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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룡 님의 서재입니다.

악인 사냥꾼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중룡
작품등록일 :
2024.05.08 11:00
최근연재일 :
2024.06.30 06:00
연재수 :
10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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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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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글자수 :
566,324

작성
24.06.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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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67. 가학 행위

DUMMY

혈마는 몇백 년 전 정사마를 구분하지 않고 닥치는 대로 무인들을 죽이다 무림 공적으로 몰려 죽은 인물이라 준하는 알지 못했다.

준하는 총관부의 서고로 가서 혈마에 대한 단서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혈마:아수라혈경을 극성으로 익힌 혈인으로 혈조(血爪:만년혈룡의 발)를

무기로 사용.

혈심결을 운공하면 혈광에 휩싸임

혈조는 일대 천마에 의해 파괴되었으며 혈마의 아수라혈경은 우리 맹에서

수거했으나 현재 소재는 불분명함.


‘아수라혈경을 무림맹에서 수거했다면 석중광은 혈마의 무공을 익혔을 확률이 높다. 석중광이 혈마의 무공을 익혔다는 가정하에 그 파훼법을 알려면 석중광이 혈심결을 운공할 때 몰래 지켜봐야겠어!’

혈마에 대한 글을 읽은 준하는 서고를 나왔다.

이후 준하는 밤만 되면 맹주전 근처에서 배회하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바로 석중광이 혈광을 내뿜으며 혈심결을 운공하는 지 확인하러 간 것이다.

‘혈마처럼 아수라혈경을 십이 성 익힌 것일까? 아니면 중도에 포기한 것일까?’

실망한 준하는 맹주전을 지켜보다가 새벽을 맞았다.

며칠이 지나 그믐이 되었다.

‘혈마 무공 파훼법을 알아내는 것은 정말 요원한 일일까?’

오늘도 석중광의 침소에서는 혈광이 비치지 않았다.


“휴-우!”


한숨을 내쉰 준하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준하의 집요함이 옅어지듯 밤하늘의 달도 초승달이 되어있었다.

‘이번 달 회계도 끝났으니 산책이나 할까?’

석중광의 침소에서 멀어진 준하의 발걸음은 무림맹의 뒷산으로 향했다.

툭-툭!

활엽수 잎에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초저녁에는 안개가 낀 것 같은데 비가 오려고 하나?’

양팔을 벌린 준하는 빗방울을 확인했다.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았다.

잠깐 발걸음을 멈춘 준하는 다시 정상으로 향했다.


“아-아-학! 그만요.”


끈적이는 음성이 준하의 귀에 들렸다.

‘누가 이 시간에 여기까지 와서..?’

준하는 무의식적으로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풉! 나에게도 관음증이 있었나?’

자신도 모르게 발소리를 죽인 채 걸음이 빨라지자 준하는 속으로 실소를 지었다.

툭-툭-툭 쏴-아-아!

잦은 빗방울은 금방 장대비로 변했다.

끈적이는 소리는 빗소리에 묻혀 더는 들리지 않았다.

‘남의 성관계 장면을 훔쳐보고 나서 후회하느니 그냥 내려가라는 뜻인 것 같다!’

고개를 든 준하는 처음 끈적이는 음성이 들렸던 방향을 쳐다보았다.

‘헉! 저건 혈우(血雨)가 아닌가?’

준하의 눈에 핏빛을 머금은 빗줄기가 보였다.

아니 핏빛을 머금은 것이 아니라 동굴 안에서 흘러나온 혈광에 의해 비가 혈우로 보인 것이다.

일 할의 내공을 끌어올린 준하는 동굴 입구로 몸을 날렸다.

‘저 새끼는 석중광이다.’

엎드린 여자를 깔고 앉은 석중광의 손에는 자신의 요대가 들려있었다.

퍽!


“아-아-학! 제발 그만 때려요.”


석중광은 옥으로 장식된 요대로 여자의 등을 때리며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개새끼! 한 달에 한 번씩 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여자들을 납치하여 가학적인 행위를 한다고 하더니 오늘이 바로 그날이구나!’

준하는 품속에서 단검을 꺼냈다.

슉!

준하가 날린 단검은 석중광의 백회혈을 향해 날아갔다.

휘-잉!

