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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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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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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4.06.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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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지(池) 22장 (5)

DUMMY

그리고는 이윤만을 보며 물었다.

" 어떤 대우를 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까? "

" 대왕의 생각은 어떻소? "

잠시 생각을 하던 대왕이 말하였다.

" 소신의 생각으로는 직위 상승과 함께 다소간의 금전적 이익을 주는 것이 좋겠사옵니다. "

이윤만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였다.

" 그렇게 하도록 하시오. "

옆에 있던 지가 이윤만에게 말하였다.

" 장군 이운을 그 중의 한 사람으로 해 주세요. "

지가 말하는 의도를 안 이윤만이 대왕에게 말하였다.

" 친위대 장군 이운에게 짐이 이 일에 참가하라는 영을 내렸다고 해 주시오. "

" 분부대로 봉행하겠나이다. 폐하! "

대왕이 영을 전하고 지원자를 뽑기 위하여 나가자, 지가 이윤만에게 말하였다.

" 잘 되었군요. 이장군에게는 내공이 있고 비록 충분하지 않지만 무공을 알고 있으니 문제가 생겨도 목숨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에요. "

" 굳이 누님의 정체를 드러낼 필요가 없으니 더 좋군요. 군사들의 지휘는 이장군에게 맡기세요. "

지가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 저도 그럴 생각이에요. "

" 언제 출발하실 생각이신지요. "

" 빠를수록 좋다고 봐요. "

" 알겠습니다. 그렇게 준비를 하겠습니다. "

" 치료약에 필요한 약재를 적어드릴테니 그 재료를 준비해 주세요. "

" 알겠습니다. 그 문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

지는 자신의 거처로 돌아가 다시 움직일 준비를 하였다.


이윤만과 대왕의 생각처럼 지원자는 상당히 많았고, 그들 중에서 선택하는 것도 제법 큰 일이었다.

자세한 사실을 밝히지 않고, 죽을 수도 있다는 것과 필요로 하는 자질, 그리고 그에 대한 대우를 적었으므로 병사들은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었다.

갈 사람들 중에서 지를 제외하고는 이운만 자세한 것을 알고 있었다.

선택되어진 오백사십이명은 다시 이십명씩 스물일곱개의 단위부대로 나위어졌다.

그렇게 나누는 것에는 제비뽑기를 하였다.

이운이 그들 앞에서 작전에 대해 개략적인 것만 이야기 해 주었다.

" 자세한 것은 출발하는 사람들에게만 알려줄 것이다. 다만, 말해 줄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이 맡은 일이 지금하고 있는 전쟁을 엄청나게 빨리 끝낼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이다. "

" 와∼∼ "

그의 말에 병사들은 함성을 질렀다.

그런 대단한 일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것이었다.

"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참가를 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어느 정도의 대우가 주어질 것이니 실망할 필요는 없다. 출발 순서는 여러분들이 속한 단위부대 번호순으로 하겠다. "

" 와∼∼ "

앞 번호에 속한 사람들이 다시 함성을 질렀다.

뒷 번호의 사람들은 이미 예상을 하고 있었던 것처럼 처음부터 실망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었는데, 막상 이운의 이야기가 나오자 체념하는 사람과 더욱 실망하는 사람 등 다양한 표정이 나왔다.

이운과 선출된 군사들은 국경지역으로 이동하여, 이미 준비된 거처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전염병이 창궐한 이후에 국경에 있던 부대들이 물러나 있었으므로 다른 사람들의 이목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날 밤, 이운은 일번에 속한 이십명과 함께 지의 임시거처로 움직였다.

이운이 안으로 들어가 보고를 하였고, 남장을 한 지가 나왔다.

이운이 지를 소개하였다.

" 이 분은 우리를 도와주실 친위대의 상장군이시다. "

병사들은 군례를 취하였다.

지는 그런 군사들을 보며 말하였다.

음색마저 변화시켰으므로 군사들은 지를 여자라고 생각할 수가 없었다.

" 여러분들이 할 일은 이장군이 따로 이야기 할 것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자신의 몸에 이상이 생길 경우에 무조건 손을 들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알겠느냐? "

" 네 "

지는 이운에게 고개를 돌려 말하였다.

" 이장군은 잠시 들어오시오. "

" 네 "

안으로 들어간 지는 강기로 차단을 하고 말을 하였다.

