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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8 19:20
연재수 :
59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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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54,577

작성
23.09.0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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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84. 고래 사냥

DUMMY

어느새 흔들렸던 함선도 제대로 방향을 잡고 움직이는 것으로 봐서는 키를 잡고 있던 피렌도 고래의 파동에 의해 쓰러졌었다가 다시 제정신을 차린 모양이다.

-콰콰쾅!!!!!

알비스가 만들어주는 빛을 따라 피렌이 키를 잡고 움직여 고래의 측면으로 함선을 옮기자 수많은 포탄이 쏟아지며 보호막에 처박혔다.

“ 이봐 길잡이! 쟤 뭐 약점 같은 건 없어?! “

“ 쉽지 않을 겁니다! 고래의 몸속에는 아주 강렬하게 타오르는 듯한 에너지. 핵이 있습니다! 그 핵이 약점이기는 한데.. 높은 재생력 때문에 쉽지는 않을 거에요!! 체력을 소모해서 천천히 재생력을 갉아먹고, 더이상 재생할 수 없을 때 핵을 분리하는 것이 정석적인 방법입니다! “

일단 알려달라니 알려주었지만, 알비스는 절대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다.

아무리 작은 크기의 고래라고 할지라도 고래 자체도 자신의 핵을 보호하는 방법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물론 알비스는 이미 그런 패턴들을 다 알고 있었기에 전조증상만 보인다면 전부 파악할 수는 있지만..

이들은 그런 건 전혀 모르고 있다.

그리고 지금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이라 한다면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싸워야 하는 고래를 이미 이렇게까지 근접하게 했다는 것과

이들이 정말 원시적인 근접 공격방식으로 고래를 사냥하겠다고 나서는 것이다.

정말..

정말 될까?

상식적으로는 절대 불가능한데.....


“ 자 그럼... 피렌. 시작하자. “

라티안이 조타실과 이어진 무전기에 말을 건네자 곧이어 피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첫 번째는.. 역시 네가 할 거야?

“ 내가 전위에 서지 않으면 내 존재 의미가 없어진다고. “

-알았어. 준비해.

분명 목소리만 들었는데도 라티안에 대한 믿음이 듬뿍 담긴듯한 느낌이 드는 한마디였다.

그리고 함선이 갑자기 알비스가 인도하는 빛을 이탈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 어어..?! 그쪽으로 가시면 위험한데..!!! “


-경로를 이탈했습니다. 다시 초읽기에 들어갑니다.

-위험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초읽기에 시간이 걸립니다.


동시에 전방을 향해 그려졌던 빛들이 한순간 무너지고 다시 한번 빛을 내뿜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아디나 역시 마찬가지로 자신만 보이는 별자리들이 계속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지만 아디나의 주목적을 최적 경로가 아닌 상대의 섬멸을 목표로 잡자 어느새 별자리들이 정렬되어 나아갈 길을 알려준다.

하지만.. 이것을 피렌에게 즉각 전달해줄 수는 없고..

“ 알비스씨. 저를 추적해서 경로를 재탐색할 수 있을까요? “

“ 어.. 네? “

“ 할 수 있겠죠? 믿을게요? [VII. 전차(The Chariot) - 세상 그 어디로든] “

아디나는 그대로 마차를 타고 함선에서 떠나 우주로 날아가 버린다.

대답을 듣지는 않았지만 확신한다.

저 랜턴이 아디나의 운명의 갈림길과 같은 역할이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


-경로를 탐색이 아닌 추적으로 전환합니다.

-전환한 경로를 중심으로 최적의 경로를 재탐색합니다.


한순간 빛이 아디나가 지나간 경로를 비추고, 그대로 꺾어지고, 나아가 아디나를 추월해 길을 밝힌다.

지금까지는 피렌이 감각적으로 고래의 공격을 회피해 이동하는 바람에 함선이 계속 흔들렸었는데 다시 한번 빛이 길을 인도해주고, 그 빛을 따라 함선이 나아가기 시작하자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구우우우우우우...!!!!!!!!

고래가 원하는 대로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자 화가 났는지 기묘한 소리를 울려 퍼트린다.

우주에서 어떻게 소리가 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함선은 보호막으로 공기를 가두고 있어서 그 공기의 진동이 소리를 전달하고 있는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음.. 이 근처의 우주 전체가 흔들린 느낌이 든 것은 착각일까.

