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연재수 :
297 회
조회수 :
50,529
추천수 :
1,118
글자수 :
1,796,506

작성
20.01.12 18:00
조회
46
추천
2
글자
15쪽

제265화 언제나 네 곁에 있을게 (下)

DUMMY

원래 계획에서 크게 빗나가긴 했지만, 그래도 휘수는 약간이나마 변화를 보인 알카디우스를 생각하며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밤을 맞이하기 위해 애썼다.


“흐음······.”


오늘도 자신의 잠자리는 이불에 배게 하나 놓여 있는 소파. 알카디우스는 샤키라, 세나와 함께 안방 침대에 누워 있고, 리스는 소파 아래에서 똬리를 뜬 채 실컷 코를 골고 있다.

어서 잠에 빠져야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땡땡이 쳤던 직장에 출근할 텐데, 말똥말똥 떠진 눈은 뚫어지게 천장만 쳐다보고 있다.


‘두 번도 아니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 번 땡땡이 친 거니까, 적당히 갈굼 먹고 시말서제출하는 걸로 넘어갈 테니 크게 걱정할 건 없을 테고······.’


잠이 안 오는 이유에 분명 다른 이유가 있으리라! 그게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하는데.


덜컹


안방 문이 조용히 열리고 부스스한 모습의 알카디우스가 부엌으로 조심스러운 발걸음을 옮겼다. 휘수가 당황하여 급히 실눈을 유지한 채 자는 척을 했는데, 그녀는 거실에 머물고 있는 휘수와 리스를 잠시 바라보다 시선을 돌렸다.


‘알카디우스도, 잠이 오지 않는 모양이네? 하긴, 우울한 기분을 달래는데 어제 일 가지고는 어림도 없었을 테니까.’


잠은 안 오고 목은 마르고. 갈증을 해소하고 싶어 잠시 밖으로 나온 알카디우스는 물을 한 모금 마신 뒤에도 멍한 표정으로 부엌에 머물렀다.


‘지금 시간이 오전 1시 정도······.’


휘수가 슬쩍 벽시계를 보니 오전 12시 55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후 11시에 잠자리에 누워 시간이 적지 않게 흘렀는데 말똥말똥한 상태인데, 이대로 그냥 지나가는 게 좋을까?


“알카디우스.”

“휘수?”


휘수는 잠시 고민하는 사이, 알카디우스가 물을 다시 냉장고에 집어넣고 안방으로 돌아가려 하자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조용히 그녀를 불렀다.


“미안해. 목이 말라서 잠시 나왔는데, 그만 휘수의 단잠을 깨우고 말았어. 어제 운전하느라고 많이 피곤했을 텐데.”

“아니야, 알카디우스. 오늘따라 몸은 피곤한데 정신은 말짱해서 통 잠이 오지 않고 있던 참이었어.”

“정말? 잠이 얼른 와야 내일 출근하고 업무 볼 때 지장 없을 텐데,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그러게. 내일 너랑 나랑 샤키라까지, 출근해서 갈굼 견디려면 체력이 많이 비축되어 있어야 할 텐데 하하······.”


별로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지만 억지로 웃음을 짜내며 최대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지만 어색하기 그지없다. 그나마도 대화 소재가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곧 있으면 어색한 침묵이 감돌 분위기다.


“알카디우스, 저기 그러니까······.”

“응? 무슨 하고 싶은 말 있어?”


대화 소재가 바닥나 침묵이 도는 순간, 알카디우스는 안방으로 쏙 들어가 버리고 말 것이다. 휘수가 필사적으로 두뇌를 풀가동하는데.


“자, 잠도 안 오는데 우리 가볍게 한 잔 어때?”

“한 잔? 지금 이 시간에 술을 마시자는 거야?”

“저, 정말 잠이 안 올 때는 가벼운 음주를 즐기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거든. 말 그대로 캔 맥주 한 캔 정도의 아주 가벼운 음주지.”


알코올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면 머리에 이어 눈꺼풀도 조금씩 무거워질 테니, 잠이 오는 방법으로 아주 틀린 방법은 아닐 것이다. 다만 알카디우스 입장에서 과연 군소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일 뿐.


“휘수 말을 듣고 보니 그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냉장고에 맥주는 안 보이는데, 맥주 대신 소주를 마셔야 할까? 안주 준비는?”


휘수의 엉터리 같은 말을 별 의심 없이 받아들인 알카디우스.


“에이, 소주가 얼마나 독한데, 가볍게 마시려면 맥주가 최고지. 여기서 마시면 분명 민감한 애들 깰 수도 있으니까 우리 둘이 조용히 마시고 오자.”

