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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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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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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4.06.2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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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지(池) 23장 (4)

DUMMY

위기의식을 느낀 제노바공화국에서 약간의 군사를 보내줬지만, 사실상 별의미없는 행동에 불과하였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여 방어를 하려고 하였지만, 태극포 등을 앞세운 천군을 당해내기란 달걀로 바위를 치는 행위나 다름없었다.

지와 양왕은 큰 어려움없이 베네치아공화국을 장악하였고, 곧이어 제노바공화국을 공격하여 함락하였다.

그리고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한 이후에 다시 남쪽을 공격하여 로마를 점령하였다.

전투라기보다는 일방적인 공격이었다.

다시 열흘이 지나고, 이번에는 남왕과 더불어 사르데냐왕국을 공격하여 순식간에 점령하였다.

송여종의 지휘하는 수군의 배를 타고 지중해를 거쳐 상륙작전을 펼친 것이었다.

모든 전투가 끝나자, 지와 양왕은 점령한 지역에서 항복한 사람들 중에서 영주와 군사들은 남왕에게 보내주고, 여인들과 어린이들 그리고 노인들을 한 곳으로 모아서 관리를 하였다.

주로 태극포 등 전략무기를 사용하였으므로 항복하지 않았던 지역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소수에 불과하였으며, 부상자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굳이 따로 관리를 할 필요가 없었다.

이 외에도 점령한 지역이 많다보니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았다.

남왕은 바로셀로나 지역에 대한 상륙작전을 위하여 항복한 자들을 중심으로 하여 계속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었다.

점령지에 대한 큰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 지는 그런 일들을 양왕에게 맡기고 나서, 남왕이 훈련하는 지역으로 이동하였다.

" 위쪽에서 연락 온 것이 있나요? "

" 제일 최근에 받은 것이 바다왕이 낭트라는 곳의 앞바다에서 에스파냐 수군과 전투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쯤이면 전멸시켰을 것으로 생각되옵니다. "

" 리스본을 공격한다는 연락을 받지는 않았나요? "

" 소신에게 먼저 공격하라는 연락이 왔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연습을 하고 있나이다. "

" 언제? "

" 태백왕이 부대를 배를 타면 연락을 하기로 하였나이다. "

" 곧 오겠군요. "

" 그렇사옵니다. "

" 폐하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나요? "

" 없었사옵니다. "

군사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던 지가 남왕에게 물었다.

" 저들을 이용할 생각인가요? "

" 그렇사옵니다. 소신이 생각하기에 저들을 대우하기가 어렵사옵니다. 차라리 군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군공을 세우면 그에 알맞은 대우를 해 주고, 그렇지 않으면 적당하게 대우해 주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

지는 머리를 끄덕이며 말하였다.

" 좋은 생각이에요. 그런데, 그럴 수준이 되긴 하나요? "

" 나름대로 전투를 많이 경험한 자들이라 쓸만하옵니다. "

지는 머리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래요. "

" 황공하옵니다. 마마! "

" 따라갈 터이니 신호탄을 올리세요. "

" 네, 마마! "

남왕과 이야기를 마친 지는 섬을 돌아다니며 여기 저기를 살펴보았다.

조선이나 한국과 다른 기후에다 다른 형태의 건물들 그리고 다양한 동식물이 있었으므로 구경할 것들이 아주 많았다.

그리고 그 주위와 관련된 책자들이 많은 것도 그녀를 흥분시켰다.

몇일 후, 독서를 하고 있던 그녀는 신호탄이 오른 것을 발견하였다.

그녀는 보고 있던 책자를 가지고 남왕의 군대가 있는 것으로 달려갔다.

" 어서오십시오. 마마! "

" 연락이 왔나요? "

" 그렇사옵니다. 마마! 폐하께서도 직접 참가하신다고 하옵니다. "

지는 미소를 띄면서 머리를 저으며 말하였다.

" 어쩔 수 없는 분이죠. "

남왕은 미소를 보였다.

지와 남왕은 송여종이 지휘하는 배를 타고 지중해를 거쳐 바로셀로나라는 지역의 앞바다에 도착하였다.

