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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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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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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DUMMY

“자, 장 장군! 왜 그러는 거요!?”





놀란 저수가 휘둥그레진 눈으로 장합을 돌아보았다.


그런 저수를 돌아보는 장합의 눈은 싸늘하기 그지없었다.





“···몰라서 물으시는 겁니까···.


···저 공, 공께서 적진 한복판인 여양으로 가려 하시면서 어찌 자제분마저 데려가려 하시오···?


···지난번 그리 말씀하셨잖소, 자제분을 너무 가까이하셨다간 세상의 안목이 미심쩍게 볼 거라고 말이지요···.”




“···설마 이 저수가 내 아들과 함께 남조에 투항이라도 할까 봐 그러는 거요?



하지만 지금 상황을 먼저 살피시오, 장 장군!


그대 말대로, 나는 여양으로 갈 것입니다! 그곳 백성들을 선동해 난을 일으키기 위해서요!



그러나 역시 장 장군 말처럼, 여양은 적진 한복판이기에 오로지 소수의 인원만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너무 많은 움직임이 여양에서 포착당하면, 필시 적들이 우리 계책을 눈치챌 테니 말이지요!



그렇기에! 나는 지금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가려는 겁니다!


일이 조금이라도 틀어지는 날에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질 테니까요!!”




“···그럼 이렇게 하지요···.”





여전히 싸늘한 눈으로 저수를 내려다보던 장합은 여전히 신중한 말투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아드님인 저곡 장군을···, 이 장준예에게 맡기시지요···.”




“뭐, 뭐요···?”




“···저 공은 앞서 이런 말씀도 하셨지요···, 젊고 유망한 장수에게 가르침을 주고 싶으시다고요···.


···이 장준예···, 역시 그런 ‘가르침’을 줄 만한 사람이리라 자부합니다만···?”




“허, 허나!”




“···대신, 제 벗 고람을 데려가시지요···.”





놀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저수에게서 돌아선 채, 장합은 원술 – 이연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고람은 무예도 뛰어나고, 지략도 나름 받쳐주는 친구입니다···.


···여양에서 저수 공을 돕는 일쯤은 능히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옵니다···.”





'···준예···, 이게 대체 도움을 주는 겐가 방해를 하려는 겐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질 않느냔 말이야···!'





이연에게 두 손을 모은 채 그렇게 말하는 장합을 보며, 저수는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장합의 이 의도를 알 수 없는 행동 덕에, 저수는 믿을만한 장수를 하나 더 데려갈 수 있게 된 것도 사실이었다.


생각이 거기까지 이르자, 결국 저수도 그만 입을 다물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곧 더 심각한 문제가 저수에게 들이닥치고 말았다.





“···아니···, 다 아니 되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지금까지 언급된 장수들···, 다 아니 된단 말이오!!”




“···예, 예···!? 아니 그게 대체···!?”





이번만큼은 늘 냉정하고 침착했던 장합마저도 당황한 눈으로 이연과 저수 사이를 번갈아 볼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어이없는 이연의 돌발행동에, 저수가 항의하듯 쏘아붙였다.





“전하!! 처음 제게 장수들의 면면을 물으신 건 전하시잖습니까!?


왜 갑자기 아니 된단 말씀이십니까!?”





'···왜긴!! 이젠 저수 네놈도 더는 못 믿겠으니까 이러지!!


감히 제 아들놈과 함께 이순신 그놈 곁으로 도망칠 궁리를 했겠다!? 여양에서 일이 조금만 틀어지면 그냥 제 아들놈과 항복하면 그만이었을 것 아냐!?


처음부터 그럴 생각으로 이 계책을 입에 올린 놈을, 고(孤)는 이젠 전혀 믿을 수가 없다···!!'





교언영색(巧言令色), 말을 교묘하게 하면서 얼굴빛을 꾸미는 자.


바로 그와 같은 사람인 이연에겐 고질병이 하나 있었다.


그 어떤 사람인들 절대로 완전히 믿을 수 없는, 바로 불신(不信)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 불신병은 지금처럼 위급한 상황에서 가장 강력하게 발병하는 법이었다.


이미 이연의 머릿속에서, 저수는 더 이상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데 여기다, 이연은 이미 또 하나의 함정에 빠지기까지 했었다.


이연에게는 이 후한 시대로 떨어진 이래 단 한 번도 놓은 적이 없었던 양날의 검이 있었다.


