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46,638
추천수 :
2,693
글자수 :
2,782,494

작성
23.05.01 15:15
조회
239
추천
5
글자
13쪽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DUMMY

드디어, 비가 그쳤다.


표현 그대로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것 마냥’ 쏟아붓던 장대비가 그치고, 검디검던 먹구름조차 걷혀 온전히 푸른 하늘이 드러났다.



자신의 커다란 군막 안에서 잠을 깨고서 밝은 아침 햇살이 자신의 대군 위로 내리비치는 것을 확인한 원술 – 이연은,


바로 그날 아침에 군영 안에서 요설을 지껄였던 병사들의 처형을 시행하기로 마음먹었다.



남조 황제 유협 – 순신을 두고 ‘용(龍)’에 빗대는 말을 했던 병사들은,


사실 대부분 몇 년 전의 낙양 전투 때도 종군했다가 가까스로 살아 돌아왔을 만큼 경험 많고 노련한 병사들이었다.



그러나 여러 장수들이 비가 그치기 전부터 직접 군영을 돌아다니며 그자들을 색출해냈던 바람에,


이 노련한 병사들은 한참 비가 오던 시점부터 군막 바깥에다 몸이 묶인 채 그 비를 하염없이 맞고 있어야 했다.



몇몇은 이미 저체온증으로 정신을 잃었으며, 그나마 정신을 놓지 않았던 이들도 온몸이 비에 젖은 채 입술이 파래진 것을 넘어 하얗게 질리기까지 했었다.


그런 그들이 먹구름을 뚫고 땅 아래로 내려왔던 아침 햇살을 마주했을 때, 얼마나 기뻤겠는가.





“죄인들을 군문 밖으로 끌어내라!”




“···정신을 잃은 자들은 어찌할깝쇼?”




“···상관없다! 어차피 목을 벨 거니까···.”





하지만 아침 햇살과 함께 떨어진 처형 명령에 따라서,


세찬 비조차 견뎌내며 움츠러져 있었던 이 노련한 병사들의 젖은 몸뚱이들은 꼼짝없이 온몸이 말라 있던 다른 병사들에 의해 일으켜져 처형장으로 끌려나갔다.



정신이 아직 붙어있던 자들도 입술마저 한기 때문에 붙어있어서,


차마 자신들을 어디로 끌고 가는 거냐고 물어볼 수조차 없었다.



아니, 사실 그럴 필요조차 없었다.


그들 모두, 자신들의 운명을 아주 잘 알고 있던 탓이었다.





아침 해가 밝자마자 모든 군장을 갖춘 채 군문 밖으로 모인 8만의 대군은,


자신들이 이렇게 모인 이유가 다름 아닌 처형을 관람하기 위해서라는 사실에 하염없이 질려 있었다.



더군다나 처형당할 죄수들이 다름 아닌 여태까지 한솥밥을 먹으며 지내왔던 동료들이었으며,


또 자신들은 겪어보지 않은 전투의 경험을 이미 다수 보유하고 있던 듬직한 선임병들이라는 사실이 그들의 마음을 더더욱 무겁게 만들어 버렸었다.





“···저기, 낙양 때도 살아남으셨다던 그 대형도 계시는구먼···.”




“···빌어먹을, 적군 손에서도 살아남았다던 분이 어찌하다 같은 아군의 손에···.”




“···쉿! 윗대가리들이 들었다간 우리도 저 신세가 될 거라고···!”







'···병사들의 얼굴이 지쳐있어. 그리고 겁에 질리기까지 했고···.'





군문 바로 아래로 이연이 탄 수레가 서서히 멈춰섰다.


그런 이연의 뒤를 말을 탄 채 따르던 순심은,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면서 좌우에 넓게 도열한 병사들의 면면을 하나하나 살폈다.



비가 그치고 햇살이 다시 비쳤어도, 병사들의 마음에는 여전히 짙은 먹구름이 끼어있었다.


그러나 순심조차도 그렇게 단번에 알아챌 수 있었던 그 사실을, 정작 그 모두의 군왕인 이연은 전혀 알아채지 못했었다.





“···죄인들을 모두 끌어냈는가?!”




“···예, 전하!”





역시 말에 오른 채 이연의 수레 옆에 서 있던 초촉이 이연에게 군례를 올리며 목청 높여 대답했다.


자신의 눈앞에 잡혀 온 수십의 병사들을 깔보면서, 이연은 조용히 혀를 차고 있었다.