라티안은 등골이 서린 감각을 맛보며 일곱 개의 검을 만들어낸다.

“ 좋아. 간다...!!! “

라티안은 오시리스에서 춘향과 앨리스에게 배웠던 지식을 잊지 않고 빛을 온몸에 둘렀다.

보호막 안쪽과 보호막 바깥쪽의 기압 차이에 몸이 터져나가지 않도록,

몸 안의 산소가 진공상태인 우주로 빠져나가면서 몸이 터져나가지 않도록,

숨 쉬지 못하는 우주 공간에서 조금이라도 버틸 수 있도록 숨을 잔뜩 들이마시고 그대로 갑판을 박차고 고래를 향해 곧장 뛰었다.

마치 한 줄기 빛이 함선에서부터 쏘아져 고래에 부딪히는 듯한 모습으로

라티안은 그대로 날아가 일곱 개의 검을 최대한 크게 휘두른다.

-쿠우우우우우!!!!!!!!!!!

‘ 큭..! ‘

기묘한 소리와 함께 고래를 밟고 있는 두 발에서부터 시작해 엄청난 진동이 온몸으로 퍼진다.

몸의 마나가 흩어지는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라티안은 그대로 버티며 어떻게든 고래를 향해 검을 찔러넣는다.

빛으로 만든 검을 찔러넣자

수많은 부품이 부서지고, 고온에 녹아내리며 파괴된다.

하지만 순식간에 다른 부품들이 내부에서 ‘ 자라나 ‘ 비어버린 공간을 다시 메꾼다.

‘ 이것이 재생력.. ‘


“ 오호.. 저게 고래의 재생력이라는 거지? 저걸 갉아먹어서 더는 재생하지 못할 만큼 힘을 빼는 게 정석이고? “

갑판 위에서 라티안의 공격을 지켜보던 춘향이 알비스의 머리에 손을 얹으며 묻는다.

순간 집중이 흐트러졌는지 나아가는 빛이 아주 잠깐 흔들렸지만, 다시 올곧게 뻗어 나간다.

“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공격으로 힘을 빼는 게 아니라 성운에서 끌어내서 힘을 빼는 거지만요. “

“ 좋아.. 아디나랑 타이밍 맞춰서 가보자! “


-우주는 참 재밌기는 한데 은근 답답하단 말이지..


춘향이 자신의 가슴을 손으로 쥐고 옆으로 내뻗자

그대로 검은 춘향이 찢겨 나와 옆에서 똑같은 모습으로 똑같은 거대한 낫을 들고 대기한다.


그런 갑판 위의 모습을 보고 아디나는 빠르게 달려나가는 마차 위에서 고래를 정면으로 마주 보고 일어선다.

“ 우리도 가자. “

그리고 조심스레 공중으로 뛰면서 아르카나 한 장을 내지른다.

그 아르카나는 순식간에 검게 굳어버리며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되어 아디나와 발바닥을 서로 맞댄다.

“ 오랜만이네.. 같이 싸우는 거. “

“ 이번엔 우리 둘만이 아니니까 처음이라고 말하는 거야. [XI. 정의(Justice) - 진군의 깃발]!!! “

한순간 아디나를 중심으로 빛이 퍼져나가며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도, 함선의 모든 사람도, 고래에 붙어있던 라티안에게도 힘과 용기와 함께 강렬한 마나가 스며들어 간다.

그리고 아디나와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동시에 발에 힘을 주어 아디나는 고래의 위로,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고래의 아래로 파고 들어간다.

“ [XIV. 절제(Temperance) - 세상을 가를 칼날] “

자신의 몸보다도 훨씬 더 거대한 가위를 쪼개어 두 쪽의 칼날을 쥔 아디나가 머리 위에서부터 등을 베기 위해 달려나간다.


동시에 춘향과 검은 춘향도 고래를 향해 도약한다.

그리고 서로의 낫을 공중에서 걸고 두 개의 교차한 낫을 축으로 삼아 회전하며 춘향은 고래의 왼쪽으로, 검은 춘향은 고래의 오른쪽으로 튕겨 나간다.


그렇게 정면에서 라티안이 버티고 있는 동안 고래의 위 아래 오른쪽 왼쪽을 잘게 부숴버리는 네이렌은 천천히..

아니.

