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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8 19:20
연재수 :
59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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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54,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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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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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83. 우주의 길잡이

DUMMY

“ 읍..!! 읍..!!! “

“ 음.. 이거 언젠가 한 번 겪었던 일 같은데... “

라티안은 어딘가 기억이 날듯한 느낌이 드는 바람에 미간을 찌푸린 채로 고민에 빠져든다.

눈앞에는..

도망가지 못하게 꽁꽁 묶여있는 알비스가 움직이지도 못하고 소리만 지르고 있었다.

“ 에~ 우리가 잡아먹기라도 하는 줄 아나? 그냥 가레드 때처럼 가둬놓을까? “

“ 아! 가레드 때랑 같구나! “

라티안과 춘향이 묶여있는 알비스를 어떻게 처분할지 고민하는 와중에 함선을 우주로 띄우는 데 성공한 앨리스와 카린이 갑판 위로 올라왔다.

“ 휴우.. 솔직히 급하게 만든 거라 공중에 뜨려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잘 돼서 다행이야. 베리슈한테 감사해야겠는걸? “

카린이 만족스러운 듯이 웃으며 앨리스를 바라보자 앨리스는 평소와 같은 아름다운 미소로 화답한다.

“ 음.. 이제 우주로 올라왔으니 알비스를 풀어줘도 되지 않나? “

납치 형태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아리나가 계속 신경 쓰였는지 갑판으로 나오자마자 라티안과 춘향에게 다가갔다.

함선의 키는 어떻게 했냐는 라티안의 질문에 첫 운행은 피렌이 맡겠다고 해서 아리나가 키를 넘겨주고 올라왔다고 답한 뒤 알비스에게 손을 뻗어 적어도 말만큼은 할 수 있도록 입마개를 빼주었다.

“ 푸하..! 진짜.. 당신들..! 제발 다시 돌아가요!! 이대로면 다 죽어요!! “

“ 에이~ 안죽어 안죽어~ 남자놈이 엄살이 그렇게 심해서야! 아리나! 입은 몰라도 손은 안돼! 다리도 풀어주지 마! 아니 입도 막아버려! 시끄러우니까! “

“ 에에.. 미안한데.. “

어차피 이곳은 우주다.

도망가려 해도 도망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춘향은 그래도 풀어주면 안 된다고 생각하나 보다.

게다가 날뛸 줄 알았던 알비스도 의외로 얌전한 것으로 봐서 도망칠 생각은 없어 보이는데..

“ 저기.. 아리나님 맞죠? 다들 그렇게 부르시던데..! 아리나님 이대로면 우리 다 죽어요! 당장 행성으로 돌아가야 해요! “

아리나는 잠시 춘향이 라티안과 미야에게 한눈 팔린 사이에 다시 입을 막는 것보다 물어보는 쪽을 선택한다.

“ 음.. 혹시 왜 그렇게 죽는다고 확신하시는 건가요? 이유가 있을까요? “

아까까지만 해도 흥분해서 행성으로 귀환하라고 소리치던 알비스는 아리나가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모습을 보이자 침착하게 심호흡을 하고 설명한다.

만약.. 만약 설득에 성공한다면 이대로 안전하게 행성으로 귀환할지도 모르니까..!

“ 후우... 일단.. 여러분들께서 고래와 근접전을 하겠다고 하는 시점에서 여러분들이 고래를 만나버리는 바람에 추락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

“ ..읏.. “

“ 당신들의 ‘ 창조 ‘ 라는 엄청 신비한 힘도 봤어요. 여러분들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겠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고래는 절대 쉬운 상대가 아니에요! 그렇게 근접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

물론 춘향 나름의 허세가 끼어 들어가 이렇게 무리하게 우주에 나오기는 했다만 이렇게까지 단정 짓는 것을 보면 분명 고래라는 것에 무언가가 있어 보이는 것은 확실한가 보다.

전투에 자신 없지는 않은데..

네이렌보다 이곳의 지식을 훨씬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말하니 조금 신경 쓰인다.

“ 애초에 당신들께서는 왜 고래를 잡으려고 하시는 거죠?! 그 ‘ 창조 ‘ 의 힘이라면 케트라시움을.. 아니 돈을 만들어서 쓰면 되잖아요!! “

어.. 굳이 따지자면 흐름상 알비스를 꼬드기기 위해서면 어쩔 수 없이 고래 사냥을 택해야 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만..

