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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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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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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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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지(池) 21장 (8)

DUMMY

철리에서 육개월 이상 머물면서 서진에 대해 나름대로 완벽한 준비를 마친 이윤만은 지와 함께 스웨덴으로 건너갔다.

스웨덴 등 연합군이 계속적으로 천군을 괴롭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병력이 부족하였으므로 주로 유격전과 기습공격을 병행하였고, 천군에게 제법 큰 피해를 주었다.

특히, 스톡홀름 북쪽을 지키던 상장군 사나다 노부쓰나(眞田信綱)는 부하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진영을 돌아다니다 스웨덴군의 매복에 걸려 수행하던 십여명의 부하들과 함께 장렬하게 전사하기도 하였다.

(주 : 사나다 노부쓰나(眞田信綱) - 유키타카의 장남. 마사유키의 형. 아명은 겐타 사에몬(源太左衛門). 다케다 신겐을 섬기며 측근이 되어, 아버지와 함께 각지를 전전. 실제로 기마 2백기의 장수로서 현재「다케다24장」의 한사람으로 거론됨. 에이로쿠(永祿) 4년 카와나카지마의 전투(川中島の合戰)에서는 야마모토 간스케(山本勘介)의 「딱다구리 전법(啄木の戰法)」대에 참가했으며, 도쿠가와 이에야스와의 미카다가하라(三方ヶ原)의 싸움에서는 명예로운 선두진을 명받아 눈부신 활약을 보였음. 덴쇼 2년, 아버지의 죽음에 의해 사나다가 당주가 되었으나, 덴쇼 3년, 다케다 가쓰요리는 나가시노의 싸움으로 오다, 도쿠가와 연합군에 패배하고, 거기서 노부쓰나는 동생 마사테루와 함께 전사.)

그와 싸운 스웨덴군은 그의 용맹함에 감탄하여 적인데도 불구하고 가매장을 해서는 누군지를 알 수 있도록 노부쓰나의 투구를 거꾸로 꽂은 그의 애검위에 놓아두었다.

이 외에 십여명의 장수들이 적의 매복이나 기습에 당해 전사하여 천왕을 괴롭혔다.

보고를 받은 이윤만과 지는 일개월 동안 충분한 훈련을 시킨 다음에 각각 철포대 일천오백, 뇌총부대 일천오백, 궁수부대 일천, 기병 일천을 이끌고 남과 북으로 흩어져 스웨덴군을 찾아다녔다.

두 사람이 데리고 다니는 부대가 오천 정도로 사실상 적의 유격부대를 유인하는 부대였다.

남쪽으로 움직인 이윤만은 내공을 운기하면서 적의 움직임을 찾았다.

의외로 쉽게 적들은 걸려들었다.

한쪽에는 깊은 숲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초지가 펼쳐진 길을 가고 있던 중이었다.

회심의 미소를 지은 이윤만은 수신호로 공격준비를 하라고 하였다.

수신호를 받은 군사들은 다소 경직된 표정을 하긴 하였지만, 그동안 받은 훈련대로 아무 것도 모르는 것처럼 행동을 하면서 숲에서 조금씩 떨어졌다.

매복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철포대와 뇌총부대는 장전된 총을 발사하기 쉬운 자세를 잡았다.

평소에 다니는 자세가 병사들마다 달랐지만, 발사하기 쉬운 자세는 어느 정도 한정이 되어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거의 느낄 수 없는, 그러나, 이윤만이 보기에 약간 어색한 표정이 나오기도 하였다.

궁수부대는 활만 꺼내어 언제든지 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였다.

궁수부대가 일개월동안 한 훈련이 활만 들고 있다가 가장 빠른 시간내에 연속해서 화살을 쏘는 방법이었다.

화살이 전통에 그대로 있었으므로 보통 사람들은 그들이 전투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없을 정도였다.

이윤만은 적이 아주 가까이 접근했음을 알리는 두 번째의 수신호를 보냈다.

천군은 그의 수신호를 보고 더욱 더 긴장된 표정을 하였다.

천군이 정면을 보고 있었으므로 스웨덴군은 미처 그점을 생각하지 못하였다.

" 와∼ "

함성을 지르며 스웨덴군을 비롯한 연합군 일만이 숲속에서 뛰어나와 이윤만의 천군에게 달려들었다.

그순간,

" 타당, 탕 "

" 피융 "

" 크악 "

이미 천군을 준비를 마쳤으므로 연합군이 나오자마자 방아쇠를 당기거나 활을 쏘았다.

