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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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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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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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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423)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2

DUMMY

“···출정이다!! 어서 출정 준비를 서둘러라!!”





순식간에 온 강릉성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병사들이 뭍에서 보관 중이던 무기와 군량, 화포와 화약 따위를 포구에 정박 중이던 전선(戰船)들로 모조리 옮겨갔고,


또 한 편에선 기병들이 저마다의 마구간으로 가서 자신들이 탈 말들을 위아래 모두 점고하고 나섰다.



그렇게 모든 병사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바삐 움직이던 사이, 장수들은 포구에 차려진 군막으로 자리를 옮겨와 이야기를 계속해 나갔다.


남쪽을 내다보던 서황 – 영남을 중심으로 우측에는 서서와 조인이, 좌측에는 주유와 여몽, 장흠 등 손가의 장수들이 모여 있었다.


그런 그들의 면면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서, 영남은 짐짓 목소리를 드높이기 시작했다.





“···그럼 조금 전 이야기한 대로 움직입시다!


소장과 손가 장수들은 장강 수로를 따라 익주 안으로 침공, 적들이 만든 수상 방벽을 부수고서 즉각 역적 유비가 있을 성도현까지 나아가겠소이다!


조인 장군께선 조조 공의 군사들을 이끌고서 백제성에 있을 조자룡 그자의 병력을 견제해 그 자리에 묶어주시지요!”




“···이 서원직 또한 조인 장군과 함께 움직이겠소이다.


하온데, 서황 장군.”





서서가 영남을 돌아보며 문득 물었다.





“이 서원직이 직접 보고 왔던 그 수상 방벽 말이올시다.


서 장군께서는 그것을 어찌 뚫고자 하시오?


물론 소생도 조금 전 포구에서 그 물건을 보기야 했소이다만···.”





서서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게 빛을 발했다.





“과연 그것만으로 그 견고한 방벽을 부술 수 있겠소이까?


기억하시겠지만, 적들은 또한 우리 전선들을 공격할 요량으로 무수한 뗏목들 또한 준비해뒀소이다···.”




“물론 기억하고 있소이다, 서서 선생. 그에 대한 방비도 일단은 생각해둔 바 있고 말이지요.


공근 공, 말씀드렸던 대로···?”




“이미 준비를 마쳐뒀소이다. 아니 그런가, 공혁?”





영남이 자신에게 던진 시선을, 주유는 다시 자신 곁에 서 있던 장흠에게 돌렸다.


장흠은 씩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물론이옵니다! 출정 명령이 떨어지는 대로, 소장이 선봉에 서서 나아가겠사옵니다···!”




“그럼 선봉은 공혁에게 맡기고서,


황상 폐하의 거대한 누선들을 이 주공근과 여자명, 그리고 우장군이 나눠 이끌면 될 것이요.



그리고 문제의 그 물건은, 마땅한 사람들을 불러뒀으니 그들이 이끌게 하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젠 즉각 출정하면 될 것입니다, 서 장군···!”




“···좋습니다. 그럼 서두르도록 합시다···!”





'···사또···, 소장이 급히 사또께 달려가겠사옵니다···.


부디···, 무탈하시옵소서···!'





짐짓 고개를 돌려 서쪽을 내다보던 영남의 눈빛에는 순신을 향한 걱정이 가득 차 있었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그런 영남처럼 자신의 주군을 향한 염려로 잠을 설치던 이가 하나 더 있었으니.


그는 지금, 과거의 나날들로 돌아간 꿈속에서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





'『“···와아아아!!! 進攻(진격)!!!”』





“제, 제길···!! 끝이 없잖수!?


이러니까 이까짓 백성 나부랭이들 챙길 시간에 서둘러 공손 장군을 따라갔어야 했수···!!”




“후회하기엔 늦었습니다, 익덕 형!!


원소군이 다시 공격해옵니다, 문추 그자예요···!!”





···뭐지, 내 입이 뭣대로 움직이는구나.


내 몸도 내 마음대로 움직이질 않고···.



여긴 어디지? 난 분명 백제성을 지키고 있었을 텐데···.


