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4 19:32
연재수 :
594 회
조회수 :
121,998
추천수 :
296
글자수 :
3,677,983

작성
23.08.14 19:23
조회
251
추천
0
글자
14쪽

263. 불안한 기분을 떨쳐낼 만큼의 속도

DUMMY

모두가 각자의 의뢰로 떠나가고 오시리스는 의도치 않은 평화를 맞이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춘향이 떠난 것만으로도 아리나가 생각하는 평화는 이미 찾아왔으며

라티안과 피렌이 떠난 후에는 조금 적적함이 남아있었다.

“ 하음.. 언제 오려나.. “

아리나가 작게 하품하며 카린이 쓴 소설책을 덮었다.

이것만 읽다 보면 마치 다른 세상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버리는 바람에 최대한 읽지 않으려 했으나..

이런 적적함을 달래기에는 나름 괜찮지 않나 라고 생각해 이렇게 읽어버리고 만다.

“ 아리나. “

“ 아. 앨리스! 잘 갔다 왔어? “

최근 3일간 앨리스는 계절이 슬슬 바뀌어 가면서 동물들이 다가올 겨울을 나기 편하도록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카린과 함께 오시리스를 돌아다녔다가 지금 막 복귀한 모양이다.

이런 세심한 부분은 전혀 신경 써본 적이 없었는데

참.. 행성 하나를 가꾸는 것은 고작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인가 싶은 생각마저도 든다.

“ 카린은? “

“ 만들어놓고 갑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다시 만들러.. “

음.. 아무래도 그냥 버리고 온 듯하다.

“ 아리나. 고민 많이 해봤어..? “

고민..

3일 전

춘향과 라티안, 피렌이 떠나고 난 뒤에 앨리스는 아리나에게 한가지 선택권을 주었다.

지금보다 마나를 더욱 심도 있게 알아가서 번개라는 특수한 마나를 더욱 화려하게 사용할 것인지.

혹은 아리나가 만들어내는 번개의 창을 활용해 근접 전투를 익혀 현재 아리나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할 것인지.

물론 먼 미래에는 두 가지 다 하게 되겠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에는 딱 한 가지만을 집중해서 단련하는 것이 배우는 사람도 혼란이 오지 않으며, 훨씬 더 높은 숙련도로 전투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리나는 굉장히 깊은 고민을 했었지만.. 사실 답은 이미 앨리스가 질문한 그 시점에 정했었다.

" 앨리스. 너가 우리 네이렌의 후방을 담당하게 되었으니.. 난 그 비어버린 전위를 채우고 싶어. “

아리나의 진심에 앨리스는 살며시 미소짓는다.

“ 미안해. 내가 아리나를 걱정하게 했네. “

“ 아냐아냐아냐아냐! 그 들어보니 원래 마나로 돌아온 거라면서! 앨리스가 지금까지 맞지 않는 전투를 하게끔 했으니까 우리가 사과해야지! “

앨리스의 생각으로는 네이렌에서 전위를 맡아줄 사람은 라티안과 춘향이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중위에서 아리나의 서포트, 그리고 후위에서 피렌의 초장거리 지원 및 저격과 앨리스의 치유

어쩌면 지금이 과거보다 훨씬 완벽한 수준의 포지션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아리나의 생각이 그렇다면..

일단은 따라주는 것이 맞겠지.

“ 얼른 시작하자 아리나.. 창을 뽑아내. “

앨리스는 조심스레 꽃잎 한 장을 만들어내 그 안에서 레이피어를 만들어낸다.

갑자기 시작되는 실전 전투.

아리나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 어.. 괜찮겠어? 나는 번개인데...? “

그런 머뭇거리는 아리나를 보며 앨리스는 여전히 천사처럼 웃는다.

“ 괜찮아. 나잖아. “

그 한마디에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압도적인 강자.

아무리 아리나가 번개를 내리쳐도, 그 어떤 공격을 해와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

그 차이에 아리나는 눈을 감고 번개를 모아 하나의 창을 만들어내 손에 쥔다.

-츠즈즈즈즛...!!!!

“ 갈게 앨리스...!! “

아리나가 창을 쥐고 달려나간다.

번개를 직접 쥐고 있는 것이지만 아리나는 자신의 마나로 만든 번개이기에 전혀 따가운 느낌도 들지 않는다.

다만 주위에 가끔 튀는 스파크에 주위의 꽃들이, 풀들이 타오른다.

분명 번개라는 특수한 자신의 마나를 오랫동안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세한 조정이 불가능한 것이겠지.

그렇게 느린 속도로 달려온 아리나가 창을 내지르자 앨리스는 레이피어를 들어 쳐낼지 막아낼지 튕겨낼지 회피할지 고민한다.

