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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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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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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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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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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493화 여기에 조선이 있다

DUMMY

493화 여기에 조선이 있다


“바쁜 와중에 이게 무슨 꼴이람.”


하남 일대를 다스리며 동관 공략 및 방어를 준비하던 정친왕 아이신기오로 지르가랑은 심양 황궁을 보며 투덜거렸다.


“대학사가 그렇게 정중하게 우리를 청하여 불렀다. 바쁜 건 알지만 이 정도 시간은 내야지.”


이에 오는 길에 합류한 예친왕 아이신기오로 도르곤이 달래니 지르가랑은 못마땅함을 애써 달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고 있으니 온 것이오.”

“생각보다 빨리들 오셨군요.”


지르가랑이 말하는 것을 기다렸다고 하듯 목소리가 들리니 그 목소리의 주인은 양친왕 아이신기오로 와극달이었다.


그를 본 두 사람은 묘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는데, 이 시선에 와극달은 다시 입을 열었다.


“대학사에게서 청을 받은 것은 두 분만이 아니라 섭정친왕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섭정친왕회가 함께 자리한다고 한 와극달은 한 가지 사실을 떠올리며 볼을 긁적였다.


“뭐, 보국친왕께서는 아직 조선에 계시니 이름만 올리겠지만요.”

“정친왕에 나 그리고 섭정친왕회라. 거기에 대학사를 합치면 사실상 청나라 머리 모두가 모이는 셈이군.”


말로서 오늘 자리에 모이게 될 이들의 면면을 이른 도르곤은 진중한 얼굴로 말을 덧붙였다.


“그만한 일이기를 기대하지.”



***



“여러 친왕께 먼저 이리 자리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범문정이 일어나 말하니 자리한 친왕들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범문정은 이들을 보며 말을 이었다.


“이렇게 바쁘신 분들은 초빙한 이유는 조선에서 생각지 못한 제안을 했기 때문입니다.”

“조선이라.”


말이 없던 친왕들 가운데 가장 먼저 입을 연 것은 지르가랑이니 그는 사람들을 곁눈질로 잠시 살핀 후 범문정을 바라보았다.


“그게 우리가 이렇게까지 모여서 정할 일인가? 도르곤은 북경, 나는 하남. 심양에서 할 일은 섭정친왕회가 황상의 대리를 받아서 알아서 하면 된다.”


지르가랑이 하는 말에 범문정은 내심 생각했다.


‘그럴 수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이상 두 분의 균형을 흔들 수는 없지요.’


사실 필요한 것만으로 따지자면 범문정이 함께 논하고 싶은 상대는 도르곤이었다.


그만큼 이런 일에 익숙하고 논하기 좋은 상대가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엄연한 법도가 있으니 응당 섭정친왕회를 통함이 마땅하였고, 또한 그렇게 되었을 경우 지르가랑을 부르지 않으면 그나 성친왕 아이신기오로 요토 등 서정군에 속한 이들이 어떠한 생각을 품을지 불 보듯 뻔했다.


그러니 아예 판을 크게 하여 다 모으고 논하자는 게 범문정의 생각이었으니, 그는 이러한 사정을 드러내지 않고 생각한 이유를 입에 담았다.


“조선에 관한 일이 그곳에서 그치면 저 역시 그리하였을 것입니다. 허나 그들이 이번에 하고자 하는 일은 그저 대청과 조선이 아니라 명나라 그리고 나아가서는 사방 다른 곳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또한 앞으로 일이 돌아가는 상황 여하에 따라서 명나라 치는 일이나 화북 안정하는 일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여긴바, 이리 청하였습니다.”


둘러대기 위한 이유기는 하지만 이 또한 진정으로 생각한 이유 가운데 하나이긴 하였으니 아주 없는 말은 아니었다.


다만 상황을 아직 알지 못하는 지르가랑이며 도르곤은 눈살을 찌푸리며 더욱 대답을 구하는 표정을 지었으니, 범문정은 다시 입을 열었다.


“자세한 것을 이르기 전에 이렇게 자리 마련하는 것은 이미 섭정친왕회를 통하여 황상께 허락을 받았다는 걸 알려드리겠습니다.”


