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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연재수 :
1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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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499

작성
04.06.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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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지(池) 21장 (10)

DUMMY

고위도 지방이다보니 밤이 길었다.

묘시중엽(오전 6시경)이 되어 천군은 공격준비를 마치고 공격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윤만의 오른손은 하늘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한 순간, 그의 손이 떨어졌고, 준비하고 있던 총통들이 불을 뿜기 시작하였다.

" 꽈 - 강 "

" 꽝 "

새벽녘이라 한참 맛있는 단잠을 자던 덴마크군은 갑자기 떨어진 포탄으로 인하여 날벼락을 맞았다.

" 꽈 - 앙 "

" 으악 "

순식간에 진영은 엉망이 되었고, 병사들은 자고 있던 곳에서 뛰어 나왔다.

그런 와중에도 계속해서 천군의 공격이 지속되었다.

우왕좌왕하던 덴마크군은 이각 정도가 지나자, 몇몇 장수들의 지휘로 안정을 찾아가며, 반격을 준비하였지만, 너무 먼 거리라 어떻게 공격하기가 쉽지 않았다.

화포공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적 수장은 기병과 보병에게 공격을 명하였고, 즉각 준비를 하기 시작하였다.

동시에 측면에 있는 아군에게 적의 공격을 신호로 알렸다.

그러나, 워낙 줄기차게 공격이 이어졌으므로 반격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안되겠다고 판단한 덴마크군의 수장은 천군이 총통만으로 공격을 하자, 전군에 물러나라고 명령을 내렸다.

적이 사정거리 밖으로 움직여 더 이상 공격의 의미가 없었으므로 천군은 급히 물러났다.

덴마크군이 측면에 있는 부대에 신호른 늦게 보내는 바람에 천군은 아무런 피해없이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첫 번째 공격으로 덴마크군은 거의 이만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

적이 따라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이윤만과 천군은 방향을 돌려 두 번째 공격지점으로 이동하였다.

두 번째 공격지점 근처에 도착한 천군은 일단 휴식을 취하였다.

이윤만과 신호는 높은 지역으로 올라가 공격지점의 대비태세를 확인하였다.

첫 공격이후 연락을 받은 덴마크군은 천군의 기습공격에 대해 어느 정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윤만이 지도를 펴서는 기습공격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 이제부터는 어느 정도의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오. 다행히 우리 총통의 사정거리라 조금 더 긴 편이니 저녁에 이 지역에 정열을 하시오. "

" 폐하 여기서 적의 진영까지는 오백장이 넘습니다. 소전(小箭)이나 날아갈까 다른 것은 쏠 수가 없사옵니다. "

이윤만이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 알고 있소. 짐이 생각한 것이 있으니 장군은 두고 보면 알 것이오. 그리고 총통 앞에 뇌총부대를 포진시키시오. 그리고 그 옆면에 보병을 두고 기병은 포병의 측면에 배치시키시오. "

" 분부대로 봉행하겠나이다. 폐하! "

약간 걱정어린 모습으로 신호가 대답하였다.

그날 밤, 천군은 어둠읕 틈타 적의 진영 가까이에 접근하였다.

덴마크군이 불을 피워 놓고 있었으므로 오백장 정도 떨어진 곳에 총통을 정열하였다.

그 앞에는 뇌총부대와 보병이 있었으므로 멀리서 보기에는 총통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이윤만은 군사들에게 휴식을 주었다.

그리고는 심지탄을 열다섯개 만들었다.

그리고 나서 각 수뇌부들을 불러모았다.

" 오늘의 전투는 짐이 먼저 시작할 것이다. 우리의 인원을 보고 쉽게 생각하고 적이 달려들 가능성이 있다. "

이윤만의 말에 수뇌부들의 모습은 조금 달랐다.

실전경험이 많은 장수들은 미소를 지었고, 그렇지 않은 장수들은 약간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 만약, 적이 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격해 오지 않으면, 총통을 전진시켜 적을 공격하면 되고, 공격을 해 온다면, 총통부대를 제외한 나머지 부대는 총통들을 최대한 지키면 된다. 우리의 힘으로 물리치면 좋겠지만, 적의 후원군이 와서 그것이 어렵게 될 경우에는 총통부대부터 이동을 하고, 나머지 부대는 그 뒤를 끊으면서 퇴각을 한다. 질문있느냐? "

" 없사옵니다. 폐하! "

" 상장군 "

" 네, 폐하! "

" 보다 자세한 것을 각 대장들에게 설명해 주시오. "

" 알겠습니다. 폐하! "

신호는 자세한 전술에 대해 설명을 하였고, 대장들에게 각자의 임무를 충분히 인지를 시켰다.

