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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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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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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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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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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DUMMY

“···그럼 회의를 시작하겠사옵니다, 전하.”





업성 위국 왕궁 정전에서 대소신료들이 빽빽이 모인 가운데, 저수가 그렇게 먼저 입을 열었다.


다시 한번 면류관과 곤복을 가지런히 차려입은 채 옥좌 위에 올라있던 원술 – 이연은 그런 저수에게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순신이 보냈던 사신단이 낙양으로 돌아간 지 하루가 지나서야, 이연은 다시 평정심을 되찾은 듯 보였다.


그런 이연의 허락을 받은 저수가 다시 순심에게 고개를 끄덕이자, 상서령으로서 모든 내정을 총괄하는 순심이 앞으로 나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리 하북의 인구는 대략 이백만 안짝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죽은 원본초가 오랜 세월 하북을 통치하면서, 여러 환난과 재해를 극복해내고 서서히 회복해낸 결과이지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원본초 시절 벌였던 싸움 대부분이 거의 모든 병력을 상실했을 정도의 대패로 끝나는 바람에,


그만큼 노동력을 발휘해줄 장정들을 상당히 잃기도 했었지요.



그렇기에 전하께서는 하북 방어를 위한 최소한의 병력만을 남긴 채 나머지 병사들은 모두 소집을 해제하여 고향으로 돌려보내고자 하셨습니다.


그 결과, 곧 다가올 추수철에는 그 수확량이 작년과 비교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사옵니다···.”




“이 또한 위왕 전하의 홍복이시옵니다!!”




『“천세, 천세, 천천세!!!”』





순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누군가 그렇게 소리쳤고, 그에 따라 모든 신하들이 일제히 이연에게 천세를 올렸다.


그러나 그런 아부 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으며, 이연은 다시 순심을 돌아보며 물었다.





“···수확량이 늘어난다면, 필히 그에 따라 세수(稅收)를 조절해야 할 것이외다.


그 또한 미리 준비해두도록 하오.



그리고 잊지들 마오! 우린 언젠가 다시 한번 저 하남을 공략해야 하외다!


지금 수확량 증가를 노리는 것도 어디까지나 전쟁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 중 일환이오, 우리 위나라는 북조의 제후국으로서 마땅히 저 역적 남조를 토벌할 것이외다!!”





서슬 퍼런 이연의 일갈이 정전을 가득 채우자, 신하들 대부분 겁에 질린 채 시선을 떨구고서 서로의 눈치만을 살피고 있었다.


그런 어색한 침묵은 거들떠보지조차 않으며, 이연은 이번엔 위나라의 태위로서 모든 군사(軍事)를 관장하는 저수를 돌아보았다.





“···저 공. 올해 추수가 끝난다면, 다시 한번 전쟁을 강행할 수 있겠소?”




“불가하옵니다! 아직은 이르옵니다!”




“···저, 저 공···!”





저 서슬 퍼런 이연의 전쟁 의지를 단칼에 반대하고 나서는 저수에, 그 곁에 서 있던 누군가가 놀라서 소매를 끌어당겨 말리려 들었다.


그러나 정작 옥좌 위의 이연은 손바닥을 들어 올리며, 조금 전 그 무시무시한 일갈을 내뱉었던 그 사람이 맞는가 싶을 만큼 차분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요, 듣겠소이다. 말해보오, 저 공.”




“···예, 전하.


비록 올해 수확량이 증가한다고 한들, 본디 전쟁에 필요한 군량의 양을 생각했을 때 소신은 여전히 터무니없이 적다고 보옵니다!



하오니, 올해 수확되는 식량은 거두어서 군량으로 쓰는 대신 오히려 그 상당량을 백성들에게 다시 나누어 주소서.


이제야 겨우 고향으로 돌아가 생업에 종사하는 장정들의 민심도 생각하셔야 하옵니다!”




“흐음···, 허면 저 공께서 생각하는 전쟁의 최적기는 언제요?”




“···암만 빠르게 잡더라도 내년 추수철 이후를 생각하셔야 하옵니다.



거기다 전하의 그 ‘동맹 수집’ 계책도 생각하시옵소서.


우리의 내실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바로 그 계책을 이루기 또한 나날이 수월해질 것이옵니다.”




