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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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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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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4.01.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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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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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340) 51장 - 야심이란 마치 칼날과 같다 1

DUMMY




“쿠, 쿨럭!! 쿨럭···!!”




“하하하하!! 그래, 그래!! 마음껏 기침하라고!!


다 댁의 폐부가 다시 제 일을 해보려는 발버둥이니까, 그대로 하게 두란 말이야!! 하하하하!!”




“···여, 여긴···?”





광활한 중국 대륙을 가르는 장강, 관우는 그중 형주 방면에서 손권이 쏜 화살에 맞아 끝내 그 장강 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어쩌면 그렇게 물 아래로 가라앉던 그 순간, 관우는 이미 자신의 죽음을 각오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관우는 스스로 각오했던 죽음 대신 다시금 제 숨을 내뱉으며 이어지는 삶에 버거워하고 있었다.



그렇게 오랜 잠에서 깨어난 관우는 점점 자신의 그토록 강인했던 신체 이곳저곳의 감각 또한 서서히 돌아오고 있음을 느꼈다.


하지만 거듭 돌아오지 않는 왼팔의 감각에, 관우는 아직 어둑어둑했던 시야 속에서도 또 다른 각오를 섬겨내야만 했으니.





'···의원은 그 약이 팔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만 할 뿐, 없애는 것이 아니라 했었다.


내가 어떻게 살아났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왼팔마저 무사하길 바라는 것은 분명 과욕이리라···.'





“···이, 이게 뭔가···?”




“어허! 가만히 있으라고, 병자!


지난 수개월 동안 내가 그걸 고치려고 쌩 개고생한 걸 물거품으로 만들 셈인가!?”




“수, 수개월···?”





그런데 막상 관우의 시각이 드디어 온전해졌을 때, 그의 눈에 비친 왼팔은 실로 뜻밖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마치 무슨 돌덩이로 그의 왼쪽 팔과 어깨까지 꽁꽁 싸매둔 것과 같은 느낌이었으나, 관우는 그 대신 저 멀리서 자신의 왼손가락들만큼은 조금씩 꼼지락거릴 수 있음을 알아챘다.



그때 그런 관우를 향해 빽 하고 소리를 지르는 이 하나가 드디어 관우의 시야 안에 들어왔다.


비록 관우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 튼튼한 체구에다 퉁퉁한 얼굴에 검은 수염 몇 점이 붙었던 이 사내는, 한눈에 보기에도 심술궂은 눈을 한 채 툴툴거리며 관우에게 다가왔다.





“에휴···, 지난 수개월 간 고생한 것만 생각하면!


조금 전처럼 꼼지락대는 걸 봤을 땐 댁 머리를 한 대 콱 쥐어박고 싶다우! 하하하하!!”




“수, 수개월이라니···. 그게 무슨 말인가···.”




“큭큭큭···, 바깥의 소리에 집중해보쇼! 그럼 지금이 어느 계절인지를 알아챌 수 있을 테니!”







『···매앰···, 매앰···, 매앰, 매앰···.』





“···매, 매미 소리···? 그, 그럼 지금은···?”




“큭큭, 그렇소! 여름이올시다!


에휴, 이 강남의 여름이 얼마나 무더운데. 그래도 이젠 어느덧 끄트머리니···.”




“여, 여름이 끝나간다···?”





관우 그 자신이 장강에서 큰 싸움을 벌였을 땐, 갓 겨울이 지나 봄에 들어섰을 무렵이었다.


그 사실에 경악한 관우가 급히 몸을 일으키려 들었으나, 돌아온 것은 곁에 앉은 사내의 단호한 제지뿐이었다.





“···이보쇼! 아까 내가 한 말을 뭐로 들은 거요?!


지금 댁이 움직이면, 내가 지난 수개월 간 댁한테 매달려 있었던 게 죄다 수포가 된다니까!”




“이, 이놈···! 내가 누군지 모르느냐···!?


여, 여긴 어디냐···. 어서 날 보내다오···!



내, 내가 장강에서 패했으니 필시 가짜 황제가 온 형주를 집어삼켰을 터···!


그럼 주공께서 계신 익주 또한 위험할 텐데···!”







“···하하!! 어이가 없구먼!! 죽다가 살아난 인간이 아직도 남들을 신경 쓰다니!!


이보쇼, 잘 들어두구려! 댁은 정말로 죽다가 살아났어!



지난봄에, 댁은 물 위에서 떠다니다가 어부 한 사람에게 건져졌어!


마침 그때 내가 그 근처 고을에 있었으니 망정이지, 그만한 병자를 살릴만한 이는 이 천하에 나를 포함해서 단 셋뿐일 게야!”





