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50,043
추천수 :
2,695
글자수 :
2,782,494

작성
24.03.31 15:20
조회
83
추천
3
글자
14쪽

(422)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1

DUMMY




『펑!! 퍼벙!!』




“사공 조맹덕 대인께서 당도하셨사옵니다!!”




“버, 벌써!? 한중에 도착하셨다던 게 엊그제면서?!”





그날도 아침부터 거센 포성이 사방을 울려대던 검각, 생각지도 못한 손님이 도착했다는 소식에 대경실색한 유화가 빠르게 의관을 정제하고서 사공 조조를 맞이하러 제 군막을 나섰다.


그래도 언젠가는 만날 일이 있으리라는 것을 알았기에, 유화는 나름 대범하게 자신의 군막 앞으로 다가오던 수백의 기마대를 멀찍이 내다보기 시작했다.



조조는 갑주에다 붉은 전포를 두른 채 그가 애용하는 푸르스름한 기운이 돌던 검은 빛의 준마에 올랐었다.


그의 뒤로는 곰과 같은 강인한 체구의 전위와 허저가 늘 그렇듯 조조를 호위하며 사방으로 매서운 눈빛을 쏘아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외에는 달리 눈에 띄는 이들이 없었으니, 그만큼 상당히 단출하게 꾸린 일행으로 검각을 찾은 모양이었다.





“···사, 사공 대인! 먼 길 오시느라 고단하셨겠소이다!”




“···이제 보니 공께서도 고생이 훤하셨겠구려.


저래서야 적들이 감히 성벽 바깥으로 고개나 한번 내밀겠소?”





유화는 조조를 사공으로서 높이 예우했는데, 조조 역시 엄연한 황실의 일원으로서 유화를 그 못지않게 대우해주었다.


조조는 빠르게 자신의 애마에서 내려서고선, 유화와 함께 나란히 나아가 검각에 포격을 퍼붓던 천자총통들을 내다보기 시작했다.





“···보내주신 소식은 들었소이다. 그래서 이 조맹덕이 이토록 급히 공을 찾아온 것이요.”




“···소, 송구하오이다. 황상 폐하의 곁을 지키면서도 정작 그분의 속내를 전혀 알아채지 못했으니···.”




“과연 이 천하의 그 누가 감히 그분의 속내를 쉬이 짐작해내겠소? 이 조맹덕마저도 차마 그러진 못할 것이올시다.


그러니 너무 상심치 마시오, 그래도 사정이 그리 나쁘진 않은 모양이니 말이요.



실은 여기 오기 전에, 형주에서 아주 기쁜 소식이 전해졌소이다.


익주 안의 적들이 형주를 노리고서 수만의 군사들을 몰아 공격해왔는데, 형주를 지키는 우장군 서황 공이 그들 대부분을 궤멸시켰다는 거요.”




“저, 정말입니까···!?”





그 자신이 ‘기쁜 소식’이라 일컬은 승전보였음에도, 정작 조조의 입가에는 오로지 씁쓸한 미소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이미 장안에서 그 소식을 전해 들은 제 주공의 구슬픈 반응을 곁에서 지켜봤던 전위와 허저도, 잠시 그 매서운 눈빛에 빛을 잃고서 망연히 고개를 떨굴 정도였으니.





“···지금쯤이면 온 익주에 그 소식이 널리 퍼졌을 것이요.


적들은 분명 간담이 서늘해진 채 제 죽을 날이 가까워졌음을 실감할 테지요.


···그러니 황상 폐하의 그러한 결단은···, 결코 무모하다고만 할 수는 없을 것이올시다···!”





'···사람도 나라도 잘 되려면 그 운수부터 잘 풀려야 하는 법이지.


그런 의미에서, 우리 황상께옵선 그야말로 대운까지 타고나시는구나···.'





『“放砲(방포)!!” 퍼버버벙!!』





“으힉···! 귀청 떨어지겠네···.”




“···하지만 저걸로도 저 성벽을 뚫기엔 역부족이군.


하기야 저 정도면 성벽이 아니라 절벽이니, 저걸 무슨 수로 돌파하겠나···.”





그때 다시 한번 울리는 거친 포향(砲響)에 곰과 같던 허저조차 순간 움츠러들고 말았다.


하지만 전위가 말했듯 그런 거센 포격으로도 정작 검각의 성벽은 굳건했으니, 대체 무슨 수로 저 검각을 뚫어낼 수 있을지 그 누구도 쉬이 그 수를 짜내지 못했다.


그리고 저 자신 또한 마찬가지였던 조조는, 다만 다시금 눈을 들어 그 견고한 검각의 관문을 올려다볼 뿐이었다.





