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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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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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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82. 들어올땐 마음대로지만

DUMMY

성운 특이점.

우주에 존재하는 가스 덩어리와 온갖 잡다한 것들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구름 같은 형태이며, 이것이 마나.. 아니.. 이곳의 언어로 특수 에너지와 우주의 가스가 결합해 특이점을 생성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주 생물들을 이곳 사람들은 고래라고 한다.

물론 고래라는 단어는 네이렌이 듣기에 가장 비슷한 형태로 변환된 단어이며, 실제로 어떻게 발음되는지는 모른다.

아무튼, 이 고래들은 특수 마나.. 음..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우주의 천연가스들과 자원들은 굉장히 고가에 거래가 된다고 한다.

그러한 성운 특이점은 우주에 돌아다니며 아주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우주의 특징상 매우 넓어서 어딘가에는 반드시 성운 특이점이 존재한다.

지금은 이곳. .. ..

“ 행성 이름이 뭐라 그랬지? “

“ 에테리아스. “

그래. 피렌이 말한 대로 에테리아스라는 행성이 성운 특이점의 한가운데에 있는 덕분에 지금 이 행성은 엄청난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네이렌은 아주 먼 우주에서부터 성운 특이점의 근처까지 왔을 때 고래의 공격으로 우주선이 파괴되어 우연히.

정말 우연히 에테리아스라는 이 행성에 추락하게 되었다.

는 설정이다.

“ 흐음.. 고생 많으셨군요... 그래도 정말 다행입니다. 고래에게 공격당했는데 한 명도 죽지 않다니요. “

“ 아하하! 우리가 방심한 건 맞지만 실력이 떨어지는 건 아니니까! 뭐 물론 우주는 넓으니 우리보다 강한 사람들도 많겠지만 말이야! 앞으로 많은 걸 알려줘 길잡이! “

정말...

태연하게 거짓말을 너무 완벽하게 꾸며내면서 온갖 정보들을 뽑아냈다.

“ 뭐.. 몇 분 되지 않으시는데 이 안에서 우주선을 만들 수 있다는 분이 있다는 게 참 놀랍네요. 전투를 분담해도 이정도 인원이면 빡빡할 텐데.. 정말 먼 우주에서 처음 여행하신 게 맞아요? “

“ 아~ 맞다니깐 그르네! 원래 고래사냥에는 좀 많은 인원이 필요한가 봐? “

“ 보통은 길잡이들을 제외하고 열다섯에서 스무 명 정도가 움직이죠. 대형 성운 추적자들은 길잡이만 열다섯이 되는 예도 있고요. 뭐.. 그런 사람들은 일류이지만요. “

오호라..

지금 이렇게 출발하는 게 나름 괜찮은 인원이라고 가정한다면 길잡이가 열다섯인 대형 성운 추적자들은 최소한 100명은 한 우주선에 타고 있을 것 같았다.

음..

100명?

뭐야.

우리 은하의 잘나가는 길드들보다 압도적으로 적잖아?

“ 자 그럼 우주선을 만들 기술력은 있다고 하시니... 음.. 솔직히 믿지는 못하겠지만.. 재료를 구하러 가죠! 소형 우주선만 있으면 아주 작은 고래들은 사냥할 수 있을 거에요! 물론 실력이 어떠냐에 따라 또 다르지만요.. “

“ 아.. 음.. 실력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거에요. 근데.. 음.. 만드는 건.. “

아리나가 살며시..

카린을 바라보고서는 춘향을 바라본다.

“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저질러둔 걸 회수해야 하는데. “

춘향이 저질러버린 짓.

우주선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은 창조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과연 이곳에서 알비스가 과연 창조의 힘을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을지..

“ 뭐 어쩌겠어! 공개하자! “

“ 너가 저질러놓고 어쩌겠어라고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 “

“ 큭큭.. 한 명 정도는 괜찮잖아? 우리 편으로 만들자구. “

춘향이 말하는 것이라 그런지 어딘가 미심쩍다.

분명.. 분명 좋은 쪽으로 가겠지만.

분명 원하는 쪽으로 흘러간다는 건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잘 알지만..

으.. 뭔가 좀.. 험난한 길이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렇게 모두가 인상을 찌푸리는 순간 의외의 사람이 춘향의 의견에 찬성표를 내던졌다.