“쯧쯧, 이게 전부인가?


몇몇은 며칠 동안 비를 맞고서 제정신이 아니로군.”




“···처형을, 집행하오리까···?”




“나중에, 일단은 고(孤)가 병사들에게 할 말이 있네.”





그 말과 함께 이연은 자신의 수레 위에서 일어선 채 자신의 8만 대군을 내려다보기 시작했다.


병사들의 눈에서 경외감을 발견한 이연은 매우 흡족해하면서, 서서히 목청을 높여 일장연설을 시작했다.





“···고의 군사들아!!! 이 위나라의 아들들아!!!



오늘날 우리 위나라는 저 간악한 남조의 침략을 받아, 우리의 도읍을 잃고 말았다!!


그러나 적들의 수는 여전히 우리보다 적으니, 이제 우리가 그들과 크게 맞붙으면 적들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업성을 내준 것은 어디까지나 두 걸음 나아가기 위해 한 걸음 물러선 것일 뿐이니,


그대들은 겁을 먹을 것도 없고, 적들을 두려워할 것도 없느니!!!”





그런 이야기와 함께, 이연은 허리춤에 올려뒀던 한 손을 들어 자신의 눈앞에 무릎 꿇려져 있던 병사들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중 이미 숨이 멎은 거나 다름없던 몇몇 병사들은 진흙 펄이 되어버린 흙바닥에 그대로 엎어져 가쁜 숨조차 내쉬지 못하고 있었다.





“···이자들이 말하길, 다름 아닌 남조의 황제가 무려 하늘을 날아다니는 용이라고 한다!!


용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이는 곧 한 나라의 군주를 말함이니라!!



그러나 작금의 한(漢)을 보라!! 대체 이 나라에 얼마나 많은 군주가 있단 말이냐!?


그럼 그만큼 많은 용이 이 한나라의 하늘 위를 누비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고!?



고로!!


만일 저 남조 황제가 용이 맞다면,


필시 그대들의 군주인 이 고 또한 엄연한 용이 아니겠는가!!!”





스스로 용이라 자처하는 이연의 당당함, 혹은 뻔뻔함과 마주한 수만의 인중이 일제히 숨을 죽였다.


그러나 이연의 모든 신경은 오로지 저 멀리 남쪽만을 향하고 있었기에, 정작 이러한 침묵의 진실이 무엇인지는 전혀 가늠해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다!! 고는 곧 용이다!!!


이미 그대들은 바로 이 용과 함께하고 있거늘, 어찌하여 그대들은 저 남조 황제를 용이라 치켜세우는 요설에 마음이 팔린단 말인가!?



두려워 말라, 그대들은 이 용의 군단이니!!!


어차피 승천을 위한 여의주는 단 하나!!


그대들은 이대로 우리의 고향을 침범해온 저 침략자들을 소탕하여, 바로 그 여의주를 고에게 가져다 달라!!!



···용이란 본디 영물이라,


자신의 승천을 도운 이는 그 누구라도 반드시 보답하는 법이니···!!





···시행하라!!”





처형 명령이 떨어지자, 즉각 도부수들이 진흙밭을 뒹굴던 죄인들에게 달려들었다.



도부수들은 아직 정신이 온전했던 죄인은 웃옷을 벗기고서 양쪽에서 어깨를 눌러 그 목을 드러내 보였고,


이미 정신을 잃은 죄인은 도리어 양쪽에서 그 어깨를 들어 올려 자신들의 동료들이 쉬이 그 목을 끊어낼 수 있도록 도왔다.



모든 준비가 끝났음을 그들의 우두머리가 초촉에게 알리자,


초촉은 그저 묵묵히 고개를 떨구며 머리 높이로 손을 들었다가 그대로 다시 떨어뜨렸다.





“···시행!!!”




『“···시행!!! 이야아앗!!!”』







『석, 서겅!!! 철퍼덕!!!』





목이 달아난 이들 중 몇몇과 안면이 있었던 또 다른 병사들은 서로 크게 움찔하면서 눈을 꼭 감아버렸다.


몇몇은 하마터면 눈물까지 흘릴 뻔해서, 입술을 깨물거나 허벅지를 꼬집어서라도 그 눈물을 애써 참아내야만 했다.



그러나 붉게 물든 진흙밭을 내려다보는 이연의 독기어린 눈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태연히 뜨여 있었다.