순식간에 거의 이천에 달하는 적들이 쓰러졌다.

워낙 갑작스럽게 당한 일이라 연합군은 엄청 놀랐다.

자신들이 기습공격한 것인데, 오히려 역으로 당한 것이었다.

그러나, 일단 철포와 뇌총의 경우에 재장전의 시간이 있었으므로 당황하던 적은 그 모습을 보고 달려들었다.

그 모습을 본 첫 번째 공격에 참여하지 않은 두 번째 부대가 발사하였다.

장전이 빠른 궁수부대도 거의 비슷한 시기에 활을 쏘았다.

" 타다당 "

" 피윙 "

" 으아악 "

제일 앞서 달려들던 천여명의 적들이 또 다시 순식간에 쓰러졌다.

연합군은 사실상 기습이 실패한 것을 알았지만, 이제는 어쩔 수가 없었다.

여전히 수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었고, 천군이 전투보병이 아닌 철포대 등 지원병이었으므로 충분히 해 볼만하다고 판단하였다.

바로 옆에서 아군이 뇌총 등에 맞아 쓰러졌지만, 그런 것은 무시하고 용맹스럽게 천군에게 달려들었다.

마지막으로 삼열이 뇌총 등을 발사하였고, 그보다 조금 늦게 궁수부대의 화살이 연합군을 향해 날아갔다.

다시 일천여명의 연합군이 꼬꾸라졌다.

삼열이 뇌총 등을 발사하고 나자, 천군의 기병들이 나서서 공격해오던 연합군을 맞았다.

이윤만도 활을 사용하다가 삼열이 발사한 다음에 앞으로 나서서 적을 공격하였다.

이윤만은 오랜만에 검에 내력을 주입하였다.

검은 검명을 발현하면서 빛을 내기 시작하였다.

생전 처음 보는 그 모습에 달려오던 적들이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검에서 빛이 나오자, 경악하는 표정을 하였다.

이윤만은 검에 최대한의 내공을 실은 다음에 달려오던 연합군을 향해 흩뿌렸다.

" 꽈앙 "

" 으아악 "

검에서 뻗어나온 기파가 제일 앞서 달려오던 수백명을 덮쳤고, 그들은 갈기갈기 찢어졌으며, 그 뒤에서 달려오던 수백명의 군사들도 목숨을 구할 수가 없었다.

한순간에 벌어진 이 어의없는 사태에 양측의 군사들은 전투 중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였다.

그러나, 곧

" 와∼ "

하는 함성과 더불어 천군의 사기는 크게 진작되었고, 연합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

이윤만은 다시 한 번 검강을 시현하였고, 또 다시 수백명의 연합군이 쓰러졌다.

이 두 번의 공격으로 엄청난 정신적 타격을 받은 연합군은 두려움 때문에 더 이상 천군에게 달려들지를 못하고 멈칫하였다.

그리고는 몇 명의 병사들이 소리쳤다.

" 마법술이다. "

그 소리를 들은 연합군 사이에 소요가 일어났고,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까지 과거 바이킹 시절의 다신교를 믿던 관습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그들로서는 이윤만이 펼친 검강이 마치 하나의 마법술처럼 보였고, 그만큼 두려움을 주었던 것이었다.

그 순간에 재장전이 끝난 일진이 뇌총 등을 발사하였다.

원래는 더 빨리 장전을 해야 했으나, 그들 중에서도 이윤만의 무위(武威)를 처음 보는 자들이 있다보니 늦어진 것이었다.

" 타다앙 "

" 크악 "

멈칫하는 순간에 이루어진 일진의 공격을 받은 적은 또 다시 천여명 가까운 희생자를 내었고, 더 크게 동요하였다.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하였는지 연합군의 수장이 소리쳤다.

" 퇴각하라!!! "

그러자, 기다려다는 듯이 연합군은 썰물처럼 도망을 갔다.

연합군의 이진과 삼진은 그렇게 도망가는 적들을 향해 뇌총 등을 발사하였고, 다시 상당한 피해를 주었다.

궁수부대는 마지막까지 적에게 피해를 주었다.

이윤만도 화살을 꺼내 도망가던 자들 중에서 방금전 퇴각명령을 내린 자를 쏘아 사살하였다.

그날 이윤만이 이끌고 있던 천군을 기습한 연합군 중에서 살아 돌아간 자는 겨우 이천 정도에 불과하였으며, 장수들은 거의 대부분이 전사하였다.