정식으로 허락 받은 자리임을 알리자 아직 의문은 있을지언정 이 자리를 거부함은 옳지 않다고 여긴 지르가랑과 도르곤은 범문정을 바라보았다.


이에 범문정은 곧바로 본론을 꺼냈다.


“명나라가 살아남기 위해 썩어 들어가고 있는 제 몸을 이리저리 손보고 가르는 걸 모두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명나라에서 여럿을 분봉하여 제각각 협력하여 청나라에 대항할 궁리하고 있다는 건 이 자리에 있는 이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


“골치 아픈 대응이지. 바로 하나하나 꺾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형세가 그렇게 좋지는 않아.”


지르가랑이 하는 말에 도르곤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보탰다.


“동관을 뚫을 수 없으니 서쪽은 당분간 관망, 남쪽은 도적놈이라고 하지만 민심을 얻고 있으니 배제하기가 쉽지 않다. 하물며 놈들은 말을 달리기 어려운 산맥이 주변이 많은 남양으로 본거지를 옮겼지.”


장안 총독 손전정을 필두로 하는 동관군에 이어 이자성이 이끄는 하남 세력을 언급한 도르곤은 골치 아프다는 얼굴로 남은 지역 역시 입에 담았다.


“사천은 그 지리상 어디든 하나가 없어진 다음에나 노릴 만하고, 남경은 산둥을 통할 수 없다면 해안을 어지럽히는 게 전부다. 일이 귀찮게 되었어.”

“지금 이 상황이 내 탓이다, 그렇게 말할 생각이냐?”


도르곤이 하는 말을 가만히 듣던 지르가랑이 대번 불편한 기색을 내보이니 그는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가. 누구도 네가 동관에서 막힐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 나를 포함해서 말이다. 그리고 고작 동관 때문에 우리가 사방으로 나갈 길이 막혔는가 물으면 나는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할 거다.”


말을 하며 범문정이며 섭정친왕회 친왕들을 살핀 도르곤은 다시 지르가랑에게 시선을 주며 입을 열었다.


“오로지 그렇게 된 이유는 하나, 명나라가 생각보다 저력이 있었다, 그것뿐이다.”

“글쎄, 내 생각은 조금 다른데.”


생각이 다르다고 말한 지르가랑은 곧장 그가 그간 생각한 바를 입에 담았다.


”따지고 보면 조선 놈들이 한발 걸친 이유도 있지 않나?”

“사방에 손을 뻗는 도움이었으니 그것을 논하기에는 우리도 받은 게 적지 않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때?”


의미심장한 말에 사람들의 시선이 지르가랑에게 모였다.


그 시선을 한껏 즐긴 지르가랑은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두 사람이 사냥을 하고자 했는데, 한 사람은 활은 하나고 화살은 열이었다.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은 화살은 오십이나 활이 없었지. 그리고 이제 다른 사람이 나타나서 이르길, 한쪽에는 화살 백을 주고 한쪽에는 활을 주었다.”

“······과한 생각이라고 치부할 수 없다는 게 참으로 무섭군.”


분명 더 강한 것은 활 하나에 화살 백하고 열을 가진 쪽이다.


하지만 이를 가만히 생각하면 승부 자체가 성립하지 않던 것을 성립하게 한 셈이었다.


“거지 같은 일이지. 그런데 우스운 것은 화살이 열인 쪽도 그만한 화살이 정말 필요했어.”

“필요한 만큼 얻으려면 화살 열로는 턱도 없었으니까.”


지르가랑이 하는 말에 나직이 소리를 내어 맞장구친 것은 요여친왕 아이신기오로 아바타이였다.


그가 하는 말은 청나라가 조선을 허락할 수밖에 없던 이유 그 자체이니, 그는 곧장 이점을 상기하듯 말을 이었다.


“그리고 아마도 조선은 우리에게 다시 그런 제안을 했겠지. 안 그런가?”

“그것을 살피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확답은 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인정하는 말이었으니 사람들의 얼굴에는 기장이 서리기 시작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명나라가 살기 위해 하는 방편은 제 몸을 갈라서 사방에 벽을 쌓음에 그치지 않을 모양입니다. 근래 산둥 부근을 살피며 살핀 바에 따르면 아무래도 옛 영락제 시절 일을 되풀이 할 생각인 듯합니다.”