심술궂은 눈의 이 뚱뚱한 사내는 손가락을 하나하나 꼽으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일단 형주 남양군의 장중경(張仲景)이 있을 것이고···, 저 중원 예주의 화원화(元化, 화타華陀의 字)도 있지!


하지만 이 강동 땅에는 오로지! 이 동(董) 모(某) 하나만이 능히 해낼 수 있는 일이었다고!”




“···가, 강동 땅···? 여, 여기가···?”







“···흐흐흐흐···. 그렇다, 관운장!


넌 지금 적진 한복판에 들어와 있는 거라고···! 큭큭큭큭···.



···그렇다고 움직여도 좋단 말은 아냐!! 가만히 누워 있어!!”





이 동 씨라는 사내의 이야기에 깜짝 놀란 관우가 다시금 몸을 일으키려 들었지만, 여전히 사내는 그런 관우를 단호히 제압하고 나섰다.


평소 같았으면 그 정도 사내 따위 단숨에 접어버린 채 이곳을 떠났을 관우였지만, 이제야 겨우 감각이 돌아온 그의 신체는 그 수개월 동안 놀라울 정도로 빈약해져 버렸으니.





“···그, 그렇다면···, 넌 필시 손가의 개 중 하나란 말 아니더냐···?”




“허! 한땐 그랬지!


하지만 금방 관둬버렸어! 관무(官務)는 영 몸에 안 맞더라고!”




“그, 그럼···, 지금은 아니란 말인가···.


그 전에···, 내가 누구인지도 알고 있고···?”




“댁은 몰랐겠지만, 댁이 처음 발견되었을 땐 많이는 아니더라도 몸 여기저기에 갑주 쪼가리들을 조금씩 달고 있었지.


게다가 그 수염은 또 어떻고? 이곳 강동 사람들이 처음 댁의 정체를 알아채고서 죄다 댁을 죽이려 들길래 내가 그걸 무마시키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큭큭큭···.”




“···하지만···, 어째서···?”





‘너 또한 강동 사람이라면 응당 날 죽이고 싶지 않았느냐?’라고 묻는 듯한 관우의 물음에도, 동 씨는 그저 콧방귀를 뀌며 그 질문을 비웃을 뿐이었다.





“흥! 난 사람 살리는 의원이지, 사람 죽이는 거골꾼(去骨ㅡ)이 아니라고! 누구 씨와는 다르게 말이지? 큭큭큭···.


일단 이것 좀 들지. 탕제야, 댁이 먹었던 것보다 훨씬 덜 위험한 거.”




“···내가 뭘 먹었는지까지도 다 아는 겐가···?”





그날의 싸움에서 관우는 손가의 장수 반장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부리나케 자신의 선실로 내려가, 싸움 전에 의원이 지어주었던 탕약들을 찾아 나섰었다.


그때 선실에 남아있던 것은 모두 두 통, 관우는 한 번에 한 통씩만 먹으라는 의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모조리 들이키고야 말았으니.





“그거 아니었으면 댁은 여기 와보지도 못하고 죽었을 거야!


뭐···, 하지만 분명 위험한 거니까 앞으로 그런 건 다시는 먹지도 찾지도 말라고!


의원으로서의 당부야, 알았지?”




“···여긴, 어디인가. 정확히 말일세.”





마치 ‘앞으론 당신 말을 잘 들을 테니 이젠 진실을 말해주오’라는 듯한 관우의 눈빛에, 그제야 동 씨는 순순히 그 질문에 대답을 내놓고 나섰다.





“···양주 오군이야. 내 여기저기에 수소문해보니 댁이 싸운 곳은 형주 쪽이었다면서?


세상에나···, 그게 가능이나 한 일인지···. 그야말로 천우신조였어!


아마도 천지신명이, 이번에는 관운장 당신이 죽지 않기를 바랐을지도 모르지! 뭣 하나라도 어긋났다간 댁은 그대로 죽은 목숨이었을 테니까!



만일 댁이 그 만인지적 관운장이 아닌 한낱 범부(凡夫)였다면?


필시 댁이 온몸에다 치렁치렁 둘러뒀을 갑주들이 장강을 떠내려오는 동안 하나둘씩 풀리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그에 앞서서 그 위험천만한 약을 과다복용하지 않았다면?



···마지막으로, 바로 그 절묘한 순간에 이 동 모가 여기에 없었더라면?


하하!! 그럼 댁은 곧바로 저승행이었어!!



알아!? 난 이제 막 저 멀리 교주(交州)를 다녀왔다가 개인적인 일로 내 고향 건안군(建安郡)에서 이토록 북쪽까지 올라왔던 거라고!!


