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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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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499

작성
04.06.2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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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지(池) 22장 (8)

DUMMY

신성로마제국내에 통로를 마련한 천군은 프랑스 공격군과 제국내 영주제압군으로 나뉘어졌다.

프랑스공격군은 대왕의 지휘하에 프랑스의 국경지역으로 이동하였고, 영주제압군은 프라하라는 지역에서 작전준비를 하였다.

천군은 신성로마제국에 들어와서 바로 전 지역에 항복하면 살려줄 뿐만 아니라 항복 후에 공을 세우면 충분한 대우를 해 주겠다는 소문을 나도록 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쓴 맛을 보지 못한 제국내 영주들은 그럴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약 한 달 동안을 기다린 영주제압군은 태백왕의 지휘하에 남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제국내 영주들은 해자(성 주위를 감싸고 있는 못으로 적이 성벽을 타고 오르지 못하도록 파둔 것임.)가 있는 성에서 주로 농성을 하고 있었다.

성마다 모두 특색이 있었고, 아름답게 잘 지은 것들도 많았다.

영주제압군이 처음 간 곳은 왈른이라는 지역이었고, 영주는 백작이었다.

그는 다른 영주들처럼 성문을 굳게 잠그고 농성을 하였다.

성벽위에는 많은 병사들이 다양한 무기를 가지고 천군을 보고 있었다.

몇 개의 화포도 보였고, 약간의 화승총도 보였다.

마치 자신 있으면 덤벼보라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본 이윤만이 냉소어린 표정으로 태백왕에게 말하였다.

" 농성이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확실하게 보여주시오. "

" 네, 폐하! "

그리고는 성으로부터 사백장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태극포와 음양포가 발사준비를 하였다.

성안에서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전부 의아한 표정을 하였다.

아직까지 사백장 이상된 곳에서 발사되는 포를 본 적이 없던 그들로서는 당연한 현상이었다.

어떤 자들은 자신들의 화포 사정거리가 안되는 곳에서 포를 사용하려고 하자 비웃는 자들도 있었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포들은 발사명령을 기다렸다.

태백왕은 오른 손을 높이 들었다가 한순간 급하게 내렸다.

그 모습을 본 부장이 소리쳤다.

" 발사!!! "

여러 장수들의 복창이 이어졌고, 곧바로 태극포와 음양포가 불을 뿜었다.

" 꽈 - 가 - 강 "

" 꽈 - 강 "

성안에 있던 사람들은 엄청난 소리와 함께 뭔가가 빠른 속도로 큰 포물선을 그리며 성안으로 날아오자, 사정거리가 그렇게 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였으므로 크게 놀란 표정을 하였다.

날아온 것들이 공중에서 혹은 어디에 부딪치며 큰 폭발음과 함께 터졌다.

" 꽈 - 앙 "

" 크악 "

" 켁 "

태극포와 음양포에서 발사된 포탄들은 엄청난 위력을 보였다.

순식간에 이곳 저곳이 박살나면서 수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하였고, 성안의 사람들은 우왕좌왕하기 시작하였다.

" 살려줘! "

" 쿠당탕 "

이리 저리 뛰어다니면서 안전한 곳을 찾으려고 하였지만, 폭발형 포탄을 피할 수 있을 정도의 안전한 곳을 찾기란 쉽지가 않았다.

반격은 아예 꿈도 못 꿀 상황이었다.

그나마 성벽위에 있던 자들이 활을 쏘았지만, 사실상 마지막 발악에 불과하였다.

공격은 거의 반시진동안 이루어졌고, 왈른성은 아예 형체를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다.

그제서야 천군은 성안으로 들어가 상황을 정리하였다.

수많은 시신들은 한쪽에 모아두고 전리품을 챙겼다.

부상자들 중에서 가망이 없는 자들에게는 더 이상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해 주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치료를 해 주고는 프라하로 이동시켰다.

모든 정리가 끝나자, 시신들을 한꺼번에 묻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태백왕이 이윤만에게 질문하였다.

