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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8 19:20
연재수 :
59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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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54,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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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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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68. 사고를 치지 않으면 죽는 사람

DUMMY

-파직..!

“ 으음.. 멋대로 일을 벌인 건 다 이해를 하는데.. 왜 마지막까지 와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나한테 떠넘기는 건데? “

티아트를 타고 카린과 함께 날아서 우주선까지 도착한 아리나가 이리저리 스파크를 튀기며 불만을 토로한다.

춘향이 혹시라도 스파크가 여기까지 튈까 우려해 한 발 더 뒤로 물러나며 해맑게 웃는다.

“ 당연히 길드장이니까! “

-파지직..!!

“ 멋대로 협상을 진행해놓고!! 할 거면 끝까지 하지 왜 마지막에 가장 골치 아픈 것만 나한테 떠넘기냐구!! “

“ 어? 그럼 내가 해? “

“ 됐어!! 종이 내놔! “

아리나가 춘향의 손에서 두꺼운 계약서 뭉치를 빼앗아 아리나가 애용하는 깃펜을 꺼내 들고 초록색 피부를 지닌 뿔 달린 사람.. 바크렘에게 다가간다.

“ 하아.. 안녕하세요.. 제가 이 골칫덩이들과 같은 길드인 네이렌 길드의 길드장 네이렌 아리나입니다. “

" 렘크르 길드의 길드장 바크렘입니다. 명백한 침략행위를 이렇게 너그럽게 봐주실 뿐만 아니라 저희에게 협상의 여지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 하하.. 별말씀을요.. 저희 애들이 유별나서 고생하셨겠어요.. “

아리나는 그렇게 말을 마치며 시선의 끝에서 의미심장하게 웃는 춘향을... 하아...

한숨 쉬며 바라본다.




“ 자. 아리나가 시선을 끌어줄 동안 계획을 시작하자! “

춘향의 말에 라티안도, 피렌도, 카린도.. 심지어 앨리스마저도 눈살을 찌푸린다.

“ 무슨 계획을.. 말하는 거지? “

“ 또 뭘 꾸미는 거야.. “

“ 애초에 그런 계획을 꾸밀 시간이라도 있었나..? “

모두의 머릿속에 불안함이 꽃을 피울 때 앨리스도 마찬가지로 불안한 마음은 가지고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춘향이 하고자 하는 계획이 예상이 간다.

하지만... 그건 너무..

나쁜 짓인데..

“ ...나 또.. 힘내야돼..? “

“ 흐흐흐 부탁 좀 할게 앨리스! 우리 오시리스의 첫 번째 식민지로 삼아버리자구! “

앨리스가 예상한 대로라고 생각해 이마에 손을 딱 올리는 그 순간

카린은 수상함을 감지하고 날개를 펄럭여 천공섬으로 떠나버린다.

뭐.. 이번 계획에는 카린이 큰 쓸모가 없으니 춘향은 너그러이 용서해주도록 했다.

“ ..그게 뭐야? “

“ 배운 적 없는 단어인데. “

“ 킥킥.. 그래그래 너희들의 시대에는 식민지라는 개념 자체가 필요하지 않았고, 나쁜 거였으니까 내가 가르치지도 않았지! 식민지가 뭐냐면~ ... ... “

그 뒤로 아리나의 표정과 입 모양을 살피며 식민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분명

아주 잠깐의 시간을 주었기에 그동안에 앨리스의 치유에 대해서는 우주선 안에 퍼졌을 것이다.

일반적인 치유가 아니다.

없어져 버린 눈도 다시 만들어낼 정도로 엄청난 능력이다.

덕분에 앨리스는 성녀라고 불렸지.. 그래.. 성녀...

“ 흐흐흐... 가자 얘들아! 앨리스를 신격화하고 이.. 얘네 이름 뭐였냐? 크르릉? 뭐 아무튼! 우리가 지배하자고! 아하하! “

춘향은 신나게 웃으며 우주선에 손을 가져다 댔다.

그러자 바크렘이 했을 때와 똑같이 마나가 퍼지고.... 문은 열리지 않았다.

음 역시..

-똑똑

“ 똑똑~ 문 열어주세요~ 성녀님 들어가십니다~ “

물론 이 우주선은 건물이 아니기에 이런다고 문을 열어줄 리가 없다.

그냥 춘향이 문처럼 열리라고 한번 해본 것이다.

-똑 똑 똑 똑. 똑.. 쾅.. 쾅... 쾅!! 쾅!!!!

“ 열라니까요~! 성녀님 기다리게 하려는 겁니까?!!! 열어!!!! “

-쾅!!!!! 쾅!!!!!!!!

이쯤 우주선을 두들기면 분명히 내부에 충격이 가해졌을 것이다.

