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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연재수 :
1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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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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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51,499

작성
04.06.1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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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지(池) 21장 (6)

DUMMY

화차와 총통 때문에 거의 삼할에 가까운 사상자를 내면서 연합군은 천군의 앞에 도달할 수 있었다.

연합군의 보병들은 수많은 희생을 내면서 천군이 기병의 진입을 막기 위하여 만들어 둔 목책을 파괴하였고, 뒤이어 다시 방패를 들고는 물밀 듯이 천군을 향해 쏟아져 들어왔다.

바이킹의 후손답게 용맹하고 힘이 좋아 방패를 들고도 상당히 빨리 다가왔다.

그 때문에 전면에 서 있던 한국출신 보병들이 움찔할 정도였다.

그들이 사정거리내로 들어오자, 철포와 뇌총이 불을 뿜었다.

" 타당 "

" 탕 "

" 크악 "

연합군은 급히 방패를 가지고 막으려고 하였지만, 철환은 그런 기회를 주지 않았고, 수천명의 연합군이 그것에 맞아 쓰러졌다.

사실상 제일 앞에 달려들던 군사들은 대부분 쓰러졌다.

그나마 급히 방패를 들어 막는 바람에 손해를 줄인 것이었다.

한 번 매운 맛을 본 연합군은 진격속도를 약간 늦추면서 방패로 전면을 보호하면서 공격해 왔다.

힘이 좋아서인지 그렇게 하는데도 다른 지역의 군사들 보폭과 그렇게 다르지 않았다.

이렇게 되자, 노나 궁에서 직선으로 발사된 화살들은 큰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것을 본 천군의 장수가 소리쳤다.

" 곡사하라!!! "

그러자, 궁수들은 곡사를 시작하였다.

연합군은 화살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오자, 제일 앞서 달려오던 병사들은 그대로 있고, 그 뒤에 따르던 군사들이 급히 앞으로 다가가 위로 방패를 들어올려 곡사된 화살을 막았다.

이 때문에 곡사된 화살들도 그렇게 좋은 성과을 얻지 못하게 되었다.

그나마 효과를 보는 것이 폭발형 포탄이었다.

뒤쪽에 있는 장전수들이 재빨리 교환을 해 주었기 때문에 다시 철포와 뇌총의 사수들이 발사하였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방패로 막고 있었으므로 철포는 그렇게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였으나, 관통력이 뛰어난 뇌총은 사정이 달랐다.

" 타당 "

" 크악 "

방패를 뚫고 들어가 전면에 있는 군사를 사살하였다.

뇌총의 위력을 아는 노군들이 뇌총발사와 더불어 적을 향해 노를 쏘았으므로 생각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뇌총앞으로 다가오던 연합군 병사들은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윤만은 적이 돌격하는 시점부터 심지탄을 사용하여 적에게 상당한 피해를 주었다.

그러나, 심지탄 역시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므로 이십여개의 심지탄을 사용하고는 주로 화살을 사용하여 적 기병들을 사살하였다.

적이 가까이 다가와 철포와 뇌총이 발사되는 시점에서는 다시 심지탄을 적에게 쏘았다.

방패를 든 관계로 조밀하게 붙어 있던 연합군 군사 백여명은 이윤만이 쏜 심지탄 한 방에 순식간에 폭사하였다.

그러나, 워낙 조밀하게 붙어 있다보니 아주 운좋게 말짱한 자들도 있었다.

그런 적에게 심지탄을 사용하다보니 곧 다 떨어져 버렸다.

그때부터 이윤만은 화살을 사용하였고, 그 화살에는 내공이 실려 방패를 뚫고 들어가 적을 사살하였다.

어떤 경우에는 적 병사들이 너무 붙어 있는 바람에 꼬치가 되는 경우도 발생하였다.

연합군과 천군이 백병전을 벌이게 된 시점에서는 연합군의 반 이상이 피해를 보았지만, 워낙 연합군의 용맹함이 뛰어나 오히려 천군이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백병전이 벌어지기 전에 전략무기병들과 궁수대 등은 뒤로 빠지고, 보병들과 기병들이 앞으로 나갔으므로 수적으로 거의 비슷하여 그런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았다.

철포대 등의 개인화기 부대는 십부장을 중심으로 하여 나뉘어져 적을 개별적으로 공격하였다.

백병전의 상태였으므로 개인방어가 어려워 철포 등에 당하는 연합군이 제법 많이 나왔다.

그래도 연합군의 용맹함은 상당하였다.

보통의 군대라면 반 이상의 사상자를 입는 경우에 사기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도망갈 궁리를 하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그렇게 불리한 상황에서도 연합군은 불굴의 투지를 보여주었다.

