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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8 19:20
연재수 :
59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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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54,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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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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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81. 여행자

DUMMY

-딱.

카린이 손가락을 튕겨 이곳 행성의 기준으로 정말 특이한 옷차림인 네이렌 길드원들의 옷을 가릴 수 있는 망토를 만들어낸다.

아예 옷을 갈아입을까도 고민했지만 다양한 기능이 들어있는 이 슈트를 벗고 전투를 펼치다가 상대하기 힘든 적이 나타난다면 조금 당황스러우리라 생각해 언제나 망토를 두르고 있는 앨리스처럼 슈트 위에 덧입는 것으로 타협하기로 했다.

물론...

한 명 빼고.

“ 넌 안 입냐? “

“ 에~ 난 싫어! 한복이 예쁘단 말이야! 예쁜 옷은 드러내야 하는 법 아니겠어? “

대체 그 한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 알록달록한 옷이.. 음.. 그냥 춘향의 개성을 잘 나타내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옷이라고만 생각하는 라티안은 오히려 그것이 불만이었다.

“ 우리가 아무리 가려도 같이 다니는 이상 너만 봐도 외계에서 왔다는 게 티 나잖아. “

“ 뭐 어때! 그래봤자 지들 은하의 어딘가에서 온 사람이겠거니~ 하겠지. 설마 우리 얼굴만 보고도 어? 쟤네 다른 은하에서 우리 염탐하러 왔는데? 라고 생각하겠니? “

으음..

제멋대로이기만 하지 왜 하필 똑똑해서 반박도 못 하고..

“ 킥킥.. 게다가 외계인이어서 좋은 부분도 많다구? “

춘향은 아까부터 점찍어 놓은 단 한 사람.

혼자 떨어져 있는 바람에 춘향이 잡아먹고 언어를 얻으려고 했던 그 한 사람.

그 사람이 아직도 이 자리에서 떠나지 않고 이쪽을 흘긋흘긋 바라보고 있었다.

미야를 제외하고 이 자리에 있는 네이렌은 이미 의식하고 있었지만

일부러 소란을 피우지 않기 위해 티를 내고 있지 않았을 뿐이었다.

춘향의 팔을 붙잡은 아디나의 손에 조금 더 힘이 들어간다.

“ 아까부터 계속 신경 쓰이긴 했는데.. 그래도 그런 방법으로 언어를 얻는 건 최후의 최후의 최후 수단이야. “

“ 킥킥 알겠어요 알겠어 우리 길드장님? 하지만 내가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그게 아니란 말이지? “

이쪽을 바라보면서도 바라보지 않는 척한다.

계속 자리를 떠나지 않고 서성이고 있다.

이것만 봐도 네이렌에 할 말이 있다는 것이 확실해진다.

“ 정말이지? 안 죽일 거지? “

“ 그래그래! 도망치기 전에 얼른 붙잡자구? “

아리나가 불안하기는 해도 얌전히 놓아주자 춘향이 순식간에 달려나가 그 수상한 외계인을 붙잡았다.

“ ㅁㅁ..?!! “

“ 후후.. 외계인씨? 우리 따로 이야기나 해볼까~? 물론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못 알아듣겠지만 말이야! “





그렇게 아무도 없던 골목길.. 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훤히 드러나 있는 건물 구조 때문에 조금 뻘쭘한 위치까지 그 남자를 끌고 온 춘향은 그대로 네이렌 길드원의 한가운데에 남자를 밀어 넣었다.

어.. 외계인들에게 둘러싸이니 조금은 겁이 난 걸까

남자의 눈빛이 살짝 흔들린다.

“ 아~ 증말.. 건물 구조상 나쁜 짓을 하려고 해도 다 보여버리니 난감하네! 우리 오시리스도 이런 건물 형태로 만들걸 그랬나? “

“ ..대놓고 나쁜 짓을 하겠다는 건 자랑이 아닌데. “

“ ㅁㅁ? ... ㅁㅁ???? ㅁ ? “

“ 어어..? 얘 뭐해? 갑자기 자해하는데? “

남자는 계속 주위를 둘러보더니 자신의 머리를.. 아니 정확히는 귀 부분을 열심히 때리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머리카락이 아닌 아주 기다란 무언가를 뽑아내고..

자신의 가방에서 다른 기다란 실을 꺼내 다시 귀 뒤쪽에 집어넣는다.

