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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연재수 :
1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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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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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4.06.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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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지(池) 23장 (2)

DUMMY

그가 생각하기에 여전히 훌륭한 군주였다.

다만, 그의 마음이 안 좋은 것은 전투시마다 죽어가는 부하들 때문이었다.

아무리 명분이 있는 전쟁이라고 할지라도 부하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괴로운 일이었다.

곧 수전을 벌일 것이고, 그렇게 되면, 또 다수의 부하들이 전사할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이 그를 괴롭히고 있었다.

출전준비가 끝나자, 바로 군선들을 이끌고 바다로 나갔다.

이순신은 육지에 있는 것보다는 바다에 있는 것이 더 좋았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이 좋았고, 전선이 나가면서 생기는 포말(泡沫)들이 보기 좋았다.

바다왕은 전선을 이끌고 북해를 지나 잉글랜드와 프랑스 사이의 해협을 거쳐 프랑스 서쪽의 낭트라는 곳에 도착하였다.

아직 그곳은 천군이 장악을 하지 못한 곳이었지만, 함포사격과 상륙을 병행하여 금방 장악해 버렸다.

이미 무너지기 시작한 프랑스였으므로 큰 저항은 없었다.

그곳에서 식수 등을 보충한 바다왕은 군사들을 휴식을 취하도록 하였다.

간자들에 의해 알려진 에스파냐 함선들의 도착시간이 다가왔으므로 바다왕은 모든 수뇌부들을 모아 회의를 하였다.

전투를 벌이려고 하는 곳이 바로 낭트의 앞바다였으므로 그곳의 지도를 가지고 어떤 식으로 전투를 전개해 나갈지 의논을 하였다.

우선적으로 전체적인 부분에 대해 상장군 송대립(宋大立)이 말을 하였다.

(주 : 송대립 - 본관 여산(礪山). 자 신백(信白). 흥양 출신. 1594년 왜란 중에 무과(武科)에 급제, 지도만호(知島萬戶)인 아우 희립(希立)과 함께 통제사(統制使) 이순신(李舜臣) 휘하에 있었음. 그 뒤 도원수(都元帥) 권율(權慄) 휘하로 옮겨 1597년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창의별장(倡義別將)이 되어 전공을 세웠으며, 흥양에서 의병을 모집하여 적을 무찔렀으나 복병(伏兵)을 만나 전사. 경사(經史)에 밝고 무예(武藝)가 뛰어났음. 병조참의에 추증, 고흥 서동사(饍祠)에 제향.)

" 현재의 상황은 …… 입니다. 간자들에 의하면 리스본을 떠난 적의 함선은 대충 일백오십척에서 이백오십척 정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차이가 많은 이유는 그곳에 간자들이 접근하기가 어려워 에스파냐가 전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함선에서 현재 타지로 나가 있는 전선을 제외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입니다. "

듣고 있던 바다왕이 말하였다.

" 대충 이백척 전후라고 보면 되겠소? "

" 그렇사옵니다. 전하! "

" 그렇게 어렵지는 않겠구료. "

" 소신도 그렇게 생각하옵니다. 다만, 어떻게 공격하느냐에 따라 아군의 피해정도가 달라지리라 생각되옵니다. "

바다왕이 밝은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 가능한 피해를 줄이는 것이 좋겠지. 경들도 이미 보았겠지만, 대왕의 보고서에 의하면, 적의 함포는 사정거리가 백장 전후라고 하오. 그렇다면, 우리는 먼 거리에서 함포사격을 하여 일단 적의 기세를 꺽은 다음에 무력화된 적을 돌격선인 거북선 등으로 무찌르면 된다고 생각하오만, …. "

(주 : 실제 당시 자료들을 보면 에스파냐 해군의 전술은 근접전을 주로 하는 것이었음. 영국 해군의 함포 사정거리가 더 길었다고 나오지만, 전체적인 함포의 사정거리는 200m에서 400m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함. 반면에 당시 조선의 주력무기인 천지현황 총통의 경우에 사정거리가 960m에서 1600m인 것으로 추정됨. 두 해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다면? 참고로 일본의 수군이 조선 수군에 대패한 이유는 전술적인 측면에서 달랐기 때문임. 당시 일본 수군이 전술도 에스파냐군과 동일한 근접전이었음. 반면에 조선 수군의 전술은 영국 해군과 같은 긴 사정거리를 이용한 함포공격이었음. 돌격선인 거북선이 있었지만, 전투중에 돌격을 하는 것보다는 함포공격을 하여 적을 무력화시킨 후에 마지막 정리를 위한 것으로 필자는 추정함.)