“···만일 황상께옵서 무사히 익주 안에 당도하시어···, 저 검각을 배후에서 치시어 그 성문을 열어내신다면···.”




“아, 아마 그러실 요량으로 그러한 용단을 내리신 것 아니실는지요···?”




“최소한, 이 조맹덕이 황상 폐하의 입장이었다면 그리했을 것이요.


···다만···.”





자타가 인정할만한 병법가였던 조조는 그렇게 단호한 대답을 내어놓았다.


하지만 그것은 처음에서 그칠 뿐이었고, 그다음 일만은 감히 그런 조조로서도 차마 호언장담할 수 없었으니.





“···황상 폐하시라면, 그보다도 더 과감한 계책을 쓰실 수도 있으리라 여기오···.”




“과, 과감한 계책이라 하심은···?”




“···이 조맹덕이라면 검각의 배후를 쳐서 함락, 이후 본군을 통과시켜 익주를 천천히 장악하고자 할 테지만···.


이미 우리 황상 폐하께옵선 과거의 그 광무제 폐하에 비견되는 분이시오. 그리고 그 광무제 폐하께옵선 일찍이···.”




“···드, 득롱망촉···.


그, 그 고사를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허어, 유화 이 사람. 제법이로고···.'





검각에게서 잠시 눈을 뗀 채 유화를 돌아봤던 조조의 눈빛에서 자그마하게나마 놀라움이 스쳐 지나갔다.


실상 과거에는 그런 조조보다도 높은 관직을 지냈던 바도 있었지만, 그동안 자신만의 색채가 옅어도 너무 옅었던 탓에 그 진가를 발휘할 기회가 없었던 유화였다.


그렇게 조조를 못내 놀라게 했던 유화는 여전히 검각을 내다보며 조용히 중얼거렸으니.





“···그, 그럼···. 황상께서는 기어이···?”




“···그렇소이다. 폐하께서는 분명···.


저 검각이 아닌···, 성도로 가실 것이 분명하오···!


성도로···, 유비 그 귀 큰 놈이 있는 바로 그곳으로···.”







“···그, 그렇다면, 우린 뭘 하면 되겠습니까?”





잠시간의 침묵이 지난 후, 먼저 이를 깨뜨린 것은 유화 쪽이었다.


이번에는 그런 유화가 검각에게서 시선을 떼고서 조조를 돌아보며 그리 묻자, 조조는 곰곰이 생각에 잠겨있다가 이내 고개를 돌려 전위와 허저를 돌아보았다.





“···한중의 봉효에게 즉각 내 지시를 내리게.


형주의 서황 공에게 이곳의 사정을 알리고, 한시라도 빨리 익주로 진출하라고 전하게 해!”




“서, 서황 공더러 말입니까?”




“그렇소이다, 유화 공. 보다시피 우린 자력으로 저 검각을 넘을 수 없소이다.


그렇다면 남은 길은 형주 쪽에서 진격하는 수밖에 없으니, 필시 서황 공 그 사람이라면 황상 폐하에 대한 충정 때문에라도 기필코 그 일을 해내려 들 겁니다.


그리만 된다면, 황상께옵서 북에서 남으로, 또 서황 공이 장강을 따라가 남에서 북으로 성도를 칠 수 있을 테니···.”





국면을 내다보는 조조의 시선은 여전히 넓었고 또 예리했다.


그렇게 순신의 뒤를 받쳐주고자, 조조는 빠르게 새로운 포석에 나섰으니.





“···주공, 그것이면 족하겠사옵니까?”




“···무슨 말인가, 전 장군?”





그런데 그런 조조의 지시를 받들고서도, 전위는 도리어 그렇게 반문하고 나섰다.


그에 조조가 한쪽 눈썹을 치켜들면서 그런 전위를 돌아봤지만, 전위는 여전히 굳건하게 조조 앞에 버티고 선 채 더욱 구체적으로 제 의도를 드러내 보였으니.





“서황 공···, 그 사람에게 말이옵니다.


하후묘재 장군의 일은···, 어찌하면 될는지···.”




“···그것은 내가 묘재를 잘못 썼기에 벌어진 일이야. 묘재 말고 문겸(악진)이나 문칙(文則, 우금于禁의 字)을 자효 곁에 붙여줬으면 어찌 그런 일이 있었겠나.


서황 공을 탓할 일이 아니니, 더는 말하지 말게. 다만 내가 시킨 대로만 전하라고 해!”




“···송구하옵니다, 주공. 하오면 명하신 대로···.”




“조, 조 공···. 혹 형주에서 안 좋은 일이라도···?”





