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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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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2 19:22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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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66,042

작성
23.08.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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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64. 오랜만이야. 그리고 처음뵙겠습니다.

DUMMY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지면 사람은 여유로워진다.

여유는 평소에 하지 않았던 것들에 조금씩 관심이 가기 시작하게 해주며

무엇이든 창조해낼 수 있는 능력 덕분에 온갖 취미활동 중에 하나를 골라서 즐길 수 있었지만, 카린은 최근 잠을 자는 것에 무한한 행복함을 맛보고 있었다.

평소 춘향에 의해 매번 괴롭힘당하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들어내거나 글을 쓰게 강요당하기도 하면서 온갖 일은 도맡아 했었는데

아디나의 의뢰로 골칫덩어리들이 우주로 나가 있는 덕분에 찾아온 이 평화로운 일상 속에서

카린은 특유의 뛰어난 상상력으로 자신이 만든 세계에서 뛰어놀며 행복하게 잠들어 있었다.


그렇게 평화로운 이 순간에

안타깝게도 평화의 막을 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 카아아아리이이인~~~~~~ 어딨냐! “

아니다.

아직 이건 꿈이다.

아니면 상상 속이다.

언제나 평화로운 상상 속 세계는 재미가 없다.

언제나 이런 자극도 있어 줘야 재미있는 법이다.

그렇기에 이건 상상 속의 시련일 뿐이다.

깊게 잠든 와중에도 들리는 이 끔찍한 춘향의 목소리에 억지로 자가최면을 걸고 더욱 깊게 잠든다.

아니.. 어쩌면 목소리가 들린 시점에서 잠에서 깨어나 버린 건 아닐까.

아니... 그전에..

왔다고...?! 벌써?!

“ 우.. 웃기지 마..!!!!! “


-난 웃긴 적이 없는데?


자신의 평화가 끝났다는 것에 반박하며 벌떡 일어난 카린의 앞에

아주 새까만 망령이 잔혹하게 웃으며 말을 건넨다.

망령이 눈앞에 있다.



-꺄아아아아아악!!!!!!!!!!!!!!!

한동안 천둥소리만 들려오던 천공섬에 한 천사의 비명이 울려 퍼진다.

그러나 이곳 천공섬 사람들. 네이렌은 전부 한숨만 쉴 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 뭐.. 평범하게 돌아온 느낌이네. “

“ 하아음.. 고생했어 피렌. “

이젠 오시리스 내에서 처리해야 할 일도 크게 없었으며, 최근에는 이 천공섬에서 세밀하게 마나를 깎아 영역을 전개하고, 번개를 내지르는 일만 반복하고 있었기에 아주 편안한 복장으로 하품을 하는 아리나가 눈을 비비며 다가온다.

“ 잘 쉬고 있었어? “

“ 쉬기는 무슨... 하음... 마나를 너무 많이 써서 피곤해.. 음.. 저분은 누구셔? “

아리나는 한쪽 눈을 살며시 뜨고서는 조금 작은 노란 머리의 여자아이.

미야를 바라본다.

“ 미야. 가서 인사해. 쟤가 우리 네이렌의 길드장 아리나야. 너처럼 번개를 쓰지! “

“ 아...! 넵..! 안녕하세요! 미야네라라고 합니다! 편하게 미야라고 불러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

“ ..나처럼? “

최근 마나를 새롭게 갈고닦는 아리나에게 라티안이 자신과 같은 번개를 사용한다는 말에 미야에게 관심이 갔다.

“ 아.. 넵..! 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렇대요..! “

“ 흐음...? “

자신의 마나를 쓰는데도 잘 모르겠다니..

무슨 뜻인지 이해는 가지 않았지만

어떻게 보자면 아리나 역시 번개라는 것을 몰랐을 때는 제대로 된 마법을 사용하지 못했었으니까.. 비슷한 게 아닐까 싶다.

“ 그래서? 미야씨를 데리고 온 이유는 뭐야? “

“ 펴.. 편하게 불러주세요...!! 저.. 저는 네이렌 라티안님의 제자로... “

“ 에? 제자?! “

깜짝 놀라 라티안을 바라보자

라티안은 뒷머리를 긁적일 뿐 별말이 없다.

앨리스나 춘향이라면 몰라도

함께 지내던 라티안이 가장 먼저 제자라는 것을 만들다니..

상당히 충격적인 것과 동시에 웃기기도 하면서 대단하다고도 느껴진다.

