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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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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4.06.1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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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지(池) 21장 (5)

DUMMY

순식간에 스웨덴군은 와해가 되면서 도망을 갔다.

처음 당하는 일인데다가 안개 넘어서 화살이 날아온 점, 그리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심지탄의 위력에 적이 크게 놀라 벌어진 일이었다.

여기에 장수들이 한꺼번에 전사하는 바람에 놀란 병사들을 진정시킬 수 없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하였다.

그렇게 천군은 쉽게 상륙을 할 수 있었고, 별다른 큰 저항없이 스톡홀름을 장악하였다.

일군을 상륙시킨 천군의 함선들은 다시 돌아가 이군을 싣고 와 스톡홀름에 내려주었다.

최대한 은밀하게 이루어졌으므로 바다를 통해 공격해 왔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스웨덴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 알려진 것이 별로 없었다.


**********


천군이 스웨덴을 공격했다는 소식은 급속토록 퍼져 나갔다.

노르웨이는 즉시 대비하고 있던 전력을 스웨덴과의 국경지역으로 이동시켰고, 스웨덴의 요청이 있자, 그 부대를 스웨덴으로 보냈다.

동시에 예비부대를 모아 국경지역으로 이동시켰다.

덴마크도 신성로마제국에 있던 병력을 빼내어 자신의 영토를 지키면서 스웨덴 등과 더불어 협공할 기회를 노렸다.

한편, 천의 스웨덴 공격 이야기를 들은 투르크와 에스파냐는 쾌재를 불렀다.

그들은 천군이 왜 점령지역을 버리고 퇴각하였는지를 알 수가 있었다.

두 나라는 천군이 스웨덴에서 오랜 전투를 벌이기를 기원하였다.

발칸반도에서의 전투가 소강상태에 빠지자, 에스파냐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다.

최근 무슨 이유에선지 대양에서도 해적들의 활동이 많이 줄어든 상태였다.

이런 이유로 에스파냐는 프랑스 내전과 신성로마제국내의 종교분쟁에 관심을 집중하였다.

덕분에 양 제국내의 카톨릭 영주들이 큰 힘을 가지게 되었다.

반면에, 신성로마제국내의 신교도 영주들과 네덜란드 그리고 프랑스의 위그노는 그동안 그들에게 힘이 되어 주던 세 나라가 빠진 상태에서 큰 힘이 되어 주던 천군의 철포들도 많이 파괴되어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에 빠졌다.

여기에다가 잉글랜드마저 최근 일어난 자국배들의 실종사건으로 그들을 도와줄 수가 없게 되었다.

결국 네덜란드가 자신들의 전력으로 위그노와 신성로마제국의 신교도 영주들을 보조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덴마크와 잉글랜드가 약간의 원조를 하였지만, 과거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라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 도중에 네덜란드의 총통 모리츠의 심복이 유대인과 다툼을 벌이다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빌렘의 사후, 유대인들에 대한 대우가 점차적으로 나빠지고 있는 상태에서 재정상태가 악화된 모리츠의 심복이 유대인의 재산을 빼앗으려는 공작을 벌이다가 집단 다툼이 일어났고, 결국 그를 비롯한 다섯 사람이 사망한 것이었다.

자신의 사욕을 위해서가 아니라 네덜란드를 위한 것이었지만, 유대인의 재산은 함부로 해도 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기에 발생한 사건이었다.

다툼의 원인이 모리츠의 심복에게 있었고 우발적인 상황에 의해 벌어진 일이었지만, 이 사건은 신교도들과 유대인간의 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 이후 계속해서 양측간에 충돌이 발생하였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분쟁에 기름을 붇는 소문이 퍼졌다.

유대인 중 일부가 에스파냐의 간첩이라는 것이었다.

이런 소문이 돌자, 네덜란드인들은 간첩의 진위여부를 고려하지 않고 유대인들을 집단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하였고, 목숨에 위협을 느낀 많는 유대인들이 네덜란드를 떠났다.

처음에는 모리츠도 자신의 심복이 관여된 일이라 유대인들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졌다가,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아차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급히 수뇌부들을 모아 회의를 하였다.

모리츠는 근심어린 표정으로 수뇌부들을 둘러보며 말하였다.

"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소. "

수뇌부들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였다.

" 무슨 말씀인지? "

" 그동안 유대인들이 우리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되었소. "

유대인이라는 말에 사람들의 얼굴빛이 변하였지만, 제일 감정이 좋지 않을 모리츠가 이야기를 꺼내자, 일단 듣고는 있었다.

