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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연재수 :
1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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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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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51,499

작성
04.06.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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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자
13쪽

지(池) 22장 (7)

DUMMY

이윤만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였다.

" 남왕의 이야기도 일리가 있소. "

잠시 생각을 하던 이윤만이 말하였다.

" 양왕! "

" 네, 폐하! "

" 코끼리를 얼마나 구할 수 있는지 언제쯤 알 수가 있소? "

" 늦어도 두 달 정도면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되옵니다. "

이윤만이 고개를 저으며 말하였다.

" 그렇게 늦으면 곤란한데, …. "

잠시 생각을 하던 이윤만이 말하였다.

" 일단, 그것은 짐이 좀 더 생각을 해 보겠소. 그리고 공격은 약이 나오는 시점에서 다시 의논하기로 하고, 일단은 남왕이 먼저 공격을 하고, 시간적 차이를 두고 서진을 시작하는 것으로 하십시다. "

" 알겠사옵니다. 폐하! "

" 다른 사람들은 바쁠터이고 공격 명령만 내리면 되니, 나중에 약이 나오면 여기 있는 사람들만 모이면 될 것 같소. 나중에 짐이 연락을 하겠소. "

" 분부대로 하겠나이다. 폐하! "

그리고 세 사람이 나가자, 이윤만은 지에게 가서 물었다.

" 언제쯤 약이 충분해지겠습니까? "

" 뭔가 일이 급해진 모양이군요. 다 되었어요. 이제 십일 정도면 될 것 같군요. 아무리 늦어도 보름이면 충분해요. "

" 도와주실 일이 생겼습니다. "

" ? "

" 약은 누님이 없으셔도 되죠? "

" 그래요. 굳이 제가 있을 필요는 없죠. 그동안의 경험으로 문제가 되는 약이 나오지는 않을테니까요. "

" 그럼 그 일은 대왕에게 맡기고 절 좀 도와주십시오. "

" 알겠어요. "

두 사람은 약 만드는 일을 대왕에게 맡기고, 남쪽으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배를 타고 아프리카로 넘어갔다.

그곳은 또 다른 세계라고 할 수 있었다.

한 번도 보지 못한 나무들이 많았고,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것들도 무궁무진하였다.

그러나, 두 사람은 풍경 같은 것을 감상할 여유가 없었다.

두 사람은 타고 온 배의 장수에게 한 달 후에 돌아올 것이니 충분한 배를 대기시켜 두라고 하였다.

지가 언어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코끼리가 잘 나타나는 지역을 빨리 알 수가 있었다.

" 항상 느끼지만, 누님께서는 언어에는 타고나신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들의 이야기를 그렇게 빨리 이해하실 수가 있죠. 몸과 그림을 사용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만, 그래도 신기하군요. "

" 언어란 것이 복잡해 보이지만, 꼭 그렇지는 않아요. 복잡한 구조를 가진 언어라고 하더라도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사용하는 단어는 전체 단어에 비하면 아주 작죠. 그리고 여기처럼 그런 복잡한 언어가 없는 지역의 언어는 아주 단순해요. 조금만 노력하면 기본적인 것을 알 수 있고, 그 나머지는 대충 감을 잡아야죠. "

" 그래도 제 입장에서 보면 신기하군요. "

" 호호호, 다 능력이라고 할 수 있죠. "

두 사람은 웃으면서 코끼리가 많다는 곳으로 달려갔고, 제법 많은 코끼를 발견하였다.

그냥 몰고 가는 방법으로는 도저히 시간내에 도착할 수가 없었으므로, 두 사람은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 코끼리를 배가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는 방법을 생각해 내었다.

이윤만보다는 지의 무공수준이 더 높았으므로 지가 조금 더 수고를 하였다.

우선, 이윤만이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자리를 잡고 있으면, 지가 장침을 이용하여 코끼리를 재운 다음에 수십마리를 묶어 경공술을 펼쳐 이윤만이 있는 지점까지 가져다 놓고, 다시 왕복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그 다음에는 지가 일정지점에 미리 가 있고, 이윤만이 경공술을 펼쳐 왕복하여 코끼리를 옮겼다.

이런 방식을 사용하여 두 사람은 불과 몇 일만에 수십마리의 코끼리를 배가 있는 지역으로 가져왔다.

약속된 시간보다 빨리 도착하였으므로 두 사람은 코끼리를 훈련시키기 시작하였다.

