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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8 19:20
연재수 :
59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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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54,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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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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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85. 길잡이와 인도자

DUMMY

“ 오호.. 이게 케트라시움? “

춘향이 손을 검게 물들이고 뾰족한 광석 하나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쳐다본다.

마치 고양이 눈처럼 생긴..

위아래로 찢어진 눈동자처럼 신기한 모양을 가지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이 케트라시움은 전부 이런 모양이라고 한다.

절대 다른 모양의 케트라시움을 볼 수 없으며, 만약 존재한다면 그것은 가짜라고 한다.

“ 이거 창조할 수 있어? 왠지 힘들어 보이는데. “

“ 으음.. 모르겠어. 처음 보는 광물이야.. 형태는 같아도 똑같이는 못 할 것 같은데.. “

-딱.

카린이 손바닥에 케트라시움을 올려두고 똑같이 복사해서 만들어보지만...

“ 으음... 안되네요. 케트라시움으로 인식하지 않아요. 창조도 만능이 아니었군요..? “

카린이 창조해낸 케트라시움의 복제품을 알비스가 받아서 동그란 원통에 넣어보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실제 케트라시움이라면 이 원통에서 떠올라 환하게 빛난다고 하니.. 카린이 만들어낸 케트라시움은 가짜라는 것이 된다.

“ 어쩔 수 없지.. 개념 자체가 다른 만큼 완전히 같은 걸 이해하기엔 힘들 거야 음음. “

뭐.. 마나를 에너지라고 부르는 것부터 차이가 있었기에 혹시나 싶었지만

어쩌겠나.

춘향의 말대로 그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똑같은 케트라시움을 만들어내기에는 무리가 있다.

“ 흐음.. 표본이라도 많으면 연구라도 해볼 텐데.. “

“ 읏.. “

아주 조용히 앨리스의 뒤에 숨어 상황을 지켜보던 미야가 순간 움찔한다.

매번 괴롭히던 건 춘향이었는데 카린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니 미야에게는 조금 더 강한 충격으로 돌아온 듯이 고개를 푹 숙여버린다.

“ 이만큼 괴롭혔으면 됐잖아.. 미야도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고. “

“ 에에.. 괴롭히려는 의도는 아니었는데. 미안해. “

안타깝게도 미야가 날려버린 고래의 핵이 거대한 에너지 폭발을 일으키며 고래를 산산조각 내버리고,

고래의 뼈인 케트라시움은 우주로 공중분해 돼 그나마 건질 수 있었던 순도 높은 케트라시움은 단 7조각뿐이었다.

“ 이 일곱 조각으로 할 수 있는 게 뭐 있나..? “

아리나가 눈살을 찌푸리며 살짝 건드려보려 했으나 아리나의 손가락이 케트라시움 광석의 근처에 다가가자 조금 찌릿한 느낌을 받았다.

“ 글쎄요.. 원거리 무기로 사용한다고 해도 일곱 조각이라면 금세 소멸할 테고.. 그렇다고 우주선을 강화하기에도 고작 일곱 조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공간은... 좀.. “

-여러 토론이 오가는 와중에 미안한데.. 나 이제 슬슬 한계거든. 교체 좀 해줄래?

고래 한 마리를 사냥하고 얻은 고작 일곱 조각의 케트라시움에 대한 처분을 논하던 도중 무전기에서 들려오는 피렌의 목소리에 앨리스가 일어나 조용히 조타실로 떠났다.

왠지 앨리스에게 맡기는 게 미안했는지 다들 조금씩 서성이다가 결국 회의는 여기까지만 하고 우선 에테리아스 행성으로 복귀해서 마저 논하기로 정한다.

“ 이야~ 아무튼 고래라는 거 상상 이상으로 대단했어! 그리고 길잡이라는 직업도 생각보다 역할이 크네? 하마터면 우리 전부 마나 쪽 빨리고 죽을뻔했는데 말야! “

“ 후우.. 운 좋게 밧줄을 풀고 ‘ 정화 ‘ 를 사용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죠.. 묶어놓지 않으셨으면 훨씬 더 빠르게 대응했을 겁니다. “

알비스는 꽂아 넣었던 랜턴을 다시 뽑으며 움푹 파여버린 뱃머리를 보고 미안한 듯 카린을 바라보았다.

카린이 한숨을 내쉬며 손가락을 튕겨 그냥 아무 광물이나 소환해 대충 구멍 난 뱃머리를 메꾸는 동안 계속 알비스의 랜턴이 신경 쓰였던 아디나가 다가와 새하얀 머리카락을 기울이며 물어본다.