“휘수, 지금 시간이 무척 늦었는데, 문 연 가게가 있을까? 가게 사장님들도 잠은 주무셔야 하지 않겠어?”

“하하하. 알카디우스, 너 정말······.”

“으응? 뭐가 우스운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아직 고향 아르피아 대륙에서 살던 티를 완전히 벗지는 못하고 있는 알카디우스. 아침 일찍 출근하여 시간 맞춰 퇴근하면 집에서 나가질 않으니, 밤늦게 음주나 야식을 즐기는 문화에 대해 이해도가 부족할 수밖에.


“옷 입고 조용히 내 뒤만 따라와. 잠깐 들려서 가볍게 마시기에 알맞은 곳이 있으니까. 이왕 이렇게 된 거 대한민국의 가벼운 음주문화 경험한다고 생각해.”

“음주문화? 단순히 술 한 잔 마시는 것에도 문화가 있어?”

“그럼! 아르피아 대륙에는 없는 거라 생소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데 한 번 쯤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야.”

“으음······.”


일단 휘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알카디우스. 표정이 밝진 않지만 궁금증이 살며시 엿보이는 모습에, 휘수는 급하게 생각해낸 아이디언데, 생각대로 잘 되어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밤바람이 추워 두꺼운 재킷을 걸치고 집에서 벗어나자 환하게 간판 LED 전등이 켜져 있는 번화가가 나타났다. 알카디우스의 우려대로 일반 가게 사장님들은 충분한 수면을 위해 문을 닫았지만 편의점이나 주점 같은 가게는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내일도 평일인데, 여기 모여 있는 사람들 출근 걱정 같은 거 안 하는 걸까? 아니면 단체로 휴가라도 쓴 것 같아.”


조용해야 할 번화가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으니, 알카디우스 입장에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것도 당연했다.


“사람들이야 여러 부류가 있지. 야간 업무 끝내고 와서 스트레스도 풀 겸 한 잔 한다던가, 대학생들은 출근 같은 거 신경 쓸 필요 없으니 한 잔 한다던가··· 그것보다 어쩐지 자리가 없는 것 같은데?”


난감한 기색이 역력한 휘수를 보니 궁금해 하는 알카디우스에게 자세한 설명은 어려워 보인다.

자신 있게 큰소리쳐서 기껏 그녀를 데리고 나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주점마다 사람들이 꽉꽉 차 있는 것이 조용히 가볍게 한 잔 할 수 있는 술자리는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진짜 이 사람들, 내일 출근 안 하나? 밤이 늦었으면 건강을 위해서라도 얼른 집 가서 잠을 자야지!’


평소에 이 시간에 사람들 없는데 오늘따라 왜 이래! 원망이 모락모락 피어올랐지만 중요한 건 이럴 때일수록 이성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


더욱이 뒤에서 알카디우스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끄러미 자신을 쳐다보고 있지 않은가!


“거, 걱정하지 마, 알카디우스.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플랜 B를 마련해뒀으니까 나만 믿고 따라오면 돼.”


이번에도 급하게 생각해낸 것이라 목소리가 떨렸지만, 휘수로서는 이것이 가장 최선이라 사실상 사활(?)을 걸어야 했다.


******


“자, 어때? 이 정도면 가볍게 한 잔 나누고 들어가기 딱 좋겠지?”

“응. 휘수와 단둘이 있으니 아늑하기도 하고, 좋아.”


휘수의 조심스러운 말에 충분한 만족감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는 알카디우스. 이곳은 집 앞 주차장에 세워둔 SUV 자동차 투산 뒷좌석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위해 편의점에서 캔 맥주 두 캔에 안주로 먹을 감자칩 한 봉지를 준비한 상태다.


“건배.”

“건배.”


유리잔이 쨍! 하고 부딪치는 경쾌한 건배는 아니지만, 휘수와 알카디우스는 빙긋 미소를 지으며 맥주를 입 안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감자칩 몇 개도 함께 먹으며 제법 근사한 술자리 분위기를 이어갔는데, 문제는 서로 이렇다 할 말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까는!”

“아까는!”


어색한 침묵은 서로 사양하고 싶은지 급하게 입을 여는데, 이게 참 절묘하게 동시에 흘러나왔다. 이런 상황은 겪은 적이 거의 없었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서로 난감한 기색이 엿보인다.


“먼저, 먼저 말해, 알카디우스. 레이디 퍼스트라는 말도 있으니까 하하······.”

“그, 그래.”


휘수가 남자답게 양보를 보였지만 알카디우스는 쑥스러운지 점점 붉어지는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낮에는, 여러 가지 일이 한꺼번에 벌어져 경황이 없었어. 진작 얘기를 했어야 했는데 너무 늦었지?”

“······.”