" 소신들도 그 보고서를 읽고 전하와 동일한 생각을 하였사옵니다. "

바다왕은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 경들도 고(孤 : 왕후가 자신을 낮추는 말)와 같이 일하다보니 고와 유사한 생각을 하는가보오. 하하하! "

" 하하하 "

모두들 그의 농담에 크게 웃었다.

한참을 크게 웃은 바다왕은 지도를 가리키면서 이야기를 하였다.

" 자, 그럼. 전술에 대해 논의를 해 보도록 합시다. 보고서에 나온 것처럼 기동성면에서도 우리가 빠른 것으로 추정되오. 따라서, 척후를 내 보내어 적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적을 포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소. "

그러자, 상장군 나대용(羅大用)이 말하였다.

(주 : 나대용 - 본관 금성(錦城). 자 시망(時望). 전라 나주 출생. 일찍이 문장이 뛰어났으나 나라의 장래를 근심하여 무예수업에 전념하여 28세 때 훈련원 별시(別試)에 병과로 합격. 임진왜란 1년 전인 1591년(선조 24)에 전라좌수영 수사(全羅左水營水使)로 있는 이순신장군을 찾아가 그 동안 연구한 거북선의 설계도를 보이는 한편 국방에 대한 계책을 아뢰었음. 충무공은 크게 기뻐하여 그를 막하(幕下)에 두고, 거북선 건조를 위시한 모든 전구(戰具)의 준비 계획과 추진에 참여시켰음. 그는 병선건조에 온갖 정력을 쏟는 한편, 충무공과 함께 옥포(玉浦), 당포(唐浦), 사천(泗川) 등 15여 회의 해전에서 왜적과 왜선을 도륙하는 큰 공을 세웠음. 임진왜란 후에도 새 전함인 창선을 창안 건조하였고, 남해현감(南海縣監)으로 있을 때는 쾌속정인 해추선을 발명.)

그는 거북선 제작 및 개량 등에 공을 많이 세워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빠른 승진을 하였다.

" 전하의 계책이 상책이라고 사료되옵니다. 다만, 포위를 하려고 한다면, 지금 좌군과 우군을 내보내 대비를 해 두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옵니다. "

바다왕이 머리를 끄덕이며 지도위의 지역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말하였다.

" 맞는 말이오. 그렇다면, 나장군은 거북선 열척과 판옥대선 열척을 이끌고 이렇게 북쪽으로 움직여 이 지점에서 대기하도록 하오. 연락은 신호탄으로 하겠소. "

" 분부대로 하겠나이다. 폐하! "

바다왕은 지도를 가리키면서 계속 이야기 하였다.

" 여기 이 지점과 이 지점을 선점하여 적이 퇴각을 할 수 없도록 하시오. 다만, 근접전은 가능하면 피해야 할 것이오. "

" 네, 전하! "

이윤만은 고개를 돌려 좌측에 있는 대장군 이언량(李彦良)을 보며 말하였다.

(주 : 이언량 - 본관은 경주(慶州). 교수(敎授) 수방(秀芳)의 아들로 임진왜란 때 전라좌수사 이순신 휘하의 군관(軍官)으로 옥포해전(玉浦海戰)의 돌격장으로 참전하여 대승을 거두고, 제2차 당포해전(唐浦海戰)에서는 거북선 돌격장으로 출전, 적을 크게 격파. 1598년 11월 이순신장군과 함께 노량해전(露梁海戰)에서 전사. 이러한 전공으로 훈련원정(訓練院正)이 되었고, 아들 섬(暹)과 함께 선무원종공신 1등에 훈록(勳錄)되었고 모두 울산의 충의사(忠義祠)에 제향.)

" 이장군! :

" 네, 전하! "

" 이장군은 거북선 열척과 판옥대선 열척을 이끌고 여기를 이렇게 돌아 남쪽으로 움직여 이 지점에서 대기하도록 하오. "

" 분부대로 하겠나이다. 전하! "

" 신호탄으로 연락이 될 것이오. 주의해서 보도록 하오. "

" 심려치 마시옵소서. 전하! "

바다왕은 다시 지도를 가리키며 말하였다.

" 여기와 여기를 장악하도록 하오. 그러면 적이 퇴각하기가 불가능할 것이오. 적이 그 방향으로 움직이면 함포공격을 최대한 하시오. 고의 생각이 맞다면, 적이 장군이 있는 방향으로 퇴각하려고 할 가능성이 가장 높소. "

" 네, 전하! "

" 포탄과 화약을 충분히 가지고 가도록 하오. "

" 황공하옵니다. 전하! "

이순신은 다시 고개를 돌려 대장군 김인영(金仁英)을 보며 말하였다.