어딘가 심상찮았던 조조와 전위 사이의 이야기를 듣고서, 유화 또한 어딘가 걱정스러운 듯 그런 조조를 살펴보고 나섰다.


그에 조조는 다만 슬픈 미소와 함께 그런 유화를 돌아볼 뿐이었으니.





***





“···대승을 축하하오, 서 장군.”




“···감사합니다, 공근 공.


다만 소장이 부족했던 탓에···, 하후묘재 장군이 그만 전사하시고 말았으니···.”





강릉성 포구가 전선(戰船)들로 그득했다.


이릉에서의 대승 이후로, 때마침 주유가 손가의 영토 안에서 준비해둔 무수한 함선들을 이끌고서 이곳에 당도한 것이었다.



장흠이 이도의 포구를 포위했던 판옥선들도 함께였고, 그에 더하여 주가나 몽충 등 작은 전선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들과는 별개로, 이 강릉성의 포구에는 지금껏 단 한 번 그 모습을 드러냈던 무언가가 그런 전선들 사이에서 그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니.





“···소식은 들었소, 참으로 유감이오.


하지만 서 장군, 너무 자책하지는 마시구려. 아직은 갈 길이 구만리 아니겠소?



함께 포구로 나가보시지요. 서 장군께서 말씀하셨던 그 물건이 지금 거기에 있소이다.


우리 강동 사람들은 장강에서 나고 자란 물사람들이니, 그 정수를 담아 정성껏 만든 물건이올시다···!”





하후연의 전사로 상심했던 서황 – 영남의 손을 이끌고서, 주유는 그를 강릉성의 포구로 이끌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영남은 실로 익숙하기 짝이 없던 물건과 마주하게 되었는데.





“···오오···!”




“손가의 조선공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어낸 물건이요. 이 강릉성까지 오는 동안 멀쩡히 이 장강을 거슬러 올라올 정도였소!


서 장군, 아직 익주는 역적들로 가득하오. 그러니 우린 멈춰있을 수 없소이다!


···그러니 서 장군, 부디 저 물건으로 역적들의 방어선을 완전히 깨부수어 주시오···!”




“···알겠습니다. 이 이영남···, 아, 아니···.


이 서공명이···, 반드시···!”







“···서 장군!!”





그런데 영남이 주유가 만들어온 물건을 서로 함께 한참 들여다보던 사이, 갑작스레 서서의 다급한 목소리가 포구 위로 울려 퍼졌다.


그답지 않은 서서의 그 목소리에 놀라고서, 영남과 주유는 황급히 그런 서서 앞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서, 서서 선생!? 무슨 일입니까?!”




“하, 한중에서!! 사공 조조 공이 급보를 보내왔소이다···!!”




“하, 한중!? 조조?!”









잠시 후, 영남은 강릉성 안으로 돌아와 한중에서 왔다는 전령과 마주하였다.


조금 전 함께 포구로 나가봤던 주유와 서서, 거기에 조인까지 함께 한 자리에서, 전령이 그들에게 전해준 소식은 실로 놀라운 것이었으니.





“화, 황상 폐하께서···!? 금군들만 데리고서 산을 넘어 익주 안으로 향하셨다고···?!”





'···사, 사또···!'





그렇게 뒤늦게 순신의 산행 소식을 접하고서 영남은 그야말로 두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다.


그야말로 어안이 벙벙해질 지경일 만큼, 순신의 그러한 결단은 실로 놀랍기 짝이 없었으니.


비단 그런 영남뿐만 아니라, 조인과 서서에다 주유마저도 그와 같은 소식을 듣고서 황망하게 서로를 돌아볼 뿐이었다.





“이, 이럴 수가···.”




“너무도 무모한 결정입니다···!”




“···하지만, 그 또한 황상 폐하다운 결단이시기도 하오···!”





'···그렇긴 하지, 사또께선 그보다도 더 말도 안 되는 결정도 내리신 바 있거늘···.'





그와 같은 주유의 평에 순간 마음이 가라앉았던 영남에게, 한중에서 왔다는 전령은 이내 새로운 이야기를 꺼내 들고 나섰다.





“하옵고, 이 일을 두고서 사공 대인이 내리신 또 다른 명이 있으시옵니다.”




“사공···, 조조 공이···?”




“예, 장군 대인.


사공 대인께서 말씀하시길, 지금 한중의 병력만으로는 검각의 적들을 뚫어낼 길이 요원하다 하셨사옵니다.


그러니 익주로 가신 황상 폐하를 도우려면, 장군 대인께서 장강을 따라 익주로 들어가시어 성도현을 남북으로 몰아쳐야 한다는 것이 사공 대인의 말씀이셨사옵니다···.”