“···신 신비 아뢰옵니다! 저 공의 말씀에 한 가지 반박할 것이 있사옵니다!”





저수의 반대편에 서 있던 신비가 나서며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물론 우리 하북의 인구나 생산량을 생각한다면,


내실을 다지는 것이 곧 동맹 수집에도 유리해진다는 말씀도 일견 옳을 것이옵니다.



하오나! 우리가 싸움을 피하며 내실을 다진다면, 우리의 적인 남조 또한 함께 그리 할 것이옵니다!


저들이 다스리는 하남에도, 나름 생산량이 뛰어난 옥토(沃土)들이 상당하니까요!



우리가 강해지는 만큼 적들 또한 강해진다면, 결국 모든 것은 원점이 되옵니다!


하오니, 우린 마땅히 적들의 성장을 저지할만한 계책부터 먼저 수립해야 하옵니다!”




“좌치 공의 말씀도 옳소, 그 또한 이미 준비 중이오이다.


다만 전하, 그 계책을 진상하는 것은 좀 더 구체적인 그림이 완성된 이후로 미루겠나이다.


미루어 살펴 주소서···.”





모든 이야기를 들은 이연은 단지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신비 또한 저수의 말에 수긍하고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고, 이에 저수가 다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계속 말씀 올리자면, 지금 우리 위나라가 생각할 수 있는 전장은 크게 세 곳이 있사옵니다.



첫째인 청주 방면에는, 기존 청주목 전해와 북해상 공융의 병력에 남조에서 파견 보냈던 병력의 연합군이 여전히 그곳을 지키고 있사옵니다.


다만 우리 위나라 또한 그곳에 투사할만한 전력이 마땅찮아, 일단 그곳 전선은 보류하시는 것이 좋다고 여기옵니다.



다음은 병주 방면에서 황하를 도하, 직접 사례 방면으로 넘어가 낙양을 공략하는 것이옵니다.


다만 그곳은 이미 남조의 도읍이 되어버린지라, 대부분의 적 병력이 그곳에 집중되어 있사옵니다.


그러니 그곳을 직접 노리는 것은 불필요한 희생이 커질 것이옵니다.



그렇다면 결국 마지막 세 번째, 그 조조가 다스리는 연주이옵니다. 그렇기에 전하의 그 동맹 수집 계책이 더없이 중요한 것이옵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를 더 제안 드릴 것이 있사옵니다···.”




“제안이라, 그게 무엇이오?”





저수는 잠시 자신 옆줄 맨 앞에 서 있던 장합을 돌아보았다.


장합은 위나라의 거기장군으로서 모든 중앙군을 통솔하고 있었다.





“···전하, 지금 우리 위나라에선 한 전선을 온전히 맡길만한 장수가 더없이 부족하옵니다.


여기 있는 장 장군이, 앞서 말씀드렸던 모든 전선을 모조리 도맡을 수는 없는 노릇이옵니다.



우리 하북은 지난번 원본초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원현사(원담)나 장의거, 장기 등 나름대로 경험이 있는 장수들을 모두 잃었사옵니다.


비록 북방에 장군 견초가 있사오나, 원본초와 가까운 사이였던 그자에게 중앙군을 맡기시진 않으시리라 생각하옵니다.


그러니 결국, 우린 새로운 장수들을 발굴해낼 필요가 있사옵니다.”







“···저 공께서는 이 장준예를 견제하고자 하심이오···?”





저수의 이야기는 너무도 당연하고 또 타당했으나, 정작 장합에게는 심히 거슬렸던 모양이었다.


장합의 그 차분하고도 신중한 말투 속에서조차, 숨길 수 없는 불쾌감이 조금씩 묻어나고 있었다.





“···저 공께서 태위로 계시고, 유주의 원현혁(원희)과 병주의 고원재(고간)에게 각각 대장군과 표기장군 직을 주신 거로 부족했던 겁니까···?


···기어이 이 장준예를 중앙에서 완전히 밀어내 버리고 나서야, 저 공의 마음이 편해지시겠소···?”




“자, 장 장군! 그런 이야기가 아니질 않소!?”




“우약 공은 가만히 계셔보세요!! 우리 준예 말이 어디 틀린 것도 아니잖아요!!”