(주 : 김인영 - 조선 중기 무신. 본관은 선산(善山). 전라남도 보성(寶城) 출신. 1592년 임진왜란 때 여도권관(呂島權管)으로서 옥포해전(王浦海戰)에서 좌척후장(左斥候將), 당포해전(唐浦海戰)에서 우별도장(右別都將), 제3차 한산해전(閑山海戰) 이래 당항포해전(唐項浦海戰)까지 척후장으로 참전하여 많은 전공을 세웠으나, 문벌이 낮고 중앙에 아는 이가 없어 훈련원부정(訓練院副正)을 지냈을 뿐이었음. 이순신(李舜臣)이 그의 공적을 참작해 달라는 장계(將啓)까지 올렸으며, 97년 정유재란(丁酉再亂) 때 이순신의 막하(幕下)로서 명량해전(鳴梁海戰)에 참전.)

" 김장군! "

" 네, 전하! "

" 김장군을 거북선 돌격대 선봉장으로 임명하오. "

그의 말에 김인영은 감격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였다.

" 영광이옵니다. 전하! "

" 화포공격으로 이미 적이 무력화된 상태일 것이므로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되오만, 그래도 주의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오. 가급적 충돌을 하는 것보다는 총통을 많이 이용하도록 하오. "

" 분부대로 봉행하겠나이다. 전하! "

바다왕은 좌측에 있는 상장군 어영담(魚泳潭)에게 말하였다.

(주 : 어영담 - 무예에 능하고 담력과 지략이 뛰어나 일찍이 여도만호(呂島萬戶)에 특채되고, 무과에 급제한 뒤에는 진해 등 여러 진관(鎭管)의 막료(幕僚)로 있으면서 해로(海路)를 익혔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언양(彦陽)현감으로 이순신(李舜臣) 휘하에서 수로향도(水路嚮導)로 활약, 옥포싸움에서 공을 세우고, 이듬해 이순신에 의하여 조방장(助防將)에 임명. 정유재란 때 노량해전 ·어선포(於善浦)싸움에서도 큰 공을 세웠음. 왜란이 끝난 뒤 통정대부(通政大夫)로 당상관(堂上官)에 올랐다.)

" 어장군! "

어영담이 군례를 취하며 답하였다.

" 네, 전하! "

" 어장군이 선봉장을 맡으시오. "

바다왕의 말에 어영담은 기쁜 표정을 지으며 답하였다.

" 영광이옵니다. 전하! "

이순신은 지도의 한 지역을 가리키면서 말하였다.

" 충분한 시간동안 함포공격이 이루어지고, 더 이상 적이 저항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신호탄이 오를 것이오. 그 시기에 공격하도록 하오. "

" 알겠사옵니다. 전하! "

" 제대로 된 저항은 없을 것이나 간헐적인 저항은 계속될 것이오. 각별히 주의하시오. "

" 네, 전하! 최선을 다하겠나이다. "

바다왕에 어영담의 좌측에 서 있던 상장군 배흥립(裵興立)을 보며 말하였다.

(주 : 배흥립 - 본관 성산(星山). 자 백기(伯起). 시호 효숙(孝肅). 1572년 무과에 급제하였으며, 선전관(宣傳官)을 거쳐 결성(結城), 장흥(長興), 흥양(興陽)의 현감, 영흥(永興) 부사를 역임하고 1592년 임진왜란 때 조방장(助防將)으로 참전하여 공을 세워 가의대부(嘉義大夫)에 올랐음. 1600년 경상우도 수군절도사가 되고 이어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로 전임. 1604년 공조참판(工曹參判), 충청도 수군절도사 등을 거쳐 1607년 총관(摠管)으로서 영흥 대도호부(永興大都護府)에 나갔다가 이듬해 병으로 돌아와 사망함. 일찍이 흥양현감으로 있을 때 전함(戰艦)을 미리 건조하여 전란에 대비하여 큰 도움이 되었고, 칠천해전에서 도망한 원균(元均)의 뒤를 맡아 적의 진격을 지연, 한산도대첩, 행주대첩 때는 선등(先登)의 공을 세웠으므로 이순신(李舜臣)은 특히 그를 공신(功臣)으로 천거하였음. 후에 고향에서는 정문(旌門)을 세워 그의 충의를 기렸다.)

" 배장군! "

" 네, 전하! "

" 장군이 중군장을 맡도록 하오. "

" 황공하옵니다. 전하! "

바다왕은 다시 우측에 있는 정경달(丁景達)을 보며 말하였다.