그런 적들에게 이윤만은 감탄을 하였다.

이윤만은 화살을 쏘면서 생각하였다.

' 이들은 뭔가 다르군. 일반 평민들로 구성된 일반 군사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는 경향이 강한데, 이들은 그런 것이 별로 보이지 않는군. 그만큼 귀족과 평민간에 유대감이 좋다는 말인가? '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었다.

주로 한국인, 발라인과 철리인으로 구성된 천의 군사들은 수적인 우세에도 불구하고 점차 뒤로 밀리는 경향을 보였다.

안되겠다고 판단한 이윤만이 내공을 넣어 소리쳤다.

" 밀리지마라!!! 밀리면 다 죽는다. 각 장수들은 도망가는 자들은 무조건 참수하라! "

이윤만의 고함소리에 장수들이 실제로 뒤쪽에서 도망가려고 하던 자들을 참수하자, 그제서야 천군의 기강이 잡히면서 대등한 전투를 벌일 수 있게 되었다.

이후로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되었다.

시마즈 요시히사는 동생인 시마즈 요시히로(島津義弘)와 함께 금왕의 일군 좌측을 담당하고 있었다.

(주 : 시마즈 요시히로 - 시마즈 다카히사(島津貴久)의 차남이자, 시마즈가 17대 당주. 시마즈가를 큐슈통일로 이끈 맹장. 이토가, 오토모가, 류소지가와의 싸움에서 작은 병력으로도 그들을 잇따라 쳐부수었고, 임진왜란에도 참여해 명나라 대군을 격파해 '석만진(石曼津)'이라는 이름으로 그 명성을 명나라까지 떨쳤음. 세키가하라전투에서는 원래 동군에 서기 위해 후시미성으로의 입성코자 했으나 거부당하고, 어쩔수 없이 서군에 서게 되었고, 패색이 짙어지자 이에야스군을 정면돌파하고 퇴각한 일은 특히 유명함.)

시마즈 요시히사는 기병을 요시히로는 철포대를 지휘하고 있었지만, 상황이 아주 좋지 않았다.

일군의 우측을 맡았던 도나이 상장군이 적이 쏜 노에 당해 전사하면서 상황이 급박하게 변한 것이었다.

급히 이루하치가 자신의 부장을 보내어 어떻게 막아보려고 하였지만, 이미 무너진 전세를 되돌리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우측이 무너지자, 금왕의 중군이 포위당하다시피 하였고, 좌측의 시마즈가가 그것을 와훼시키려고 노력하던 중이었다.

시마즈 요시히사는 기병을 이끌고 좌측의 노르웨이군 보병을 공격하였고, 요시히로는 철포대를 분대 단위로 나누어 그런 기병들을 호위하는 한편 적의 기병들을 공격하였다.

뇌총부대는 상장군 이개립(李介立)이 지휘하고 있었고, 일군 중 가장 큰 활약을 보이고 있었다.

(주 : 이개립 - 조선 중기 의병장. 자는 대중(大中), 호는 성오대(省吾臺), 역봉. 본관은 경주(慶州). 김성일(金誠一)의 문인. 1586년(선조 19) 효행으로 천거되어 참봉에 임명되었으나, 부모 봉양을 위해 사퇴하였으며, 91년 장현광(張顯光)과 함께 유일(遺逸)로 천거되어 참봉이 되었음. 이듬해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활약하였으며, 그 공으로 94년 찰방, 현감에 임명되었으나 부임하지 않았음. 97년 정유재란 때 황여일(黃汝一)의 천거로 향병대장이 되었으나, 병마절도사 김경서(金景瑞)가 의병을 자신의 휘하에 두지 않게 한 일에 사감을 품자 고향에 돌아가 후진양성에 몰두함.)

시마즈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포위망이 잘 뚫리지 않았다.

안되겠다고 판단한 주왕 시마즈 요시히사가 이개립에게 말하였다.

" 상장군! "

" 네, 전하! "

" 저기 전면에 보이는 보병들을 어떻게 해 주시오. 그러면 고가 뚫어보겠소. "

그리고 요시히로에게 말하였다.

" 너는 기병들을 최대한 보호하라. 여기서 기병이 무너지면, 우리는 끝이다. "

군례를 취하며, 비장한 표정으로 요시히로가 말하였다.

" 알겠습니다. "

다시 이개립쪽으로 고개를 돌린 주왕이 말하였다.