바로 그 검으로써, 과거 이연은 그 손책을 죽였던 바도 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 검이 바로 지금은 다름 아닌 이연 그 자신에게 겨눠지고 있었다.


연의를 통해 얻은 지식이 빗어낸 사생아, 즉 ‘선입견’이 바로 그 양날의 검의 정체였었다.





'···사실 저수 네놈이 말한 놈들도 죄다 마음에 들지 않아!


여광, 여상 형제놈들은 처음엔 원상 아래 있다가 원담에게 갈아탔고, 그러다 나중엔 조조에게 갈아타기까지 했던 태생적 배신자들 아니야!?



거기다 그 이부라는 놈은 어떻고? 조조가 업성을 포위하니까 백성들을 내보내는 척 병사들을 함께 내보내서 공격하자는 바보 같은 짓을 벌였던 놈이잖아!?


그마저도 단번에 조조한테 들켜서 개박살이 났었고 말이야!!



그래도 아까까진 저수 저놈 말이었으니까 한번 믿어나 볼까 했더니, 이젠 하다 하다 제 아들놈과 튈 궁리를 벌여!?


세상에···, 도통 믿을 놈 하나 없구나···!!'





'“···자칭 위왕의 곁에는 오히려 사이군(事二君)을 전혀 개의치 않는 이들로 가득하니 말입니다···.”'





“···젠장!! 아무튼 아니 되오!! 다른 이름을 대오!!”





영남의 일침에 뼈아파하면서, 이연은 점점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바로 그 짜증에 의해서, 저수는 오히려 위축되어 머리가 굳어지고 말았다.





“하, 하오나···. 그 사람들이 최선이옵니다, 전하···!”




“···어명이오! 다른 사람을 데려갈 것이 아니라면, 차라리 저 공도 아니 보내겠소!!”




“전하!! 그럼 작금의 사태를 어찌하려고 하시옵니까···!?”




“그, 그건···.”




“···자, 자···, 다들 진정하시지요···.”





점점 과열되어가는 이연과 저수의 사이를 식히기 위해서, 냉정한 장합이 다시 한번 개입하고 나섰다.


잠시 저수에게 미안한 눈빛을 보냈던 장합은, 이내 이연을 돌아보면서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전하···, 그럼 조금 전 소장이 추천한 고람도 문제라고 보시옵니까···?”




“고, 고람···?”





'···그자도 나중엔 원소를 배신하지 않았는가!


바로 장합 이자와 함께 말이야···!'





하지만 고람을 의심하게 되면, 장합마저도 믿을 수 없게 되는 것이었다.


제아무리 겁에 질린 이연이라도, 그것까진 무리수라는 것쯤은 능히 판단해낼 수 있었다.





“아, 아니요···. 고람 장군이라면 고도 신뢰할 수 있지···.”




“···그렇다면 일단 고람은 저수 공과 함께 여양으로 가는 것으로 확정하시지요···.


···거기다···.”





일단 고람만큼은 확실하게 저수한테 넘겨준 장합이, 이번에는 대뜸 여태까지 굳게 입을 다물고 있던 원윤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이연의 발작과도 같은 짜증 앞에서 그 역시 위축되어버렸었던 원윤은, 장합의 시선이 자신을 향하자 그 또한 발작하듯이 크게 놀라고 말았다.





“나, 나, 나, 나를 왜 보는 거요, 장 장군···!?”




“···원윤 공도···, 여양으로 보내도록 하시지요, 전하···.”




“유, 윤이도!? 어째서!?”




“···원윤 공도 엄연한 원가의 일원이 아니옵니까···.


···필시···, 여양에서 저수 공이 하시려는 일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옵니다···.”





장합의 새로운 제안에, 이연의 머리가 재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 결과 너무도 타당한 제안이라는 결론에 이르자, 이연은 급히 고개를 끄덕이고 나섰다.





“그, 그 말대로군! 윤아, 그렇게 하거라!!”




“하, 하오나 공로 형님···!”




“닥치고 시키는 대로 하거라!!


내가 망하면 너도 망하고, 우리 원가도 망하는 거다!!”