그렇다면.. 분명 안에서는 충격을 감지하고 상황을 파악하러 오겠지..!

“ 자.. 잠시..! 그만..! 그만 두드려..!! “

그렇게 한참을 두드리자 우주선의 문이 열리고 불만을 품은 것인지 두려움에 떠는 것인지 인상은 잔뜩 구긴 여자가 춘향을 째려본다.

그 여자의 머리 위에 크기가 다른 두 개의 뿔과 녹색 피부가 평범한 인간이 아닌 렘크르 길드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듯했다.

“ 어우 손 뿌러지는 줄 알았네! 보호막도 단단하면서 우주선은 또 왤케 단단하게 했대? “

물론 단단하지 않으면 우주에서 마주치는 온갖 마나 들과 중력, 충격 등등에 의해 보호막을 뚫고 찌그러져 버릴 테니 단단한 게 당연했지만, 춘향은 대충 알고 있는 우주선의 지식에 이런 부분은 없었다.

“ 그래서.. 왜 이러는 거야? “

“ 어허! 어딜 지금 성녀님께서 너희들을 보살피러 오셨는데 예를 갖추지 못하겠냐! “

춘향은 자리에서 비키며 앨리스를 그 여자의 앞에 데리고 간다.

그러자 여자는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갑자기 바닥에 납작 엎드리며 손을 얼굴에 가져다 댄다.

“ 서.. 성녀님..! 부디 저희에게.. 치유의 빛을..! “

춘향이 순간 웃어버릴 뻔했지만, 주먹으로 자신의 뺨을 쳐가며 억지로 참아냈다.

“ 엣- 헴! 우리 성녀님 지나가시는 길 반들반들하게 닦아놓고 환자들 모여있는 데로 안내해라! “

“ 예..!!! “

으음...

매우 나쁜 짓을 하러 가는 기분이라 앨리스의 마음이 상당히 불편했지만..

뭐 사람을 살린다는 역할은 똑같으니 춘향이 무엇을 하든 별로 신경 쓰지 않기로 마음먹는다.


“ 오오 성녀님...! “

“ 성녀님..! 저도 성녀님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눈이 보이지가 않아요..! “

“ 성녀님..! 성녀님 만세..!! “

모두가 앨리스의 앞에서.. 아주 오열하는 사람까지도 나타났다.

기회가 된다면 성녀님이 아닌 평범한 오시리스인 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바크렘에게 왜 이렇게까지 다들 성녀라는 이름에 안달 났는지 물어봐야겠다고 다짐하며 춘향이 앨리스의 대신 앞에 서서 당당하게 외친다.

“ 크흠흠..! 자! 성녀님께서는 너희가 알고 있는 성녀님이 아니다! “

“ ...네..? “

“ 성녀님께서는 오로지 선한 인간. 자신을 믿는 인간에게만 치유의 힘을 사용하신다!! 아는 거랑 달라도 어쩔 수 없어! 최근에 크게 당하셔서 그렇게 바뀌었어! 그냥 그렇게 알아들어! “

억지로 밀어붙이는 것이지만 뭐 어떤가

이미 저들은 앨리스의 힘을 맛봤는데

“ 오오 성녀님.. “

“ 감히 성녀님의 심기를 거스르게 하는 자가 우주에 있다니..! “

“ 어어 멈춰 멈춰! 우리 성녀님께서는 그렇게 속 좁은 성녀님이 아니야! 이미 너그러이 용서하셨으니 뭐라 하지 말고! 자! 너희들은 성녀님을 믿는가?! “

이들의 성녀에 대한 환상이 어떤 환상인지 모르는 춘향으로서는 난감한 설정 따위 뒤집어버리기 위해 대충 아무렇게나 둘러댔다.

그리고

무작정 밀어붙인다.

“ 믿는가?!!! “

“ ...네..!! 믿습니다!! “

“ 성녀님을 믿는가?!!!! “

“ 믿습니다!!!!! “

춘향은 이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달아올랐을 때 앨리스를 향해 한쪽 무릎을 꿇는다.

“ 성녀님이시여! 이 땅에 성녀님의 이로움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미천한 저희에게 존함을 알려주시옵소서~! “

뭐..

이렇게까지 저질러버렸는데..

맞춰주지 않으면 안 되겠지.

“ ..앨리스. “

“ 오오 앨리스님..!! 성녀님의 존함이다..!! 다들 머릿속 깊이 새겨넣어라!!! “

“ 앨리스님 만세!!! “

점점 사람들이 광신도화 되어가는 모습에 라티안과 피렌은 자기도 모르게 겁을 먹고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앨리스도 다른 데로 가버리고 싶지만...

하아..