‘헉! 변태 새끼가 성행위 중에도 호신강기를 펼치고 있었구나!’

단검이 석중광의 백회혈에 박히려는 순간 담검은 납작한 돌로 물수제비를 뜨듯 석중광의 머리를 스쳐 동굴 안쪽으로 날아가 버렸다.

번-쩍!

위험을 느낀 석중광은 혈광으로 가득한 눈으로 동굴 입구를 바라보았다.

‘피해야 한다!’

휙!

준하는 살수의 본능에 따라 계곡으로 몸을 날렸다.

첨-벙 첨-벙!

석중광의 눈을 피해 계곡으로 떨어져 내린 준하는 계곡을 따라 쉬지 않고 달렸다.

‘헉! 놈이 벌써 계곡으로 내려왔다.’

뒤를 돌아보니 계곡의 상류 쪽에서 혈영(血影)이 어른거렸다.

쓰-윽!

준하는 물소리가 나지 않게 물속으로 들어가 하류 쪽을 향해 유영했다.

대략 일다경이 흘렸다.

준하의 몸은 장안 외곽에 흐르는 강물 속에 있었다.


“푸-아!”


수면 위로 머리를 내민 준하는 심호흡과 함께 상류 쪽을 보았다.

다행히 혈광은 보이지 않았다.

강에서 나온 준하는 무림맹으로 가지 않고 강가의 버드나무 위로 올라갔다.

‘변태 새끼가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 이곳에서 있다가 아침이 되면 무림맹으로 돌아가자.’

눈을 감은 준하는 잠깐 눈을 붙였다.

‘휴-우! 너무 길게 느껴지는 밤이다.’

간혹 눈을 뜬 준하는 밤하늘을 쳐다보고 다시 눈을 감았다.

초조한 준하의 마음처럼 아침은 더디게 다가왔다.

아침이 되자 준하는 시전의 지물전으로 가서 종이를 샀다.

‘석중광은 내 바람대로 얼굴을 보지 못했을까?’

무림맹은 평소처럼 평온한 아침을 맞고 있었다.

준하는 복마전처럼 웅크리고 있는 맹주전을 보며 회계전으로 갔다.

석중광의 가학적인 변태 행위가 있은 지 며칠이 지났다.


“위당주! 있나?”


황보숭이 찾아왔다.


“총관님! 어서 오십시오.”


황보숭이 자리에 앉자 준하는 시녀에게 차를 가지고 오라고 했다.


“다름이 아니라 이것 때문에 왔네.”

“이게 뭡니까?”

“이건 담로라는 검으로 전국시대 월나라의 구야자가 만든 검이네.”

“아! 이게 그 유명한 담로군요?”


준하는 황보숭이 건넨 고색창연한 담로를 보며 갖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검을 보는 눈을 보니 역시 검사(劍士)가 맞았어!’

황보숭의 눈은 담로를 바라보는 준하의 눈을 보고 있었다.


“이걸 왜 저에게 주시는 것입니까?”

“맹주님이 자네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주는 것이니 자네가 이걸 구한 것처럼 해서 맹주님께 선물하도록 하게.”

“예!”

“나야 자네가 꼭 필요한 입장이지만 맹주님이 내 사정까지 헤아려 주겠나? 자네가 총관부에서 자리를 잡으면 나는 은퇴할 생각이네.”

“총관님! 왜 벌써 은퇴를 생각하십니까?”

“자네도 알다시피 우리 맹은 너무 썩었네. 내가 물러나야 맹주도 물러날 것이고 그렇게 하다 보면 맹 전체가 세대교체를 하여 자정 능력을 갖추게 되지 않겠나?”

“알겠습니다. 지금 가려고 하는데 같이 가시겠습니까?”

“그래!”


준하는 황보숭과 함께 맹주전으로 갔다.


“두 사람이 내 집무실에는 또 무슨 일이오?”


석중광은 귀찮은 표정으로 물었다.


“우리 위전주가 맹주님께 선물 할 것이 있다고 하여 같이 왔습니다.”

“자네 자주 보는군!”


‘맹주가 위전주를 자주 봤다고?’

석중광의 말에 황보숭은 준하를 쳐다보았다.


“맹주님! 저는 당주에 임명됐을 때 뵙고 나서 오늘 다시 뵙는 것 같습니다.”