" 잘 부탁하오. 모든 것이 상장군에게 달려 있소. "

" 심려치 마시옵소서. 전하! "

이개립은 즉시 신호를 보냈고, 흩어져 있던 뇌총부대원들 중에서 근처에 있는 천여명의 병사들이 그에게 달려왔다.

이개립은 즉시 십여개의 단위부대로 나눈 다음에 명령을 내렸다.

" 일대에서 오대는 전면의 적 보병들을 사살한다. 육대에서 팔대는 장전수의 역할을 하고, 나머지 구대와 십대는 이들을 호위한다. 이상! 즉각 실시하라! "

그의 영을 받은 뇌총부대원들을 즉시 진영을 짰고, 전면의 노르웨이 보병들을 향해 발사준비를 하였다.

" 와∼ "

" 타다당 "

" 히이잉 "

" 크악 "

그 모습을 보고 적 기병 수십기가 달려들었으나, 호위하고 있던 뇌총부대의 집중사격을 받고, 순식간에 전멸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뇌총부대의 전열을 알려주는 결과가 되었고, 중군을 포위하고 있던 보병들이 그것을 보고 달려들기 시작하였다.

" 타당 "

" 탕 "

" 으악 "

" 큭 "

거의 오백에 가까운 뇌총이 불을 뿜자, 달려들던 수백명의 군사들이 순식간에 꼬꾸라졌다.

나름대로 방패를 들고 막으려고 하였지만, 보병들이 달려들어 양측간의 거리가 상당히 근접한 상태인데다가 뇌총의 위력이 워낙 좋아 방패를 뚫거나 박살을 내었다.

그 모습을 본 노르웨이군은 순간적으로 크게 놀란 모습을 보였다.

방패를 뚫는 것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되었지만, 박살이 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것이었다.

그러나 수적으로 훨씬 우세하였으므로 계속적으로 달려들었다.

재장전된 뇌총을 받은 사수들은 다시 한 번 발사를 하였다.

" 타다당 "

" 크윽 "

재차 달려들던 보병들 수백명이 다시 쓰러지자, 적들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바이킹의 후손답게 두려움이란 것이 없었다.

그들은 연이어 다시 달려들었다.

아무리 장전수가 있다고 할지라도 재장전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가만히 두었다가는 뇌총부대가 큰 타격을 받겠다고 판단한 주왕은 즉시 기병과 보병들을 보내어 그들을 상대하게 하였다.

" 와∼ "

" 크악 "

" 아악 "

양측의 군사들이 맞붙자, 치열한 근접전이 발생하였다.

이주인 다다아오(伊集院忠倉)는 적 보병 세 명을 장창으로 해치운 다음에, 기병 두 사람과 전투를 벌였다.

그도 대단한 장수라고 소문이 난 사람이었지만, 적도 그에 필적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 때문에 상당히 고전을 하였다.

한 명은 쇠사슬이 달린 도끼를 사용하는 자였고, 또 한 명은 방패와 장검을 사용하는 자였다.

서역의 장검은 동방의 장검과 달리 날카로운 면이 부족하였다.

주로 적의 뼈을 가격하여 죽이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일본 무장들은 서역의 전사들을 힘센 것을 자랑하는 무식한 족속이라고 말하곤 하였다.

다다아오도 방패를 가지고 있었지만, 적의 내려치는 장검을 막을 때마다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그런 와중에 도끼가 날아오면 등허리에 식은 땀이 흐를 정도의 위협을 느끼곤 하였다.

" 탕 "

" 크윽 "

그런 와중에 철포의 공격을 받은 도끼를 든 자가 휘청거렸고, 그것을 본 다다아오는 급히 그에게 달려가 장창을 휘둘렀다.

철환을 맞은 상태였으므로 행동이 느리게 된 그 자는 피한다고 하였지만, 복부를 크게 찔리게 되었다.

그순간, 그 자는 장창을 두 손을 잡아 버렸다.

어처구니 사태에 당황하던 다다아오는 순간 뒤쪽에서 살기를 느꼈다.

그는 급히 장창을 놓으면서 방향을 돌려 방패로 막아갔다.

" 텅 "

죽기 살기로 달려들었는지 방패와 부딪친 장검에서 엄청난 힘을 느꼈다.

" 헉 "

바람 빠지는 듯한 소리를 낸 다다아오는 급히 말에 있는 검을 꺼내려고 하였으나, 적은 그런 기회를 주지 않고 연속해서 공격해 들어왔다.

그자는 이미 수비를 도외시하였는지 방패를 버리고 두 손으로 장검을 잡고 있었다.

다다아오는 하는 수 없이 두 손으로 방패를 잡고 그 검을 막아갔다.