여기서도 지는 코끼리와 대화를 하면서 코끼리의 훈련도를 배가시켰다.

" 어떻게 코끼리와 대화를 하실 수 있죠? "

" 별 것 아니에요. 폐하께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 제가 알려드리지 않았을 뿐이에요. 하나의 잡기에 불과한 것이죠. "

" 그것도 무공인가요? "

" 내공을 사용하는 것이니 무공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무공이라기보다는 잡기에 가까운 것이죠. 다음에 폐하께 충분한 시간이 있으시면 가르쳐 드릴께요. 생각보다 익히기가 쉽지 않아요. 시간이 많이 걸리죠. 그래서 가르쳐 드리지 않은 것이에요. "

" 혹시 그것을 이용하여 동물을 전투에 이용할 수는 없나요? "

지의 얼굴이 굳어지며 말하였다.

"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있어요. 그러나, 그러고 싶지 않아요. 그들도 하나의 생명체죠. 자신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사람들의 전쟁에 참여시키고 싶지는 않군요. 한낱 미물이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인간이 아무리 스스로를 존귀하다고 생각해도 그들 역시 동물에 불과해요. "

마지막 말은 거의 냉소적인 어투였다.

그동안 참았던 분노가 한꺼번에 터져버린 것처럼 보였다.

이윤만은 그렇게 냉소적으로 말하는 지를 처음 보았고,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지는 좀 심했다고 생각을 했는지, 냉소적인 표정을 풀며 말하였다.

" 인간의 목숨이 귀한 것처럼 동물들의 목숨 역시 귀한 것이에요. 동물들을 인간의 전쟁에 집어 넣지는 말았으면 좋겠어요. 이제 와서 말씀드리지만, 코끼리를 데리고 가는 것에 반대하지 않은 것은 코끼리 자체를 전투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그렇지 않고 코끼리를 하나의 전투도구로 사용할 생각이셨다면, 제가 반대를 했겠죠. "

이윤만이 경직된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 누님의 말씀 무슨 뜻인줄 알겠습니다. 제가 욕심이 과했나 봅니다. 부하들의 피해를 줄여보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하시고 노여움을 푸시기 바랍니다. "

" 저도 미안해요. 폐하의 마음을 제가 왜 모르겠어요. 그러나,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폐하가 말씀하셔서 저도 모르게 그랬던 것 같아요. "

두 사람은 일단 그렇게 화해를 하였다.

지가 어느 정도 코끼리를 수련하고 나자, 배가 도착을 하였다.

두 사람은 코끼리를 싣고 바스에 도착하여 성왕의 부대가 있는 곳에 코끼리를 몰고 갔다.

양왕은 두 사람이 코끼리를 데리고 오자, 깜짝 놀랐다.

그런 양왕에게 지가 말하였다.

" 어느 정도 훈련을 시켰으니, 훈련시키는 것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에요. 너무 혹독하게는 다루지 마세요. "

" 황공하옵니다. 마마! "

이윤만이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말하였다.

" 양왕! "

" 네, 폐하! "

" 한 달내에 공격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시오. "

" 알겠사옵니다. 폐하! "

두 사람은 코끼리를 양왕의 부대에게 인계하고, 양왕과 함께 전진기지로 복귀하였다.

이미 약들은 모두 생산이 되어 각 부대에게 전달된 후였다.

모든 군사들이 공격준비를 마치고 명령만 기다리고 있었다.

이윤만은 즉시 대왕, 양왕, 남왕을 호출하였다.

남왕의 경우에는 마지막 명령을 받아가려고 전진기지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므로 회의는 금방 열렸다.

대왕이 먼저 그동안의 상황에 대해 보고를 하였고, 그것을 다 들은 이윤만이 대왕에게 물었다.

" 이제 공격을 하면 되는 것이오? "

대왕이 밝은 표정으로 말하였다.

" 그렇사옵니다. "

이윤만은 크게 숨을 들여마신 후에 내 뱉으면서 말하였다.

" 남왕! "

" 네, 폐하! "

그를 바라보며 한참 뜸을 들이던 이윤만이 조용히 말하였다.

" 시작하시오. "

" 영광이옵니다. 폐하! "

이윤만은 고개를 돌리며 말하였다.