" 폐하! 다른 지역의 영주들이 소문을 들으면 과연 항복을 할까요?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가 이교도인데, 종교적 신념을 굽히면서까지 항복을 할지 의문스럽사옵니다. "

질문하는 그의 표정이 아주 좋지 않았다.

마치 반항할 수 없는 적을 죽인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이윤만이 말하였다.

그의 표정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 이 한 번으로는 힘들 것이오. 그러나, 몇 번 당하는 것을 보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하오. 종교상에서 말하는 내세를 중요시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가 않소. 목숨과 이익이 달려 있는 상황이니 많은 영주들이 항복하리라 생각하오. "

태백왕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만약,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이윤만이 얼굴을 찡그리며 말하였다.

" 반응이 별로 좋지 않으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할 것 같구료. 막상 직접 해 놓고 보니, 이 방법이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소. 영 마음에 걸리는구료. "

" 황공하옵니다. 폐하! "

이윤만이 태백왕에게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 혹, 태백왕이 생각한 것이 있으면 말해 보시오. "

잠시 고민을 하던 태백왕이 말하였다.

" 소신이 투르크와 전쟁을 하면서 느낀 것입니다만, 상대의 종교를 인정해 주는 것이 좋은 방법으로 사료되옵니다. "

이윤만이 흥미를 가진 표정으로 물었다.

" 구체적으로 한 번 이야기를 해 보시오. "

" 항복하는 자에게 종교에 대해서는 박해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

이윤만이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 그것이 효과가 있을까? "

"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항복을 해도 종교문제가 없는 것과 있는 것은 큰 차이가 있사옵니다. "

" 좋소. 그렇게 하십시다. 종교라면 머리가 아플 지경이오. 그런데 말이오. 항복하는 영주가 나와야 소문이 나지 않겠소? "

태백왕이 웃으며 말하였다.

" 우리가 적극적으로 소문을 내면 될 것이옵니다. "

이윤만이 머리를 끄덕이며 말하였다.

" 태백왕이 알아서 하시오. "

그리고는 주위를 보면서 말하였다.

" 이런 공격은 가급적 안 했으면 좋겠군. "

태백왕도 이윤만의 말에 공감을 하였다.

이 후 이윤만과 태백왕은 빈이란 도시쪽으로 내려가면서 두 개의 성을 박살내었고, 그 소문은 급속하게 번져 나갔다.

특히, 천군이 사정거리가 사백장 이상인 신형 화포와 엄청난 피해를 주는 포탄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은 상당히 위력적이었다.

그리고 항복을 해도 종교적 박해를 하지 않는다는 소문도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다.

프라하를 떠난 지 일개월이 지나고, 이윤만 등은 할부르크성에 도착하였다.

공격방법이 아주 단순하였으므로 병사들도 기계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병사들은 태백왕만 쳐다보고 있었다.

태백왕은 통역하는 자를 불렀다.

" 지금부터 고가 이야기하는 것을 적어라. "

" 네, 전하! "

" 항복하라!!! 그렇지 않으면 왈른과 같은 꼴이 될 것이다. 하루를 주겠다. 하루이전에 백기를 들지 않으면 저항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 "

통역관은 그것을 번역하여 종이에 적어 받쳤다.

태백왕은 부장에게 궁수부대원 중에서 가장 멀리 쏘는 병사를 알아보라고 하였다.

그 모습을 보던 이윤만이 말하였다.

" 주시오. 짐이 하겠소. "

" 황공하옵니다. 폐하! 그렇게 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

" 아니오. 적에게 경고를 줄 겸 짐이 하겠소. "

그리고는 서신을 받아 자신의 화살 하나를 꺼내어 앞에 묶었다.

그리고는 성곽의 한 지점을 골라 쏘았다.

" 피 - 융 "

파란 하늘에 하나의 점이 천군의 진영에서 할부르크성으로 날아갔다.

