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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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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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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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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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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88화 대신할 사람

DUMMY

488화 대신할 사람


“이게, 이게 진짜냐?”


보국친왕 아이신기오로 예부슈가 흥분과 기대로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물으니 상인 강상청은 그저 고개를 조아리며 대답했다.


“소인은 내용을 모릅니다.”

“언질 받은 것은 따로 없고?”

“서두르는 편이 좋다는 말은 들었으나 그게 전부입니다.”


물론 범문정에게 들은 말은 그게 다가 아니다.


하지만 그런 말들은 모두 강상청을 향한 경고나 남경 상인 모장욱에 대해 물은 것들뿐이다.


하여 강상청이 보기에 그것들은 이곳에서 굳이 늘어놓을 필요가 없었다.


“무슨 내용인데 그리 흥분하고 계십니까?”

“예부 승정께서도 한번 보심이 낫겠군. 여기, 살펴보시오.”


예부 승정 하다나라 만다르한은 예부슈가 내민 서신을 살폈다.


그 서두에 보낸 자가 내각 대학사 범문정 본인임을 밝히는 문구가 있음을 확인한 만다르한은 이윽고 이어진 내용을 읽고는 눈살을 찌푸렸다.


“으음. 이곳에서 보는 것과 심양에서 보는 것은 물론 다르겠지요. 허나 이 늙은이가 굳이 말하자면 너무 급히 행하는 것은 아닌가 우려스럽습니다.”


만다르한은 그렇게 말한 후에 예부슈의 안색을 살피며 말을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급히 자리를 옮기면 조선에 올 친왕 구하기가 지난할 것입니다.”


조선에서 하릴없이 세월을 보내는 신세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예부슈지만 그는 생각 이상으로 고귀한 몸이다.


조선에 주재하는 친왕으로 조선과 연결이 있고, 그 이름은 섭정친왕회라는 귀한 자리에 있다.


또한 그 섭정친왕회에 오르게 된 이유라 할 수 있는 계승식에서 그는 순치제 아이신기오로 푸린의 곁을 지켰고, 전에 황태후 보르지기트 붐부타이와 황상이 불화를 빚었을 때 도움을 청할 대상이 되기도 했다.


본래 이곳에 오면서 칭할 만한 말이 그저 한의 아들, 홍타이지의 아들이라는 것에 비하면 말 그대로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처럼 무시하기 어려운 사람이 되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니 다음 사람 구함도 이를 어느 정도 기준으로 잡을 필요가 있었다.


허나 예부슈 본인은 이러한 사정을 제대로 자각하고 있지 않았고, 알았다고 한들 지금 들뜬 기분은 바뀌지 않을 것이니 나오는 대답 역시 그리 진지하지 않았다.


“그거야 와극달 그 녀석에게라도 시키면 되겠지.”

“허허.”


예부슈가 하는 말에 만다르한은 저도 모르게 웃음을 흘렸다.


양친왕 아이신기오로 와극달이라면 분명 예부슈와 비슷하긴 할 터이나, 전에 그가 보인 반응이며 건너 건너 들은 소문을 생각하면 과연 그걸 받길까 싶었기 때문이었다.


“어찌 되었든 이러한 일은 내게 기회니, 당장 심양에 연락할 생각이오.”


이는 범문정이 예부슈에게 권한 일이기도 하였다.


외부에 있다고 하나 앞서 이른 것처럼 예부슈는 섭정친왕회의 일원이다.


그런 이에게 범문정이, 혹은 더 나아가 예친왕 아이신기오로 도르곤이 권하여 기약도 없는 바닷길을 떠났다고 하면 사실을 두고 논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번 음모론을 입에 올릴 게 뻔했으니 말이다.


만다르한은 이를 이해했으나 한편으로 그렇기에 예부슈가 말하는 후임으로 와극달이 오기 어려움도 이해했다.


“양친왕 전하께서는 오지 못하실 겁니다.”

“오지 못한다고?”


생각지도 못한 말에 두 눈을 끔벅이던 예부슈에게 만다르한은 조곤조곤 그 이유를 일러주었다.


“만약 그리된다면 황상을 보필해야 하는 섭정친왕회에 공석이 둘이나 생겨버리게 됩니다. 자리가 절반이 비었는데 남은 절반이 정한 일을 사람들은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자칫하면 남은 두 분이 서로 다투어 의가 크게 상할 수도 있습니다.”

“······끄응.”


아니라고 하기에는 지금 황제가 자리에 오르기까지도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걸 아니 예부슈는 잘 알았다.


“그러니 양친왕은 물론이고 다른 분들도 아니 될 것입니다.”

“뭐, 친왕이 그걸로 끝은 아니니 누구든 오겠지.”