흔들리는 눈동자가 점점 휘수의 시선을 피하고, 목소리 또한 점점 떨린다. 저러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것 같은데.


“아, 진짜! 나중에 해안도로나 한 번 갔다 와야겠어.”

“으응?”


알카디우스가 입술을 떼기도 전에 느닷없이 휘수가 버럭 소리쳤다. 깜짝 놀란 알카디우스가 이게 무슨 일인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휘수를 빤히 쳐다보았다.


“내가 처음 아르피아 대륙으로 뚝 떨어지는 소환문이 생성되어 있던 그곳! 알카디우스도 그곳을 통해 대한민국으로 넘어왔다고 했었지?”

“그, 그렇지. 이애나님이 열어주신 소환문이 사라지지 않아서······.”

“만약 그곳에서 소환문이 그대로 있다면 당장 아르피아 대륙으로 넘어가겠어. 그리고 이애나님을 찾아가 호되게 따져야지!”

“따, 따지다니?”


자비로운 대륙의 여신님께 따지겠다니?! 상상도 못한 엉뚱한 소리는 그만두고, 알카디우스는 당장 화가 잔뜩 난 것처럼 날카롭기 그지없는 휘수에게 함부로 대꾸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우리 정말 힘들게 신물 세 개 모두 찾았는데, 이왕 소원 들어주는 거 우리가 들인 노력 생각해서 원 플러스 원 개념을 적용해도 되잖아? 아니면 거기까지는 아니라도 부록 하나 얹어주는 셈치고 자그마한 덕담이라도 하나 들려주는 센스도 없어서야 원!”

“······.”


허공에 손가락질까지 하며 열을 내는 휘수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알카디우스는 그저 지켜만 볼 뿐이다.


“실버 드래곤 알카디우스야, 그동안 가르론에게 자아를 뜯어 먹히고 그린 드래곤 데지르나 블루 드래곤 케이렉스 같은 악당들과 숱하게 싸우고, 너무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걱정 말아라. 고생 끝 행복시작, 앞으로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이다. 가령 로또에 당첨되어 외제차에 해외여행에 명품에 대궐 같은 저택까지 등등등······.”

“후우··· 후훗.”


휘수가 대체 무슨 말을 마구 내뱉고 있는 건지 알기는 할까? 허공에 삿대질에 입은 침이 마르도록 떠들어 대고, 그 모습을 보다 못한 알카디우스가 결국 참지 못하고 웃음을 흘리고 말았다.


“어휴! 이놈의 입이 방정이다, 정말! 도무지 적당히라는 걸 모른다니까?”

“후훗, 아니야, 휘수. 난 아무렇지도 않은 걸?”


멋쩍은 표정으로 뒤늦게 수습을 하는 휘수와 그런 그를 쳐다보며 계속 웃음을 흘리는 알카디우스. 이런 상황에서는 분위기를 우울하게 만들 눈물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알카디우스.”

“응?”


휘수는 분위기가 아까보다 한결 밝아졌지만 결코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나는, 리스처럼 거대하게 변할 수도, 무엇이든 녹여버리는 맹독을 뿜을 능력도 없어.”

“휘수, 그건 무슨······.”


휘수의 진지한 말투는 대체? 알카디우스가 의문을 보이자 휘수가 즉시 손을 들어 제지했다. 부디 내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기를.


“샤키라처럼 웨어울프로 변해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할 수도 없지. 전격? 어쩌다 코웃음도 안 나오는 정전기나 일으키는 게 다야.”

“······.”

“그렇다고 세나처럼 날개가 있어 하늘을 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불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 또한 상상도 못할 일이고······.

툭!


그때 애써 잡아놓은 진지한 분위기 다 망가지게, 새하얀 새똥 한 덩이가 유리창 정면에 툭 떨어졌다. 평소라면 괄괄한 휘수 성격상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고 고함을 버럭 질렀겠지만.


“내 몸 속에 있던 신비한 갑옷. 새똥이 떨어지는 것도 위험으로 간주하는지 실드가 저절로 생성되어 나를 지켜주었는데, 이제 그 힘도 깨끗이 사라져 난 그냥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왔어.”


갑옷의 힘이 아르피아 대륙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었는데, 막상 사라지니 시원섭섭한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 추억은 더 이상 떠올리면 안 된다.


“나도 경황이 없어서 이제야 너한테 하고 싶었던 말을 하게 됐어. 친구들 중 가장 강인한 실버 드래곤 입장에서 코웃음도 안 나오겠지만······.”


휘수가 알카디우스의 두 손을 꼬옥 잡으며 다시 말을 이었다.


“네가 겪고 있는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언제나 네 곁을 떠나지 않을게. 언제나 네 곁에 함께 있을게.”