살아 돌아간 자들은 모두들 천군에 흑마법을 사용하는 자가 있다고 말하였다.

그 소문은 급속히 연합군 사이에 돌았고, 모두들 두려워 하였다.

과거 모스크바에서 벌어졌던 전투에서도 천군이 흑마법을 사용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그 이후에 그런 경우가 없어서 단순한 헛소문이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다시 한 번 그런 소문이 돌자, 그것을 들은 연합군은 크게 동요를 하였다.

연합군 장수들은 그런 상황을 보고 안되겠다고 판단하여 그 소문은 전부 헛소문이며, 적의 새로운 병기에 놀란 병사들이 과장된 표현을 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그 소문을 잠재우려고 하였다.

그들은 그런 흑마법사가 천군에 있었다면, 천군이 그동안 왜 계속해서 흑마법을 사용하지 않았겠냐는 말을 하였다.

그렇게 연합군의 장수들이 노력을 하자, 일단 그 소문은 잠잠해지기 시작하였다.


한편 이윤만은 첫 전투에서 병사들의 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여 다시 스톡홀름으로 되돌아갔다.

이윤만은 돌아가면서 즉시 지에게 방금 벌어진 전투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병사구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그래서 두 사람은 다시 스톡홀름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뭔가 빠진 듯한 미진함을 느끼던 지는 이윤만의 서찰을 받고는 곧 그 이유를 깨달아 역시 되돌아 온 것이었다.

기존의 병사들 구성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최근 경험한 전투에 의하면, 적의 숫자가 아군의 세 배 이상이 되는 경우에 상당한 피해를 볼 수 있는 구조였다.

이윤만과 지가 나선 이유가 적의 유격부대를 괴멸시키자는 것이었는데, 그런 피해를 입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었다.

그래서 병사들의 구성을 조금 변경하였다.

이윤만과 지는 각각 천자총통 이십대와 포수 등 화포부대 이백명, 철포대 구백, 뇌총부대 일천이백, 궁수 팔백, 보병 구백, 기병 일천으로 구성된 부대를 거느렸다.

그리고는 다시 남북으로 나뉘어 적 유격부대를 찾으러 떠났다.

이번에는 전과 달랐다.

적의 감지되면 그 자리에 서서 바로 총통을 발사하였다.

수마석이나 철환보다는 폭발형 포탄을 사용하였다.

그 때문에 연합군은 이윤만과 지의 천군에 다가가지도 못하고 제법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유격전은 물론이고 기습전도 불가능하였다.

매복한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총통의 사정거리만 되면 정지하여서는 총통을 발사하였다.

연합군은 처음 두 번 아무 것도 모르고 매복을 하였다가 엄청난 피해를 입고는 그 다음부터는 매복을 하고 있다가 천군이 정지만 하면 무조건 퇴각을 하였다.

삼개월간에 걸친 연합군 유격부대 소탕작전을 초반의 성과 이외에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대신에 무형적인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후로 연합군은 유격전과 기습전을 전개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윤만과 지에 너무 호되게 당하여 그런 작전을 벌이기가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스톡홀름에 돌아온 두 사람은 궁수부대와 철포대를 제외하고 각종 총통 칠백대와 포수 등 칠천명, 뇌총부대 이천명, 보병 삼천명 그리고 기병 삼천명 등 각각 일만오천명을 데리고 노르웨이 국경과 덴마크 국경으로 움직였다.

지는 노르웨이와의 국경으로 움직였고, 이윤만은 덴마크와의 국경으로 이동하였다.

이윤만은 덴마크 국경으로 이동하면서 자신의 부하 중에서 한 사람을 알게 되었다.

뇌총부대 만부장으로 있던 유사(柔査)라는 사람이었다.

원칙적으로 이천명이 움직였으므로 천부장 중 고참이 지휘하는 것이 정상이었으나, 이윤만이 차출을 하다보니 만부장이 따라온 것이었다.

이윤만이 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그 사람에게 내공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사람은 그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반갑자 정도의 내공이었지만, 상당히 정순한 내공이었다.

그는 조선인이었지만, 불행하게도 이름이 없었다.

유사라는 것도 입대하면서 현청에 걸려있는 것을 보고 그냥 그대로 적은 것이라 하였다.

소시적 이름은 똥개였다고 하였다.

나이는 이윤만보다 열두살이 어렸다.

일반 군사 출신으로 나이에 비해 빨리 승진했다고 할 수 있었다.