“ 반가워요 미야씨.. 아니.. 미야. 내가 기분 나쁠 땐 내 옆에 오지 말아요. 죽을 수도 있으니까. “

아리나는 자기도 모르게 스파크가 튀어 화상을 입거나 번개로 지져져 죽는 경우를 고려해 미리 알려준 것이지만

미야에게는 일종의 경고처럼 들리는 바람에 자기도 모르게 숨을 죽일 수밖에 없었다.

“ 네... 넵... 넵.... 죄송.. 합니다..! “

“ 죄.. 죄송.. 할 게 있나..? “

살짝 당황스러워하는 와중에 조금 뒤에서 아디나가 다시 마차에 올라타는 모습이 보였다.

“ 난 이만 가볼게. 괜찮은 의뢰가 있으면 또 가져올 테니까 그전까지는 쉬고 있어. 고생했어 얘들아~ “

“ 어엇.. 잠깐 아디나! “

아리나가 급하게 자신의 품에서 어느 한 봉투를 꺼내 아디나에게 건넨다.

“ 앨리스가 너 오면 바로 떠날 테니까 만나면 가게로 데려가지 말고 그 자리에서 주라더니.. 그 말대로네. 자. 최근에 오시리스에서 유행하는 과자야.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 것까지 듬뿍 넣었어. “

“ 오~ 고마워! 그럼 가볼게~ 다음에 또 봐! “

마차가 떠나고...

이제 미야에게는 진짜로 도망갈 길이 없다.

이제 이곳에서 살아가야 한다.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어느 한 여자의 엄청난 비명이 들렸지만, 꿈쩍도 안 하는 이 사람들 사이에서 어떻게든 살아나가야 한다.

이곳 사람들에게 있어서 미야는...

혼자서 외계인이니까...!

“ 우선.. 짐 같은 것도 없는 거지? 가자. 카린한테 만들어달라고 하면 금방 만들어 줄 거야. “

“ 에? 카린한테 부탁하게? 싫어하는 거 아냐? “

“ 어~ 싫어하기야 하겠지만 새로운 사람이 왔다고 하면 이해하고 잘해주지 않을까? 카린이니까 말이야. “

라티안과 아리나의 대화를 통해 이곳에서 대장장이.. 혹은 목수이신 카린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집을 지어준다고 생각하자 무언가 미안한 느낌이 들었다.

비록 성별의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사제지간이니 라티안의 집에 얹혀살아도...

아 그건 스승님이 불편해하시려나...

왠지 모르게 도착하자마자 민폐를 끼친 게 아니냐는 생각 때문에 미야는 점점 가시밭길을 걷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 앨리스는? 더 늦기 전에 미야를 인사시키고 싶은데. “

“ 옆에 호수에. 그 전에 우선 카린한테 가봐야 하는 거 아냐? 더 내버려 뒀다간 애가 기절할 텐데. “

-꺄아아아아아아아악!!!!!!!!!!!!!

마치 타이밍이라도 맞춘 듯이 또 한 번의 비명이 천공섬에 울려 퍼진다.

결국, 피렌이 한숨을 깊게 내쉬고 바람을 둘렀다.

“ 에휴.. 내가 먼저 가보도록 할.. “

“ 저.. 저는 앨리스라는 분에게 인사드리러 가볼게요..!! 저 혼자 가도 돼요..!! 고생하셨습니다!! 편히 쉬세요..!! “

“ 어? 뭐? “

-파지지지직...!!!!!!!

한순간에 엄청난 전류를 남기고 미야는 사라져버린다.

.... 음..

미야가 떠난 자리에서 아직도 가끔 파직거리며 스파크가 튀는 것을 바라보던 피렌이 한 가지 의문을 제시한다.

“ ..쟤 앨리스가 누군지 알기는 해? “

“ ..아니? “






아름다운 새소리.

나뭇잎이 흔들리며 만들어내는 화음.

그런 음악과 아주 잘 어울리는 잔잔한 호수까지.

평화롭게 앉아있던 앨리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한걸음 걸어 나간다.

아니... 뒤로 두 걸음.

아니.. 오른쪽..?

그렇게 적당한 위치를 잡고 손을 뻗는다.

-파지지지직...!!!!!

“ 앗..!!! “

자신의 최고속도로 한참을 달리며 호수를 찾아다니던 와중에

미야는 한순간 강제로 움직임이 멈춰지게 되었다.

아니... 누군가 자신의 머리에 손을 얹고 있다.

“ ..괜찮아..? “

라티안과 비슷한 붉은 머리카락이지만

마치 예쁜 장미꽃처럼 아름답게 느껴지는 머리카락 색에 너무나도 고귀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듯한 얼굴.