" 터덩 "

또 한 번의 충격으로 다다아오는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지경이었다.

바로 그 순간, 옆구리에 강한 충격을 받았다.

적의 노군이 쏜 화살에 옆구리를 맞은 것이었다.

그를 쏜 노군은 철포의 공격을 받고 바로 쓰러졌다.

옆구리에 화살을 맞자, 다다아오는 힘을 쓰기가 영 불편하였다.

그러나, 적은 그런 것과 관계없이 달려들어 다시 장검을 휘둘렀다.

얼마나 힘을 줬는지 붕붕하는 바람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그 자는 다시 한 번 장검을 내리쳤다.

다다아오는 이를 악물고 두 손으로 방패를 잡고 그 검을 막았다.

" 터덩 "

" 큭 "

젖 먹던 힘까지 들여 방패로 막았지만, 옆구리에 난 상처로 인하여 그 검의 여파를 막지 못하였고, 다다아오는 말에서 떨어졌다.

그러자, 그 옆에서 전투를 벌이던 적 보병들이 삽시간에 그에게 달려들었다.

철포대원들은 그를 보호하기 위하여 달려들던 보병들에게 철포를 쏘았지만, 한계가 있었고 결국 그는 온 몸을 난자당하였다.

" 타당 "

" 악 "

그를 죽이는 것에 큰 공헌을 하였던 적 기병도 잠시 기쁜 표정을 하였지만, 그것이 그가 이승에 누릴 수 있던 최후의 기쁨이었다.

바로 뇌총부대의 목표가 되었고, 집중적인 사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즉사하였다.

더 이상 집중사격이 어렵게 되자, 뇌총부대는 이개립의 명령하에 백여명의 부대단위로 나뉘어 중군을 포위하고 있는 적을 쏘도록 하였다.

뇌총부대의 도움을 받으며 주왕의 시마즈가는 적의 포위를 무력화시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였다.

그러던 와중에 주왕은 소수의 군사들과 너무 깊숙하게 들어와 버렸다.

전투중이라 미처 자신들이 너무 들어온 것을 알지 못한 것이었다.

이 때문에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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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지(池) 종장 (2) +17 04.06.26 6,676 26 14쪽
148 지(池) 종장 (1) +1 04.06.26 2,892 21 14쪽
147 지(池) 23장 (9) +1 04.06.26 2,566 22 13쪽
146 지(池) 23장 (8) +2 04.06.25 2,269 22 14쪽
145 지(池) 23장 (7) +1 04.06.25 2,239 19 14쪽
144 지(池) 23장 (6) +1 04.06.25 2,275 19 14쪽
143 지(池) 23장 (5) +2 04.06.25 2,332 23 13쪽
142 지(池) 23장 (4) +2 04.06.25 2,149 21 14쪽
141 지(池) 23장 (3) +2 04.06.24 2,239 18 14쪽
140 지(池) 23장 (2) +1 04.06.24 2,360 22 15쪽
139 지(池) 23장 (1) - 2/2 +2 04.06.24 2,185 20 3쪽
138 지(池) 22장 (11) - 1/2 +1 04.06.24 2,100 20 11쪽
137 지(池) 22장 (10) +1 04.06.23 2,267 19 13쪽
136 지(池) 22장 (9) +1 04.06.23 2,109 18 14쪽
135 지(池) 22장 (8) +2 04.06.23 2,325 19 13쪽
134 지(池) 22장 (7) +2 04.06.22 2,074 14 13쪽
133 지(池) 22장 (6) +1 04.06.22 2,125 20 14쪽
132 지(池) 22장 (5) +1 04.06.22 2,297 20 14쪽
131 지(池) 22장 (4) +2 04.06.21 2,315 21 14쪽
130 지(池) 22장 (3) +3 04.06.21 2,366 20 14쪽
129 지(池) 22장 (2) +2 04.06.21 2,395 24 14쪽
128 지(池) 22장 (1) - 2/2 +3 04.06.20 2,255 25 10쪽
127 지(池) 21장 (11) - 1/2 +2 04.06.20 2,161 24 3쪽
126 지(池) 21장 (10) +2 04.06.20 2,241 20 14쪽
125 지(池) 21장 (9) +2 04.06.20 2,345 18 14쪽
124 지(池) 21장 (8) +3 04.06.19 2,342 19 13쪽
123 지(池) 21장 (7) +3 04.06.19 2,444 18 14쪽
» 지(池) 21장 (6) +2 04.06.19 2,863 21 14쪽
121 지(池) 21장 (5) +1 04.06.18 2,310 19 14쪽
120 지(池) 21장 (4) +1 04.06.18 2,584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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