(주 : 정경달 -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이회(而晦), 호는 반곡(盤谷). 본관은 영광(靈光). 1570년 식년문과에 급제, 여러 벼슬을 거쳤다. 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산군수(善山郡守)로서 의병을 모아 관찰사 김성일(金誠一), 병마절도사 조대곤(曺大坤)과 함께 금오산(金烏山) 아래에서 적군을 대파. 94년 수군통제사 이순신(李舜臣)의 요청으로 그의 종사관이 되었고, 전공을 세워 통정대부(通政大夫)로 승진. 이순신이 모함으로 투옥되었을 때 왕에게 유능한 장군을 죽이면 국운이 위태롭다고 그의 석방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 정장군! "

" 네, 전하! "

" 정장군은 후위를 맡도록 하오. "

" 분부대로 봉행하겠나이다. 전하! "

후위라고 해서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작전이 제대로 돌아가는 가를 확인하면서 문제가 있는 곳이나 밀리는 곳에 원군을 보내 적을 섬멸시키는 것이 후위가 하는 일이었다.

그만큼 전체적인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장수에게 주어지는 일이 바로 후위였다.

개략적으로 큰 위치를 정해준 이순신은 자신이 생각하는 전술을 장수들에게 이야기 해 주었다.

그리고 장수들의 반응을 들으면서 그것을 수정해 나갔다.

전형적인 바다왕식 전술회의였다.


이틀 후, 포위공격을 위한 부대들이 한달 정도의 식량을 가지고 낭트를 떠나 각각 북쪽과 남쪽으로 이동하였다.

일주일이 지나자, 척후선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에스파냐 전선들이 오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윤만은 즉시 출동명령을 내렸다.

천군의 수군은 이전부터 훈련이 잘 된 부대였으므로 금방 출동준비를 마치고 바다로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에스파냐 해군이 아주 먼 곳에 있었지만, 망원경이 있는 천군에게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망원경으로 적의 함선들을 본 이순신이 옆에 있던 홍대립에게 말하였다.

" 한 이백척 되는 것 같지? "

" 그렇습니다. 전하! 저 정도면 큰 피해없이 이길 수 있을 것이옵니다. "

머리를 끄덕이며 바다왕이 말하였다.

" 그렇게 해야지. 발사준비를 하도록 하게. "

그의 말을 송대립이 큰 소리로 외쳤다.

" 각 포대 발사준비!!! "

그러자, 여러 명의 장수들이 복창소리를 내었고, 화포장들이 급히 발사준비를 하였다.

그런 와중에도 두 사람을 비롯한 여러 명의 장수들은 망원경으로 적의 동태를 살폈다.

적으로 하여금 판단착오를 하도록 유도하기 위하여 배들이 서로 줄을 연결하여 붙어 있었으므로 아주 멀리서 보기에는 천군의 수군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이 때문에 에스파냐군은 천군의 배가 보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전진을 해 오고 있었다.

두려움없이 낭트를 향해 오는 것에는 아직까지 천군의 수군을 본 적이 없었으므로 천군의 전선이라고 미처 생각을 하지 못한 이유도 있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낭트에 가까워지자, 그 배들이 처음보는 형태를 하고 있었으며, 한번도 보지 못한 깃발을 달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 적이다. "

배의 높은 곳에서 그 모습을 확인한 자들이 외쳤고, 에스파냐군은 급히 공격준비를 하였다.

그러나, 군사들은 별다른 동요를 하지 않았다.

천군의 수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으므로 천군의 수군이 형편없다고 오판을 하여 깔보는 경향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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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지(池) 23장 (8) +2 04.06.25 2,268 22 14쪽
145 지(池) 23장 (7) +1 04.06.25 2,239 19 14쪽
144 지(池) 23장 (6) +1 04.06.25 2,275 19 14쪽
143 지(池) 23장 (5) +2 04.06.25 2,332 23 13쪽
142 지(池) 23장 (4) +2 04.06.25 2,149 21 14쪽
141 지(池) 23장 (3) +2 04.06.24 2,239 18 14쪽
» 지(池) 23장 (2) +1 04.06.24 2,360 22 15쪽
139 지(池) 23장 (1) - 2/2 +2 04.06.24 2,185 20 3쪽
138 지(池) 22장 (11) - 1/2 +1 04.06.24 2,100 20 11쪽
137 지(池) 22장 (10) +1 04.06.23 2,267 19 13쪽
136 지(池) 22장 (9) +1 04.06.23 2,109 18 14쪽
135 지(池) 22장 (8) +2 04.06.23 2,325 19 13쪽
134 지(池) 22장 (7) +2 04.06.22 2,074 14 13쪽
133 지(池) 22장 (6) +1 04.06.22 2,125 20 14쪽
132 지(池) 22장 (5) +1 04.06.22 2,296 20 14쪽
131 지(池) 22장 (4) +2 04.06.21 2,315 21 14쪽
130 지(池) 22장 (3) +3 04.06.21 2,366 2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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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지(池) 22장 (1) - 2/2 +3 04.06.20 2,255 25 10쪽
127 지(池) 21장 (11) - 1/2 +2 04.06.20 2,160 24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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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지(池) 21장 (6) +2 04.06.19 2,862 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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