당황한 순심이 건너편에서 장합을 말려보려 했으나, 오히려 장합의 뒤에 서 있던 고람이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사실 장합이나 고람의 경우, 이런 문제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었다.





“···과거 원본초도 이 장준예 대신 견초 그 애송이를 한번 써보려다가 큰일을 그르친 바가 있지요···.


···나라가 큰 싸움을 눈앞에 둔 이때···, 저 공마저 이 장준예를 따돌려보시려는 겁니까···?”




“···나라의 일이요, 장 장군.


그럼 장군이야말로, 이 저수가 사사로운 감정으로 이러는 것이라 여기시는 게요?”




“···흥···!


···자제분의 일을···, 이 장준예 또한 모르는 바 아닙니다···!”




“···장 장군!!”





시종일관 침착함을 내보이던 저수조차도, 아들의 이야기가 나오자 점점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런 저수를 한없이 차갑게 내려다보던 장합은, 비아냥거리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계속해나갔다.





“···저곡(沮鵠)···, 저수 공의 아들이지요···.



···요 최근 두각을 드러내 보이는 젊은 장수라던데···,


하필 그 ‘요 최근’이, 다름 아닌 그 부친께서 태위로 부임한 직후로군요···?



···글쎄요···, 이 장준예야 저 공의 청렴결백함을 믿지만···.


···과연 다른 하북 사람들도 그러할는지는···.”




“···하고 싶은 말이 있거들랑, 우물쭈물하지 말고 똑바로 전하 앞에 고하시오!


이 저수는 전하뿐만 아니라 이 온 천하 사람들 모두에게 당당하외다!!”





그답지 않게 흥분하여 자신을 노려보는 저수의 모습에, 장합은 그저 비웃는 표정을 지으며 그런 저수를 외면할 뿐이었다.


모처럼 이 왕궁 정전의 분위기가 그 주인이 아닌 다른 이들로 인해서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서로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위나라 군부의 두 기둥을 내려다보면서, 이연은 조용히 속으로 혀를 차기 시작했다.





'···흥, 보나 마나 장합 저자가 시답잖은 농간을 부리는 것일 테지. 고(孤)가 겪어본 저수는 결코 그런 유형의 인간이 아니니!


원소 그놈한테 오랜 세월 외면당했던 기억 때문인지, 장합 저자가 되지도 않는 투정을 부리는군···.'





“···두 사람 모두 그만두시오! 고의 앞에서 이러는 것은 곧 불충이오!!”





의외로 이연은 곧장 장합이 벌인 행동의 진상을 곧장 파악해냈다.


그리하여 이연의 눈초리는 오로지 장합만을 향하기 시작했다.





“장 장군, 정 저수 공과 관련된 일이 그르다고 여긴다면 마땅히 고에게 아뢰도록 하오!


설마 이 고가 저 공만을 아껴 장 장군의 고변을 무시하리라 생각하는 게요?”




“···그것은 아니옵니다만···.”




“두 사람은 우리 위나라의 동량(棟梁)들이오! 어찌 그런 두 사람이 서로를 그리 헐뜯을 수 있단 말이오!


앞으로 다시는 그러는 일이 없도록 하시오! 아시겠소, 장 장군?”




“···망극하옵니다···.”





장합을 책망하면서도 은근히 띄워주는 이연의 말에, 장합은 금방 마음이 풀어진 모양인지 은근한 미소를 품으면서 뒤로 물러섰다.


이연은 그다음으로 저수를 돌아보면서 인자한 미소를 지어내기 시작했다.





“···저 공.”




“···예, 전하···.”




“저 공에게 그토록 당당한 아들이 있는 줄을, 이 고조차도 오늘에서야 알았구려.


저 공의 말씀도 분명히 옳소이다. 이 위나라의 모든 전선을 장 장군이 모조리 도맡을 수는 없는 것이요, 곧 우리 위나라에겐 더 많은 장수들이 필요하오!



고가 분명히 밝히건대, 고는 우리 위나라를 지켜줄 장수라면 하다못해 그자가 그 출신이 비루하거나 심지어 오랑캐라고 하더라도!!


마땅히 필요한 자리를 내어줘, 그자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할 것이외다!!



그러니 여기 있는 신료들은 모두 새겨듣도록 하오!!