“정친왕 전하와 예친왕 전하의 손이 닿지 않은 분이 있다면 말이지요.”


정쟁은 끝을 고하였지만 서로를 향한 경계심은 아직도 있으니 누구 하나와 강하게 연이 있는 이가 조선에 주재할 친왕으로 선정된다면 다시금 불이 붙을 수도 있다는 걸 경고하니 예부슈 역시 그 말뜻을 알고 곤란한 얼굴이 되었다.


“하아. 이건 뭐 누구 하나 믿을 사람이 없답니까.”

“믿을 사람이야 많습니다. 다만 시기가 좋지 않을 뿐입니다.”


만다르한이 하는 말에 예부슈는 어두운 얼굴로 고민하다가 아직 이곳에 남아 있던 강상청을 바라보았다.


“상청아.”

“예, 말씀하시지요.”


말은 이렇게 했지만 내심 강상청은 죽을 맛이었다.


오가는 말들이 청나라에서 최중요한 기밀에 속하니 입밖으로 내지 않아야 함은 물론이고 듣는 것만으로도 향후 일이 어떻게 흐르는가에 따라서 목숨이 왔다 갔다 할 수 있었다.


물론 강상청만 한 수준이면 그만한 일을 들을 자격이 있는 셈이고, 어지간하면 내쳐지지 않을 정도로 관계가 있었다.


허나 바라지 않던 일이라 벗어나고 싶어하던 차에 이런 말을 자꾸 듣는 건 그가 품은 소망이 점차 멀어져 감을 뜻하니 강상청은 만일 시간을 조금만 돌릴 수 있다면 서신만 올리고 바로 물러나고 싶었다.


그러나 아무리 날고 기어도 그것은 사람에게 허락된 재주가 아니니 강상청은 그저 바람은 바람으로 남기고 고개를 조아릴 수밖에 없었다.


“예, 전하.”

“너도 정친왕이며 예친왕이 어떠한 사이인지는 얼추 알고 있겠지?”

“······예. 알고 있습니다.”


모르고 싶었지만 이미 알아버린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니 강상청은 부디 과한 말이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좋게도 나쁘게도 언제부터인가 제 뜻대로 풀린 일이 별로 없던 강상청의 귀에 들린 건 절로 그를 아연하게 하는 말이었다.


“네가 보기에 두 사람과 친하고 동시에 그들이 함부로 하지 않을 친왕이 누가 있겠냐?”

“예!?”


자리도 잊고 크게 놀라 고개를 들고 외친 강상청은 곧장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도로 내렸다.


“어려운 물음이라는 건 나도 알고 여기 예부 승정도 안다. 그래도 의견은 여럿이 생각하는 게 좋으니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 말해봐라.”


말해보라고는 하지만 쉬이 입이 떨어지지 않으니 강상청은 한참을 주저했다.


아는 것이 적음도 그렇지만 친왕들에 대해서 함부로 이러쿵저러쿵 떠들었다가는 나중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봐 두려워서 그런 것이었다.


그런데 예부슈는 이를 달리 받아들인 모양이었다.


“오, 있기는 있구나? 그런데 이리 대답을 못 한다는 건 섭정친왕회냐? 아니, 아니겠다.”


제멋대로 추측하기 시작한 예부슈는 이내에 제가 정답이라고 여기는 이의 이름을 입에 담았다.


“아, 그렇구나! 섭정친왕회는 아니지만 네가 이리 말하길 어려워함은 친왕 가운데서도 수위 안에 드는 분일 터, 그만한 사람 가운데 내가 말한 조건에 부합하는 건 한 사람 정도지.”

“흐음, 그분이라면 적당하지만 과연 오시려고 하겠습니까? 사실상 친왕들 가운데 가장 연배가 높아서 황상이며 섭정친왕회도 권하는 것이 전부일 터, 그분의 뜻이 가장 중할 것입니다.”

‘아니, 그게 누군데요!’


자신은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예부슈와 만다르한이 서로 알아서 이리 척, 저리 척 말을 이어가는 모습에 강상청은 울고 싶었다.


그러나 그의 심정과 별개로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정친왕도 예친왕도 그분이라면 이해할 겁니다. 그리고 대학사가 이른 것처럼 이는 우리 대청을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전하께서 바라 마지않던 일에 그치지 않게 되었다는 건 저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분이 받아들여야 말이 되는 겁니다.”

“그러면 심양에 청하기 전에 한번 따로 연락을 취하는 게 좋을까요?”

“그것도 좋지만 그러면 또 시일이 지체됩니다. 차라리 두 가지 다 준비하심이 낫겠습니다.”


두 가지 다 준비하라고 권하는 말에 예부슈는 어리둥절한 얼굴이 되었다.