이미 무적을 자랑하던 해군이 바다왕에 의해 풍비박산(風飛雹散)이 난 이후로 천군의 수군을 어떻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였다.

육지에 있는 큰 화포들의 경우에도 천군의 총통보다 사정거리가 짧았으므로 어떻게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였다.

천군의 수군은 어느 정도 바로셀로나 근처로 다가가 함포공격을 시작하였다.

" 꽈 - 가 - 강 "

" 꽈 - 강 "

해안에 있던 에스파냐군은 천군의 수군이 발사한 포탄과 화살 그리고 수마석 등에 맞아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그 사정거리 밖으로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을 본 천군은 소형배 몇척을 좌초시킨 다음에 육지에 오를 수 있는 임시다리를 만들고나서 태극포를 비롯한 전략무기를 먼저 내렸다.

에스파냐군은 그 모습을 보고도 어쩔 수가 없었다.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포사격이 이루어졌기 때문이었다.

일단 상륙한 태극포 등은 정열을 마친 후에 다시금 에스파냐군을 향해 사격을 개시하였고, 에스파냐군은 다시 물러나는 양상을 보였다.

그 다음은 어려운 것이 없었다.

각종 총통과 더불어 병사들이 상륙을 하여 전열을 정비하였다.

워낙 많은 군사가 상륙을 하다보니 생각이상으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

결국 상륙을 시작한지 이틀만에 항복한 영주와 군사들로 이루어진 부대가 제일 앞에서 시가지로 나아가기 시작하였고, 그 다음에 일반 보병들이 움직였다.

기병대와 포병대가 그 다음에 움직였고, 철포대와 뇌총부대가 그 뒤를 이었다.

선봉부대가 바로셀로나 시가지로 들어섰지만, 살고 있던 주민들이 이미 피난을 갔는지 시가지 전체가 조용하였다.

너무나 조용한 것이 음산한 기운을 만들었다.

바로 그 순간,

" 타당 "

" 피융 "

" 아악 "

앞서가던 수십명이 적의 화승총과 쇠뇌에 당하여 쓰러졌고, 다른 사람들은 급히 몸을 피하였다.

시가지다 보니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은 많았다.

군사가 많지 않은 이유도 있었지만, 천군의 화력을 당할 수 없다고 판단한 에스파냐군이 평지에서의 전투를 피하고 시가전을 원하는 것 같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에스파냐군과 천군간에 시가전이 벌어지게 되었다.

지와 남왕은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은 선봉부대만 시가지 내로 들여보내고 보병 이후의 부대는 휴식을 취하도록 하였다.

선봉부대가 공을 세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었다.

지가 남왕을 보면서 말하였다.

" 포병 오천과 뇌총부대 오천만 두고, 남왕은 우회를 하여 다른 지역을 공격하세요. "

" 알겠사옵니다. 마마! "

지의 능력을 잘 알고 있는 남왕으로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남왕은 즉시 지가 원하는 숫자의 군사만 남기고는 우회를 하여 에스파냐의 중심부로 쳐들어갔다.

지는 포대와 뇌총부대에게 장전을 하라고 이야기 한 다음에 전투를 살펴보았다.

에스파냐군이나 선봉부대나 전투경험이 많아서인지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나, 에스파냐군이 주로 화승총과 강노로 무장을 하고 있는 반면에 선봉부대의 경우에 가지고 있는 무기가 주로 개인무기나 기껏해야 쇠뇌였으므로 상당히 불리한 편이었다.

반대로 수적으로는 선봉부대가 훨씬 우세하였다.

지는 뇌총부대 지휘관인 대장군 김덕령(金德齡)을 불렀다.

