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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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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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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지(池) 23장 (6)

DUMMY

지가 돌아오자, 김덕령과 송제민이 인사를 하였고, 김덕령이 그동안의 상황에 대해 간단한 보고를 하였다.

" 혹, 남왕의 연락은 없었나요? "

" 아직까지 없었사옵니다. "

" 남왕도 나름대로 고전을 하는가 보네요. "

그러면서 자신이 경험한 것을 그들에게 약간 이야기 해 주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은 송제민이 말하였다.

" 생각보다 쉽지가 않겠군요. "

" 입수된 자료에 의하면 교황이 이곳에 있다고 하더나, 그래서 더 그런 것 같네요. 아무래도 종교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군요. "

그녀의 이야기를 들은 송제민이 말하였다.

" 큰 문제로군요. 전쟁에 종교문제가 개입되면 군사들의 사기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

한참동안 고민을 하던 지가 말하였다.

" 두 분이 합심하여 여기를 빨리 정리하세요. 저들의 군공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군요. "

" 네, 마마! "

" 정리가 되면, 여기를 요새화하여 지키도록 하세요. 예상이 맞다면, 상당한 곤란을 당할 수도 있어요.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해야겠지만요. 그리고 뒤쪽의 상륙지점에 사람을 보내어 그곳도 중무장하여 적의 공격에 대비하라고 하세요. "

" 알겠사옵니다. 마마! "

어느 정도 지시를 한 지는 두 사람에게 바로셀로나를 맡기고 남왕에게 달려갔다.


남왕은 사라고사라는 지역의 동쪽에서 에스파냐군의 포위되어 상당한 고전을 하고 있었다.

천군이 바로셀로나에 상륙을 하자, 에스파냐군은 지상군 중 팔할을 움직여 사라고사로 이동시켰고, 그래서 양군이 부딪친 것이었다.

에스파냐군에는 병사들 뿐만 아니라 일반 백성들도 대거 참가하고 있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무기는 별 것이 아니었지만, 대단히 용감하여 보통 병사들과 거의 유사한 역할을 해 주고 있었다.

카톨릭이라는 하나의 종교로 뭉친 사람들이다보니 그 단합력이 대단하였다.

특히, 교황이 에스파냐에 있었으므로 더욱 더 힘을 내는 것 같았다.

천군이 종교에 관하여 관대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었으므로 다른 국가에서는 종교문제가 큰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교황이 머물고 있는 에스파냐에서는 성격이 조금 달랐다.

황제인 펠리페이세가 노린 점도 바로 그것이었다.

지가 그곳에 도착한 시기는 첫 번째 전투가 끝나고 소강상태인 상황이었다.

지는 에스파냐군 모르게 포위를 뚫고 들어가 남왕을 만났다.

" 황공하옵니다. 마마! 소신이 적을 너무 얕본 모양입니다. "

남왕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여 통탄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

" 어느 정도의 군사를 잃었나요? "

" 약 삼만의 군사를 잃었습니다. "

" 적의 피해는? "

" 약 십만 정도로 보입니다. 문제는 주로 일반백성들이라는 것입니다. 군사들보다는 일반백성들이 별다른 무기도 없이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로서도 참 곤혹스러운 상태입니다. 공격을 하자니 그렇고, 하지 않았다가는 우리가 피해를 입을테고, ……. "

" 피해가 다소 큰 편인 것 같군요. "

" 앞서 가던 선봉부대가 적의 매복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피해가 많은 편이옵니다. "

" 무기나 이런 면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나요? "

" 포탄과 화약 등은 충분하옵니다. 식수나 식량도 아직은 별로 문제될 것이 없사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군사들의 사기입니다. 일반 백성들을 상대하다보니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사옵니다. "

" 더러운 놈들이군요. 이런 전쟁에 종교를 이용하여 일반 백성들을 끌어들이다니. 아니, 어쩔 수 없는 것인가요? 자신들이 죽는 마당에 무슨 짓을 못하겠어요. "

" 간자들에 의해 입수된 자료에 의하면, 천군이 서역을 장악하면 카톨릭을 없앨 것이라고 선동을 하는 모양입니다. "

지가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 남왕이 생각하기에 폐하께서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

" 제가 아는 폐하는 참으로 넓으신 분이십니다. 그럴 리가 절대 없습니다. 다만, 다른 지역에서 하신 것처럼 그동안 백성들의 고혈(膏血)을 빨아온 왕을 비롯한 귀족들과 성직자들은 철퇴를 맞을 것이라 사료되옵니다. "

" 그렇겠죠. 그래서, 저들이 발악을 하고 있는 것일테죠. "

지는 지도를 보면서 남왕에게 이야기를 하였다.