이에 만다르한은 제 말을 풀어서 다시 일렀다.


“조선 주재 친왕이 되길 청하는 연락을 하고 허락하시면 바로 심양 섭정친왕회에도 그 뜻을 아울러 전하는 겁니다. 한편으로는 이곳에서 떠날 사람이며 안내할 양인들을 한번 모아보심이 좋겠습니다. 생소한 사람들만 가는 것보다야 익숙한 사람이 동행하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과연.”


고개를 주억인 예부슈는 잠시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다.


“조선에 도움을 청하는 건 어떻습니까?”

“조선에 말입니까?”

“저들이 남경에서 출발한다면 우리는 조선의 도움을 받아서 저 아래 동래 그리고 유구를 통해서 출발하면 한층 더 안전하게 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미 다녀본 뱃길들을 토대로 제안하는 말에 만다르한은 머릿속에서 지도를 그려서 경로를 그려보았다.


확실히 그렇게 하면 명나라 해역을 피함은 물론이고 해류며 운에 따라서는 저들을 앞지를 수도 있을지 몰랐다.


“그건 시행할 단계에서 논함이 옳지만 그런 식으로 배를 몰아서 오갈 수 없는지 한번 타진하는 건 나쁘지 않겠습니다. 안 그래도 황상께서 혼인하신다고 하면 맞이하려 어디까지 올지 고민하던 참이니 그와 함께 청하여 보시지요.”

“그럼 정하여졌군요.”


움직일 방향이 정하여졌다고 한 예부슈는 강상청을 돌아보며 웃었다.


이들이 하는 말을 귀로 담고 때때로 힐끔거리며 시선을 위로 하던 강상청은 무슨 우연인지 그때 딱 예부슈와 눈을 마주치게 되었는데, 그 순간 그는 등골을 타고 소름이 쫙 돋는 걸 느꼈다.


“상청아?”

“예, 전하. 말씀하시지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달가움은 하나도 없고 거리낌만 가득한 대답이었다.


그러나 예부슈는 이에 개의치 않았으니, 처음 정한 것에서 바뀌지 않고 말이 흘러나왔다.


“심양에서 네가 고생 좀 해주어야겠다. 그리고 이곳이며 삼양에서 물건과 배를 준비하는 일이 필요하니 전에 네가 소개한 이들, 오유장과 조막산이라고 했지? 그들도 이리로 불러와라.”

“무, 물론입니다.”


오유장과 조막산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생각한 강상청은 다른 말이 더 나올까 봐 재빨리 대답하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의 기대와 달리 예부슈가 명할 것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가 심양에서 할 고생은 상인들 불러오는 일이 아니었다.


“다행이구나. 네가 있으니 힘이 난다. 허면 내가 바로 예친왕께 서신을 준비할 터이니 너는 그분께 청하여 답을 얻은 후에 섭정친왕회에 일을 알려라.”

“예? 심양이 아니라 북경에 가라는 말씀이십니까?”

“응? 오해가 있었구나. 내가 말하는 예친왕은 그쪽이 아니다. 심양에 있는 아이신기오로 다이샨, 내 백부님께 전하라는 거다.”

“헉.”


예친왕 아이신기오로 다이샨.


청나라에 사는 이들 가운데 눈과 귀과 조금이라도 밝다면 모를 수가 없는 이름이니 강상청 역시 그가 누구인지 잘 알았다.


섭정친왕회가 성립된 이후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본디 선대 황제인 홍타이지의 이복형이자 태조 누르하치의 실질적인 장남으로 누르하치 휘하에서 가장 이름이 높았던 사대 버일러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물.


또한 그 가운데서 가장 높아 암바 버일러, 대 버일러라 칭함을 받았던 이로 사실상 홍타이지 생전에도 크게 존중을 받았던 이다.


하물며 그 후대가 된 지금은 황제인 푸린은 물론이고 정친왕이나 예친왕 모두 어려워하는 상대이기도 했다.


헌데 그런 이에게 자신을 보내어 예부슈를 대신할 조선 주재 친왕이 되기를 청하라니, 강상청은 이게 혹시 자신을 돌려서 숙청하는 건 아닌가 의심이 들었다.


“그럼 부탁하마. 네가 낭보를 들고 오는 걸 목 빠지게 기다리마.”


그러나 눈을 과하게 빛내며 하는 말이며 조심스럽게 살핀 얼굴에는 기대감이 가득하니 강상청은 이 기구한 상황에 말을 잊었다.


“이보게, 전하께서 말씀하시니 대답 하나 정도는 하게.”


그러던 중에 만다르한이 이르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든 강상청은 화급히 입을 열었다.


“시, 실례하였습니다.”