" 물론 양측간에 다툼이 일어났지만, 그 정도는 일시적이라 할 수 있었소. 그런 상황에서 다시 이상한 소문이 돌았고, 이 지역에 있던 유대인들이 전부 우리들에게 공격을 당해 결국 우리를 떠났소. 덕분에 우리 전력은 상당히 떨어져 버렸소. 좀 이상하지 않소? "

그의 말에 다수의 사람들이 고개를 갸웃하기 시작하였다.

그런 와중에 누군가 이야기를 하였다.

" 아닙니다. 원래 유대인은 믿을 수 없는 자들입니다. 그들이 지금까지 해 온 일들을 보십시오. 자신들의 이익이 아니면 절대 움직일 자들이 아니죠. 우리의 전력이 되어 준 것도 자신들의 이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천이 스웨덴을 공격하고 에스파냐가 다시 카톨릭 국가들과 영주들을 돕게 되자, 불안한 유대인 중 일부가 에스파냐에 붙은 것입니다. "

그의 말도 일리가 있었으므로 사람들은 더욱 혼란한 지경에 빠지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다시 모리츠가 말하였다.

" 경의 말도 일리가 있소. 그러나, 문제는 그 일부를 우리가 알 수 없다는 것이오. 결국 지금처럼 유대인 전체를 핍박하고 있고, 목숨에 위협을 느낀 그들은 네덜란드를 떠나고 있소. 그들이 있어야 철포를 더 공급받은 길이 유지되는데, 실로 난감한 상황이오. "

그러자, 그 사람이 다시 말을 하였다.

" 그 부분은 생각해 볼 부분입니다. "

모두들 의아한 표정을 하며 그 사람을 보았다.

" 철포가 우리에게 인계된 후에 장인들을 불러 그것들을 우리가 만들어보려고 여러 번 시도하였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

" 실패했지요. "

" 실패한 원인을 아십니까? "

" 연구하던 장인들이 이름모를 불치병에 걸려 죽는 바람에 실패했지 않소? 그래서 다른 장인들은 그 총에 악마가 붙어 있다고 하면서 더 이상 연구하는 것을 거절했지요. "

" 그렇습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천의 사람들은 그것을 잘만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왜 우리의 장인들을 이름모를 병에 걸려 죽을까요? 사람을 가리는 질병이 있는 것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누군가 그 총에 알 수 없는 무슨 짓을 했다는 것입니다. "

" … "

그가 제기한 음모론에 모두들 숨을 죽이고 말을 기다렸다.

" 그리고 그 총을 연구하면 총에 묻어 있던 뭔가가 그 사람을 죽이는 것이죠. "

모두들 그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심지어 모리츠도 반박할 생각을 하지 못하였다.

" 저는 그 짓을 한 자들이 유대인이라고 봅니다. "

" ? "

" 자신들이 팔고 있던 철포를 우리가 개발하여 사용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

그러자, 사람들은 그 의미를 금방 알게 되었고, 그렇구나 하는 표정을 하였다.

" 하여간 어떤 이유로도 그들은 우리의 전력이라 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지금 그들을 모두 내 보내야 우리의 전력이 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모리츠의 문제제기는 그렇게 실패하였고, 오히려 유대인에 대한 핍박이 강화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결국 삼개월이 지나자, 네덜란드에서는 더 이상 유대인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네덜란드를 떠난 유대인들은 결국 철리로 갈 수 밖에 없었다.

그곳을 제외하고는 그들이 갈 수 있는 곳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


스톡홀름을 장악한 천군은 계속해서 스웨덴군을 몰아쳤다.

그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황에서 최대한의 피해를 주려고 한 것이었다.

화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한꺼번에 수십개를 쏠 수가 있었으므로 몇 개의 화차를 사용하자, 엄청난 위력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특히, 사정거리면에서 좀 더 개량된 신화차가 투입되면서 더 큰 효과를 보였다.

스웨덴군의 화포보다도 신화차의 사정거리가 길었으므로 적 화포가 제대로 사용되지를 못하였다.

거의 이개월에 걸친 공방으로 스웨덴군은 다시 한 번 큰 피해를 보았다.