각 수뇌부들은 자신들의 부대로 돌아가 부하들에게 임무를 설명하였다.

시간이 지나 묘시중엽(오전 6시경)이 넘어가자, 어둠이 천천이 물러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덴마크군은 진영을 정비한 천군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바로 그 시각에 이윤만은 덴마크군 화포 사정거리를 감안한 지역으로 나아가, 심지탄이 묶인 화살 세 개를 적의 화포가 있는 지역을 목표로 하여 쏘았다.

" 피융 "

천군의 모습을 본 후에 비상이 걸리며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던 덴마크군은 천군의 진영에서 누군가가 나오자 의아한 표정을 하였다.

워낙 멀리 떨어진 곳이라 대부분은 그 자가 뭘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가 없었지만, 그 모습이 보이는 사람이 외쳤다.

" 미친놈이군. 저기서 여기가 어디라고 활을 쏘겠다는것인지. "

" 정말인가? 하하하!!! "

그 말을 들은 덴마크군은 크게 웃으며 그 미지의 사람에 대해 비웃음을 날렸다.

" 헉 "

그런데, 그 사람이 쏜 화살이 상당히 큰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오자, 안색이 변했고, 자신도 모르게 헛바람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었다.

화살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화포가 있는 지역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화포와 같이 있던 자들은 화살이 날아오는 것에 대해서는 놀랐지만, 크게 걱정을 하지는 않았다.

날아온 화살 세 개는 화포들이 정열되어 있는 중간의 땅에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박혔다.

" 으하하하하 "

그 모습을 본 병사들은 마구 웃었다.

그러나, 그것이 그들의 마지막 웃음이었다.

" 꽈 - 가 - 강 "

엄청난 폭음과 함께 화살에 묶여 있던 심지탄이 터진 것이었다.

바로 옆에 있던 화포는 그 충격에 박살이 나면서 파편이 튀어 나갔고, 대부분의 화포들이 파괴가 되어 사용불능에 빠졌다.

당연히 화포 주위에서 공격준비를 하던 포수들 역시 피떡이 되어 버렸다.

" 히이잉 "

" 윽 "

엄청난 폭음에 놀란 말들이 날뛰면서 다수의 기병들이 말에서 떨어졌고, 재수없는 사람들은 큰 부상을 입기도 하였다.

덴마크군은 갑자기 일어난 일에 대해 너무나 놀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고 당황하고 있었다.

그렇게 덴마크군이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소리쳤다.

" 또 날아온다. "

그 소리는 그렇지 않아도 당황하던 덴마크군을 완전히 공포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만들었다.

병사들은 무조건 도망을 쳤다.

용맹을 자랑하던 덴마크군이었으나 한번도 보지 못한 심지탄의 위력에 놀라 공황상태에 빠진 것이었다.

지휘자인 귀족들이 나서 공황상태에 빠진 군사들을 어떻게 해보려고 하였지만, 쉽지가 않았다.

그러는 와중에 다시 날아온 화살들이 기병들이 주로 서 있던 자리에 떨어졌고, 엄청난 폭음과 더불어 수십명의 기병들을 말과 함께 날려버렸다.

심지탄이 터진 곳에서 떨어져 있는 사람들도 육체적인 피해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그것으로 끝이었다.

살아남은 지휘자들이 도망가는 자의 목을 치면서 전열의 정비를 꾀하였으나 어림도 없었다.

그곳에 있던 군사들은 순식간에 괴멸되었고, 살아남은 병사들을 전부 자기 한 목숨 구하고자 도망을 가 버렸다.

전열을 정비하기 위하여 발버둥치던 귀족들도 뒤이어 날아온 천군의 포격에 하나 둘 당하여 쓰러졌고, 결국 덴마크군은 제대로 응전 한 번 못하고 무너졌다.

반시진 정도 떨어진 측면에 있던 덴마크 군사들이 심지탄 소리에 놀라 급히 달려왔지만, 그들 역시 총통에 의해 괴멸되어 버렸다.

두 번째 공격지점을 그렇게 괴멸시킨 천군은 다시 우회하려 세 번째 공격지점으로 갔지만, 이미 덴마크군은 퇴각을 한 후였다.

덴마크는 더 이상 스웨덴 남부의 영토를 지킬 수 없다고 판단하여 그곳을 포기하고 물러난 것이었다.

이윤만은 심지탄이 가져온 그 상황에 대해 오히려 당황을 하였다.