빠르게 고래의 재생력을 갈아먹는다.

-쿠우우우우우웅...!!!!!!!!!!


-기체에 치명적인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회피 루트를 재검색합니다.

-기존의 루트와 복합 연산에 시간이 소요됩니다.


“ 큭...! 우주선이 부서지고 있어요!!! 이대로면..! “

“ 으아아아..!! 또 어디야!!! “

카린이 보호막 안에서 우주를 이곳저곳 쏘다니며 부서진 함선에 아무 광물이나 덧대서 수리하고, 보호막에도 덕지덕지 붙이며 빠져나가는 공기를 억지로 틀어막는다.

그렇게 수비도, 공격도 불안하고 무식한 방법이지만 조금씩 해내고 있었다.


고래를 직접 공격하던 다섯 명.. 아니 세 명과 하나의 아르카나, 하나의 검은 마나는 육체가 버티기 힘들 때마다 잠시 함선으로 돌아와 앨리스에게 치유를 받으며 다시 달려나가 고래의 재생력을 깎아 먹고

함선이 공격당하는 것은 피렌의 센스와 카린의 수리로 버텨낸다.

정말..

“ 듣도보도 못한 방식의 고래 사냥이라고요... “

알비스는 분명 자신이 함선을 인도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게 맞는 것인지 의심하고 있는데

가끔씩 오고 있는 전사들은.

뒤에서 모두를 지켜보며 상황을 지휘하는 금발 여자아이는.

자신감에 한가득 차 있다.

무조건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뭐.. 날개 달린 여자는 굉장히 다급해 보이지만.. 그건 저 사람의 성격일 뿐 무난하게 수비해내는 듯해 보인다.

아니 애초에 이렇게 주변 사람들의 표정을 보고 있을 시간이 있다는 것부터가 이런 상식을 깨부수는 전투 방식이 먹혀들어 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 후우..! 재생력이 떨어졌어! 아니 이제는 부술 수 있을 것 같아! “


-이 정도면 충분히 힘을 뺀 게 아닌가 싶은데?


춘향이 함선에 주저앉으며 검은 춘향과 함께 아리나에게 보고한다.

동시에 라티안도 이제는 지쳤는지 숨을 헐떡이며 내려온다.

아디나와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우주의 전투가 익숙한지 여전히 싸우고 있다는 것이 역시나 싶은 느낌이다.

-구우우우우우.....

그 순간 마지막 발악이라도 하려는 걸까 고래가 심하게 몸을 뒤틀기 시작하면서 눈앞에 길을 인도해주던 빛 또한 사라진다.


-경로 재탐색 중입니다.

-대상의 행동 패턴을 읽을 수 없습니다.

-새로운 패턴에 대한 분석을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근접 전투는 보지도 듣지도 못하다 보니 고래의 이러한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정보가 부족한 모양이다.

알비스는 침을 삼키고 모두를 향해 소리친다.

“ 다들 조심하세요! 이제부터는 인도할 수 없어요! 하지만 확실히 곧 죽어갑니다! 조금만 더 힘내면..! “

-치지지지지직...!!!!!

그 순간 거대한 소리와 함께 정면의 보호막에 거대한 충격이 전해진다.

“ 으아아..! 또!! “

“ 잠깐 카린..! “

공격당한 범위가 너무 넓다.

함선의 정면에서부터 오른쪽으로 보호막이 찢어진 것이 느껴지는 수준이었지만

다행히도 보호막 수복기능 덕분에 공기가 아주 미세하게 새어나가기만 하는 수준이다.

물론.. 이대로 가만히 뒀다가는 점점 더 벌어져 순식간에 우주로 빨려 나가겠지만 아리나는 카린에게 멈추라는 지시를 내린다.

“ 에.. 에..?! 왜? 왜왜왜? 나 죽기 싫은데! “

“ 알아.. 아니까 기다려. 확실하게 끝내자. “

-츠즛....

아리나의 몸에서 스파크가 튀기 시작한다.

그러나 다시 가라앉는다.

오직 아리나의 손끝에서만

다섯 손가락의 끝에 모든 마나를 집중하고

정면으로 내뻗으며 오른쪽으로 휘두른다.

-파지지지지직...!!!!!!!!