“···일리 있는 말이요, 서 장군.”





전령이 전해준 조조의 말을 듣고서 서서는 짐짓 고개를 끄덕이며 영남을 돌아보았다.





“어차피 적들은 이번 패전으로 그 세력이 크게 약화되었소. 그러니 지금이야말로 공격의 적기라고 할 만하지 않겠소이까?”




“···마침 손가에서 준비한 전선들도 있으니 말이요.”





주유 또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이제 그 전선들을 이끌고서 익주로 공격해 들어갑시다.


앞서 보셨던 그 물건이면, 분명 적들의 그 수상 방벽도 무리 없이 깨뜨릴 수 있질 않겠소?”




“···그렇다면 누군가가 남아서 저 백제성의 조자룡을 견제해 그곳에다 발을 묶어둬야 할 텐데···.”




“그건 이 조자효에게 맡겨주시오, 서 장군.”





조인 또한 그 듬직한 턱에 힘줄을 움직이면서 굳은 눈빛으로 영남을 내다보았다.





“안 그래도 묘재 장군의 복수를 해낼 일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이 몸이요.


그렇게 해서 조자룡 그자의 눈에 피눈물을 뽑아낼 수만 있다면···, 이 조자효!


그 무슨 일이든 기꺼이 해내 보이겠소이다···!”




“···그럼 결정된 모양이오, 서 장군.


즉시 장수들을 불러모아 출정을 준비합시다.”




“그러시지요···.


여러분, 대나무를 쪼개는 모습을 보신 적 있으신지요?”





주유와 조인, 서서의 시선이 오롯이 자기 자신한테 모여든 가운데, 영남은 그와 같이 자신의 의지를 드러내 보였으니···.





“대나무를 세로로 쪼갤 땐, 그 밑동에다 먼저 칼날을 박아넣소이다.


대나무는 그 강도가 단단하기에, 그것만 해도 제법 어려운 일이지요.



하지만 일단 칼날이 밑동에 박히기만 하면, 그때부턴 단 한 번도 멈춰서는 일 없이 내리찍어야만 하오!


바로 그것이···, 파죽지세(破竹之勢)라는 것이올시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22)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1




작가의말

63장 1화입니다.

파죽지세, 결말까지 파죽지세!!!

...로 가고 싶습니다.. ㅎㅎ;;


봄이라고 그런지 미세먼지에 황사가 심하다더군요.

제 글을 봐주시는 분들 모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남은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10 (410)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2 +3 24.03.19 107 2 14쪽
409 (409)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1 24.03.18 108 2 14쪽
408 (408)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6 (60장 完) 24.03.17 104 1 14쪽
407 (407)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5 +2 24.03.16 102 2 14쪽
406 (406)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4 24.03.15 97 2 14쪽
405 (405)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3 24.03.14 98 2 14쪽
404 (404)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2 24.03.12 103 1 14쪽
403 (403) 60장 -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나타나도다 1 +1 24.03.11 98 2 14쪽
402 (402)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7 (59장 完) 24.03.10 103 2 14쪽
401 (401)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6 24.03.09 94 2 13쪽
400 (400)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5 +1 24.03.08 103 2 13쪽
399 (399)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4 24.03.07 106 2 13쪽
398 (398)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3 24.03.06 95 1 13쪽
397 (397)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2 +1 24.03.05 102 2 14쪽
396 (396) 59장 - 칼을 뽑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1 +1 24.03.04 93 3 14쪽
395 (395)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6 (58장 完) 24.03.03 100 3 14쪽
394 (394)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5 24.03.02 90 2 14쪽
393 (393)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4 +1 24.03.01 101 2 14쪽
392 (392)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3 24.02.29 114 1 14쪽
391 (391)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2 24.02.28 108 2 14쪽
390 (390) 58장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1 +1 24.02.27 124 2 14쪽
389 (389)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7 (57장 完) 24.02.26 107 2 13쪽
388 (388)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6 24.02.25 121 2 14쪽
387 (387)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5 +1 24.02.24 114 2 13쪽
386 (386)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4 24.02.23 138 2 14쪽
385 (385)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3 24.02.22 112 2 13쪽
384 (384)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2 +1 24.02.21 126 2 13쪽
383 (383) 57장 - 감정과 지혜, 모두 나누어 마땅하리라 1 24.02.20 106 2 14쪽
382 (382)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6 (56장 完) 24.02.19 122 2 13쪽
381 (381) 56장 - 바람이 흔드는 것을 나무가 막을 순 없는 법 5 +1 24.02.18 150 2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