지금 이렇게 다른 은하에서 왔다는 사실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공개된 상황에서 굳이 고래 사냥을 해야 할 이유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일단 지금은..

“ 아~..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요.. 하하.. 미안해요.. 음 일단 알비스씨의 의견을 전달하고 올게요. 그리고 나면 이 속박도 풀어드릴 테니 조금만.. 조금만 참아주세요. 미안해요. “

“ ...꼭.. 꼭 좀 부탁드립니다. 이미 고래와 마주쳐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나와버렸어요. 이대로면 당신들 다 죽을 거에요! “

아리나는 어색하게 미소를 짓고는 자리에서 떠나.. 미야를 괴롭히고 있는 춘향에게 다가갔다.

“ 어어? 또! 또! 또 칼 버린다! 너 그거 없으면 시체잖아! “

“ 으으으..! 배운 필살기가 이거밖에 없는데..! “

곧 있으면 고래와 전투를 하게 될 텐데도 이 자식들은 쉴 생각도 없이 검을 들고 놀고 있다.

분명 이걸로 뭐라 해봤자 본격적으로 싸우기 전에 몸풀기라면서 대충 둘러댈 게 뻔하니... 뭐라 하는 것부터가 시간 아까운 일이 되겠지.

“ 크흠. 춘향. 나 궁금한 게 있는데.. 우리 고래 왜 잡는 거야? 잡을 이유가 있어? “

아리나의 말 한마디에 미야의 머리에 내려 찍히려던 목검이 멈춘다.

그리고 두 사람 다 아리나를 빤히 바라본다.

“ 어라..? 그러게요? 우리 왜 고래 잡아야 하는 거예요? 우리가 할 일은... “

“ 킥킥.. 바보들! 당연히 고래를 잡아야지! “

춘향은 마치 자신이 선생이라도 된 마냥 안경도 없으면서 안경을 올리는 시늉을 하더니 허리를 꼿꼿이 펴고 손가락을 하나 위로 치켜들며 설명하기 시작한다.

“ 첫 번째! 이곳에서 주로 사람들이 하는 짓이 고래 사냥이랬어. 이 은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는 그 어떤 거든 하나라도 체험을 직접 해 봐야 다른 행성에 가서도 할 말이 있지 않겠어? “

오호라...

이 은하 사람이라고 속이기 위해서 직접 고래 사냥을 체험해보고, 다른 행성에 가서도 네이렌을 성운 추적자라고 말할 수 있게 되기 위해서란다.

위장용이라..

앞으로 이 은하에서 지내며 정보를 캐려면 필요한 부분이라고 납득했다.

“ 두 번째! 아가야? 저 외계인이 말하길 고래를 잡으면 어떤 걸 얻을 수 있다고 했지? “

“ 에.. 그.. 케.. 케트.. 케트리세움? 이랑.. 고래의 핵.. 이요! “

“ 까비~ 케트라시움입니다~ 뭐. 이건 중요한 게 아니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건 고래의 핵이야. “

고래의 핵.

모든 고래는 핵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으며,

고래 자체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

이곳의 이름으로 에너지가 가득 담겨있는 일종의 심장이라고 들었다.

여기서 에너지란.. 아마도 우리 은하에서 말하는 마나와 같거나 아주 비슷한 성질을 가진 힘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마치 태양처럼 붉게 타오르는 핵이라니.. 어쩌면 조그마한 항성이 핵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열에너지를 변환해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느낌도 들었지만 이런 부분은 실제로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 게다가 말이지? 우리 같은 몇 명 안 되는 사람들도 성운 추적자로서 고래 사냥을 나서지만, 반대로 어어어엄~청 많은 수의 사람들이 모여서 성운 추적자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었지. 이게 어떤 걸 의미하는지 알겠니 아가야? “

일부러 미야에게 생각하는 머리를 심어주기 위해서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해대지만, 춘향의 자세한 설명 덕에 미야는 반대로 크게 생각하지 않아도 오히려 답을 낼 수 있었다.

“ 어~... 고래의 크기가.. 다양하다? “

“ 정답! 여기서부터는 가정인데.. “

작은 고래도 있는 반면에 거대한 고래도 있다.

그렇다면..

그 큰 고래 중에서도 제일 큰, 제일 강한, 제일 강력한 핵을 지닌 고래는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품고 있을까?

100명의 거대 성운 추적자들이 달려들어도 잡지 못할 만큼 거대한 고래라면

어쩌면.. 세계의 중심축을 돌릴 수 있을 만한 거대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최초의 신이 분명 세계의 중심축을 돌릴 수 있을 만한 ‘ 에너지 ‘ 를 크릭 레베른이 가지게 된다고 했는데..