검은 망토 사이로 굉장히 특이하면서도 몸매가 잘 드러나는 딱 달라붙는 옷이 비율이 완벽한, 조화가 완벽한 몸매를 드러내 주고 있어 마치 다른 세상의 존재라고 느껴졌다.

아니.. 다른 행성이 맞으니 다른 세상의 존재가 맞긴 하지.

“ 아.. 그.. 그.. 그그.. 그.. 애.. 앨리스님.. 을.. 찾으러 왔는데요... 어디 계신지.. 아시나.. 요..? “

“ ...난데. “

미야는 그 아름다운 목소리에 깜짝 놀라면서도 억지로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려 했지만

앨리스의 손이 막고 있어 고개를 든 채로 공손하게 인사할 수밖에 없었다.

“ 아.. 아..!!! 아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미야라고 합니다!! “

앨리스는 대답하는 대신 미야의 이마에서 손을 뗐다.

그리고 손을 한차례 바라보더니 무서운 말을 한다.

“ 너. 오시리스인이 아니구나.. “

혹시 외계인을 싫어하는 걸까

혼자서 온 것은 크나큰 실수였던 것일까

자연스레 겁을 먹어버리고 한걸음 뒤로 물러난다.


그러자 앨리스는 아름답게 웃어주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상대가 겁을 먹고 뒤로 물러난다.

뭐... 가끔 지상에 내려가면 사람들이 앨리스를 보고 한 걸음씩 물러난다거나 말을 더듬는다거나 꽃을 선물한다거나 하는 일이 간혹 있었기에 앨리스는 신경 쓰지 않고 가볍게 넘긴다.

“ 너무 빠르게 달리지 마. “

“ ㄴ.. 네.. 넵... “

...

...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다.

심지어 앨리스는 익숙한 듯이 다시 꽃밭에 앉아 눈을 감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여신처럼 쉬고 있다.

마치 이곳에서 혼자 저런 앨리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죄를 짓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아름다운 모습에 미야는 아주 조심스럽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넨 뒤 뒤로 한 걸음씩 조심스레 물러난다.

...정말..

외계 행성..

무섭다.





“ 킥킥킥..! 오랜만에 돌아오니까 너무 재밌다! 그치그치? 웃어 빨리! “

“ 하하.. 응... 그래.... “

-딱.

춘향의 말에 대충 대꾸하며 카린이 손가락을 튕기자 네모난 테이블이 동그란 테이블로 변한다.

그리고 빨간 카펫이 사라지고 평범한 나무 바닥.. 그것도 꽤 허름한 바닥이 만들어진다.

“ 정말 이걸로 괜찮아? 이런 집은 좀.. 만드는 게 자존심 상하는데. “

어깨에 매달린 춘향을 무시하고 뒤에서 이곳저곳을 뒤져보던 라티안을 바라보자

라티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스럽다는 듯 웃는다.

“ 응! 지금은 이 정도면 충분해! 아니 오히려 좋아! 고마워 카린! “

뭐.. 아무런 기능도 없고,

낡아 빠진 데다가

추우면 추운 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집 온도가 오락가락할법한

현재 오시리스에 존재하는 모든 집중에서 가장 필요 없어 보이는 집을 창조해냈지만..

의뢰한 사람이 만족한다니까.. 껄끄럽더라도 참아야지.

“ 그럼 이제 오늘의 주인공을 데려올 차례인가! 내가 갔다 올까?! “


-킥킥...! 또 놀리자..! 또! 재밌겠다!!


아직 춘향의 검은 마나.

망령의 목소리에 적응하지 못했는지 라티안도, 카린도 인상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괴롭혀놓고 또 다른 사람을 괴롭힐 생각을 하다니..

질리지도 않는 건가.

아무래도 라티안은 춘향을 보내는 것보다는 자기가 직접 가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 휴우.. 카린. 춘향이랑 같이 밖에 나가서 피렌이랑 아리나한테 준비가 끝났는지 물어봐 줄래? 미야는 내가 데리러 갈게. “

물론 이런 생각에는 카린이 계속 춘향을 맡아야 한다는 계산은 들어가 있지 않았다.

“ 으으.... 우... “

뭐.. 어쩌겠는가.

카린은 축 늘어진 채로 피렌과 아리나를 찾아 떠난다.


“ 자 그럼.. 미야는 어디로 갔을. “

“ ..이... 이게.. 이게 무슨... 일이에요...??? “

어느새 앨리스에게 인사를 마치고 돌아온 미야가 집 안에 들어서면서 깜짝 놀란다.

놀랄 수밖에 없다.

이 집은..

