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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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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4.01.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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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338) 50장 - 호랑이란 그 숨통이 끊어져도 사람을 물어 죽일 수 있다 5

DUMMY




“크헉···!? 서, 서황···!!”




“챠하앗···!!”





여전히 관우의 오른손에 단단히 붙들려있던 서황의 대부(大斧)를 순순히 놓아버리고선, 영남은 곧장 관우의 허리를 붙잡아 그대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그에 순간 당황해버린 관우가 속절없이 밀려버리자, 영남은 그를 계속해서 그의 등 뒤로 밀어냈다.


관우의 등 뒤에는, 불과 조금 전 그 자신이 손가의 장수 반장을 날려 보냈던 판옥선 격문이 여전히 활짝 열려 있었다.





“이, 이놈 서황···!! 하앗!!!”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도 그런 서황 – 영남의 의도를 순식간에 알아챘던 관우는,


그조차도 왼손에 쥐고 있던 자신의 거대한 대도를 집어던진 채 제 허리를 붙들고 있던 영남의 등을 두 주먹으로 힘껏 내리찍고 나섰다.





“커헉···!! 이, 이야아앗···!!!”




“네 이놈···!! 하아앗!!!”




『퍼억!!』




“컥···!! 어억···.”





그렇게 관우의 두 단단한 주먹이 강하게 자신을 내리쳤음에도 영남은 끝까지 고통을 감내해내며 그를 장강 바로 위까지 밀어붙였었다.


그러나 단 한 발자국을 앞두고서 관우가 다시 한번 주먹을 천둥과 같이 내리찍자, 영남도 더는 버티지 못하고서 관우의 앞에 그대로 엎어지고야 말았으니.





“커헉!!


크윽···!!”







“···하···, 하···. 과, 과연 서 대형이로다···.


그 강인한 육신과···, 그 강인한 정신으로 이 관운장을···, 이리도 밀어붙이다니···.”





'···관운장···!'





그런데 관우 앞에 쓰러져 피를 토하던 영남은,


그렇게 자신의 머리 위에서 들려오던 관우의 목소리를 듣고서 순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앞서 마치 괴물과도 같은 모습으로 자신과 자신의 동료들을 밀어붙이던 관우의 포효는,


그새 다른 이가 아닌 영남 그 스스로 직접 겪었던 관우 그 자신의 진중하고도 호탕한 목청으로 돌아왔던 것이었다.



그에 영남은 급히 고개를 들어 그런 관우의 모습을 보려 했으나,


그다음 그가 볼 수 있었던 것은 그저 관우가 뒤로 쓰러지는 모습뿐이었으니.





『···휘릭!! 퍽!!』




“크허억···!”




“과, 관운장···.”




『···풍덩···!!』




“···관우가 물에 떨어졌다!! 즉시 건져내 참하라!!


공근 형!! 장흠 장군!! ···능조 장군···!!


···서황 공···! 정신 차리시오! 정신을···!”







'···관운장···.





···사또···!'





***





“···이, 이봐 사인. 아직도 운장 장군의 소식은 없는 것이냐···!?”




“···그렇습니다요, 자방 공.


함대를 이끌고 출정하셨다는 소식을 끝으론 아무 소식도 없었습니다요···.”




“젠장···, 이건 십중팔구 뭔가 잘못된 거야···.


이기든 지든 지금쯤이면 분명 결판이 났을 텐데···, 어떻게 여태까지 소식이 없을 수 있겠나···?!”





형주 남군 강릉성, 이곳을 지키던 것은 가장 상급자인 미방이 아닌 반준이었다.


정작 미방은 양양성에서 패하여 그곳 백성들에게 쫓겨나 버리고선, 이곳 강릉성으로 들어온 이후로 줄곧 자신의 거처에서 두문불출하고만 있었다.



그런 그를 대신해서 반준이 성을 맡고, 요화와 조루 등이 성 밖으로 나아가 양번을 장악한 황제 순신을 경계하던 내내,


미방은 그렇게 자신의 거처에만 머물며 매일매일을 두려움에 떨며 헛되이 보내던 것이었다.



그런 미방을 보좌하던 장군 사인은 그 와중에도 그에게 줄곧 전황 소식을 전해주곤 했는데,


어느 시점에서부터는 그런 사인조차도 더 이상 미방에게 전해줄 만한 소식이 마땅찮아 졌었다.



관우가 자신의 모든 함대를 이끌고 출정한 지 무려 사흘이나 지난 후의 일이었다.





“겨, 결국···, 운장 장군도 당해버린 게야···. 화, 확실해···!”




“자방 공···.”




“그, 그럼···, 우린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또다시 성을 버리고 도망쳐야 하나···?