심지탄이 그런 큰 역할을 하리라고는 생각을 못한 것이었다.

' 나도 참 바보같았군. 왜 진작 심지탄을 사용할 생각을 못했을까? 하기야 우리가 큰 피해를 입었다면, 빨리 사용할 생각을 했겠지만, 그런 일을 당하지 않았으니 미처 그에 대해 생각을 못할 수 밖에. '

이윤만은 쓴 웃음을 지으며 그에 대해서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하였다.

한편, 노르웨이군도 지의 천군에게 엄청난 타격을 입어 약 칠만의 군사를 잃었다.

노르웨이군 역시 이만에서 이만오천 단위로 흩어져 있었고, 지는 자신이 알고 있는 심혼술이나 진법을 사용하여 적으로 하여금 혼란에 빠지게 한 후에 총통을 사용하여 괴멸시킨 것이었다.

오만이 넘어가는 경우에는 그런 방법을 사용하기가 거의 불가능하였지만, 이만이나 이만오천 정도의 군사는 어렵긴 하였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았다.

지가 워낙 신출귀몰(神出鬼沒)하게 움직였으므로 노르웨이군은 천군의 모습도 보지 못하고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국경을 지키던 노르웨이군이 숙련된 군사들이 아니고 예비군이었다는 점도 패인의 중요한 요인이었다.

이윤만과 지가 충분한 전과를 올리고 스톡홀름으로 돌아온 것은 국경지대를 공격하기 위해 떠난지 사개월만이었다.

두 사람의 활약으로 스웨덴군은 사실상 괴멸상태에 빠졌고,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더 이상 스웨덴을 도와줄 수 없는 상태에 빠졌다.

이윤만은 스웨덴이란 국명을 구로라 변경하였고, 스톡홀름이란 지명을 의가로 개명하였다.

동시에 스웨덴의 귀족들 중에서 살아남은 자들을 전과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였고, 평민들 중에서도 저항이 심한 자들을 귀족들처럼 처리하였다.

스웨덴의 경우에 다른 지역과 달리 귀족들과 일반 백성들 사이에 유대관계가 나쁘지 않아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였다.

그래서, 이윤만은 노비가 아닌 구로의 백성들을 전부 발라지역으로 이동시켰다.

그리고 발라지역에 있던 사람들 중에서 구로로 이주를 원하는 사람들을 구하였고, 그들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일정한 영토를 주었다.

그러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그렇게 구로와 발라의 사람들이 뒤섞이는 효과를 얻게 되었다.

일단, 발라에 자리를 잡은 자들에게도 영토를 주어 농사를 짓도록 하였으나, 일부에서 저항이 계속되었다.

이윤만은 저항을 하던 주민들은 무조건 잡아서 한국으로 보냈다.

결국 그런 저항도 점차 수그러들게 되었다.

구로내에서 벌어졌던 유격전도 시간이 갈수록 사라졌고, 저항을 하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살되거나 포로로 잡혔다.

포로로 잡힌 사람들은 발라로 강제 이동되었고, 그곳에서 순화교육을 받은 다음에 먹고 살만할 정도의 영토가 부여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체념을 하고 살았지만, 극소수는 저항을 하게 되었고, 그들의 미래는 이전의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렇게 구로전투는 막을 내렸다.


**********


결국 네덜란드에서 신교도 국가와 카톨릭교도 국가들간에 전쟁이 벌어졌다.

사개월에 걸쳐 세 번의 큰 전투가 벌어졌다.

그러나, 스웨덴 전쟁으로 인하여 큰 힘을 잃은 신교도 국가들이 자연스럽게 연속해서 패전을 하였고, 카톨릭 국가들에게 밀렸다.

잉글랜드와 덴마크가 나름대로 분전을 하였지만, 이미 기울어진 대세를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잉글랜드 남부의 해안에서 잉글랜드 해군과 에스파냐 해군간에 해전이 일어났다.

잉글랜드의 전선은 상대적으로 소형이었지만, 함포의 사정거리는 에스파냐군의 함선보다 길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하여 잉글랜드 전선은 기동성을 이용한 함포공격을 주로 사용하였고, 에스파냐군은 육중한 힘을 가지고 근접적이나 백병전을 이용하였다.

충분한 시간과 여유만 있었다면, 오히려 잉글랜드군에게 유리할뻔한 상황이었지만, 불행하게도 잉글랜드군에게는 그런 혜택이 주어지지 않았다.