“ Xx. Xx....xxx. ? “

“ 엇.. “

확실히 억양이 달라졌다.

아니.. 언어가 달라졌다.

“ 아하.. 이 사람도 지금 이 사람 나름대로 언어를 바꾸면서 우리랑 대화할 방법을 찾는 거네?? “

“ 아무래도 그런 것 같지? “

“ 근데... 우리 언어가 있을 리가 없잖아. “

카린의 말대로 이들이 다른 행성도 아닌 다른 은하에서 왔다는 것을 어떻게 알겠는가.

물론 언어 자체를 통한 의사전달이 아닌 사념을 통한 전달이라면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의미하는 뜻 자체를 이해할 수는 있겠지만 언어보다는 확실히 의미 전달에 있어서 수준이 떨어진다.

한다면 저쪽에서 우리의 언어를 찾는 것보다 네이렌 쪽에서 언어를 배우는 것이 맞다.

남자는 뭘 해도 안 되는지 이제는 가방에서 조그마한 공 하나를 꺼내 터트린다.

그러자 그 안에 있던 마나 같은 이상한 무언가가 남자의 몸을 감싸고..

“ OOOOO.... OO...? “

다시 또 언어가 바뀐다.

“ 야! 그거 내놔봐! 내가 그걸 배우는 게 더 빠르니까! “

“ ...배울 거면 내가 해서 나눠줄게. “

“ 내가 해도 되는데? 그 정도는 할 줄 알거든. “

춘향이 답답했는지 남자의 가방을 가로채 그 이상한 공을 찾고 있자 앨리스도, 아디나도 나서서 가방 속을 뒤지기 시작한다.

분명 양손을 펼친 것만큼의 작은 가방이었는데 어떤 구조인지,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세 사람의 손이 다 들어가도 공간이 한참 남았다.

“ 이건가..? “

앨리스가 하나의 공을 잡고 이리저리 굴려보자 남자도 의도를 파악했는지 앨리스에게 다가가 공을 힘차게 꾹 누른다.

그러자 공이 순간 파랗게 빛나고 터지더니.. 앨리스의 몸을 감싼다.

“ 아~~ 이게.. 활성화는 했는데.. 잘 되려나 모르겠네... 들리시나.. 요...? 이것도 안 들리면 방법이 없는데에.. “

앨리스는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이고서는 눈을 감고 집중해 지금 습득한 언어를 분리하기 시작한다.

“ 오! 얘 눈 감았다! 들리나 봐! 이왕 이렇게 된 거 여기 있는 거 다 찾아서 언어 싹 다 배울까?? “

“ 그거 다 이 사람의 재산일 텐데 그렇게 멋대로 해도 되는 거야? “

“ 당연히 뜯어내는 거지! “

춘향의 말 같지도 않은 나쁜 말들과 함께 잠시 앨리스를 기다리자 앨리스가 눈살을 찌푸리며 눈을 떴다.

그리고 꽃잎 일곱 장을 만들어내 각각 한 장씩 나눠준다.

“ ...어려웠어. “

한 장씩 나누어주며 마지막으로 받은 미야는 얼떨결에 받기는 했지만.. 대체 뭘 한 것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 에.. 그 감사합... 그런데.. 이건 그냥 앨리스님의 마나 아닌가요..? 이걸.. 어떻게.. “

앨리스는 언제나처럼 따뜻한 미소와 함께 미야의 손 위에 올려둔 꽃잎을 그대로 손바닥으로 밀어 넣는다.

“ 어.. 어..?! 몸에 타고 흐르는.. “

마치 혈액이 몸을 타고 흐르듯

손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앨리스의 생명력 넘치는 마나가 온몸에 퍼져나간다.

그렇게 퍼져나간 마나가 뇌에 닿는 순간 무언가 머릿속이 복잡해진 기분이 든다.

“ ..ㅁㅁ. .. ..ㅁㅁㅁㅁ .. 에.. 그러니까.. 일단 제 말은 들리시는 것 같거든요?! 근데 제가 여러분들의 언어를 알아듣지를 못해서..! “

“ 어.. 드.. 들려요! 네! “

갑작스럽게 미야가 큰소리로 대답하는 바람에 모두가, 그 남자까지도 미야를 바라본다.

분명 언어를 알아들을 수 없었을 텐데도 자신을 향해 대답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지 남자도 미소지어주었다.

