더 하면 될 거 같이 보이는 일들이니 이 일이 지금 딱 그러했다.


“무엇을 더할까?”

“저들이 생각하는 것을 속에 들어가서 들춰보지 않는 한 확신할 수 없습니다. 다만 몇 가지 예상은 할 수 있겠지요.”

“말씀해 보시지요. 우빈객께서는 어떠한 일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소현세자가 이르는 말에 남이웅은 천천히 말을 이었다.


“먼저는 세폐와 같은 것이 있으나, 이는 희박하게 봅니다. 이미 세폐와 같은 일은 이미 필요가 없어지고 있다고 하여도 좋을 정도로 일이 변하였으며, 청나라는 크고 비옥하여 좋은 땅을 얻었습니다.”


남이웅이 하는 말에 소현세자가 고개를 끄덕이니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을 덧붙였다.


“지금 조선을 통하여 쌀이며 사람을 통하게 하는 일이 있으니 아마도 그러한 것을 올리거나 하는 일은 없다고 봅니다.”

“재물은 아니다, 이거로군요.”


북경을 중심으로 한 화북 지방은 비옥하니 제대로 돌아가기만 하면 아마 청나라에서 굳이 조선에 손을 벌릴 일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당장은 그들을 달래고 움직이게 하는 것에 더하여 병량을 준비코자 하면 조선을 통하여 들이는 물산이 필수다.


여기에 더해 화북이 그 힘을 제대로 청나라에 실어 준다고 한들 예전 명나라에는 부족할 것이니 풍족함은 있을지언정 모든 게 있다고 하기는 어려울 터였다.


또한 명나라 남경 조정이 살아있는 한 청나라는 굳이 조선과 등지기 보다는 함께 손잡고 나아가기를 바랄 터, 분명 이제 와서 유명무실에 가까워진 세폐와 같은 걸 논하고 늘리기에는 소탐대실도 이런 소탐대실이 없었다.


물론 사람의 생각이며 욕심이 꼭 이성적이지는 않은 법이니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당금 청나라 머리들이라고 할 이들의 면면을 보면 그럴 인사가 적다 못해 없다시피 하니 이는 그저 그럴 수 있다 정도로 남기고 더 생각하지 않음이 좋았다.


“재물을 제한다고 치고 따지면 또 무엇이 있을까요? 군사?”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미 조선은 사방과 교류함을 내세웠고, 이는 청나라 선대 황제인 홍타이지의 이름 하에 허락된 일입니다. 아직 친정도 하지 못하는 황제가 바꾸기에는 어렵지요.”

“교류함에 반하는 일은 하기 어렵다? 좋은 구실이니 잘 써먹어야겠습니다.”


곤란한 말이 나오면 물릴 구실 하나 제대로 얻었다고 여겨 잘 기억한 소현세자에게 남이웅이 다시 말했다.


“물산도 아니고 재물도 아니면 이제 남은 건 아마도 체면에 관한 일이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체면이라. 위신일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그러한 것을 청나라에서 구태여 갈구할 이유가 있습니까?”


소현세자가 보기에 청나라는 점차 그 기세를 올리고 있었다.


동관에서 주춤하긴 했지만 누구나 더 나아갈 것을 의심치 않고, 순치제 아이신기오로 푸린이 황제라는 것에 누구도 이견을 품지 않는다.


본디 체면이라고 함은 처음에 부족할 때, 혹은 나중에 상하여 챙기고자 할 때 우선되는 것이니 소현세자가 보기에 지금 청나라는 양쪽 다 아니었다.


그러나 남이웅의 생각은 다소 달랐다.


“분명 청나라는 그 위세가 높고 서로 존중함이 보이며 힘이 있다고 날뛰는 이는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보인다라. 허면 있다는 말이군.”

“부족한 소신이 보는 청나라를 논하자면, 없습니다.”


소현세자의 말을 부정한 남이웅은 의아한 얼굴이 된 그를 보며 말을 덧붙였다.


“그러나 세상사며 사람 마음은 항상 같지 않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끊임없이 걱정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자식이 아무리 장성하여도 부모가 보기에는 언제나 연약하고 부족할 따름이지요.”


남이웅이 하는 말은 소현세자 역시 부모로서 적잖이 공감하는 바가 있는지라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황태후로군.”

