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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8 19:20
연재수 :
59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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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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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54,577

작성
23.09.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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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291. ..으음..

DUMMY

“ 으으음... “

“ 으음.. “

“ ...흐음.. “

카린, 피렌, 춘향은 꽤 큰 천막 안에서 각자만의 고민을 품고 인상을 쓰고 있었다.

우선 첫 번째 ‘ 으으음... ‘ 은 카린이 낸 소리로

이 작은 천막 안에서 함선의 주요 부품들을 혼자 만드는데 터질 것 같은 머리를 쥐어 짜내는 소리였다.

아무래도 함선 제작은 항상 앨리스가 도와주었으며 최근에 만든 함선은 아디나도 도와주었다 보니,

심지어 지금은 만드는 순서마저도 함선의 외부부터 만드는 것이 아닌, 내부 부품부터 만들고 있자니 머리가 아플 만도 하다.

두 번째 ‘ 으음.. ‘ 은 피렌이 낸 소리로

카린이 창조해서 피렌이 직접 설치한 천막 안에 작은 구멍을 뚫어 그 구멍 사이로 자신의 활에 달린 스코프를 통해 바깥을 정찰하며 내는 소리였다.

세 번째 ‘ ...흐음.. ‘ 은 춘향이 낸 소리로

시끄러워서 집중이 안 된다고 주의를 받았지만 입은 근질거리고

그렇다고 이 천막 안에 할 일 같은 건 없어서 심심해지는 바람에 몸이 근질거리고

바깥에서 이곳을 감시하는 인도자들의 미세한 눈빛이 거슬려서 내는 소리였다.

“ 제대로 작동하려나 모르겠네.. 나중에 앨리스에게 점검받아야 할 것 같은데.. 어느 정도는 했어! 봐볼래? “

카린이 손에 든 신기하고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딱 봐도 과학기술의 집합체같이 생긴 이상한 원판들을 건네는 것을 보고서는 피렌이 손을 휘저었다.

“ 나는 그런 거 봐도 몰라. 그보다 춘향. 저것들 어떻게 처리할까? 무시하고 갈 수는 없어 보이는데. “

“ 우리를 보고 있는 거겠지? 대충 내 감각으론 여섯인데. 몇 명이야?? “

“ 가까운 곳은 여섯. 조금 떨어진 곳과 연락책까지 포함하면 열넷. “

검은 춘향이 따로 활동하고 있어서 그런지 남은 검은 마나로 다른 마나들을 추적하기에는 한계가 있나 보다.

“ 칫.. 뭐 방법 같은 게 있겠냐. 싸악 다 죽여버리든 기절시키든 하고 그 틈에 후딱 창조해서 떠나야지 뭐. “

뭐.. 어쩌면 당연했다.

고작 하루이틀사이에 의심스러운 외계인에 대한 경계를 풀 리가 없었다.

그런데.. 음.. 아주 조금씩은 줄어들 수 있겠다고 예상했었지만, 예상과는 정반대로 감시하는 인원을 늘리고, 조금 다급하게 진열을 가다듬어 경계할 줄 몰랐다.

“ 뭔가 잘못된 건가..? “

“ 내 마나가 느껴져. 근처까지 도착했어! 아마 앨리스랑 함께 있겠지? 피렌! 아리나 찾아봐! “

춘향의 말에 황급히 스코프를 이리저리 움직여가며 천막의 구멍을 통해 주위를 둘러본다.

그리고...

“ 찾았어. 다가오지 않는 걸 보니 아리나도 눈치챈 모양인데. “

“ 어디 어디? “

“ 조금 많이 멀리. 감시 인원들보다도 더 멀리 있어. “

..스코프 성능 한번 확실하네.

피렌은 앨리스와 아리나의 위치를 확인하고, 심상치 않은 감시자들의 모습을 하나씩 전부 확인한 뒤 카린에게 묻는다.

“ 카린. 지금부터 외형 만들기 시작하면 얼마나 시간 걸려? “

“ 에~... 함선 외형 만들고, 부품들 조립하고 마나 회로 연결하고 충분한 마나도 넣고 마나를 함선에 충분히 회전시키면... 음.. 어.. 아무리 빨라도... 오시리스 시계로 30분? 앨리스가 없으니까 한 시간..? 아디나도 없으니.. 두 시간......? “

생각보다 길다.

이러면 정말 춘향의 말대로 전부 쓸어버리거나 기절시킨 뒤에나 출발해야 할 것 같은데..

그렇게 적을 만드는 행위를 해도 될지는 잘 모르겠다.

이럴 땐 아리나가 옆에서 판단을 내려줘야 했는데..