“그랬나? 그럼 내가 착각한 모양이군! 그래 내게 선물한다고 했는데 줄 것이 뭔가?”

“예, 맹주님! 이건 제가 구한 검입니다.”

“무슨 검인가?”

“담로라고 전국시대의 검입니다.”

“오! 담로라면 월나라의 구야자가 만든 명검이 아닌가?”


석중광이 감탄하는 눈으로 담로를 살피며 말했다.


“맞습니다. 맹주님! 담로는 천금을 주고도 사지 못할 명검이지요.”


황보숭이 옆에서 한마디 거들었다.


“이렇게 귀한 걸 그냥 받을 수 있나? 위전주! 조만간 술자리를 만들 테니 그때 오게나?”

“예, 맹주님!”


담로를 빼든 석중광이 검을 닦자 황보숭이 준하에게 눈짓했다.


“우리 두 사람은 이제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황보숭이 일어나며 말하자 준하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맹주님! 가보겠습니다.”

“위전주! 내가 부르면 꼭 오도록 하게.”


맹주전을 나오는 준하의 등에 석중광의 시선이 꽂혔다.

‘그날 밤 석중광은 나를 저대로 보지 못한 것 같다.’

총관부가 가까워지자 황보숭이 발걸음을 멈췄다.


“위전주! 맹주님께서 부르면 나에게 알려주게나.”

“같이 가시게요?”

“초대받지도 않은 내가 가서 뭘 하겠나? 나는 다만 좋은 술을 준비해 자네에게 주려고 하네.”

“알겠습니다. 총관님!”


회계전으로 돌아온 준하는 석중광이 부를 것을 대비해 단검과 산공독 등을 준비했다.

며칠이 지나자 맹주전의 호위가 준하를 데리러 왔다.


“먼저 가시오. 한 가지 일만 처리하고 바로 가겠소.”


호위가 가자 준하는 황보숭에게 갔다.


“맹주전에서 연락이 왔나?”

“예, 총관님!”

“그럼 이걸 가지고 가서 맹주님께 따라 드리게.”


황보숭이 내민 것은 석중광이 즐겨 마신다는 소흥 지방의 전통주 여아홍이었다.

총관부를 나온 준하는 자신의 집무실로 갔다.

‘내가 실패하면 총관에게 불똥이 떨어질지 모른다. 서둘지 말고 천천히 기회를 엿보자.’

산공독을 꺼내 여아홍에 타려다가 잠시 망설인 준하는 맹주전으로 갔다.


“웬 여아홍인가?”


준하의 손에 들린 여아홍을 본 석중광이 물었다.


“황보총관께서 맹주님이 좋아하신다며 주셨습니다.”

“밖에 누구 없느냐?”

“예, 맹주님!”


석중광이 밖을 향해 외치자 석중광의 최측근 호위가 들어왔다.

콸-콸!


“이걸 마셔봐라.”


석중광은 여아홍을 따른 잔을 호위에게 내밀었다.

평소 이런 상황이 자주 있었는지 호위는 거부감 없이 여아홍을 들이켰다.


“이제 내공을 끌어올려 봐라.”


석중광의 말에 호위가 내공을 끌어 올렸다.


“맹주님! 이상 없습니다.”

“알았다.”

“충!”


호위가 밖으로 나가자 석중광은 준하에게 손짓했다.


“그만 앉게, 자네는 이런 일련의 과정이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요즘 들어 나를 노리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서 말이야.”

“맹주님!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석중광의 맞은편으로 간 준하는 허리를 숙인 다음 자리에 앉았다.

맹주 전담 숙수가 여러 요리가 담긴 접시들을 들고 들어왔다.


“과거 황실에 있었던 숙수라 먹을 만할 게야.”

“잘 먹겠습니다. 제가 먼저 한잔 올리겠습니다.”


식사가 시작되었다.

석중광이 잔을 비우면 준하는 일어나 술을 따른 뒤 눈치껏 자신의 잔에 술을 따랐다.

그래서 술병은 항상 준하 앞에 있었다.


“잠깐 기다리게. 나도 이제 늙은 모양이야!”


석중광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석중광의 발소리가 멀어지자 준하는 품에서 산공독을 꺼내 석중광이 자주 먹었던 죽순 요리에 산공독을 뿌려 섞었다.