그 에너지가 이곳의 고래의 핵에 담긴 에너지가 아닐까?

그렇다면 미리 그 고래를 제거해버린다면 크릭 레베른이 에너지를 차지하는 미래도 없어질 것이다.

아주 조그마한 가능성이며, 확실하지도 않은.

굉장히 비효율적인 실마리지만 혹시 모른다.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해보지 않을 이유는 없다.

“ 라는 거지! “

“ ...대단하네. 너는 거기까지 내다보고 고래 사냥을 하겠다고 한 거야? “

“ 아니? 그냥 이유 갖다 붙이자면 이런저런 이유를 붙일 수 있을 뿐이야. 처음에는 그냥 재밌어서 해보자고 한 거긴 해! “

저런.

뭐 어찌 됐든.. 충분한 설명 덕에 고래를 사냥하는 쪽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으니 그냥 넘기기로 했다.

뭐.. 다음번에도 이런 식으로 굴다가 정말 이유 없이 고생하는 일이 생겨버린다면 진심으로 화가 나겠지만 말이다.

“ 얘들아, 전투 준비해! 전방에 거대한 무언가가 있어! “

우주에서부터 함선으로 [VII. 전차(The Chariot)]를 타고 날아온 아디나가 아리나가 있는 곳으로 뛰어내려 모두에게 알린다.

아디나의 말이 끝나자마자 라티안과 춘향은 바로 전투준비에 들어가고 미야는 앨리스와 피렌에게 알리러 함선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 어.. 음.. “

가능하면 알비스의 속박도 풀어주고 별다른 이유가 없었다면 정말로 함선으로 귀환하려 했으나..

음.. 이렇게 고래와 만나기도 했고 충분한 이유도 들었으니..

일단 전투부터 하고 해결하는 게..

-쿠구구구구구....!!!!

한순간 함선이 주저앉는 느낌이 드는 것과 동시에 심각한 어지럼증이 덮쳐왔다.

“ 아앗..!!! “

“ 읏..! “

이유는 모른다.

갑자기 한순간에 몸에서 마나가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고개를 살짝 돌려보니.. 아디나도 같은 영향을 받고 있는지 마차에 엎드려서 고통스러워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 이게 무슨..! 읏..! “

-파직..!

아리나는 어떻게든 저항해보려 했으나..

불가능하다.

너무나도 강력한 힘이 마나를 빨아들이고 있다.

아리나의 번개라는 마나가 빨려 들어가는 함선의 정면 쪽을 바라보자 그곳에서는 거대한 고래...

...고래..

고래..?

춘향이 가르쳐주었던 고래라는 해양생물이 저런 식으로 생겼었나..?

“ 우와...!? 이게 무슨..! 큭...!! 내 마나가 빨려 들어가는데..?! “


-괜찮아. 나는 괜찮은데.. 음.. 어.. 점점 배고파지는데? 어어? 이대로면 위험해질지도 모르는데???? 이거 빨리 해결해야겠는데?!?!?!!


검은 마나조차도 빨아들이려는 것을 보면 정말 정상적인 생물.. 은 아닌 것 같다.

춘향은 고개를 들어 침착하게 상대를 확인한다.

우선..

...

상대는 딱 보이는 그대로를 말하자면

기계다.

검은 춘향의 말대로 형체는 고래였지만 정말 수많은 부품이 정교하게 쌓여서 만들어낸 듯한 거대한 로봇 같은 느낌이다.

그런 고래의 입에서는 거대한 마법진이 회전하고 있었다.

자세히 바라보니 고래의 입에서 쏟아져 나온 마나의 파동이 함선을 덮치고 있었으며

그 파동으로 인해 모두의 마나를 빼앗기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 고래를 본 춘향의 첫 감상은.

“ 소름 돋네.. “

왜 저 외계인이 그토록 말렸는지 이제서야 알 수 있었다.

우리 은하에서 타고 다녔던 거대한 함선을 저 고래의 옆에 두어도 개미처럼 짓밟을 수 있을 만큼 거대한 크기.

눈앞에서 펼쳐지는 거의 행성의 절반만 한 크기의 마법진.

양옆에 달린.. 세상에.. 저건 포대인가?

무언가를 쏠 것만 같은 것이 수백.. 수천 개가 달려있다.

“ 야. 이 녀석들은 저런 걸 어떻게 상대하고 있었대..? “

-딸랑.