“영락제라. 바다에서 우리를 노리겠다고?”


범문정이 하는 말을 쉬이 알아듣고 도르곤이 중얼거리니 지르가랑이 이어서 의아함을 보였다.


“우리가 실질 지배하는 땅에서 바다에 접한 곳이 없다고는 못하지. 하지만 모두 대단한 건 없지 않나?”

“없지.”

“하긴, 그렇다고 한들 그냥 방치하면 곤란하긴 하겠어.”

“그것도 그렇지만 대학사는 영락제를 논했다. 그렇다면 우선해서 걱정할 것은 해안을 지키는 일이 아니다.”


해안을 지키는 것은 우선하여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단언하자 지르가랑은 미간을 좁혔다.


그러나 생각해도 그것 말고는 바다를 내어주어서 문제가 생길 일이 무엇인지 알기 어려웠으니, 기껏해야 유구와 통하기 어려워짐이 그가 생각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런 지르가랑을 돕듯이 한 사람이 입을 열어 이르니 그는 영친왕 아이신기오로 아지거였다.


“정친왕께서는 언제나 그렇듯 적이 느는 것을 경계하지 않으시는군.”


전에 아지거를 비롯한 동복형제들, 도르곤과 통친왕 아이신기오로 도도를 싸잡아 비난한 일을 떠올리게 하는 말에 지르가랑은 눈썹을 치켜세웠다.


더불어서 한번 시도하였으나 실패한 일, 황위 계승에 관한 일을 생각나게 하는 말이기도 했으니 그는 타오르듯이 강렬한 눈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아지거, 그만해라. 지르가랑, 너도 마찬가지다.”


섭정친왕회에 자리한 친왕이 아닌 손윗사람으로 동생과 사촌 동생을 달래는 말을 꺼낸 아바타이는 두 사람을 번갈아 노려보았다.


이에 지르가랑과 아지거는 서로를 향해 눈싸움을 시작한다 싶더니 누가 먼저라고 할 거 없이 고개를 돌렸다.


그 모습에 머리가 절로 아파오는 기분이 든 아바타이는 한 손으로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며 말을 이었다.


“영락제를 꺼냈다는 말은 놈들의 의중이 원정, 멀리 가서 두루 살피는 일에 있다는 말이다.”


아바타이가 이르는 말에 지르가랑이 고개를 돌려 물었다.


“멀리?”

“그래. 그것도 아주 멀리. 저기 천축이며 준가르보다도 더 멀리 갈 계획이라고 보는 게 마땅하겠지. 조선의 제안은 그것을 염두한 것이 분명하니까.”

“미리 들은 겁니까?”

“섭정친왕회에 속한 이들은 조선의 제안을 미리 들었다. 산둥 소문도 함께 말이지.”


말과 함께 아바타이가 지르가랑을 가만히 보니 그 시선에는 이것에 불만이 있는가 살피는 의도가 깃들어 있었다.


이러한 의도를 지르가랑은 알았으나 동시에 당연한 일이라면 당연한 일이라고 여기며 입을 열었다.


“섭정친왕회는 황상을 대표하며, 이 자리 역시 그러한 과정을 거쳐서 마련된 자리. 그러니 그러한 일에 불만을 품지는 않을 겁니다.”

“다른 불만은 있다는 말로 들리는데.”

“그렇습니다.”


아바타이가 하는 말을 부정하지 않은 지르가랑은 곧 불만을 입에서 늘어놓았다.


“멀리 간다와 적이 늘어난다는 말을 생각하면 명나라 놈들이 꾸미는 일은 저기 멀리 가서 동맹할 나라를 찾는다는 말이겠지. 헌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니고, 또한 조선이 한 팔 거들고 아니고는 큰 의미가 없을 거 같은데.”

“불가능은 아니다. 그리고 저 너머에도 사람은 있으니, 당장 화포 가운데 여럿이 서역산이다.”

“······과연.”


일리가 있다고 여긴 지르가랑은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취했지만 여전히 의문은 남았으니, 아직 조선과 이에 대한 일이 잘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이 설명은 곧장 이어졌다.