이미 무공에 대한 기초지식이 생긴 이운은 지의 변화에 대해 놀라지 않았다.

" 지휘는 이장군이 하세요. "

" 네, 마마! "

" 그럼 나가서 자세한 것을 이야기 해 주고 출발하세요. "

" 분부대로 봉행하겠나이다. 마마! "

이운은 밖으로 나와 기다리고 있던 군사들을 데리고 자신의 임시거처로 움직였다.

그리고는 임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 이처럼 우리의 주목적은 이 약의 효능이 얼마나 좋은 것인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

그러면서 약을 나누어 주었다.

" 약효는 죽을 때가지 간다고 하니 먹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몸에는 나쁘지 않은 것이다. "

그러면서 자신이 먼저 그것을 먹었다.

이야기를 들은 병사들은 잠시 고민을 하다가 모두가 삼켰다.

" 내가 말한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무조건 손을 들으라. 그러면 방금 전에 너희들이 보았던 우리를 따르는 친위대 상장군께서 도와줄 것이다. 일단,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전부 되돌아올 것이고, 치료약이 주어질 것이다. 그러니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알겠느냐? "

" 네, 장군! "

" 자! 그럼, 출발한다. "

이운을 비롯한 군사들이 출발을 하였다.

최근에는 흑사병이 주로 초기에 피해가 없었던 신성로마제국내의 동부에서 제일 많이 나타나고 있었으므로 멀리 갈 필요는 없었다.

주로 밤에 움직였지만, 전염병이 돌고 있는 지역에는 사람들이 없어 낮에도 돌아다녔다.

병사들은 그곳에 가면서 죽은 시신들을 보고 얼굴을 찌푸렸다.

전염병으로 죽은 시신이다보니 아무도 건드리지 않아 여기 저기서 썩어가고 있었다.

시신에는 구더기가 우글거렸고, 냄새가 진동을 하였다.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였다.

그런 모습을 두 번 정도 보고 나서 야산에 숨어들었던 병사들 중에서 두 사람에게 흑사병의 증상이 나타났다.

고열에 두통이 발생하자, 두 병사는 급히 손을 들었다.

그러자, 어느 순간 누군가 나타나 그 두 사람의 맥을 짚었다.

이운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갑자기 나타난 그녀의 출현에 깜짝 놀랐다.

이미 이운에게 약간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무 소리도 없이 나타나자 크게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맥을 짚어 본 지가 두 사람에게 뭔가를 먹였다.

그리고는 이운에게 말하였다.

" 이장군! 철수하시오. "

" 네 "

이운은 군사들을 데리고 철리국경지역으로 물러났다.

지는 치료약을 먹은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을 격리시켰다.

다행히도 더 이상 흑사병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없었다.

이번에는 사십명을 열명씩 조를 나누어 재료의 성분비가 다른 약을 먹이고는 다시 들어갔다.

모든 조를 지가 혼자서 관찰할 수 없었으므로 각 조장에게 치료약을 주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를 하였으며, 환자 발생시에 알리는 신호방법을 이야기 해 주었다.

그러나, 역시 보기좋게 실패하였다.

나흘만에 각 조에서 최소 한 명에서 많으면 세 명까지 환자가 발생하였다.

그들도 따로 격리시키고 다시 성분비율을 달리하여 동일한 방식으로 실험을 하였고, 오일만에 또 다시 실패하였다.

그렇게 열 한 번의 실패를 하여 실험할 수 있는 인원이 팔십명 정도만 남아 있었다.

약 두 번의 기회만 남은 것이었다.

' 휴∼. 역시 쉽지가 않아. 동부에서도 전염병이 기세가 천천히 가라앉고 있으니 그전에 빨리 실험을 끝내어야 할텐데, …. '

지는 그다지 많은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여 그동안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를 통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성분비 네 가지를 추출하였다.

그리고 나서 열 두 번째 실험에 들어갔다.

이운과 열 두 번째 실험팀은 거의 열흘간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

각 조마다 조금씩 차이를 두고 돌아다녔고, 조장은 지도에 나온 경로를 찾아다녔다.

지휘관인 이운만 각 조를 돌아다니면서 잘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흑사병도 천천히 수그러져 사람들이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었으므로 그들은 아주 조심스럽게 이동을 해야 했다.

그러나, 결국 십사일만에 삼조에서 환자가 발생하였다.