“ 오오 앨리스님..! 부디 이곳의 버림받은 양들을 위해 치유의 힘을..! “

..

춘향이 앨리스와 눈을 맞추며 억지로 눈치 준다.


-앨리스님..! 부디 저희에게 치유의 힘을..!!!


사람들이 외치는 것에 맞춰서 춘향이 입 모양으로 한 글자씩 전달한다.


최 대 한 화 려 하 게


이거 참...

이렇게까지 할 일이 아닌데..

당장에 바크렘이 돌아오기만 해도 이들이 말하는 성녀가 아니란 것을 바로 들킬 텐데..

이들이 부르는 성녀라는 그런 신성시한 존재를 이용해 이들이 앨리스를 따르게 한 뒤 무슨 이득을 취하려는지도 모르겠으며

나중에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이러는지도 모르겠다.


빨 리 !


뭐.. 맞춰줘야 하나..

-딱.


앨리스는 마치 카린처럼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주위가 한순간 새하얀 꽃잎으로 뒤덮이고

나무가,

풀이,

꽃이 자라나기 시작하더니

나비도, 다람쥐도, 곤충들도 생겨나기 시작한다.

“ 이것이.. 성녀님께서 만드시는 생명 그 자체..! “

“ 오오.. 성녀님 믿습니다..!!!! 성녀님!! “

그렇게.. 부담스럽도록 난감한 상황에서 앨리스는 부상자들에게 꽃잎을 덮어주어 한 번에 조금씩.

거듭할수록 완벽하게 치유해내기 시작한다.

라티안은 조심스레 뒤로 물러나 피렌의 귀에 대고 물어본다.

“ ..이거.. 괜찮은 거 맞아..? 나 좀 무서워지려고 하는데.. “

“ 글쎄. 눈 딱 감고 생각하자면.. 우리를 도와줄 길드가 생기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아. 물론.. 이런 짓은.. 금방.. 들키겠지만.. “

어느새 앨리스는 모두에게 둘러싸여 새하얀 꽃잎을 뒤덮고, 우주선 안에 피어오른 녹색 숲속에서 아무 말도 없이 서 있는 것만으로도 신성시되고 있었다.

그런 앨리스를 뒤로하고 춘향이 라티안과 피렌에게 슬쩍 다가온다.

“ 킥킥.. 걱정하지 마. 우리 길드장이 괜히 길드장이겠어? 알아서 다 해 줄 거야! “

음..

굉장히..

굉장히 굉장히 무책임한데..?






“ ...정말.. 그런 조건으로 괜찮겠습니까..? “

바크렘은 어이가 없었다.

말이 안 된다.

상대가.. 아직 신생 길드여서 그런 것일까?

아니다... 아무리 신생 길드여도 이 정도까지 모를 리가 없다.

아니 그것도 아니다...

눈앞의 네이렌 길드의 길드장은..

아리나는..

진심으로 그거면 된 것이다.

“ 네. 오히려 이 조건을 받아주시는 것에 감사한걸요. “

아리나와 바크렘이 함께 상의해서 만든 조항은 이런 느낌이었다.



1. 네이렌 길드와 렘크르 길드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2. 서로 간의 길드에 도움이 필요할 때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돕는다.

(이 조항에는 군사 보안 문제도 포함이다.)

3. 네이렌 길드와 렘크르 길드 간의 문화적 교류 및 기술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의 행성에서 각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4. 네이렌 길드와 렘크르 길드 간에 문제가 있더라도 언제나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합의를 하며,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서로 간에 칼을 겨누는 일은 없도록 한다.

5. 네이렌 길드와 렘크르 길드는 의무적으로 일정 주기마다 연락을 취해야 한다.

6. ··· ···

···

···

152. 지금 당장 일어날 일에 대해서도 렘크르 길드에서는 너그러이 용서한다.



마지막 조항만큼은 굉장히 수상하고.. 아니.. 보통 의도치 않은 침략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치료약을 요청했지만 치료약보다도 훨씬 뛰어난 치유기술을 지원해주는 마당에 152번째 조항 같은 불안하고도 무서운 조항이 152개가 있다고 해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텐데

이런 조항은 단 하나뿐이었다.

나머지 1번부터 151번까지는 전부...

서로 간에 발전을 위한 내용 들 뿐이다.

저런 엄청난 치유의 힘을 가지고,

저런 특이한 마나를 지닌 사람이 있는 길드의 동맹 제안.

거절할 이유가 없는.. 아니 거절하는 것만으로도 멍청한 짓이다.

바크렘은 혹시나 싶어 물어본다.

“ ..이런 조건을 주시는 이유는 단지 저희 길드의 위상이 필요한 겁니까? “

신생 길드가 우주에서도 꽤 유명한 길드와 우호 관계라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이름을 날리게 될 것이다.