“아마 가장 먼저 이 일을 접한 건 나다. 북경에서 산둥을 예의주시하고 있자니 남경 상인들이 올라와서 소란 피우는 걸 알았지.”

“남경 상인들?”


도르곤이 하는 말에 지르가랑이 시선을 돌려 물으니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아아. 배에 탈 자들을 구한다는 말이었다. 말은 조선으로 향한다고 했지만 그러면 본래 조선을 오가던 자들은 어디에 갔을까?”

“······서쪽으로 가게 되었군.”

“아마 그럴 거다. 그리고 나는 이 일을 최소한의 대처로 막고자 하였으니, 먼저 우리가 따로 배로 사절을 보내어 개입하지 않게 하는 거였다. 그 일에는 보국친왕을 내세우고자 했고.”

“으음.”


도르곤이 하는 말에 이 일의 처음이 어떻게 되었는지 안 지르가랑은 자리한 사람들을 한번 보았다.


아바타이로부터 시작한 그 시선은 아지거, 와극달 그리고 도르곤을 지나쳐 범문정에게 이르렀다.


“대학사.”

“말씀하시지요.”

“사정은 얼추 알겠소. 그런데 조선이 무슨 끼어듦이 가하며 그것을 이리 크게 논하지?”

“사절을 보내고자 합니다. 우리도, 명나라도 말입니다.”


범문정이 꺼낸 말은 다소 뜬금없이 들렸으나 아주 관련이 없지는 않으며, 무엇보다도 이제 막 말을 시작하였을 뿐이니 지르가랑은 입을 닫고 귀를 기울였다.


이는 다른 친왕들도 마찬가지였으니, 범문정은 차분한 어조로 말을 이어갔다.


“두 나라를 아는 이들도 있겠지요. 불란국이며 화란과 같은 나라도 있고, 안남과 같은 곳을 통해서 알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 다른 나라들은 우리도 명나라도 모릅니다. 하여 이제 알리고자 하는데, 조선에서 이르길 그곳에 익숙한 사람들을 붙여주겠다고 했습니다. 선단 꾸리는 일에도 한 손을 보태겠다고 했고요.”

“그런 건 우리 쪽도 연이 있지 않나?”


지극히 당연한 의문에 범문정은 쓰게 웃었다.


“있기야 하지요. 하지만 감히 여쭙건대, 정친왕께서는 그런 이들을 믿을 수 있으십니까? 그리고 그런 이들에게 소개를 받는다고 하여 그들이 저희를 믿을까요? 아니면 그 역은 어떻습니까?”

“조선에는 그러한 이가 있다는 말인가?”

“적어도 오랜 기간 조선에 일한 이가 있어 믿을 만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에 보국친왕 전하를 모신 상인이 있는데, 그 역시 조선에 이미 이야기를 듣고 계속 머무르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런 젠장.”


없어도 된다.


하지만 지르가랑은 이걸 거절하면 이 제안이 어디로 갈지 뻔히 알고 미간에 가득 주름을 잡았다.


그러던 와중에 들려온 것은 제안이 이미 양쪽을 향했다는 말이었다.


“더 믿을만한 이를 이쪽에 조선 관원과 함께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명나라에도 보내되 차등을 둘 것이라고 하였지요.”

“동행하게 하라?”

“청하였으니 부탁했다고 하는 게 옳지만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범문정은 근심 어린 얼굴로 조선에서 건넨 제안을 확실하게 정리했다.


“조선은 우리며 명나라에서 가는 선단에 자신들의 사람을 함께 보내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 대가로 안내할 그 근방 사람들이며 여러 부족한 것을 보조하길 바라고요.”

“그걸로 놈들이 뭘 얻을 수 있길래?”


지르가랑이 의아하여 묻는 말에 대답한 것은 이미 이 일을 두고 머리를 맞댄 바가 있는 섭정친왕회에 속한 이, 아바타이였다.


“조선에서 말한 것이 있다. 자신들을 알린다고 하더구나. 양쪽 뱃길을 통해서 말이다.”


알린다는 말에 지르가랑은 그것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당황했다.


“알린다고?”

“과연.”