하, 하지만 어디로? 남형주? 양양에서도 우릴 쫓아냈는데 거기라고 다를 바 있겠나!?


그, 그럼 역시 주공께서 계신 익주로···? ···그, 그랬다가 혹 내게 패전의 책임을 물리시기라도 하면···!?”




“그,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요?! 자방 공께서는 주공의 인척 아니십니까!?


더군다나 익주에는 공의 형공(兄公)이신 자중 공께서도 계신 데, 어찌 주공께서 공을 해코지하시겠습니까요···?!”




“···모르는 소리···! 우리 서주 미가(麋家)보다도 더 오래 알고 지내신 운장 장군조차 의심하시곤 꿋꿋이 그 아들까지 데려가신 주공이야!


그런데 이 미자방이 그 양양성을 무기력하게 가짜 황제에게 넘겨준 거로도 모자라서, 이젠 운장 장군까지 저리 지게 놔뒀으니···.


피, 피, 필시···, 나, 나를 죽이시려 들 거야···! 부, 분명해···!”





미방의 피해망상은 가지에 가지를 더해가며 더더욱 울창해져만 갔다.


그러나 미방은 아직 죽고 싶지 않았다. 죽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 생명의 힘은 더없이 막강한 법이었으니.





“···이, 이봐 사인. 지금 성안에 병력이 얼마나 되지···?”




“벼, 병력 말씀입니까요···?


거의 대부분을 요화 장군과 조루 장군이 수비를 위해 끌고 나가서, 남은 건 극소수 병졸에다 몇몇 민병들이 전부인뎁쇼···?”




“···날 따르는 서주 병사들은 다 그대로 남아 있고···?”




“그, 그렇습죠? 애초에 그 친구들이야 자방 공이나 소장 정도나 따를 테니···.



···무, 무슨 생각을 하시는 겁니까요···?!”





겁에 질린 미방의 눈빛에는, 어느샌가 한 방울의 오기(傲氣)라는 먹물이 떨어져 안 그래도 그리 맑지만은 않았던 빛을 마침내 온통 더럽혀 버렸다.


미방은 그렇게 머릿속에서 모든 것을 가늠한 뒤, 그저 조용히 중얼거릴 뿐이었으니.





“···만약의···, 만약의 일을 대비해야지···.


십중팔구···, 내가 살아날 길은 단 하나뿐이니···!”





***





“···몸은 괜찮은가, 사수?”




“···끄응···, 견딜 만하옵니다, 사또···.


어찌 이곳까지 오셨사옵니까···? 양양성에 계신 줄로 알았습니다만···.”





관우가 적들을 맞이하려던 그의 수영(水營)에는, 이젠 손가의 깃발만이 장강의 강바람을 맞이하며 신나게 나부끼고 있었다.


바로 이곳에서 그제야 겨우 정신을 수습했던 영남의 앞에는, 다름 아닌 젊은 황제 유협의 모습을 한 순신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지난날 요동에서 조운에게 호되게 당한 이후로, 영남은 그 관우를 상대로 또다시 살아남은 것이었으니.





“···자네와 손가가 수전에서 대승했다는 소식을 듣고서, 시급히 다음 일을 논하러 온 것이라네.


아울러서 자네의 부상 정도도 살펴보고···.”




“···대승···, 그렇군요···. 기어이 관운장을 상대로 승리를···.”





영남은 천천히 서황의 몸을 일으키며 스스로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그제야 영남은 온통 붕대로 칭칭 감겨 있던 서황의 육신을 내다볼 수 있었다.





“어찌 된 일인지요···?”




“···싸움이 끝난 지 벌써 사흘이나 지났다네.


자네는 관운장에게 한없이 얻어맞았지만, 다행히도 그 속을 크게 다치진 않았다더군. 천만다행이지···.”




“그, 그럼···. 다른 이들은···?


다른 장수들은···, 모두 어찌 되었습니까···?”





점점 정신이 또렷해지던 영남은 그제야 함께 싸웠던 다른 이들의 면면이 하나하나 떠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좋은 소식만을 전해줄 수 없었던 순신은 그저 안타까운 눈빛으로 그런 영남을 조용히 응시할 뿐이었으니.





“···사또···, 소장은 괜찮사옵니다···.


부디···, 말씀해 주십시오···.”




“···형주 병사들은 반절이 죽고 반절은 투항했다네.


적장 중 습진이라는 자는 자네도 알다시피 자결하였고···.



손가의 무장들 중 장흠, 주태, 여몽, 송겸 등은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여 치료 중이네.


주유 그자도 몸 여기저기를 다쳤지만, 당장 지금은 나를 도와 강릉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지.



반장이라는 자는 물에 빠졌다가 다행히 아군 주가에게 구조되어 겨우 살아남았다네. 다만···.