“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제가 그쪽 언어를 받을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제가 가지고 있는 언어는 아닌 것 같아서 말이죠.. “

뭐. 언어가 통해야 무언가 뜯어내든 말든 할 테니까.

춘향은 은근슬쩍 자신의 검은 마나에서 언어를 떼어내...

“ 넌 하지 마. 검은 마나를 주면 난감해할 거 아냐! “

“ 내가 줄게. “

춘향은 자신의 검은 마나에 언어를 담아 해석하는 데 있어서 시간이 걸리게끔 일부러 괴롭히면서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하게끔 하려 했는데 안타깝게도 아리나와 앨리스에 의해 저지당했다.

“ ..이제 우리 말도 들리나..? “

“ 아.. 예! 들려요!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와.. 그나저나 정말 신기하네요.. 처음 보는 ‘ 에너지 ‘ 형식에다가 언어도 많이 달라요. “

엇..

그렇게까지 깊게 앨리스가 건네준 마나를 분석하기는 원치 않았는데.

조금 더 깊게 파고들기 전에 아리나가 앞장서서 남자의 앞으로 다가간다.

“ 아 크흠 흠..! 저 안녕하세요! 네이렌 길드의 길드장 네이렌 아리나라고 합니다! 실례지만 이름을 알 수 있을까요? “

그러나 아리나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오히려 남자는 더욱더 신기한 듯이 모두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 길... 드?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어디에 있는 행성의 문명인가요? ‘ 여행자 ‘ 로서 새로운 문명은 언제나 알아보고 싶거든요! 나중에 한번 꼭 들러보고 싶네요! 저는... 음... 네. 짧게 알비스라고 불러주세요. “

“ 킥.. 제대로 한 방 먹었네? “

어찌 생각해보면 당연했다.

길드라는 것은 우리 은하에서 우주를 여행하는 자들이 모여 만들어지고, 최초의 신에 의해 널리 알려진 것.

이곳은 전혀 다른 은하이기에 존재하지 않을 확률이 훨씬 더 높았으며, 아리나가 길드장이라고 소개하는 바람에 조금 더 의심스러운 상황이 되어버렸다.

뭐.. 다행히 외계 어느 문명이라고 대충 생각해주는 모양이기는 하지만..

앞으로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조심해야겠다.

“ 크흠.. 네.. 알비스씨. 반가워요. 그래서.. “

“ 저기..! 여러분들 ‘ 도 ‘ 저와 같은 여행자시죠?! “

여행자.

단어 그대로 생각해보자면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여러분들 ‘ 도 ‘ 라는 말을 생각해보자면 이 사람은 다른 행성에서 이곳으로 여행 온 사람이라는 뜻이겠지.

“ 아 네! 맞아요! 이번에 처음으로 여행을 시작해서.. 조금 어색하네요 하하.. “

알비스는 뭔가 더 잘됐다는 듯이 더욱 환하게 웃고서는 더욱더 열심히 말하기 시작한다.

“ 아~ 크.. 첫 여행 설레죠..! 그것도 친구분들과 함께라니 엄청나시네요! 혹시 여러분들께서는 이제 무엇을 하실 예정이신가요? “

“ 오호라 오호라 처음 봤을 우리를 계속 기다리고, 어떻게든 말이 통하게끔 언어를 주고받으면서도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을 보면 분명 우리에게 무언가 달콤~한 제안을 하려고 한 거 맞지? “

아리나가 어떻게 답을 해야 할지 살짝 망설이고 있자 그 틈을 타서 춘향이 아리나의 어깨를 끌어안으며 말을 이었다.

중간에 대화에 끼어드는 것쯤이야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웃은 알비스는 재밌는 말을 한다.

“ 뭐. 이곳에 온 여행자라면 모두가 똑같은 생각 아니겠어요? 여러분! 저와 함께 ‘ 고래 사냥 ‘ 을 해보는 건 어떤가요?! “

“ 호오.. 고래 사냥이라.. “

춘향은 방금 수많은 정보가 쌓인 한마디를 정말 빠른 순간 동안 판단해보기 위해 노력한다.

우선 여행자라는 단어는 이곳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라고 판단됐다.

아마 외계 행성에서 여행하는 외계인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생각되며, 이곳에 온 여행자라는 말만 들어도 이 행성 자체는 수많은 외계인이 모여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모두 고래 사냥이라는 특이한 행동을 모두가 똑같이 노리고 모였다고 볼 수 있다.