" 그럼, 그동안 이름이 없었나? "

" 황공하옵니다. 폐하! "

" 그럼 성도 모르겠군? "

그는 계면쩍은 모습을 지으며 말하였다.

" 성은 아옵니다. 다만, 그동안 그것을 말할 수 없었을 뿐이옵니다. "

이윤만은 그의 말을 통해 대충 그의 사정을 짐작할 수 있었다.

" 자네 조상 중에서 큰 일을 내신 분이 있나 보군. "

" 황공하옵니다. 폐하! "

" 그래, 자네 성이 어떻게 되나? "

" 이(李)가이옵니다. "

" 그래? 그렇다면 짐이 자네 이름을 하나 만들어 줘도 되겠나? "

이윤만의 말에 그는 아주 기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엎드려 절하며 말하였다.

" 성은이 망극하여이다. 폐하! "

" 일어나게. 지난 전투에서 자네가 지휘를 잘 한 것에 대한 상이라고 생각하게. "

" 황공하옵니다. 폐하! "

" 뭐가 좋을까? "

이윤만은 한참동안 고민을 하였다.

그러다가 스톡홀름을 공격하기 위해 배를 타고 있었을 때의 느낌을 기억하였다.

" 그게 좋겠군. "

그리고는 그를 보면서 말하였다.

" 자네 이름으로 운(澐)자를 사용하게, 이운(李澐)이라 좋군 그래. "

" 성은이 망극하나이다. 폐하! "

" 하하하 "

너무나 좋아하는 그 사람을 보며 이윤만은 크게 웃었다.

한참을 웃던 이윤만이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였다.

" 자네 혹 무공이라는 것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 "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이운이 물었다.

" 폐하! 아둔한 소신은 무공이란 것을 처음 들어보옵니다. 무술과 비슷한 것인지요? "

하는 말이 거짓말 같지는 않았다.

뭔가를 잠시 생각하던 이윤만이 물었다.

" 자네 혹 도인술 같은 것은 아나? "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그가 말하였다.

" 황공하옵니다. 폐하! 도인술이란 용어도 처음 듣사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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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지(池) 종장 (1) +1 04.06.26 2,892 21 14쪽
147 지(池) 23장 (9) +1 04.06.26 2,566 22 13쪽
146 지(池) 23장 (8) +2 04.06.25 2,269 22 14쪽
145 지(池) 23장 (7) +1 04.06.25 2,239 19 14쪽
144 지(池) 23장 (6) +1 04.06.25 2,275 19 14쪽
143 지(池) 23장 (5) +2 04.06.25 2,332 23 13쪽
142 지(池) 23장 (4) +2 04.06.25 2,150 21 14쪽
141 지(池) 23장 (3) +2 04.06.24 2,239 18 14쪽
140 지(池) 23장 (2) +1 04.06.24 2,360 22 15쪽
139 지(池) 23장 (1) - 2/2 +2 04.06.24 2,185 20 3쪽
138 지(池) 22장 (11) - 1/2 +1 04.06.24 2,101 20 11쪽
137 지(池) 22장 (10) +1 04.06.23 2,267 19 13쪽
136 지(池) 22장 (9) +1 04.06.23 2,110 18 14쪽
135 지(池) 22장 (8) +2 04.06.23 2,325 19 13쪽
134 지(池) 22장 (7) +2 04.06.22 2,075 14 13쪽
133 지(池) 22장 (6) +1 04.06.22 2,126 20 14쪽
132 지(池) 22장 (5) +1 04.06.22 2,297 20 14쪽
131 지(池) 22장 (4) +2 04.06.21 2,316 21 14쪽
130 지(池) 22장 (3) +3 04.06.21 2,367 20 14쪽
129 지(池) 22장 (2) +2 04.06.21 2,396 24 14쪽
128 지(池) 22장 (1) - 2/2 +3 04.06.20 2,256 25 10쪽
127 지(池) 21장 (11) - 1/2 +2 04.06.20 2,161 24 3쪽
126 지(池) 21장 (10) +2 04.06.20 2,241 20 14쪽
125 지(池) 21장 (9) +2 04.06.20 2,346 18 14쪽
» 지(池) 21장 (8) +3 04.06.19 2,343 19 13쪽
123 지(池) 21장 (7) +3 04.06.19 2,444 18 14쪽
122 지(池) 21장 (6) +2 04.06.19 2,863 21 14쪽
121 지(池) 21장 (5) +1 04.06.18 2,310 19 14쪽
120 지(池) 21장 (4) +1 04.06.18 2,584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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