공손 장군···, 원소군···.



···아하···, 난 지금 꿈을 꾸고 있구나···.


이제는 너무도 먼 옛일처럼만 느껴지던 그때···, 계교(界橋)에서 대패하고 도주하던 공손찬 장군을 따라 북쪽으로 도망치던 그 날···.


뒤에서 우릴 따라 도망치는 백성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 내가 우격다짐으로 그들을 구해야 한다고 현덕 형을 졸라 다시금 왔던 길로 되돌아갔던 그 날···.





“제길···!! 이러다 우리 다 죽으면 다 자룡 네 탓이슈!!”




“하하!! 만약 그리되면 제가 저승에서 사죄의 술을 사겠습니다, 익덕 형!!”





익덕 형···, 그래, 그랬지···.


그때 난 익덕 형과 함께 원소의 맹장 문추를 상대하고 있었다···.



무시무시한 놈이었지···, 게다가 그 휘하 적병들도 매섭기 그지없었고···.


나와 익덕 형은 필사의 의지로 그놈들에게 맞섰으나···, 끝내 속절없이 밀리고야 말았다···.





“에잇!!! 내가 바로 연인(燕人) 장익덕 대인이시다!!!


자룡!!! 너 먼저 돌아가슈!!! 아마 지금쯤이면 주공꼐서 백성 놈들을 다 피신시켰을 거슈!!!


만약 안 그렇더라도, 자룡 네가 책임지고서 우리 주공 좀 챙겨주슈!!!”




“아, 알겠습니다, 익덕 형!!


···죽지 마십시오!! 죽어도 이 자룡과 함께 싸우다 죽는 겁니다···!!”




“···하핫!!! 쓸데없는 소리!!!


난 우리 주공께서 이 한나라를 완전히 집어삼키시는 그 순간까지 절대로 죽지 않을 거슈!!!


그러니 걱정 말고 어서 가보슈···!!!”







···그렇게 난 익덕 형과 헤어져서 급히 후방으로 물러났었다.


흠···, 그때 운장 형께선 어디에 계셨지···?


···아, 나와 익덕 형과는 다른 곳에서 안량 그자와 대치하고 계셨겠구나···.



그렇게 우리 셋이서 원소군을 막아내던 사이···,


현덕 형께서는 급히 백성들을 이끌고서 안전한 곳까지 피신시키고 계셨다···.







“···현덕 형!!”




“자룡···!! 백성들은 일단 모두 백규 형님의 영토로 올려보냈네!!


익덕은!? 어찌 되었는가?!”




“익덕 형께서 제게 현덕 형을 먼저 피신하게끔 하라 하셨습니다!!


그러니 먼저 가시지요!! 이 자룡이 다시 익덕 형께 가보겠습니다!!”




“···운장은 안량 그자를 유인해 저 멀리 끌고 가겠노라 했었네. 나중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말일세.


좋아···, 그렇다면 정말로 다 되었구먼. 그럼 이 유현덕도 이만 가보겠네.



그러니 자룡 자넨, 다시 한번 익덕에게 가봐 주게.


너무 늦지 않게 퇴각하도록, 그 아이를 좀 도와줘.



···나중에 꼭 다시 만나세, 자룡···!!”





···그래서 난 다시 익덕 형을 찾아 돌아갔었지···.


물론, 익덕 형은 멀쩡히 잘 버티고 계셨고···.


그리하여 나와 익덕 형은 현덕 형이나 운장 형보다는 늦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공손찬 장군의 곁으로 돌아갔었지···.







···부, 분명 그랬는데···?


익덕 형···? 어, 어디 계신 겁니까···?


왜, 왜···? 왜 그 어디에서도 익덕 형을 찾아낼 수 없는 거지···?









“···그야, 너보다 먼저 죽었으니 그렇수다···!!!”





이, 익덕 형···!!





“자룡ㅡ!!! 운장 형이 안 보이슈!!!


저승을 샅샅이 뒤져봐도 운장 형이 안 보인단 말이슈!!!


뭔가 잘못되었수, 이래선 안 되는 건데···!!!”