당황한 지르가랑에 이어서 도르곤이 차분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지르가랑의 시선이 도르곤에게 향하니 그는 방금 그가 깨달은 것을 입에 담았다.


“조선은 알리고 싶은 거다. 자신들이 이곳에 있고, 청나라와 명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라라고 말이다.”

“의미가 있나?”

“있다. 거기에 있는 사람들은 모르니까.”


바다 너머에 있는 사람들은 모른다고 한 도르곤은 멀리 한양에 앉아서 웃고 있을 조선왕을 떠올리며 말을 덧붙였다.


“하, 조선왕은 언제고 참으로 까다로운 인사다. 적대적인 이들이 입을 모아서 증언한다. 이만큼 믿음이 가는 일이 또 있을까.”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바얀티무르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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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82 li****
    작성일
    24.02.14 21:08
    No. 1

    강대국 둘을 아니지 거기에 중진국 급의 나라들도 포함해서 여러나라를 좌지우지 할만한 나라 조선으로 소개될테니 쩔긴하네..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67 ageha19
    작성일
    24.02.14 21:17
    No. 2

    그렇다고 괘씸하다 꾸짖거나 쳐들어가기엔 명분은 물론이고 힘도 부족하거니와, 명이 아직 살아있는 상황에서 적을 하나 다시 늘리는 건 득이 아니니... 명과 청 입장에선 참 얄미운 균형외교인 듯.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64 g9******..
    작성일
    24.02.15 07:39
    No. 3

    저 어려운 일을..기어코 해내려고 합니다..ㄷㄷ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3 K.S
    작성일
    24.02.16 17:49
    No. 4

    승자가 나오고 상황이 정리되면 공신들 숙청하듯이 조선도 조지려고 하겠지만, 그 전까진 건드리기 골치아프죠.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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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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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521화 오는 사람, 가는 사람 +3 24.03.13 163 14 13쪽
521 520화 용기 있는 말 +4 24.03.12 165 16 17쪽
520 519화 정통성 +4 24.03.11 172 19 13쪽
519 518화 그대는 옳다 +3 24.03.10 164 14 11쪽
518 517화 거울 같은 사람 +3 24.03.09 165 14 12쪽
517 516화 우선하여 해결할 일 +2 24.03.08 176 16 13쪽
516 515화 맞수 +3 24.03.07 168 16 14쪽
515 514화 진리는 어디에 있는가 +7 24.03.06 175 16 13쪽
514 513화 소리는 사람을 모은다 +2 24.03.05 178 16 12쪽
513 512화 비상함은 필요하지 않다 +4 24.03.04 169 16 13쪽
512 511화 민감한 일 +2 24.03.03 184 13 12쪽
511 510화 노인의 일 +3 24.03.02 190 17 13쪽
510 509화 고귀한 이름 +4 24.03.01 168 15 13쪽
509 508화 부모의 마음 +3 24.02.29 166 16 12쪽
508 507화 파멸이 기다린다고 하여도 +5 24.02.28 180 15 15쪽
507 506화 정사와 부사 +4 24.02.27 177 17 14쪽
506 505화 또 다른 자신 +1 24.02.26 173 13 12쪽
505 504화 천하의 사지(四肢) +3 24.02.25 179 18 15쪽
504 503화 맞는 않는 자리 +2 24.02.24 171 15 12쪽
503 502화 시왕 +2 24.02.23 177 13 14쪽
502 501화 불변 +4 24.02.22 173 16 13쪽
501 500화 살아있는 말 +4 24.02.21 177 22 13쪽
500 499화 삼국분봉 +7 24.02.20 197 14 12쪽
499 498화 귀국한담 +3 24.02.19 176 15 13쪽
498 497화 서방견문 +6 24.02.18 187 15 13쪽
497 496화 유종의 미 +1 24.02.17 181 15 13쪽
496 495화 불빛이 하나라면 아무리 작아도 중요하다 +2 24.02.16 186 14 12쪽
495 494화 포기할 수 없는 일 +2 24.02.15 199 14 12쪽
» 493화 여기에 조선이 있다 +4 24.02.14 221 16 15쪽
493 492화 경험 +3 24.02.13 182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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