대부대가 괴멸한 스웨덴군은 여러 단위부대로 쪼개어져 유격전을 펼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윤만이 있는 천군을 공격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들이 기습공격을 위해 아주 은밀하게 접근해도 이미 이윤만이 알고 있었으므로 큰 피해만 보았지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런 와중에 노르웨이 원군이 도착하였고, 스웨덴군도 유격전을 포기하고 다시 한 곳에 모여들어 대부대를 형성하여 노르웨이군과 연합군을 만들었다.

이런 와중에 덴마크의 후원부대가 도착하였고, 연합군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하였다.

양측은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일전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

특히, 천군과의 전투를 경험한 스웨덴군으로부터 미리 방패에 대한 언질을 받은 노르웨이군과 덴마크군은 자국에 있는 방패들을 끌어모아 가지고 왔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보병은 자신만의 방패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기병들은 원래 가지고 다니던 간편용 방패를 사용하였다.

추운 날씨이긴 하였지만, 양측 모두 이미 경험을 많이 한 추위였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연합군은 총 합하여 사십만이 넘었고, 천군은 이십이만 정도였다.

나머지 천군 군사들은 스톡홀름을 장악하고 있거나 기타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

원래는 스웨덴에 진격한 천군이 먼저 공격을 해야 하는 입장이었는데, 어느 순간 그 입장이 바뀌어 연합군이 공격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지구전이 될 수록 연합군이 여러 면에서 불리했기 때문이었다.

다른 지역에서 신교도들이 고생을 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가 되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군량미 등 보급에 있었다.

천군은 스톨홀름을 큰 피해없이 장악하면서 스웨덴군의 상당한 양식을 노획하였고, 철리에서 계속해서 보급품이 전달되었으므로 큰 문제가 없었지만, 연합군을 그렇지가 못하였다.

스웨덴 자체에서 조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였고, 그렇다고 노르웨이나 덴마크에서 가져가는 것도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그나마 노르웨이는 그동안 큰 피해없이 지낸 관계로 비축한 군량미가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지만, 다른 신교도들을 돕느라 바빴던 덴마크는 그렇게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연합군이 물러나는 것도 군사들의 사기면에서 크게 문제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연합군이 선공을 해야 할 입장이 되어 있었다.

전투는 진시 중엽(오전 8시경)에 연합군의 공격으로 시작되었다.

나중에 도착한 노르웨이군과 덴마크군도 스웨덴군의 이야기를 들었으므로 화차의 사정거리를 감안하여 그 밖에 위치하던 연합군이 그 시간을 기점으로 천군을 향해 돌진을 시작한 것이었다.

사실 연합군으로서는 전면전 이외에 방법이 없었다.

이미 스웨덴군이 전면전 이외에 사용할 수 있는 유격전이라거나 우회공격, 측면공격 등 많은 전술을 사용해 보았지만, 별 성과가 없었던 것이었다.

오히려 피해가 극심하여 전면전을 하는 것보다도 못하다는 결론을 얻었고, 그래서 연합군은 그런 전술을 취하지 않은 것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병사들 뿐만 아니라 화포를 매단 마차와 아무 것도 실지 않은 마차들이 같이 움직인다는 점이었다.

연합군의 진격이 시작되고 곧 화차의 사정거리에 들자, 천군의 화차들이 불을 뿜기 시작하였다.

" 피, 피, 피융 "

청명한 하늘이 갑자기 검게 물들었고 소낙비가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 터덩 "

" 히이잉 "

" 컥 "

진격하던 연합군은 들고 있는 방패를 들어 날아오는 화살을 막았다.

그러나, 화살이 워낙 많았으므로 재수없는 사람들은 방패사이의 간격을 뚫고 들어온 화살에 맞아 부상을 입거나 전사하였다.

보통의 신기전에는 화통이 달려 있어 터지는 것이었지만, 천군이 현재 사용하는 신기전은 그런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고 인명살상용으로 사용되는 것이라 아주 날카로운 촉이 달려있어 제대로 맞은 경우에는 바로 즉사하였다.

연합군이 피해를 줄인 것은 이전의 스웨덴군이 많이 당해본 덕분이었다.

양측이 오백장의 간격을 두게 되자, 연합군의 병사들이 아무 것도 실지 않은 마차에 방패를 던지고는 최선을 다해 달리기 시작하였다.

" 와∼∼ "

무거운 방패를 들고 있는 시기와 달리 간편한 복장에 간단한 무기만 가지고 달려가자 그 속도가 대단히 빨라졌다.