고민한다는 것부터가 속도에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 ..빈틈이 많아. 번개의 이점을 살려. “

“ 읏..! “

아리나는 앨리스를 추적해 창을 휘두르고 찌르기를 반복한다.

앨리스는 가볍게 회피해보지만, 가끔 튀는 스파크에 살결이 닿아 까맣게 타들어 가기 전에 마나로 보호하고 치유해야 하는 껄끄러움을 느낀다.

음.. 이건 마나를 완벽하게 제어하지 못하는 것인데.. 그것도 그것 나름의 이점이 있는 건가.

“ 창이라는 것에 얽매이지 마.. 너의 무기는 번개야. “

번개.

번개는 한순간 번쩍이며 모든 것을 불태우는 것이다.

굳이 이렇게 손에 쥐고 접근해서 찌를 필요가 있나? 없다.

그런데 창을 꺼내서 근접 전투로 싸우려고 한다.

..왜지?

앨리스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번개를 창으로 써서 근접 전투를 펼쳐야 하는데..

번개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어.. 어라..?

내가 뭘 생각하고 있더라..?

왜 생각하고 있었지?

“ 어려워...! 머리가 안 돌아! “

아리나의 말대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는 것이 아리나의 손에 들고 있는 창에서부터 느껴진다.

앨리스는 한참을 피하다가 반 박자 빠르게 달려나가 아리나의 창끝을 손으로 짓눌러 뭉개버린다.

-파지지직..!!!!

“ 앗..! “

“ 집중력이 깨졌어.. 마나가 흐트러지잖아. “

한순간 아리나의 표정이 굳어진다.

“ 이러고도.. 공중에 내 영역을 퍼트리면서 싸워야 한다는 거지..? “

자신도 알고 있다.

평소 라티안과 피렌, 앨리스와 춘향의 속도를 계속 지켜보며 타이밍에 맞춰 번개를 내리쳐왔기에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지금의 아리나는 속도가 과할 정도로 느리다.

아리나는 지금 오직 앨리스와의 대련에 온 정신을 쏟고 있지 않았다.

주변 마나를 끊임없이 감지하고,

마나의 흔들림을 파악하며 앨리스를 향해 최대한 빠르게 창을 휘두르고 있었다.

그래야..

영역을 펼쳤을 때 알맞게 번개를 떨어뜨려 지원을 할 수 있을 테니까.

그래야 티아트와 함께 근접전을 펼칠 수 있으니까.

“ 너무 한 번에 혼자 다 하려고 하지 마 아리나.. “

“ 응.. “

아리나는 생각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앨리스가 후방으로 배치되면서 네이렌의 안정성은 늘어났겠지만 그만큼 공격력은 약해졌다.

물론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기에 전체적으로 좋은 일이라고 볼 수는 있지만...

아리나의 마음속에서는 이대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 ..혹시.. 고민 있어? “

“ 응? “

“ 마나가.. 불안해 보여. “

애초에 아리나는 감정이 마나에 잘 드러나는 편인데 마나 감지능력이 탁월한 앨리스가 이렇게까지 옆에 있다면 자연스레 아리나의 기분을 느낄 수 있나 보다.

“ 사실.. “

불안하다.

오시리스를 만들고 이 안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면서 온갖 사건들도 있었지만 목숨 걸고 진심으로 싸운 적은 없다.

무한한 훈련보다는 수많은 서류와 싸우는 나날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앞으로도 평생 이런 식으로 살아가다 늙는다면 상관없겠지만..

“ ...크릭 레베른이 아직 살아있잖아. “

레베른은 자신을 건드린 사람을, 그 사람이 속한 집단을, 그 집단이 속한 행성을 부숴버린다.

아무도 레베른을 건들지 못하도록

그 누구도 레베른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모든 것을 파괴해버린다.

그런 레베른과 전쟁을 치렀고

레크라시아의 중심축을 뒤바꾼 것은 다름 아닌 네이렌이다.

아디나도 크릭의 행방을 추적하지 못하고 있는 지금.

아무리 해체했다고 해도 레베른이 하나로 뭉치는 것은 손쉬운 일이며, 그들이 오시리스에 복수를 감행한다면 이겨낼 수 있을까?

없다.

레크라시아를 공격했을 때도 앨리스가 전투까지도 함께 지원해주었기 때문에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이지 이제 완전히 1선에서 물러난 앨리스로 레베른과 싸운다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뻔했다.

게다가..

“ 다들.. 점점 전투의 속도가 올라가고 있어. 그 속도에 맞춰서 나도 바뀌어야 하는데... 나는 빨라지지 않아.. 위력은 강해져도 전혀 빠르지 않아. 다른 동료들한테 구해져야 하는 쪽인 느낌이라... 이대로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조급해졌나 봐.. 미안. “

아직 아리나는 자신이 느리다는 것을 먼 과거에서부터 인지하고 있었지만 이 숙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근접 전투를 단련해 어떻게든 몸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혀 속도를 올려보려고 했으나..