'···고얀 놈들. 일개 무부에 불과한 작자더러 뭐라? 용···!?'





“···전군은 들으라!!!”





그러다 이내 눈을 들어 그렇게 호령하는 이연에게, 8만 명의 모든 눈들이 집중되었다.


그런 시선을 내심 즐기면서, 이연은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다가올 전투에서 적들이 흘릴 피가, 오늘 이 순간에 뿌려진 죄인들의 피를 뒤덮을 것이다!!


그리되면!! 모든 적들은 우리 땅에서 죽을 것이고!!



바로 저 죄인들이 용이라 지껄였던 남조의 황제 또한!!


바로 저 죄인들과 같이 고의 앞에 무릎 꿇려져 고의 칼을 받게 될 것이다!!



이제 나아가자!! 적들의 앞으로 나아가자, 용의 군단이여!!!


그대들의 손 아래!!


여의주는 고의 손에 떨어지고,


한낱 이무기에 불과한 남조 황제는 추락하게 될지니···!!!”







“···쳇, 누가 자기 스스로 용이라고 그러나? 볼썽사납게시리···.”





그 자리에 함께하고 있던 마연이 또 한 번 이렇듯 아무도 듣지 못할 만큼의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하지만 아무도 듣지 못했던 그 이야기가, 정작 이곳에 있는 모든 이들의 머릿속을 맴돌고 있었다.



이 8만 대군 중에서 단 한 사람을 제외한 모든 이들이 똑같은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바로 이 동상이몽의 대군은 그대로 출진하여, 다시 한번 자신들의 도읍인 업성을 향하여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그들이 사라진 빈 허허벌판에선,


죽은 노련한 병사들의 수급만이 높다란 장대들 위에 걸린 채 그 검고 흰 머리칼들을 북방의 찬바람을 따라 나부낄 뿐이었다.





***





“알립니다(報)!! 알립니다!!”





이러한 위군(魏軍)의 움직임은 즉각 포착되어 순신에게 보고되었다.


순신은 여전히 영남이 공들여 만든 ‘공성 병기’ 안에 머물고 있었기에, 다른 장수들도 모두 그 안 순신의 방으로 모여야 했다.


여포, 장비, 서황 – 영남, 서영···. 그 바람에 그 순서대로 큰 덩치를 자랑하는 장수들이 이 좁은 방에서 제각각 한 자리씩을 차지하느라 고역을 치르고 있었다.





“···제길, 미어터지겠수!”




“···전령은 방안으로 들어오지 말고 문밖에서 아뢰어라!”




“예, 전장군 대인!


적들의 진군이 포착되었습니다!!


총 병력은 8만, 동서로 길게 늘어서서 서서히 장하를 향해 접근해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업성에서 수성할 줄 알고 포위진을 펼치려는 게로군.


전령, 적들이 따로 제방을 노릴 병력을 빼놓지는 않았던가?”




“예, 폐하!! 그런 움직임은 전혀 없이, 그저 가로로 일제히 진군해올 뿐이옵니다!!”




“···그럼 곧 모든 적들이 한 번에 우리의 경계 태세를 보게 되겠군···.



···제장들은 들으시오!”




『“예, 폐하!!!”』





앞서 언급한 장수들뿐만 아니라 가후, 순유, 그리고 신비까지 포함한 모든 책사들까지 입을 모아서 소리쳤다.


위나라 장수들과는 달리, 그들의 눈은 모두 전의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드디어 결전의 순간이외다!


모두, 각자 지시받은 위치로 이동하여 명을 기다리도록 하오!”




『“명을 받드옵니다, 폐하!!!”』




“···문화 공은 늘 그렇듯 중앙에서 모든 전황을 총괄토록 하시오!


이 사람의 역할을, 문화 공이 대신하는 것이외다···!!”




“명을 받드옵니다, 폐하···. 부디, 무탈하시옵소서···.”





가후는 두 손을 이마 높이로 들어 올려 순신에게 깊은 절을 선보였다.


그런 가후에게 신뢰의 의미로써 고개를 끄덕여 보인 순신은, 이내 다른 모든 장수들을 돌아보면서 똑같이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걱정스러운 눈으로 순신 자신을 들여다보는 서영,


드디어 찾아온 거대한 전장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장비,


형 신평의 복수를 위해서 전의를 다지던 신비,


호흡을 다지면서 머릿속으로 계책을 정리하는 순유,


팔의 완갑을 고쳐매면서 열려 있던 창 너머로 북쪽을 노려보던 여포까지···.