어쩌면 이들은 그런 것을 노리고 접근했을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 아~ ... 그건 필요 없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거든요.. “

“ 더 중요한 것..? “

“ 일단 저희 네이렌은 이 오시리스 행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요. 신생 길드인 네이렌 단독으로 지키기에는 조금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렘크르 길드가 얼마나 이름있는 길드인지는 저는 잘 알지 못해요. 단지.. 그때 은하의 중심부에서 힘이 있는 분이라고 판단해서 이런 조건을 내건 겁니다. “

네이렌이 오시리스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서 손을 떼고 우주에 관련된 일을 도맡아 하기로 했을 때 제일 먼저 문제 되었던 부분이 있었다.

네이렌은 고작 해봤자 7명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그중 한 명은 신의 대리인으로서 오시리스에 사는 네이렌이지만 우주를 떠돌 때가 훨씬 많다.

갑작스럽게 상황이 터졌을 때 움직일 수 있는 인원은 여섯.

오시리스를 벗어나지 못하지만, 오시리스 내에서만큼은 강한 힘을 가지는 케이아까지 일곱 명이다.

만일 지금 렘크르 길드가 오시리스에 온 것이 정말 침략이었다면.

이들이 부상당한 상태가 아닌 온전한 상태였더라면.

과연..

막을 수 있었을까?

장담할 수 없다.

네이렌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은 길드원의 수를 늘리는 것이다.

하지만 신생 길드이며, 우주의 연줄도 없으며, 늘린다고 한들 실력 있는 자들로 구해야 하는데 오시리스 내에서는 네이렌과 견줄만한 자격을 가진 사람이 없었기에 수를 늘리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동맹이다.

다른 길드와의 교류를 통해 동맹을 맺고, 오시리스의 안전과 함께 상대 길드의 안전도 지킨다.

함께 싸우며, 함께 발전해나가는 좋은 형제 길드가 되는 것이다.

“ 알겠습니다. 사실 이유를 듣지 않아도 거절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감사하지요... 그런데... 딱 하나만.. “

“ 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조금 전 대답으로 저희는 이제 함께 손을 잡은 사이니까요. “

아리나가 예쁘게 웃으며 말하자 바크렘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조금 더 쉽게 말을 꺼낸다.

“ 마지막.. 152번은 무슨 의미입니까? “

한순간 아리나의 미소가 무너진다.

“ 하아.. “

그리고..

바크렘 너머에 있는 우주선에서 피어오른 녹색 숲을 바라보며 머리를 움켜쥔다.

“ 저희 길드에 사고를 치지 않으면 죽는 병에 걸린 사람이 있거든요.... “


작가의말

불치병입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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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290. 이 정도로 만족할 수밖에 23.09.10 247 0 15쪽
297 289. 춘향처럼 열받게 춘향처럼 짜증나게 23.09.09 250 0 14쪽
296 288. 시선을 돌리는 방법 23.09.08 246 0 13쪽
295 287. 심문 23.09.07 247 0 13쪽
294 286. 실수는 성장의 어머니 23.09.06 250 0 13쪽
293 285. 길잡이와 인도자 23.09.05 249 0 14쪽
292 284. 고래 사냥 23.09.04 249 0 14쪽
291 283. 우주의 길잡이 23.09.03 247 0 14쪽
290 282. 들어올땐 마음대로지만 23.09.02 249 0 14쪽
289 281. 여행자 23.09.01 249 0 14쪽
288 280. 다른 은하 23.08.31 249 0 12쪽
287 279. 끊어진 미래의 시작 23.08.30 248 0 13쪽
286 278. 발명가와 창조자 그리고 과학자 23.08.29 247 0 12쪽
285 277. 진짜 성녀님은 23.08.28 250 0 13쪽
284 276. 또 바뀐 계획 23.08.27 248 0 15쪽
283 275. 무에서 유를, 발명에서 창조를 23.08.26 250 0 14쪽
282 274. 세계 최고의.. 아니 은하 최고의 발명가 23.08.25 249 0 13쪽
281 273. 임무를 250% 완수하는 방법 23.08.24 251 0 14쪽
280 272. 미야의 기묘한 관광 23.08.23 251 0 13쪽
279 271. 외계인이라는 것 23.08.22 249 0 13쪽
278 270. 놀러 왔는데요 23.08.21 250 0 13쪽
277 269. 두고 온 별 하나 23.08.20 248 0 12쪽
» 268. 사고를 치지 않으면 죽는 사람 23.08.19 250 0 14쪽
275 267. 우주의 성녀님 23.08.18 248 0 12쪽
274 266. 떨어진 별 하나 23.08.17 250 0 14쪽
273 265. 스승의 자격 23.08.16 248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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