하다 하다 스스로 ‘고’라고 칭하는 것조차 잊은 이연의 압박에, 결국 원윤도 굴복하면서 처량하게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그렇게 원윤이 스스로 원치 않았던 과업을 수용하는 동안, 장합은 다시금 저수를 돌아보았다. 이번만큼은 저수 또한 그의 눈빛에서 묻어나는 미안함을 알아챌 수 있었다.





'···준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주고 있었구나···.'




'···아무래도 내가 시작한 의심이 일을 이 지경까지 만든 듯합니다···.


···미안하오···, 저수 공···.'





“···하옵고···.”





그렇게 저수와 서로 눈빛을 나눴던 장합은, 이내 다시 이연을 돌아보면서 말을 덧붙였다.





“···여기다 여양으로 내려가야 할 장수를 하나 더 뽑아야 하는데···.


···전하께서 직접 뽑아주시옵소서···.”




“내, 내가!? 아, 아니, 고가 말이요···!?”




“···애당초 저 공이 거론한 이들은 다 안 된다고 하신 것이 전하시오니···.”





'···장합 저놈이 이젠 고를 엿 먹이기까지 하려는 겐가!?


하긴 저놈도 결국은 배신자였으니, 범상(犯上)쯤은 전혀 개의치 않겠지···!'





싸늘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장합을 노려보면서, 이연은 자신의 머릿속에서 급히 여러 이름들을 살피기 시작했다.


지난번 저수가 거론했던 그 수많은 이름들 중, 단 한 번도 배신했던 적이 없었던 인물은 바로···.





“···유, 윤해! 그, 그리고 그 고번인가!? 하는 그자까지!!


그, 그, 그 둘을 데려가오!! 아시겠소, 저수 공!!”




“···명을 받드옵니다, 전하.”













“···미안합니다, 저 공···.


···아드님은 정말로 이 장준예가 곁에 두어 기필코 지켜드리겠습니다···.”




“···배려에 감사하오, 준예. 하지만···.”





그렇게 편전을 빠져나온 저수와 장합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 채 왕궁 안을 걸으면서 조용한 대화를 나누던 중이었다.



왕궁 구석 구석마다 위나라의 신료들이 서로서로 모여들어서 저들끼리 무어라 속닥이며 자신들을 훑어보고 있음을, 저수와 장합 또한 아주 잘 볼 수 있었다.


그런 그들보다 저 앞에서 홀로 걸어가던 원윤은, 자신이 채 감당하기 버거운 과업에 휘청이면서 겨우겨우 발걸음을 떼고 있었다.



이 모든 어처구니없는 광경을 둘러보면서, 저수는 점점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지금과 같은 감정, 벌써 생에 두 번째로 겪는 이 감정이 벅차오르고 만 저수는,


불현듯 고개를 들어 어둑어둑해지는 저녁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원호(전풍)···, 자네마저 단 한 번밖에 겪질 못했던 일을 난 두 번이나 겪게 되었군.


우릴 믿지 못하는 주군들을 위해 죽어야 하다니, 이 얼마나 억울하고도 원통한 일인가···?'





“···저수 공···, 괜찮으십니까···?”




“···제 아들놈을 잘 부탁합니다, 준예.


난 여양에서 죽을 각오로 싸우겠소이다···!”





그 말을 끝으로, 저수는 앞서 나가는 원윤을 붙잡기라도 하려는 듯이 장합을 앞서 거의 뛰어나가듯이 걸어가 버렸다.


그렇게 자신에게서 멀어지는 저수와 원윤을 보며, 장합은 조용히 혀를 차며 고개를 가로젓고 있었다.





***





“···그러니까, 모두 두 가지의 소식이 서로 다른 곳에서 전해진 것이로군요···.”





한 달여 뒤, 추수철 직전의 낙양 운주당에선 가늠할 수 없는 긴장감이 팽배해지고 있었다.


늘 그렇듯 모두가 모인 자리의 한가운데에서, 황제 순신은 자신 앞에 놓인 두 가지의 보고서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중 하나를 들어 올리면서, 순신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하나는 병주의 고간 공이 보내온 것입니다. 원술이 결국엔 유주로 출정하기 위해 해산시켰던 병력을 다시 소집하고 있다는 거지요.


이는 곧, 연주목 조맹덕 공의 계책이 성공했다는 방증입니다.”




“실로 그렇사옵니다, 폐하.


하오나···.”





순신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은 유총의 눈길은, 불안감을 안은 채로 곧장 두 번째 보고서에 향했다.





“···그렇습니다.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지요···.