대체 어떻게 생겼길래 고래라고 들리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은하를 넘어 다른 세상에서 고래라는 이름으로 들리는 것이 참 재밌게 느껴졌다.

“ 아~ 물론 좋지! 그런데.. 우리가 굳이 너를 고용해서 함께 고래 사냥을 할 이유가 있나? “

춘향은 고래 사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지만 마치 지금부터 고래 사냥을 하러 갈 건데 갑자기 알비스가 끼어들었다는 듯이 말을 하며 네이렌에서 정보를 부탁하는 쪽이 아닌, 알비스가 네이렌에게 끼워달라고 요청하는 형태로 대화의 흐름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분명 당황해야 할 타이밍인데도 알비스는 아주 당당하게 허리를 펴고 있었다.

꽤 작은 키지만 당돌한 눈, 나름 뾰족한 귀지만 신경 쓰일 정도까지는 아니며, 정말 평범한 갈색 머리를 흩날리며 자신의 허리춤에 차고 있던 정팔면체를 꺼내서 춘향에게 보여준다.

“ 후후.. 여러분들을 보아하니 단 한 분도 ‘ 아티팩트 ‘ 를 가지고 있지 않으시더군요? 저는 길잡이입니다. 여러분들께서 나아가는 길을, 고래를 찾을 수 있는 사람이죠. 어떤가요? 이래도 저를 데리고 갈 이유가 없을까요? “

오호라..

아티팩트..?

왠지 모르게 길을 찾는다는 길잡이와 아티팩트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

분명 아티팩트라는 단어로 치환되어 우리들의 귀에 들려오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고래를 찾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으니.. 어쩌면 나침반과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다.

아니 그럼 나침반이라고 들려야 할 텐데.. 어째서 아티팩트라고 들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적어도 전혀 모르는 개념이 한 번에 들어오고 있는 것은 알겠다.

“ 좋아! 우리가 같이 고래 사냥을 나선다고 치자. 그럼 이제 뭘 할 건데? “

알비스는 어떤 것을 물어볼까 싶다가도 고래 사냥의 아주 기조적인 부분을 물어보기로 했다.

물론.. 없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분명 알비스가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낮은 수준일 것이리라.

“ 음. 그럼 일단 우주의 고래를 잡기 위해서.. 고래의 공격에도 버틸만한 우주선은 있으세요? 평범한 여행을 위한 우주선 말고요! “

물론

네이렌은 우주선을 가지고 있지 않다.

물론 우주를 타고 날아갈 수 있는 수단이라면 아디나의 [VII. 전차(The Chariot)]로 만들어낸 마차가 있지만, 이곳 사람들에게 함부로 공개하고 싶지는 않다.

“ 아니! 대신. 만들 수는 있어! “

“ ...네? “

“ 만들 수 있다구! “

순간 잘못 들은 것인지, 아니면 만든다 라는 단어의 뜻이 다른 것이 있는지 앨리스에게 받은 지식을 열심히 찾아보고 있지만, 알비스가 받은 지식에 만든다 라는 단어의 뜻은 하나뿐이었다.

카린은 역시나 한숨을 내뱉었다.

“ ...또 나야..? “


작가의말

또 너야.

원래 능력있는 사람이 눈에 띄면

계속 일하는게 이 세상이야.

받아들여 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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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286. 실수는 성장의 어머니 23.09.06 251 0 13쪽
293 285. 길잡이와 인도자 23.09.05 250 0 14쪽
292 284. 고래 사냥 23.09.04 250 0 14쪽
291 283. 우주의 길잡이 23.09.03 248 0 14쪽
290 282. 들어올땐 마음대로지만 23.09.02 249 0 14쪽
» 281. 여행자 23.09.01 250 0 14쪽
288 280. 다른 은하 23.08.31 250 0 12쪽
287 279. 끊어진 미래의 시작 23.08.30 249 0 13쪽
286 278. 발명가와 창조자 그리고 과학자 23.08.29 24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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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276. 또 바뀐 계획 23.08.27 249 0 15쪽
283 275. 무에서 유를, 발명에서 창조를 23.08.26 251 0 14쪽
282 274. 세계 최고의.. 아니 은하 최고의 발명가 23.08.25 250 0 13쪽
281 273. 임무를 250% 완수하는 방법 23.08.24 251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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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266. 떨어진 별 하나 23.08.17 251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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