···동습, 능조 등 두 사람은 끝내 관운장에 의해 절명하였다네, 사수···.”




“···동습···, 능조···.”





'“···감사하오이다, 서 장군!


이 동원세, 마땅히 장군의 조언을 기억하여 승전을 거두겠소이다···!”





“···하하!! 좋은 기세요, 대단한 용기요, 서 장군···!!”





···전쟁이란 것의 가장 큰 단점은,


제아무리 좋은 사람이라고 한들 그대로 살려두진 않는다는 것일 터···.'





그렇게 아스라이 사라져버린 생명들을 안타까워하며, 영남은 끝내 고개를 떨구며 조용히 눈물을 삼키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러던 영남은 문득, 그와 같은 좋은 사람들을 자신에게서 앗아간 이의 얼굴을 뒤늦게 떠올리고야 말았으니.





“···관운장···, 관우 그자는 어찌 되었습니까···?”




“···사수···.”





자신의 얼굴을 다시금 올려다보는 영남의 눈빛에서, 순신은 너무도 쉽게 그의 깊디깊은 분노를 마주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영남에게, 순신은 해주고픈 이야기가 너무도 많았으니.





“···그 싸움에서···, 관운장은 손권의 두 번째 화살을 맞았었네.


사수 자네가 관운장을 장강 코앞까지 밀어붙인 다음···, 뒤늦게 갑판 아래로 내려왔던 손권이 관우를 쏴 맞췄다는 게야.


달리 말하자면···, 손권 그자가 사수 자네를 구한 셈이 되겠지.



다만 손권은 그 스스로도 자신이 관우의 어디를 맞췄는지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다네.


머리였는지, 어깨였는지, 가슴이었는지···. 젊은 손권은 그저 자신의 사람들을 해친 관우를 향해 복수에 눈이 멀어버린 화살을 날렸던 게지.





···그렇게···, 관운장은 장강 위로 떨어져 버렸다네.


손권은 그가 물에 빠진 즉시 주위에 명하여 관운장을 찾아내려 했지만···, 그 누구도 그 흔적을 찾아내지 못했어.



갑옷을 입고 있었으니···, 필시 강바닥 깊숙한 곳까지 끌려 내려가지 않았으랴···.


우리 모두 그리 여기고 있네, 사수···.”







“···소장이 연의에서 봤던 관운장은···,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순신의 이야기를 들은 영남의 눈빛에선 순식간에 노기가 수그러들었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다시금 뜨거운 눈물이 가득 메우고 나섰으니.





“···그는 언제나 대의를 믿었고···, 백성들을 지켰으며···,


자신의 나라인 한실을 복원하기 위해 싸우는 정의의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싸움에서 소장이 마주한 관운장은···, 그저 한 마리의 괴물일 뿐이더군요···.”




“···사수···.”




“괴물···!!


그저 제 주군인 유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그 위로 무고한 이들의 피를 뿌리는···!!


그런 괴물에 불과하더란 말이옵니다, 사또···!!”





서황의 넓은 어깨를 있는 힘껏 흔들면서, 영남은 그대로 순신 앞에 무너져 울기 시작했다.


나라의 일이었기에 기꺼이 관우와 맞섰던 영남이었으나, 결국은 그 속내의 고통을 그토록 스스로 믿고 의지하던 순신 앞에 털어놓으며 울던 것이었다.


그런데 그런 영남의 울음을 앞둔 순신에게는, 실은 아직 할 이야기가 조금 더 남아 있었다.





“···고순 장군, 밖에 있는가?


미안하지만, 그 물건을 가져다주겠나···?”







“···이, 이것이 무엇이옵니까, 사또···?”




“···관운장의 상선(上船)이 그 선체가 어그러져 침몰하기 전, 그 선실에서 발견한 것일세.


이와 같은 탕기(湯器)들이 족히 서너 통은 더 있었다더군.”





순신이 가져다준 그릇 하나를 들여다보면서, 영남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눈물을 거두었다.


순신은 그런 영남에게 씁쓸한 웃음을 내어 보이며, 조용히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손가가 이곳 관우의 수영을 점거했을 때, 다친 병자들을 돌보던 의원 하나가 이곳에 남아 있었다네.


그래서 그 의원을 불러다 이 탕기를 보이며 그 정체를 물었다더군.


그러자 그 의원은 울면서 이를 털어놨다고 했네···.”







'“···흐, 흐흑···! 이, 이것은 소관이 직접 관 도독께 올린 탕제(湯劑)이옵니다···.



과, 관 도독께서는 지난날 당하신 부상으로 이미 왼팔을 온전히 쓰지 못하시는 지경에 이르셨사옵니다···.