손가락의 끝에서부터 뻗어져 나간 번개는

정확하게 정면의 찢어진 보호막에서 오른쪽의 찢어진 끝부분까지 강렬한 굉음을 쏟아내며 나아가 고래를 잘라낸다.

우주에는 공기가 없기에 아리나의 번개도 아무런 소용이 없지만

지금의 번개는 아리나의 순수한 마나 그 자체를 쏘아낸 것이기에 위력은 떨어질지언정 번개는 그대로였다.


그렇게

고래는 가로로 잘려나간다.

“ 카린. 수리! “

“ 으응..!!!! “

-딱.

한순간에 보호막이 이어 붙어지고 함선이 안정권을 되찾는 것과 동시에 아디나가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과 함께 함선으로 복귀한다.

“ 휴우... 상상외의 적에 조금 당황했어. 하지만.. 응. 괜찮네. “

“ 으음.. 아디나 너는 그럴지 몰라도.. 우리 너무 오래 쉰 느낌이랄까? 조금 녹슨 느낌이었는데 난. “

라티안이 한 손에 불꽃을 피웠다 털어내며 인상을 찌푸린다.

“ 킥킥.. 평소에 미친 듯이 훈련을 해놓고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 그냥 실력 부족이야 실력 부족! “

“ 하아.. 여러분..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핵을 제거하지 않으면 결국 재생해서··· ··· ··· “



놀랍다.

알고는 있었다.

지금까지 훈련받으면서 네이렌이 충분히 강한 길드라는 것쯤은 이미 알고 있었다.

미야는 본인의 실력으로는 절대 따라잡을 수 없지 않겠냐는 생각도 했었다.

그렇게.. 네이렌은 미지의 세계에서 상대할 수 없을법한 거대한 적을 상대로도 이렇게까지 훌륭하게 싸워냈다.

고래라는것도 처음 봤고

어떤 능력이 있는지도 전혀 몰랐다.

그러나 모두는 정말 하나처럼 완벽하게 움직였다.

미야가 끼어들 자리는 조금도 없었다.

가만히 있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는 강렬한 느낌.

움직이면 방해가 될 것 같은 느낌.

이것은 비관적인 생각이 아니다.

그들만으로도 완벽하고

그들만의 싸움을 지켜보고 싶었다.

“ ...어..? “

모두들 자신의 전투에 대해 평가하고, 알비스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타이르는 사이에

고래가..

천천히 움직인다.

눈에 들어왔던 붉은 핵이 점점 가려진다.

자세히 보니..

아리나의 번개에 의해 절단되기는 했지만

핵에는 전혀 상처가 없었다.

“ 안돼.. 지금.. 지금 처리해야 해...!! “

-츠즛...!!!

안타깝게도 미야에게는 뒤를 생각할 머리 따위는 없었다.

마치 춘향이 만들어낸 드론 쇼에서 어린아이를 구하기 위해 공중에 몸을 내던졌던 것처럼

미야는 그대로 검을 들고 공중으로

우주로

고래의 핵을 향해 번개처럼 날아가 검을 휘두른다.

-파지지지직...!!!!

“ 앗..!? “

“ 미야?!?!! “

“ 안돼!!! 그 핵 팔아먹어야 하는데..!!! 꼬맹아!!!!!!!! “

춘향이 아무리 크게 외쳐보지만

안타깝게도 미야의 속도는 고작 그런 소리를 잡아낼 수 없을 만큼 빨랐다.


우주에서..

거대한 폭발과 함께..

충격파에 견디기 위해 카린이 어떻게든 창조해내며,

피렌이 어떻게든 키를 움직여 버텨내며,

아디나가 마차를 타고 앨리스와 함께 달려나가고..

미야의 시체를 꽃잎으로 덮어 함선으로 되돌아온다.


작가의말

아.. 아아..

그게 얼마짜린데..

이자식아...!!!!!!



사실 얼마인지 모름 ㅎ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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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280. 다른 은하 23.08.31 24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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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278. 발명가와 창조자 그리고 과학자 23.08.29 24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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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275. 무에서 유를, 발명에서 창조를 23.08.26 250 0 14쪽
282 274. 세계 최고의.. 아니 은하 최고의 발명가 23.08.25 250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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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267. 우주의 성녀님 23.08.18 248 0 12쪽
274 266. 떨어진 별 하나 23.08.17 250 0 14쪽
273 265. 스승의 자격 23.08.16 248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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