어디선가 방울 소리가 들려온다.

아니 확실히 알 수 있다.

이것은 고래의 파동에 맞서 싸우는 파동이다.

“ 하아.. 하아.. 정말.. 이래서 고래와 싸우는 건 무리라고 했잖아요... “

분명 속박을 풀어주지 않았는데도 어떻게 잘 풀고 나온 알비스가 한 손에 거대한 랜턴 같은 것을 들고 고래의 파동에 맞서 싸우고 있었다.

“ 으으.. 어지러운 건 멈췄는데.. 힘은 쪽 빠지네.. “

-파직..!

마나는 많이 빠져나간 듯하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마나들은 다시 안정을 되찾았는지 더이상 빠져나가는 것이 아닌 아리나의 손에서 머물고 있었다.

“ 이제부터라도.. 제 말 좀 들어주시겠어요? “

“ 음~ 도망가는 게 아니라 저 고래를 죽이는 쪽이라면 따라줄게. 할 수 있겠어? “

“ 어차피 이렇게 마주친 순간부터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지금 죽기 전 마지막 발악을 하는 겁니다..! “

알비스는 그대로 뱃머리로 달려나가 손에 들고 있던 랜턴을 그대로 함선에 내리꽂았다.


-끼릭.. 끽....

-특수 에너지가 감지되었습니다. 에너지 변환을 시작합니다.

-경로 계산 중. 특이점과의 거리가 너무 가깝습니다. 다소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운 특이점의 농도를 계산 중입니다. 안전한 루트를 검색 중입니다.


“ 지금부터 ‘ 초읽기 ‘ 에 들어가겠습니다! 빛을 따라 우주선을 움직여주세요!! “

함선에서 사용하는 마나를 끌어와 랜턴에 모이기 시작하더니 마치 앞으로 나아갈 길을 알려주듯이 뻗어 나간다.

그리고 꺾어진다.

그리고 사라졌다가 다른 방향으로 꺾어져 나간다.

아디나는 그런 빛들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 함선에 고래의 접근을 알리기 전에 발동했던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 - 운명의 갈림길]이 알려주는 별자리와

알비스의 랜턴이 가리키는 빛 방향이 완벽하게 일치한다.

“ ...저건 대체 뭐야? “

“ 여러분들은 멍청하게 달려가서 직접 싸운다고 했죠..?! 할 수 있으면 빨리해봐요!!!! 기회는 몇 번 없습니다!!!! “


작가의말

휴; 죽을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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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289. 춘향처럼 열받게 춘향처럼 짜증나게 23.09.09 250 0 14쪽
296 288. 시선을 돌리는 방법 23.09.08 246 0 13쪽
295 287. 심문 23.09.07 247 0 13쪽
294 286. 실수는 성장의 어머니 23.09.06 250 0 13쪽
293 285. 길잡이와 인도자 23.09.05 249 0 14쪽
292 284. 고래 사냥 23.09.04 249 0 14쪽
» 283. 우주의 길잡이 23.09.03 248 0 14쪽
290 282. 들어올땐 마음대로지만 23.09.02 249 0 14쪽
289 281. 여행자 23.09.01 249 0 14쪽
288 280. 다른 은하 23.08.31 249 0 12쪽
287 279. 끊어진 미래의 시작 23.08.30 248 0 13쪽
286 278. 발명가와 창조자 그리고 과학자 23.08.29 247 0 12쪽
285 277. 진짜 성녀님은 23.08.28 251 0 13쪽
284 276. 또 바뀐 계획 23.08.27 248 0 15쪽
283 275. 무에서 유를, 발명에서 창조를 23.08.26 250 0 14쪽
282 274. 세계 최고의.. 아니 은하 최고의 발명가 23.08.25 250 0 13쪽
281 273. 임무를 250% 완수하는 방법 23.08.24 251 0 14쪽
280 272. 미야의 기묘한 관광 23.08.23 251 0 13쪽
279 271. 외계인이라는 것 23.08.22 249 0 13쪽
278 270. 놀러 왔는데요 23.08.21 250 0 13쪽
277 269. 두고 온 별 하나 23.08.20 248 0 12쪽
276 268. 사고를 치지 않으면 죽는 사람 23.08.19 250 0 14쪽
275 267. 우주의 성녀님 23.08.18 248 0 12쪽
274 266. 떨어진 별 하나 23.08.17 250 0 14쪽
273 265. 스승의 자격 23.08.16 248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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