“정확히는 그분이 나서고자 하는 일에 대해 내각에서 어울리는 것이겠지만, 주체는 그러함은 부정할 수 없지요.”

“허나 아무리 그래도 청나라 군대가 별다른 이유도 없이 다시금 조선 땅을 밟는 것을 나는 용납할 수 없소.”


소현세자가 하는 말에는 두 가지 확신이 함께 담겨있었다.


하나는 이 용납할 수 없다는 생각이 조선에 사는 이라면 누구나 그러할 것이라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청나라 황제가 비를 맞는 일 역시 그런 ‘별다른’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어느 정도 인원을 맞추거나 의전을 조선에서 준비하여 달라는 식이면 어떻습니까?”

“······으음.”


다소 애매한 선이 있는 제안에 소현세자는 저도 모르게 침음을 흘렸다.


여기에 그저 소현세자가 돌아가는 것만이 아니라 추가적인 대가, 적게나마 체면치레는 할 정도로 무언가가 내어진다면 이를 마냥 거절하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어렵군, 어려워. 사람이 제가 태어난 곳에 가고자 하는 일이 어찌 이리 어렵단 말인가.”

“저하, 내각에서 사자가 찾아왔나이다. 대학사 범문정이 속히 뵙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고개를 흔들며 말하기가 무섭게 바깥에서 박 내관이 아뢰는 말이 들리니 소현세자며 남이웅은 반사적으로 서로 눈을 맞추었다.


“생각보다 빠른데.”

“조심하셔야 합니다.”

“물론이오.”


남이웅의 걱정 어린 말에 소현세자는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바깥에 대답했다.


“채비를 하라. 바로 갈 것이다.”



***



“이리 급히 청한 무례를 부디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학사 범문정이 가장 먼저 사과하는 말을 입에 담자 소현세자는 경계심을 한층 더 키웠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표정이며 말은 그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하, 조선은 청나라와 나날이 긴밀함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급하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니 저는 개의치 않습니다. 부디 대학사께서는 이것을 유념하여 마음에 두시지 말기 바랍니다.”


개의치 않다고 하나 그 전제 조건으로 급함을 달았으니 범문정은 그것을 쉬이 알고 빙그레 웃었다.


“이해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허나 일이 너무 중하고 급하여 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천하에서 청나라처럼 그 위세가 강한 곳이 드무니 대학사께서 도무지 어떠한 일로 급하신지 모르겠습니다.”

“황상을 위하는 일이 이웃을 대하는 일과 연관되었으니 어찌 급하지 않겠습니까?”


도리어 되묻는 범문정의 말에 소현세자는 남이웅과 함께 논하며 예상한 일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날 거라는 걸 알았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무장한 이들이 들어옴과 많은 수가 찾음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설령 양국 관계가 병자년, 아니 정묘년 이전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단호하게 선을 그은 소현세자는 긴장한 얼굴로 범문정을 살폈다.


이에 범문정은 화내거나 불편한 기색을 비치는 일이 없이 이해한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한 일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함이 무례함을 넘어서 싸우자고 시비를 대놓고 거는 것과 다르지 않음을 이해하고 있으니, 부디 조선의 세자께서는 그러한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면 묻건데, 무엇을 생각하시고 계십니까?”

“집안에 경사가 있다면 응당 어른이 나서서 축하하고 맞이하는 것이 가장 큰 환대인 법입니다. 집안과 집안의 결합을 나서서 주도하고 장려하며 친근하게 대하여 안심하게 해야 향후가 편하다고 할 수 있으니 그러한 예를 행하고자 합니다.”

“······황태후께서 조선에 오신다, 그런 말씀은 아니시리라고 믿습니다.”


설마 하는 마음에 말을 이리하니 범문정은 당연하다는 얼굴로 대답했다.


“물론 아닙니다. 다만 이번에 보국친왕 전하께서 조선에서 돌아와 큰일을 하실 예정인데, 그 빈 자리를 더욱 어른으로 채우고자 합니다.”

“더욱 어른?”


그러한 사람이 누가 있던가 생각한 소현세자였으나 그는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범문정이 곧바로 알려주었기 때문이었다.