“ 뭘 고민해? 아리나가 없으면 그다음 결정권자는 너잖아! “

춘향이 당당하게 허리에 손을 얹고 피렌을 바라본다.

“ ..언제나 멋대로 판단해서 행동하던 네가 그렇게 말하니 조금 이상한데. “

“ 큭큭.. 그건 변수라고 생각해~ 이번에도 내 멋대로 할거니깐. 하지만 중심되는 작전은 있어야 할 거 아냐? 그래야 나도 멋대로 할 수 있으니까! “

역시 춘향답다랄까.

하지만 이런 변수가 언제나 고생하더라도 결국 좋게 작용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굳이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 좋아. 춘향, 네 계획으로 가자. 상대 전부 한 번에 기절시킬 수 있겠어? “

“ 오잉? 아리나랑 피렌이랑은 성향 차이가 있는 걸까? 아리나라면 버럭버럭 소리지르면서 절대 사람들 함부로 공격하지 말라고 할 텐데 말이야! “

물론 성향 차이도 있겠지만..

굳이 그런 것만은 아니다.

피렌이 가진 군사 지식을 통해 저 감시자들. 아니.. 은하의 인도자들의 배치를 살펴보자면 그렇게 많은 수는 아닐지언정 확실하게 사각지대가 없이 네이렌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는 배치였다.

그리고 지금부터 네이렌이 할 일은 창조다.

창조라는 힘은 많은 사람이 알아서는 안 된다.

특히나 은하의 인도자들 같은 거대한 조직의 눈에 띄고, 그들이 관심을 가져버린다면 카린 하나로 인해 수많은 적을 만들어버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러나 하필 30분에서 2시간의 시간이 필요로 하기에 피렌은 어쩔 수 없이 기절이라는 선택지를 고른 것이다.

창조를 들켜서 생기는 소란보다는

저들의 말을 어기고 우주로 나가버리는 것이 훨씬 더 주목받지 않겠지.

그리고..

“ 여기에 네가 있지만, 저쪽에도 검은 춘향이 있잖아? 변수가 두 개면 계산할 필요도 없어. “

어차피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기에 이왕 이렇게 된 거라면 춘향이라는 변수에 편승해 변수 자체를 중심 작전으로 삼아버리자는 피렌의 계획이었다.

“ 크으.. 좋은 선택이야!! 이럴 때 확 움직이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먼저 움직이는 건 시선이 많이 쏠려있는 이쪽이 아닌 저쪽이겠지? “

춘향은 아주 신나는 듯이 방방 뛰며 검은 춘향의 반대편을 보고 달려나갈 준비를 한다.

음.. 춘향이 신났다라..

조금 불안하니까 주의를 시키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한 피렌이 카린에게 다가가면서도 춘향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 최대한 죽이지 마. 모습을 들켜서도 안 돼. 최대한 시야의 사각지대를 활용해서 기절시켜야 해. “

“ 걱정 마셔~! “

“ 나는 어떻게 할까? 그때처럼 저질러버려? 춘향이 활동하기 좋게끔 저지르면 되는 거야?? “

이런 상황이 오면 항상 도망칠 궁리만 하던 카린도 물론 본인이 살길을 찾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투에 가담하려는 모습이 참 기특하게(?)느껴져 피렌은 미소지었다.

“ 괜찮아 카린. 이번엔 때를 기다렸다가 함선 만드는 일에 온 힘을 다하면 돼. 기억하겠지? 레크라시아에서 했던 것처럼 하면 돼. 전투는 신경 쓰지 마. “

카린은 한참을 머리를 굴리더니 고개를 여러 번 끄덕이고서는 머릿속으로 설계도를 그려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잠시 뒤

앨리스가 천막을 향해 ‘ 평범하게 ‘ 걸어온다.

그러나 천막 안으로 들어오지는 않고 마치 그냥 걸어오다 우연히 마주친 것처럼 우뚝 서 있었다.

한두 명씩..

아니.

네이렌을 감시하던 모든 인도자는 앨리스를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소문으로만 듣던 그 아름다운 빵집 여신인 것과 동시에 감시해야 할 대상 중 하나인 앨리스가 정말 수상하게 가만히 있다 보니 점점 인도자들의 시선이 천막과 앨리스를 번갈아 가며 보기 시작하고,

천막을 기준으로 감시하기 좋은 배치를 하고 있던 인도자들의 시야에 사각지대가 생겨버린다.

“ 오! 간다! “

마침 검은 춘향도 움직이기 시작한 모양이다.

앨리스가 시선을 끌어 시야의 사각지대를 만들고

검은 춘향이 그 사각지대를 찢어서 벌려놓는다.