“ 음.. 혹시 손에 든 그거.. 뭔지 물어봐도 될까? “

“ 아.. 이거요? “


-시스템을 종료합니다.


“ 시스템..? “

푸르게 빛나던 랜턴의 불빛이 한순간 꺼지고 커다란 랜턴이 접히더니 양손에 가득 찰만한 크기의 정팔면체가 되어 알비스의 손에 장식품처럼 있었다.

“ 이것이 저희 길잡이가 사용하는 ‘ 보급형 아티팩트 ‘ 라는 것입니다. 주변 항성의 에너지를 가운데에 있는 케트라시움이 받아들여 항성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로 변환하고 그 변환한 에너지를 이 안에 담긴 시스템이 소모하며 주위 에너지의 흐름을 판단해 분석하고 설정한 값을 출력해주는 아티팩트죠. 그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에너지를 운용하기에 고래 사냥에는 필수입니다. “

“ 으.. 으흠..? 그렇구나.. 응. “

처음 듣는 개념이 많았지만 아디나는 어떻게든 이해했다는 식으로 새하얀 눈썹을 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뭐..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이곳의 마나.. 즉 에너지라는 것을 태양으로부터 받아들여서 변환해 주위의 에너지를 감지하고

그 에너지를 마치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 - 운명의 갈림길]과 똑같은 효과를 만들어냈다.

..최초의 신의 장난감인 아르카나와 똑같은 효과다.

지금은 정보가 없어서 그냥 넘어갈 수밖에 없지만..

아티팩트..

조금은 알아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다들 이렇게 뻗어있는 모습을 보니 뭐라 할 수도 없네. 앨리스는 괜찮은 건가..? “

앨리스와 교대를 한 피렌이 올라오고 주위를 둘러보더니 인상을 찌푸린다.

“ 확실히.. 마나를 뺏기는 공격이 있는 줄은 몰랐어.. 이건 우리가 몰라서 당했다고 봐야 해.. 그래도 괜찮아! 우린 처음이었잖아? 우선 우리 돌아가서 정비하고 다시 우주로 나와보자. “

길드장답게 깔끔한 아리나의 정리에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고개를 끄덕인다.

알비스도 이렇게나 무식하고 무모한 이 사람들이 승리의 고양감을 안고 또 하나의 고래를 사냥하겠다고 했으면 우주에서 뛰어내릴 각오도 했을지도 몰랐지만, 다행히도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아도 되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그럼.. 잠깐 에너지를 충전하고 난 뒤에 안전한 길을 찾아서 복귀하는 루트를 찾도록 하겠습니다. “

알비스는 아티팩트의 충전을 위해 정팔면체로 변한 아티팩트를 옆으로 돌렸다.

“ ..응? “

분명 충전 형태로 돌리고 아티팩트를 활성화하면 충전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반응이 없다.


-사용자의 권한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조금 전까지 사용하던 아티팩트가 작동하지 않는다.

권한이.. 확인되지 않았다.

“ ...어째서..? “

그 순간

네이렌이 타고 있는 함선을 중심으로 수백 개의 우주선이 모든 방향에 나타났다.

그리고 일부 우주선에서 빛이 튀어나와 네이렌의 함선을 공격했지만

다행히도 보호막에 맞고 튕겨 나갔다.

“ 뭐야..! 이거 뭔데! “

“ 이런.. 다들 지쳐있는데.. “

“ 다들 전투 준비해! “

아리나의 지시에 모두가 전투준비에 들어서기는 했지만, 아직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당황스러웠다.

게다가 지금 모두는 고래의 공격으로 인해 마나가 많이 부족한 상황..

주위에 널려있는 우주선들을 전부 상대하는 건 무리다.

피렌은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혹시 있을 전투를 대비해 마나를 어떻게든 보충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다.

“ 라티안. 힘들겠지만 가서 앨리스랑 교대해. 만약 교전이 벌어진다면 다들 앨리스의 근처에서 어떻게든 회복하면서 싸우자. “

“ 거 참.. 이 은하는 너무한 거 아니냐? “


-저게 대형 성운 추적자야? 장난 없는데..? 다 죽일 수 있나? 힘들 거 같은데?


자신들의 먹잇감이라도 빼앗아서 화가 난 건가 라고 생각해 보지만 저만한 성운 추적자 무리가 조그마한(?)고래 하나 뺏겼다고 이렇게까지 달려들 리가 없지 않을까 싶었다.