(주 : 김덕령 - 조선 중기 의병장. 자는 경수(景樹), 시호는 충장(忠壯). 본관은 광산(光山). 광주(光州) 석저촌(石低村) 출생. 성혼(成渾)의 문인으로 어려서부터 무예를 연마하였고,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형조좌랑(刑曹佐郎)으로 조정의 명을 받아 종군해 전주(全州)에서 익호장군(翼虎將軍)의 호를 받았음. 1594년 선전관(宣傳官)에 임명되어 권율(權慄)의 휘하로 진해(鎭海), 고성(固城)에서 왜군을 방어. 95년 고성에 상륙하는 왜병을 기습 격퇴하여 석저장군(石低將軍)으로 알려졌음. 96년 도체찰사(都體察使) 윤근수(尹根壽)의 노속(奴屬)을 장살(杖殺)하여 한때 투옥되었으나 왕명으로 석방되자, 이때부터 왕의 신임을 질투하는 대신들과의 갈등이 시작되었음. 그해 7월 이몽학(李夢鶴)의 모반을 토벌하러 출정하였다가, 무고를 받아 고문당한 끝에 옥사. 사후에 신원(伸寃)되어 병조판서에 추증. 옥사하기 직전 억울함을 이기지 못해 지었다는 시조 <춘산곡(春山曲)>이 《김충장공유사(金忠壯公遺事)》에 전하며, 김덕령의 전기를 소설화한 고전소설 《김덕령전》이 있음. 1678년(숙종 4) 광주의 벽진서원(碧津書院)에 제향되었다가 이듬해 의열사(義烈祠)로 사액되었다.)

과거 조선에서 지가 시행한 과거에 합격한 무관 중의 한 명으로 워낙 출중한 능력을 보여 상당히 빨리 승진한 장수였다.

남왕이 인정하는 몇 안되는 조선출신 장수로 지에게 일부로 남겨둔 것이었다.

" 김장군! "

" 네, 마마! "

" 아군이 불리한 것 같은데, 뇌총부대 일부를 투입해도 되겠소? "

" 얼마나 투입하면 되겠나이까? "

" 보통 몇 명씩 다니오? "

" 최소 열명씩 다니옵니다. "

" 최소 단위부대 지휘는 십부장이 하나요? "

" 그렇사옵니다. 마마! "

" 오백명만 투입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그전에 투입할 십부장들을 여기로 데려오세요. 더불어 십부장의 등에 일부터 오십까지 적으세요. 멀리서 볼 수 있어야 하니 가급적 크게 적으세요. "

" 네, 마마! "

어떻게 차출하였는지 알 수가 없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군사를 이끌고 왔다.

그들은 지를 보자마자, 엎드려 절을 하며 인사를 올렸다.

지는 의아한 표정으로 그에게 물었다.

" 빨리 데리고 왔군요. "

" 저희들 같은 경우에는 단위부대가 위험지대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미리 단위부대를 정해 둡니다. 이들이 이번 차례일 뿐입니다. 번호를 적지 않았다면 바로 데리고 왔을 것입니다. "

지는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뇌총부대원을 보며 말하였다.

바로 옆사람에게 말하는 것처럼 아주 조용히 말하였지만, 모든 십부장들은 바로 옆에서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아주 또렷하게 들을 수 있었다.

당연히 그들의 표정에는 놀라움이 드러났다.

소문이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 소문을 듣는 것과 직접 경험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다.

" 여러분들은 지금부터 아래에 보이는 시가지로 들어가게 될 것이고, 그대들의 등뒤에는 번호가 적혀 있어요. 특별한 일이 발생할 경우에 본후가 여기서 여러분들에게 이야기를 할 것이니, 놀라지 말고 그대로 따라하면 되요. 알겠나요? "

" 네!!! "

놀라운 일이었지만, 지에 대한 소문이야 워낙 널리 알려진 것이었으므로 모두들 힘차게 대답을 하였다.

지는 김덕령을 쳐다보며 말하였다.

" 아군이 놀라지 않도록 하면서 투입하도록 하세요. "

" 네, 마마! "

김덕령은 직접 오백명의 뇌총부대원을 데리고 시가지안으로 들어가서 선봉부대의 수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봉부대 지휘관은 왜 제대로 도와주지 않느냐면서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고, 김덕령은 왜 그런지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말해 주었다.