“예친왕께서 가실 것이니, 다음 조선 주재 친왕은 예친왕 아이신기오로 다이샨 전하가 내정되었습니다.”

“!?”


다이샨이 다음 조선 주재 친왕이라는 말에 소현세자는 놀라서 입을 벌렸다.


그 반응이 마음에 들었는지 아니면 본래부터 그럴 생각이었는지 모르지만 범문정은 입꼬리를 올려서 진하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또한 이러한 분께서 가시는 일이며 신세를 지는 일이니 조선으로 가는 길을 부디 세자께서 안내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자신이 안내하라는 말에 소현세자는 저도 모르게 이맛살을 찌푸렸다.


“물론 그러한 일을 위해서 귀한 분의 시간을 낭비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이것은 그저 그러한 때가 맞아서 그럴 뿐입니다.”

“때가 맞았다?”

“조선에 돌아가고자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이제 돌아와서 효를 행하라는 말을 들었기에 그러고자 할 뿐입니다.”


자신만의 뜻이 아님을 드러내는 말을 소현세자가 입에 담으며 정색하자 범문정은 이해한다는 얼굴로 입을 열었다.


“그렇지요. 벌써 몇 년이고 보지 못한 자식의 얼굴을 그리워하는 것은 부모라면 당연합니다. 또한 선대 한께서 세자와 대군께 이른 말이 이루어졌다고 여깁니다.”

“이루어졌다니, 문물을 보고 배우라는 그것 말씀입니까?”

“그러합니다. 하여 이제 그 천륜을 더는 막고자 하지 않을 생각이니 그 확실한 시일은 제가 볼 때에 예친왕께서 조선에 향할 즈음과 비슷하게 여겨집니다.”


비슷하게 여겨진다고 하나 눈앞에 있는 범문정이 아직 내각의 중심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 말은 달리 들렸다.


일정이 그렇게 조율될 것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말은 하지 않았으나 그 역도 생각할 수 있었으니, 만약 거절한다면 조선에 가는 것은 다이샨 혼자가 될 수도 있어 보였다.


다음은 언제가 될지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점을 생각하니 소현세자는 더욱 이 제안을 받기 어려움을 느꼈다.


‘그렇게 하여 같이 간다면 청나라와 더욱 의기투합하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이는 조선 역시 바라는 바가 아니니, 나중이라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나 소현세자는 자신의 귀국을 몇 년이고 늦추는 한이 있더라도 거절함이 옳다고 여겼다.


“대학사, 청나라에는 실로 송구한 일이나 어렵겠습니다.”

“그렇습니까?”

“예. 이 사람은 세자이나 한편으로 외조 수장을 맡은 이로서 심양에서 일을 살펴야 하며, 저기 산둥에 나간 인원들에 대하여도 살필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한 와중에 모두 내팽개치고 길 안내를 하라니, 그래서야 누가 믿고 따르겠습니까?”


소현세자가 거절하여 말하니 범문정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는 얼굴로 입을 열었다.


“이런, 제가 미처 신경 쓰지 못하였습니다. 청나라를 위하여 이리 열심히 하시는데 그런 일에 어울리게 하여서야 과연 어렵겠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첫째로 조선을 위함이고, 둘째는 천하를 위함입니다.”


범문정이 꼬는 말을 다시 받아치니 그는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것이 편하다면 그렇게 칭하지요.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하나는 허락을 얻었으니 그것으로 일단 만족하겠습니다.”

“허락이라니, 나는 무엇도 말한 것이 없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일을 두고 안내역을 맡음이니, 가시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하신 게 아닙니까?”


퇴로를 막아놓고 묻는 질문에 소현세자는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이미 여러 번 강한 말로 뜻을 밝힌 바가 있으니 이것까지 거절하기는 어렵다고 여긴 것이었다.


“혹여 과거의 일이 두렵다면 첫 주재 친왕은 성친왕이심을 상기하여 드려야겠습니다. 물론 그분이 과가 있기는 하지만 다시 더 큰 과를 범하기 전에는 주재 친왕으로 자리를 지켰으니 이만하면 예친왕 전하께서 가시지 못할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옛일을 상기하는 말에 소현세자는 눈살을 찌푸렸다.