그,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어째서 운장 형께서···? 분명 익덕 형보다도 먼저 돌아가셨던 그분이···?





“자룡ㅡ!!! 정신 차리슈!!!


당장 현덕 형에게 돌아가슈!!! 뭔가 잘못되었수!!!”





혀, 현덕 형께요···?! 어, 어째서요···!?


무, 물론···, 요즈음 건강이 안 좋아지시긴 했어도···.


원래가 강인하신 분이니···, 그깟 병세쯤 금방 털고 일어나실 텐데···!





『“···정신 차리슈···!!!”』





“정신 차리슈, 자룡ㅡ!!!


서둘러 현덕 형께 돌아가슈!!! 무언가 잘못되었수!!!



용이···, 용이···!!!”





요, 용이라고요···? 무슨 용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정신 차리슈···!!! 무언가 잘못되었수···!!!”』





“정신 차리슈, 자룡ㅡ!!! 무언가 잘못되었다질 않수···!!!”









···여, 여긴? 여기가 어디지···?


아···, 알겠다···.



복룡산···, 하북의 복룡산···.


현덕 형께서 가짜 황제에게 대패하셨던···, 바로 그 복룡산···.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정신···, 차려보십시오···!! 무언가···, 무언가 잘못되었사옵니다···!!”』





“정신 차리슈, 자룡ㅡ!!! 무언가 잘못되었수···!!!


빨리 현덕 형께 가보슈!!! 용이···, 용이···!!!









···용이 현덕 형을 쫓고 있다!!! 용이 현덕 형을 쫓고 있다!!!



자룡!!! 운장 형을 찾을 수 없수!!! 운장 형이 안 보여!!! 무언가 잘못되었수!!!



자룡!!! 빨리 현덕 형께 가보슈!!! 빨리 일어나란 말이슈!!!









자료오오옹ㅡ!!! 빨리 일어나슈!!! 빨리 일어나아아ㅡ!!!







···일어나라니까아아ㅡ!!!!!!”'













“···조, 조 장군님!! 어서 일어나보십시오!!


무언가 잘못되었사옵니다, 어서 일어나보시라니까요···!!”




“···으헉···!!”




“조, 조 장군님···!!”





삼경(三更, 23시~01시)의 백제성, 어둠이 짙게 깔린 채 그 아래 모든 생명들을 옥죄이고 있었다.


누군가가 자신의 군막 안 침상 위에 누운 자신을 마구잡이로 뒤흔들던 것을 깨닫고서, 이 백제성의 대장인 조운이 드디어 악몽에서 벗어나 그 두 눈을 떠 보였다.



그런데 조운의 그 밝은 시야로도 지금 이 군막 안의 어둠을 쉬이 꿰뚫어 볼 순 없었다.


그리하여 지금 자신을 뒤흔드는 이의 정체조차 알아볼 수 없었던 조운은, 다만 그 눈매가 더없이 익숙했던 것만을 알아챌 뿐이었으니.





“···우, 우···.”




“조, 조 장군님···!!”







“···우, 운장 형···?”







“···조, 조 장군님···!!


소장 관평이옵니다!! 정신을 좀 차려보시옵소서···!!”





그 아비를 닮아 마치 봉황과도 같던 눈매를 지녔던,


관평이 조운의 침상 곁에 찰싹 달라붙어서 그를 더없이 흔들고 있었다.


그제야 조운은 그 자신이 비 오듯이 식은땀을 쏟고 있음을 눈치챘다.





“···과, 관평 장군···!”




“괘, 괜찮으시옵니까···? 드, 등불을 켜겠사옵니다···!”





관평은 즉시 조운의 곁을 떠나 군막 한편에서 자그마한 등불을 밝혀냈다.


그제야 조운은 자신 앞에 서 있던 관평의 모습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었다.



비록 그 눈매가 닮았을지언정 아직은 젊은 나이로 그 아버지만큼의 길고 풍성한 수염만은 갖추지 못했던 관평이,


지극히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침상 옆에 꿇어앉은 채 조운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조, 조 장군님···!”




“···내, 내가···.


···아무래도···, 악몽을 꾼 모양일세···.”