내가 여기 없었으면 댁은 곧장 죽었어!! 고마운 줄 알라고!!



···겨우 여우와 담비 새끼 따위의 도움으로 살아났다며 부끄러워서 자결하지나 말란 말이야···!”




“뭐, 뭐라···?”





관우 그 자신의 업보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아는 듯한 동 씨의 짓궂은 일갈에, 관우는 드디어 그 특유의 붉은 안색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며 더욱 낄낄대며 웃던 동 씨는 그 이후론 말없이 관우에게 탕약을 떠먹여 줄 뿐이었으니.





“말 잘 듣는 병자만큼 좋은 게 의원에게 더 있을까? 큭큭큭···.


그럼 좀 더 쉬라고,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그 팔마저 다 낫게 될 테니···.”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묻겠네.”





그렇게 비워진 탕기(湯器)를 보고서 동 씨가 웃으며 자신의 곁을 떠나려던 그때, 관우는 마지막으로 그의 발을 붙잡았다.


관우에게 있어서, 반드시 확인해야만 하는 일이 남아있었기에.





“내가 수개월씩이나 이곳에 누워 있었다면···, 필시 익주 쪽에서 이변이 있었을 터···.


말해주게, 의원···. 익주는···.



···우리 주공···, 유현덕 공께서는···.


어찌 되셨는가···? 부디···, 이 관 모에게 다 말해주게, 의원···.”







“···에휴···, 뭐···. 어차피 언젠가는 알게 될 일이니···.”





동 씨는 그렇게 한숨을 내쉬며 천천히 관우를 향해 돌아섰다.





***





“···이제 강릉성마저 황상 폐하의 손에 떨어졌으니, 남형주의 몇몇 불순세력을 제하자면 마땅히 온 형주의 평정을 마쳤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황상 폐하의 홍복이나이다···.”




“···고맙소, 가후 공. 다만 이것이 어찌 이 사람만의 공이겠소이까?


모든 것은 다 이 사람을 도와 힘을 보태준 공들의 덕이외다···.”





시간을 돌려 갓 강릉성으로 들어왔던 황제 순신의 모습을 살핀다.


기존 순신의 사람들에다 조조의 사람들, 거기다 손가 사람들까지 모두 모인 자리에서, 순신은 형주 평정의 공을 그들 모두에게 돌리고 나섰다.


물론 이는 자신의 공을 남들에게 돌리길 두려워하지 않는 순신의 품성 때문도 있었으나, 그의 모든 신경이 이미 다른 곳에 쏠려있었기 때문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 익주가 남았소. 지난날 이 사람이 직접 그곳의 지도를 봤을 땐, 가히 천혜의 요새라 불릴 만하더이다.


이제 그곳에 역적 유비가 웅거하며 겨우내 권토중래를 노리려 하는데, 그 힘이 더욱 강성해지기에 앞서 그를 잡아 기어이 이 난세의 끝을 보아야 할 것이외다.


이에, 이 사람은 마지막으로 공들에게 힘을 보태줄 것을 청하겠소이다···.”




“···어찌 청하시옵니까!? 저흰 황상 폐하의 신하들이옵니다!!”





순신의 겸손한 언사에 가장 먼저 화답하고 나선 것은 다름 아닌 서황 – 영남이었다.


스스로 순신의 신하를 자처하며 목소리를 드높이는 영남에, 그 자리에 모든 이들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그런 순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앉아있던 손가의 가주 손권 또한, 순신에게 미소를 지으며 정중히 말을 올리고 나섰으니.





“···서황 장군의 말이 지극히 옳사오니, 폐하께서는 그저 저희 신하들에게 명을 내려주소서!


황상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만세, 만세, 만만세!!!”』





우레와 같은 만세 소리 속에서, 순신은 그제야 넌지시 자신의 사람들을 따라 웃어 보였다.


그렇게 금방 화해진 분위기 속에서, 순신의 곁을 지키던 가후는 짐짓 뒤를 돌아보며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하면 모두의 의견이 모였으니, 이젠 폐하의 뜻을 받들어 훗날의 일을 내다보도록 하겠소이다.


그럼 먼저 그자부터 들게 하라!”







“···소, 소신 미방···. 폐, 폐하를 알현하옵나이다···!”





'···미방! 관우를 배신하고 강릉성을 손오에 내어줬던 배신자!


뭐···, 저자 덕에 우리 사또께서도 이 강릉성에 무혈입성하셨으니···.'