“ 나도 찬성. 물론.. 전부 다 공개할 생각은 없지만. 한 명쯤은 우리의 비밀을 알아도 상관없을 거라 생각해. 아무것도 모르는 곳에서는 정보가 생명이야. “

“ 아디나..? 진짜? “

그 무엇보다 은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신의 대리인이.

어떻게 보면 적일지도 모르는 이 은하에 와서 단 한 명에게라도 이쪽의 정보를 준다는 것이 좋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했었는데 아디나의 생각은 달랐나 보다.

아디나는 어리둥절하게 네이렌을 바라보고 있는 알비스를 바라본다.

“ 이제부터 우주선을 만들 건데 사람도 없고, 우주선을 충분히 ‘ 창조 ‘ 해낼 수 있을 만한 공간으로 가죠.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 - 운명의 갈림길] “

“ 와우.. 바로 아르카나를 공개할 줄이야.. 화끈하네. “




한참을 아디나를 따라 걸어 나가다 보니 어느새 도시를 벗어나 조금 척박한 땅이 눈에 들어왔다.

누가 봐도 사람이 없어 보이고..

앞으로 조금만 더 나아간 뒤에 창조하면 딱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리나는 아직도 카린의 날개와 아디나의 하얀 피부, 춘향의 화려한 옷을 번갈아 가면서 쳐다보고 있는 알비스에게 다가갔다.

“ 저기.. 하나만 물어봐도 돼요? “

“ 아.. 네! 뭐든.. 물어보세요! “

어딘가 처음보다는.. 음..

우리를 미심쩍어하는 모습이 얼굴에서 너무 티가 난다.

하긴.

처음 본 외계인과 함께 페어를 짜고 고래사냥을 나선다는 것.

이 사람의 입장에서도 도박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우주선도 없고, 우주선을 준비하기보다는 우주선을 ‘ 창조 ‘ 한다는 말도 안 되는 말에..

신기한 카드를 들더니 갑자기 앞장서서 간다고 하지를 않나..

전투에는 정말 쓸데없어 보이는 이상한 옷을 입고 이 사람 저 사람 시비 걸고 있는 여자도 그렇고..

날개 달린 저 여자는 또 뭔가.

아리나는 이 사람이 도망가지 않은 것이 더 신기하게 느껴졌다.

음.. 지금부터 아리나가 할 질문을 듣고도 도망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 보통 고래사냥에는 어떤 식으로 준비를 하나요? “

지금부터 고래사냥에 나선다고 해놓고서는 너무나도 기초적인 질문인지라 이런 질문은 하지 않는 편이 좋아 보였지만 어쩔 수 없었다.

네이렌은 다른 곳에서 어떤 식으로 사냥하는지 조금도 모르고 있었으며, 앞으로도 볼 일이 없었다.

그렇기에 한 번쯤은 알아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음..

알비스가 어떻게 생각하려나..?

“ ....아 네.. 그. 사실 우주선은 기본 소양이고요. 조금 단단해야 합니다. 돈이 좀 있다면 차원 이동장치도 구해서 비상시에 탈출할 수도 있고요. 가능하면 외부에서 공격하는 편이 좋기에 사람이 서서 전투를 펼칠만한 공간을 탑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길잡이의 의사를 바로 전달할 수 있는 신호기도 있어야 하고요. 그리고 .... “

분명 실망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마치 정석이 정해져 있다는 듯이 알비스는 자세하고도 확실하게 설명해주기 시작했다.


우선.

우주선 자체에 네이렌이 익숙한 갑판 같은 사람이 서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우주선의 위아래로 존재한다.

그곳에서 주로 전투를 펼치며, 보통은 직접 싸우는 일 없이 먼 거리에서 케트라시움이라는 광석과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광선 공격으로 고래의 표면에 피해를 주고, 시선을 끌어 성운의 바깥으로 끌고 가 점점 힘을 빼면서 원거리에서 사냥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한다.

그렇게 거대한 고래를 사냥하고 나면 고래의 뼈. 케트라시움이라는 광석과 고래의 심장인 핵을 가져와 그 뜨겁게 타오르는 붉은 핵을 매입하는 행성에 판매하는 것이 주된 수입이다.