" 태백왕의 부대가 오면 좀 더 쉬워지겠군요. "

" 그렇사옵니다. 마마! "

지는 남왕을 쳐다보며 말하였다.

" 교황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요? 새로운 교황을 내세울까요? 아니면 황제 자신이 교황이 될까요? "

남왕은 고개를 갸웃하며 말하였다.

" 글쎄요. 어떤 변화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혼란이 생기는 것은 분명할 것 같습니다. "

" 바로 그점이에요. 지금보다는 교황의 권위가 약해지겠죠? "

" 무슨 말씀이신지? "

그녀의 눈이 반짝였다.

" 고생이 되겠지만, 적들이 여기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해 주세요. 가능하죠? "

" 네, 마마! 우리가 방어만 한다면, 절대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옵니다. "

" 그럼, 계속 수고해 주세요. "

" 황공하옵니다. 마마! "

지는 남왕의 진영에서 빠져나와 마드리드라는 곳으로 향하였다.

그녀에게 있어서 그 일은 별달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무적함대를 물리친 바다왕은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하여 태백왕의 부대를 실은 후에 리스본을 향해 출발하였다.

중간에 낭트에서 추가로 성왕의 부대 일부를 태웠다.

상당히 긴 여정이었으나, 곧 전쟁이 끝날 것이라 확신을 하고 있었으므로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항해를 즐겼다.

제법 긴 여정을 끝으로 그들을 최종목적지인 리스본에 도착하였다.

천군의 상륙방법은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태극포 등 전략무기를 상륙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함포공격이라는 것이 워낙 위력적이다보니 상륙을 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사라고사에 병력이 묶인 에스파냐군으로서는 리스본까지 방어하는 것은 무리라고 볼 수 있었다.

전략무기의 활약으로 손쉽게 리스본을 장악한 태백왕은 북동쪽의 마드리드를 향하여 일직선으로 진격을 하였다.

중간에 저항하는 병력들은 전부 전략무기로 상대하여 박살을 냈다.

그런 도중에 흥미로운 소문을 하나 듣게 되었다.

교황이 사라진 것이었다.

태백왕은 갑작스러운 교황의 실종으로 인하여 에스파냐 전체가 동요하고 있음을 금방 파악할 수 있었다.

펠리페2세는 즉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로 등극하면서 과거 로마시대처럼 로마가 교황을 겸임하는 체제로 만들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태백왕이 부하장수인 대장군 권희인(權希仁)을 보며 말하였다.

(주 : 권희인 - 조선 중기 의병장. 자는 사안(士安), 호는 삼암(參巖). 본관은 안동(安東). 어려서부터 무예가 뛰어나 유성룡(柳成龍)의 총애를 받았으며 그의 권유로 무과에 응시해 급제. 1592년 임진왜란 때 진주성 싸움에서 전공을 세워 절도사(節度使) 김면(金沔)의 천거로 옥천군수(沃川郡守)가 되었음. 이듬해 웅천에서 왜군과 싸우다 전사. 무예뿐만 아니라 문장에도 능하였으며, 당상관(堂上官)에 추증되었음. 저서에 《삼암유집(參巖遺集)》이 있다.)

" 재미있군. 제정일치(祭政一致)라는 것인가? "

" 그만큼 위급하다는 이야기가 아니겠사옵니까? "

" 하여간 빨리 가도록 하자. 가급적이면 전쟁을 빨리 끝내야지. 군사들도 이제 고향에 가고 싶지 않겠나? "

" 그렇사옵니다. 전하! "

남왕이 워낙 잘 하고 있었으므로 태백왕의 부대는 큰 어려움없이 마드리드 근처에 도달할 수 있었다.

다급한 에스파냐군은 하는 수 없이 남은 전 병력과 일반 백성들까지 동원하여 마드리드를 방어하려고 하였다.

태백왕의 부대는 마드리드 서남쪽에서 전략무기를 총동원하여 열흘에 걸쳐 포탄을 쏟아부었다.

워낙 전력적인 면에서 차이가 나다보니 일반 백성들까지 참여를 했지만, 천군의 공격을 막아내기란 상당히 어려웠다.