“휘, 휘수, 나는······.”


목이 메어 말이 나오지 않는 알카디우스.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처럼 목소리가 떨리고, 고개도 푹 숙여진다.


“어떻게 하면 힘들어하는 너의 기분이 조금이라도 풀어질까? 상처가 조금이라도 아물게 될까? 나름 고민한다고 했는데 이런 낯간지러운 말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미안해. 얼마나 위로가 될 지는 모르지만 내가 꼭 하고 싶었던 말이었는데······.”

“휘수.”


고개를 숙인 채 어깨까지 떨던 알카디우스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어 휘수와 정면으로 마주했다. 우려했던 대로 비 오듯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다.


“휘수, 이런 한심한 모습 정말 보기 싫겠지만 딱 한 번만······.”

“알카디우스.”


말을 더듬는 알카디우스를 위해 어떤 어려운 말이든 괜찮다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보이는 휘수.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울어도 괜찮을까? 앞으로 이런 한심한 모습 절대 보이지 않을 테니까 딱 한 번만 더, 울고 싶어.”


알카디우스의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래, 좋아, 알카디우스. 울고 싶은 만큼 실컷 울어.”

“흑! 흐흐흑!”


휘수의 시원시원한 허락이 떨어지기 무섭게, 알카디우스가 휘수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어린아이처럼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가슴 전체가 알카디우스의 눈물로 촉촉하게 젖어 들어가고, 휘수는 아무 말 없이 그녀의 떨리는 어깨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었다.


‘버림받은 자신과 달리, 먼 훗날 태어나게 될 아이한테는 엄마의 사랑을 듬뿍 베풀겠다고 굳게 다짐했던 소박한 꿈. 그 꿈을 영원히 잃어버린 알카디우스, 네가 겪고 있는 고통을, 안타깝게도 전부 다 헤아릴 수는 없어.’


어깨를 감싸주고, 또 그녀의 고운 은발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는 사이, 어느새 휘수의 눈가에도 눈물이 가득 고였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히 약속할게. 네가 겪고 있는 고통을 내가 기꺼이 나눌게. 언제나 네 곁을 지키며 절대 떠나지 않을게. 그러니······.’


다시 알카디우스의 어깨를 감싸는 휘수의 두 팔에 힘이 들어간다.


‘힘을 내. 용기를 내. 언제나 네 곁에 있을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세계 최강 파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주기 변경 공지 19.03.26 229 0 -
297 제297화 너의 마음은 어때? 20.03.13 73 1 12쪽
296 제296화 언니의 부탁 20.03.08 50 1 12쪽
295 제295화 블루 드래곤의 속셈 20.03.06 33 1 13쪽
294 제294화 아들아, 미안하다 (下) 20.03.04 53 1 13쪽
293 제293화 아들아, 미안하다 (中) 20.03.02 41 1 12쪽
292 제292화 아들아, 미안하다 (上) 20.02.29 33 1 14쪽
291 제291화 부디 후회 없는 선택을 20.02.28 39 1 14쪽
290 제290화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해야지! 20.02.26 32 1 12쪽
289 제289화 현휘수, 어디에 있니? +1 20.02.24 43 1 14쪽
288 제288화 친구들아, 도와줘 20.02.19 40 1 12쪽
287 제287화 아버지의 진심 20.02.17 71 1 12쪽
286 제286화 아들의 호언장담 20.02.16 41 1 11쪽
285 제285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어린 시절 +1 20.02.14 67 2 13쪽
284 제284화 소리 질러! 20.02.12 37 1 12쪽
283 제283화 우리 기분전환하러 가자! 20.02.10 33 1 12쪽
282 제282화 안전장치 20.02.09 71 1 12쪽
281 제281화 어제의 악몽이 다시? 20.02.08 43 1 12쪽
280 제280화 뜻 밖의 새벽 데이트 20.02.05 66 1 11쪽
279 제279화 가슴이 아파 20.02.03 75 2 14쪽
278 제278화 당신이 어떻게 아버지야! 20.02.02 37 2 11쪽
277 제277화 휘수에게 무슨 일이? 20.02.01 32 2 14쪽
276 제276화 새 친구들과 함께 20.01.31 42 2 14쪽
275 제275화 양아치 해산 20.01.29 49 2 12쪽
274 제274화 찌질한 것들 20.01.26 72 2 14쪽
273 제273화 하늘이 두렵지 않니? 20.01.25 44 2 14쪽
272 제272화 무자비한 폭력 20.01.24 60 2 13쪽
271 제271화 더러운 양아치 20.01.20 36 2 14쪽
270 제270화 대책 회의 20.01.19 41 2 13쪽
269 제269화 장난꾸러기에게 응징을! 20.01.18 71 2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