그 넓어진 사각지대를 파악하고 춘향이 달려나가 훨씬 더 빠르게 인도자들을 제압한다.

“ 카린 가자. 상대도 바보는 아니니까 분명 이쯤 되면 눈치챌 거야. 그전에 벗어나서 빠르게 함선을 만들어야 해. “

피렌의 바람이 카린을 감싼다.

그리고 활시위에 바람을 엮어 화살을 만들어 걸었다.

“ 어.. 어디로?! “

“ 바람을 따라가. 아 물론 계속 따라가지는 말고.. 중간에 비어있는 공터에 멈춰서 만들어줘. 자 하나 둘 셋! 간다! “

일부러 카린이 준비하고 대기할 수 있도록 숫자까지 세어준 피렌은 활시위에서 화살을 놓았다.

그렇게 떠난 바람의 화살은 텐트를 찢어버리며 공기를 가르고 나아가 길을 열었다.

“ 으아아...! “

그 뒤를 바짝 쫓아서 날아가는 카린은 본인의 최고속도에 피렌의 바람, 거기다 화살이 먼저 앞장서며 공기를 갈라놓는 덕분에 공기의 저항이 대폭 줄어 날아가는 데 있어서 불편함이 전혀 없어진 카린은 자신이 생각하는 속도보다도 훨씬 더 빠르게 날아갔다.

“ 어.. 어디까지 가야 하는 거지..?! 에이 모르겠다!! “

-딱.



카린이 뛰쳐나갔다.

그리고 곧 창조는 시작될 것이다.

함선의 창조는 적당한 크기가 아니기에 멀리서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카린이 벗어난 것도 확인했을지도 모르며, 남아있는 시선이 지금 몇 개나 남아있는지는 마나를 감지하는 능력이 부족한 피렌으로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화살을 장전하지 않고 바람을 넓게 휘둘러 천막 자체를 하늘 높이 날려버렸다.

그리고 가장 멀리 떨어져서 감시하고 있던 인도자를 향해 화살을..

“ 끝났어 끝났어~! 그만해 그만! 거 참 얼마나 우리를 못 믿는 거야? “


-그러게 말이야.. 지금까지 해준 게 있는데!!!


어느새 춘향이 검은 춘향과 하나가 되어 피렌의 옆에서 기쁜 듯이 웃으며 다가왔다.

음.. 확실히

피렌이 확인했던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인도자가 이미 쓰러져있는 것으로 보아 깔끔하게 처리한듯하다.

“ 으음.. 그래. 이럴 거면 카린을 멀리 보내지 않아도 됐었겠네.. 얼른 가자. 시간이 없어. 상대도 금방 눈치채겠지. “

피렌은 멀리서 달려오는 아리나에게 손짓으로 신호를 주자 아리나가 고개를 끄덕이고 피렌과 앨리스, 춘향이 먼저 달려가는 것을 확인했다.

“ 으음.. “

“ 왜 그래 아리나? 피렌이 신호 줬잖아. 빨리 가자. “

아리나는 달려가면서도 하늘을 바라보며 인상을 찌푸린다.

“ 아니 뭔가.. 우리 굉장히 엉성했던 것 같은데.. 그런데도 너무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랄까..? “

“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거면 좋은 게 아닌가요? “

뭐..

미야의 말대로 중간에 막혀버리는 것보다는 계획한 대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게 좋겠지.

아리나도 뭔가 특별히 잘못됐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기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앞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자꾸 불안한지 우주에 먼저 나가 있을 아디나를 계속 찾아보게 된다.

왠지.. 상대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듯한 느낌도 들고..

마치 사냥을 나선 맹수처럼 상대를 지켜보기만 하는 느낌도 들고..

전부 괜한 기우였으면 좋을 텐데 말이야..





“ 이봐. 괜찮나? “

상당히 굵은, 충분히 위협적인 목소리가 들려온다.

“ 으으.. 레이브 인도자님..? “

“ 그래. 나다 알비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할 수 있겠나? “

알비스는 레이브의 손을 잡고 천천히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고 머리가 아픈지 손을 대려고 했으나 레이브가 머리에 손을 대는 것만큼은 막아냈다.

아무래도 다친 부위에 함부로 손을 대는 것을 막으려는 움직임이겠지.

“ 으.. 침입자가 있었습니다.. 아마.. 목적은 제 아티팩트를 노리고 온 것이겠죠.. “

레이브는 자연스레 인상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

레이브가 알고 있는 알비스의 아티팩트는.. 그렇게 특별한 것도 아닐 텐데?

평범한 아티팩트도 본인이 아니라면 사용할 수도 없을 텐데?