“쉬운 일이 아니니 긴장할 법도 하지. 그래, 오늘은 편히 쉬고 내일 가보거라. 오늘이 다르고 내일이 다르니, 내일 가는 게 더 길할 수도 있지.”


예부슈 딴에는 위하는 말이었으나 강상청은 이 말을 듣고 달리 생각했다.


무슨 시킬 일이 더 생길지 모르니 기다리라는 말로 들은 것이다.


“대청을 위한 급한 일에 어찌 일신의 피로로 늦장을 부리겠습니까? 허락하여 주신다면 오늘 당장 심양으로 출발하겠습니다!”

“오오, 그래? 역시 상청이다.”


만족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여러 번 끄덕인 예부슈는 곧장 서신을 여럿 준비하여 강상청에게 맡기니 강상청은 해가 지기 전에 다시 심양을 향해 떠났다.



***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심양에 돌아온 강상청은 덜덜 떨리는 마음으로 다이샨을 접견했다.


부디 기분이 상하는 일이 없기를, 제 머리며 신상에 별일이 없기를 간절히 빌고 또 빌며 서신을 내밀었는데 그 온갖 긴장과 걱정이 무색하게도 다이샨의 대답은 긍정적이었다.


“재밌겠구나.”

“!”


기대도 하지 않았던 대답에 강상청이 놀란 눈으로 보니 다이샨은 웃으며 말을 이었다.


“안 그래도 매일 말이나 달리던 여유로움도 질리던 참이다. 조선에는 온갖 신기한 것들이 많고 오가는 족속이 적지 않다고 하였지? 한 몇 년 보내기에는 괜찮을 거 같다.”


작가의말

[설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설 연휴는 먹는 것도 쉬는 것도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말을 다시 하는 걸 포함해서 여러 덕담이 오가는 게 가장 좋습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한층 더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설 연휴 보내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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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67 ageha19
    작성일
    24.02.09 21:07
    No. 1

    조선에 다른 의미의 폭탄이 떨어지네. 홍타이지의 이복형이면, 연배도 연배거니와 조선 입장에서는 홍타이지가 쳐들어왔던 병자년 생각이 안날 수 없을 것 같은데. 그나마 홍타이지나 도르곤과는 달리 정치적인 인물은 아닌 것 같지만.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4 g9******..
    작성일
    24.02.09 21:12
    No. 2

    으악..다이샨??으아..ㄷㄷ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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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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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521화 오는 사람, 가는 사람 +3 24.03.13 163 14 13쪽
521 520화 용기 있는 말 +4 24.03.12 165 16 17쪽
520 519화 정통성 +4 24.03.11 172 19 13쪽
519 518화 그대는 옳다 +3 24.03.10 164 14 11쪽
518 517화 거울 같은 사람 +3 24.03.09 165 14 12쪽
517 516화 우선하여 해결할 일 +2 24.03.08 176 16 13쪽
516 515화 맞수 +3 24.03.07 168 16 14쪽
515 514화 진리는 어디에 있는가 +7 24.03.06 175 16 13쪽
514 513화 소리는 사람을 모은다 +2 24.03.05 178 16 12쪽
513 512화 비상함은 필요하지 않다 +4 24.03.04 169 16 13쪽
512 511화 민감한 일 +2 24.03.03 184 13 12쪽
511 510화 노인의 일 +3 24.03.02 190 17 13쪽
510 509화 고귀한 이름 +4 24.03.01 168 15 13쪽
509 508화 부모의 마음 +3 24.02.29 166 16 12쪽
508 507화 파멸이 기다린다고 하여도 +5 24.02.28 180 15 15쪽
507 506화 정사와 부사 +4 24.02.27 177 17 14쪽
506 505화 또 다른 자신 +1 24.02.26 173 13 12쪽
505 504화 천하의 사지(四肢) +3 24.02.25 179 18 15쪽
504 503화 맞는 않는 자리 +2 24.02.24 171 15 12쪽
503 502화 시왕 +2 24.02.23 177 13 14쪽
502 501화 불변 +4 24.02.22 173 16 13쪽
501 500화 살아있는 말 +4 24.02.21 177 22 13쪽
500 499화 삼국분봉 +7 24.02.20 197 14 12쪽
499 498화 귀국한담 +3 24.02.19 176 15 13쪽
498 497화 서방견문 +6 24.02.18 187 15 13쪽
497 496화 유종의 미 +1 24.02.17 181 15 13쪽
496 495화 불빛이 하나라면 아무리 작아도 중요하다 +2 24.02.16 186 14 12쪽
495 494화 포기할 수 없는 일 +2 24.02.15 199 14 12쪽
494 493화 여기에 조선이 있다 +4 24.02.14 220 16 15쪽
493 492화 경험 +3 24.02.13 182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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