음..

아리나는 설명을 다 듣고는 고개를 끄덕이고 네이렌 길드원들을 바라본다.

근접 공격에 특화된 라티안과 춘향, 그리고 미야.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지만, 우주에서는 활약하기 힘든 아리나와 피렌.

전투에 참여하기에는 힘든 카린과 이제는 후방으로 빠진 앨리스..

....

제대로 된 전투 인원은 아디나 한 명 뿐이기는 하지만 알비스의 설명대로라면 원거리에서 천천히 힘을 빼가며..

..

춘향이 과연 생각대로 할까?




“ 자! 보여줄게! 우리의 창조를! 카린? “

“ 으으.. 적어도 그 멘트는 내가 하게 해주면 안 됐냐? “

-딱.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아무것도 없는 땅에서 조금씩이지만 아주 거대한 형체의 함선이 만들어진다.

“ ...이게.. 이게 무슨...?! 당신들 무슨 짓을 하시는..??? “

“ 큭큭큭.. 아하하! 역시 놀라네! “

“ 으음.. 놀라는 건 좋지 않은 건데 말이지. “

이번에는 그렇게까지 큰 함선이 아닌 덕분인지 아니면 자주 봐와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단 한 번의 창조로 함선의 외형을 만들어내는 데까지 성공했다.

“ 휴우.. 아직 내부는 하나도 못 했어.. 구조 복잡한 건 아직 앨리스의 도움이 필요해. “

“ 가자. “

“ 평소보다 갑판을 넓게 했지? 함선 위에서 우주로 향하는 전투를 상정하면서 ... ... “

그렇게 카린과 앨리스, 아디나가 서로 대화를 하면서 아직 껍데기만 만들어진 함선으로 향한다.

본격적인 창조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지만 저렇게 열정적인 것을 보면 하룻밤 사이에 함선이 완성될 것만 같다.

행성 하나를 창조해봐서 그런가.

확실히 창조의 실력과 속도가 빨라졌으며, 우주를 날아다니는 함선을 창조하는 것이 이제는 ‘ 고작 ‘ 함선 하나를 창조한다는 수준이 된 느낌이다.

안타깝게도 창조하는 데 있어서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는 그저 얌전히 바깥에서... 아. 알비스에게 입단속을 시키는 중요한 일이 남아있었구나.

“ 크흠흠.. 저기~ 괜찮나요? “

알비스는 아직 카린이 선보인 창조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지 눈앞에서 춘향이 신나게 손바닥을 휘두르며 ‘ 여보세요~ ‘ 라고 말 거는 것도 무시한 채 오직 함선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 ..처음 봤어요. 역시.. 우주는 넓고.. 사람은 많군요...? “

“ 음.. 알비스씨. 이 힘이 세상에 알려지면.. 우리가 어떤 처지에 놓일지 혹시 예상되시나요? “

알비스의 머리가 먼저 아리나를 향하고 뒤늦게 눈동자가 아리나를 향한다.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창조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눈에 보이는 저 특이한 모양의 우주선은.. 비록 에너지를 머금고 있지는 않았지만, 그것만으로도 훌륭하다.

물론.. 고래사냥에 사용할 우주선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너무나도 많았지만..

혹시..

혹시나... 만약.. 케트라시움을 창조해낼 수 있다면..

굳이 고래사냥을 나설 필요가 없지 않을까?

아니..

아니아니..

만약 케트라시움을 창조해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문제다.

이곳의 경제가.. 아니.. 이 행성의.. 은하의 경제가 무너진다.

저 카린이라고 불리는 한 사람 때문에 은하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 ...네. 조용히 하는 편이 좋겠군요. .. .. 그런데.. 저거.. 진짜 저 우주선으로 고래를 잡으려고 하시는 건가요..? “

“ 아..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

물론 창조는 엄청났다.

그러나 이것은 우주를 여행하기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됐지만, 고래사냥에는 그렇게 좋다고 보이지 않았다.

“ 우선.. 이 우주선을 두르고 있는 보호막.. 같은 걸 없애주셔야 해요. 그래야 케트라시움을 이용해 태양의 에너지를 그대로 받아들여 변환, 및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주선 자체에서 원거리 공격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 보이는데.. “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다.