천군의 포격으로 마드리드 방어체제는 사실상 괴멸되어 버렸고, 에스파냐 황제를 비롯한 군대는 북서쪽의 레온지역으로 퇴각을 하였다.

이 때문에 사라고사에서 공방을 벌이던 에스파냐군도 퇴각을 하여 레온지역으로 물러났다.

이 후의 전투는 일방적인 천군의 포격이었다.

충분한 무기와 화약이 있었으므로 굳이 군사들간의 충돌을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었다.

군공이 필요한 자들은 각 지방의 정리에 보내졌다.

북서쪽의 일부지역을 제외한 에스파냐 전 지역은 곧 천군에 의해 장악이 되었으며, 여타지역과 동일한 정리작업이 병행되었다.

에스파냐 황실과 군대는 퇴각을 거듭하여 북서쪽의 라코루냐라는 지역까지 밀렸다.

천군의 공격에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계속적으로 포을 사용하였다.

결국 계속된 천군의 공격에 황제 겸 교황인 펠리페2세는 전사하였고, 나머지 사람들은 항복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천의 에스파냐 공략은 끝이 났으며, 섬지역인 잉글랜드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서역 지방이 천의 지배하에 들게 되었다.

높은 산지에서 저항을 하던 프랑스 남부지역 일부도 이윤만과 대왕이 이끄는 천군에 의해 박살이 나거나 항복을 하였다.

스위스도 다를 것이 없었다.

평지의 도시들은 몇 개의 도시가 시범적으로 공격을 당해 박살이 나자 항복을 하였다.

그러나, 산지에 있는 도시들은 알프스라는 자연무기를 토대로 천군에 대항하였다.

이 덕분에 알프스 산지 몇 개의 산이 봉우리를 잃은 결과를 맞이하였다.

스위스와의 전투에서는 지가 주로 활약을 하였다.

아주 많은 산사태가 발생하였고, 많은 스위스인들이 그속에 파묻히는 결과가 발생하였다.

몇 번 그런 공격을 당하여 크게 혼이 나자, 스위스도 항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천군은 항복한 지역에 대해 지금까지 해오던 것처럼 정리를 하였다.

신성로마제국을 점령하던 시기부터 항복한 자들 중에서 군공을 세운 자들은 그만한 대우를 해 주었고, 싸움에 참가한 이들에게도 충분한 대우를 해 주도록 하였다.

그렇지 못한 자들은 한 곳으로 모았다가 전부 한국으로 이동시켰다.

가장 최근에 항복한 영주들과 군사들은 잉글랜드 공격과 기타 다른 곳을 공략하기 위하여 따로 훈련을 시켰다.

스위스가 항복하고 육개월이 지나 성왕이 그런 자들을 이끌고 노르웨이를 공격하였다.

육지를 통해 돌아갈 수는 없었으므로 이번에도 역시 상륙작전을 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주로 전략무기를 사용한 공격이 주를 이루었고, 상륙을 마친 후로는 군공을 세워야 하는 자들을 앞세워 근접전을 주로 하였다.

과거 스웨덴 전쟁 이후로 이미 기력이 당한 노르웨이였으므로 육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노르웨이를 점령하고 나자, 이윤만은 최고수뇌부 전체를 프랑스에 모아 치하를 하면서 회의를 하였다.

" 모두들 수고하였소. 이제 잉글랜드를 비롯한 소수의 국가만 남았고, 그들을 장악하는 것도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소. "

" 황제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

남왕이 선창을 하자, 모두가 그렇게 소리를 쳤다.

" 태백왕! "

" 네, 폐하! "

" 잉글랜드는 태백왕이 알아서 하시오. "

" 분부대로 봉행하겠나이다. 폐하! "

" 바다왕! "

" 네, 폐하! "

" 일부 수군으로 하여금 태백왕의 잉글랜드 상륙을 돕도록 하고, 바다왕은 현재 근처를 돌아다니는 선박들을 해결하시오. 특히, 해적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 없애도록 하시오. "

" 분부대로 하겠나이다. 폐하! "

이윤만은 고개를 돌려 남왕을 보았다.

" 남왕! "

" 네, 폐하! "

" 에스파냐에서 입수된 것들을 살펴보니 에스파냐 등이 바다 건너 어떤 대륙에 식민지를 건설한 모양이오. 바다왕의 도움을 받아 그곳을 정리하도록 하오. "

" 분부대로 봉행하겠나이다. 폐하! "

이윤만은 다시 우측으로 고개를 돌려 이루하치를 보았다.