이제는 과거가 되었다고 하나 성친왕 아이신기오로 요토가 저지른 일들은 조선이 볼 때 하나 같이 무도한 짓거리들이었다.


또한 좋아서 그를 둔 것이 아니라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러하였고, 이후 더는 견딜 수 없게 되자 내어 쫓다시피 하였던 걸 기억하면 범문정이 하는 말은 기만이나 다름이 없었다,


“좋습니다. 예친왕께서 오시는 일은 물론 가능하십니다. 하지만 대학사께 잊으신 일을 하나 일깨워드려야겠습니다.”

“제가 잊은 일이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조선에 주재하던 친왕이 성친왕 전하가 아니라 보국친왕 전하가 되신 것은 성친왕 전하의 과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그 일로 인해 조선에서 한 가지 규칙을 정하였고 이는 귀국의 선대 황제께서 사자를 보내어 인정하신 바가 있습니다.”

“······조선에서 범한 죄는 조선에서 처벌한다.”


옛 기억을 떠올린 범문정의 말에 소현세자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에게 역으로 물었다.


“당시에 성친왕 전하 역시 그래야 마땅하였고, 그러하였습니다. 다만 지금은 북경에 계신 예친왕 전하께서 찾아와 감하여줄 것을 청하였기에 그리하였을 뿐입니다. 그러니 묻겠습니다. 이번 역시 그러할 것이거늘, 과연 괜찮으시겠습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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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64 g9******..
    작성일
    24.02.11 21:12
    No. 1

    어우..저기서도 당당한 세자저하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7 ageha19
    작성일
    24.02.11 21:18
    No. 2

    주인공이야 세자가 누구와 같이 온다 하여 신경쓸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전제군주국에서 왕위계승자인 세자의 언행은 그만큼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으니 여기서 미리 뒷말나올 여지가 없도록 '협의'를 잘 해둬야지.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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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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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522화 병졸과 역관 +4 24.03.14 156 19 12쪽
522 521화 오는 사람, 가는 사람 +3 24.03.13 163 14 13쪽
521 520화 용기 있는 말 +4 24.03.12 165 16 17쪽
520 519화 정통성 +4 24.03.11 172 19 13쪽
519 518화 그대는 옳다 +3 24.03.10 164 14 11쪽
518 517화 거울 같은 사람 +3 24.03.09 165 14 12쪽
517 516화 우선하여 해결할 일 +2 24.03.08 176 16 13쪽
516 515화 맞수 +3 24.03.07 168 16 14쪽
515 514화 진리는 어디에 있는가 +7 24.03.06 175 16 13쪽
514 513화 소리는 사람을 모은다 +2 24.03.05 178 16 12쪽
513 512화 비상함은 필요하지 않다 +4 24.03.04 169 16 13쪽
512 511화 민감한 일 +2 24.03.03 184 13 12쪽
511 510화 노인의 일 +3 24.03.02 190 17 13쪽
510 509화 고귀한 이름 +4 24.03.01 168 15 13쪽
509 508화 부모의 마음 +3 24.02.29 166 16 12쪽
508 507화 파멸이 기다린다고 하여도 +5 24.02.28 180 15 15쪽
507 506화 정사와 부사 +4 24.02.27 177 17 14쪽
506 505화 또 다른 자신 +1 24.02.26 173 13 12쪽
505 504화 천하의 사지(四肢) +3 24.02.25 179 18 15쪽
504 503화 맞는 않는 자리 +2 24.02.24 171 15 12쪽
503 502화 시왕 +2 24.02.23 177 13 14쪽
502 501화 불변 +4 24.02.22 173 16 13쪽
501 500화 살아있는 말 +4 24.02.21 177 22 13쪽
500 499화 삼국분봉 +7 24.02.20 197 14 12쪽
499 498화 귀국한담 +3 24.02.19 176 15 13쪽
498 497화 서방견문 +6 24.02.18 187 15 13쪽
497 496화 유종의 미 +1 24.02.17 181 15 13쪽
496 495화 불빛이 하나라면 아무리 작아도 중요하다 +2 24.02.16 186 14 12쪽
495 494화 포기할 수 없는 일 +2 24.02.15 199 14 12쪽
494 493화 여기에 조선이 있다 +4 24.02.14 221 1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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