" 대왕! "

" 네, 폐하! "

" 남왕의 공격이 시작되고 나서, 한 달 이내에 대왕이 좋다고 생각되는 시점에서 서진을 시작하시오. "

" 분부대로 봉행하겠나이다. 폐하! "

" 가능하다면 바다왕과 동시에 시작하시오. "

" 네, 폐하! "

" 양왕! "

" 네, 폐하! "

" 대왕이 공격을 시작하면, 곧바로 시작을 하시오. "

" 알겠사옵니다. 폐하! "

이윤만은 세 사람을 한 번 둘러본 다음에 조용하지만 강한 음성으로 말하였다.

" 자! 역사의 한 장을 써 보도록 합시다!!! "

세 사람은 엎드려 절하며 외쳤다.

" 황제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

세 사람이 나가고 나자, 이윤만은 지를 찾아갔다.

지도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 누님 "

" ? "

" 알프스산지 이하는 누님께서 알아서 해 주십시오. 저는 태백왕과 함께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 "

지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 직접 참전하시려고요? "

" 네. 그냥 앉아있는 것은 저에게 무리입니다. 하하하!!! "

안심하라는 듯이 말하였다.

" 태백왕과 같이 움직이니 문제가 될 것은 없을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

지는 고개를 저으며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하였다.

" 폐하의 고집을 누가 말리겠어요. "

그리고는 엄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였다.

" 하나만 약속해 주세요. "

" ? "

" 개별적으로 움직이시면 안됩니다. "

" 하하하!!! 걱정하지 마십시오. 개별행동은 하지 않겠습니다. 약속하지요. "

굳은 표정을 풀지 않고 지가 말하였다.

" 제가 걱정하는 것은 폐하가 아니에요. 폐하는 제가 지킬 것이니 문제가 없죠. 다만, 제가 폐하에게 가 버리면 양왕의 부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그것을 말하는 것이에요. "

그녀의 말은 들은 이윤만은 더 이상 웃지 않고 말하였다.

" 걱정하지 마십시오. 누님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습니다. "

이윤만이 다짐을 하자, 지가 표정을 풀면서 말하였다.

" 믿어드릴께요. 그래, 언제 출발하실 생각이세요? "

" 지금 움직일 생각입니다. "

모든 준비를 마친 지가 그에게 다가와서 팔짱을 끼며 말하였다.

" 가요. 제가 폐하를 도와 드릴께요. "

두 사람은 웃으면서 이윤만의 거처로 갔다.

이윤만이 모든 준비를 마치자, 두 사람은 포옹을 하고는 헤어졌다.


오일이 지나고, 남왕의 부대가 바스를 출발하는 것으로 천군의 서진이 시작되었다.

남왕은 바로 나폴리왕국을 공격하였다.

나폴리왕국도 천이 투르크와 협상을 마무리한 이후에 나름대로 준비를 하였지만, 갑작스러운 천의 공격에 무기력하게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과거와 달리 천이 전략무기를 전부 사용하였기 때문이었다.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자, 나폴리왕국은 너무도 손쉽게 무너져 버렸고, 불과 보름만에 나폴리지역이 무너지면서 순식간에 왕국은 멸망하였다.

이 후 남왕은 바로 남부지역을 공격하여 나폴리왕국 전 지역을 장악해 버렸다.

연락을 받은 에스파냐가 어떻게 조치를 할 시간이 없었다.

나폴리왕국을 장악한 천군이 다시 시칠리아왕국을 노릴 것이라는 것은 뻔한 사실이었으며, 교황령을 지키기 위하여 위해서라도 에스파냐는 연합군을 만들 수 밖에 없었다.

동시에 에스파냐는 천군이 해군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렇게 많은 군사들을 이동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전략무기에 당한 나폴리왕국의 병사들이 모두 사살되거나 포로가 되었으므로 여전히 천의 전략무기에 대해서는 알지를 못하였다.

연합군에는 에스파냐 이외에 시칠리아왕국, 사르데냐왕국, 제노바공화국 그리고 베네치아공화국이 참가하였고, 그 이외에도 많은 작은 나라들이 참가를 하였다.

그렇게 에스파냐가 남부에 신경을 쓰고 있던 어느 날, 드디어 천군의 본격적인 서진이 시작되었다.

대왕과 바다왕은 동시에 신성로마제국과 덴마크왕국을 공격하였다.

