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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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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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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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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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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14쪽

506화 정사와 부사

DUMMY

506화 정사와 부사


“이리 갑자기 말입니까?”

“결례임은 알고 있으나 부디 조선의 사절께서는 이를 용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내각 대학사라고 소개한 송헌책의 말에 금양군 박미는 곤란한 얼굴이 되었다.


얼추 일이 마무리되었고 걱정한 서신도 조금 전에 모여 살핀바 그들이 걱정할 이은 아니라고 결론지은 참이다.


이제 남은 건 며칠 대리국에서 기거하다가 돌아가면 그만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몸을 누였건만 이런 초청을 받으니 박미는 여간 걱정이 드는 게 아니었다.


‘끄응, 이게 무슨 일이람.’


혹여 이 일이 자신에게 무슨 해로 돌아올까, 아니면 조선에 무슨 해로 돌아올까 걱정하기도 잠시 박미는 고민해도 당장 할 수 있는 대답이 정해져 있음을 깨달았다.


“곧 채비하겠습니다. 다만 사람을 불러 이 사람이 대리국왕께 초청받았음을 알리고자 하니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물론입니다. 편히, 그리고 천천히 준비하도록 하십쇼.”


송헌책이 이르는 말은 얼핏 들으면 배려하는 듯이 들리나 그 배려심이 느껴지지 않으니 박미는 껄끄러움을 느끼며 사람을 불렀다.


“대리국왕께서 보고자 하셔서 찾아가니, 너는 가서 좌상 대감과 관옥 대감 두 분께 이 일을 알려드려라. 그리고 하나 더, 명나라에 그분들이 직접 찾아가서 알리라고 일러라.”

“예, 대감.”


하인이 공손하게 대답하니 박미는 못내 불안함을 떨치지 못하며 말을 덧붙였다.


“바로 가거라.”

“알겠습니다.”


가라는 말에 하인이 두말하지 않고 달음질하니 그 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박미는 그가 시야에서 보이지 않게 된 후에야 조금은 걱정을 덜어내며 몸을 돌렸다.


“송 대인, 그러면 가시지요.”

“전하께서는 지금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계시니 그 장소는 낮의 그곳이 아닙니다. 제가 안내하여 드리겠습니다.”


비밀한 장소가 있다고 하듯 하는 말에 기껏 가라앉았던 불안함이 도로 솟는 걸 느낀 박미는 애써 평정심을 가장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러나 그 다짐이며 다스림이 무색하게 말이 살짝 떨리니 박미는 저도 모르게 얼굴을 붉혔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송헌책은 그것을 보며 그저 한번 사람 좋게 웃고는 앞장서서 걸으니 박미는 그를 따라서 걸음을 옮겼다.



***



송헌책의 안내를 따라서 간 곳은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듯 외각으로 보이는 곳이었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사방은 트였고 칸막이가 없이 다리만 있는 정자가 하나 고즈넉하게 있을 따름이니 음모를 꾸미거나 내밀한 이야기를 하기에는 적당하게 보이지 않았다.


‘그렇지도 않은가.’


그러나 그 생각도 잠시 주변에 보이는 사람이라고는 대리국 병사로 보이는 이들 몇몇이 다니 하고자 하면 얼마든지 그러한 이야기를 하기 어렵지 않게 보였다.


오히려 사람으로 하여금 긴장을 풀게 하는 정경이니 그러한 이야기를 하기에는 더 적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부터는 홀로 가셔야 합니다.”

“예?”

“전하께서 이르시길, 독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멀리서 볼 것이나 저는 더 다가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저 한 말이 아니라고 하듯 송헌책은 손을 들어서 앞쪽을 가리켰다.


그 손짓과 앞에 있는 정자를 번갈아 본 박미는 어쩔 수 없다고 여기며 걸음을 옮겼다.


멀다고 하나 바로 코앞이니 이윽고 정자에 도착한 박미는 그를 부른 사람, 대리국왕 임경업이 편히 앉아 있는 걸 보았다.


박미가 온 것을 본 임경업은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반가움을 크게 드러냈다.


“금양위께서 이리 오시니 실로 반갑습니다. 자자, 이쪽으로 앉으시지요.”

‘금양위?’


전에는 분명 그러했다.


하지만 이제 박미는 금양위가 아닌 금양군이며, 이는 임경업이라고 모를 리가 없는 일이었다.


다시금 찾아왔을 때도 그렇고 남경에 왔을 때도 분명 이야기를 들었을 터, 그러니 그가 금양위라고 부르는 말은 참으로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임경업의 얼굴에는 거리낌이며 제가 실수하였다는 걸 아는 기색이 전혀 없으니 박미는 잠시 고민했다.


‘실수인가? 만약 그게 아니라면······.’


가만히 숙고하던 박미는 제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걸 기억하며 입을 열었다.