레오와 살던 집과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

“ 사실 깜짝 선물로 하고 싶었는데 말이지.. “

미야는 천천히 집안으로 걸어 들어가 동그란 테이블을 어루만진다.

“ 어떻게.. 이 집이 여기에 있는 거에요..? “

“ 카린의 ‘ 창조 ‘ 야. 우리 가족 중에는 정말 뛰어난 마나를 가진 사람들이 많거든. 아~.. 너가 오시리스에 오고 나서 너무 긴장한 것 같길래.. 마음 편히 있을 만한 집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해서 부탁했더니 흔쾌히 만들어 줬어. 괜찮지? “

의자나 침대, 부엌이나 그릇들, 찻잔..

물론 레오와 싸우면서 부서져 버린 침대 끝부분이나 창틀 같은 것은 고쳐진 상태였던지라 자신이 살던 집과는 조금씩 다른 모양이었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너무나도 훌륭하게

미야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 풋... 이 책상.. 이삿짐 싸다가 부서져서 네모난 거로 바꿨어요. “

“ 아아.. 아.. 음... 미안. 나중에 카린한테 말해서 바꿔놓을게.. “

-콰지직..!!

“ 어라? 부서졌네! 옆으로 미는 문이었나? 아하하! 아무튼, 얼른 나와~! 준비 다 됐어~! “

당당하게 문을 밀어버리는 바람에 부서져 버렸지만 역시나 춘향답게 쿨하게 문짝을 뒤로 던져버렸다.

라티안은 만들자마자 부서져 버린 집에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어차피 테이블도 네모난 테이블로 다시 고쳐야 하니 그때 문도 달아달라고 하면 되겠다고 생각한..

음..

어느새 카린에게 시키는 게 너무 자연스러워진 느낌인데..

“ 으음 큼흠흠.. 일단 가자 미야. 너를 위한 환영회를 준비했어. “

“ 에.. 에에...? “



“”” 오시리스에 온걸 환영해~ “””

“ 잘 지내보자구? 새로운 장난감! “


-킥킥... 재밌겠어..


카린이 한번 손가락을 튕긴다면 아주 거창한 파티도 열 수 있었지만

가끔은 이렇게 직접 불에 구워 먹는 것도 낭만을 챙길 수 있어서 좋은 기분이다.

물론 마나로 만드는 것보다는 맛이 살짝 떨어지지만 뭐 어떤가.

이런 것도 분위기에 타는 것이다.

“ 이것도 먹고.. 야! 너 아까 다리 하나 먹었잖아!! 내놔!! “

-파직..!!

아리나의 몸에서 스파크가 튀어 오르며 춘향의 손에서 거대한 조류의 다리를 빼앗아 미야에게 건넨다.

정말로 화낼 때마다 파직파직 하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무섭다가도...

이런 배려에 감사함과 따뜻함을 느낀다.

어쩌면...

이사 오기를 잘한 것일지도..?

“ 감사합니다...! 저 잘해볼게요!! “

미야는 있는 힘껏 입을 벌려 거대한 다리 살을 한입 베어물었다.


작가의말

히히

마싰당

새고기

히히

무슨 새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싯당 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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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291. ..으음.. 23.09.11 249 0 14쪽
298 290. 이 정도로 만족할 수밖에 23.09.10 249 0 15쪽
297 289. 춘향처럼 열받게 춘향처럼 짜증나게 23.09.09 251 0 14쪽
296 288. 시선을 돌리는 방법 23.09.08 247 0 13쪽
295 287. 심문 23.09.07 248 0 13쪽
294 286. 실수는 성장의 어머니 23.09.06 251 0 13쪽
293 285. 길잡이와 인도자 23.09.05 250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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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282. 들어올땐 마음대로지만 23.09.02 250 0 14쪽
289 281. 여행자 23.09.01 251 0 14쪽
288 280. 다른 은하 23.08.31 251 0 12쪽
287 279. 끊어진 미래의 시작 23.08.30 250 0 13쪽
286 278. 발명가와 창조자 그리고 과학자 23.08.29 249 0 12쪽
285 277. 진짜 성녀님은 23.08.28 252 0 13쪽
284 276. 또 바뀐 계획 23.08.27 251 0 15쪽
283 275. 무에서 유를, 발명에서 창조를 23.08.26 251 0 14쪽
282 274. 세계 최고의.. 아니 은하 최고의 발명가 23.08.25 251 0 13쪽
281 273. 임무를 250% 완수하는 방법 23.08.24 252 0 14쪽
280 272. 미야의 기묘한 관광 23.08.23 253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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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267. 우주의 성녀님 23.08.18 25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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