공달, 이야기해주시오.”




“예, 폐하. 그럼 동창에서 수집한 정보들을 보고 올리겠나이다.”





순신의 명을 받은 순유가 자리에서 일어나 동창의 환관 한 사람에게서 두루마리 하나를 건네받았다.


순신 앞에 펼쳐진 그 두루마리는 바로 예주의 지도였다.



순신 앞에 놓여 있던 두 번째 보고서를 집어 들면서, 순유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여양, 다름 아닌 우리 조정의 적이었던 원소와 원술 등 원씨 가문의 본적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곳에서, 대규모의 민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입니다!



그 규모가 벌써 만여 명!


그걸로도 모자라서 반란군들의 수는 점점 더 불어나고 있다는 것이, 현지에 파견되어있는 동창 정보원들의 보고입니다.



지금 연주목의 계책이 성공하여 적들이 유주로 군사를 일으키려는 이때, 바로 이 여양에서 원씨 가문을 위해 싸우다 죽겠다는 반란군들이 궐기한 것입니다.


이를 우연으로 볼 사람은, 천하에 단 한 사람도 없을 테지요···!”




“···공달의 말처럼, 지금 우린 적들에 의해 진퇴양난의 처지에 빠졌소이다.


이대로 적들의 배후를 치려 해도, 후방 여양의 반란이 나날이 위급해지고.


이 반란을 먼저 제압하려니, 위나라를 칠 절호의 때를 놓칠 것이 염려되고···.”





답답한 일이었다.


어떻게 만들어진 기회인데, 이대로 놓치기엔 너무도 아까운 기회인데···.





그러나, 하늘은 이번엔 순신에게 대운을 넘겨주려는 듯했다···.









“···폐하? 조금 전 저희 주공 조맹덕이 연통을 보내왔사온데···.”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작가의말

19장 4화입니다.

남을 함부로 의심하는 자, 그 칼날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올지니..

저수의 필사적인 진화타겁 계책! 하지만 순신에겐 그야말로 대운이 따르는데..

이젠 정말 곧!! 곧 다시 마주하게 될 옛 군주와 장수!!

다음 회차에서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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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40)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3 23.05.02 235 4 13쪽
139 (139)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2 +2 23.05.01 239 5 13쪽
138 (138)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1 23.04.29 234 5 13쪽
137 (137)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4 (21장 完) +1 23.04.27 239 4 13쪽
136 (136)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3 +1 23.04.26 245 5 13쪽
135 (135)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2 +1 23.04.25 231 4 13쪽
134 (134) 21장 -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고기를 요리할 수는 없질 않겠나 1 23.04.24 286 5 13쪽
133 (133)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7 (20장 完) +1 23.04.22 275 5 13쪽
132 (132)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6 23.04.21 231 4 13쪽
131 (131)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5 +1 23.04.20 242 4 13쪽
130 (130)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4 +1 23.04.19 289 4 13쪽
129 (129)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3 +1 23.04.18 237 4 13쪽
128 (128)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2 +1 23.04.17 244 4 13쪽
127 (127) 20장 - 의심의 칼날을 함부로 다루면, 결국 그 자신이 베이는 법 1 +1 23.04.15 258 5 13쪽
126 (126)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6 (19장 完) 23.04.14 257 5 13쪽
125 (125)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5 +1 23.04.13 324 3 13쪽
» (124)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4 +1 23.04.12 266 4 14쪽
123 (123)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3 +1 23.04.11 277 4 13쪽
122 (122)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2 23.04.10 292 7 13쪽
121 (121) 19장 - 웅크린 용이시여, 진정한 황제로 우뚝 서소서 1 +1 23.04.08 302 4 13쪽
120 (120)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5 (18장 完) +2 23.04.07 294 5 13쪽
119 (119)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4 +2 23.04.06 273 6 13쪽
118 (118)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3 +1 23.04.05 271 4 13쪽
117 (117)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2 +2 23.04.04 292 4 13쪽
116 (116) 18장 - 부실한 내실을 숨기려면, 화려한 외양을 갖춰야 한다 1 +1 23.04.03 291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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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114)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7 +3 23.03.31 298 5 13쪽
113 (113)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6 +2 23.03.30 286 4 13쪽
112 (112)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5 +2 23.03.29 295 5 13쪽
111 (111)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4 +1 23.03.28 309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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