이미 너무나도 큰 격차가 나버린 상황에서 이제야 출발선에 선 아리나는.. 따라잡을 수 있는 속도가 아니라는 것을 방금 첫 합에 깨달았다.

“ 난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 “

앨리스는 평소처럼 아름다운 미소로 아리나를 안아준다.

아마.. 지금의 상태로는 의미 없겠지만

평소와 같이 앨리스는 아리나를 달랜다.

“ 괜찮아.. 걱정은 걱정일 뿐이야. “

이렇게 하면 언제나 아리나는 앨리스의 말이 맞다는 식으로 그대로 눈을 감겠지.

하지만 마음속의 고민은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앨리스는...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면으로 접근해보기로 한다.

이 방법은 크게 쓰고 싶지는 않았지만..

이대로 쭉 답답해할 아리나를 위해서라면 한 번쯤은 제안해보는 게 나을 것이리라.

“ 아리나.. 넌 느리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빠르게 할 수 있을지도..? “

“ 다른 부분...? “

역시나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것에 바로 반응한다.

“ 번개는 말이지.. 사실 빛보다 느려. “

“ 으응...??? “

“ 게다가.. 마나를 감으면 훨씬 더 느려. “

이해하지 못한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현대 과학의.. 아니지 아니지..

아주 먼 과거의 과학을 아리나가 알고 있을 리가 없다.

“ 번개는 그 막.. 번쩍하는 거 아냐..? 빛보다 느려..? 이해 안 돼.. “

“ 으음.. 그걸 알려면 전하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는데.. “

앨리스는 빠른 사고로 지금 설명해봤자 아리나가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대신.. 그 속도를 마나를 통해 최대한 끌어올릴 방법을 제시하기로 한다.

“ 아리나. “

“ 으응..? “

앨리스는 손을 들어 적당한 위치의 나무를 가리킨다.

“ 저 나무에.. 너의 손끝에서부터 시작해 가느다란 마나의 실을 뽑아낼 수 있겠어? “

아리나는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둘째치고 일단 앨리스의 말대로 해보기 위해 손을 들어 나무를 조준한다.

음... ‘ 가느다란 마나의 실 ‘ 이라고 했으니..

손가락을 접어 집게손가락 하나만을 나무에 가리킨다.

그리고 최대한 조준하고 마나의 실을..

-파지지직..!!! 팡!!!!!

“ 이.. 이렇게..? “

“ 더 얇게. “

분명 아리나의 손에서 퍼져나간 번개는 그대로 직선으로 뻗어 나가 목표로 했던 나무에 정확히 명중했다.

그러나 앨리스의 눈에는 총 14번 꺾이며 날아가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하는 번개를 정확히 보았다.

이것은 절대 아리나가 의도한 것이 아니며, 번개의 특성상 꺾여나가는 것이다.

아마 이 14번이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더욱더 크게 꺾여나갈 것이며

그러다 보면 명중률도 낮아질뿐더러 원하는 목표물에 닿지 않고 중간에 튀어버릴 가능성도 크다.

그렇기에 아리나는 언제나 항상 영역을 하늘에 펼쳐 직접 공격할 수 있는 상대와의 거리를 최소한으로 만들거나

티아트같이 거대한 번개 그 자체를 광역 범위에 때려 박아 공격해 왔던 것이다.

“ 집중해. 너의 손끝과 나무를 마나로.. 단 한줄기로 이어버려. “

단 한 줄기..

레크라시아에서 베리엔 레베른이라는 아리나와 똑같은 번개를 사용하는 사람의 정교한 마나가 떠올랐다.

그때 그 사람은 아리나처럼 강렬한 번개를 쏟아내지는 않았지만

정말 세밀한 번개를 정밀하게 쏘아붙이는 바람에 상당히 따끔했던 기억이 있다.

“ 그 사람처럼 하라는 거지...? “

그 사람은 어떤 수정구 같은 것을 들고.. 그 안에서 번개를 조준하는 느낌이었는데..

아리나는 나무를 조준하고 있던 손가락을, 손을 접는다.

그리고 손을 강하게 휘둘러 한순간에 쏘아낸다.

-파직....!!!!

...

아까보다는 좋은 느낌으로 표적이 큰 나무가 아닌 아리나가 정확하게 노리던 나뭇잎을 꿰뚫고 지나갔다.

“ ...어때? “

“ 위력이 약해졌어.. “

약간 기대했었는데 위력이 약해졌다면 이것은 실패나 다름없었다.