전략무기를 앞세우고 공격해 들어오는 천군에 여러 번의 전쟁과 전염병으로 인하여 이미 쇠약해질대로 쇠약해진 신성로마제국의 영주들과 덴마크왕국은 사상누각이 무너지는 것처럼 너무나 어처구니없이 무너져 버렸다.

전쟁이 발생한지 삼개월만에 바다왕은 덴마크를 점령하였고, 대왕은 신성로마제국내에 커다란 통로를 만들었다.

천의 서진이 시작되자, 에스파냐의 조정에서는 난리가 났다.

계속된 전쟁과 전염병으로 인해 군사들의 수가 급격하게 떨어진 상태에서 두 방향으로 공격을 해 오자, 어디를 우선해야 하는지에 대해 주장이 크게 엇갈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논쟁을 벌일 시간이 없었다.

즉시, 신성로마제국내의 군사들을 프랑스 지역으로 퇴각시키고, 네덜란드에 주둔하던 군사들도 프랑스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따로 두었다가 각개 격파를 당하는 것보다는 한쪽으로 모아 반격을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남부는 연합군과 함께 연합작전을 펴기로 하였다.

그런 와중에서 다시 천군이 오스트리아 지역을 공격해 들어왔다.

높은 산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끼리를 이용하여 총통과 태극포 등을 가지고 이동하였다.

이 때문에 연합군은 큰 혼란에 빠졌다.

연합군에 속했던 베네치아공화국이 자신들의 영토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었다.

에스파냐는 하는 수 없이 연합군을 둘로 나누어 일진은 베네치아와 교황령을 지키도록 하고, 이진은 시칠리아를 방어하도록 하였다.

연합군의 세력을 약화시키는 방법이었으나, 연합군의 성격상 어쩔 수가 없었다.

이 때문에 에스파냐의 황제는 교황에게 이야기를 하여 교황청을 에스파냐로 옮기도록 하였고, 교황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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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지(池) 종장 (2) +17 04.06.26 6,676 26 14쪽
148 지(池) 종장 (1) +1 04.06.26 2,892 21 14쪽
147 지(池) 23장 (9) +1 04.06.26 2,566 22 13쪽
146 지(池) 23장 (8) +2 04.06.25 2,269 22 14쪽
145 지(池) 23장 (7) +1 04.06.25 2,239 19 14쪽
144 지(池) 23장 (6) +1 04.06.25 2,275 19 14쪽
143 지(池) 23장 (5) +2 04.06.25 2,332 23 13쪽
142 지(池) 23장 (4) +2 04.06.25 2,150 21 14쪽
141 지(池) 23장 (3) +2 04.06.24 2,239 18 14쪽
140 지(池) 23장 (2) +1 04.06.24 2,360 22 15쪽
139 지(池) 23장 (1) - 2/2 +2 04.06.24 2,185 20 3쪽
138 지(池) 22장 (11) - 1/2 +1 04.06.24 2,100 20 11쪽
137 지(池) 22장 (10) +1 04.06.23 2,267 19 13쪽
136 지(池) 22장 (9) +1 04.06.23 2,110 18 14쪽
135 지(池) 22장 (8) +2 04.06.23 2,325 19 13쪽
» 지(池) 22장 (7) +2 04.06.22 2,075 14 13쪽
133 지(池) 22장 (6) +1 04.06.22 2,126 20 14쪽
132 지(池) 22장 (5) +1 04.06.22 2,297 20 14쪽
131 지(池) 22장 (4) +2 04.06.21 2,316 21 14쪽
130 지(池) 22장 (3) +3 04.06.21 2,366 20 14쪽
129 지(池) 22장 (2) +2 04.06.21 2,396 24 14쪽
128 지(池) 22장 (1) - 2/2 +3 04.06.20 2,256 25 10쪽
127 지(池) 21장 (11) - 1/2 +2 04.06.20 2,161 24 3쪽
126 지(池) 21장 (10) +2 04.06.20 2,241 20 14쪽
125 지(池) 21장 (9) +2 04.06.20 2,346 18 14쪽
124 지(池) 21장 (8) +3 04.06.19 2,342 19 13쪽
123 지(池) 21장 (7) +3 04.06.19 2,444 18 14쪽
122 지(池) 21장 (6) +2 04.06.19 2,863 21 14쪽
121 지(池) 21장 (5) +1 04.06.18 2,310 19 14쪽
120 지(池) 21장 (4) +1 04.06.18 2,584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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