“전하께서 저를 이리 반기시니 참으로 기쁘면서도 부끄럽습니다.”

“하하, 예전부터 함께 고난길을 행하였던 분이 아닙니까. 이렇게 높이 오르면 주변을 돌아보게 되는 것이 마땅하니 이 사람은 당연히 대감을 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임경업은 이렇게 말한 후에 잠시 얼굴에 그늘을 드러내더니 사방을 살피고는 은근하게 일렀다.


“솔직하게 말하면, 내게는 이 자리가 너무 무겁습니다. 그러니 가능하면 대감은 날 옛 이름이나 칭호로 불러주시길 바랍니다.”


대감 운운하며 옛 이름이며 칭호를 청하는 태도에 박미는 조금 전에 품은 의문에 대한 대답을 얻었다.


‘현재가 아니라 과거를 이야기하기 위해 나를 청하였구나.’


이유가 무엇인지, 그 노림이 어디에 있는지 박미로서는 짐작키 어려웠다.


전에 주청사로 올 때도 그렇고 일을 마치고 돌아갈 때도 그렇고 임경업이라는 사람은 여러모로 박미의 예상에서 벗어난 이였다.


또한 그 후에 명나라에서 중임되어 행한 일들이며 그 끝에 이렇게 대리국왕이 되었다는 것도 그러했다.


박미로서는 이렇게 보고 있으니 사실로 받아는 들이나 여전히 어색함이 남아 있으니, 그에게 있어서 임경업이라는 사람은 상궤에서 벗어난 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적어도 하나는 아니, 그가 일신의 영달을 위해 살아오지는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것을 기억한 박미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격을 없이 함은 무례함이며 있어서는 아니 될 일입니다. 하지만 잠시 옛 추억을 논하고 싶다면 그때처럼 함이 옳으니, 저는 전하를 정사라고 칭하고자 합니다. 어떠하십니까?”

“정사라.”

정사라는 말에 임경업은 제가 그렇게 불리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 이름으로 명나라 땅을 밟기 전에 조선에서 임금과 대면하여 천하를 논했다.


그 이름으로 명나라 땅을 밟은 후에는 당시 명나라 땅 중심이라고 할 북경에서 황제와 대면하여 천하를 논했다.


하여 정사라는 명칭은 사실상 임경업의 생을 둘로 가르는 전환점이라고 보아도 무방했다.


이것을 지금에 떠올린 임경업은 지금 말을 논하기에 참으로 좋은 칭호라고 여겼다.


또한 임경업이 박미에게 자신을 비추어 본 이유 역시 그 일을 기억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는 정사로 와서 명나라 땅에 남았고 박미는 부사로 와서 조선으로 돌아갔으니 말이다.


“정사라. 부사께서는 참으로 영민하십니다.”

“정사께 비하면 부족하고 또 부족합니다. 한쪽은 그저 찾아가기 바쁘나 한쪽은 찾아오게 하였으니 그 격차는 실로 큽니다.”


호칭은 정하였으나 서로를 대하는 말투는 바뀌지 않았으니 임경업도 굳이 그것까지 바꾸고자 할 생각은 품지 않았다.


대신 그는 박미의 말을 잠시 곱씹은 후에 물었다.


“세인들에게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 그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어떻게라.”


공적인 일로 오가는 것이야 임경업도 익히 알고 있을 터였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그가 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란 어렵지 않으나 물속 열 길은 알아도 사람 속은 한 길이 아니라 한 치조차 속단할 수 없으니 박미는 조심스럽게 전제를 깔고 말을 시작했다.


“이 사람에게 주어지는 공적인 일은 명나라 오가는 것이며 명나라에 오신 분 맞이하는 게 전부라는 건 정사께서 잘 아시겠지요. 그러니 그 이야기는 제하여 놓고 말하자면, 잘 지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잘 지냈다라.”


한 마디로 자신은 편하다고 하니 임경업은 그 편함을 조금 더 듣고 싶다고 여겼다.


그러한 마음을 알고 있는지, 아니면 처음부터 이런 짧은 말로 끝낼 생각이 없었는지 박미는 다시 입을 열었다.


“이렇게 성상께 중한 일을 맡아서 조선 떠나는 일이 없다면 집에서 서책 읽으며 시를 짓고, 자식이 언제고 잘나갈까 고민하며 지낸 날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하하.”


조선 사대부 가운데 나아가지 못하고 가산만 있는 이들의 전형적인 삶이라 할 말에 임경업은 무심코 웃음을 터트렸다.


그로서는 그조차도 멀고 멀다고 여긴 삶인데, 생각하면 이제 그러한 삶은 한참 멀고 그보다 더 높이 왔음을 새삼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감상에 젖어 두 눈을 지그시 감으니 다시 박미의 말이 들렸다.