상황이 너무 불리하였으므로 잉글랜드 해군은 급히 네덜란드로 구원을 하러 갔고, 그곳에서 지원을 하다가 에스파냐 해군이 온다는 연락을 받고 잉글랜드과 프랑스 사이의 해협으로 나아갔다가 완전히 포위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숨어 있는 프랑스 해군이 퇴로를 막아버린 것이었다.

급조된 프랑스 해군의 전력은 엉망이었지만, 워낙 배가 많아 퇴로를 막는 것에는 충분하였다.

잉글랜드 해군은 처음에 프랑스 해군을 뚫고 빠져 나가려고 하였지만, 워낙 많은 배들이 막고 있는데다가 잉글랜드 함선이 상대적으로 소형인 관계로 실패하였다.

잉글랜드의 해군은 하는 수 없이 에스파냐군과 일전을 벌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역이 너무 협소하였으므로 장기인 치고 빠지기 전법을 사용할 수가 없었고, 에스파냐군의 장기인 근접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잉글랜드 함선의 포격으로 에스파냐 해군도 큰 피해를 보았지만, 결국 잉글랜드 해군은 거의 대부분이 침몰 혹은 대파되었고, 열흘 정도 벌어진 해전은 에스파냐군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주 : 실제 에스파냐군의 무적함대가 패배한 주요 요인 중의 하나는 그동안 최고의 전법이라고 자부하였던 에스파냐의 근접전을 영국함대가 회피하고 기동성이 좋은 소형배에 사정거리가 긴 함포을 실어 함포전으로 맞선 점이라고 함.)

이렇게 되자, 네덜란드도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에스파냐에게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많은 신교도들은 배를 타고 덴마크나 잉글랜드로 도망을 갔다.

에스파냐는 네덜란드를 점령하자, 그동안의 전쟁에 대해 한풀이처럼 신교도들에 대해 무자비한 학살을 자행하였다.

어른들은 말할 것도 없고 힘없는 노인과 아이들까지도 그냥 두지 않았다.

당연히 여인들이 가장 큰 수난을 당하였다.

그런 만행은 거의 한달동안 이어졌다.

수뇌부들이 오히려 선두에 서서 그런 짓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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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지(池) 종장 (2) +17 04.06.26 6,676 26 14쪽
148 지(池) 종장 (1) +1 04.06.26 2,893 21 14쪽
147 지(池) 23장 (9) +1 04.06.26 2,566 22 13쪽
146 지(池) 23장 (8) +2 04.06.25 2,269 22 14쪽
145 지(池) 23장 (7) +1 04.06.25 2,240 19 14쪽
144 지(池) 23장 (6) +1 04.06.25 2,276 19 14쪽
143 지(池) 23장 (5) +2 04.06.25 2,332 23 13쪽
142 지(池) 23장 (4) +2 04.06.25 2,150 21 14쪽
141 지(池) 23장 (3) +2 04.06.24 2,239 18 14쪽
140 지(池) 23장 (2) +1 04.06.24 2,360 22 15쪽
139 지(池) 23장 (1) - 2/2 +2 04.06.24 2,186 20 3쪽
138 지(池) 22장 (11) - 1/2 +1 04.06.24 2,101 20 11쪽
137 지(池) 22장 (10) +1 04.06.23 2,267 19 13쪽
136 지(池) 22장 (9) +1 04.06.23 2,110 18 14쪽
135 지(池) 22장 (8) +2 04.06.23 2,326 19 13쪽
134 지(池) 22장 (7) +2 04.06.22 2,075 14 13쪽
133 지(池) 22장 (6) +1 04.06.22 2,126 20 14쪽
132 지(池) 22장 (5) +1 04.06.22 2,297 20 14쪽
131 지(池) 22장 (4) +2 04.06.21 2,316 21 14쪽
130 지(池) 22장 (3) +3 04.06.21 2,367 20 14쪽
129 지(池) 22장 (2) +2 04.06.21 2,396 24 14쪽
128 지(池) 22장 (1) - 2/2 +3 04.06.20 2,256 25 10쪽
127 지(池) 21장 (11) - 1/2 +2 04.06.20 2,161 24 3쪽
» 지(池) 21장 (10) +2 04.06.20 2,242 20 14쪽
125 지(池) 21장 (9) +2 04.06.20 2,346 18 14쪽
124 지(池) 21장 (8) +3 04.06.19 2,343 19 13쪽
123 지(池) 21장 (7) +3 04.06.19 2,445 18 14쪽
122 지(池) 21장 (6) +2 04.06.19 2,863 21 14쪽
121 지(池) 21장 (5) +1 04.06.18 2,311 19 14쪽
120 지(池) 21장 (4) +1 04.06.18 2,584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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