그렇다면..

혹시..

도적들인가.

“ 잠시만요. 다들 무기를 내려놓으세요. 저들은 성운 추적자들이 아닙니다. “

모두가 주위를 경계하고 있을 때 알비스가 아티팩트를 든 채로 양손을 위로 올려 전투 의사가 없다는 것을 밝히며 앞으로 나아갔다.

“ 그럼 쟤네는 뭐야? 방금 공격한 것도 뭐고? 왜 우리는 싸우지 마? 이길 수 있는데? “

“ 음.. 이길 수 있는 건 모르겠는데. “

긴장되는 이 순간에 춘향의 근거 없는 자신감에 알비스는 부드럽게 미소지은 뒤 모두에게 설명한다.

“ 저들은 저와 같은 소속.. 이라고 해야 할까요. 은하의 인도자들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 “

은하의 인도자.

알비스도 이곳에서부터 길잡이로서의 교육을 받고, 아티팩트를 받아 세상에 나왔다고 한다.

즉, 저 집단은 길잡이를 양성하는 양성소이기도 하며, 성운을 쫓아 움직이며 성운 추적자들에게 길잡이를 붙여주고, 성운을 관리하며, 고래의 멸종을 막기 위해 대형 성운 추적자들의 무분별한 사냥을 막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잠시 기다리자 주위를 둘러싼 우주선 중에서 꽤 크다고 생각되는 우주선이 함선의 앞에 섰다.

“ 으음.. 뭔가 우리 함선 멋없어졌는데..? 크기도 작고.. “

“ 수.. 수리하느라 어쩔 수 없었잖아! 크기는..! 시간!! 시간만 주면 해줄게!! “

“ 으음.. 지금 이 상황에서도 그렇게 장난치는 건 좀.. “

카린과 춘향이 놀고(?)있는 사이 우주선에서 푸른 빛이 함선의 뱃머리와 연결되어 하나의 통로를 만들었다.

이번에 만들어낸 빛은 아까 전 공격과는 다르게 보호막을 통과하기는 했지만, 보호막을 통과한 시점부터는 꽤 약해졌다.

“ 저기 누구 온다. .. 음.. 누가 나설 거야? 아리나? 춘향? “

아디나의 말에 아리나는 잠깐 고민해본다.

분명 대화 자체는 길드장인 아리나가 하는 것이 좋지만

상대가 무언가를 요구한다거나 네이렌에 불합리한 요구를 하려고 한다면 아리나보다 춘향이 화술에 있어서 유리한 부분이 많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자 빛이 만든 통로를 통해서 다섯 사람이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아리나는.. 왠지 네이렌이 나서면 안 될듯한 느낌을 받았다.

“ ..음.. 알비스씨. 부탁드려도 될까요? “

춘향은 그런 아리나의 판단이 좋은 판단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우선 알비스는 저 은하의 인도자라 불리는 집단과 함께했던 녀석인 데다

네이렌의 특이한 전투 방법을 봐버렸으며, 창조라는 힘도 알고 있다.

같은 네이렌 중에서는 그 누가 앞으로 나서도 상관없다.

믿을 수 있는 가족이니까.

그러나 알비스는 네이렌이 아니다.

믿어도 될지.. 전혀 모르겠다.

“ 좋은 판단이십니다. 그들은 생각보다 고지식하거든요. “

연한 노란색으로 염색한 천으로 만든 제복 같은 느낌의 옷에 파란 선이 흐르는, 모두의 왼쪽 어깨에 홈이 하나 파여있는 듯한 모습의 옷을 입은 다섯 명의 사람들이 보호막 근처까지 날아와 떠 있다.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 알비스는 뱃머리로 올라가 고개를 숙인다.

“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베스빌 인도자님. 알비스입니다. “

“ ..알비스. 네 녀석이 있었군. “

그중 맨 앞에 있는 사람이 알비스를 알아보았는지 살짝 인상을 쓰며 답한다.

피렌만큼이나 긴 머리카락이지만 피렌처럼 묶지는 않은 탓에 자칫 뒷모습만 보면 여자라고 오해할법한 모습에 이마가 꽤 넓었는데 그 이마에 그려진 붉은 문양이 어딘가 불길하게 느껴졌다.

“ 네 베스빌 인도자님. 이 성운 추적자들은 제가 인도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로 이곳에 오셨는지 여쭈어봐도 되겠습니까? “





“ 으음.. 분위기가 살벌한데..? “

춘향이 은근슬쩍 아리나의 옆으로 다가와 말한다.