“그리고 소일거리로 즐기는 일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가수저라며 온갖 이국 음식을 찾아보는 거였습니다.”

“제물포에 이인들이 많이 드나든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드나든다고 하는 것은 그 나라 풍습이며 문화를 접함과 다르지 않으니 임경업은 제가 이곳 명나라에서 조선과는 또 다른 문물을 접하였던 것을 기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저에 비해 자유가 많으신듯하니 참으로 부럽습니다.”

“예?”


임경업이 이르는 말에 박미가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에 임경업은 하지 않는 게 좋았다는 얼굴로 사과를 입에 담았다.


“부사께서는 하시는 일이 그리 많지 않고 여유가 있는 듯이 보여서 그랬습니다. 이는 내가 섣불리 말한 것이며 명백한 실수니, 부사께서는 이 사람을 봐주시오.”

“······크흠, 그게 말입니다.”


사과를 받은 박미는 눈치를 살피는 듯하더니 고민하다가 임경업에게 말했다.


“이 사람은 정사께서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아서 그럽니다.”

“예?”


조금 전 박미와 비슷한 반응을 보인 임경업은 두 눈을 끔벅이며 제 처지를 돌아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하여도 틀린 말을 한 것 같지는 않았기에 그는 곧 박미에게 대답을 구하는 시선을 보냈다.


이에 박미는 주저하다가 에라 모르겠다는 얼굴로 말을 이었다.


“아니, 사실이 그렇지 않습니까. 명나라에 남겠다고 말함도 그렇고, 이제는 민란 토벌한다고 하더니 왕이 되어서 저를 이렇게 불러서 말합니다. 잘 지냈냐고요. 이게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고 뭡니까?”

“허, 허허, 허허허.”


듣고 보니 틀린 말은 아니니, 임경업은 제가 마음대로 하지 못한 게 아님을 이제야 깨달았다.


그리고 하나 더 깨달았으니, 그가 생각보다 여러 일을 좋을 대로 처신했으며 그 일들이 어디에 있든 가리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그러면 내가 조선에 있었다면?’


동시에 한 가지 의문을 떠올리니 임경업은 박미가 자신의 위치에 있고, 그가 조선의 돌아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궁리했다.


답은 금세 나왔다.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나는 무관으로서 일하였겠지.’


무관으로서 군사를 기르고 언제고 정묘년과 병자년의 일을 갚아줄 궁리를 했을 것이다.


그리고 나름대로 비어버린 북방을 지키고자 노력하였을 것이다.


또한 유망한 사람들을 키우며 후대를 준비할 노력 역시 게을리하지 않았을 것이니 사람들은 그를 근면하다고 일렀을 것이다.


또한 나중에는 청나라에 굴하지 않은 조선 사람이라고 칭송했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강하다고 한들 청나라의 근본은 오랑캐.


그들이 백년이 넘도록 성세를 구가한다면 모를까 그렇게 되기 전까지 조선에서 사대부며 일반 백성들은 북방과 남방을 가리지 않고 얕잡아 보았을 터였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가 북경이 위험에 처했을 때, 그는 결심을 내렸을 것이다.


‘천하를 위해서 잘라내고 잘릴 각오를 하였겠지. 하, 나는 이런 사람이었는가.’


스스로 내린 결론임에도 그 결론이 상식적이지 않으니 임경업은 스스로에게 놀랐다.


허나 되새기고 다시 되새겨도 결론은 같으니 임경업은 결국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임경업이라는 사람은, 그 자신은 어디에 있건 뜻대로 행동하였으리라고 말이다.


그러나 과거의 그와는 또 한층 다른 면이 있으니, 그 끝이 어떻게 되었을지와 그 행동 원리가 그저 바름에 있지 않다는 걸 안다는 점이었다.


‘허나 그건 내 아집이며, 많은 사람을 휘말리게 했을 거다. 행동은 내가 하되, 그 책임은 조선이 졌겠지. 오로지 내 이름을 위하여.’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임경업은 자신은 그것으로 좋다고 여기며 조선에서 함께 하여 잘릴 것을 요구하였을 것이다.


허나 그것은 이미 이른 것처럼 아집이며 이름을 남기고 싶은 이의 무책임함에 불과했다.


‘이름, 이름이라.’


임경업은 제 출신이 한미함을 기억하니, 문득 자신이 그렇게 하였을 거라는 원동력이 어디에 있는지 깨달았다.


아니, 그건 깨달았다기보다는 눈을 돌리고 잊었던 사실을 마주하였음에 가까웠다.


‘대리국왕 임경업.’


동시에 제 이름이 이제는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니 임경업은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는 걸 느꼈다.


올라올 만큼 올라왔고, 역사는 분명히 그를 기억할 것이다.


한미한 출신이나 높이 올라 충성을 다한 자로서 말이다.