전보다는 환자 발생시간이 다소 늦추진 것이었다.

지는 그 환자를 살핀 다음에 이운에게 말하였다.

" 삼조를 돌려 보내야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소? "

" 소장이 데려다 주고 오겠습니다. "

잠시 뭔가를 생각하던 지가 몇 개의 환약을 주면서 말하였다.

" 혹시 모르니 이것을 가져 가시오. 서열상 이장군 다음이 누구요? "

" 만부장 이광악(李光岳)입니다. "

(주 : 이광악 - 본관 광주(廣州). 자 진지(鎭之). 시호 충장(忠莊). 1584년(선조 17) 무과(武科)에 급제, 선전관(宣傳官)을 거쳐 1592년 곤양군수(昆陽郡守)가 되었고, 같은 해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영남지방에서 선봉에 나서서 왜군과 싸웠으며, 적이 진주(晉州)를 포위하자 초유사(招諭使) 김성일(金誠一)의 명으로 진주목사 김시민(金時敏)을 도와 좌익장(左翼將)이 되어 대승을 거두었음. 1594년 의병대장 곽재우(郭再祐)의 부장으로 동래싸움에 종군했고, 그후 100여 전투에 참전하여 선봉에서 싸워 용맹을 날렸음. 1598년 전라도병마절도사가 되어 명나라 군대와 합세하여 금산(錦山), 함양(咸陽) 등지에서 왜군을 쳐부수고 포로가 된 본국인 100여 명과 우마 60여 필을 탈환. 훈련원도정(訓鍊院都正)을 거쳐 1604년 경기방어사(京畿防禦使)가 되고 선무공신(宣武功臣) 3등으로 광평군(廣平君)에 봉해졌음.)

" 그는 지금 어디에 있소? "

" 그곳에 있습니다. "

" 그럼 이부장에게 이것을 주고 병사들을 잘 관찰하라고 하시오. 이장군은 빨리 돌아와야 하오. "

" 알겠습니다. "

" 열흘 후, 여기로 오시오. "

" 네 "

이운이 삼조를 데리고 돌아가자, 지는 나머지 조에게 명령하였다.

" 현 위치에서 반경 이백장 내에 있는 마을을 돌아다니도록 하라. 절대 다른 사람들의 이목에 발각되어서는 안된다. 알겠느냐? "

" 네 "

" 각 조장은 조원들의 건강상태에 유의하라. "

" 네 "

조별로 따로 움직이게 한 다음에 지는 그들 이외의 다른 사람들이 나타나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렇게 사흘이 지나자, 이번에는 사조에서 환자가 발생하였다.

다행히 환자의 상태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이운이 돌아온 시점에 일조에서 환자가 발생하였다.

지는 환자가 발생한 일조와 사조를 이운과 함께 돌려보냈다.

" 다시 돌아올 필요 없소. 본좌가 직접 지휘를 하겠소. "

그녀의 말에 이운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하였다.

" 차라리 소시, 소장이 지휘를 하겠사오니 상장군께서 이들을 데리고 돌아가시지요? "

지가 고개를 저으며 말하였다.

" 이조가 먹은 약이 비율이 가장 근접한 것 같소. 일단 이들을 데리고 좀 더 약의 효능을 살펴보아야 하니 본좌는 남아 있어야 하오. 그러니, 이장군이 데리고 돌아가시오. "

" 하지만, …. "

이운이 주저하자, 지가 강한 어조로 말하였다.

" 이장군! 이것은 명령이오. "

" 알겠사옵니다. "

그래서 결국 이운은 이조와 사조를 데리고 국경지역으로 돌아갔다.

지는 이조를 데리고 직접 여기 저기를 돌아다녔다.

약 이개월을 돌아다녔지만,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는 그들을 데리고 국경을 떠난지 두 달 보름만에 되돌아왔다.

그리고 예방약의 성공을 여러 군사들과 함께 나누었다.

그들에게는 약속대로 승진과 더불어 충분한 대우를 해 주었다.

지는 곧 철리로 돌아와 예방약을 만드는 재료들을 준비하도록 하였고, 준비된 재료를 가지고 치료약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치료약과 예방약에 들어가는 공통적인 재료가 많았으므로 예방약에만 들어가는 재료는 빨리 모을 수가 있었고, 예방약의 양산도 곧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지는 이윤만에게 주의를 주었다.