그들 모두 앞서 나간 가후를 따라 순신의 방을 벗어났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서황 – 영남은 여전히 남아서 순신의 곁에 머물러 있었다.





“사수, 자네도 이젠 나가봐야지.”




“···사또, 제 소속의 기병들은 모두 여포에게 일임했사옵니다.


제 자의로 그리 하였으니, 용서하여 주십시오···.”




“무어라? 그럼 자네는 어찌하려고?”





영남의 돌발행동에도 전혀 노하지 않은 채 순수한 궁금증으로써, 순신은 그렇게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영남은 그런 순신의 물음에 답하는 대신, 고개를 돌려 자신의 이 ‘공성 병기’ 곳곳을 들여다볼 뿐이었다.


그의 눈빛은 불안감과 결기가 공존한 채로 활활 불타고 있었다.





“···제가 만든 물건이지만,


또 사또께선 그렇기에 더더욱 믿을 수 있다고 말씀해주시기까지 했지만···.



소장으로선 도저히 불안해서 말씀이옵니다.


만일 소장의 재주가 부족하여, 이 ‘공성 병기’가 기어이 버텨내지 못한다면···.





···그럼 소장은 또 한 번 사또를 잃고 말겠지요···.”




“사수···.”





그런 영남의 이야기를 들은 순신은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영남에게 다가갔다.


그의 빈 옆자리에 앉고서, 순신은 서황의 큼지막한 손 위에 유협의 손을 얹어주었다.


어느덧 유협의 손도 커질 대로 커져선, 거친 서황의 손에 버금갈 정도로 커지고 또 거칠어져 있었다···.





“···노량에서도 그랬잖습니까.


사또도 소장도, 모두 목숨을 던지면서까지 싸웠잖습니까.



이제 이연 그자를 상대하는 결전의 순간인데,


어찌 소장이 사또의 곁을 벗어나 있겠사옵니까?



혹여나 소장의 이 ‘공성 병기’가 더는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서 사또를 덮친다면,


소장 또한 사또와 함께 운명을 같이하겠나이다.


이전의 노량에서처럼 말씀입니다···.”




“···노량에서처럼···.





···알겠네, 사수.


우리 함께···, 우리의 옛 상감을 만나러 나아가보세···!”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작가의말

22장 2화입니다. 22장 2화입니다. 어? 왜 두 번 써지지? 어? 왜 두 번 써지지?

..ㅋㅋㅋㅋ....


월요일입니다! 하지만 근로자의 날이네요! 심지어 금요일은 어린이날이고요!

짧아진 주일! 그럴수록 오히려 더 알차게 보내야겠죠?

그럼 전 내일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40 (140)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3 23.05.02 235 4 13쪽
»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2 23.05.01 240 5 13쪽
138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23.04.29 235 5 13쪽
137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1 23.04.27 239 4 13쪽
136 (136)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3 +1 23.04.26 245 5 13쪽
135 (135)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2 +1 23.04.25 232 4 13쪽
134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23.04.24 287 5 13쪽
133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1 23.04.22 275 5 13쪽
132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23.04.21 232 4 13쪽
131 (131)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5 +1 23.04.20 243 4 13쪽
130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1 23.04.19 290 4 13쪽
129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1 23.04.18 238 4 13쪽
128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1 23.04.17 245 4 13쪽
127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1 23.04.15 258 5 13쪽
126 (126)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6 (19장 完) 23.04.14 257 5 13쪽
125 (125)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5 +1 23.04.13 324 3 13쪽
124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1 23.04.12 266 4 14쪽
123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1 23.04.11 277 4 13쪽
122 (122)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2 23.04.10 293 7 13쪽
121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1 23.04.08 303 4 13쪽
120 (120)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5 (18장 完) +2 23.04.07 294 5 13쪽
119 (119)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4 +2 23.04.06 274 6 13쪽
118 (118)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3 +1 23.04.05 272 4 13쪽
117 (117)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2 +2 23.04.04 293 4 13쪽
116 (116)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1 +1 23.04.03 291 4 13쪽
115 (115)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8 (17장 完) +1 23.04.01 310 5 13쪽
114 (114)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7 +3 23.03.31 299 5 13쪽
113 (113)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6 +2 23.03.30 286 4 13쪽
112 (112)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5 +2 23.03.29 295 5 13쪽
111 (111)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4 +1 23.03.28 310 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