그제서야 그 지휘관도 어느 정도 이해를 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만약 천군이 이런 상황이었다면 공을 세우는 것에만 우선했겠냐며 서운한 감정을 토로하였다.

지휘관의 이야기가 끝나자, 김덕령은 뇌총부대원을 데리고 온 이유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한 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되돌아왔다.

그는 지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말을 잘못할 경우에 오히려 선봉부대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지는 모든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들이 나눈 이야기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투입된 뇌총부대는 열명씩 나뉜 다음에 각 지역으로 흩어졌다.

그들이 적과 직면하게 되자, 지는 아주 위험한 경우에 한하여 마치 옆에 있는 사람에게 말하는 것처럼 그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 삼조, 보이지 않겠지만, 좌측면 두 번째 집안에 십여명 있다. 일동이 엄호를 하고 이동이 접근을 하도록 하라. "

" 오조, 우측으로 우회하라. 적 이십여명이 강노를 가지고 아군을 괴롭히고 있다. 우회하면 보일 것이다. 잡아라! "

" 이십팔조, 더 올라가라. 꼭대기에 올라가면 사정거리안에 들어오는 적 화승총 총병들이 십여명 보일 것이다. 요격하라. "

그녀가 내리는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뇌총부대원들 덕분에 선봉부대는 큰 도움을 받게 되었다.

그녀가 자주 명령을 내리는 것은 아니었지만, 큰 위험을 피할 수 있었고, 뇌총부대원들이 알아서 적 화승총 총병이나 강노병들을 잡아주었으므로 이전보다 피해를 많이 줄일 수가 있었다.

이렇게 되자, 에스파냐군은 서서히 뒤로 밀리기 시작하였다.

지는 그 시기에 시가지 뒤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하였다.

상당히 먼 거리에서 다가오고 있는 것이었지만, 상황상 분명히 아군은 아니었다.

' 에스파냐에 저렇게 많은 군사들이 없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란 말인가? '

한참 생각을 하던 지는 급히 포부대 지휘관 상장군 송제민(宋齊民)을 불렀다.

(주 : 송제민 - 조선 중기 학자, 의병장. 초명은 제민(濟民). 자는 사역(士役), 호는 해광(海狂). 본관은 신평(新平). 이지함에게 수학하였고 호방한 성격으로 속박받기를 싫어하여 벼슬에 나가지 않았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활동을 하였으며, 난중의 모든 일과 그 득실을 논한 《와신기사(臥薪記事)》를 지었다. 척왜만언소(斥倭萬言疏)를 올렸으나 관찰사의 미움을 받아 해산(海山)에 은거하며 후진교육에 힘썼다. 저서로 《해광유고》가 있다.)

그는 원래 태백왕의 부대에 있던 사람이었으나, 남왕이 투르크와의 전쟁을 하면서 그의 능력을 알아보고는 태백왕에게 간청하여 데리고 있던 장수였다.

" 부르셨습니까? 마마! "

" 송장군! 가능한 빨리 포부대를 여기에 정열시키세요. "

그는 두말하지 않고 즉시 그녀의 명령을 따랐다.

이각 후, 각종 포와 총통들은 자리를 잡고 장전이 되었다.

지는 송제민을 보면서 말하였다.

" 잠시 자리를 비우겠어요. "

그리고는 경신술을 펼쳐 금방 사라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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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67 freein
    작성일
    04.06.25 00:31
    No. 1

    안녕하세요. 이수운입니다.
    곧 지(池)가 끝이 나게 됩니다.
    이어서 새로운 작품인 무명전(가칭)이 이어질 것입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그동안 주말에 새로운 작품에 대해 줄거리를 세우고
    앞부분을 조금 써 두었습니다.
    (원래는 같이 올릴려고 했는데,
    규정상 문제가 있는 것 같고, 구분하기도 귀찮아 게재하지 않았습니다.)
    그 부분까지 이번주 안에 올릴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작품에 대해서도
    많은 질책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키온
    작성일
    09.02.11 12:44
    No. 2

    ㄱ ㅓㅍ ㅣ 하시길, ^ㅡ^]
    ..ㄴ...ㄹ 작가님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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