" 지금 생산되는 것은 최근에 발생한 흑사병에 대한 약이에요. 만약, 병원균이 변종되는 경우에는 그 효과가 많이 떨어질 수 있어요. 그러니, 만병통치약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새로운 변종이 생기면 또 다시 실험을 해야 해요. "

" 알겠습니다. 예방약을 먹고도 문제가 생기는 병사가 있으면, 즉각 누님께 알려드리겠습니다. "

그의 말에 지는 미소를 지었다.


예방약과 치료약이 양산되는 시점에서 투르크와의 협상이 결실을 맺었다.

협약에 의하면, 투르크는 현재 천이 장악한 지역 모두를 천의 영토로 인정하고, 크레타와 키프로스섬 및 다마스쿠스에서 예루살렘에 이르는 지역을 천에 넘기기로 하였다.

대신에 천은 더 이상의 투르크 지역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하기로 하였다.

투르크로는 별 손해없는 협상이었다.

이와 별도로 투르크제국의 황제는 천에 오백명의 미녀와 상당히 많은 황금을 보냈다.

이윤만은 그 황금을 그동안 세운 공에 따라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여인은 지에게 알아서 하도록 하였다.

지는 한동안 고심을 하다가 대왕의 이야기에 따라 황궁의 궁녀로 만들기로 하고 한국으로 보냈다.

투르크와의 협상이 끝나자, 이윤만은 비열흘 북부에 전진기지를 마련하고 최고수뇌부 전체를 소집하였다.

" 이미 각자가 맡은 지역에 대해서는 잘 알 것이오. "

" 네, 폐하! "

" 모든 전략무기들이 사용될 것이니 적들을 쉽게 물리칠 수 있을 것이오. 가능한 최소한도의 희생으로 가능한 빨리 프랑스를 점령해야 하오. "

" 분부대로 봉행하겠나이다. 폐하! "

모두의 표정에는 자신감 넘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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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지(池) 종장 (1) +1 04.06.26 2,892 21 14쪽
147 지(池) 23장 (9) +1 04.06.26 2,566 22 13쪽
146 지(池) 23장 (8) +2 04.06.25 2,269 22 14쪽
145 지(池) 23장 (7) +1 04.06.25 2,239 19 14쪽
144 지(池) 23장 (6) +1 04.06.25 2,275 19 14쪽
143 지(池) 23장 (5) +2 04.06.25 2,332 23 13쪽
142 지(池) 23장 (4) +2 04.06.25 2,149 21 14쪽
141 지(池) 23장 (3) +2 04.06.24 2,239 18 14쪽
140 지(池) 23장 (2) +1 04.06.24 2,360 22 15쪽
139 지(池) 23장 (1) - 2/2 +2 04.06.24 2,185 20 3쪽
138 지(池) 22장 (11) - 1/2 +1 04.06.24 2,100 20 11쪽
137 지(池) 22장 (10) +1 04.06.23 2,267 19 13쪽
136 지(池) 22장 (9) +1 04.06.23 2,109 18 14쪽
135 지(池) 22장 (8) +2 04.06.23 2,325 19 13쪽
134 지(池) 22장 (7) +2 04.06.22 2,074 14 13쪽
133 지(池) 22장 (6) +1 04.06.22 2,125 20 14쪽
» 지(池) 22장 (5) +1 04.06.22 2,297 20 14쪽
131 지(池) 22장 (4) +2 04.06.21 2,315 21 14쪽
130 지(池) 22장 (3) +3 04.06.21 2,366 20 14쪽
129 지(池) 22장 (2) +2 04.06.21 2,395 24 14쪽
128 지(池) 22장 (1) - 2/2 +3 04.06.20 2,255 25 10쪽
127 지(池) 21장 (11) - 1/2 +2 04.06.20 2,161 24 3쪽
126 지(池) 21장 (10) +2 04.06.20 2,241 20 14쪽
125 지(池) 21장 (9) +2 04.06.20 2,345 18 14쪽
124 지(池) 21장 (8) +3 04.06.19 2,342 19 13쪽
123 지(池) 21장 (7) +3 04.06.19 2,444 18 14쪽
122 지(池) 21장 (6) +2 04.06.19 2,862 21 14쪽
121 지(池) 21장 (5) +1 04.06.18 2,310 19 14쪽
120 지(池) 21장 (4) +1 04.06.18 2,584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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