" 금왕! "

" 네, 폐하! "

이윤만은 지도의 한 부분을 가리키며 말하였다.

" 바다왕의 도움을 받아 여기 아일랜드라는 곳을 공격하여 장악하시오. "

그의 얼굴이 밝아지며 약간 높은 음성으로 말하였다.

오랜만에 전투를 할 수 있게 되어 흥분한 모양이었다.

군례를 취하면서 답하였다.

" 분부대로 하겠나이다. 폐하! "

" 군공을 세워고자 하는 자들이 있을터이니 지원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하시오. 그리고 모자라는 인원은 알아서 선발하도록 하오. "

" 성은이 망극하여이다. 폐하! "

이윤만은 좌측을 보며 말하였다.

" 성왕! "

" 네, 폐하! "

" 아직 저항을 하는 자들이 있다고 들었소. 그들을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제압하시오. "

" 분부대로 봉행하겠나이다. 폐하! "

이윤만은 전 지휘관을 둘러보며 말하였다.

" 이제 얼마 남지 않았소. 곧 금의환향(錦衣還鄕)할 수 있을 터이니, 조금만 참도록 하오. "

" 성은이 망극하여이다. 폐하! "

" 짐은 대왕과 더불어 새로운 봉작 등을 만들 생각이오. 공후백자남(公侯伯子男)이라는 봉작제도가 있지만, 이는 우리의 것이 아닌 관계로 새롭게 만든다는 의미오. 알겠소? "

(주 : 공후백자남의 봉작은 보통 서양에서 전래된 것이라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고래<古來>로 사용된 것임. 예를 들어, 한신의 경우에도 회음후<淮陰候>로 강등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그리고 춘추전국시대에 보면 장공 등 공이 많이 나오는데, 이는 곧 왕을 뜻하는 말로 공작이 곧 왕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음. 서양의 봉작제도가 전래되면서 그것을 동양화(東洋化) 하다보니 공후백자남으로 되었고, 그것이 굳어져 지금은 서양의 것처럼 착각하게 된 것이라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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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지(池) 종장 (1) +1 04.06.26 2,892 21 14쪽
147 지(池) 23장 (9) +1 04.06.26 2,566 22 13쪽
146 지(池) 23장 (8) +2 04.06.25 2,269 22 14쪽
145 지(池) 23장 (7) +1 04.06.25 2,239 19 14쪽
» 지(池) 23장 (6) +1 04.06.25 2,276 19 14쪽
143 지(池) 23장 (5) +2 04.06.25 2,332 23 13쪽
142 지(池) 23장 (4) +2 04.06.25 2,150 21 14쪽
141 지(池) 23장 (3) +2 04.06.24 2,239 18 14쪽
140 지(池) 23장 (2) +1 04.06.24 2,360 22 15쪽
139 지(池) 23장 (1) - 2/2 +2 04.06.24 2,185 20 3쪽
138 지(池) 22장 (11) - 1/2 +1 04.06.24 2,101 20 11쪽
137 지(池) 22장 (10) +1 04.06.23 2,267 19 13쪽
136 지(池) 22장 (9) +1 04.06.23 2,110 18 14쪽
135 지(池) 22장 (8) +2 04.06.23 2,325 19 13쪽
134 지(池) 22장 (7) +2 04.06.22 2,075 14 13쪽
133 지(池) 22장 (6) +1 04.06.22 2,126 20 14쪽
132 지(池) 22장 (5) +1 04.06.22 2,297 20 14쪽
131 지(池) 22장 (4) +2 04.06.21 2,316 21 14쪽
130 지(池) 22장 (3) +3 04.06.21 2,367 20 14쪽
129 지(池) 22장 (2) +2 04.06.21 2,396 24 14쪽
128 지(池) 22장 (1) - 2/2 +3 04.06.20 2,256 25 10쪽
127 지(池) 21장 (11) - 1/2 +2 04.06.20 2,161 24 3쪽
126 지(池) 21장 (10) +2 04.06.20 2,241 20 14쪽
125 지(池) 21장 (9) +2 04.06.20 2,346 18 14쪽
124 지(池) 21장 (8) +3 04.06.19 2,343 19 13쪽
123 지(池) 21장 (7) +3 04.06.19 2,444 18 14쪽
122 지(池) 21장 (6) +2 04.06.19 2,863 21 14쪽
121 지(池) 21장 (5) +1 04.06.18 2,310 19 14쪽
120 지(池) 21장 (4) +1 04.06.18 2,584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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