방패를 실은 마차도 병사들과 보조를 맞추어 진격하였다.

그 순간에 천군의 총통들이 불을 뿜었다.

" 꽈강 "

" 꽝 "

다시 하늘이 까맣게 변하면서 이번에는 수마석과 화살은 물론이고 폭발형 포탄까지 날아들었다.

" 히이잉 "

" 꽈 - 앙 "

" 으아악 "

" 크윽 "

달려가던 많은 연합군 병사들이 소나기처럼 떨어지는 화살과 수마석에 맞아 쓰러지거나 포탄이 터지면서 찢겨져 죽었다.

화살이나 수마석에 맞은 경우에는 그나마 시신이 온전하였으나, 포탄이 터진 곳의 시신들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그러나, 워낙 진격하는 군사들이 많다보니 쓰러지는 병사들이 상당히 많아도 그렇게 결정적인 타격을 주는 것은 아니었다.

곧이어 천군의 노들이 발사되었고, 또 다시 많은 연합군 병사들이 화살에 맞아 쓰러졌다.

기병과 보병이 함께 움직이다 보니 기병이 먼저 달려갔지만, 이동속도를 조정하여 그렇게 빠르게 움직이지는 않았다.

주로 앞선 기병들이 방패를 든 손으로 화살과 수마석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하였다.

그 중에서 재수없게 포탄이 터져 애마와 함께 폭사하는 경우도 나왔다.

연합군의 포가 어느 정도 쏠 수 있는 위치에 도착하자, 수마석과 화살, 그리고 폭발형 포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포병들은 쓰러지면서 쏠 준비를 하였다.

그들의 그런 고군분투(孤軍奮鬪) 덕분에 연합군도 비록 화력면에서 떨어지지만, 화포를 발사하기 시작하였다.

" 꽝 "

그들이 발사한 수마석과 화살들이 천군의 진영에 떨어지긴 하였지만, 천군 역시 방패를 가지고 막았으므로 그렇게 좋은 성과를 얻지는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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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지(池) 종장 (1) +1 04.06.26 2,892 21 14쪽
147 지(池) 23장 (9) +1 04.06.26 2,566 22 13쪽
146 지(池) 23장 (8) +2 04.06.25 2,269 22 14쪽
145 지(池) 23장 (7) +1 04.06.25 2,239 19 14쪽
144 지(池) 23장 (6) +1 04.06.25 2,276 19 14쪽
143 지(池) 23장 (5) +2 04.06.25 2,332 23 13쪽
142 지(池) 23장 (4) +2 04.06.25 2,150 21 14쪽
141 지(池) 23장 (3) +2 04.06.24 2,239 18 14쪽
140 지(池) 23장 (2) +1 04.06.24 2,360 22 15쪽
139 지(池) 23장 (1) - 2/2 +2 04.06.24 2,186 20 3쪽
138 지(池) 22장 (11) - 1/2 +1 04.06.24 2,101 20 11쪽
137 지(池) 22장 (10) +1 04.06.23 2,267 19 13쪽
136 지(池) 22장 (9) +1 04.06.23 2,110 18 14쪽
135 지(池) 22장 (8) +2 04.06.23 2,325 19 13쪽
134 지(池) 22장 (7) +2 04.06.22 2,075 14 13쪽
133 지(池) 22장 (6) +1 04.06.22 2,126 20 14쪽
132 지(池) 22장 (5) +1 04.06.22 2,297 20 14쪽
131 지(池) 22장 (4) +2 04.06.21 2,316 21 14쪽
130 지(池) 22장 (3) +3 04.06.21 2,367 20 14쪽
129 지(池) 22장 (2) +2 04.06.21 2,396 24 14쪽
128 지(池) 22장 (1) - 2/2 +3 04.06.20 2,256 25 10쪽
127 지(池) 21장 (11) - 1/2 +2 04.06.20 2,161 24 3쪽
126 지(池) 21장 (10) +2 04.06.20 2,241 20 14쪽
125 지(池) 21장 (9) +2 04.06.20 2,346 18 14쪽
124 지(池) 21장 (8) +3 04.06.19 2,343 19 13쪽
123 지(池) 21장 (7) +3 04.06.19 2,444 18 14쪽
122 지(池) 21장 (6) +2 04.06.19 2,863 21 14쪽
» 지(池) 21장 (5) +1 04.06.18 2,311 19 14쪽
120 지(池) 21장 (4) +1 04.06.18 2,584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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