동시에 이는 박미와 같은 이들, 임경업이라는 이름에 휘둘릴 자들이 크게 늘었음을 의미하기도 했다.


“하, 부사께서는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이 사람이 말입니까?”

“내게 깨달음을 주고 이렇게 상황을 알게 하시니 실로 대단하시다고 하겠습니다.”


임경업이 하는 감사들을 들으나 그 말들은 본인만이 아는 말이며 감사니 박미는 대답하기 어려워 어정쩡한 얼굴로 눈알만 굴렸다.


그에 임경업은 그저 웃으니, 몇 잔 더 술잔이 오간 후에 자리가 파할 때에 말을 하나 덧붙일 따름이었다.


“대리국은 조선과 관계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따로 전할 것이나 혹여 서신을 잃는 등의 불상사가 있다면 부디 임금께 이것을 전하여 주십쇼.”


전한 서신의 대답은 자신에게 주겠다는 말에 박미는 여러 생각이 떠올랐다.


어째서 지금인가 하는 생각부터 일을 맡은 것은 김류인데 자신이 들어두어야 하는 것까지 생각이 떠오르나 임경업은 그 사정을 개의치 않고 입을 열었다.


“그때와 마음은 같으나 다른 것이 있으니 가장 마지막은 대리국, 그리고 그보다 앞서 조선이라고 말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65 g9******..
    작성일
    24.02.27 22:24
    No. 1

    대리국왕이라..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jk*****
    작성일
    24.02.28 09:21
    No. 2

    본인의 봉토가 가장 마지막이며 그 차순위가 조선이라는건 아직도 이해하기가 어렵네요….ㅠㅠ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3 K.S
    작성일
    24.02.29 19:04
    No. 3

    난 조선왕으로써 여전히 명보다 조선이 우선이다. 여전히 자신보다 명이 우선인가?
    정사 임경업이라면 내 곁에 있는 이들을 가장 먼저 섶에 던지려 했을 겁니다.
    하지만 대리국왕 임경업, 조선을 먼저 자르고, 마지막에야 대리를 잘라내겠소. 중요한 건 머리지만, 사지에도 선후가 있는 법이니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4 정다비라네
    작성일
    24.06.07 09:29
    No. 4

    이야....신념이 진짜 대단하네요.ㄷㄷ 가라앉는 배에서 자신은 가장 마지막에 탈출하겠다니...ㄷㄷ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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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538화 감추는 재미 +2 24.03.30 161 16 12쪽
538 537화 모두가 아는 비밀 +2 24.03.29 151 14 13쪽
537 536화 승부에서 이기는 방법 +4 24.03.28 150 15 12쪽
536 535화 알고도 모른 척하긴 어렵다 +2 24.03.27 153 14 12쪽
535 534화 미룸은 미정이 아니다 +3 24.03.26 163 14 12쪽
534 533화 허황된 이야기 +2 24.03.25 155 14 16쪽
533 532화 덕은 풍성함이 전부가 아니다 +2 24.03.24 165 12 12쪽
532 531화 소망은 성장한다 +4 24.03.23 167 15 15쪽
531 530화 한가함 뒤에 다가오는 것 +2 24.03.22 157 13 12쪽
530 529화 신부 교환 +2 24.03.21 178 14 13쪽
529 528화 어려운 관계 +3 24.03.20 180 13 11쪽
528 527화 친하면 조금이라도 돌아본다 +1 24.03.19 167 15 13쪽
527 526화 연약한 사람 +6 24.03.18 162 18 12쪽
526 525화 물려받은 천성 +1 24.03.17 164 13 12쪽
525 524화 인정받지 못한 아이 +1 24.03.16 188 15 12쪽
524 523화 뜻은 누구나 품을 수 있다 +2 24.03.15 156 16 13쪽
523 522화 병졸과 역관 +4 24.03.14 164 19 12쪽
522 521화 오는 사람, 가는 사람 +3 24.03.13 174 14 13쪽
521 520화 용기 있는 말 +4 24.03.12 174 16 17쪽
520 519화 정통성 +4 24.03.11 180 19 13쪽
519 518화 그대는 옳다 +3 24.03.10 174 14 11쪽
518 517화 거울 같은 사람 +3 24.03.09 175 14 12쪽
517 516화 우선하여 해결할 일 +2 24.03.08 188 17 13쪽
516 515화 맞수 +3 24.03.07 179 17 14쪽
515 514화 진리는 어디에 있는가 +7 24.03.06 184 16 13쪽
514 513화 소리는 사람을 모은다 +2 24.03.05 184 15 12쪽
513 512화 비상함은 필요하지 않다 +4 24.03.04 176 17 13쪽
512 511화 민감한 일 +2 24.03.03 191 14 12쪽
511 510화 노인의 일 +3 24.03.02 198 18 13쪽
510 509화 고귀한 이름 +4 24.03.01 175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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