그렇게 가후의 부름을 받아 황제 순신 앞에 나아간 미방을, 영남은 짐짓 흘겨보며 그리 속으로 조소(嘲笑)를 내어 보였다.


순신이 온화하지도 냉담하지도 않은 얼굴로 자신 앞에 납작 엎드린 미방을 내려다보자, 가후는 그런 순신을 대신하여 미방을 심문하고 나섰으니.





“···그대는 역적 유비의 인척이라 알고 있다.


비록 아무런 저항 없이 이 큰 성을 황상께 바친 것은 실로 온당한 일이나, 그대가 이미 지어둔 죄가 크니 어찌 그것만으로 이를 상쇄할 수 있겠는가?”




“그, 그저 이놈은 살기를 바라옵니다! 살아서 제 고향, 서주로 돌아가기만을 바라옵니다!


하, 하오니···, 부디 이놈이 살길을 알려주소서···.”




“그렇다면 현재 익주의 상황을 네가 아는 그대로 털어놓으라!


황상 폐하께옵서 이를 통해 너의 죄를 경감하시리라···!”





제대로 겁을 집어먹은 미방은 제 몸 하나 살리기 위해 아는 사실들을 죄다 있는 대로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런 미방의 이야기는 곧, 이미 관우의 구원 요청이 익주에 들어간 지 오래되었다는 곳까지 이르렀으니.





“···잠깐.


그럼 곧 익주에서 형주로 대군을 보내려 들 거란 말인가?”




“그, 그, 그러하옵니다, 폐, 폐하···!”




“그 수는 어느 정도인가?”




“모, 못해도 수만은 될 것이오나, 필시 이곳의 대군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옵나이다···.


하, 하오나···.”





미방은 거듭 사방의 눈치를 살피며 자신이 알고 있던 마지막 사실을 내놓았으니···.





“이, 이미 소신이 잡아둔 반준이란 서생이 그에 앞서 역적 관우의 패사(敗死)를 알리기 위해 요화라는 젊은 장수를 익주로 보냈기에,


과연 그 대군이 정말로 이곳 형주로 향하려 들지는···.”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40) 51장 - 야심이란 마치 칼날과 같다 1




작가의말

51장 1화입니다. 340화!!!

흐음.. 마지막 화가 언제쯤일지 이제는 가늠도 못하겠어요.. ㅋㅋ;;

지금 제 계획은 이번 달에 마무리하고 차기작 준비에 들어가는 건데..

이런 것도 지금 몇 번을 반복하고 있어서 과연 이번에는..?

살아난 관우의 용도에 대해서 조금만 말씀드리자면,

딱히 스토리 본류에 크게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본작의 주제에 대해서 만큼은, 지대한 영향을 끼치리라..

그럼 내일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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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320)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6 23.12.18 131 3 13쪽
319 (319)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5 23.12.16 138 3 13쪽
318 (318)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4 +1 23.12.14 144 4 14쪽
317 (317)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3 +1 23.12.13 124 3 13쪽
316 (316)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2 +1 23.12.12 134 3 13쪽
315 (315)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1 +1 23.12.11 156 3 13쪽
314 (314)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6 (46장 完) 23.12.09 165 4 13쪽
313 (313)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5 +1 23.12.08 154 3 13쪽
312 (312)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4 23.12.07 161 2 13쪽
311 (311)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3 +1 23.12.06 150 3 13쪽
310 (310)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2 23.12.05 164 3 13쪽
309 (309)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1 +1 23.12.04 165 3 13쪽
308 (308)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6 (45장 完) +1 23.12.02 155 2 13쪽
307 (307)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5 +1 23.12.01 156 4 14쪽
306 (306)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4 +2 23.11.30 138 4 13쪽
305 (305)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3 +1 23.11.29 162 4 13쪽
304 (304)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2 +2 23.11.28 194 4 13쪽
303 (303)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1 +3 23.11.27 178 5 14쪽
302 (302)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7 (44장 完) +1 23.11.25 161 5 14쪽
301 (301)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6 23.11.24 156 5 13쪽
300 (300)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5 +2 23.11.23 152 4 13쪽
299 (299)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4 +1 23.11.22 156 3 14쪽
298 (298)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3 23.11.21 152 4 13쪽
297 (297)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2 +2 23.11.20 169 4 13쪽
296 (296)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1 23.11.18 167 3 13쪽
295 (295)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6 (43장 完) 23.11.17 160 4 13쪽
294 (294)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5 +1 23.11.16 164 4 13쪽
293 (293)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4 +1 23.11.15 156 5 13쪽
292 (292)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3 +1 23.11.14 220 3 13쪽
291 (291)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2 +1 23.11.13 187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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