“ ...알비스 네가 가진 건 보급형 아티팩트가 아니었나? “

“ 네. 그렇습니다. 아티팩트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오직 아티팩트의 힘만을 노리고 접근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

알비스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살짝 주저앉는다.

아무래도 아직 정신이 제대로 돌아오지는 않은 모양이다.

“ 으윽... 죄송합니다. “

“ 아니다. 괜찮다. 여기까지 침입하게 둔 우리의 잘못이지. 범인은 보았는가? “

“ ..못 봤습니다. 뒤에서 강한 충격이 느껴지고.. 전혀 모르겠습니다. 다만.. .. 마지막으로 들린 목소리가.. 제가 ‘ 알고 있는 ‘ 성운 추적자처럼 느껴졌습니다. “

“ ....으음.. “

대체 누가 이런 짓을 저지른 걸까.

정확한 신원은 알 수 없지만 어쩌면 알비스가 여행자 생활을 하며 만났던 성운 추적자들일 가능성이 크다.

감히

겁도 없이

이곳에서 한때 자신의 제자였던 알비스를 공격했다.

고작 보급형 아티팩트, 그것도 알비스만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아티팩트지만

이 사건은 고작이라는 말로 끝내서는 안 된다.

“ 레이브 인도자님. “

“ 말하라 알비스. “

“ 제 손으로 직접. 이 치욕을 씻고.. 아티팩트를 회수해도 되겠습니까? “

마치 시간이 멈춘 듯이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보고 아무 말도 없었다.

잠깐의 침묵이 흐른다.

알비스의 눈빛은.. 변함없다.

“ ..그 말은. 여행자를 그만두고 인도자로 ‘ 복귀 ‘ 하겠다는 것인가? “

“ 아뇨. 제 아티팩트를 회수하고 난 뒤에는 다시 여행자의 길로 돌아가겠습니다. 그저... 이미 인도자의 길을 걷지 않는 제가 여러분들의 명예에 먹칠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

임시 복귀인가..

아마 지금 알비스가 하는 말은 거짓말일 것이다.

이미 인도자의 곁을 떠난 길잡이는 은하의 인도자에 관련될 필요가 없다.

단지.. 직접 행동하기 위한 구실이 아닐까 싶다.

길잡이에게 있어서 아티팩트는 아무리 보급형이라도 목숨이나 마찬가지다.

게다가 뒤에서 공격당했다고 한다면..

그들이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더욱 화가 날 수밖에 없겠지.

자신이 만든 오점을 자신이 직접 지우는 것도 알비스에게 훌륭한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다.

“ 그래. 알겠다. “


작가의말

..으음....

으으음...

으으으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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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290. 이 정도로 만족할 수밖에 23.09.10 248 0 15쪽
297 289. 춘향처럼 열받게 춘향처럼 짜증나게 23.09.09 251 0 14쪽
296 288. 시선을 돌리는 방법 23.09.08 247 0 13쪽
295 287. 심문 23.09.07 247 0 13쪽
294 286. 실수는 성장의 어머니 23.09.06 251 0 13쪽
293 285. 길잡이와 인도자 23.09.05 250 0 14쪽
292 284. 고래 사냥 23.09.04 250 0 14쪽
291 283. 우주의 길잡이 23.09.03 248 0 14쪽
290 282. 들어올땐 마음대로지만 23.09.02 249 0 14쪽
289 281. 여행자 23.09.01 249 0 14쪽
288 280. 다른 은하 23.08.31 250 0 12쪽
287 279. 끊어진 미래의 시작 23.08.30 249 0 13쪽
286 278. 발명가와 창조자 그리고 과학자 23.08.29 248 0 12쪽
285 277. 진짜 성녀님은 23.08.28 251 0 13쪽
284 276. 또 바뀐 계획 23.08.27 249 0 15쪽
283 275. 무에서 유를, 발명에서 창조를 23.08.26 251 0 14쪽
282 274. 세계 최고의.. 아니 은하 최고의 발명가 23.08.25 250 0 13쪽
281 273. 임무를 250% 완수하는 방법 23.08.24 251 0 14쪽
280 272. 미야의 기묘한 관광 23.08.23 251 0 13쪽
279 271. 외계인이라는 것 23.08.22 249 0 13쪽
278 270. 놀러 왔는데요 23.08.21 251 0 13쪽
277 269. 두고 온 별 하나 23.08.20 24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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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267. 우주의 성녀님 23.08.18 248 0 12쪽
274 266. 떨어진 별 하나 23.08.17 251 0 14쪽
273 265. 스승의 자격 23.08.16 248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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