자신의 주변 사람을 천거했다는 참언(讒言)이 두려워, 정작 훌륭한 인재를 외면하는 일이 없도록 하오!!



모든 옳고 그름은!! 온전히 이 고가 판가름할 것이외다!!


바로 그것이!! 이 고가 이 옥좌를 지키는 이유일 것이오···!!”





『“명심하겠나이다!!! 위왕 전하, 천세, 천세, 천천세!!!”』





남쪽에서 호시탐탐 자신을 노리고 있을 순신의 존재로 인해, 이연은 모처럼 군왕으로서의 총기를 되찾아 위와 같이 근엄한 일갈을 내뱉었다.


‘목릉 성세’가 남의 집 개를 팔아서 얻어낸 명성이 아님을 이렇게 드러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미 여러 번 밝혔듯, 이 후한 땅은 이연에게 있어 결코 기회의 땅이 아니었다.


다만 하늘의 뜻이 그동안은 이연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으나, 이번만큼은 그것을 확실히 알려주고자 마음먹은 듯했다.



그리하여 바로 이 시각 북방에서는, 그야말로 ‘천벌’들이 시시각각 떼를 지어 모여들고 있었다.





***





“···유, 유주목···. 벌써 호기(胡騎)만 수천입니다.


저들 말로는 아직 반절도 채 오지 않았다고 하니, 다 모이면 분명 일만이 족히 넘을지도···.



···저, 정말로 괜찮겠습니까!? 저들 오랑캐는 무도한 자들입니다···!!”




“···자경(견초), 저들 모두 돌아가신 아버지와 돈독한 이들이었습니다.


저들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서 저처럼 모여준 겁니다. 너무 심려하지 마세요···.







···그, 그렇죠, 자원 선생···?”







“···글쎄 그렇다니까요!! 몇 번을 물으시는 겝니까!?!?”





사방에서 몰려오는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저들끼리 떠드는 이민족 기병들,


그들이 자아내는 이질감에 전율하면서 몇 번씩이나 자신들의 결정을 스스로 의심해야 했던 원희와 견초,



그리고 그런 그들의 곁에서, 논객 허유가 답답한 듯 일갈을 지르고 있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작가의말

19장 1화입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본작에서의 ‘선조 이연’의 캐릭터성은 ‘능력은 더없이 뛰어나나 도통 책임지기를 싫어하는 스타일’ 정도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치세에서는 더없이 훌륭한 군주의 모습을 보이지만, 난세에선 그런 모습이 완전히 무너지게 되는 것이죠. 실제 선조의 일생도 이런 식으로 설명이 가능하고요.

그리고 바로 그것이 어쩌면, 이후 작품 전개의 스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월요일에 다시 뵙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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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40)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3 23.05.02 235 4 13쪽
139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2 23.05.01 239 5 13쪽
138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23.04.29 235 5 13쪽
137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1 23.04.27 239 4 13쪽
136 (136)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3 +1 23.04.26 245 5 13쪽
135 (135)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2 +1 23.04.25 232 4 13쪽
134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23.04.24 287 5 13쪽
133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1 23.04.22 275 5 13쪽
132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23.04.21 232 4 13쪽
131 (131)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5 +1 23.04.20 243 4 13쪽
130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1 23.04.19 290 4 13쪽
129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1 23.04.18 238 4 13쪽
128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1 23.04.17 245 4 13쪽
127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1 23.04.15 258 5 13쪽
126 (126)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6 (19장 完) 23.04.14 257 5 13쪽
125 (125)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5 +1 23.04.13 324 3 13쪽
124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1 23.04.12 266 4 14쪽
123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1 23.04.11 277 4 13쪽
122 (122)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2 23.04.10 293 7 13쪽
»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1 23.04.08 303 4 13쪽
120 (120)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5 (18장 完) +2 23.04.07 294 5 13쪽
119 (119)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4 +2 23.04.06 274 6 13쪽
118 (118)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3 +1 23.04.05 272 4 13쪽
117 (117)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2 +2 23.04.04 293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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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114)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7 +3 23.03.31 299 5 13쪽
113 (113)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6 +2 23.03.30 286 4 13쪽
112 (112)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5 +2 23.03.29 295 5 13쪽
111 (111)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4 +1 23.03.28 310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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