아리나가 다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에 빠져들려는 그때 앨리스가 한마디를 덧붙인다.

“ 대신.. 속도가 빨라졌어. 이대로 연습하면 좋을 것 같아. “

“ 어.. 어...? 그래..?! 전혀 몰랐는데..?.. 빠.. 빨라졌다는 거지...? “

아리나의 표정이 활짝 펴지며 다시 한번 손을 뻗을 준비를 한다.

아리나 자신은 언제나 느리다고 생각했었는데 마법의 속도는 빨라졌다는 것에 자기도 모르게 기뻐진 모양이다.

이렇게 앨리스는 아리나에게

마나를 매개체로 한순간 음전하의 위치를 정렬해 상대에게 정확하고도 빠르게 번개를 쏟아낼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쳤다.

아주 조금씩이지만..

아리나는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아주 조금씩이지만..

앨리스가 의도한 대로 아리나는 자신의 마나에 대해서 점점 깊은 영역으로 파고 들어가고 있었다.


그래..

아리나 너의 마나는 단순히 번개를 쓰는 게 아니야.

공기 중의, 세상 모든 것의 전하량을, 음전하를 조절하는 힘인 거야.

그렇게 조금씩 자신의 마나에 대해 알게 되고 더욱 깊게 빠져들다 보면..

과거의 나보다도 훨씬 더 근접전에서도, 원거리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야.

그러니 지금 당장 느린 것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마.

지금 당장 레베른이 쳐들어올까 봐 겁나는 것도 신경 쓰지 마.

지금은.. 더 가족들을 의지해도 괜찮아.

그러니 한 걸음씩..

아주 천천히 나아가자.

옆에서 나도 도와줄게.


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문장이 너무 길었기에

말해도 이해하지 못할 말들도 섞여 있었기에

앨리스는 아리나의 옆에서 미소지으며 가볍게 넘겼다.


작가의말

실제로 번개는 빛이 내는 속도의 33% 정도라고 합니다.

번개가 내리쳐질 때 나오는 빛은 빛의 속도가 맞기 때문에

번개랑 빛이랑 속도가 같다! 라고 착각하는 거래요.

이번에 앨리스 덕분에 처음 알았습니다 허허..

저는 이과생인데 말이죠..

지구과학 배웠었는데 말이죠... 허허허.. 허허허허허...

머쓲,,,,,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적월미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06 298. 일생일대의 도박 23.09.18 247 0 14쪽
305 297. 윌의 인형 23.09.17 249 0 13쪽
304 296. 어디계세요 정보상씨 23.09.16 246 0 14쪽
303 295. 정보수집이라는 이름의 관광 23.09.15 248 1 13쪽
302 294. 실패를 통한 연습의 결과 23.09.14 250 0 13쪽
301 293. 급할수록 돌아가자 23.09.13 252 0 12쪽
300 292. 벌써 그리운 그 사람 23.09.12 251 0 14쪽
299 291. ..으음.. 23.09.11 249 0 14쪽
298 290. 이 정도로 만족할 수밖에 23.09.10 249 0 15쪽
297 289. 춘향처럼 열받게 춘향처럼 짜증나게 23.09.09 252 0 14쪽
296 288. 시선을 돌리는 방법 23.09.08 248 0 13쪽
295 287. 심문 23.09.07 249 0 13쪽
294 286. 실수는 성장의 어머니 23.09.06 252 0 13쪽
293 285. 길잡이와 인도자 23.09.05 251 0 14쪽
292 284. 고래 사냥 23.09.04 251 0 14쪽
291 283. 우주의 길잡이 23.09.03 249 0 14쪽
290 282. 들어올땐 마음대로지만 23.09.02 251 0 14쪽
289 281. 여행자 23.09.01 251 0 14쪽
288 280. 다른 은하 23.08.31 252 0 12쪽
287 279. 끊어진 미래의 시작 23.08.30 250 0 13쪽
286 278. 발명가와 창조자 그리고 과학자 23.08.29 249 0 12쪽
285 277. 진짜 성녀님은 23.08.28 252 0 13쪽
284 276. 또 바뀐 계획 23.08.27 251 0 15쪽
283 275. 무에서 유를, 발명에서 창조를 23.08.26 252 0 14쪽
282 274. 세계 최고의.. 아니 은하 최고의 발명가 23.08.25 251 0 13쪽
281 273. 임무를 250% 완수하는 방법 23.08.24 253 0 14쪽
280 272. 미야의 기묘한 관광 23.08.23 253 0 13쪽
279 271. 외계인이라는 것 23.08.22 251 0 13쪽
278 270. 놀러 왔는데요 23.08.21 252 0 13쪽
277 269. 두고 온 별 하나 23.08.20 250 0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