신경을 쓰고 봐도 잘 보기 힘들 정도로 빨리 날아갔다.

" 퍽 "

성곽의 한 지점에 어디선가 날아온 화살이 박혔고, 할부르크성 병사들 중 몇몇은 깜짝 놀랐다.

화살은 나무가 아닌 돌로 만들어진 조형물에 다소 깊이 박혀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장수와 병사들의 눈은 모두 휘둥그렇게 되었다.

그 중 한 병사가 서신을 보았다.

" 저기 뭔가가 있습니다. "

그의 목소리에 따라 사람들의 시선이 묶여 있는 종이쪽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였다.

종이를 본 장수가 말하였다.

" 저 화살을 뽑아라. "

명령을 받은 군사 하나가 나서 그 화살을 뽑으려고 하였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한 사람의 힘으로 불가능하여 두 사람이 달려들었지만, 너무 깊이 박혔는지 뽑아지지가 않았다.

결국 뽑는 것을 포기하고 종이만 조심스럽게 빼내었다.

장수는 그 종이를 가지고 영주를 찾아갔다.

부하로부터 종이를 받아 읽어본 할부르크 후작은 순간적으로 분노하였지만, 곧 이성을 되찾았다.

화만 낼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이미 천군이 세 개의 성을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고, 천군이 의도적으로 소문낸 내용도 알고 있었다.

그 일로 인하여 부하들과 많은 토론을 하기도 하였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는 못한 상태였다.

그는 급히 자신의 심복들을 모았다.

세 개의 성을 박살낸 천군이 바로 눈앞에 있었으므로 모두들 두려운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

후작은 자신이 본 종이를 부하들에게 돌려 읽도록 시켰다.

읽은 사람들의 표정은 더욱 어두워졌다.

굳은 표정으로 눈을 감고 앉아 있던 그는 부하들이 그것을 읽고 웅성거리기 시작하자, 눈을 뜨고는 부하들을 둘러보았다.

말을 하지 못해서 그렇지, 모두들 두려워하고 있었다.

공격을 받은 성의 처참함에 대해서는 제국 전체에 소문이 나 있는 상태였다.

후작은 자신의 최측근 심복인 한스경에게 조용히 말하였다.

" 잠시 따라오게. "

" 네, 후작각하! "

두 사람은 후작의 집무실로 들어가 조용히 이야기를 하였다.

" 자네 생각은 어떻나? "

" … "

한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한참동안 머뭇거렸다.

" 괜찮네.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 보게. "

후작이 몇 번을 권하자, 그제서야 한스가 말을 하였다.

" 제 생각으로는 항복이라는 모험을 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후작각하께서도 잘 알고 계시지만은 저항은 죽음입니다. "

" … "

그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지만, 후작은 당장 뭐라고 하지를 못하였다.

한스는 후작이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하였는지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 종교적 박해를 하지 않겠다는 등의 소문은 천에서 의도적으로 낸 것이라 생각되옵니다. 그 이야기는 먼저 항복하는 경우에는 그렇게 대우를 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

그제서야 후작이 말을 하였다.

" 나중에 우리를 버릴 수도 있다. "

" 후작각하! 저항하면 처참하게 죽습니다. 차라리 모험을 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 … "

후작은 강하게 말하는 그의 말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한스는 후작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가만히 있었다.

괜히 계속 이야기를 했다가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후작은 이리 저리 움직이면서 고민을 하였다.

그러다가 한스를 보며 물었다.

" 천이 이 세상을 지배하게 될까? "

" 저항하던 성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 정도의 무기라면, 제국은 무너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자세한 사정은 후작각하께서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

" … "

후작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시 왔다 갔다 왕복을 하였다.

그러는 동안에 시간은 흘러 반나절 밖에 남지 않았고, 성안의 사람들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성안을 한 번 둘러보고 온 한스가 후작에게 말하였다.