아니 보호막을 없애 달라니..

그러다 우주선이 다른 우주선에 공격받으면 어쩌려고 그러는 건지 모르겠다.

심지어 함선에 적용되는 보호막은 우리가 우주에서 숨을 쉴 수 있도록 공기를 가둬줄 뿐만 아니라 함선 내에서의 마나 순환을 위해서도 무조건 필요한 것이었다.

..보호막 없이.. 우주선이 날 수 있어요..? 라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이곳에 길드라는 개념이 없었듯이 보호막이라는 것이 원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디나는 말을 삼켰다.

이것을 어떤 식으로든 변명해야 할 텐데..

아리나는 조심스레 춘향을 바라본다.

“ 걱정하지 마! 지금부터 너에게 신개념 사냥을 보여줄 테니까! “

“ 시.. 신개념.. 이요..? “

춘향은 마치 알비스의 표정을 보려는 것처럼 일부러 앞으로 다가가 검은 낫을 만들어 알비스의 목에 가져다 댔다.

“ 우리는 고래한테 들이박아서 근접해서 사냥할 거야. “

“ ....미친.. “

서로의 사는 은하계가 다르듯이

서로의 생각은 너무나도 달랐다.

알비스의 상식으로는..

네이렌은 지금 자살하러 간다.

하지만 춘향의 말을 들은 아리나는 오히려 고개를 끄덕인다.

제대로 전력을 발휘하며 싸울 수 있는 사람은 아디나 한 명뿐이었는데

직접 쳐들어가서 고래와 근접전을 펼친다면 라티안도, 춘향도, 미야도 아디나를 지원하며 싸울 수 있다.

보호막도 최근 베리슈의 뛰어난 발명과 함께 카린이 열심히 연구해준 덕분에 아주 단단하게 강화했으니 함선이 쉽게 파괴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고래가 보호막을 뚫고 들어온다고 해도 피렌과 아리나가 있다.

음..

아디나 혼자서 싸워야 하는 상황보다 수천만 배 나은 느낌인데..?


“ 아.. 아무래도 전.. 고래사냥이랑은 맞지 않는 것 같네요 하하. 그럼 저는 이만.. 윽..! “

은근슬쩍 벗어나려는 알비스의 목에 새까만 낫이 금방이라도 잘라버릴 듯이 들어온다.

그리고 춘향의 입이 아주 징그럽게 찢어진다.


-크큭.. 어딜 도망가려고..? 우리의 비밀을 다 봐놓고 말이야.


“ ...힉.. “


작가의말

나갈땐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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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286. 실수는 성장의 어머니 23.09.06 251 0 13쪽
293 285. 길잡이와 인도자 23.09.05 250 0 14쪽
292 284. 고래 사냥 23.09.04 250 0 14쪽
291 283. 우주의 길잡이 23.09.03 248 0 14쪽
» 282. 들어올땐 마음대로지만 23.09.02 250 0 14쪽
289 281. 여행자 23.09.01 250 0 14쪽
288 280. 다른 은하 23.08.31 250 0 12쪽
287 279. 끊어진 미래의 시작 23.08.30 249 0 13쪽
286 278. 발명가와 창조자 그리고 과학자 23.08.29 248 0 12쪽
285 277. 진짜 성녀님은 23.08.28 251 0 13쪽
284 276. 또 바뀐 계획 23.08.27 249 0 15쪽
283 275. 무에서 유를, 발명에서 창조를 23.08.26 251 0 14쪽
282 274. 세계 최고의.. 아니 은하 최고의 발명가 23.08.25 250 0 13쪽
281 273. 임무를 250% 완수하는 방법 23.08.24 251 0 14쪽
280 272. 미야의 기묘한 관광 23.08.23 251 0 13쪽
279 271. 외계인이라는 것 23.08.22 250 0 13쪽
278 270. 놀러 왔는데요 23.08.21 251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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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268. 사고를 치지 않으면 죽는 사람 23.08.19 250 0 14쪽
275 267. 우주의 성녀님 23.08.18 248 0 12쪽
274 266. 떨어진 별 하나 23.08.17 251 0 14쪽
273 265. 스승의 자격 23.08.16 249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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