하지만 대인께서는 그럼에도 전장을 떠나지 않으려 하셨기에, 소관은 그저 그분께서 그 팔을 쓰실 때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못하시게끔만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약은 한번 쓰게 되면 병자가 절대로 스스로의 의지로 꺾을 수 없으며,


고통을 느끼지 못할 뿐 병세는 그대로이기에 결코 올바른 치료가 아니었습지요···.



···소, 소관은 그 모든 것을 소상히 대인께 말씀드렸으나···.


대인께서는···, 관 대인께서는···. 아, 아랑곳하지 않으셨사옵니다···! 어흐흑···!”'







“···그, 그럼 관운장은···?”





동병상련, 관우의 아픔을 알고 있었던 순신은 더 이상 상처가 남아 있지 않던 유협의 왼쪽 어깨를 쓸어내리며 쓸쓸히 웃었다···.





“···그렇다네, 사수···.


관우는 스스로 유비에게 대의가 있다고 믿었고···.



그 대의를 위하여···,


관우는 스스로의 육신마저 불태워가며 전장으로 나왔던 것이라네···.”







'···어찌 그 아픔을 모르겠는가, 제 한 몸을 불태워서라도 적들을 무찌르려 했던 그 마음을···!


그렇게 불태운 그대의 몸을···, 부디 저 차가운 장강 안에서 편히 식어내기를···.



관운장이여···.


나, 이순신의 동병상련이여···.'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38) 50장 - 호랑이란 그 숨통이 끊어져도 사람을 물어 죽일 수 있다 5




작가의말

50장 5화입니다.

본작 중에서, 원래 유비는 관평을 간옹과 함께 형주로 보내려 했었던 걸 기억하시나요?

하지만 간옹이 그 일가와 함께 비극적 최후에 휘말리고서 관평 또한 익주에 그대로 남았었는데,

그 여파가 이토록 예기치 못한 곳에서 잔불을 일으키려 듭니다..!

관우가 먹은 약은 일단 아편 쪽으로 설정했었습니다.

저 멀리 천축국에서 수입해와, 잘 정제해서 진정제 역할만 하게끔 했다고 말이죠.

아마 본작 중에 이 얘기를 제대로 풀진 못할 것 같아 여기다가 알려드립니다!

관우도, 이순신도, 모두 어깨에 부상을 입고서도 전장에서 물러서지 않았죠..

그리고 그 결과, 두 사람 모두 신이 된 인간으로 후대인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내일, 50장 마지막 회차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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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320)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6 23.12.18 131 3 13쪽
319 (319)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5 23.12.16 138 3 13쪽
318 (318)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4 +1 23.12.14 143 4 14쪽
317 (317)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3 +1 23.12.13 124 3 13쪽
316 (316)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2 +1 23.12.12 134 3 13쪽
315 (315) 47장 - 용은 불꽃도 내뿜지만, 천둥 번개도 다룰 줄 안다 1 +1 23.12.11 155 3 13쪽
314 (314)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6 (46장 完) 23.12.09 164 4 13쪽
313 (313)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5 +1 23.12.08 153 3 13쪽
312 (312)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4 23.12.07 161 2 13쪽
311 (311)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3 +1 23.12.06 149 3 13쪽
310 (310)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2 23.12.05 163 3 13쪽
309 (309) 46장 -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아이, 나의 모든 것 1 +1 23.12.04 164 3 13쪽
308 (308)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6 (45장 完) +1 23.12.02 154 2 13쪽
307 (307)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5 +1 23.12.01 155 4 14쪽
306 (306)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4 +2 23.11.30 137 4 13쪽
305 (305)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3 +1 23.11.29 161 4 13쪽
304 (304)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2 +2 23.11.28 194 4 13쪽
303 (303) 45장 - 겨울이 끝나기를, 또 이어지기를 함께 바랄 순 없으니 1 +3 23.11.27 177 5 14쪽
302 (302)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7 (44장 完) +1 23.11.25 161 5 14쪽
301 (301)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6 23.11.24 155 5 13쪽
300 (300)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5 +2 23.11.23 151 4 13쪽
299 (299)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4 +1 23.11.22 155 3 14쪽
298 (298)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3 23.11.21 151 4 13쪽
297 (297)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2 +2 23.11.20 168 4 13쪽
296 (296) 44장 - 그대라는 불꽃보다 더욱 큰 불꽃으로서 1 23.11.18 166 3 13쪽
295 (295)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6 (43장 完) 23.11.17 159 4 13쪽
294 (294)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5 +1 23.11.16 163 4 13쪽
293 (293)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4 +1 23.11.15 156 5 13쪽
292 (292)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3 +1 23.11.14 220 3 13쪽
291 (291)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2 +1 23.11.13 186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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