" 후작각하! 지금 결단을 내리셔야 합니다. 성안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

" 분위기가 이상하다니? "

"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킬 것 같습니다. 이미 천군의 서신내용이 알려져 사람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누군가 선동을 하여 각하를 죽이고 항복하자고 하는 것 같습니다. "

그 이야기를 들은 후작은 크게 놀랐다.

" 그, 그, 그게, 저, 저, 정말이, 인가? "

" 후작각하! 서두르셔야 하옵니다. "

한스가 거짓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안 할부르크 후작은 급히 집무실에 나와 성안을 볼 수 있는 발코니로 나와 동정을 살폈다.

밤인데도 불구하고 여기 저기에 사람들이 햇불을 들고서 모여들고 있었고, 한스의 말처럼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후작은 급히 한스를 대동하고 부하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그곳에 있는 부하들은 소수에 불과하였다.

" 다 어디 갔느냐? "

" 사람들을 진정시킨다면서 나갔습니다. "

" 그런 일이 생기면, 나에게 먼저 알려야 하지 않느냐? "

" 죄송합니다. 후작각하! 저희들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그만, …. "

말은 그렇게 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었다.

그 생각이 들자, 후작은 허탈해졌다.

' 그동안 생사를 같이 한 부하들을 믿지 못하다니. 내가 왜 이렇게 된 것이지? 나이가 든 때문일까? '

그순간, 후작은 마음을 굳혔다.

" 한스경! "

" 네, 후작각하! "

" 내가 곧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것이니, 백성들에게 조금만 기다리라고 말하고, 그들과 함께 있는 기사들 모두 오라고 하게. "

한스는 후작이 뭔가를 결정했음을 알 수 있었고, 그것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님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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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지(池) 23장 (9) +1 04.06.26 2,566 22 13쪽
146 지(池) 23장 (8) +2 04.06.25 2,269 22 14쪽
145 지(池) 23장 (7) +1 04.06.25 2,239 19 14쪽
144 지(池) 23장 (6) +1 04.06.25 2,276 19 14쪽
143 지(池) 23장 (5) +2 04.06.25 2,332 23 13쪽
142 지(池) 23장 (4) +2 04.06.25 2,150 21 14쪽
141 지(池) 23장 (3) +2 04.06.24 2,239 18 14쪽
140 지(池) 23장 (2) +1 04.06.24 2,360 22 15쪽
139 지(池) 23장 (1) - 2/2 +2 04.06.24 2,186 20 3쪽
138 지(池) 22장 (11) - 1/2 +1 04.06.24 2,101 20 11쪽
137 지(池) 22장 (10) +1 04.06.23 2,267 19 13쪽
136 지(池) 22장 (9) +1 04.06.23 2,110 18 14쪽
» 지(池) 22장 (8) +2 04.06.23 2,326 19 13쪽
134 지(池) 22장 (7) +2 04.06.22 2,075 14 13쪽
133 지(池) 22장 (6) +1 04.06.22 2,126 20 14쪽
132 지(池) 22장 (5) +1 04.06.22 2,297 20 14쪽
131 지(池) 22장 (4) +2 04.06.21 2,316 21 14쪽
130 지(池) 22장 (3) +3 04.06.21 2,367 20 14쪽
129 지(池) 22장 (2) +2 04.06.21 2,396 24 14쪽
128 지(池) 22장 (1) - 2/2 +3 04.06.20 2,256 25 10쪽
127 지(池) 21장 (11) - 1/2 +2 04.06.20 2,161 24 3쪽
126 지(池) 21장 (10) +2 04.06.20 2,241 20 14쪽
125 지(池) 21장 (9) +2 04.06.20 2,346 18 14쪽
124 지(池) 21장 (8) +3 04.06.19 2,343 19 13쪽
123 지(池) 21장 (7) +3 04.06.19 2,444 18 14쪽
122 지(池) 21장 (6) +2 04.06.19 2,863 21 14쪽
121 지(池) 21장 (5) +1 04.06.18 2,311 19 14쪽
120 지(池) 21장 (4) +1 04.06.18 2,584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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