멀리 맹주전의 건너편 나무 위,

기척을 죽인 황보숭이 맹주전의 열린 창문으로 석중광의 집무실 안을 보고 있었다.

‘오늘이 살행하는 날이 아닐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맹주의 호위들을 총관부로 불러야겠어!’

나무에서 내려온 황보숭은 총관부의 무인을 불렀다.


“가서 맹주전의 외곽 경비 무인들을 연회실로 불러오너라. 우리 총관부에서 술을 대접한다고 하고,”

“예, 총관님!”


총관부 무인의 말에 맹주전의 외곽 경비 무인들은 모두 연회실로 갔다.

‘나는 다시 맹주전을 지켜봐야겠어!’

황보숭은 맹주전이 들여다보이는 나무 위로 올라갔다.


“허허! 속을 비우고 나니 식욕이 더 생기는 것 같군!”


안으로 들어온 석중광은 술을 마신 뒤 죽순 요리를 집어 먹었다.


“이런! 그러고 보니 자네는 이 요리를 멀어서 먹질 못했군! 들어보게.”


석중광이 죽순 요리가 든 접시를 준하 앞으로 밀어주었다.

‘나를 의심해서 먹으라고 한 것 같다.’


“감사합니다. 맹주님!”


준하는 석중광이 먹듯이 죽순 요리를 많이 집어 먹었다.


“맛이 어떤가?”

“아주 맛있습니다.”

“내 말은 그 맛이 아니고 짜르르 한 맛이 느껴지지 않느냐 이 말이야?”

“짜르르하다니요?”

“콕 집어서 말하면 산공독 맛이라고 해야겠지.”


석중광이 젓가락을 놓으며 말했다.


“맹주님! 저는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겠지만 아주 잘 구했더군! 그러나 무색무취의 무맛이지만 나 정도 되면 산공독 특유의 맛 정도는 혀로 구분할 수가 있지. 위전주! 그만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내라. 지난번에 살려주었듯 오늘도 살려줄지도 모르니 말이야.”

“하하! 나는 당신이 변태 짓을 하느라 나를 못 볼 줄 알았는데 용케 봤군요.”


준하는 말하며 품속에 손을 넣어 단검을 손가락에 끼었다.


“나는 내 흥취를 깨버린 네 놈을 찢어 죽일 생각만 하고 있었다.”


휭-휭!

‘헉! 산공독의 기운이 올라올 때가 되었는데 이게 무슨 조화냐?’

석중광이 내공을 끌어올리자 주위의 공기가 빠르게 돌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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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91 th******..
    작성일
    24.06.09 10:41
    No. 1

    하루만에 다봤네요. 1부가 무림이고 2부가 현대인가요? 무림맹만 없애면 천마로 생활하다가 어릴때 1갑자 전수받은 노인이 알려준 늑대바위였나? 거기 아래에 있는 검 찾아서 현대로 넘어가는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중룡
    작성일
    24.06.09 11:59
    No. 2

    댓글 감사합니다.
    날카로운 추리력에 박수 보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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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98. 천철도 24.06.24 1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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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95. 취개 24.06.23 22 0 12쪽
94 94. 공동파 24.06.22 21 0 12쪽
93 93. 흑금상단 24.06.22 23 0 12쪽
92 92. 천지 24.06.21 23 0 12쪽
91 91. 인왕채 24.06.21 21 0 12쪽
90 90. 무림 왕 24.06.20 24 0 12쪽
89 89. 영락제 3 24.06.20 27 0 12쪽
88 88. 영락제 2 24.06.19 27 0 12쪽
87 87. 영락제 24.06.19 29 0 12쪽
86 86. 준하의 함정 24.06.18 2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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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84. 사동척 24.06.17 31 0 12쪽
83 83. 하오문주 요련화 2 24.06.17 31 0 12쪽
82 82. 하오문주 요련화 24.06.16 32 0 12쪽
81 81. 공동파 24.06.16 33 0 11쪽
80 80. 혁련광의 죽음 24.06.15 35 0 12쪽
79 79. 이별 24.06.15 39 0 12쪽
78 78. 철마련의 련주 혁련광 24.06.14 33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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