“그, 그러셨군요···.


실은 조금 전 전방의 척후들로부터 급보가 들어왔길래 급히 장군을 찾아들었다가,


장군께서 꼼짝달싹을 못 하시고서 야트막하게 신음하기만 하시니 소장도 그만 놀란 마음에···.”




“···저, 전방에서···.


처, 척후들의 급보···?”





식은땀이 마르면서 으슬으슬한 기운이 조운의 강인한 신체를 에워쌌다.


아직도 장비의 목소리가 처절하게 울부짖던 비명이 조운의 귓가에 선했다.





“마, 말해보게, 관평 장군···.


처, 척후들의 급보라니···. 그게 대체 무엇인가···?”




“···아, 아무래도···. 적들이 다시 움직이려는 모양이옵니다···.


척후들이 보고해 올리기를···, 무수히 많은 적선들이 강릉성으로 모여들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하옵니다···.


필시···, 다시 한번 수로를 통해 익주를 넘보려는 것이 틀림없사옵니다···!”









자정이 훨씬 지났을 무렵, 백제성의 늦은 밤은 더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잠자리에 들었던 장수들이 모조리 다시 소집되어 조운의 군막으로 모여들었다.


젊은 풍습과 장남 두 장수들은 물론이고, 짧게나마 가진 요양 덕에 그래도 몸이 많이 회복했던 정동장군 이엄 또한 조운을 상석에 모신 채 그 옆으로 내려앉아 있었다.



그러나 그런 장수들은 모두 걱정스러운 눈빛을 하고 있었으니.


하지만 이는 다급하게 돌아가는 전황 때문이 아닌, 그 상석 위에 앉은 조운의 심상찮은 기색 때문이었다.





“···조 장군님, 괜찮으신 겁니까?”




“조자룡 장군, 어찌 그리 안색이 편치 않으신 게요?


혹 어딘가 편찮으시오?”




“···아니요···, 그런 것은 아니올시다···.


관평 장군···, 조금 전 그 급보에 대해 좀 더 소상히 이야기해보게···.”




“···예, 조 장군님.


하오면 이 관평이 먼저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여전히 상석 위의 조운을 불안하게 내다보면서도, 관평은 이내 목소리를 가다듬어 전황 보고에 나섰다.





“척후들의 보고에 따르면, 지금 강릉성의 포구로 무수히 많은 전선들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예의 그 거대한 누선에 더하여 주가와 몽충 등 작은 전선들도 그 수를 헤아릴 수조차도 없이 집중되었다고 하니, 필시 강동의 손가 쪽에서 그만한 지원을 했음이 분명합니다.”





'···허···, 역시나···. 내 착각이었구나···.


손가는 여전히···, 가짜 황제와 한통속이었어···.'





지난날 자신의 오판을 다시금 뉘우치면서, 이엄은 짐짓 제 입술을 강하게 깨물었다.





“이렇듯 적들이 자신들의 수군을 한데 모은 이상, 곧 머지않은 시기에 다시 치고 들어올 것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우리도 마땅히 이를 대비해야 할 것이옵니다···!”




“···하, 하오면! 이 이정방이 즉시 수상 방벽으로 떠나겠소이다!


조자룡 장군, 안 그래도 그곳을 소장에게 맡기시려던 것 아니었소!?”





이엄이 즉각 몸을 일으키며 당당히 소리쳤다.


이제 그는 진정한 장수로 거듭난 채, 다만 죽음으로써 제 적들을 막아내고자 할 뿐이었다···.





“어서···, 이 이정방을 보내주시구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23)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2




작가의말

63장 2화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가위 눌려보신 적 있으신가요?

전 몇 번 안되긴 한데, 한번 눌릴 때마다 임펙트가 커서 하나하나 다 기억에 남을 정도..


4월입니다. 왜 4월이죠? ㅎㅎ;;

천지신명이시여.. 부디 이번달에는 완결낼 수 있게 해주세요..


내일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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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10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10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7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5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9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100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6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100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6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7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6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8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8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5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6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2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3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4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7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11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6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9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3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7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40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4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9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8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5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3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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