왜 이런 말을 하느냐 한다면 답은 하나뿐이다.

“ ..너 또 사고 치려고? “

“ 에헤이.. 내가 뭐 매번 사고만 치는 사람인 줄 알아? 마나가 충분히 있었다면 모를까.. 지금은 우리가 너무 불리해. “

정말 굉장히 신경 쓰이는.. 주의하라고 경고하고 싶은 말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 자체가 좋지는 않은 느낌이니 일단 넘어가기로 한다.

“ 그래서? “

“ 우리가 이 은하에 떨어지고 난 뒤로 우리에게 말을 건 사람이 알비스 한 명뿐이라는 게 난 가장 이해가 안 돼. “

“ 으음... 그래서? “

“ 이 녀석들이 괜히 우리를 포위한 게 아닐 거야. 어쩌면.. 저들은 우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고, 우리의 전력을 파악하고,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파악하려고 일부러 풀어둔 게 아닐까 싶단 말이지? “

듣고 보니 이상한 부분은 분명 존재했다.

만약

어느 순간 외계인이 오시리스 행성에 떨어진다면

아리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네이렌의 전력 대부분을 외계인이 떨어진 곳에 배치할 것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주위의 사람들은 길 한복판에 쓰러져있는 네이렌을 지켜봤지만..

에테리아스 행성에서 정체 모를 외계인들에 대해 신원을 확인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 만약.. 우리를 전부 지켜봤다면.. “

“ 킥.. 아마 다른 은하 사람이라는 것까지는 인식하지 못할지도 모르지. 그래도.. 정말 수상한 녀석들이라고 생각할 거라는 건 확실해. “

게다가 이들은 네이렌이 위장 패로 준비한 성운 추적자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적들이다.

정말 운이 나쁘다면..

다른 은하 사람이라는 것을 들킬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즉,

“ 도망쳐야겠네. “

아마 지금 이 상황에서 도망치는 것은 무리일지라도

결국, 도망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타이밍을 봐서 도망갈 준비를 해야겠다고 인지하고 춘향이 고개를 끄덕이며 주위의 다른 가족들에게 아리나의 뜻을 전한다.


작가의말

어.. 올리기전에 오타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몇번이나 발견된 오타라서 조금 슬퍼요.

자꾸 고래를 고라라고 쓰는데....

또 있진 않겠죠?

...

아예 전부 수정해서 고라라고 명칭을 정해버려..?

그러면안되겠죠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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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289. 춘향처럼 열받게 춘향처럼 짜증나게 23.09.09 250 0 14쪽
296 288. 시선을 돌리는 방법 23.09.08 246 0 13쪽
295 287. 심문 23.09.07 247 0 13쪽
294 286. 실수는 성장의 어머니 23.09.06 250 0 13쪽
» 285. 길잡이와 인도자 23.09.05 250 0 14쪽
292 284. 고래 사냥 23.09.04 249 0 14쪽
291 283. 우주의 길잡이 23.09.03 248 0 14쪽
290 282. 들어올땐 마음대로지만 23.09.02 249 0 14쪽
289 281. 여행자 23.09.01 249 0 14쪽
288 280. 다른 은하 23.08.31 249 0 12쪽
287 279. 끊어진 미래의 시작 23.08.30 248 0 13쪽
286 278. 발명가와 창조자 그리고 과학자 23.08.29 248 0 12쪽
285 277. 진짜 성녀님은 23.08.28 251 0 13쪽
284 276. 또 바뀐 계획 23.08.27 248 0 15쪽
283 275. 무에서 유를, 발명에서 창조를 23.08.26 250 0 14쪽
282 274. 세계 최고의.. 아니 은하 최고의 발명가 23.08.25 250 0 13쪽
281 273. 임무를 250% 완수하는 방법 23.08.24 251 0 14쪽
280 272. 미야의 기묘한 관광 23.08.23 251 0 13쪽
279 271. 외계인이라는 것 23.08.22 249 0 13쪽
278 270. 놀러 왔는데요 23.08.21 250 0 13쪽
277 269. 두고 온 별 하나 23.08.20 248 0 12쪽
276 268. 사고를 치지 않으면 죽는 사람 23.08.19 250 0 14쪽
275 267. 우주의 성녀님 23.08.18 248 0 12쪽
274 266. 떨어진 별 하나 23.08.17 250 0 14쪽
273 265. 스승의 자격 23.08.16 248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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